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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빵 만드는 남자 ‘베이킹파파’
빵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빵을 만들게 된 남자. 도심 속 아파트와 빌라를 오가던 그들의 이야기는 한적한 시골 마을 전원주택에서 다시 시작된다. 취재 조고은 사진 변종석▲ 베이킹은 고된 작업이지만 그래도 작업실에서 빵을 만들 때가 가장 즐겁다.여기, 오고 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심이 아닌 경기도 양평의 가장 끝자락에 베이킹 공방을 연 남자가 있다. 동네 이웃조차 몇 안 되는 이곳에서 용감하게 자신의 첫 베이킹 클래스를 시작한 그는 바로 누적 방문객 930만 명을 자랑하는 베이킹 전문 블로그의 주인공 ‘베이킹파파’다. 상세한 사진은 물론 동영상까지 담은 친절한 베이킹 레시피와 소탈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온라인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 쇼핑몰 창업 같이 쉬운 길을 택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가 아내와 함께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시골 전셋집 베이킹 공방’이었다. ▲ 따뜻하고 밝은 거실 ◀ 베이킹파파가 만든 바게트와 식빵들 ▶ 소품 역시 베이킹과 관련된 것들로 가득하다. 꿈도 없고 돈도 없던 시절, 아내가 제안한 베이킹은 오랫동안 방황하던 그에게 뒤늦게 찾은 직업이 됐다. 그전까지는 고정된 직장도 없이 ‘반 백수’로 살았고, 아내가 집안 살림을 도맡으며 가장 역할을 했다.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남편 용돈도 살뜰히 챙기는 씩씩한 아내였지만, 수입보다 지출이 많으니 살림은 점점 기울었고 급기야 결혼할 때 어머니가 해준 아파트마저 넘어갔다. 계속된 경제적 어려움으로 점점 더 작은 집으로 옮겨야 했지만, 그럴 때마다 아내는 좁은 곳이 더 아늑하다며 웃어 보였다. 그런 아내가 철부지 남편에게 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했던 질문이 ‘빵 만드는 일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때마다 시큰둥하게 답했던 그는 살았던 곳 중 가장 열악하고 낡은 집, 좁은 방에서의 어느 날, ‘한번 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지나고 나니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그게 마지막 물음이었다고. 이번에도 거절하면 더 이상은 묻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웬일로 제가 순순히 응했던 거죠.” 서른넷, 늦깍이로 시작한 베이킹은 의외로 적성에 맞았다. 사실 처음엔 그저 ‘빵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내가 직접 만든 빵 한번 먹게 해준다’는 가벼운 마음이었다. 취미 삼아 학원에 다닌 지 두 달 만에 제과제빵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고, 혼자 연습하다 일을 해야 제대로 배울 수 있겠다 싶어 빵집에 취직했다. 거기서 받은 80만원이 결혼 6년 만에 아내의 손에 처음 쥐여 준 월급이었다. 그 후 일반 제과점 서너 군데, 뷔페에 디저트를 대량으로 납품하는 회사에 다니며 6년 정도 꾸준히 일했다. 빵 만드는 일이 즐겁기는 했지만, 새벽 6시 출근에 밤 9시 퇴근이 기본인데다 끊임없는 노동에도 제대로 된 대가를 받지 못할 때면 지치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달래준 것이 바로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였다. 휴일에는 직접 만들었던 빵의 베이킹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 올리고, 같은 공감대를 가진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들에게 더 맛있는 빵을 만들 레시피와 유용한 팁을 알려주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했고, 아내는 그런 그가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줬다. ◀ 블로그 이웃으로부터 선물 받은 그림 ▲▼ 베이킹파파가 만든 빵과 쿠키들 베이킹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직장을 그만두기로 한 건, 가혹한 업무에 더는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리가 온 팔꿈치와 어깨 때문이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작은 빵집을 내고 싶었지만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이때 아내가 살림집과 겸한 공방을 운영해볼 것을 넌지시 제안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과 두려움도 잠시, 블로그를 통해 자신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에게도, 스스로에게도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처음엔 이렇게 큰 전원주택에서 공방을 할 생각도 없었고 능력도 없었어요. 허름한 농가주택이라도 얻어서 일을 시작할까 했는데, 이 집의 주인 ‘김준찬 사장님’을 만나고 일이 많이 풀렸죠.” 작은 빌라나 아파트를 얻어 볼까 생각도 했지만 시끄럽게 돌아가는 기계 소음이 문제였다. 결국 도시와는 조금 떨어진 집을 알아봤는데, 눈에 차는 집을 구하려니 돈이 모자라고 예산에 맞는 집은 너무나도 볼품없었다. 맥이 풀리던 차, 인터넷 사이트에서 비교적 저렴한 전세금으로 나온 전원주택을 보게 됐고 두 사람은 집을 직접 보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갔다. 넓은 마당과 두 개의 다락방이 있는 아늑한 집은 부부 마음에 쏙 들었다. 빚은 내지 말자고 약속했던 두 사람이었지만 조금 모자라는 돈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집을 계약했다. 작년 6월, 드디어 이사를 마치고 거실 빽빽이 공방 수업을 위한 작업대와 베이킹 기구들을 들여놓았다. 발 디딜 틈도 없는 거실을 본 사장님은 이래서 사람이 살 수 있겠냐며 먼저 작업실 증축 공사를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미국에서 35년 동안 집을 지은 경력으로 이 집 역시 손수 지은 사장님의 고마운 제안이었다. 경제적으로 그럴 여력이 없다는 얘기에도 재료비만 대고 그가 조수를 하면 공사를 직접 맡아주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나무로 뼈대를 올려 벽체를 세우고 지붕을 얹는 과정은 베이킹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 증축 공사 때문에 공방 오픈 일정이 늦어져, 장대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도 비를 맞으며 지난여름 내내 작업에 집중했다.“마음이 급해서 매일 밤늦게까지 사장님을 끌고 다녔어요. 저보고 ‘악마 같은 놈’이라고 하셨죠(웃음). 그래도 매일 아침 같은 시간 집 앞에 오셔서 막걸리 한 잔으로 작업을 시작하곤 했는데, 세입자에게 이렇게까지 해주는 집주인은 또 없을 거예요.” 공사가 끝난 후 집의 뒤편에는 10명이 들어가도 넉넉한 크기의 작업실이 생겼다. 그가 만든 빵을 맛본 사장님은 마당 한쪽에 돌가마도 만들어주었다. 덕분에 작년 9월 무사히 공방을 오픈했고 블로그에서 친목을 다진 ‘베이킹당’ 사람들과 함께 정모도 가졌다. 베이킹 선배들도, 작업실을 만들어준 사장님도 이 먼 곳까지 누가 베이킹을 배우러 오겠냐고들 했지만, 문을 연 지 석 달간 방문자만 700명을 넘어섰고 개설하는 수업은 연일 마감이다. 그 바쁜 와중에도 아내가 사진과 동영상 촬영, 프로그래밍을 맡고 틈틈이 공부한 영어로 그가 직접 글을 써 제작한 애플리케이션 ‘all that baking’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제 그는 8주 동안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규반 수업에 들어간다. 매번 새로운 빵을 만들고 연구하여 커리큘럼을 짜기 때문에 공부할 양도 방대하고, 매사에 완벽을 기하는 꼼꼼한 성격의 아내와 부딪힐 일도 잦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아내와 블로그를 찾아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더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블로그에서 저를 좋아해 주시던 분들이 실제로 와서 수업을 듣고 실망하게 될까 봐, 그게 가장 두려워요. 더구나 이번 수업에는 부산에서 오시는 분이 세 분이나 되거든요.” ▲ 곧 마당에 초록 잔디가 돋아날 공방 전경 ◀ 거실 창가에서 아내와 보내는 오후 ▶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사장님과 함께 얼마 전 그는 유정란으로 베이킹을 해보자는 야심 찬 계획으로 닭장을 만들어 병아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날이 풀리면 겨우내 방치해두었던 마당도 손질해 수강생들과 야외에서의 바비큐도 즐길 생각이다. 또, 늘 속만 썩였던 아내의 얼굴에 더 환한 미소가 번질 수 있도록 일등 남편이 될 예정이기도 하다. 막막하고 어두웠던 지난 삶들이, 여기서 이렇게 하나둘 씻겨 내려간다. 더 행복하게 빵을 굽고 사람들과 따뜻하게 부대끼며 언젠가는 꼭 ‘베이킹파파’라는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드는 것. 두 사람은 오늘도 오랫동안 품어왔던 꿈을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217-29 031-772-3301 www.bakingpapa.com<p class="0" style="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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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벽돌 쌓기 방식과 철물 보강
단순한 벽을 뛰어넘어 하나의 디자인 요소가 된 조적. 막히고 열린, 때로는 그림자를 만들어가며 빛과 조우하는 다양한 쌓기방식들. 거기에는 철물이 아주 큰 역할을 한다.디자인 쌓기 방식철물로 인해 구조와 분리된 벽돌 조적은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벽돌의 낱장이 강조되거나 요철로 풍부한 그림자를 선보이는 등 개성 있는 벽돌 패턴이 많아지는 추세다.띄워쌓기차폐효과를 내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쌓기 방식으로 벽돌 사이 빛과 바람이 들어와 내·외부 소통을 가능케 한다. 시공 시 수직보강철물이 필요하며 줄눈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고임대를 끼워 넣었다가 제거한다.매달기상부 구조체에 벽돌 벽체를 매다는 방식의 아이디어. 벽돌과 일체화된 입면을 만들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철물 제작 등 세심한 디테일이 필요하다. 일정 크기 이상의 개구부 상인방에도 적용되는 방식이다.비켜쌓기 또는 이형비켜쌓기벽돌의 한쪽 끝을 일정 부분 돌출시켜 비켜 쌓는 방식이다. 돌출 높이에 따라 그림자의 양이 달라지며 역동감을 주고, 일정 패턴으로 인해 속도감도 느낄 수 있다.전통적인 쌓기 방식벽돌의 긴 면을 가로로 쌓는 방식인 길이쌓기는 가장 널리 쓰이는 조적이다. 여기에 다양한 입면 표현이나 구조적 안정을 위해서 영국식 또는 프랑스식 쌓기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조적 보강재조적에 필요한 보강철물은 내진설계 강화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제 벽돌 조적에 철물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다.구조용 철물풍하중에 대한 수평 지지능력을 높이고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한다. 제품의 형상, 중공폭, 설치 위치 등을 고려해 I형, C형, L형 중에 선택하는데, 아파트와 같은 내단열 현장에는 I형, EPS류의 외단열 현장에는 C형을 택한다. 단열재 등 벽체 구성에 따라 칼블록 규격도 바뀌어야 한다. 목조건축 현장에는 L형을 주로 썼는데, 최근에는 목조주택에도 외단열 현장이 많아져 C형도 많이 쓰인다. 또한 고리 형태의 연결 철물이 유격이 가능해, 목조주택의 셔틀다운(목재가 수축팽창을 거쳐 처지는 현상)에 대응할 수 있다.층간 분리ㆍ인방용 앵글층수가 높은 건물의 외벽을 벽돌로 조적한다면? 높을수록 하중은 커지기 때문에 하중 분산을 목적으로 층마다 구조용 앵글을 설치한다. GL 라인에 콘크리트 턱 대신에 사용하기도 한다. 필로티 상부, 창호 상부(상인방) 조적 시공 시에도 콘크리트 턱을 대신한다. 앵글은 아연도금으로 제작하며 현장에 설치되는 단열재 규격과 조적 마감선을 꼭 확인해야 한다. 단열재 결손 부위에는 열교 현상 방지를 위해 우레탄 폼을 충진하고, 방수가 요구되는 부분에는 3중 방수지를 설치한다.습윤 조절 시스템조적조의 근본적인 하자 요인인 수분을 조절하는 중요한 요소다. 벽 내부의 통기성을 높이고, 수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외부로는 백화 현상을 줄이고, 내부로 우수가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아래쪽 통풍구로 유입된 공기가 건물 벽체와 벽돌 조적 사이의 틈을 통해 상승해 상부 통풍구로 빠져나가는 순환 원리다. 이외에 조적 내부로 쌓이는 모르타르를 막아주는 스크린, 방수 처리를 위한 3중 방수지 등이 있다.줄눈의 세계벽면의 80%는 벽돌이지만 나머지 20%는 모르타르다. 즉, 줄눈 색이 집의 최종 외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줄눈의 종류조적용 시멘트가 완전 건조한 후 줄눈을 채우는 작업을 한다. 줄눈의 표준 두께는 10㎜지만, 줄눈을 얇게 넣거나 세로만 넣거나 하는 방식도 채택되고 있다. 벽돌 표면과 같게 하는 민줄눈이나 밋줄눈은 오염이 적고 조적의 불량을 감추기 쉽다. 벽돌 표면에서 3㎜ 깊이로 오목하게 마무리하는 평줄눈은 약간 흐트러진 조적선도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어 섬세한 작업이 요구된다.줄눈 색 선택하기모르타르 색상이 다양해졌지만, 그럼에도 줄눈의 절반 이상은 회색이 차지한다. 회색은 시멘트 천연 색상으로 추가 염료나 안료가 없어 저렴하고 거의 모든 색상의 벽돌과 잘 어울린다. 최근 밝은 색상의 벽돌이 인기를 끌면서 모르타르도 흰색, 상아 및 도자기색, 밝은 비둘기 색도 많아지고 있다.내가 원하는 외장 컬러를 위해서는 약 2m2 벽돌벽에 테스트 줄눈을 시공하는 샘플 벽을 만들어 보면 좋다. 다만, 날씨와 조명에 따라서도 달라 보이고, 줄눈이 건조한 후에도 미묘하게 컬러가 달라지니 유의한다.참고사이트_벽돌과 줄눈 색 시뮬레이션 해보기https://meridianbrick.chameleonpower.com, www.solomoncolors.com취재_편집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2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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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3
건축ㆍ가구ㆍ커피가 한 자리에, 카페 디자이노
“카페에요, 가구점이에요?”란 물음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카페 디자이노(design-o). 목조건축을 전문으로 설계하는 건축가 최진헌 씨와 웹 디자이너에서 바리스타로 변신한 아내 최종숙 씨가 하루 종일 함께하는 오피스 공간이다. 디자이노에 발을 디딘 순간부턴 커피향에 한번, 다양한 가구 모습에 한번, 건물 속 건물의 모습에 또한번 매료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곳, 카페 디자이노를 만난다. 취재 전선하 사진 변종석건축가ㆍ가구디자이너ㆍ웹디자이너ㆍ카페 대표까지 두 분 다 이력이 화려하신 걸요? 건축일을 한지 15년이 넘었습니다. 건축일을 하게 된 건, 아버지께서 시공업에 종사하시다보니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대학시절 기계공학을 전공했는데 휴가 때 아버지 일을 조금씩 도와드리면서 재미를 붙이게 됐고, 제대 후 건축학과로 전과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건축업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설계사무소에서 일한 경험도 있지만 현장 일이 그리워 아버지와 함께 작업을 더 많이 해왔구요. 지금은 제가 설계를 담당하고 아버지가 시공을 하시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현장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가구 제작도 독학으로 시작했는데요. 주택을 완공하면 건축주가 가구를 사 들이잖아요. 그런데 그 모습이 집과 안 어울리는 경우가 많은 거에요. 그래서 제가 직접 주택과 어울리는 핸드메이드가구를 제작하게 되었어요. 아내는 웹디자이너로 오랜 시간 일해 왔는데, 둘 다 강릉이 고향이라서 그런지 커피를 워낙 좋아했어요. 그래서 결혼 후 함께 호주로 건너가 저는 인테리어 공부를, 아내는 커피 공부를 하고 돌아왔습니다.카페를 열게 된 계기와 건물 선정 이유가 궁금해요. 아무래도 저희가 좋아하는 일과 연관된 생각을 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카페까지 열게 된 것 같아요. 오래 전부터 건축스튜디오를 마련할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호주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서 정말 바쁘게 일 하느라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 강릉 교동택지지구에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어서 작업을 해오다 우연히 빈 상가를 보게 된 거에요. 무엇보다 천장이 높아 공간 활용도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머릿속에서 벌써 공간 설계가 자연스레 이뤄지고 있는 걸 보고 ‘이곳이다’ 싶더라고요. 또 그간, 온라인상에서 판매해 오던 핸드메이드 가구를 오프라인 상으로 옮겨 오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커피 일을 시작해야하는 아내를 생각한 복합적 공간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건축스튜디오 & 가구 갤러리 & 카페가 함께하는 매장을 만들게 된거죠. 상호명은 ‘디자이노’, 영문으론 ‘design-o’ 인데요. ‘디자인 제로(design zero)’의 ‘o’와 ‘스튜디오(studio)’의 ‘o’를 결합해서 ‘design-o’로 정하게 되었고, 한글로 디자이노로 부릅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스튜디오로 운영하겠다는 깊은(?) 뜻이 숨어 있지요(하하). ▲ 카페 디자이노의 외관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건물 속 또 하나의 건물. 최진헌 대표의 작업실인 건축스튜디오다. 카페의 콘셉트와 공사 과정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카페 콘셉트는 크게 두 가지에요. 건물 안에서도 외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외부와 내부가 이질감 없이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도록 벽돌을 사용해 공사가 덜 끝난 상가 내부처럼 연출했고요. 건축 스튜디오 역시 구조목이 하단에 그대로 노출되도록 두어, 건물 안에 또 건물이 있는 듯한 느낌을 냈어요. 카페의 개성을 확실히 살려주는 공간인 만큼 작업하면서도 재미있었죠. 또한 카페지만 건축요소들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노출콘크리트, 에폭시바닥, 목구조목, 벽돌 등 다양한 마감자재들을 있는 그대로 적용해 표현했어요. 두 번째 컨셉은 하나의 공간이지만 용도에 따라 공간 분리를 확실히 하는 것이에요.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내는 데 ‘가구’만큼 좋은 아이템이 없지요. 주방 쪽엔 원목 식탁과 같은 주방용 가구를, 출입구 쪽에는 수납장ㆍ서랍ㆍ책장과 같은 생활가구를, 입구 옆 다이닝룸에는 거실용 소파와 테이블로 꾸몄어요. 특히, 다이닝룸에 위치한 통창에는 목재로 틀을 짠 후 각기 다른 의자들을 그 안에 배치해 안팎에서 의자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에요. 공사는 약 3개월 정도 저와 목수 한 분하고 고군분투했네요. 그간 많은 시공을 해왔지만, 아무래도 나만의 공간을 만든다고 생각하니 어렵더라고요. 어느 일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공사라는 것이 어느 시일이 지나면 전체적으로 능률이 떨어지거든요. 아내 역시 카페가 자리를 잡아야 개업 전에 메뉴와 카페 동선 등을 미리 체크해 준비할 수 있는 거였고요. 특히나 가구 갤러리를 위해선 카페 컨셉에 맞는 가구를 미리 제작해야 했고, 매장 디스플레이용과 판매용을 따로 구분해 만들어야 했어요. 그래서 낮에는 공사 일, 밤에는 가구 제작에 밤샘 작업이 이어졌죠. 그래도 저희가 구상했던 대로 카페를 완성하게 되어서 뿌듯합니다. 디자이노만의 매력과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들려주세요. 강릉에 카페가 참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걱정하지 않았어요. 다른 카페와 분명 차별화된 디자이노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또,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두고 애초에 만들었다면 이렇게 운영하지도 못했을 거에요. 아내가 열심히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카페, 제가 매일매일 새로운 디자인을 구상할 수 있는 공간, 정성스레 수작업으로 만든 가구들을 손님 앞에 내놓는 뿌듯함.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있기에 손님들도 그 마음을 읽어주시는 것 같아요.▲ 소나무,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오리나무 등으로 제작된 핸드메이드 가구들. 함께 전시된 그릇들은 호주에서 귀하게 모셔온 수집품들이다. 디자이노의 탄생비용 자기 자금 : 5,500만원 외부 자금 : 2,000만원 (자금대출) 임대료 : 비공개 내부 인테리어 비용 : 4,800만원(가구, 자재, 페인트 등) 설비 및 장치 비용 : 1,100만원(전기,수도,가스,배수시설 등) 커피 비품 비용 : 1,300만원(로스터, 머신, 그라인더 등) 주방 기구 비용 : 200만원(그릇, 커피잔, 티스푼, 쟁반 등등) 원두 및 식자재 비용 : 80만원(원두 구입, 기타 식자재 등) 바리스타 수강 및 자기 계발비 : 호주 연수 ※ 인건비와 내부 인테리어 비용은 최진헌 대표 스스로 진행한 부분이므로, 일반 건축주ㆍ개인이 의뢰할 시 발생하는 견적과는 차이가 있음. ◀건축스튜디오 외벽은 귀여운 빵도마로 포인트를 주었다. ▶ 요즘 바닥재로 가장 인기가 많은 에폭시로 빈티지한 감각을 더했다. ▲ 건축스튜디오 내부. 손님들이 없을 땐, 주로 이곳에서 작업을 하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 디자이노의 건물정보 규모 :37평 외벽마감재 : 대리석 데크재 : ACQ 방부목재 내벽마감재 : 고벽돌 및 시멘트 블록타일 바닥재 : 시멘트 위 투명에폭시마감 창호재 : 스틸프레임 위 강화유리 조명 : 펜던트 및 할로겐 매입등 ▲주방 옆으로는 테이블과 소파로 안락한 거실 공간을 연출했다.▲ 다이닝 룸 컨셉의 공간.디자이노의 운영노트 개업 년월 : 2012년 5월 19일 테이블 수 : 6석 로스터 : 로스터기 없음 에스프레소 머신 및 그라인더 : BFC 인터넷: 와이파이(wifi) 가능 할인 및 이벤트: 핸드메이드가구의 제작 및 전시 주차공간: 5대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위치 : 강릉시 교동 1902-3 연락처 : 010-3123-3755 www.design-o.net▲ 가장 많은 애정을 쏟은 곳으로, 가구 갤러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공간이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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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담장도 건축면적에 포함되나요?
건축주를 위한 알기 쉬운 Q&A기본적으로는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지만,높이 등 제한은 있어새로 조성되는 근교의 택지에서는 담장 보기가 전처럼 쉽지는 않습니다만, 여전히 담장은 주택에서 생활하는 건축주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지키는 중요하고도 당연한 요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런 담장, 건축면적이나 규제 등 만드는 데 제한은 없을까요?우선 결론적으로 담장은 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즉, 담장을 두른다고 해서 기존 주택의 공간을 포기해야 하거나 건폐율에 여유가 없는 주택에서는 담장을 세우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주택 건물에서 이어져 뻗어나와 담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날개벽 등도 마찬가지 입니다.하지만, 담장은 시공 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사항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높이입니다. 일반적으로 높이 2m 이하의 담장은 공작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해당 높이 이하는 별도 신고 등을 거치지 않고도 축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필요에 따라 2m 이상으로 담장을 축조하게 된다면 특별도지사나 시·군·구청장에 증축 신고가 요구됩니다.또 하나는 건축(한계)선입니다. 담장은 프라이버시 보호 외에도 내 토지와 그 외를 구분하기 위해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도로와 접한 토지는 그 경계에 딱 맞춰 담장을 세울 수 없습니다. 건축선이라는 것의 존재 때문으로, 건축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내 땅이라고 하더라도 도로에서부터 일정 거리 안에는 건축이 불가능합니다. 담장도 이 규정에 의해 제약을 받습니다. 건축선을 파악해 그 안으로 담장을 짓도록 해야 합니다.이웃과의 대지 경계선은 ‘대지안의 공지’ 개념이 있긴 하지만, 건축법령에서 제한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이웃 대지 경계선 바로 위에 축조도 가능합니다만, 조례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이 있을 수 있어 해당 지역 건축과에 면밀히 확인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한편, 지형과 높은 담장으로 인해 이웃 일조에도 종종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조권 침해는 법적 인정 조건이 무척 까다롭지만, 갈등 자체를 풀기는 어려우니 이런 부분도 담장 건축 전에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취재_신기영| 일러스트_라윤희ⓒ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10-08 09:28:43 HOUSE에서 이동 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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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8
여름맞이 정원을 위한 11가지 할 일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여름 맞이 정원 관리법을 알아보자. 글 강혜주 정리 이세정 취재협조 와일드가든디자인 겨울이 긴 우리나라 중부는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짧다. 겨울의 끝인가 싶은 4월까지도 눈보라가 불고 우박이 내리는 때가 있다. 꽃샘추위는 움트던 튤립의 싹조차 얼게 만들지만 보름도 안 되는 찰나의 시간에 거짓말 같이 꽃 세상이 펼쳐진다. 산수유, 벚꽃, 진달래, 조팝, 철쭉과 라일락이 피고 깽깽이, 복수초, 동의나물을 시작으로 야생화가 피어난다. 바야흐로 5월이 되면 목단, 작약의 화려함을 지나 장미의 계절로 접어든다. 3월이 봄 정원 채비로 바빴다면, 6월은 앞으로 다가올 무더위와 장마를 대비한 정원 관리를 해야 할 때다. 이제 잡초와의 끝나지 않을 전쟁도 시작된다. 이 시기 자칫 게으름을 피우면 키친가든이나 꽃밭은 금새 풀밭이 되고 만다. 무성한 정원은 난잡해지기 때문에 때에 맞춰 정돈이 필요하며, 아름다운 꽃을 좀 더 오랜시간 즐기려면 가드너의 땀방울은 필수다. 1 수형을 다듬어라 봄철에 꽃을 피우고 진 꽃나무는 6월까지 전지 작업을 모두 마친다. 7~8월 꽃눈이 분화되므로 그 전에 해야 꽃을 많이 볼 수 있고, 해거리(한 해 걸러 꽃이 피는 것)를 방지할 수 있다. 한 나무에서도 잎이 나지 않는 고사지(죽은 가지)들은 모두 제거한다. 잔가지와 꽃이 진 꽃대를 치면 통풍과 채광에도 좋다. 마당의 규모를 봐가며 수형과 크기를 조절한다. 2 풀과 잡초를 제거한다 마당이 좁은 경우 잡초는 보이는 족족 손이나 호미 등을 이용해 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토끼풀과 같이 뿌리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금방 다시 크는 잡초들은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3 포기 나누기를 한다 초화류의 묵은 잎이나 지저분한 누런 잎은 모두 따 준다. 포기가 너무 크거나 빽빽하게 심겨진 것들은 흐린 날을 잡아 포기 나누기를 한다. ▲ 포기 나누기를 할 때는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넓고 깊게 파내어 묵은 흙을 먼저 털어낸다. 엉긴 뿌리와 상한 뿌리를 제거하고 반으로 나누어 다시 옮겨 심는다. 4 일년초의 지는 꽃을 따주면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봄철 화원에서 내놓고 파는 다양한 색의 꽃을 사다 정원에 심으면, 화려하긴 하지만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잠깐이다. 일년초의 지는 꽃은 열매 맺기 전에 바로바로 따 주면 씨앗을 맺으려는 식물의 속성 상 계속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다. 허브류인 라벤다, 세이지 종류도 한차례 꽃을 본 후 따주면 장마가 지나고 다시 꽃을 피운다. 사계 장미류는 9월에 한 번 더 꽃피우기 위해서, 여름에 자란 약한 가지는 제거하고 건강한 가지는 2/3 정도 남기고 잘라낸다. 5 덩굴식물의 형태를 잡아준다 정원에서는 다년생, 일년생 등 종류에 맞춰 적합한 지지대를 세워 덩굴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장미, 찔레, 다래 같이 기대기만 하는 식물은 휀스나 목재ㆍ철재 구조물에 묶어서 가지를 유인해야 한다. 파골라, 휀스, 트렐리스 구조물에 가지를 묶어 유인한다. ▲ 대나무나 싸리 등을 엮어 만드는 터널형, 돔형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 지지대에 와이어를 설치하여 가지를 유인하면 햇빛을 고루 받아 꽃과 과일이 튼튼하게 자란다. 솎아주기나 따기 등 작업을 할 때도 용이하다. ▲ 지주대의 다양한 모습들 6 웃자라는 가지의 순을 자른다 웃자라는 가지는 순을 잘라주면 곁가지 2~3개를 받아 더 많은 꽃을 보게 되고, 수형도 단아하고 튼튼해진다. 7 꽃밭에도 거름이 필요하다 포도나무와 같은 과실수, 장미와 제라늄처럼 꽃을 많이 피우는 식물, 채소처럼 성장이 빠른 식물은 지속적으로 영양을 공급해줘야 한다. 계분, 돈분 완숙형을 얹어 주거나 흙과 섞어 준다. 3개월~6개월 이상의 지속형 알비료를 뿌려두는 것도 방법이다. 단, 지나치게 거름이나 퇴비를 많이 주면 식물이 웃자라거나 고사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또한 음식찌꺼기나 완숙되지 않은 거름은 염분이 있거나 가스와 열을 발생시켜 퇴비로 적합하지 않다. 벌레가 생기는 온상이 되기도 한다. 8 병충해에 대비하라 단맛이 나는 과실나무와 장미나 꽃의 여린 순과 잎에는 진딧물과 벌레가 생기기 쉽다. 사전에 목초액 등을 뿌려 정원의 흙과 식물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벌레가 과하게 생겼을 때는 피해가 심한 가지 부분을 잘라 내고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하며, 잎의 밑면까지 골고루 주기적으로 소독한다. 식물의 물이 오르는 3월경 꽃이 피고 싹이 연한 시기에는 진딧물이나 응애가 끼기 쉽고, 장마를 앞두고는 흰가루병이 기승을 부린다. 장마가 지난 9월쯤에도 방제가 필요하다. ▲ 상록을 자랑하는 두꺼운 사철나무 잎도 해충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연한 잎이나 줄기에 생긴 벌레는 스프레이식 분사 소독으로 가능하지만, 넓은 면적은 고압 스프레이로 소독한다 9 수명을 살펴 보충 심기를 한다 새로 식재한 화초는 환경에 적응해 잘 번지기도 하지만, 수명을 다해 죽기도 한다. 일년초, 이년초, 여러해살이 식물을 애초부터 잘 알고 심어야 한다. 수명을 다해 비는 곳은 정원의 컨셉에 맞춰 보충 심기를 하며 변화를 준다. 10 봄에 꽃을 본 구근을 보관한다 봄에 꽃을 본 추식 구근(튤립, 히야신스, 크로커스, 수선화, 스노우드롭, 무스카리) 식물들은 잎이 누렇게 되어 땅에 누울 즈음, 시든 꽃대를 잘라주고 구근을 캐낸다. 마늘이나 볍씨를 소독하는 수화제에 2시간 정도 담갔다가 말려서 망이나 신문지에 싸서 그늘에 보관하면 가을에 다시 파종할 수 있다. 그대로 땅 속에 두면 장마철에 썩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 튤립, 수선화는 꽃이 다 피고 겉잎이 시들 때쯤이면 구근을 캐낸다. 주변에 수국, 휴케라, 램스이어가 무성해져서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11 장마에 대비해 배수를 점검하라 흙은 기본적으로 통기성, 보습성, 보비력, 배수성, 수분확산능력이 좋아야 한다. 식물에 따라 PH농도를 달리하여 산성 토양에 잘 자라는 소나무, 철쭉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중성토양을 만들어 배수가 잘 되게 한다. 요즘 우리나라 여름철은 우기가 생겼다고 할 정도로 비가 많이 온다. 덥고 습도가 높은 날씨는 채소류와 허브류에 치명적이다. 배수가 잘 안 되는 부분은 구멍이 뚫린 구공관을 묻어 배수를 유도해 두거나 마사토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목재나 철재 구조물, 외부 장식물들은 칠을 다시 하고 보수를 해서 변형이나 뒤틀림, 과도한 부식을 막아야 한다. ▲ 굵은 석분 위에 자갈을 덮어 배수로를 만들거나, 벽돌ㆍ기와등으로 수로를 내기도 한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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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은재네 돌담집’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한국농촌건축대전 본상에 이어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우수상을 차지한 은재네 돌담집. 나와 내 가족이 살 집이 아니라 온 동네 아이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도서관을 지었다는 그 집엔, 도대체 어떤 이들이 살고 있을까? 초가집과 고택, 돌담이 있는 고즈넉한 마을에서 신현민, 권윤자 부부와 딸 은재, 아들 우철이를 만났다.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취재 조고은 사진 변종석새로 지은 도서관과 작업실. 그 사이로 은재네 초가집이 보인다.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조선시대 전통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 경북 예천 금당실 마을에 가면 골목골목이 즐겁다. 나지막한 돌담 너머로 보이는 초가집과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고택의 정취가 가을내음과 어우러져 코끝을 간질인다. 마을로 들어서 가볍게 걷다 상쾌한 공기에 숨을 크게 한번 들이마시고 나면, 마을회관에 다다르기 전 은재네 돌담집을 만날 수 있다. 아담한 두 채의 목조주택은 새로 지은 집이지만 벌써 마을 풍경에 제법 자연스럽게 녹아난다.이곳엔 2년 전 귀농한 신현민, 권윤자 부부와 7살 난 딸아이 은재, 지난 8월 첫돌을 맞은 아들 우철이가 산다. 얼마 전 2014 한국농촌건축대전과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을 휩쓸었다는 목조주택은 한 채는 벌꿀 전시·작업실, 나머지 한 채는 마을 아이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도서관으로 쓴다. 두 건물을 잇는 데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초록 잔디가 깔린 안마당과 초가집 두 채가 자리하는데, 바로 정면에 보이는 안채가 네 가족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다. 별채는 민박집으로 쓰는데, 아직 정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 동네 민박집에 남는 방이 없을 때 종종 소개받아 오는 손님이 있는 정도다. “도시에서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건, 엄마로선 너무 어려운 일이더라고요.”윤자 씨가 두 사람의 고향인 예천으로 귀농하자 마음먹고 현민 씨에게 제안하게 된 데에는 은재에 대한 미안함이 컸다. 대구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는 줄곧 대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맞벌이였던 터라, 엄마·아빠가 모두 일하러 가고 나면 은재는 보모의 손에 맡겨졌고, 어린이집에 있다가 저녁이 되면 보모나 퇴근한 부부가 데려오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은 서로 사인이 맞지 않아 아무도 은재를 데리러 가지 않은 일이 터졌다. 윤자 씨는 놀라서 부리나케 아이를 데리러 갔고, 은재는 모두가 집에 가고 딱 하나 불이 켜져 있는 방에 선생님과 단둘이 남아있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엄마는 그 일이 아직도 가슴 아프다.그 길로 현민 씨가 1년 먼저 예천 부모님 댁에 내려와 양봉 일을 익히고, 그동안 윤자 씨는 혼자서 은재를 돌보며 일을 했다. 당장은 그게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일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엄마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는 생활에 은재가 너무나도 힘들어했고, 아이를 봐주던 분까지 이사를 하게 되자 윤자 씨는 아이를 먼저 아빠가 있는 예천으로 보냈다. 그리고 한두 달 후, 하던 일을 마무리하고 윤자 씨까지 내려온 것이 귀농 생활의 시작이었다.“주말마다 시댁에 오가면서 이 동네가 참 좋았어요. 전통마을이라 매물로 나오는 집이 잘 없는데, 마침 초가집 두 채에 넓은 흙 마당이 있는 이 집이 나왔죠. 초가집이라도 잘 살면 되지,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큰일이더군요(웃음).”특히 초가집은 지붕을 매년 새로 이어서 얹어줘야 한다. 현민 씨는 벌들이 겨울을 나는 동안 마을 주민들과 함께 초가지붕을 잇는다. 손으로 새끼를 꼬아 초가지붕을 만들어왔던 마을 어르신들에게 전통 기술을 직접 전수받았는데, 그는 이렇게 이은 전통 초가지붕이 주변 지역에 판매되기도 한다며 어깨를 으쓱한다. 이렇게 금당실 마을에 자리 잡는 동안 은재는 온 동네를 누비며 전보다 더 명랑해졌고, 작년 여름엔 둘째 우철이가 태어났다. 부부가 처음 이 집을 샀을 때, 집에는 ‘농촌 유학’을 온 아이와 엄마가 세 들어 살고 있었다. 그 후 1년이 조금 넘도록 이들은 별채에서, 은재네는 안채에서 함께 살았는데, 주말마다 내려와 머물다 가던 아이의 아빠가 바로 은재네 돌담집을 지어준 201건축사사무소 대표 현상훈 씨다. 집이 좁아 공간이 더 필요하다 생각하던 부부는 상훈 씨에게 ‘가시기 전에 집 한 채 지어 달라’ 부탁했다. 당시 부부가 요청한 것은 살림집이 아닌, 꿀을 포장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과 동네 아이들이 모여 책을 읽으면서 놀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은재가 보던 책이 많은데 이걸 혼자 보기도 아깝고, 둘째가 있어 어디 가져다주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도서관을 만들면 딱 좋겠다 생각했어요. 요즘 시골은 옛날과 달라서 아이들이 많지 않아 밖에 나가서 놀 때 걱정되기도 하고요. 또, 여기에선 엄마들이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려고 해도 춥거나 비올 땐 갈 데가 마땅치 않거든요. 그럴 때 이곳이 누구나 와서 누릴 수 있는 공간이었음 해요.” 벌꿀 전시·작업실 출입구벌집 쌓기한 벽돌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전시·작업실 내부볕 좋은 날, 마당에 널어 놓은 빨래들 흙 마당이었던 곳에 자갈을 깔고 잔디를 심어 포근한 안마당을 만들었다.“은재가 보던 책을 동네아이들과 함께볼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이곳이 누구나 자유롭게 와서 누릴 수 있는 공간이었음 해요.”작은 규모도 규모지만, 서울에서 예천까지 와서 작업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 탓에 처음엔 난감해 하던 상훈 씨는 취지를 듣고 나더니 단번에 승낙했다. 그 후론 상훈 씨가 예천에 내려올 때마다 집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로 하루를 보냈다. 그렇게 작년 9월 공사를 시작해 12월 완공된 집이 바로 지금의 은재네 돌담집이다. 왜 너른 마당을 살리지 않고 집을 앞쪽에 앉혔을까 했는데, 윤자 씨는 덕분에 바깥마당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편하게 들릴 수 있고 가족에겐 아늑한 안마당이 생겼다고 설명한다. “돌담을 터서 다시 이어야 할 부분도 있고, 조경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어요. 건축사분이 나무를 어디에 심을지, 벤치를 어디에 어떻게 놓을지 사소한 것도 꼼꼼하게 설계해주셨거든요. 마을과 집에 대한 애정이 넘치세요, 이게 누구 집인지 모를 정도라니까요(하하).” 마지막 남은 봉숭아 꽃잎을 따다 손톱에 물들이는 은재책장 가득 꽂힌 책, 커다란 테이블, 아이들 장난감이 있는 도서관 부부의 넉넉한 마음과 특별한 인연의 건축사가 만나 지은 집엔 늘 은재와 우철이, 동네 아이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이웃집 강아지들도 놀러 와 이곳에서 은재네 강아지 ‘율이’와 마당을 한참 뛰어다니다 간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집’과 ‘소유’에 대한 생각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이모, 여기에 정말 예쁜 집이 있어요. 한번 가볼래요?” 금당실 마을에서 유명하다는 소나무 숲을 지나 동네 구석구석을 산책하는 동안, 신이 나서 재잘재잘 이야기를 멈추지 않는 은재의 표정에서 이곳에 대한 애정과 자랑스러움이 묻어난다. 스스럼없이 길가의 방울토마토, 대추를 따 먹고, 다채롭게 피어있는 꽃들에 정답게 안부를 물을 줄 아는 아이다. 누나를 따라 뛰노는 우철이도 마냥 기분이 좋다. 그런 두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 아빠의 마음은 말하지 않아도 그냥,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둠을 몰고 오는 늦가을 찬바람에 해가 저무는 저녁, 은재네 돌담집엔 늘 따스한 온기가 돈다. 은재네 돌담집 http://blog.naver.com/icingbrain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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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데크를 이용한 외부공간 아이디어 스케치
마당과 정원, 현관 출입구 등의 건축물 외부와 내부를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매개 공간인 데크. 단독주택 곳곳 여유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 데크를 만나보자. 취재 정사은 Using step for rest area / 단차를 이용한 공간 만들기 이미 데크가 있다면, 대지와의 단차를 이용한 공간 만들기도 꾀해볼 수 있다. 철골, 콘크리트 등으로 구조를 세우고, 데크재를 짜 넣는다면 좀 더 튼튼하고 반영구적인 데크를 만들 수 있다. Dead space revival / 버려진 공간, 데크로 탈바꿈 물건을 쌓아두거나, 손이 자주가지 않아 방치되기 쉬운 건물의 모서리부 등을 데크로 활용해보자. 디자인을 가미하고 싶다면 조명을 설치하거나, 맘에 드는 근사한 야외용 테이블을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Insert sitting place /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쉼터 설계단계에서부터 데크 설치를 고려한다면 좀 더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를 일체형으로 인입해 만들면 언제든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쉼터가 탄생한다. Make a swimming pool / 미니 수영장이 데크 속에 쏘옥땅에서부터 일정높이 띄운 데크 일부에 홈을 내어 월풀 욕조를 설치하거나,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을 조성해 여가와 쉼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Backyard set up a deck / 마당 전체를 데크로넓은 정원이나 후원이 있는 단독주택이라면 외부공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지인들과의 간단한 티파티부터 아이들 놀이공간, 가족모임 등 외부 데크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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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소규모 건축물 설계-감리 분리법안 시행, 그 후
최근 몇 년간 건축계에 가장 큰 화두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단연 ‘소규모 건축물의 설계-감리 분리 법안’ 이슈였다. 지난해 법안이 통과되고 전면적으로 시행된 지 어느덧 7개월, 그간의 갑론을박과 현재의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를 진단해본다.취재 조성일 + 소규모 건축물의 범위는 어디까지?소규모 건축물의 설계-감리 분리제도를 담고 있는 건축법 개정안은 「건축법」 25조(건축물의 공사감리)와 「건축법 시행령」 제19조의2(허가권자가 공사감리자를 지정하는 건축물 등) 및 시행규칙 제19조의3을 골자로 한다. 소규모 건축물은 ‘661㎡(200평) 이하의 다가구주택 및 다중주택, 495㎡(150평) 이하의 일반건축물과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3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 등’을 포함한다. 여기서 단독주택은 제외된다. 이 중에서도 건축주가 ‘직접 시공’하는 건축물 및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건축물에 한하여 감리는 허가권자(시·도지사)가 설계에 참여하지 않은 자를 공사감리자로 지정하게 된다. 신기술을 적용하여 설계하거나, 역량 있는 건축사(공모전 수상 등)가 설계한 건축물, 설계공모를 통하여 설계한 건축물은 제외된다.+ 건축 시장에서 ‘집장사’를 몰아내자현행 법령상 해당 소규모 건축물 범위는 건설업 면허가 없어도 건축주가 스스로 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제도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중소규모 시장에 다수 분포된 소위 ‘집장사’라 불리는 업자들이 설계자와 감리자를 일괄 선정하고 직영 시공하면 감리자는 계약상 ‘갑’에 해당하는 집장사에게 비용을 지급받기 때문에 사실상 제대로 된 감리를 볼 수 없고 이는 곧 건축물의 품질 저하와 안전성 취약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건축물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직후마다 해당 법안이 고개를 들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설계자·시공자·감리자 사이의 상호 견제를 가능케 하여 불법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집장사’를 시장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감리의 중요성을 반영해 현실적인 감리비 책정이 필요하고 감리비의 공식적인 기준*을 적용해 건축 시장 전반의 열악한 업무 대가를 제대로 받는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전망도 있다.“집장사에 의한 부실시공 은폐 방지와 건축주 재산권 침해라는 관련단체들의 첨예한 대립 속에 지난해 설계-감리 분리제도가 통과돼 건축시장이 들썩인다.”+ 설계-감리 분리는 건축주의 재산권 침해법 개정의 의도와 취지를 보면 안전성과 품질 저하, 시공 중 불법 행위 방지를 막는 목적의 제도가 왜 그동안 논란이 되었는가 하는 의문점이 들 수 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일정 규모 이하’라는 포괄적인 규정으로는 합법적으로 작업하는 민간건축물 건축주의 재산권과 선택권을 침해하고 설계자의 원래 의도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건축물의 안전성을 근거로 국가의 규제가 허용된다면 이는 민간건축물의 공공성을 인정한다는 뜻인데, 공공의 역할은 민간에 떠넘기고 감리 비용마저 온전히 건축주가 부담하며 선택권마저 박탈당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또한, 설계자는 단순히 도면만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건축물이 구축되고 완성되는 모든 과정의 담당자이다. 이들이 현장에 참여할 수 없다면 건축물의 품질을 보장할 수 없고, 100% 완벽한 설계도면 제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시공자가 시공도면을 그리지 않는 국내의 건축 환경에서 감리자가 확인할 수 부분도 제한적이라고 주장한다.감리란 무엇인가감리에 대한 해석을 두고도 다소 의견차가 있다. 「건축사법」 제2조에서 정하는 바에 따르면 공사감리는 ‘건축물 및 건축설비 또는 공작물이 설계도서의 내용대로 시공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품질관리·공사관리 및 안전관리 등에 대하여 지도·감독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를 두고 공사감리자는 설계자의 의도구현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법적인 부분만 감독하는 차원을 넘어 설계자의 의도를 파악해 성공적으로 공사를 끝내게 하는 것이 감리의 목적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렇듯 감리 업무를 바라보는 관점과 철학에도 양측의 차이가 있다.+ 불완전한 제도를 보완하는 시도디자인 감리와 안전 감리를 따로 하는 미국의 시스템을 제안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설계자가 디자인 및 구축과 관련한 감리를 보고, 구조 및 안전과 관련해서는 공공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이때 디자인 감리비용은 건축주가, 안전 감리 비용은 공공에서 지원한다. 그러나 국내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불충분한 인력, 비용 확보 측면에서 어렵다는 지적이다.한편,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건축공사 감리 세부기준 일부 개정에서는 ‘공사감리자는 건축물을 설계하는 설계자의 설계의도 구현을 위해 설계자의 적정한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다소 모호한 부분도 없지 않다.+ 설계–감리 분리에서 직영 시공으로 쟁점 이동지난 3월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상정과 관련해 논의가 진행됐다. 그중 건축주 직영시공의 건축물 범위를 기존 주거용 건축물 661㎡(200평) 이하, 주거용 외 건축물 495㎡(150평) 이하에서 각각 연면적 85㎡(25평) 이하로 대폭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주목을 받았다. 건축주 직영시공을 통한 세금 탈루와 직영공사로 위장 신고 후 무면허 업자에게 도급을 주는 이면 계약으로 인한 부실시공을 근거로 삼았다. 이는 단독주택을 직영공사로 짓고자 하는 예비건축주에게도 해당이 될 수 있다.만약 이 법안이 통과가 되면 이전에 논의가 되었던 설계–감리 분리제도 논란도 잠식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최근 직영 공사의 현장관리인 배치제가 도입되면서 제도적으로 소규모 건축물의 경우 건축주 직영 시공 대신 전문건설업자와의 도급 계약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렇게 되면 건축주는 설계자를 감리자로 지정할 수 있어 설계–감리 분리제도가 무력해진다. 뿐만 아니라 안전과 디자인은 뒤로 한 채 오로지 저가 시공과 분양만 목적으로 한 건축주 직영 시공에 제동이 걸리면서 전반적인 시공품질 향상과 건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단독주택 건축주들의 비용 부담 증가나 건설업 등록증 불법면허대여 확산에 대한 예방책도 필요해 보인다.+ 건축계의 밥그릇싸움이 아닌 동반 성장을 꿈꾸다건축물의 품질 및 안정성 확보와 공사 업무에 대한 정당한 대가, 설계자의 권리실현과 건축주의 합리적인 집짓기와 같은 이슈들이 양립할 수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면의 속뜻이야 어땠는지 몰라도 앞으로 내세우는 주장은 모두 한국 건축의 나아갈 길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설계–감리 분리제도와 관련한 대립을 통해 건축계가 서로 자성의 목소리를 내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공은 직영 시공과 관련한 규제로 넘어왔다. 이 법안의 진행에 따라 설계–감리 분리제도의 향방도 판가름날 것이다.도움말_ ㈜파크이즈건축사사무소 박인수 건축사 /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전상규 건축사참고자료_ ㈔새건축사협의회, 「건축과 사회」 2015년 봄·여름 통권 제29호※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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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5
치장벽돌과 파벽돌의 차이점은 뭔가요?
©라윤희 미관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벽돌은 치장벽돌로 분류된다.벽돌은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해온 건축자재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외장재로 쓰이는 벽돌 종류는 무척 많은데, 치장벽돌, 파벽돌, 점토벽돌, 고벽돌, 전벽돌 등 여러 명칭으로 건축주를 헷갈리게 하지요. 그래서 그중 대표적인 ‘치장벽돌’과 ‘파벽돌’을 짚어봅니다.우선 치장벽돌은 말 그대로 치장을 하는 데 쓰는 벽돌이라는 의미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외장용 벽돌을 가리킵니다. 요즘 벽돌은 내부벽이나 담장 등을 제외하고 본격적인 건축물 구조재로 잘 쓰이지 않다 보니 눈에 보이는 벽돌은 거의 치장벽돌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런 치장벽돌은 점토를 구워 만드는 점토벽돌이 대부분으로, 이는 점토가 구워지는 과정에서 변색이나 수분에 대한 저항력과 내구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다만, 요즘은 시멘트로 만드는 벽돌(또는 블록)도 이런 기능을 갖춘 제품이 있어 그대로 치장벽돌처럼 쓰기도 합니다. ‘전벽돌(전통 방식으로 구워낸 검은 벽돌)’이나 ‘고벽돌(오래된 벽돌 건물에서 회수해 쓰거나 그런 질감을 연출한 벽돌)’은 이런 치장용 점토벽돌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장벽돌은 외장재이긴 하지만, 온전한 벽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초에 대한 하중, 벽체와 벽돌 사이의 통풍에 대한 디테일이 필요합니다.반면, 파벽돌은 벽돌보다는 타일에 가깝습니다. 파벽돌의 파(破)가 ‘깨어진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벽돌을 깨서 붙이는 형태를 가리키곤 했습니다만, 근래의 파벽돌은 아예 벽돌의 질감만 가진 타일처럼 나오는 것이 많습니다. 벽돌 조적보다는 상대적으로 공사 규모가 작고 난이도도 낮은 편입니다. 코너 부분에서 일반 벽돌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꺾인 형태의 파벽돌도 있습니다.파벽돌은 치장벽돌과 유사해 보이지만, 형태나 시공방식의 차이로 인해 결과물에서 다소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비용 차이도 큽니다. 따라 서 시공 전에 두 자재의 차이를 미리 알아두고 시공과 비용 산정에 주의해야겠습니다.취재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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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Exterior Door Style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은 단 3초! 집도 마찬가지다. 현관문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한다. 여기, 자꾸만 집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현관문들을 만나보자. 취재 조고은 ▲ 미국산 마호가니 원목으로 주문 제작한 현관문 - European & Country - 01 아기자기한 유럽 시골집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름모꼴의 검정 대갈못과 프로방스풍 리스장식이 포인트인 현관문 디자인. YKK 02 어두운 녹청색으로 나뭇결을 살려 페인팅했다. 문짝의 윗부분을 완만하게 라운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Jeld-Wen 03 전면에 큰 창을 낸 컨츄리풍 나무 현관문. 따뜻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전원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YKK 04 세로로 큼막하게 난 창이 시원스럽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청록색 스틸 현관문. Jeld-Wen 05 유럽풍 목재현관문으로 정면으로 난 창과 철제 장식이 고풍스럽고 우아하다. 우드플러스 - Modern & Basic - 06 노란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사한 집안이 펼쳐질 것 같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하고 액체 발포 우레탄을 충진한 단열현관문. 일진게이트 07 큰 채광창에 격자무늬를 덧댄 현관문. 검정에 가까운 색상의 나뭇결무늬가 정갈하면서도 안정감 있다. YKK 08 화이트 톤의 심플한 디자인이 오래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일본 YKK社의 알루미늄 소재 현관문. YKK 09 압착식 현관문으로 특허를 받은 코렐社의 에스피 플레이트 도어. 원목 느낌의 고급스러운 외관이 돋보인다. 코렐 10 런던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디자인의 현관문이다. 보편적인 스타일이지만 레드 색상과 골드장식의 조화가 세련미를 더해준다. 캡스톤 취재협조 YKK www.ykkap.co.jp 코렐 www.corelwindow.com 우드플러스 www.iwoodplus.com 일진게이트 www.iljinhounplan.co.kr캡스톤 www.capstone.co.krJeld-Wen www.jeld-wen.com※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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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욕실과 베란다를 위한 방수 솔루션
목조주택 하자 1순위는 무엇일까? 건축주도 시공자도 입을 모아 ‘누수’를 꼽을 것이다. 결국 욕실과 베란다 방수는 시공사의 기술력을 판가름할 만큼 중요한 공정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신자재, 신기술이 등장하면 누구나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구성 이세정 사진 김덕영, 변종석 취재협조 마페이코리아“우리 집에 물이 새는 것 같아요”시공자들에게는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건축주의 전화. 특히 물과는 상극인 목조주택을 짓는 시공자들은 거의 대부분 누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지낸다. 목조주택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집의 뼈대인 목구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노릇, 때문에 목조주택에서 방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물이 주로 새는 곳은 정해져 있다. 1, 2층 욕실과 목구조 위에 만들어지는 2층 베란다, 평지붕 코너나 배수구(드레인) 쪽이다. 이렇다 보니 욕실은 어쩔 수 없다 쳐도 2층 베란다나 평지붕은 목조주택에서 만들지 않는 게 낫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실제 물이 새면 누수 원인과 지점을 찾기가 어려워 벽체와 바닥을 모두 뜯어내야 하니, 방수 작업은 매번 예민하고 중요한 공정이 될 수밖에 없다. 도대체 완벽한 방수를 위한 해법은 없는 것일까?현재 목조주택 방수를 위한 공법은 시트, 우레탄, FRP로 나눠볼 수 있다. 과거에는 불로 달궈 방수시트를 붙이는 공법이 주로 쓰이다가 워낙 하자 사례가 많다보니 우레탄 방수로 많이 대체되었고, 지금은 어선이나 물탱크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FRP 방식까지 접목되고 있다. 한 겹의 방수층은 깨질 우려가 있어 여러 방식을 섞어서 4차, 5차 방수를 하는 현장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목조주택 방수 시장에 신자재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 최대의 건축용 접착제와 화학제품 제조사인 글로벌기업 마페이에서 선보인 ‘마페라스틱 아쿠아디펜스’는 수용성 탄성 도막 방수재다. 일반 페인트처럼 사용이 간편하고 건조 속도가 빨라, 오전에 방수 처리를 하고 나면 오후에 바로 타일 마감 공정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다.아쿠아디펜스는 콘크리트면이나 시멘트계 미장 바닥, 세라믹, 플라스터 보드 등 다양한 하지면에 도포가 가능하다. 우수한 탄성을 갖고 있어 온도 변화나 진동에 자체적으로 대응하며, 접지력이 좋아 세라믹, 천연 석재, 모든 종류의 타일을 마감재로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코너 부위에 사용하는 마페밴드는 고탄성 밴드로서 목조주택의 방수의 치명적인 약점인 코너와 조인트부위를 사전에 보강하여 목조주택의 미세한 흔들림과 자재간의 수축 및 팽창에도 방수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배수구 주위를 완벽하게 방수하는 드레인키트 등의 부자재들로 더욱 완벽한 방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으며, 시공 편의성은 방수공법 중 최고라 할 만하다. 실전! 아쿠아디펜스로 욕실 방수층 만들기01 성공적인 방수 공사를 위한 첫 번째 노하우는 주변 청소다. 한 빌더는 핸드폰 위에 보호필름을 입힌다는 마음으로 방수면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닥뿐 아니라 벽에 붙은 분진들까지 모두 제거하고 완벽하게 건조된 상태를 만든다.02 바닥과 벽면의 배관 부위를 방수테이프로 실링한다. 3M All Weather Flashing tape는 신축성이 있는 방수 및 기밀테이프로 콘크리트, 목재, 플라스틱 등 모든 자재에 탁월한 접착력을 보인다. 특히 가운데가 접지되어 있는 이형지 형태로 굴곡진 부위나 각진 부분의 시공이 용이하다.03 마페밴드를 이용해 코너와 조인트 부분을 1차 시공한다. 먼저 아쿠아디펜스를 시공 부위에 1㎜ 두께로 바르고 마르기 전에 밴드를 부착한다. 밴드 좌우 직물 부위를 부드러운 흙손 등을 사용해 들뜨는 부분 없이 밀착시킨다.04 배관 주위는 누수 위험이 높은 곳이다. 배관 규격에 맞춘 드레인키트를 끼워 아쿠아디펜스와 밀착시켜 완벽한 방수층을 만든다. 키트 내부에는 악취 역류를 방지하는 캡까지 장착되어 있다.05 아쿠아디펜스를 1차 도포한다. 약 0.4㎜ 두께로 평평한 면은 롤러를 이용해, 굴곡진 면은 붓을 이용해 섬세하게 바른다. 벽면은 최소 바닥에서 180㎝ 높이까지 도포해 샤워 시까지 고려해 방수층을 만들어 준다.06 1차 도포 후 1시간이 지난 후, 2차 도포에 들어간다. 역시 0.4㎜ 두께로 첫 번째 방수층과 사선 방향으로 도포하면서 최대한 빈틈없이 처리한다. 도포 후 최종 두께는 0.8㎜ 이상 되어야 한다.07 2차 도포 후 4시간이 지나면 마감재 시공이 가능하다. 표면을 유심히 살펴서 핀홀이나 작은 구멍은 없는지 확인하고, 혹 결함이 있는 경우, 해당 부위에 추가 도포한다. 08 타일 접착제를 바르고 타일을 올린 후, 건조를 확인하고 줄눈 시공에 들어간다. 타일 사이에는 충분한 양의 줄눈을 넣어야 쉽게 깨지지 않는다. 최종 도포 후, 최소 12시간 후에는 방수 테스트를 시행할 수 있다.아쿠아디펜스 제품은 물을 섞지 않고 그대로 시공하면 되고 수용성 합성수지이기 때문에 사용한 붓이나 롤러는 물로 바로 세척이 가능하다. 우레탄이나 FRP 방수는 냄새가 고약해 생화학 방독면을 쓰고 작업할 정도지만, 아쿠아디펜스는 하늘색 계열의 천연페인트를 바르는 것처럼 작업 환경이 쾌적해 놀라움을 샀다. 장장 4~5일 소요되는 방수 공정이 반나절만에 끝나는 것도 아쿠아디펜스만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다.제품문의 ㈜해강인터내셔널 02-416-1511 www.hibm.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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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낡고 바랜 어닝, 천갈이에 도전한다!
태양의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어닝은 여름철 주택의 필수 요소다. 그러나 빗물로 인한 얼룩, 빛에 의한 탈색 등으로 흉물이 되기 쉽다. 건축주가 원단만 주문해 직접 천갈이를 할 수 있는 DIY 방법을 소개한다. 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준비물 -원단+레이스 : 어닝 원단은 전문업체에 사이즈를 재어 주문하면 바로 작업이 가능할 수 있게 제작되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절연테이프 / 코팅장갑 / 13㎜ 스패너 / 몽키 스패너 / 와이어 스트리퍼 / 가위 / 전동드릴 * 천갈이는 어닝을 새로 설치하는 것의 1/2 가격이고, 천갈이를 직접 하면 여기서 또 조립비와 시공비를 줄일 수 있다. 실제 건축주가 직접 천갈이를 하면 약 2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단, 꼭 2인 이상이 작업하고 사다리를 사용하며 전기를 차단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01 전기 차단하기 어닝은 모터를 이용한 전동식과 손으로 개폐하는 수동식이 있다. 전동식이라면 시작 전, 누전차단기를 열어 OFF로 놓는다. 02 어닝 사이즈 실측하기 기존 원단의 수평 길이와 암(어닝 프레임의 접히는 부분)의 최대 돌출길이를 잰다. 돌출길이는 대개 1m, 1.5m, 2m, 2.5m 식으로 0.5m 단위로 떨어진다. 03 암 고정하기 펼쳐진 어닝을 감은 후 돌출 암을 단단한 끈이나 박스테이프로 묶어 고정시킨다. 폴딩암어닝은 돌출암 내부에 스프링을 장착하여 스프링의 복원력으로 개폐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04 프론트바 분리하기 프론트바와 돌출암을 연결하는 캡을 고정하고 있는 스크류를 분리한다. 05 전선 끊기 전동 기어와 연결된 전선을 분리해야 한다. 감싸고 있는 절연테이프를 풀어 안쪽 두 개의 구리선을 분리한다. 06 롤브라켓 분리하기 롤브라켓의 볼트를 풀어 롤브라켓을 뺀다. 원단을 감고 있는 롤러튜브를 분리하여 떼어낸다. 07 원단 빼내기 롤러튜브에서 원단을 잡아주고 있는 롱피스를 전동드릴을 이용해 풀어준다. 반대편 롱피스도 풀어내면 원단을 홈에서 분리할 수 있다. 08 프론트바에서 원단 빼기 프론트바 양끝의 캡과 롱피스를 분리해 원단과 레이스를 모두 빼낸다. - 어닝에 대해 꼭 알아야 할 3가지 - 01 어닝의 수명은 원단이 좌우한다 : 원단은 발수력, 자외선 차단, 색상 지속력 등이 가장 중요하다. 소재는 수입산 아크릴, 국내산 폴리에스테르, 타포린 계통으로 나뉘는데, 대개 수입산 원단이 다양한 컬러와 높은 색상 지속력의 강점을 갖고 있다. 폴리에스테르 원단은 열에 의한 변형이 잘 일어나고 자외선에 의한 탈색이 심해, 도로 가까운 데서 하루 종일 열기를 받으면 반년 만에 낡기도 한다. 02 봉제실의 품질도 중요하다 : 어닝천을 일반 나일론실로 제작했다면 실이 금방 삭고 연결한 부위에 하자가 발생해 비가 샐 수 있다. 열에 강하고 질긴 전용실을 사용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03 어닝 위에 빗물받이를 설치한다 : 간혹 어닝 위에 아예 빗물받이가 없거나, 있어도 일자형으로 제작되어 가장자리로 흘러내린 빗물이 어닝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다. 덮개형 어닝을 설치해 외벽을 타고 흐르는 오염된 물이 원단에 닿지 않도록 하면 어닝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어닝 구조도와 명칭 09 교체할 원단 준비하기 원단 양끝에 삐져나온 줄을 1.5㎝ 정도 남기고 잘라낸다. 원단에 상호나 지역 이름을 표기된 쪽을 위로 해서 롤러튜브에 삽입한다. 10 롱피스로 원단 고정하기 원단이 중간에 맞춰 잘 들어갔으면 한쪽 끝부터 롱피스를 박는다. 반대편으로 가서 원단을 팽팽하게 당긴 후 롱피스를 박는다. 11 롤러튜브에 원단 감기 원단의 뒷면쪽으로 롤러튜브를 굴려 원단을 감는다.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원단을 잘 맞춰가며 감아야 한다. 12 프론트바에 원단 끼우기 원단의 나머지 자락도 줄을 자르고 프론트바에 끼운다. 같은 방법으로 양쪽 끝에 롱피스를 박는다. 13 프론트바에 레이스 끼우기 레이스의 줄을 자르고 같은 방법으로 프론트바에 끼운다. 14 프론트바에 레이스 고정하기 롱피스를 박아 레이스를 고정한다. 프론트바 한쪽에는 2개의 롱피스가 박혀 이로써 총 4개의 레이스가 박히는 셈이다. TIP 사용하다 보니 어닝이 기울어졌어요! 어닝이 한쪽으로 기울어졌을 때, 안쪽에 보면 이를 조정할 수 있는 나사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볼트를 조이면 그쪽이 위로 올라가고, 풀면 아래로 내려간다. 15 프론트바 캡 씌우기 캡을 씌우고 나사못으로 고정해 결합한다. 양쪽 모두 작업한다. 16 롤러튜브를 롤브라켓에 끼우기 기어가 없는 쪽부터 롤브라켓에 끼운다. 17 전동 기어 삽입하기 반대편에 전동 기어를 삽입한다. 롤러튜브의 작은 홈에 기어의 돌출된 부분을 끼워 맞춘다. 18 롤러튜브 고정하기 롤브라켓을 다시 원위치시키기 위한 작업. 벽면 브라켓에 베어링을 끼운 후 사각바와 롤러튜브를 볼트로 고정한다. 19 폴딩암과 프론트바 연결 프론트바와 폴딩암을 연결하고 볼트를 조인다. 20 벽면에 고정하기 벽면의 브라켓에 어닝을 끼우고 볼트로 고정한다. 21 마무리 작업 묶어 두었던 천을 풀고 전선을 다시 연결해 절연테이프로 감는다.도움주신 분_ (주)두손어닝시스템전동어닝, 수동어닝, 인테리어 코니탑 등 각종 차양막을 제조하는 (주)두손어닝시스템은 뛰어난 제품 질과 시공 관리로 어닝 분야 제1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홈플러스, SPC그룹, SKT 등이 주요 거래처이며, 다양한 상업공간과 전원주택의 맞춤형 주문제작에 전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하남에 쇼룸과 미팅룸을 갖춘 현대식 건물을 지어 본사를 이전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의 어닝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02-422-2688 www.dooson2000.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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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건축가의 좌충우돌 다가구주택 짓기 01
우리 시대 ‘집’의 가치가 변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에서 진정한 내 집 마련의 의미, 그리고 정답은 아니지만 하나의 방법으로서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직접 땅을 사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한 한 건축가의 집짓기 수기, 그 좌충우돌 분투기가 지금부터 펼쳐진다. 글 곽은선 건축가 정리 편집부 집 값 상승세의 종점이 머지않았음을 예측한 3년 전, 우리 가족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하는 일하는 여성, 그리고 온전히 우리의 힘으로 집을 마련해야 하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가정 속에 내가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이제 진짜 ‘내 집’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가 왔고, 우리 가족은 아파트를 살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졌다. 설계를 하는 건축가로서 획일적인 아파트는 이미 예전부터 그 가치 이상의 과잉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생각해 왔다. 설령 지금 아파트를 사더라도 30년 후 배관이 낡거나 내외부가 노후화되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하게 된대도 소위 ‘돈’이 안 되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이 이 일에 뛰어들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다. 만약 재건축을 하게 되더라도 각 세대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상당할 것이었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30년 후 노인이 된 주민 대다수가 마음이 맞아 아파트를 고쳐가며 살 수 있을까? 30년 후 슬럼화 될 가능성이 큰 아파트 장만을 위해 전 재산을 쏟아 붓고, 거기에 대출금을 갚기 위해 10~20년의 삶을 은행에 저당 잡혀 살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내가 내는 돈의 상당 부분은 건물의 가치가 아닌 건설사 영업의 꽃인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 아닌가! 아파트 전셋값으로 서울 시내 한복판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파트가 아닌 대안으로서, 도시 거주자들이 건물과 땅에 어느 정도 지분을 가질 수 있는건 다세대나 다가구 뿐이다. 이들은 우리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거형태이지만, 저급한 재료를 사용하고 층간소음과 단열, 방수 등의 문제로 ‘돈이 넉넉하지 않은 서민이 사는 곳’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지우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건설업자의 돈벌이에, 건축주의 공사비 절감, 그리고 건축 설계자의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설계의 삼박자가 지금의 주택가를 ‘그곳에 살면 춥고, 가난하고, 아파트보다 열악한 주거’로 사람들 머릿속에 심어 놓았다. 닭장 같은 아파트보다 드라마틱해야 할 그 공간을 열악한 환경으로 만든 현재 주택가의 모습에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건축가로서,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의 허리를 이루는 중류층과 서민이 따뜻하고 조용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내 집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내 아이가 브랜드 아파트에 살지 않더라도 무시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추억을 쌓아가며 건강하게 커갈 수 있는 공간을, 아파트 전셋값으로 서울 시내 한복판에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값싼 땅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극복하다 그리하여 우리 가족 총 12명, 3세대가 모여 사는 현대판 대가족이 서울 상도동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의 육아를 위해 함께 거주할 시어머니와 남편의 외할머니, 그리고 큰시누이와 큰조카가 한 세대를 이루고, 우리 부부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이 두 번째 세대를 구성한다. 마지막으로 둘째 시누이 부부와 세 명의 어린 조카가 세 번째 세대를 이룬다. 우리가 모여 살 집을 짓기 위해 1년간 땅을 알아보았고 2011년 말, 시세보다 저렴하게 상도동에 평당 850만원에 40평 대지를 사게 되었다. 대개 가격이 싼 땅은 그만한 문제가 있다. 이 땅도 좁고 길며 땅 면적이 너무 작았다. 철거 전 대지도 도로보다 3m 가량 높았기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지는 부지였다. 1년간 3번의 설계를 변경하며 매달린 끝에 이 땅에 딱 맞는 최적의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주택은 지하 1층과 1층의 절반을 사용하는 A세대, 1층의 절반과 2층의 절반을 사용하는 B세대, 2층의 절반과 3층을 사용하는 C세대가 내부 계단과 화장실 벽을 경계로 각각 완벽하게 구분되며 3세대 모두 복층형 구조를 갖는다. 또한 지하 1층이 도로에 면하여 전면은 온전히 외부로 개방할 수 있다. A세대 지하층의 단점을 1층 테라스의 개방감으로 극복하다 지하 1층에는 3대의 주차 공간과 A세대 시어머니와 시할머니의 방, 화장실, 거실 및 주방이 위치하고 내부계단을 통해 1층으로 올라가면 큰시누의 방과 그녀의 아들 방, 화장실이 위치한다. 지하층이 갖는 단점을 1층 테라스 공간과 시야의 트임으로 극복하고, 한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각 구성원들의 프리이버시는 존중될 수 있게 구성했다. B세대 두 층을 어긋나게 사용하며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다 주차장 후면에 위치한 외부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B세대의 현관이 나온다. B세대는 1층에 거실 및 주방과 안방 1개가 위치하며, 내부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아이방과 서재가 나온다. 1층에 거실과 방과 연계되는 B세대의 테라스를 계획하였고, 2층의 서재에 외부 발코니를 계획하여 거주 공간을 내부에 한정하지 않고 외부까지 확장시켜 답답함을 최소화하려 노력하였다. C세대 최상층의 이점을 살려 내부계단과 옥상을 적극 활용하다 C세대는 외부로 돌아 계단으로 2층까지 진입하여 현관으로 들어서면, 2층에 현관, 거실 및 주방, 방 1개가 있고, 내부계단을 오르면 3층 방 2개와 화장실, 복도가 나온다. 최상층의 이점을 살려 내부 계단의 다양한 공간감과 3층 외부 옥상부를 자신만의 전용 외부공간으로 갖는다. 건축가가 먼저 공간을 좀 더 품위있게 접근한다면 열악한 주택가 골목의 풍경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처음 생각한 금액보다 총 공사비는 증가되었다. 최고급 단열재의 사용, 관공서에서나 쓴다는 배관의 사용, LED 전등의 70% 사용, 층간 소음 방지재, 숯페인트 등 이유는 많다. 하지만 그렇게 했음에도 각 세대가 땅부터 완공까지 지출한 금액은 현재 서울 시내의 아파트 전세금 정도이다. 그리고 입주한 지 3개월이 된 지금, 다른 이들이 말하는 내 집 마련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위층 형님의 세 아이와 우리 아이가 뛰어다녀도 시끄럽지 않고, 20평 밖에 되지 않지만 결코 좁게 느껴지지 않는 널찍한 공간감이 있다. 계단에 앉아 읽지 않던 책을 꺼내 읽는 아이를 볼 때마다 흐뭇함을 느끼고, 다양하되 지나치게 크지 않은 창문과 밖으로 비치는 하늘을 바라보며 그 동안의 고생을 잊어간다. ‘집’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우리 가족 삶의 추억을 담는 곳이고, 치열한 삶의 노고를 달래는 휴식 공간이다. 주거는 문화의 시작이다. ‘재테크의 수단’이나 ‘과시를 위한 집’ 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주거 공간을 좀 더 품위 있게 접근해야 한다. 내 집부터 시작한다면 우리나라의 열악한 주택가 골목의 풍경이 바뀔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열어본다(다음호에 계속…). 이 글을 쓴 이에스건축사사무소 곽은선 소장은 건축 17년차 베테랑 건축사이자 현재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 서울의 흑석동 다세대 전셋집에서 신혼을 시작했고 10년간 다세대·다가구에 살며, 우리 시대 공동주거가 왜 이렇게 열악한지, 왜 사람들은 아파트라는 하나의 건축 유형에 자신의 전 재산과 인생을 저당 잡혀 살아가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주거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결국 불혹을 앞둔 지난해,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꼬드겨 서울 한복판, 상도동 국사봉 자락에 세 가구가 살 집 한 채를 짓기로 결심하고 일을 벌인다. 02-2611-7759 chobabb@hotmail.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4-21 17:19:12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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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5
벗겨지고 허물어진 울타리 페인트 DIY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비바람을 맞는 정원 구조물. 시간이 지나며 벗겨지고 마모된 울타리에 새 옷을 입혀보자. 페인트박스와 함께하는 울타리 칠하기 프로젝트. 취재 정사은 - 사전작업 - 기본적으로 외부 구조물의 페인트 작업과 오일스테인 작업은 그 과정이 동일하다. 순서는 사전 작업과 본 작업으로 나뉘는데 사전 작업은 새로운 오일스테인이나 페인트가 목재 표면에 완전히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줘 색이 오래갈 뿐 아니라 목재의 내구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01 스테인&페인트 리무버 처리 후 닦아내기펌프 스프레이로 목재 표면에 스테인&페인트 리무버를 바른 후 뻣뻣한 종류의 청소용 솔을 이용해서 리무버를 바른 부분을 살살 문지른다. 고압 노즐 또는 고압 분무기를 이용해서 물로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내도록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목재의 공기구멍이 열리기 때문에 다음 작업인 표면 청소, 스테인, 코팅제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02 우드클리너 처리 후 닦아내기 펌프 스프레이로 목재 표면에 우드 클리너를 뿌린 다음 뻣뻣한 종류의 청소용 솔을 이용해 청소해준 후 물로 깨끗하게 닦아낸다. 우드 클리너는 목재를 깨끗하고 밝게 해줄 뿐 아니라, 곰팡이 얼룩까지 제거해 준다. 일부 목재는 리무버를 발랐을 때 색상이 약간 어두워질 수도 있지만 청소 후에는 원래 색상으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울타리 칠하기 - 본격적으로 울타리에 오일스테인이나 페인트를 칠해보자. 야외 작업 시 직사광선을 피해서 작업하고, 10~30°C 기온과 적절한 습도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꼼꼼함이 요구되는 작업이니 시간을 여유있게 잡자. 03 수선은 미리미리 심각하게 뒤틀렸거나 깨진 부분이 있다면 미리 교체해두어야 한다. 04 붓은 1/3만 담그기 양동이에 스테인이나 페인트를 붓고 핸드믹서로 잘 섞어준다. 묻은 양이 많다면 내부 옆면을 이용해서 적당량을 덜어낸다. 05 칠은 수평프레임 먼저, 수직프레임은 나중에 목재를 칠할 때는 나뭇결 방향으로 칠하도록 한다. 지지목 사이에 있는 수평프레임은 윗면, 앞면, 아랫면의 순서로 칠하고, 수직 프레임은 윗면, 측면, 앞면 순서로 칠한다. 06 모서리와 좁은 면은 브러쉬를, 넓은 면적은 롤러를 사용브러쉬로 수평프레임과 지지대 주변을 칠한다. 3~4인치 정도의 넓이로 코너 주변만 칠하면 된다. 나머지 넓은 면은 면이 넓은 롤러로 칠한다. 칠할 면적이 넓다면 트레이보다 양동이용 철망 트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작업하기 편하다. 롤러커버는 38~75㎜ 정도 두께가 적당하다.07 마르기 전에 브러쉬와 롤러를 번갈아가며 덧칠하기 스테인이나 페인트를 칠할 때에는 항상 나뭇결 방향으로 칠해야 페인트가 겉돌지 않는다. 균일한 마감을 위해 구간을 나눠가며 칠하고, 롤러로 칠하자마자 다시 브러쉬로 칠한다. 담장의 모든 부분이 칠해질 때까지 브러쉬와 롤러 작업을 반복하며 칠하면 된다. 사용제품 : 베어 우드스테인(반투명/실내외용) 사용색상 : DP-534 Redwood 도움주신 분 _ PAINTBOX(페인트박스) 페인트박스는 DIY를 위한 페인트, 우드스테인, 코팅제, 도구, 부자재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010년에 미국 BEHR(베어페인트)와 한국 공식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수입·공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수입하는 베어페인트는 미국, 캐나다 지역의 대표적인 DIY & 하우스용 프리미엄 페인트로서 미국 유명 소비자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의 소비자평가에서 수년간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제품이다. 1599-9720 www.paintbox.kr※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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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옆집 공사로 인한 피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공사에 수반되는 소음, 분진, 진동, 균열 등 피해를 견디기 어렵다면? 법적으로 어떤 절차를 거칠 수 있고 주의할 점은 무엇일지 공사 중지 가처분과 손해 배상 소송을 중심으로 변호사와 함께 짚어본다.건물이 인접해 있는 곳에서 공사가 이뤄지는 경우, 현장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여러 가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인접 주민들이 입을 수 있는 손해를 대략 살펴보면 1)소음, 진동, 분진 등으로 인하여 생활환경 피해를 입는 경우 2)진동 등으로 건물에 균열, 누수, 붕괴, 지반침하 등의 피해를 보는 경우 3)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때, 특히 생활환경 피해와 건물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인접 주민들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공사 중지 가처분 : 엄격한 요건에서 큰 피해가 수반되어야 인용소음·진동·분진의 경우 ▶ 우선 공사로 인한 생활환경 피해 방지를 위하여 법원에 공사 현장의 중지를 구하는 ‘공사 중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방안이 있다. 하지만, 이런 피해만을 이유로 공사 중지 가처분신청이 실제로 받아들여진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민사집행법 제300조 제2항은 ‘가처분은 다툼이 있는 권리관계에 대하여 임시의 지위를 정하기 위하여도 할 수 있다. 이 경우 가처분은 특히 계속하는 권리관계에 끼칠 현저한 손해를 피하거나 급박한 위험을 막기 위하여, 또는 그 밖의 필요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 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보전의 필요성’이라 하는데, 통상적으로 소음·진동·분진 등 수준의 생활환경 피해만으로는 공사 측의 합법적인 재산권 행사라는 권리에 대항해 보전의 필요성을 인정받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실무에서 공사 중지 가처분은 매우 엄격한 요건에 의하여 제한적으로만 인정이 되는 바, 적극적으로 구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처분은 적절한 방안이 되기 어렵다.균열·누수·붕괴·지반침하 등의 경우 ▶ 이 경우에도 공사 중지를 구하는 가처분신청이 고려될 수 있다. 인접 건설공사로 인해 건물에 균열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인접지의 토지 소유자 등은 지반 침하·균열·붕괴 위험 등을 입증하여 소유물 방해 예방 또는 소유물 방해 제거 청구권에 따른 공사 중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하지만, 소음·진동·분진 상황과 비슷하게 공사 중지 가처분이 실제 인용되는 것은 단순히 건물의 균열, 누수 정도로는 쉽지 않다. 인용 사례를 보면 공사로 인한 지반 침하나 붕괴 위험의 정도가 당장 공사를 중지하지 않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여겨지는 현상이 이미 발생한 케이스가 대부분이다.한편, 인접 현장의 공사로 지반침하, 붕괴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에는 법원에 앞서 지방자치단체에 민원을 제기할 수도 있다. 지자체는 민원이 접수되면 먼저 현장을 조사한 후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다. 이때 지자체는 건물의 피해 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현장 측이 이에 대한 예방조치를 마치기 전까지 공사를 중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공사 자체를 완전히 취소시키기는 사실상 어렵고, 보통은 예방조치 등을 마치고 나면 이어서 공사를 진행한다.(좌)사회적 통념 이상의 소음이 아니라면 소음 자체로 공사중지 가처분을 끌어오기는 사실상 어렵다. (우)공사가 시작된 후 피해가 발생하거나 예상되는 곳에 균열 게이지를 설치, 증거를 확보해두는 것도 이후 소송 등의 대응에 유리하다.손해 배상 청구소송 : 피해 발생에 대해 사후적인 손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어소음의 경우 ▶ 통상적으로 건설공사에서 정도 소음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단지 건설공사 소음이 발생한다는 사실만으로 건설공사가 위법하여 시공사가 손해 배상 책임을 부담한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건설공사의 소음 측정 결과 그 소음이 수인한도, 즉 사회적 통념상 용인할 수 있는 정도를 초과하면 손해 배상 책임이 인정될 수 있다.하지만, 금액에 있어서는 실무 상황과 일반 대중의 인식 차이가 큰 편이다. 법정에서 생활에 대한 피해가 인정되는 경우라 하더라도, 소음과 피해의 정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인정되는 정신적 손해 배상 금액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금액에 비하여 상당히 적다.공사 중지 가처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경우 관할 자체에 민원을 제기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 나와 소음 정도를 측정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때 측정한 자료가 무척 중요한데, 추후 손해 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때 법정에서 인접 주민이 피해를 입증하는 데 있어 민원 제기 자료들이 증거가 될 수 있다.소음·진동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8] 생활소음 규제기준현장의 건축공사와 우리 건물의 피해 둘 사이의 인과관계를 피해자가 증명해야…진동 등으로 인한 건물 피해 ▶ 이 경우에도 시공사 등을 상대로 불법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지만, 인접 공사 현장의 시공 행위 때문에 건물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인과관계’가 있어야 불법 행위가 성립해, 이 인과관계에 대한 당사자 간 견해 차이가 다툼의 주가 된다.피해 건물이 건축된 지 오래되었다면 다툼은 좀 더 복잡해진다. 인접 주민이 주장하는 피해가 건물 노후화로 인해 전부터 존재했던 것(균열 등)인지, 아니면 공사로 인해 새롭게 발생한 것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한편, 실무적으로는 법원 감정을 통해 건물의 피해 내역, 피해에 대한 하자보수비용이 산정이 되는데, 피해자 입장에서 해당 공사가 시작된 이후 피해가 발생한 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를 최대한 수집하여 이를 제출해야 한다.건물 피해가 발생하면, 건물의 소유자는 바로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공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균열 부위에 균열측정 게이지(측정자) 등을 설치하여 공사 진행에 따른 피해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위와 같은 의뢰를 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피해가 발생하자마자 피해 부분을 사진, 동영상 촬영을 통해 영상자료로 남겨 확보해 두어야 한다. 다음 호에서는 시공사가 공사를 중단한 경우 법률 관계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다. 변호사 허종택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10년 넘게 건축 로펌인 [법률사무소 집]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을 수료하였고, 현재 서울시 명예 하도급 호민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02-596-8263|www.lawzip.co.kr구성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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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체계적인 흙 교육을 전파하는 한국흙건축연구회 김순웅 교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미래에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을 고민해온 건축계이지만 재료공학적 측면에서 ‘흙’의 가치는 간과하고 있는 듯하다. 목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자 한국흙건축연구회 사무국장인 김순웅 교수를 통해 흙건축의 매력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인증하는 교육기관 ‘한국흙건축학교’에 대해 들어보자.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 흙을 되돌아보다 옛 재료인 ‘흙’이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가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흐름은 이렇습니다.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전쟁통에 파괴된 건물들을 다시 재건하는 과정에서 근대재료가 흙의 자리를 대신하기 시작합니다. 철근과 콘크리트가 그 대표적인 예이지요. 그런데 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이 왔고, 화석 에너지에 의존하던 시스템의 한계를 깨달은 사람들이 이를 대체할만한 재료를 고민하면서 흙이나 나무같은 자연재료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거죠.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게 인간이니 지구 환경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인류와 상생(相生)할 수 있는 재료로서 흙만큼 적합한 것이 또 있을까요? 1980년대 중반, 프랑스에서는 흙으로 집을 짓는 움직임이 자발적으로 일어납니다. 이 일이 점점 커져 땅을 기증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언론에서 중계도 했습니다. ‘일-다보’라는 마을에 70여 가구가 살 수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는 단지가 조성됐어요. 이를 짓기 위해선 지금까지의 흙건축 관련 기술을 모두 집약할 필요가 있었기에, 프랑스 국가에서 ‘크라테르’라는 국립흙건축연구소를 설립합니다. 바로 이것이 체계적인 흙건축 연구와 교육의 시작입니다. 국내에서 흙건축은 어떤 위치에 있나요? 대한민국은 어찌 보면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한다 할 수 있습니다. 광복 이후, 흙집이 일순간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나요. 6.25 전쟁통에 파괴된 전통건축의 재건과 1960년대부터 진행된 경제개발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시멘트’라는 재료가 대량 공급됩니다. 값싼 재료와 표준화된 공법 덕분에 이것이 전통 재료인 흙을 일순간 밀어냈죠. 재밌게도 이 시기가 외국에서 흙건축이 대안으로 등장한 시기와 정확히 반대 그래프를 그려요. 그러다 1990년대 들어서 세계적인 움직임을 간파한 건축계 일부에서 몇몇 선구자분들이 여러 매체에 칼럼도 기고하시고 흙의 장점에 대해 역설하시면서 재료로서의 ‘흙’을 다시 돌아보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이런 활동들이 점차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흙건축의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인가요? 시멘트는 강도나 배합비 등이 규격화되어 있지만, 흙은 지역과 기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맞게 발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역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그 지역 기후와 흙의 성질에 맞게 개발되고 지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런 개별적인 움직임을 모두 다 포용할 수는 없어요. 최근 몇몇 사 기관들을 보면 제대로 연구가 안 된 사례들을 주먹구구식으로 교육하는 모습들이 보이기도 하고, 검증되지 않은 외국의 흙집 짓기 기술을 그대로 들여오기도 하는 행태도 보입니다. 심지어 ‘먹으면 낫는 흙’, ‘암을 고치는 황토’ 등 건강과 직결되는 자극적인 슬로건으로 상업화하는 움직임도 있는데, 가히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요. 한국흙건축연구회의 설립배경은 무엇인가요? 흙건축 전문가인 황혜주 교수를 필두로 2006년 흙건축연구회가 설립되었는데요, 처음에는 흙에 관심 있는 연구자와 건축가, 시공자 그리고 재료연구자들이 모여 연구를 하던 집단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흙건축을 잘못 해석하고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을 걱정해 이대로 가다간 바로 자리매김하지 못할 듯하다는 시대적 위기감을 가지고 2009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후 흙건축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한국흙건축연구회 여름 정기 워크숍 참가자들 ▲ (위로부터) 흙메주 공법으로 쌓은 흙 / 고강도 흙다짐 공법/ 흙타설공법으로 만든 벽/ 계란판을 이용한 EP공법연구회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흙이 일상에서 자유자재로 활용되기 위해선 강도의 문제가 연구되어야 하고, 시장성이 있어야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여러 세대를 거치며 전수되고 축적된 기술이 있어서 강도 높은 축조가 가능했지만, 그런 것이 끊어진 지금은 이를 새로 연구·개발해야 합니다. 한국흙건축연구회는 이를 위해 여러가지 연구 개발과 흙건축 교육을 함께 실시합니다. 사실, 벽에 금이 간다거나 압축으로 인해 벽체가 주저앉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난 후에 우리 연구소로 연락이 오는 사례가 왕왕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저희가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엉망인 현장도 많고요. 연구 성과에 대해 알려주세요. 주로 흙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공법을 개발하고 보완 연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시멘트 벽돌 이상의 고강도 흙벽돌도 개발된 상태이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정제기술이나 배합비, 첨가물의 종류와 양 등의 개발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흙을 다져서 벽체를 만드는 흙다짐공법의 연구 또한 활발합니다. 프랑스 속담에 “흙집은 모자를 씌우고 장화를 신겨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처마와 기초가 중요합니다. 기존 재래식 흙다짐의 경우 이 두 가지 특성 때문에 처마를 길게 빼야 하고 기초를 따로 마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연구소에서 개발한 고강도 흙다짐 공법을 이용하면 지붕 없이도 벽체가 가능합니다. 또, 흙타설공법은 외국에도 사례가 없는 공법이에요. 전라남도 영암의 관광안내소가 이 공법으로 지어져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방문해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하듯이 시멘트 대신 흙만 넣은 공법인데, 강도를 높이기 위해 석회와 함께 배합합니다. 여기서 석회와 시멘트는 엄연히 다릅니다. 흙의 실리카 성분과 석회의 알칼리성분이 반응해 기화되어 어우러지며 함께 굳는데, 이 배합비를 조절하면 시멘트 못지않은 강도가 나옵니다.그리고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EP공법도 있습니다. 계란판과 흙을 겹쳐서 쌓는 것으로 기와를 흙 사이에 쌓는 ‘와담’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입니다. 이는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네팔의 난민센터인 ‘맘(Mom)센터’ 건립에 사용될 정도로 쉬운 공법입니다. 이처럼 자가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공법 또한 개발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다보니 흙건축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군요. 이미 대규모 건물에도 폐자재를 발생시키는 건축자재 사용을 지양하는 움직임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일고 있습니다. 교토 의정서에도 2050년까지 철근과 시멘트 사용량을 현재의 8~90% 이하로 줄이게 되어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대체 재료인 ‘흙’에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흙의 미래를 기대하다 ‘한국흙건축학교’는 어떤 과정입니까? 전라북도 완주에서 정식으로 문을 연 한국흙건축학교는 흙건축 교육 지원을 약속한 완주시와의 협약을 통해 일회성 교육이 아닌 체계적인 흙건축 교육을 진행합니다. 또,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하는 과정입니다. ‘유네스코 석좌프로그램’이 무엇인가요? 이번 한국흙건축학교 설립의 주역할을 한 한국흙건축연구회는 2009년 프랑스 국립 그르노블 건축대학 흙건축연구소 ‘크라테르(cratere)’와 MOU를 체결하고 지금까지 교육과 연구개발의 모토를 함께해 왔습니다. 이 기관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공식 흙건축 기관으로 흙의 개념부터 현장까지 꼼꼼하게 가르치는 커리큘럼으로 세계적으로 명망이 높습니다. 이번에 완주에 설립되는 학교 또한 크라테르의 커리큘럼을 기본으로, 한국에 맞는 흙건축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흙건축 교육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있다고 하던데요? 지금까지 한국흙건축연구회에서 여름·겨울 단발로 진행하던 워크샵을 확대해 매달, 그리고 장기적으로 진행합니다. 역사와 설계, 철학과 엔지니어, 설계 등 각 파트의 흙건축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커리큘럼에서는 ‘흙집 짓기 과정’을 시작으로 흙미장, 흙다짐, 흙벽돌 등 공법별로 배우는 1박 2일 코스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을 수강하면 흙건축을 전체적으로 볼 줄 아는 눈이 길러집니다. 수강생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흙집 짓는 기술자나 전문 설계자가 되기는 부족한 교과과정이지요. 그래서 한국흙건축학교에서는 6개월 동안 꾸준히 들어야 수료가 가능한 학기제를 운용할 예정입니다. 대상은 귀농·귀촌 예정자나 직접 흙집을 지으려는 건축주, 건축을 전공한 전문가도 포함합니다. 특히, 흙에 관심 있는 건축가에게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흙건축을 제대로 교육하고 그들을 전문가로 양성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들은 일반인보다 공법에 대한 이해나 설계 등 전문지식의 습득이 빠를 것으로 기대되어 흙건축을 체계화할 수 있는 대학원 수준의 교육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흙건축의 청사진을 그려본다면? ‘건축(Architecture)’이라는 행위가 그렇듯 근원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형상을 만들어간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만 잘 살자고 뻐기는 건축이 아니라 힘을 모아 짓는 건축, 주변과 공존하며 지구환경에도 피해를 주지 않는 건축, 이를 구현하는 것이 흙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흙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쉬운 ‘만만한 재료’인 게 사실이죠. 사람들이 흙집을 제대로 배우고 이해해 한 칸씩, 한 칸씩 완성해가는 즐거움을 누리게끔 해주는 것이 흙건축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문의 : (사)한국흙건축연구소 070-8638-2466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318-1 http://cafe.naver.com/eartharchitecture※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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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우리 집에 맞는 보안업체는 어디?
방범 아이템만으로 안전에 대한 충분한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보안업체의 체계적인 경비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각 보안업체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몇 가지 질문을 통한 답변으로 알아본다. Q&A에는 KT텔레캅(이하 KT), ADT캡스(이하 ADT), 에스원 세콤(이하 에스원) 3사가 참여했다.취재 조성일, 신기영▲ ADT캡스 관제센터 www.adtcaps.co.krQ 장비 구성과 경비 방식에서 다양한 옵션이 나뉘는데, 단독주택 건축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구성은 어떤 것인지KT - 영상 감시에는 돔 카메라, 4채널 NVR(녹화기), 공유기가, 방범 감시에는 주장치, 카드인식기, 사이렌, 표지판 등이 포함되는 ‘OCT가드’ 구성이 기본적으로 많이 이용되며, 여기에 다양한 감지기를 옵션으로 더할 수 있다.ADT - 일반적으로 방범 서비스와 뷰가드 서비스(영상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방범 서비스는 주장치 및 카드인식기, 소형 Lock, 개폐감지기, 열선 동작 감지기 등의 구성을 포함하며, 뷰가드 서비스의 경우 DVR(녹화기), 실내 카메라 3대, 실외 카메라 1대 구성이 기본이다. 설계와 구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으며, 대략 월정액 10만원 대에서 형성 및 선택되고 있다.에스원 - 주장치, 열선 감지기, 개폐감지기, 경보기, 실·내외 카메라 등의 기본 시스템경비 구성에 CCTV를 추가하는 구성을 가장 많이 선택하고 있으며, 주택 구조에 따라 감지기 숫자는 유동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Q 처음 경비서비스에 가입할 때, 그리고 그 이후로 들어가는 추가 비용은공통 - 보안 장비를 설치하거나 이전, 약정기간 이내 서비스 해지로 인한 철거 시 관련 공사비용이 별도로 청구될 수 있다.KT - 긴급출동서비스가 기본에 포함되어있지 않다면(ex.영상전용서비스) 출동 요청 시 출동 비용이 청구된다.에스원 - 이상 신호 발생으로 출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고객이 직접 지원 요청을 하는 경우 회당 5천원의 출동비가 발생한다.ADT - 기본 서비스 외에 경비 설정·해제 알림이나 미경비 알림 및 출동 등에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 에스원 안심 봉투 서비스 www.s1.co.kr Q 지역에 따른 출동 가능 시간과 순찰 주기는공통 - 경비업법에서 규정된 대응체계 기준(경비업법시행령 제7조 : 25분)을 준수하고 관제시설로 부터 경보수신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지만, 교통상황이나 천재지변, 주택이나 순찰차의 위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순찰은 24시간 진행되고 있으며 순찰 주기나 패턴은 계획범죄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비공개로 매일 변경된다.Q 비교적 경비가 취약한 지역, 위치, 주택구조, 지형조건은KT - 산간오지나 도서지역은 긴급 대처가 어려운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출동 서비스가 일부 제한된다.ADT - 긴급 출동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고객동의 하에 상황실에서 직접 CCTV 감시를 실시간으로 진행, 필요 시 긴급 대처할 수 있는 ‘원격영상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에스원 - 야적장과 같이 주변이 개방된 공간은 경비가 취약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곳에는 경비서비스가 제공되기 어렵다.Q 다른 경비기업에 비해 특별하게 제공되는 서비스는KT - KT 그룹을 모체로 하는 만큼 IT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에 강점을 두고 있으며, 그로 인한 빠른 출동, 고화질 CCTV 제공 및 전송, 인터넷 결합할인으로 합리적인 요금 제공이 가능하다.에스원 - 경비업계 중 가장 많은 200여 개의 출동거점 등 가장 촘촘한 출동 인프라를 구축했고, 중앙관제센터를 두 곳에 둬 이중관제체계를 갖추고 있다. 자체 연구소와 시큐리티 전문 연수원을 통해 보안 기기와 서비스를 꾸준히 연구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ADT - 2천여 명의 출동대원, 900여 대의 출동 차량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서비스 조직인 ‘기술지원센터’ 등을 운영한다. A/S 집중화로 접수 후 1일 내 처리율이 90%를 넘어선다.▲ KT텔레캅 모바일 모니터링 www.kttelecop.co.kr Q 스마트적인 요소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KT - 서로 떨어져 있는 두 곳 이상의 장소를 하나의 앱으로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올레CCTV텔레캅 플러스(OCT plus)’가 있다. 기존 CCTV를 통한 감시에 가정용 ‘기가 IoT 홈’과 ‘홈캠’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게 된다.에스원 -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경비 시스템을 세트·해제할 수 있으며, 공동주택 전용 상품인 ‘세콤 홈 블랙박스’는 원격 제어뿐만 아니라 전력 차단, 조명 작동, 가스 확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ADT - 스마트경비시스템인 ‘ADT캄’을 사용하면 모든 기기가 무선으로 연동되며, 스마트폰으로 보안시스템뿐만 아니라 조명, 가스밸브, 콘센트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워치용 ADT 캡스 앱’을 통해 스마트워치로도 간편하게 경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Q 장기간 부재 시 고객이 요청할 수 있거나 기업에서 대응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KT - 사전신청을 통해 ‘안심보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 특별 순찰 보고 등을 진행한다. 집을 비울 시 경비 해제가 이뤄지면 자동으로 고객에게 알림이 전송된다.ADT - ‘특별 순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상황실에서 직접 실시간 원격으로 고객의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원격영상 관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에스원 - 장기간 부재중이더라도 야간 순찰 후 SMS 순찰보고가 이뤄지며, 사전 협의를 통해 ‘안심 봉투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재 기간 중 신문, 우유, 편지 등의 배달물을 수거하고 복귀 후 돌려주어 빈집털이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게 된다.Q 경비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건축주가 주의해야할 사항은공통 - 주택 실외에 설치한 CCTV 카메라의 경우 장시간 외부에 노출되었을 때 먼지 등의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선명한 영상 녹화에 방해가 되므로 정기적으로 카메라를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카메라와 일부 가정용 전원이 연결되는 감지기는 정전이 일어나게 되면 작동이 멈출 수 있다. 따라서 정전이 걱정된다면 보조전원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첨단 시스템 감시를 하더라도 출동 및 대응에 드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창문이나 출입문 등의 잠금장치, 방범창 등의 기본적인 보안장치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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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아토피 유발하는 벽면 곰팡이 처치하기
집에서 바깥과 닿는 벽, 문으로 닫혀 환기가 어려운 수납장, 햇볕이 들지 않는 뒤쪽 베란다 등은 여름철 습기와 겨울철 결로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포자를 날려 비염, 천식, 결막염, 아토피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자체적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플라스터(plaster) 형태의 마감재로 곰팡이 발생을 막고 깨끗한 벽면을 유지해 보자. 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제품협조 핸디페어 작업 전 주의사항곰팡이는 내ㆍ외부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 때문에 발생한다. 단열을 보완하는 공사를 해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는 비용도 많이 들고 전문가가 작업해야만 하는 어려운 공사이다. 일반인이라면 곰팡이가 난 벽면이나 천장에 도료형 마감재를 바르는 형식을 추천한다. 기본적인 미장 기술만으로 보수가 가능한 방법으로 깨끗한 환경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도해 볼 만하다. 곰팡이 원인인 결로 발생 모습벽면의 모서리 부분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벽과 벽이 만나는 부위에 외부의 찬 바람이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리에 생기는 결로는 물방울이 맺혔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형태고, 벽에 생기는 결로는 마감재가 1차적으로 젖어 아래로 물이 고이고 시간이 지나 곰팡이가 피어난다. 출처 : 단행본 <패시브하우스 설계&시공 디테일, 2012, 홍도영> 준비물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곰팡이 방지 도료가 있다. 항균성을 갖추고 결로 현상을 막아주는 기능성 제품으로 택해야 하며, 단순히 표면 페인팅 방식보다는 층을 만들어주는 플라스터 방식이 성능이 더 좋다. 플라스터는 일반적으로 바르고 건조시켜 벽면을 마감하는 재료를 통틀어 칭하는 것이다. 시연에 사용한 플라스터는 아크릴 수지와 음이온이 결합한 세라믹 소재의 수용성 미장재로, 이미 발생한 곰팡이를 멸균하고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1. 결로 방지 플라스터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고압 전기실 등에 주로 적용되는 전문가용 제품이다. 밀가루 반죽 같은 고체형이라 특별한 미장기술 없이 펴 바르면 되고, 베란다 등 지상에 작업할 때는 1회 미장으로도 효과가 좋아 일반인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20ℓ용량이면 20㎡ 정도를 바를 수 있다. 2. 플라스틱 퍼티 나이프(평헤라) 끝부분에 요철이 없고 매끈한 면이어야 하고, 폭이 넓을수록 퍼티 작업이 쉬워진다. 3. 철 퍼티 나이프 철 소재로 된 퍼티 나이프는 페인트 등을 긁거나 제거하는 스크래퍼 용도로 사용한다. 4. 사포 사포는 퍼티 작업 후 울퉁불퉁한 면을 매끈하게 만들 때 사용하는 것으로 110방과 220방 두 종류로 준비한다. 쪹 사포의 단위 앞 숫자가 작으면 입자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적은 것이고 단위 앞 숫자가 크면 입자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많은 것이다. 따라서 숫자가 클수록 입자가 작아 작업시 표면이 고와진다. (CW : 1×1㎝ 안의 모래 수) 5. 페인팅용 붓 털 빠짐이 없는 인조모로 목재 손잡이로 된 것이 가볍기 때문에 작업 능률이 좋다. 붓 끝이 경사진 형태로 된 것이 모서리 부분을 작업하기 용이하다. 6. 커버링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에 비닐이 붙어 넓은 면적을 가릴 때 사용하기 좋다. 주로 바닥이나 고정된 가구 등을 덮을 때 쓴다. 7. 코팅 장갑 8. 고무 장갑 9. 걸레 시공 방법01 작업할 공간 정리하기 아파트 베란다 한쪽 끝에 위치한 수납장. 평소 문을 닫아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환기가 전혀 안 되고 바깥과 닿는 면이라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생겼다. 02 벽면 바탕면 작업 다행히 초기 시공된 벽면 마감재(탄성코팅제 또는 페인트)가 많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군데군데 떨어진 곳이 있으면 철 퍼티 나이프로 경계 부분의 부스러기들을 긁어 정리한다. 03 벽면 물걸레질 하기 물에 적신 걸레로 벽면의 곰팡이를 닦아낸다. 아주 깨끗하게 닦을 필요는 없고 곰팡이의 거친 입자들을 정리한다는 정도로 작업한다. 작업이 끝나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04 커버링 테이프 붙이기 작업 시 플라스터 덩어리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각 선반 위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여 보호한다. 문틀이나 전등이 있다면 깨끗한 미장을 위해 커버링 테이프를 붙인다. 선반이 해체 가능한 경우에는 아예 떼어내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05 플라스터 도포 준비 플라스터에 희석제나 물 등 어떤 재료도 첨가하지 않는다. 퍼티 나이프 하나에 도료를 담뿍 푸고 다른 나이프로 조금씩 덜어 쓴다. 06 플라스터 펴 바르기 나이프의 탄성을 이용해 두께 약 1~1.5㎜ 정도로 도포한다. 자국이 남지 않게 작업하면 좋지만 자국이 남아도 추후 사포로 샌딩(sanding) 작업을 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발라주면 된다. 쪹 곰팡이의 원인인 결로가 너무 심한 공간이나 지하 공간은 두께를 2.5~3㎜ 정도 두껍게 하고, 건조 후 재미장을 2~3회 추가하면 더욱 안전하다. 07 플라스터 구석 바르기 구석진 부분은 살짝 눌러주는 느낌으로 발라주고 넓은 면은 펼쳐 바른다. 면과 면이 만드는 부위에 특히 결로나 곰팡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 써서 작업한다. 08 난이도 높은 부위 작업 모서리와 기둥 뒷면, 선반 하단 등은 플라스틱 퍼티 나이프로 작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퍼티 나이프로 최대한 가깝게 바르고 나머진 남겨둔다. 09 붓으로 바르기 작업이 어려운 공간들과 모서리 부분은 페인트용 붓에 물을 적셔 물기를 짠 후 플라스터를 묻혀 발라준다. 시연에 사용한 플라스터는 수성 도료이기 때문에 작업 후 붓은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된다. 10 건조 후 사포로 다듬기 3시간 정도 지나 건조가 끝나면, 사포를 이용해 두드러진 나이프 자국을 가볍게 문질러 준다. 110방(CW) 사포로 먼저 다듬은 다음 220방(CW) 사포로 곱게 문지르면 된다. 11 커버링테이프 제거하기 사포 작업을 마치면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커버링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이후 주변을 정리한다. 12 곰팡이 제거 완료 곰팡이 제거를 위해 플라스터 도포 작업이 모두 완성되어 한결 깨끗해진 베란다 창고 공간이다. 쪹 결로는 온도 차이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에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겨울이라도 문이나 창을 자주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관리 습관이다. 플라스터 제품 _ 한양세라믹주식회사 www.waterzero.co.kr기술 자문 _ 핸디페어 핸디페어는 전국 500여 가맹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주거문화를 창조하는 토탈기술서비스 브랜드이다. 건물, 주택, 아파트, 상가, 사무실, 창고, 공장 등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수리·보수부터 목공, 설비, 방수, 필름, 홈클리닝, 인테리어, 리모델링까지 모든 건물의 노후 및 시공 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전문가 집단이다. 02-725-7200 www.handipai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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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1
사진으로 이해하는 목조주택 시공과정_ 01
목조주택의 시공은 일반적으로 골조는 아래에서 위로, 마감은 위에서 아래로 진행된다. 이에 근거하여 전체 공정을 6단계로 간략하게 정리하였는데, 되도록 목조주택의 전형적인 공정과 일치하도록 구성하였다. 아울러 소개되는 시공과정은 반드시 목조주택의 원칙시공이라 할 수 없음을 앞서 밝혀둔다. 목조주택의 공정별 시공은 주택의 규모와 환경, 구조의 복잡성, 사용 자재의 종류, 시공자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목조주택 공법의 주요 공정에 근거하여, 일반적인 시공법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취재 편집부 사진 임병기PROCESS 1. 터파기와 기초공사- 집의 위치를 정한 뒤, 기초를 설치할 터파기를 진행하는데, 하루 정도면 끝난다. 다음, 설비를 매립할 도랑을 파서 배관공사와 기초를 위한 콘크리트로 푸팅(Footing)이 진행된다. 기초공사는 콘트리트 양생과 거푸집 해체를 포함, 4~5일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본 공정의 기초는 주택의 활용 용도와 주변 환경을 고려, 원안에 변경된 슬래브 형태의 기초공사가 진행되었다.- 기초공사를 위한 터파기는 해당 지역에 따라 요구되는 동결 깊이를 우선 확인한 뒤 그 이하의 깊이로 기초를 설치해야 한다. 터파기를 할 때에는 기초 설치 작업을 할 때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 기초구조는 가장 바닥의 기초판(Footing)과 그 위에 세워지는 기초벽으로 구성된다. 경우에 따라서 기둥의 밑 부분이나 바닥보의 중간 지지를 위하여 독립기초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온돌의 설치와 바닥의 방수 및 방습 등을 위하여 1층의 바닥을 콘크리트 판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에 바닥판의 윗면이 지면으로부터 최소한 200㎜ 이상 떨어져야 하며 여름에 강한 빗물이 튀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300㎜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 기초공사의 핵심은 목조주택의 시공을 위한 수평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나아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기초가 불균형하게 침하되는 것을 방지하고, 토양으로부터의 습기가 기초를 통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내구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PROCESS 2. 벽체 골조공사 - 골조공사는 다른 공사를 시행하기 전에 주택의 전체적인 틀을 잡는 공정에 해당한다. 골조는 기초, 바닥, 벽체와 지붕 순으로 진행된다. 골조를 강화하기 위해 덮개(Sheathing)를 부착하고, 공사 시 인명 사고 또는 손상을 막기 위해 가새를 설치해야 한다. 골조공사와 더불어 비나 눈을 맞지 않고 공사를 계속하기 위해 지붕을 덮는 작업까지 대략 2주일 정도 걸린다. - 목조주택의 골조는 벽, 바닥, 천장, 지붕 및 계단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요소들은 경량목구조에서 주택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구조부에 해당한다. 따라서이들 구조부의 골조공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면 훗날 하자 발생가능성도 낮아지고 주택의 수명도 보장받을 수 있다. - 경량목구조주택의 골조는 표준화 및 모듈화가 매우 뛰어나 모든 골조용부재의 치수 및 간격은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기본적인 표준 치수 체계만 알고 있으면 주택 전체의 부재 배치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조부재의 배치는 12″(30.5㎝), 16″(40.6㎝) 및 24″(61㎝)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골조용 부재의 배치를 통해 덮개재료인 규격화된 구조용 판재의 측면이 정확하게 골조부재의 중심에 위치할 수 있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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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지구를 즐길 줄 아는 이들의 '주택 정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밤하늘을 볼 때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노랫말이다. 우주를 마주하는 방대한 꿈을 담은 이 정원에는, 진짜 계수나무 한 그루와 그 아래 쉼터가 자리한다. 지구에 여행 온 기분으로 산다는 정원주는, 이곳을 갤럭시 정원이라 부른다.계수나무 아래 서서 마주하는 풍광. 하늘과 닿은 원형 정원이 과감하게 펼쳐진다. 꿈꾸던 정원을 위한 완벽한 조건손희전 씨는 나이 예순을 앞두고 남편에게 통 크게 외쳤다.“지금껏 아내로, 엄마로 열심히 살았으니, 나의 환갑 선물은 ‘전원생활’로 받겠어요!”서울 한복판, 33년을 마당 있는 집에서 살아온 그녀는 빽빽한 도시 일상에서도 자연을 놓지 않았다. 사시사철 꽃을 가꾸고 100여 개가 넘는 장독을 닦으며 꿈꿔 온 전원생활. 남편 방형린 씨도 그런 아내의 속내를 알기에 두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부부는 지난 1월, 경기도 용인으로 들어왔다. 땅을 알아보고 집을 짓기엔 시간이 부족해, 풍광 좋은 주택 매물을 알아보다 3시간 만에 계약한 집이다.원형 잔디 주위로 라벤더와 지피류, 키 큰 블루엔젤을 심었다. 웰컴 정원의 물확에는 법륜사 스님이 나눠주신 꽃 창포를 두었다. 그녀에게 건물은 2순위였다. 단지 가장자리 높은 부지라 전망이 최고였고, 집 앞으로 펼쳐진 마당은 빈 도화지 같았다. 서울집에서 세간을 옮기다가, 마당 한끝에 전주인이 만들어 놓은 토굴까지 발견했다.“마치 나를 위해 준비된 집이 아닌가 했어요. 다만, 잔디에 소나무가 전부인 정원이라 봄이 되면 다시 꾸밀 계획을 했지요. 겨우내 고민할 시간이 있어, 오히려 행운이었어요.”Gardener's Tip | 정원은 지금을 즐기며 미래를 담는 것● 정원은 네모반듯한 땅보다 각지거나 부정형이 좋다정원에도 집처럼 방을 만든다고 생각하자. 각이 있고 들쑥날쑥한 땅은 다양한 모양의 방을 만 들 수 있다. 건물을 배치할 때 각을 조금 틀어 보는 것도 좋다.● 좋아하는 나무 한 그루는 꼭 심자전형적인 회양목이나 철쭉을 준공용으로 심는 것보다 나무 하나, 초화류 하나라도 내 마음에 드는 식물을 심으면 정원에 애착을 가질 수 있다.● 자신만의 가든 타임을 정해 보자정원을 놀이터라 생각하고, 정원이 없을 때 해보지 못했던 야외 놀이를 매일 달리 해 본다. 화로대 불놀이, 골프 퍼팅 연습, 아이와의 모래놀이 등이 있다.● 식물의 죽음에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자많은 사람들이 식물이 죽을까 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살아있는 건 언젠가 스러지는 것이 자연의 이치. 그때는 ‘지금까지 즐거움을 줘서 고마웠어’라고 인사하고 애정을 담아 잘 보내주면 된다.지난여름, 혹독한 더위에 제법 시달렸던 라벤더가 가을까지 남아 제 색을 뽐낸다. 정원 구석에는 텃밭을 갈무리하고 물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외부 수공간을 제작했다. 노출콘크리트 주택에 맞춰 마감재를 택하고, 조명 시설도 빼놓지 않았다. 정형화된 정원의 메이크오버푸르네 이상현 정원사와 미팅을 시작한 때도 한겨울이었다. 첫 만남에서 ‘우주인을 위한 정원’이라는 어찌 보면 다소 무모한 주제를 내놓은 그녀에게 정원사는 한참만에야 화답을 가져왔다. 우주라는 광활한 콘셉트를 어떻게 정원에 녹여내야 할지 그에게도 시간이 필요했던 것. 그렇게 봄까지 설계 작업이 이어지고, 땅은 6월이 되어서야 맨살을 드러냈다. 소나무 위치를 옮기고 토양을 개량하는 기초 작업들을 마친 후,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정원의 메인은 두 곳으로, 계수나무 벤치 공간과 주방과 이어진 선룸이다.(위쪽부터 우측 순으로) 대지에 하는 정원 스케치 / 갤럭시 정원 조성 과정 / 선룸과 바닥 데크 공사 / 2층 테라스에서 내려본 풍경 출입구는 처마 아래 넓고 낮은 데크를 내고 대형 화분으로 연출했다. 이 정원사는 “핵심 공간을 어디에 둘 것인지 먼저 결정하고, 거기서부터 정원을 펼쳐놓는 식”이라며 “산자락 아래는 원형 잔디의 갤럭시 정원으로, 생활과 연계한 곳은 선룸에서 확장된 정원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한다. 선룸은 벽체 일부를 철거하고 구조 보강을 한 후, 두 면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새로 만들었다.이를 둘러 넓은 목재 데크를 배치하고 단차로 나눈 정원은 데크목 계단으로 걸음을 안내한다. 방부 처리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한 덕분에 주방에서 선룸, 데크에서 잔디마당까지 모두 맨발로 오간다. 바닥의 경계는 있지만, 동선에 전혀 걸림이 없는 자유분방한 정원이다.정원에 필요한 설치물들은 고목과 주춧돌, 물확 등 전통 소재로 채웠다. 갤럭시 정원의 고목 5개는 장부촉을 그대로 드러내며 서 있고, 주춧돌은 공간의 경계를 채우며 자체로 멋진 작품이 된다.목재 데크 주변으로 물빠짐이 좋은 흙을 두고 다육식물과 야생화를 심었다. 정원사가 빈터로 남기고 간 웰컴 정원은 건축주의 스타일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 장미는 뻗어 나가는 길을 수형에 맞춰 잡고, 제때 가지치기를 해줘야 하는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다. 키 큰 계수나무와 블루엔젤, 100년 된 주목, 분재처럼 키우는 복숭아나무는 새로 심고, 희전 씨가 22년을 함께 한 소나무도 이사를 왔다. 나무를 심을 때는 집 안의 모든 창에서 식재 지점을 내다보며 위치와 수형을 잡아 나갔다. 잎이 무성할 때와 꽃이 필 때, 겨울의 풍경까지 고려해야 했다.지난 6월 말, 1차 공사를 마치고 8월이 되어 초화류와 지피류를 심었다. 갤럭시 정원은 라벤더를 주종으로 하고, 고목과 울타리에는 다양한 장미를 넝쿨 지었다. 이 외에도 이웃집 초화를 얻기도 하고 마을길에 떨어진 싸리 씨를 그대로 심기도 했다. 상사화, 작약, 목단도 그렇게 채워졌다. 차와 효소를 만드는 수레국화나 백련초, 음식 재료가 되는 방아잎과 두메부추 등 관상은 물론 쓰임이 있는 식물도 한가득이다.부부 침실에서 마주하는 창가 풍경. 22년간 키워 온 소나무가 바로 마주한다. 출입구 너머 텃밭. 희전 씨는 물을 자주 주기보다, 내성을 키우며 기르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출입구 우측에는 웰컴 정원이 자리한다. 정원사는 이 땅을 구획만 해 두고, 식재를 구성하진 않았다. 건축주가 직접 식물을 선택하고 심고 가꾸는 빈터가 꼭 있어야 한다는 지론 때문이다.“얼마 전, 남편 사업차 외국 손님들이 방문했어요. 그날의 파티를 기념하며 웰컴 정원에 멋진 장미나무를 심고 각자 이름표를 매달았죠. 다들 얼마나 좋아하던지요.”정원사의 철학이 부부의 기쁨으로 이어진 예다. 정원에 도통 관심 없던 남편도 어느새 전지가위를 들고 마당으로 나서 아내를 놀라게 했다. 정원사가 선물한 장미 전문서도 들춰보기 시작했다고. 그녀만의 아틀리에는 이제 부부의 놀이터로 변신하는 중이다.건축주 인터뷰“나의 하루는 자연에 응답하는 시간”이 넓은 정원을 혼자 가꾸는 데 힘이 달리지 않나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0시까지 움직인다. 온종일 퐁당퐁당 손과 몸이 바빠도 자연에서 얻은 것들로 요리하고 장독을 채우는 일은 얼마나 큰 잔치인가.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이 사람 사이에 쓰이지만, 정원이나 텃밭을 보면 진짜 절실하게 느낀다. 나날이 새순을 틔우고 줄기를 뻗치며 열매 맺는 재미가, 바로 새로운 초록 자식 농사다.정원을 만들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누구에게든 새 이름 붙이는 걸 좋아한다. 정원 작업에 참여한 디자이너들도 다 애칭을 만들어 불렀다. 이성현 정원사에게는 ‘이오’라는 새 이름을 선물했는데, 지금 호로 쓰고 있어 더 기쁘다. 무더위를 견디며 작업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다 감사하다. 나무를 사고 화분을 고르며 식재를 하는 전 과정을 함께 해 줬다.이 정원이 어떻게 쓰였으면 하나가끔 남편이 본인 공간 하나 없다고 투정하기도 하지만, 나의 아틀리에라 생각하고 만든 곳이다(하하). 아래 터는 더 가꿔 작은 과수원을 하고, 옥상에는 별을 보며 일할 수 있는 작업 공간도 만들고 싶다. 도예, 퀼트, 염색, 규방 공예까지 평생 만들어 온 것들을 집과 마당에 전시할 수 있는 나만의 갤러리로 꾸미고 싶다.초보 가드너에게 조언하고픈 말이 있다면나의 삶의 모토는 ‘지구 100배 즐기기’다. 늘 지구에 놀러 왔다는 생각으로 산다. 뭐든 호기심을 갖고 도전해 보면 좋겠다. 꽃 하나를 애써 피울 때 얻는 기쁨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그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정원을 가꾸고 텃밭 작물로 요리하는, 2천 개가 넘는 글을 올렸다. 정원에서 얻은 기쁨을 기록하는 것도 내 역사이자, 큰 낙이다.건축주 블로그 http://blog.naver.com/usher5858정원 디자인&시공_이성헌 대표 정원사[푸르네]정원이 일상의 놀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립한 ‘푸르네’의 대표 정원사로 가든 디자인과 시공은 물론 정원 문화와 관련된 교육과 행사 프로그램 등을 이끌고 있다. 산림청 정책자문위원(2018~2019)과 ㈔한국원예복지협회 이사, ㈔정원문화포럼 이사, ㈔한국마스터가드너 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 『건축가의 정원, 정원사의 건축(2016)』, 『정원사용설명서(2016)』 등이 있다. www.ipurune.com취재_이세정| 사진_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7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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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우리 집에도 사우나 한번 설치해 볼까?
성큼 다가온 겨울. 쌀쌀한 날씨를 물리치면서 건강도 챙기는 방법으로 사우나만 한 것도 없다. 오죽하면 뜨거운 공간에서 땀을 빼고 ‘시원하다’고 할까. 특히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사우나 설치가 더 자유로운 편이다.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사우나 제품 선택 요령과 설치 팁을 전한다.©KLAFS GmbH & Co. KGSTEP 1. 어떤 제품으로 고를까?: 사우나 방식과 열원에 따라 구분사우나는 크게 고온의 열과 일부 스팀을 곁들이는 건식·핀란드식 사우나와 강한 증기를 사용하는 스팀 사우나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우리에게는 건식·핀란드식 사우나가 상대적으로 익숙하고 설치와 관리도 용이하다. 건식 사우나는 열을 내는 스토브(히터)의 에너지원에 따라 전기식과 화목식으로 나뉜다. 전기를 연결하기 수월한 곳이 많아 전기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온도 상승이 느려 예열이 필요하고 규모에 따라 전기 용량이 부족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실외에 큰 사우나를 설치하려면 화목식이 유리하다. 다만 화목식은 직접 불을 사용하므로 화재, 환기에 주의해야 한다.화목 스토브, Linear 22, HARVIA / 전기 스토브, Scandia, SAWOSTEP 2. 우리 집에 맞는 사우나 크기는?: 사용 인원, 스토브 열량에 따라 결정완제품으로 판매되는 실내 사우나는 1~2인용의 경우 바닥 넓이 1m2 정도로, 대중사우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다소 갑갑함을 느낄 수 있다. 아파트에는 2~3인용 이하 제품의 수요가 많으며, 주택에서는 이보다 큰 제품이 주로 설치된다. 집을 지을 때 전기 용량을 따로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맞춤식 사우나 룸을 제작할 때는 1인당 최소한 1m2 정도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추가 전기 공사가 쉽지 않은 기존 주택 설치의 경우 전기 여유 용량에 맞춘 스토브에 따라 사우나 룸 면적이 좌우될 수 있다.1~2인용, 1414 Glass Aspen, SAWO1~2인용, 1416 WAVE, SAWO2~3인용, 1420 MLL, SAWOTIP. 사우나 문에는 잠금 장치 없어야 건강을 위한 사우나지만, 어지럼증 등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공간이 사우나 룸이다. 그 때문에 의무사항은 아니어도, 사우나 룸의 출입 도어는 전면 또는 큰 크기의 내열처리된 강화유리 도어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또 완성품 사우나 룸의 상당수가 그렇게 제작되고 있다. 또한 마찬가지로 도어에 잠금장치를 다는 것은 비상시 구조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금물이다.STEP 3. 설치 전 꼭 확인할 두 가지: 제품 전기 용량과 목재의 수종·함수율전기 사우나 제품은 고열을 내야 해 전기 요구량이 대체로 높은 편이다. 1~2인용 사우나 룸은 문제가 발생할 일은 거의 없지만, 보다 큰 규모로 시공하는 경우에는 에어컨을 설치하듯 메인 분전함에서 단독 차단기를 설치하거나 전용선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전기 승압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두 번째 확인할 사항은 내장재 수종과 함수량이다. 완제품은 대체로 내·외장재로 북미산 적삼목이나 햄록(미송)을 사용한다. 침엽수종이 함유하고 있는 피톤치드 향이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 외에 무늬가 아름다운 포플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반면, 히노끼(편백)는 고온의 환경에서 뒤틀리거나 터지기 쉬워 사우나에 적합한 수종은 아니다. 내장재로 사용하는 목재는 함수율이 높을수록 수축팽창률이 커 뒤틀릴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보통 함수율 10% 아래의 목재를 권한다.가변형 2~3인용, SAUNA S1, KLAFS ©KLAFS GmbH & Co. KG실외용, Barrel Side, SAWOSTEP 4. 사우나는 어디에 설치하나?: 직접적인 수분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우선실내 사우나는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지만, 보통은 건식 공간을 추천한다. 사우나 후 샤워로 이어지는 동선을 원한다면 욕실에 함께 설치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사우나를 이루는 목재 및 전기장치 특성상 물에 직접 닿지 않아야 한다. 건식 욕실이라면 문제가 덜하지만, 습식 욕실이라면 수전에서 되도록 먼 곳에, 욕실 바닥보다 약 100mm 정도 레벨을 높여서 설치할 것을 권한다. 실외 사우나는 대체로 실내 사우나 설치와 비슷하나 화목 스토브 방식을 권하고 기본적인 바닥 기초 공사 정도가 추가로 요구된다.STEP 5. 가격은 얼마고 유지비는 얼마나 드나?: 관리비 월 1천원부터 3만5천원 수준, 환기는 사용 후 잔열이 있을 때가격은 완성품을 기준으로 3~4인용 제품이 450만~600만원, 맞춤 제작품의 경우 비슷한 규모의 완성품에 1.5~2배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유지비는 하루 한 시간, 한 달(30일)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1~2인용 완성품의 경우 대략 월 1천원 수준의 전기료(누진세 미적용)가 든다. 제작 핀란드식 사우나는 시공 시 단열 상황이나 스토브 온도 설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2~3인 사용 규모를 기준으로 월 3만5천원 정도의 전기료가 예상되는 수준이다. 스토브나 히터에 따로 유지관리는 필요 없지만, 핀란드식 사우나의 경우 필요한 감람석(사진 10)을 1년에 1회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사우나 룸의 잔열이 조금 남아있을 때 환기를 시켜야 공기 순환 효과가 좋아 냄새가 잘 빠진다. 또, 사용 전에 물수건 등으로 미리 내장 목재를 닦아주면 특유의 목재 향이 더 잘 살아난다.실외용, TALOS OUTDOOR, KLAFS ©KLAFS GmbH & Co. KG실외용, 2020 CEDAR, SAWOETC. 다른 주의 사항은?: 환자는 저강도 단시간 이용, 설치는 전문가와 함께고온을 활용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나 임산부는 일반적인 설정보다 온도를 낮추고 시간을 줄여 이용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장시간 이용 시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50~65℃, 20~30분 정도의 사용을 권장한다.실내 설치 시 별도로 필요한 법적 신고나 허가 사항은 없지만, 외부에 별채 로 사우나 룸을 설치한다면 창고처럼 가설물 축조 신고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시공이 필요한 사우나는 개인 설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사우나 룸에 수반되는 전기 등의 공사 특성상 전문가를 통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TIP. 사우나, 사지 말고 빌려 쓰세요! 가정용, 개인용 사우나는 목돈 들여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부 국내 완성품 사우나기 제조사들은 정수기, 안마의자처럼 30~40개월 사용 후 소유권 이전을 조건으로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반신 사우나기는 월 2만원대부터 시작하고, 1~2인용 사우나 룸의 경우 월 5만~6만원, 5~6인용의 큰 사우나 룸의 경우 월 20만원 수준 정도에서 시장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취재협조_SAWO코리아www.sawo.co.kr / ㈜헬스리아http://healthria.com취재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Vol.237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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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도로 사선제한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취재 조고은 ‘도로 사선제한’이란 도로 폭을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것을 말합니다. 좁은 도로에서도 고층 건물을 무차별적으로 지어 주변에 피해를 주거나, 건축주의 임의대로 건물의 높이를 결정하여 주변 미관을 해치지 않게 하도록 정해놓은 법이지요. 현행 건축법에서는 허가권자가 ■가로구역을 단위로 하여 대통령령(건축법 시행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건축물의 높이를 지정·공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때,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가로구역의 높이를 완화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대지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높이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별시장이나 광역시장은 도시 관리를 위해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조례로 정할 수 있고요. 따라서 자신의 대지가 속한 지역의 건축조례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최고 높이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에는 “건축물의 각 부분 높이는 그 부분으로부터 전면도로나 반대쪽 경계선까지의 수평거리의 1.5배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도로 사선제한입니다. 대지가 둘 이상의 도로, 공원, 광장, 하천 등에 접한 건축물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한 조례에 따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 건축조례 제34조에는 대지 둘레 길이의 8분의 1 이상 접한 도로 중에서 가장 넓은 도로의 너비, 그런 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가장 많이 접한 도로의 너비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로 사선제한은 일조권 사선제한처럼 각 대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_ 건축법 제60조(건축물의 높이 제한), / 건축법 시행령 제82조(건축물의 높이 제한) ■ 가로구역(街路區域) 도로로 둘러싸인 한 덩어리(일단, 一團)의 지역 ■ 건축선(建築線) 도로와 접한 부분에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는 선으로, 대지와 도로의 경계선 [건축법 제46조(건축선의 지정)]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03-23 10:05:34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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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가든 디자인 / 3대가 행복한 ‘정원_ 마음’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정리 이세정 취재협조 와일드가든디자인 건축주가 은퇴 후 지내기로 한 집의 정원이다. 부부는 손주들까지 3세대가 즐거울 수 있는 정원을 의뢰하면서 공간별로 손수 그린 영역별 스케치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아이를 위한 모래 놀이터, 대가족 모임 공간, 부부만의 공간, 1년에 한두번 동네 주민과 작은 음악회를 할 공간, 장독대, 수도, 아궁이가 있었다. ‘복불복’이라며 믿고 맡기시는 모습에 믿음으로 답하고자 한 현장이었다. 단독주택의 정원 작업은 건축과 마찬가지로, 이웃과의 트러블이 종종 생긴다. 특히 동네 토박이와 외지인의 입주 사이에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 현장 역시 옆집이 자기 땅의 대문 위치가 답답해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주차장 시공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공정이 80%나 이루어진 경계와 주차장 공사는 결국 집주인의 양보로 재공사가 이루어졌다. 모든 면에서 손해를 감수하고도 미소를 저버리지 않는 의뢰인 부부를 보며 정원의 이름을 붙였다. 마음이 아름다운 정원 ‘정원_마음’이다. 이번 현장의 경우는 풍수적인 측면을 고려해 대문과 현관문이 마주보지 않게 하였다. 미신도 우리 마음속에 또 다른 믿음이라 거스르기 쉽지 않다. 고전에 전하는 풍수적 측면에서 우리나라 대문과 중문, 모든 문은 현관과 마주보기를 피한다. 또한 음기가 센 곳은 양기를 돋우기 위해 배수에 신경 쓰고, 양기가 많은 곳은 물을 두거나 나무를 심었다. 이곳에서는 좌측 측백나무 아래 물기 많은 땅을 이중배수공법으로 처리했다. 수목이 갖는 상징성으로 대문 앞에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으면 삼대가 길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중정에는 대추나무, 우물가에는 복숭아나무 등 가만 음미하면 일리 있는 내용도 있고 의문이 남는 경우도 있다. ◀ Before| 수풀이 우거지고 오래된 비닐하우스가 있던 뒷마당 ■ ▶ After|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동선과 공간을 나눈 후, 길을 만들었다. 사용하지 않는 물탱크와 찜질방 잔해를 제거하고 좌측 창고는 이전 배치했다. ◀ Before| 집의 좌측 작업하기 이전 모습 ■ ▶ After| 창고는 이전 배치하고 건물 쪽으로 텃밭을 조성했다. 음습하고 물이 나는 곳은 집수정과 유공관 매설로 잔디가 살 환경을 만들고 너무 자란 측백의 키를 잘라 채광을 좋게 해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 Before| 집의 우측 작업 전의 모습 ■ ▶ After| 목재 계단을 철거한 후, 심플하고 단정하게 정리했다. 하단에 무성하게 방치되었던 온양석 화단을 철거하고 적벽돌을 둘러 식재를 재배치했다. ◀ Before|석축과 계단이 이어진 작업 이전 모습 ■ ▶ After| 주차장을 새로 만들고 주차장에서의 진입부, 대문으로의 진입를 확보했다. 예쁜 대문 만들기 작업과 톡톡 튀는 우체통 설치로 볼라드 역할을 하도록 했다.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 모래 놀이터| 손주를 위한 모래 놀이터는 처음에는 모래와 진흙으로만 구성해 단조로웠다. 주인 내외의 마음씨에 반해 개인적인 애정의 표시로 색과 오브제들을 더했다. 새가 아닌 사람을 위한 새집과 첫 손녀와 눈을 마주할 속눈썹 긴 기린을 직접 그리고 만들어 보았다. ▶ 비대칭 디자인의 대문| 작고 아담한 모양의 섬세한 목공 대문이다. 언발란스한 곡선을 가미해 양쪽 문의 크기를 달리했다. 모양도 살리고 작은 쪽 문은 항상 열어두어 드나들기 부담이 없도록 한 디자인이다. ▲ 너른 파고라|친지들이 모이면 30명에 달하는 대가족이다. 7m 폭의 큰 파고라를 두고 언제든 테이블 세팅을 늘릴 수 있도록 바닥 단차를 따로 두지 않고 높이를 맞추었다. ◀ 연통이 돋보이는 아궁이| 시공사인 (주)플로시스 김재용 대표가 정성을 다해 만든 아궁이로, 본인만의 노하우로 재미있게 풀어낸 작업이다. 자연스럽게 녹이 슨 연통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닌 기억이 담겼다. ■ 배수로와 세덤류| 흙의 유실을 막고 우수의 흐름을 유도하기도 하는 돌 쌓기와 세덤류 식재는 기능과 미관을 동시에 높인다. ▶ 와편으로 그린 장독대| 장독대는 와편과 현무암을 이용해서 문양을 넣었다. 불두화 피는 봄에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 되리라 기대한다. ◀ 알루미늄 비드 경계선| 화단 경계석은 벽돌을 세워 만들었지만, 잔디밭쪽은 도드라지지 않고 잔디의 번식만 막아줄 의도로 알루미늄 비드를 사용했다. 이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소재다. ▶ 수돗가 빨래판| 화강암 빨래판을 수돗가에 꼭 고정해 달라는 안주인의 주문이 있었다. ◀ 오벨리스크| 목수국이 풍성하게 어우러진 정원은 원색의 오벨리스크로 강렬한 이미지를 갖는다. ▶ 정화조 목재 덮개| 각종 정화조나 시설물 매립이 많다보니 노출된 부위는 뚜껑을 목재로 만들고 식재하였다. 이런 공간에는 조각품이나 장식품, 화분을 배치해 더 멋스럽게 연출하면 좋다. ◀ 노출 암반| 주택공사에는 뜻하지 않은 변수가 많다. 그 중 하나가 불현듯 나타나는 암반이다. 화단과 텃밭으로 들어가는 공간 두 곳에 암반이 자연스럽게 그대로 드러나 있다. ■ 덩굴박을 위한 파고라| 텃밭 구역에 배수로를 확보하기 위해 남겨둔 공간에 위로 식물을 태울 수 있는 파고라를 세웠다. 박이 타고 오르면 좋을 공간이다. ▶ 벽면 오벨리스크| 식물이 타고 올라가도록 만든 오벨레스크를 벽체에 맞붙여 세웠다. 오래된 분전판은 덩굴 식물로 가려질 것이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시공·(주)플로시스 www.flosys.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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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0
취향대로 고르는 미니 창고
정원용품 수납이 여의치 않다면 조립식 창고를 마련해보자. 뚝딱 조립해 세울 수 있는 반제품부터, 자리를 잡기만 하면 되는 완제품 창고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창고는 가설 건축물로 분류되니 설치 전 먼저 해당 지자체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말자. 취재 정사은 01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된 스틸로 구조를 세우고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내·외부 이중 벽체를 구성한 조립식 창고. 색 변화 방지를 위해 코팅 처리되어 있고,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고정쇠도 포함된 제품이다. 10×8(ft). 라이프타임 www.lifetime.com02 정원에 포인트가 되어줄 이 목조 조립식 창고는 공학용 목재로 만들어져 파손이나 뒤틀림이 적고 목재가 썩을 염려도 없다. 높은 층고로 대형 잔디깎기나 농기구를 보관하기 쉽다. 10×10(ft) 핸디홈프로덕츠 http://handyhome.com03 케임브리지 창고는 현관문이 슬라이딩으로 열리며 아치형 개구부로 대형물품을 보관하기 쉽다. 목구조로 만들어져 실제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공정으로 구축된다. 10×12(ft) 베스트반 http://thebestbarn.com04 정원용품 보관뿐 아니라 온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붕 일부를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조립식 목조 창고. 삼나무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벌레와 해충에 강하다. 8×8(ft) 아웃도어리빙투데이 www.outdoorlivingtoday.com05 외벽에 붙여 제작하는 야드세이버는 좁은 공간에 적합한 제품으로 마당 용품뿐 아니라 자전거, 놀이기구 등 기대 세워놓는 물품들을 보이지 않게 보관하기 좋다. 금속 프레임과 사이딩으로 반영구수명을 자랑하는 제품. 4×7(ft) 애로우스토리지프로덕츠 www.arrowsheds.com06 내부에 선반이 갖춰져 있고, 기다란 농기구를 세워놓을 수 있는 크기의 푸르너스 농기구보관함. 자연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마당의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다. 2.1×1.09(m) ㈜예건 www.yekun.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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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우리나라에 이런 집이? 이색주택 열전
정말 우리나라에 있는 집일까 싶을 정도로 독특하고 개성 만점인 주택들. 그간 본지가 취재한 집들 중에 유독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색주택 8채를 꼽아보았다.취재조고은기발하고 독창적인 안면도 흙집 안면도에서 바다가 내다보이는 광활한 땅에 지어진 독특한 흙집. 공예가의 손맛을 따라 기발한 독창성이 더해진 집은 어찌 보면 한 마리 비상하는 새와도 같다. 집을 놓고 펼쳐지는 상상력의 진수를 보여준 사례다.컨테이너를 쌓아 함께 사는 집‘저렴하나 집답지 않다’는 편견에 갇혀 주말 농막이나 창고로 써 왔던 컨테이너를 과감히 주택으로 승화시킨 집. 그것도 2007년에 말이다. 평범한 회사원을 가장으로 둔 젊은 두 가족이 육아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지은, 지금의 코하우징 주택이다.Creative Recycling House자연 재료와 재활용품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친환경 건축물을 짓는 원희연 건축가가 설계 시공한 종로구 주택.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쓰다 남은 각종 재활용품을 이용해 지은 집이다. 외관은 일부러 거친 표현을 주기 위해 사용하고 남은 목(木)거푸집을 사용하고 처마는 버려진 철근과 녹슨 철판을 활용하여 제작하였다.움직여야 사는 집, 거꾸로 하우스파주 유비파크 내 지어졌던 거꾸로 하우스. ‘집은 편안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뒤집어 끊임없이 움직여야 살 수 있는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 문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기거나 장애물을 넘어야 들어갈 수 있고, 2층은 암벽을 타고 올라가고 전등을 켜고 끄려면 점프를 해야 하는 등 첨단 주택과는 정반대의 새로운 스타일의 웰빙하우스였다.근심을 푸는 집, 해우재(解憂齋)한국기록원의 기네스북에 ‘최초·최대 변기모양 조형물’로 등재되면서 화장실문화운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집. 청결한 문화가 있고 물이 절약되어 환경을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의미 있는 화장실을 갖춘 건축물이다.산 중턱에 지은 주거형 트리하우스 2008년 취재한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트리하우스. 시행착오도 많았을 텐데, 나무를 보존하고 완벽에 가깝게 지어진 집의 외관과 실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부엌과 화장실, 샤워시설을 갖춘 제대로 된 공간으로 주거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지금은 펜션으로 이용되고 있다.스타일을 입은 농가충북 진천에 자리한 감각적인 농가. 농부인 건축주를 위해 주택 입구에 탈의공간을 마련하고 샤워실과 동선을 현관 곁에 두는 등 농가의 역할은 다하는 대신 공간 구성, 색상, 재료와 같은 콘셉트는 디자이너의 의사를 존중해 지어졌다. 붉은 꽃을 단 이색적인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마음 닿는 대로 지은 세상에 하나뿐인 집충남 서산의 한 시골마을에 서부 영화 속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 독특한 인상을 풍기는 집이 있다. 울퉁불퉁한 시멘트 외벽에 철재 패널 지붕,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은 실내, 그 안에 자리한 벽난로와 구들방. 서툴고 느려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집을 만들고자 했던 건축주의 발상이 더해진 인상 깊은 집이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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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3
디자인 제안 / 삼각형 대지를 활용한 근린생활시설
독자가 의뢰해온 여러 상황 중에서 ‘불리한 대지 조건에서의 근린생활시설’이라는 난제를 선별하여 전문 건축가에게 컨설팅을 의뢰했다. 그 구체적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자료ㆍ홈스타일토토/ 건축주 K씨의 의뢰 /부지는 부산의 어느 중소마을 주진입로에 있습니다. 대지 30평으로 규모가 작은 데다 건축이 까다로운 삼각형 모양의 뾰족한 땅입니다. 주변의 원자력발전소, 장안산업단지로 인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어 현재 인근에는 원룸, 빌라 건축이 활발합니다. 당초 주거 용도를 염두에 두었으나 상황에 맞춰 1층은 상가, 2층은 사무실 용도인 건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종주거지역, 주거환경개선지구의 건폐율, 용적률에 맞게 총 36평(1층-18평, 2층-18평) 정도의 규모이면 적당하겠습니다. 너무 튀는 디자인보다는 심플한 입면에 노출콘크리트나 징크 등으로 마감된 튼튼하고 경제적인 비용(1억원 한도)의 건물이기를 희망합니다. / 디자이너의 답변 /지난 1년간 저희 홈스타일토토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컨설팅 기획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마지막 회는 주거시설이 아닌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디자인 의뢰인데요, 적은 대지에 내부시설도 별로 없는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디자인을 과연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에 흥미를 느껴 별다른 고민하지 않고 사연을 선정하였습니다. 연재의 마지막 케이스로 주택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을 고른 이유는, 이것이 보다 현실적인 일반인들의 욕망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환경에 내 가족만을 위한 멋진 집을 디자인 하는 것은 ‘로망’에 속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듯이 이번 안도 보다 현실에 가까운 해법을 취하면서도 어떻게 디자인을 뽑아내느냐가 재미난 줄다리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도구가 주어지지 않고 오히려 단순하게 풀어야 존재감이 드러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시작했습니다.HOUSE PLAN 대지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대지면적 : 99㎡ 건물용도 : 근린생활시설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45.78㎡ 연면적 : 99.56㎡(1층-45.78㎡, 2층-53.78㎡) 건폐율 : 46.24% 용적률 : 100%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창호재 : 알루미늄새시, 복층유리 단열재 : 외단열시스템 외벽마감재 : 스터코(수퍼화인) 내벽마감재 : 벽 - 시멘트미장 위 도장 바닥 - 투명에폭시 지붕재 : 콘크리트 평슬래브 디자인 : 홈스타일토토(임병훈, 정신애) 추정 건축공사비 : 약 1억원(조경, 토목공사, 가구, 정화조 및 기간시설 인입비 제외)/ IDEA PROCESS / 01 임대를 주는 공간은 되도록 통통한 직사각형의 형태를 갖는 것이 다양한 용도에 대한 대응력이 생길 것이다. 상업공간임을 고려해 적당한 볼륨감을 유지하여 덩어리를 잡는다.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막히는 곳과 개방되는 곳을 확실히 구분지어 패턴화한다. 02 이 대지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삼각형 부분에 대한 처리이다. 무언가를 찌르는 듯한 형상은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만큼 별로 좋은 공간 처리법은 아니다. 이 부분의 날카로움을 강조하기 보다는 공용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하여 생동감을 살린다. 03 코너 부분의 기능을 확장시켜 물리적으로도 위요감을 주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게 한다. 다소 과감한 중정공간이 그 기능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 디자이너 한 마디 / 가까운 일본의 경우 도심에 작은 사무실이나 미니하우스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체감 스케일이 커서 작은 땅이 있으면 옆의 땅과 합쳐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개발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재개발만 기대하고 건축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인 지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도심은 콤팩트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방의 토지도 크게 다를 바가 없겠죠. 이제는 우리도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생각할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내외부 공간구성 /이 건물의 내외부 공간 자체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일단, 절대적인 규모가 작기도 하지만 공간이 나눠지기 보다는 통으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포인트를 줄 여지는 몇몇 군데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이아반지를 만들 때 주변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오로지 다이아 자체가 빛날 수 있도록 하듯이, 이 건물도 여기저기 장식적인 구성보다는 건물 자체가 한 덩어리로 유니크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제시안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주차공간을 확보하려다 보니 상대적으로 진입부로의 접근이 좁아지게 되었습니다. 1층은 주진입을 후문으로 두고, 전면에 별도의 주진입을 확보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게공간 및 계단진입부에 여유공간을 배치하려다보니 임대공간의 절대면적도 그리 넓다고 볼 수 없습니다. 좀 더 자세히 진행된다면 고쳐나갈 부분들입니다.■ 디자인 제안_ 홈스타일토토 휘황찬란한 고급주택, 유명 건축가 작품만이 주택 디자인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 평범한 일반 주택시장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선후배 사이가 뭉쳤다. 불철주야 건축주들과 대화하며 알콩달콩 집짓기를 실천하는 젊은 디자인그룹. www.homestyletoto.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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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창문,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굳이 패시브하우스를 표방하지 않아도, 열손실을 최소화한 설계와 시공, 그리고 창문과 단열재 등 좋은 건축 재료들이 이러한 건축주들의 우려를 일갈할 만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창호 업계도 마찬가지다. 브랜드만 보고 고르기에는 알아야 할 것이 많은 창. 미학적 측면 외에도 열손실과 채광,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창호 선택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취재 전원속의 내집 편집부- 건축주를 위한 창호 선택 가이드 -창호, 더 이상 뽁뽁이에 의지하지 말자건물의 열손실 부위를 살펴보면 외벽은 39%, 창호와 환기장치는 32%, 지붕 19%, 바닥 9%다. 이중 벽과 지붕, 바닥은 열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자와 시공자가 협의하여 구조에 맞는 단열재를 선택해 시공하는 방식으로 열손실을 보완한다. 하지만 단일 품목인 창호는 다르다. 외부에 단열재를 덧댈 수도 없고 좋은 창에 뽁뽁이를 붙일 수도 없으니, 32%에 달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열관류율이 좋고 일사량이 적절하며 단열값이 뛰어난 창호를 선택해 개구부와의 시공을 기밀하게 하는 수밖에 없다. 창호 성능을 결정하는 세 가지 숫자창의 가격은 디자인 요소보다는 공학적인 요소로 결정된다. 열과 관련된 창의 요소로 확인할 것은 열관류율, 열획득계수, 단열감봉열성능이다. ▶ 열관류율먼저, 열관류율(W/㎡K)은 창호를 통해 열이 손실되는 정도를 말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 성능이 좋다는 의미인데, 국내 건축물 설비기준에는 창호의 열성능기준표를 지역별로 제시한다. 외기에 직접 면하는 창은 중부지방은 2.4W/㎡K 이하, 남부지방은 2.7W/㎡K 이하를 쓰도록 되어 있고, 따뜻한 제주의 경우는 3.4W/㎡K 이하면 된다. 한데 지나치다 싶게 낮은 숫자의 창호가 있다. 바로 패시브하우스용 창호다. 최근 고단열·고기밀을 표방하며 화두가 되고 있는 이 창호는 열관류율값 기준이 0.8W/㎡K 이하다. 열관류율이 떨어지는 창호를 선택하거나 시공 시에 열이 샐 수밖에 없는 구조로 잘못 시공했을 경우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결로’와 ‘웃풍’이다. 이 두 가지 현상은 구조체의 표면 온도와 실내 온도의 차이가 많이 날수록 더 심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창호 선택과 시공 미숙을 의심해봐야 한다. ▶ 열획득계수두 번째로 열획득계수(W/㎡K)다.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개념 중 하나는, 창이 열을 받아들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열손실도 많지만 태양열을 받아들이는 데도 유리한 창호는 겨울철에 유리를 통해 태양에너지를 활용해 난방에 필요한 열을 얻고, 반대로 여름철에는 이를 차단해 냉방 부하를 줄이는 건축요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창호의 열획득계수는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데, 이는 열관류율과 함께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열성능이 좋은 로이코팅된 복층유리를 사용했지만 반사값이 높고 색깔이 있어 g-value(열획득계수)가 낮은 유리를 쓴 경우(표1), 실제 열손실이 열획득보다 많아 1년에 177kWh의 열손실이 발생한다는 시뮬레이션 값이 나온다. 창호 선택이 잘못된 경우다. 같은 면적에 유리와 프로파일 값을 바꿔 0.98W/㎡K 열관류율 값을 가진 창호프레임에 g-value가 0.52인 삼중유리를 끼워 시뮬레이션을 돌려보자.<표2>처럼 열손실보다 열획득이 높다. 이런 창호는 남측에 넓은 면적으로 설치했을 때 창을 통해 생기는 에너지가 연간 235kWh나 된다. 이처럼 열관류율은 낮고 열획득계수는 높은 창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이라고 할 수 있다. 유리에서 이러한 효과를 내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로이(Low-E)코팅이다. 저방사(Low Emissivity)의 약자로서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은(Ag) 등의 투명 금속 피막을 유리 내측에 코팅해 만든 것이다. 이 막이 유리의 투명함은 유지하면서도 코팅면의 방사율을 낮춰 난방 복사열을 감소시켜 열의 흐름을 억제한다. 여름철에는 일사열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 냉방 부하를 줄이고, 겨울철에는 실내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해 난방 에너지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 일반 복층 유리에 비해 30% 정도 단열성도 높아 최근 고단열 창호에는 로이코팅 유리가 많이 쓰이는 추세다.▶ 단열간봉열성능세 번째로 단열간봉열성능이다. 간봉(Spacer, 스페이서)은 두 장 이상의 판유리 사이를 잇는 브릿지인데, 공기층의 두께를 결정하고 수증기를 차단하며 흡습제를 담는 용기로도 쓰인다. 이 간봉도 플라스틱, 메탈, 폼 등 다양한 재료가 있는데, 창호의 에너지효율을 생각한다면 열이 잘 전달되지 않도록 전도율이 낮은 재료로 만든 단열간봉을 쓰는 편이 좋다.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등의 비단열 금속 간봉을 적용하면 이 취지는 말짱 도로묵이 된다. 겨울철 찬 외부면의 유리 온도가 고스란히 안쪽 유리에 전달되어 냉복사현상을 만들고, 여름철은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단열간봉과 함께 유리와 유리 사이에 공기층 대신 진공관, 반도체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아르곤(Argon)가스를 충진하면 비활성기체층을 만들 수 있어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건축주가 쉽게 알 수 있는 창문 진단법 -▶ 우리 집에 쓰인 창호의 에너지 효율을 알고 싶어요2012년 7월부터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를 실시해 창문도 가전제품처럼 에너지효울등급 라벨이 붙는다. 위에서 언급한 열관류율과 유리의 성능, 그리고 얼마나 기밀하게 제작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표기되어 건축주가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창호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5개의 등급으로 구분한다. 숫자가 낮아질수록 단열성과 열전도성은 낮아지는 좋은 창호다.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제도(http://bpms.kemco.or.kr/efficiency_system)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상단에 ‘제품 신고 및 검색’ 탭을 클릭해 ‘창세트’를 누르면 된다. 2015년 1월 현재 2,164개의 창호가 인증을 받았고, 이 중 1등급 창호는 379개로 검색된다. 집에 쓰인 창호의 브랜드와 제품명을 안다면 누구나 접속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제도 홈페이지에서 창 세트의 종류를 등급별, 브랜드별, 등급별로 분류해 볼 수 있다.항목을 선택하면 창호의 자세한 열관류율과 유리, 기밀성 등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 시스템 창은 이중창과 무엇이 다른가요시스템 창호는 창틀과 유리 사이의 틈을 없애 일체화한 독특한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다. 개폐 방식도 일반적인 미닫이와 여닫이뿐 아니라 틸트앤턴(Tilt&Turn), 슬라이딩앤틸트(Sliding& Tilt), 패러럴(Parallel) 등으로 다양하다. 창틀과 유리 사이의 틈을 최대한 없애 기밀성을 높이고 수밀성과 단열, 방음, 내풍압성 등 다양한 건축물리적 환경을 개선한 제품이라 일반 창호보다 다소 고가다.▶ 우리집 유리는 이중인가요 삼중인가요라이터를 이용해 유리의 개수를 확인하는 방법유리를 확인해볼 수 있는 간단한 팁도 있다. 먼저 유리의 매수를 알고 싶다면 프로파일과 유리를 잇는 부분의 간봉을 확인해보자. 간봉이 있다면 2중 혹은 3중유리이고 없다면 한 장의 유리로 만들어진 단창유리다. 단창의 경우, 외기와 접한 면에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주로 상업공간이나 내부창 등 인테리어 용도로 사용한다. 2중유리와 3중유리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바로 라이터를 가까이 대보는 것이다. 유리와 가까운 면에 서서 라이터를 대고 비치는 불꽃 잔상을 살펴보자. 유리의 면수만큼 잔상이 생긴다. 유리 한 개당 안팎의 2개 면을 가지고 있으니 2중유리의 경우는 4개의 불꽃이, 3중유리는 6개의 불꽃이 보인다. ▶ 로이코팅은 앞뒷면이 바뀌면 안 된다던데, 제대로 끼워진 게 맞나요우리집에 사용된 유리가 로이코팅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유리는 한국산업표준(KS)의 기준에 따라 생산되는데, 복층유리의 기준은 KS L 2003으로 번호가 매겨져 있으며, 로이코팅이 속해 있는 단열복층유리는 그 중 B종으로 구분된다. 모든 제품마다 모서리에 KS 마크와 함께 표준번호와 종류를 기입하도록 되어 있는데, 로이코팅 유리의 경우 ‘KS L 2003 B종 U3’로 표기되어있어야 한다. U3-1은 16㎜ 복층유리, U3-2는 22㎜, 24㎜ 복층유리다.로이코팅된 유리를 시공할 때는 반드시 코팅면이 유리 내부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 외기에 노출되면 산화되어 성능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유리는 각 면에 번호를 붙여서 이야기하는데 번호는 항상 외부면에서부터 시작한다. 주거용 창호는 2중유리의 경우 유리의 3번 면에 코팅되어 있는 것이 좋고, 3중유리는 3, 5번 면에 코팅되어 있는 것이 좋다. 로이코팅 면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리창에 라이터를 대어 생기는 불꽃 잔상의 색깔로 구분한다. 유리 제조사와 제품마다 유리 고유의 색이 달라 어느 한 색으로 지정할 수는 없지만, 코팅면의 색깔만은 다른 면과 다른 색을 볼 수 있다. 왼쪽 아래 사진과 같이 안쪽에서 라이터를 켜면 2중유리는 두 번째, 3중유리는 두 번째, 네 번째 불꽃의 색이 달라야 한다.LED 후레쉬를 이용해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 소프트로이코팅된 유리의 경우 안쪽에서 후레쉬를 비추면 다른 유리와 다른 푸른빛 혹은 노란빛을 띠는 면으로 구분한다. 단, 하드로이 공정으로 생산된 유리의 경우는 빛의 색상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 테스터기를 사용해 확인해야 한다. 로이코팅 유리의 KS 마크출처 _ http://blog.daum.net/design5 윤경필 건축사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2중, 3중유리의 로이코팅면소프트로이코팅이 되어있는 면은 불꽃 색깔이 다르다.출처 _ http://ccomjang5.blog.me/30179914518▶ 우리 집 유리 간봉의 소재는 무엇인가요 간봉은 재료에 따라 플라스틱, 폼(Foam), 플라스틱+메탈 하이브리드, 메탈 등으로 구분된다. 사용목적과 작업성, 가격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추세다. 단, 로이코팅 처리되어 있는 유리나 아르곤가스를 충진하려면 단열성능이 좋은 간봉을 쓰는 게 좋고, 흡습제가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 내외부 온도차에 의한 수증기의 결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가끔 은색 알루미늄 간봉에 구멍이 송송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간봉 사이에 흡습제가 들어있는 경우다.다양한 소재에 따라 단열값에 차이를 보이는 간봉들출처 _ www.bgehome.com▶ 기밀하게 시공되었는지 알아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없나요창문에서 웃풍이라고 말하는 냉기가 느껴진다면 창호 개구부와 창호 사이의 기밀한 시공이 안되었다는 증거다. 또, 프로파일이 완전히 체결되었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침기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담배나 향 등을 이용해 연기를 발생시켜보자. 기밀하다면 연기가 제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있어야 하며, 공기압이 발생해 연기가 한쪽 방향으로 흐른다면 기밀성이 떨어진다고 보아야 한다. 그리고 창문과 창틀 사이에 지폐나 질긴 한지를 끼운 뒤 당겨보는 방법으로 자가 테스트를 해볼 수도 있다. 잡아 당겨도 빠지지 않는 정도가 되어야 제대로 시공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창호나 문은 시공하고 난 후에도 조금씩 틀어져서 에너지가 샐 수 있다. 때문에 반드시 좋은 품질의 창호를 택해야 하고, 유지 관리가 잘 되는 창호 시공업체를 선정해야 한다.연기발생기로 기밀 시공 정도를 확인하는 방법 / 지폐를 이용해 창호 기밀도를 확인하는 방법 ▶ 이미 설치된 창호의 열관류율과 기밀시공 정도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에너지 진단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는다면 창호 열관류율과 프로파일 및 유리의 단열계수, 창호의 기밀 성능 및 기밀시공 여부 등 창호의 정량적 성능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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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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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0
초보 건축주를 위한 친절한 구조 공부 ① / 책상을 보면 목조주택이 보인다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까지 드는 건축비를 두고 과연 어떤 공법의 집을 지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를 위해 집의 뼈대가 되는 골조를 쉽게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건축의 공법은 콘크리트, ALC, 경량철골(스틸스터드), 목조, 조적조, H-BEAM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 모든 명칭은 구조 즉, 집의 뼈대가 되는 골조가 무엇인지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골조는 매우 중요하다. 내외장재나 단열재류는 추후 교체가 가능하지만, 골조는 대수선 공사를 하기 전에는 변경이 쉽지 않으며 많은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어떤 공법을 적용하여 시공할 것인지 공법 선정에서부터 시작해 디테일한 설계, 그리고 규정과 시방서를 준수한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러한 준비가 갖춰진다면 어떠한 공법으로 시공한다 하더라도 튼튼하고 보기 좋은 집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칼럼은 목조주택의 기본 원리를 쉽게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다뤄지는 ‘구조역학’의 개념 역시 일상생활과 연계해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목조주택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투바이(2인치 두께의 구조목) 목재와 OSB합판을 이용한 경골목구조(Light Weight Lumber Structure)가 첫 번째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기둥과 보를 사용하여 프레임 형태로 건축하는 중목구조(Heavy Timber Structure)이다.경골목구조와 중목구조의 차이위에 두 종류의 책상 그림이 있다. 왼쪽은 책상 상판을 양쪽 집성판재로 지지하고, 우측은 각재가 지지하는 형식이다. 책상 상판을 2층 바닥이라고 가정해 본다면 건축물의 지지원리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경골목구조는 왼쪽 책상처럼 벽이 힘을 지탱하는 구조로 투바이 목재와 OSB를 구조재 삼아 못과 결합철물로 시공된다. 1795년 제이컵 퍼킨스(Jacob Perkins)가 못을 생산하는 기계를 발명하면서 시작되었고, 1869년 남북전쟁 이후 전쟁 복구를 위해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다. 이 구조는 벽이 하중에 저항하는 내력벽 형식의 건축이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매뉴얼화한 건축 공법이다.< 경골목구조 = 벽이 수직・수평 하중을 지탱하는 방식 >내력벽과 전단벽 : 내력벽은 수직하중에 저항하는 벽이며 전단벽은 수평하중에 저항하는 벽체 구조를 일컫는다.중목구조는 오른쪽 책상처럼 기둥과 보가 하나의 구조체를 만들어 힘을 지탱하는 구조다. BC 4,500~3,000년의 유적에서도 이 구조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인류의 최초 목조건축 방식으로 추정된다. 로마시대 전쟁의 역사 속에서 많은 건축물과 목교를 건설하면서 이러한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장부맞춤(Mortise and Tenon)의 짜임 방식이 실제 건축에 적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중목구조 방식은 이후 미국으로 전해졌고, 우리나라의 한옥 구조 역시 중목구조에 속하며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에 전해졌다고 한다. 요즘 일본식 중목구조가 많이 선보이는데, 우리가 전해준 기술을 다시 우리가 수입하는 모습이다 보니, 공학자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중목구조의 주요 구조부재는 보와 기둥이며 접합부는 짜임형태(Mortise and Tenon)와 볼트나 리벳을 사용하여 스틸 플레이트(Steel Plate)와 결합하는 방식이다. 인테리어 측면에서 보면 경골목구조는 실내에서 목재가 노출되지 않지만, 중목구조는 기둥과 보를 드러내 목재 본연의 미적 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그럼 과연 어떤 구조가 좋을까?필자의 의견은 ‘모두 똑같다’이다. 흔히들 콘크리트주택과 목조주택을 비교할 때 콘크리트주택은 튼튼하고 오래가는데 건축비가 많이 든다고들 한다. 반면에 목조주택은 친환경적이고 평당 건축비가 저렴하지만 화재에 취약하고 내구성과 내후성(부식)이 약하다고들 말한다. 또한 중목구조가 튼튼하고 좋기는 한데 건축비가 비싸다고 말한다.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공법이라는 것은 이미 오랜 세월에 걸쳐 그 안정성이 입증된 것들만 살아남아 현대에 존재한다. 따라서 소규모 개인 건축물을 놓고 본다면 평면 계획과 입면 계획에 따라 그것에 적합하고 경제적인 공법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합리적일 뿐이다.기둥 사이의 경간 거리가 길고 높은 공간을 연출해야 한다면중목구조가 적합할 것이고,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이라면 경골목구조도 적합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이 두 가지 공법을 혼합한 구조도 무방하지 않을까? 그 예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발표한 한국식 중목구조 공법으로 아래 이미지와 같다.구조설계, 구조공학, 역학. 참 딱딱하고 어려운 단어들이다. 예비 건축주들은 ‘내가 집을 지으면서 과연 이것까지 알아야 하나?’ 반문이 들 것이다. 그러나 물건 하나를 사고팔 때도 우리는 그 물건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물건을 택할 수 있다. 집을 지을 때도 마찬가지다. 건축에 앞서 특정한 공법을 선택해야 할 때, 또는 공사 중간에 의문이 들 때 구조역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건축과 관련된 설계 규정이나 시공 기준들은 모두 역학의 기반 위에 제정되고 시행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미국과 유럽, 일본의 시방을 인용하거나 참고해 기준이 만들어졌고, 국내 실정에 맞게 일부 조정을 거쳐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규모건축구조기준 목구조』를 신설하여 입법 예고한 상태인데, 건축주나 설계 시공자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정부 조치로 판단된다. 예비 건축주라면, 구조 기준 정도는 한 번쯤 직접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국토교통부공고 제2018-243호)‘하중의 합 = 지내력의 합’이 되어야 한다.우리는 평소 지구의 중력을 느끼고 살까?구조역학이란 쉽게 말하면, 힘의 평형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어떤 물체가 지구의 중력 때문에 생기는 누르는 힘과 이를 지탱하기 위해 물체 내부에 생기는 저항력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건축물 전체로 보면 건축물 자체의 무게로 지반을 누르고 있으며 이에 대항하여 지반은 자신의 강성으로 건축물을 지탱한다. 이 저항력을 ‘지내력’이라 한다.이처럼 구조설계란 구조체에 적용되는 힘의 원리를 역학이란 이론으로 수치화하고 정량한 것으로, 구조체의 안전을 위해 재료 선정, 구조 형상, 부재 치수를 결정하는 것이다.다음 회에는 간단하고 알기 쉬운 역학의 기본 원리를 알아볼예정이다. 학창시절 배운 뉴턴의 법칙을 생각하며 접근하면 더욱 쉽게 느껴질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연재순서01 경골목구조와 중목구조의 이해 02 간단한 구조역학 이론과 목재의 특성에 관해 03 공학목재, 그리고 트러스와 아치의 미학 04 중목구조 주요 접합부의 디테일 05 개인 공구로 짜임식 미니하우스 만들기글쓴이_ 김창환토목직 공무원을 시작으로 건설업체에서 25년 동안 구조물의 설계와 시공을 맡아 왔다.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토목 공학을 연구하고 구조진동과 파괴역학을 주제로 공부해 왔다. 현재 글루램을 활용한 장경간 네트워크 아치교의 설계와 시공 논문을 집필 중이며, 일산에서 건축공방 나무를 운영 중이다. http://blog.naver.com/kline352001취재_ 이세정 | 사진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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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
목조주택에 쓰이는 못은 따로 있다
목조주택 건축의 가장 작은 부속품인 못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못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발휘하는 성능도 다르기에 집짓는 전문가뿐 아니라 건축주도 이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글 차종화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유니코통상 못이라 하면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단순한 형태의 못만을 생각해 길이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못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못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목조주택 건축에는 적절한 못의 선택이 작업 능률을 높일 뿐 아니라, 집을 튼튼하게 오랫동안 보존하고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많은 종류의 못이 있지만, 어떤 용도에 어떤 못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목조주택 시공하는 빌더와 건축주들에게 못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리고자 한다. 목조주택 현장에서 발견하는 못의 잘못된 시공 사례는 다음과 같다. 사례 1 > 목조주택을 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마철을 지내고 나니 벽면에서 녹이 발생해 하얀 건물 표면에 노란 녹물이 계속 흘러나왔다. 주택의 외벽에 붙인 목재를 다 뜯어내고 녹이 슨 못을 전부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례 2 > 아스팔트 싱글에 머리가 작은 일반 못을 사용한 탓에, 바람이 심하게 불자 아스팔트 싱글이 다 떨어져 날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머리가 큰 루핑못으로 다시 시공해야 했다. 사례 3 > 부산 해운대 인근 바닷가에 목조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일반 전기 도금 못을 사용하였는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파도가 들이쳐 시설물의 못이 부식됐다. 이 또한 모두 뜯어내고 용융도금한 못으로 다시 시공했다. 사례 4 > 목조 주택의 외부 데크용 방부목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유두못을 사용했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방부목이 말라있는 상태에서 못을 박자 목재가 갈라져 쪼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문제는 유두못 끝을 뭉툭하게 만든 Pointless Nail을 사용하면 방부목의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다. 초겨울 목재가 얼었을 때도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한다. 사례 5 > 주택에 설치된 내부 계단에는 머리가 거의 없는 무두못을 사용해야 하는데, 유두못을 사용해 계단을 밟을 때마다 못이 조금씩 솟아 오르게 된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 못이 솟아올라 양말이나 스타킹을 훼손하게 된다. PART 1 망치로 내려치는 못 못은 못의 머리, 몸통 그리고 끝 부분의 처리에 따라 구분되며 그 사용법과 용도가 각기 다르다. A. 못의 머리(Nail Head)머리에 따른 분류B. 못의 몸통(Nail Shank)에 따른 분류C. 못의 끝 (Nail Point)에 따른 분류 못 끝은 못을 박을 때 나무의 갈라짐이나 사용하는 공구의 힘, 못의 버팀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D. 못의 표면처리에 따른 분류 철 못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못이다. 일반적으로 철 못의 표면에 별다른 처리를 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목조주택용 철 못은 녹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아연도금을 하기도 하고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를 사용해 제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소재를 사용하여 만든 못은 철 못에 비해 강도가 낮을 뿐 아니라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PART 2 정타기용 못 못을 박는데 망치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작업 능률과 목수들의 힘을 덜어 주기 위해 서양에서 자동 정타기(Nailer)가 개발되었고, 최근 국내에도 많은 종류의 정타기와 그에 적합한 못들이 수입되어 사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타기는 프레임네일러, 코일네일러 등이 있으며 못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정타기도 달리 사용해야 한다. 못을 잘못 선택하여 사용하는 바람에 집에 하자가 발생해 못 값의 수천 배에 해당하는 자재비와 인건비를 다시 지출해야 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가장 작은 부재이지만 목조주택의 성능을 책임지는 못. 제대로 알고 쓰도록 하자. 이 글을 쓴 차종화 대표는 국내 연결못 시장의 선구자로 20년 이상 못을 제작해온 유니코 통상의 대표이다. 각종 못과 전문공구의 국내 생산 및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최근 미국 Do It Best와 손잡고 경기도 광주에 목조건축 전문공구를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했다. 031-769-7391 www.doitbest.kr http://unicoh.net※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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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공간을 경험하는 아주 특별한 휴가 / 건축가의 디자인 숙소
집을 짓기 전, 건축가가 설계한 곳에 하루쯤 머물러 보는 건 어떨까? 준비할 것은 그저 낯선 순간, 새로운 경험을 즐기겠다는 열린 마음이면 충분하다.무주 서림연가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 | 강우현, 강영진 ©노경, 파스텔글리프 신현석(드론 촬영) 무주 구천동은 예로부터 첩첩산중에 세상과 멀리 동떨어진 오지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도시를 떠나 이곳 서림연가에 도착한 이들은 자연 속에 숨겨진 그들만의 공간에 들어가, 잠시나마 복잡한 세상은 잊은 채 진정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건축가가 이 프로젝트를 설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했던 화두는 ‘숨기기’였다. 북쪽은 울창하고 키가 큰 나무들, 수량이 풍부한 계곡, 그 뒤로 보이는 산까지 너무나 완벽했지만, 그 외 삼면은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그리 내세울 만한 모습이 아니었다. 대신 멀리 보이는 산세와 하늘만큼은 이곳에 머물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독립적이어야 할 객실과 근경의 조합을 고려한 결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건물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들어올 때부터 하나의 거대한 콘크리트 벽만 보일 뿐 어느 곳이 입구인지 한눈에 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벽을 돌아 수정원 앞에 선 순간, 깊은 감동이 밀려온다. 대지의 형상을 따라 배치된 객실들도 어디가 방인지 밖에서는 짐작하기 어렵다. 들어가는 길마저도 최대한 좁고 길게 만들어 객실에 발을 딛고서야 그 공간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객실은 땅의 높낮이, 벽들의 높이차와 틈새, 공간의 각도를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 각 방에서 모두 다른 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특히 조그만 중정을 통해 들어오는 계곡의 물소리와 산새의 지저귐, 떨어지는 빗물 등은 이곳에 머물게 될 사람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해준다. 경주 VILLA GREYS 빌라 그레이스 | 이상길, 허민아 ©이병근여행을 와서 단순히 하룻밤 묵어가는 숙소라기보다 ‘빌라 그레이스’라는 작은 마을의 한 구성원이 되어 넓은 잔디밭에서 자연을 느끼고, 집 앞마당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그런 공간. 부부가 이곳을 만들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자연과 함께 목가적인 삶을 살기 위해 복잡한 도시를 떠난 건축가 부부는 고향인 경상북도 경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그리고 그들이 지은 빌라 그레이스는 건축 계획에서부터 공사 감리, 인테리어까지 부부의 취향을 오롯이 담아낸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개별 마당을 갖는 작은 마을’을 콘셉트로 한다.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부부와 두 딸이 거주하는 관리 및 사무동과 3개 동의 객실이 자리하고 있다. 각 동 사이로 생긴 골목길은 게스트로 하여금 단순한 객실이 아닌 하나의 독채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경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밀도 높은 펜션과는 다르게 3개의 한정된 객실은 보다 나은 쉼과 휴식을 제공하고, 객실별 마당에서는 바비큐와 노천탕도 즐길 수 있다. 60평 남짓한 중앙 정원에서는 앞으로 플리마켓, 소공연, 캠핑, 하우스웨딩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빌라 그레이스에는 사진에는 담기지 않는 이야기와 커뮤니티가 존재 한다. 게스트는 이곳에 머무는 동안 때로는 독립적으로, 때로는 서로 이웃 이 되어 인사 나누고 이를 통해 소중한 추억과 인연을 만들어 간다. 이처럼 게스트를 위한 곳곳의 작은 배려에서 건축가 부부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홍천 올라운드원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 이성범, 고영성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강원도. 그중에서도 홍천은 여전히 고즈넉한 풍광의 여유로움이 감돈다. 독특하면서도 일반적이지 않고, 동시에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장소. 소리 소문 없이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곳으로 향하고 있다. ‘크지 않은 면적의 공간이지만,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독채로 만들어 투숙객이 주변 자연을 즐길 수 있게 하자.’ 설계 초기부터 건축주와 건축가가 논한 고민이다. ‘휴식’이라는 관점에서 머무는 이에게 편안함과 아늑함을 주면서도 과하지 않은 조형과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공간감을 부여하는 것이 목표였다. 전체 단지는 총 6개(각각 15~20평 내외)의 개별 건축물로 구성되어 현재 2개 동이 준공돼 운영 중이며, 나머지 4개 동은 각기 다른 공간 구조를 가진 2개의 타입으로 시공되고 있다. 곡면 형태의 매끈한 콘크리트 외관 속에는 숲으로 둘러싸인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합판을 소재로 따뜻하면서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동마다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공간 안에서 큰 창을 통해 시각적인 개방감을 느끼면서도 실외 혹은 실내의 자쿠지는 주변 시선을 차단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에서는 일관성 있는 형태로 각 객실이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지만, 내부는 서로 다른 콘셉트를 부여하여 원하는 취향의 공간과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젊은 층을 위한 커플 객실이 주를 이루나 가족 단위의 투숙객이 묵을 수 있는 객실의 다양성도 함께 겸비하고 있다.영주 JEJE 게스트하우스 SKIMA(스키마) | 김세진©진효숙 집이지만 집이 아닌 곳, 상업시설이지만 집 같은 곳, 집 같은 편안함을 느끼지만 여행 같은 비일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바로 JEJE 게스트하우스이다. 오래된 동네에서 과하지 않게 자신을 드러내며 기존 주택들과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JEJE 게스트하우스는 영주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상업 중심가와 이면의 주거 지역 경계에 위치해있다. 역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텔이나 여관과는 차별화를 주고 싶었던 건축주 부부는 숙박객들이 만나 서로 담소를 나누고, 혼자 와서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했다. 따라서 건물 역시 주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단아하고 깨끗한 인상의 게스트하우스를 바랐다. 8개의 실을 담은 건물은 둘로 분할된다. 빈티지 블랙 콘크리트 벽돌의 매스는 정면에서 한발 물러나 앞마당을 내어주고, 순백색의 스터코 박공 매스는 도로 면에 한걸음 나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뒤로 뒷마당을 만들어주었다. 대조되는 두 매스 사이의 복도 공간은 최소 길이와 전창 및 천창을 통해 최대한의 채광과 전망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각각의 실들이 분리된 숙박 시설의 특성상, 계단실과 복도 등을 하얀색 친환경 페인트와 간접 조명, 양쪽으로 열린 창문 등으로 언제나 밝고 환한 공간이 되게끔 계획하였고, 방은 좀 더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그레이 계열의 벽지로 마감했다. 박공의 방에는 다락과 천창을 두어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마주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완성되었다. 서귀포 제주영숙 stpmj건축사무소 | 이승택, 임미정©배지훈 동서로 쭉 뻗은 대지. 제주영숙은 그 모양에 맞춰 40m 가량의 긴 단층 건물로 지어졌다. 객실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도로를 사선으로 마주한 건물은 남쪽을 바라보고 있어 늘 볕으로 반짝인다. 객실마다 놓인 작은 중정 속 귤나무가 소소한 일상의 행복, 여행의 가치를 전해준다. 건축주는 멀지 않은 곳에서 ‘룸바’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건물이 노후화되며 점차 그 기능을 잃어가, 귤밭을 매입하고 룸바를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게스트하우스 ‘제주영숙’을 계획했다. 그리곤 건축가에게 주변 건물 및 귤나무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예스러움을 간직한 건물을 요청했다. 제주영숙은 건축주가 생활하는 주택과 세 개의 독립적인 게스트룸, 두 영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완충 공간을 가진다. 이 공용 공간에서 건축주와 게스트가 음식을 나누고 좋은 음악, 책 등을 공유하며 소통한다. 굴뚝이 있는 벽돌집에 매료된 건축주를 위해 특별한 굴뚝을 두었다. 건축적 요소로서 굴뚝의 상징은 지키되, 그 의미를 현대적·기능적으로 재해석했다. 보통의 굴뚝 크기를 과장하여 크게 만들고 내부를 빛과 음악, 독서 및 다이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하여 이곳의 중심이 되도록 했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건물에 복층의 굴뚝 공간은 안팎에서 인상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외부는 붉은 벽돌로 차분한 인상을 주지만, 내부는 오래된 느낌이 들도록 콘크리트 노출과 타일로 마감하였다. 인테리어의 상당 부분은 건축주가 오랫동안 생각해오던 아이디어들로 채워졌다. 작은 화분과 옛 소품, 카펫, 직접 고른 타일, 등기구, 수전까지 사 소한 부분에서 건축주의 세심한 정성이 엿보인다. 순천 SJCC GLAMPING RESORT ATELIER CHANG | 장수현 ©신경섭 생태도시 순천에는 순천만 생태습지, 세계정원박람회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있지만, 여행객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장소는 많지 않았다. 그동안의 아쉬움을 덜어줄 SJCC는 순천을 찾은 이들이 오랫동안 즐겁게 머물다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든 자연친화적 글램핑장이다. 건축가가 글램핑 유닛(Glamping Units)을 만든 지 3년쯤 되던 어느 날, 순천에 색다른 숙박시설을 만들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시설이 들어설 대지는 편백 숲으로 덮인 산이었고, 멀리 보이는 순천만의 풍광과 주변으로 꽉 들어찬 자연은 글램핑을 하기에 너무나도 적합해 보였다. 그 후 1년간의 마스터플랜을 준비해 착공이 진행되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워낙 아름다웠기 때문에 기존 나무와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인위적인 공사의 양을 되도록 줄이고자 했다. 결국 모든 텐트는 콘크리트 기초 위에 기둥을 세워 토지에 닿는 부분을 최소화해주었다. 완성된 캠핑장에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감을 자랑하는 16개 동의 글램핑 텐트가 곳곳에 배치되었다. 일반적인 텐트가 아닌 미니하우스와 같은 건축물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던 만큼 안정된 스틸 구조와 까다로운 유럽 안전 기준(Hoch fladungen)을 통과한 불연 소재의 패브릭을 사용하여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하였다. 특히 이 패브릭은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런던 올림픽 경기장에도 쓰일 정도로 친환경적인 재료로 유명하다. 리조트 내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 리셉션 건물도 마련되어 있으며, 각각의 텐트에는 침실을 비롯해 주방과 욕실, 바비큐 장비 등 각종 편의시설까지 완비했다. 취재_ 김연정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8년 8월호 / Vol.234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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