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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시멘트, 모르타르, 콘크리트, 차이점이 뭔가요?
ⓒ라윤희시멘트를 기반으로 혼합재료(골재)에 따라 구분된다.시멘트와 모르타르(Mortar, 몰탈), 콘크리트는 비슷한 개념인 것 같아 종종 건축주들이 헷갈립니다. 이 셋은 비슷해 보여도 쓰는 방법과 쓰이는 곳이 상당히 다른 자재입니다.우선 시멘트는 그 자체를 쓰기보다는 모르타르와 콘크리트를 만드는 기본적인 재료로 이해하면 됩니다. 시멘트만으로도 물과 섞이면 굳지만, 강도가 약해 충격에 쉽게 갈라집니다. 그래서 모래나 자갈 등을 섞게 됩니다. 강도 높은 골재 입자를 시멘트가 응집시켜 전체적인 강도와 접착력 모두를 높이는 것이지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모르타르와 콘크리트입니다.모르타르는 기본적으로 시멘트와 모래(규사), 물을 섞어 만듭니다. 보통 시멘트와 모래 비율이 1:3, 1:4 정도지만, 벽돌 접착용, 줄눈용, 미장용, 바닥 자동 수평(셀프 레벨링)용, 방수용, 보수용 등 모르타르 용도에 따라 배합 비율을 달리하거나 플라스틱 수지, 우레탄 등 배합 재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모래를 고르고 배합한 후 비벼 만들기도 했습니다만, 요즘은 용도별로 미리 배합되어 물만 섞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나옵니다.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모래, 물에 자갈을 섞어 만듭니다. 골재가 커진 만큼 강도도 강해 본격적인 건축 구조용으로 사용됩니다. 자갈은 철근 사이에 걸리지 않도록 지름이 최대 25mm를 넘지 않는 것을 사용합니다. 콘크리트도 마찬가지로 부여하고자 하는 기능(노출, 방수, 속건 등)에 따라 배합 재료(혼화제)를 더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쓰이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현장에서 만들어 쓰기는 어렵고, 바로 쓸 수 있도록 배합한 상태로 유통됩니다. 이것을 ‘레디믹스드 콘크리트(Ready-Mixed Concrete)’ 즉, ‘레미콘’이라고 부릅니다. 배합상태를 유지하고 바로 굳지 않도록 전용통이 돌아가는 차량으로 운반되는 것을 흔히 보셨을 것입니다.요약하면 시멘트는 배합용 재료, 모르타르는 접착·미장용, 콘크리트는 구조용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9-01 17:13:16 HOUSE에서 이동 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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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빈티지한 바닥, '에폭시'에 대한 고찰
반짝반짝 빛나는 바닥재가 등장했다. 카페에 온 듯, 개성 있는 바닥을 연출하고자 하는 건축주에게 강력 추천하는 투명한 빈티지 바닥, 에폭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취재 김연정 취재협조 SG Industry 032-577-3217 www.sgmall77.com좌식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주거문화에서 바닥재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최근에는 그 효용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서서히 달라지면서, 단지 공간의 가로 평면을 구성하는 요소가 아닌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완성으로 여겨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테리어 바닥재를 공급하고 있는 업계에서는 이미 급변하고 있는 소비자의 취향과 공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바닥재를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젊은 건축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에폭시 도장’이다. ◎ 에폭시에 대해 바로 알기 에폭시는 요즘 분위기 있다는 카페나 레스토랑, 인테리어 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감처리 방식이다. 원래 창고나 공장, 사무실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친환경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주거공간에도 적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에폭시 바닥마감은 수분과 먼지의 침투를 막고, 청소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콘크리트나 회벽 느낌을 내면서 살짝 벗겨진 효과를 주어 빈티지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모던한 가구뿐만 아니라 오리엔탈, 컬러풀한 가구와도 잘 매치된다. 사용하다 싫증이 나면 별도의 작업 없이 그 위에 다른 바닥재를 시공해도 된다. 에폭시 바닥 중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투명 에폭시 시공은 크게 ‘코팅’과 ‘라이닝’의 두 가지 기법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으로 흔히 쓰이는 코팅은 도장하듯 롤러로 얇게 2~3회 펴 바르는 방식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고 싶을 때, 라이닝은 다소 두꺼운 투명 유리를 깔아놓은 듯한 표면 처리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할 때 시공된다. 라이닝의 경우 기본 시공두께가 3㎜로, 자재를 절약하겠다고 코팅하듯이 작업하면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움푹 파이니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두께가 두꺼운 만큼 코팅식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염도 적다. TIP 화이트 에폭시 vs 투명 에폭시 사실 화이트 에폭시와 투명 에폭시의 기본적인 공법은 거의 같다. 굳이 차이점을 꼽으라면 화이트 에폭시의 경우, 원하는 색을 섞어 컬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싼 정도. 또한 투명 에폭시는 침투력이 좋아 자연스러운 바닥 질감을 표현해주는 반면, 화이트 에폭시는 공간이 환하고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단, 아무래도 화이트 컬러다 보니 작은 이물질도 쉽게 눈에 띄거나, 잦은 경보행으로 스크래치가 생겨 그 부분에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이트 에폭시 후 투명 에폭시로 한 번 더 코팅하는 작업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투명 에폭시의 황변 현상 때문에 바닥 전체가 변색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고민 후 결정해야 한다. ◀ 화이트 에폭시로 바닥을 시공한 작업실 모습. ⓒ더화이트컴퍼니 ▶ 조명이 더해져 더욱 빛나는 주방은 투명 에폭시로 도장. ⓒDESIGN VOMTIP 바닥에 스텐실이나 스티커로 문양 만들기 셀프레벨링 후 바닥이 조금 허전하다 싶으면, 스텐실이나 스티커를 이용해 보자. 스텐실 기법은 에폭시 하도가 마르면 준비한 그림이나 글씨 도안을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킨다. 그 다음 아크릴 페인트를 스펀지에 묻혀 가볍게 눌러준 후 도안을 떼어내고 완전히 건조되었으면 그 위에 상도를 발라 완성. 스티커 작업의 경우에는 원하는 문양의 스티커를 구입 또는 출력 후, 붙일 위치를 정해 롤러로 밀어 잘 고정시킨다. 필름을 벗겨낸 후 스텐실 기법과 마찬가지로 상도를 시공하면 완성. 이때 너무 작은 글씨나 그림은 그래픽이 밀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 잠깐! 직접 시공 시 유의사항 사실 에폭시를 직접 시공하기는 쉽지 않다. 사용에 대한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도록 한다. 시공 시 여러 가지 팁이 있지만, 가장 많이 실수하거나 주의해야 할 부분을 짚어본다. ① 바닥 상태를 점검할 것! 패인 곳이나 크랙(Crack) 부위는 반드시 메우고, 먼지 등은 미리 깨끗하게 제거한다. ② 전동믹서기(혼합장비)를 이용할 것! 가끔 제품을 막대기나 붓으로 휘 저어서 사용하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손으로 젓는 힘은 약하여 제품의 화학적 결합(경화)이 일어나는 데에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동믹서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③ 비오는 날 에폭시는 절대 금물! 아무리 실내에서 작업한다고 해도 에폭시는 습기에 상당히 취약하다. 일반적으로 시공 현장의 온도는 5℃에서 30℃가 적당하다. 이는 에폭시가 저온다습·고온다습에 약하기 때문인데, 겨울철 영하의 온도에서는 에폭시가 얼어 백화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여름에는 습기로 인해 기포가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한번 시공해두면 약 2년 정도 유지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수가 필요함을 기억해두자.◎ 사진으로 보는 에폭시 도장 순서와 노하우 준비할 도구 : 핸드그라인더, 집진기, 청소도구, 롤러(수성, 유성), 마스킹테이프, 커버링, 스파이크슈즈, 믹서기(교반기), 믹서날, 장갑 등 01 먼저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연삭기로 고르게 한다. 02 아크릴 프라이머를 2~3회 바닥에 도포해준다(모르타르 접착력 증강). 03 셀프레벨링 모르타르제를 물과 정해진 비율로 믹서를 이용해 섞는다. 04 믹서한 모르타르제를 바닥에 붓고 레이크 밀대로 골고루 바른다. 05 에폭시 하도를 정해진 배합에 맞게 섞어준다 06 양생이 끝난 바닥에 에폭시 하도를 유성 롤러를 사용하여 2회 정도 발라준다. 07 에폭시 하도가 마른 후 배합에 맞게 섞은 에폭시 상도를 2~3회 발라준다. 08 코팅제가 다 건조되면 빛나는 에폭시 바닥이 완성된다. ◀ 노출콘크리트 쏠리톤으로 시공한 주거 공간. 요즘은 에폭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코팅제도 많이 출시되어 있다. ⓒ바이올렛 스타일▶ 목재가구와 화이트 에폭시 바닥이 잘 어우러진 모습. ⓒ더화이트컴퍼니 ◎ 빈티지 바닥 만들기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셀프레벨링 없이 그냥 바로 에폭시 작업을 하면 안 되나? A. 하는 쪽을 더 추천한다. 셀프레벨링 없이 마감된 바닥에 에폭시를 바로 코팅하면, 바닥 평활도가 좋지 않고, 표면도 매끄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입자가 굵고 공극이 많아 기포 발생 확률이 높고, 에폭시 침투로 인해 검게 변한다. 또한 내구성과 내마모성까지도 떨어지게 된다. Q. 에폭시 시공 직후 들뜸 현상이 있다는데, 원인이 무엇인가? A. 빈티지 바닥 시공의 하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바닥면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았거나 습기가 있는 면에 시공했을 경우, 또는 프라이머(접착제)를 충분히 도포(시공)하지 않았거나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코팅제를 시공했을 경우(비산 먼지 등 공사 시에 나올 수 있는 먼지로 인해 접착력을 방해함) 등이 이에 해당한다. Q. 에폭시 바닥이 많이 벗겨졌는데 다시 작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코팅제만 벗겨졌을 경우에는 코팅제만 다시 시공하면 된다. 처음 작업했던 것처럼 프라이머(하도)를 먼저 적용하고, 그 다음 코팅제(상도)를 발라 마무리한다. 하지만 코팅제 뿐 아니라 셀프레벨링까지 벗겨졌을 경우에는 들뜬 부위나 벗겨진 부위 모두 제거를 한 후, 다시 처음 작업했던 순서대로 시공을 해야 한다. 대신 콘크리트의 특성상 같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질감(색깔이 구분됨)이 생기는 것은 감수할 부분이다. Q. 에폭시 작업, 타일 위에 그냥 해도 될까? A. 자기질 타일(데코타일, 피타일, PVC 타일) 외 다른 타일 위에는 시공이 불가능하다. 만약 다른 타일 위에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업체가 있다면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처음 시공 시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들뜨거나 타일 메지 부분이 그대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물론 자기질 타일 또한 특수 프라이머를 사용한 후에 시공해야 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Q. 에폭시를 바른지 한참 지났는데 건조가 되지 않는 이유가 있나? A. 일반적으로 에폭시는 24시간이면 사용 가능할 정도로 건조가 다 된다. 단, 에폭시는 배합 비율이 맞지 않거나, 믹서기나 손으로 섞으면 완전 경화가 되지 않는다. 대개 이러할 경우 부분적으로 건조되는 현상이 생긴다. Q. 에폭시 바닥이 변색이 되었는데 어쩌나? A. 에폭시의 특성상 황변현상(노랗게 변함)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모든 에폭시가 자외선(UV)에 노출되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자외선 노출을 막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결론적으로 황변현상은 에폭시 사용 시 피할 수 없다. Q. 에폭시 시공 후 유지·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에폭시 시공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유지 및 관리가 쉽다는 것. 물걸레 청소로 청결을 유지하면 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왁스칠을 하면 광택이 살아나 좀 더 오래도록 반짝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에폭시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장시간 물에 노출될 수 있는 곳에는 애초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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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7
노출콘크리트, 과연 주택에 적합할까?
노출콘크리트는 그 시공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과거에는 몇몇 건축가와 시공사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상당히 보편적인 소재로 넘어 와 있다. 그러나 국내 단독주택에 시도되는 노출콘크리트 공법은 곰팡이 결로, 추위 등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이 자세히 설명한다. 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 노출콘크리트라는 재료의 물성은 매우 강한데, 어느 책의 글을 옮기자면 ‘한 획의 재료’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듯하다. 쇠거푸집, 망치소리, 그리고 부어 넣는 거칠함의 과정을 거치면 마치 곤충이 껍질을 벗듯 나타나는 눈부시게 매끈한 콘크리트면이 가지는 매력은 참으로 놀랍다. 특히 1995년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의 ‘안도 다다오’라는 건축가는 노출콘크리트를 주된 소재로 사용하면서 대중에게 크게 알려졌다. 그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앞선 건축가가 그 지평을 연 이후, 이제는 건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노출콘크리트 주택의 곰팡이 하자와 추위, 난방비 문제이다. ▲ 히메지 문학박물관 by 안도다다오, 출처 : wikipedia.org노출콘트리트는 어떻게 단열할까? 노출콘크리트는 골조를 마감재로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단열은 콘크리트 중간에 하는 중단열과 외부만 노출콘크리트가 보이는 내단열 방식 중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중단열은 여간해서는 공사비의 한계 때문에 실현되기가 어려워 대부분 내단열을 하게 된다. 이는 공동주택과 단열의 개념이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같은 방식으로 단열을 하는데 공동주택에서 발생하지 않는 문제가 왜 단독주택에서는 심각해지는 것일까? 내단열은 아래 그림처럼 열교와 이에 따른 곰팡이 생성을 피할 수 없다. 노란색선이 곰팡이 생성온도이다. 이것이 공동주택에서 문제로 대두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바닥난방이다. 우리는 바닥난방을 하기 때문에 바닥 콘크리트의 열교로 인한 온도 하락이 상쇄될 수 있기 때문에 하자로 이어지지 않는다. 즉, 벽면에 곰팡이는 생겨도 바닥 모서리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둘째는 방습층의 형성이다. 위의 열교시뮬레이션은 바닥 모서리도 문제지만, 벽면 속에 곰팡이 생성라인이 지나간다. 즉, 국내 공동주택의 석고보드를 뜯어내면 곰팡이가 잔득 펴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큰 문제로 대두되지는 않는다. 이유는 국내 공동주택의 최근 디테일을 보면 알 수 있다. ▲ 공동주택의 단열개념도 위의 그림처럼 내부에 석고보드를 치기 전에 방습층을 형성하고 있다. 즉, 골조를 충분히 건조시키고 단열재를 설치한 후 사용 중의 내부 습기가 차가운 골조와 만나지 않도록 방습층(PE비닐)을 설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주택 측벽의 곰팡이 문제가 잘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 와서는 이 측벽에 콘센트 단자함도 만들지 않는다. 방습층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공동주택은 발코니 확장만 하지 않았다면 측벽을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 위, 아래, 옆이 모두 다른 주택이기 때문에 벽체 온도가 크게 하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단독주택은 어떠한가? 일단 바닥난방을 하는 것은 공동주택과 같다. 그러나 공동주택의 지붕은 윗집의 바닥이지만, 단독주택은 그러하지 못하다. 지붕은 물론, 사방의 벽면이 공동주택의 측벽과 같이 외기와 면해 있다. 일단 단독주택은 노출콘크리트라 할지라도 골조의 품질이 공동주택과 비교해서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벽과 내부 단열재 사이에 이격 부분이 많이 생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석고보드도 그냥 붙일 수 없고, 반드시 하지작업을 해야 한다. 문제는 이들 사이의 틈새와 공간으로 석고보드를 통과한 습기가 겨울에 그대로 결로로 이어지고, 곰팡이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 단독주택 내단열 위의 그림처럼 설계와 시공이 허술하게 이루어지는 단독주택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거기에 덧붙여 내단열재로 열반사단열재를 사용한 노출콘크리트 주택은 아주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다. 다음 사진들은 노출콘크리트집의 내부 단열을 열반사단열재로 시공한 결과이다. (사진출처 : 세린에너피아) 01 창호 주위의 결로와 곰팡이 02 내벽의 결로와 곰팡이 03 바닥의 결로와 곰팡이 04 석고보드를 제거하고 본 내부 모습 (결로수가 지속적으로 흐른 흔적이 보인다) 05 겨울 내내 결로수가 흘러내린 자국과 곰팡이 냄새 사진만으로도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겠지만, 곰팡이 냄새까지 전달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안도 다다오는 어디에 노출콘크리트를 지었나? 아래 사진은 노출콘크리트를 유행시킨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일본의 주택 위치를 구글 지도에 표시해 본 것이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노출콘크리트 주택이 잘 맞지 않는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노출콘크리트 주택의 분포는 거의 다 오사카 근방이다. 그의 주택 위치 중 가장 북쪽의 주택을 기준으로 위도를 우리나라에 걸쳐 그려보았다. 이는 결국 우리나라의 부산 아래 지역이다. ▲ 안도다다오의 노출콘크리트 주택 위치 물론 안도 다다오도 주택을 제외한 교회 등의 시설은 훨씬 추운 훗카이도에도 설계를 했다. 주택을 제외한 건물은 겨울 실내 습도가 낮기 때문에 비록 고통스럽게 추울지언정 결로와 곰팡이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또한 일본은 공조난방이라 그럴 확률이 더 낮다). 훗카이도에 있는 ‘물의 교회’를 겨울에 방문해 본 여행자가 있다면 알겠지만, 난방을 하지 않을 때 실내에서 느끼는 그 한기는 어마어마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공해야 하는가? 그래도 노출콘크리트 주택을 짓고자 한다면, 서울 근교 혹은 경기도나 강원도권에 지어진 노출콘크리트의 주택 건축주에게 직접 문의를 해보길 바란다. 그 추위와 난방비, 결로와 곰팡이, 그 모두를 감내할 수 있다면 말릴 생각은 없다. 또한 건축가는 건축주가 그 모든 것을 감내하고 노출콘크리트라는 매력에 빠져서 짓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도면에 부피형 단열재에 방습층을 그리고 시방서에 골조 건조시간을 충분히 반영하고, 방습층은 틈새 없이 철저하게 시공되도록 명기해야 한다. 그래도 노출콘크리트로 설계와 시공을 하시겠다는 이들에게 단열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드리면 다음과 같다. 단열재 설치는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1. 일체타설 시공 2. 단열재 + 완전한 방습층 시공 실내측의 완전한 방습층 시공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므로 2번 방법은 설명에서 제하고, 가급적 일체타설을 권장한다. 일체타설은 잘만 시공된다면 최선의 방법이다. 상기 그림 중 <공동주택의 단열개념도>처럼 국내 대형시공사에서 시공되는 공동주택이 굳이 일체타설로 가고자 하는 이유가 있다. 일체타설만이 골조와 단열재 사이의 공극을 완전히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체타설 시에는 단열재 사이에 콘크리트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하는데, 사진처럼 청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타설 압력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청테이프라도 붙이는 것이 나은 결과를 보인다. 즉, 차악의 선택이다. 아래 사진은 단열재 사이에 골을 파고 그 사이에 압출법단열재를 끼워 넣어 타설시의 공극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 일체타설을 위한 단열재 사이의 홈작업 출처 : 세린에너피아 해외에서는 아예 단열재에 홈이 파여져 있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비싸다. ▲ 요철형태의 단열재 출처 : www.philippine-eps.de 단열재의 종류는 경시변화가 있지만, 흡수율이 없는 압출법단열재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만약 비드법단열재를 사용한다면 실내측에 추가로 방습층을 형성해야 한다. 내단열로 흡수율이 매우 높은 글라스울 등의 단열재 사용은 지양한다. 벽체의 구성방법은 다음과 같다. 층간 모서리를 therm으로 시뮬레이션하여 확대를 하면 다음과 같다. 모서리의 온도가 곰팡이 생성온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아래 그림은 최근 지어지고 있는 공동주택의 표준 상세이다. 항상 그렇듯 최소한의 조건이다. 단독주택은 최소한 이보다 더 강해야 한다. 하지만 천장의 15㎜ 단열재 두께를 더 두껍게 할 수는 없다. 철근 피복두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콘크리트 건물의 내단열 방법▲ 층간 슬래브의 하부측 확대 – Therm 시뮬레이션노출콘크리트를 부정하는 것은 내단열을 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공동주택을 부정하는 꼴이기 때문에 노출콘크리트 단독주택을 절대로 지어서는 안 된다는 뜻은 아니다. 최소한 공동주택 수준은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의 시공방법과 품질을 따라가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어렵다. 일단 골조의 품질부터 다르다. 이렇듯 최소한의 해결방법은 있지만, 결국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 보면 단독주택을 노출콘크리트로 가는 것은 여러모로 말리고 싶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이글을 쓴 최정만 소장은 (주)건축사사무소 탑 부설 ZARIM 건축물에너지 연구소장으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및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이사, 대한설비공학회 태양열전문위원, 국토해양부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숭실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건축물에너지 절감을 위한 패시브 기법의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izzarder@gmail.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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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연면적, 주택의 어디까지 포함되나요?
주택 건축에서 연면적은 용적률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용적률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연면적의 비율[(연면적/대지면적)×100]로, 해당 대지에 지을 수 있는 주택의 규모를 결정하게 됩니다. 같은 크기의 땅이라도 그 종류에 따라 법적 용적률이 정해져 있어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의 면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을 집의 용적률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연면적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많이들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주택의 어느 공간까지 연면적에 포함되는가?’하는 것인데요.정리 조고은 연면적은 ‘건물 전체 층(지하와 지상의 모든 층) 바닥면적의 합계’로, 바닥면적은 건축물의 각 층 또는 그 일부로서 벽, 기둥 등으로 이루어진 구획의 중심선으로 둘러싸인 부분의 수평투영면적을 말합니다. 원칙적으로 연면적에는 지하층까지 모든 층의 바닥면적을 포함하지만, 용적률을 산정할 때 사용하는 연면적에는 지하층과 부속용도의 지상 주차장 면적을 제외합니다. 하나의 대지에 건축물이 둘 이상 있을 때는 각 건물의 연면적을 합하여 계산합니다. 이밖에도 베란다, 포치 등 바닥면적으로 규정하기에 범위가 애매한 공간이 많은데, 이럴 때 건축법에서 정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벽, 기둥의 구획이 없는 건축물은 그 지붕 끝 부분으로부터 수평거리 1m를 후퇴한 선으로 둘러싸인 수평투영면적을 바닥면적으로 한다. ☞ 주택의 발코니나 이와 비슷한 공간(테라스, 외부계단 등)의 바닥은 난간 등의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외벽의 중심선으로부터 해당 공간의 끝 부분까지의 면적’에서 ‘접하고 있는 가장 긴 외벽에 접한 길이에 1.5m를 곱한 값’을 뺀 면적 만큼을 바닥면적에 포함한다. ☞ 필로티(벽 면적의 2분의 1 이상이 그 층의 바닥면에서 위층 바닥 아래 면까지 공간으로 된 것) 부분은 공중의 통행이나 차량의 통행, 주차에 전용되는 경우에만 바닥면적에서 제외한다. 단독주택에서 필로티는 대부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데, 주차에만 전용되는 경우가 아니면 지붕과 기둥이 있는 구획으로 보고 연면적에 포함한다. ☞ 외단열 공법으로 지은 집은 단열재가 설치된 외벽 중 ‘내측 내력벽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산정한 면적을 바닥면적으로 하여 연면적을 계산한다. ☞ 승강기탑, 계단탑, 장식탑, 다락, 내·외부의 굴뚝, 설비덕트, 더스트슈트 등과 옥상, 옥외, 지하에 설치하는 물탱크, 기름탱크, 냉각탑, 정화조, 도시가스 정압기 등을 설치하기 위한 구조물은 바닥면적에서 제외한다. ☞ 사용승인을 받은 후 15년 이상이 되어 리모델링이 필요한 건축물(건축법 시행령 제6조 제1항 제6호)을 리모델링할 때 미관 향상, 열 손실 방지 등을 위해 외벽에 마감재 등을 추가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면적에서 제외한다. 외부 창고는 준공 후에 임의로 만들어 법적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원칙적으로는 연면적에 포함되어야 하는 공간입니다. 천장이 오픈된 거실이 있는 집의 경우, 2층 바닥면적에 오픈된 공간의 면적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연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옥상은 연면적에 들어가지 않지만, 만약 필로티처럼 지붕이 있는 상황이라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산정이 필요합니다.이처럼 건축물의 형태나 현장 상황에 따라, 또는 해당 지자체의 해석에 따라 연면적에 포함되는 면적과 계산 방법은 각양각색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용적률 산정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_ 건축법 시행령 제119조(면적 등의 산정 방법)※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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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3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법규
단독주택 리모델링은 벽을 없애거나 새롭게 세우는 구조 변경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설계도서, 샘플리스트, 시방서, 견적서 등을 꼭 챙겨야 한다. 도움말 ㈜테라디자인 이종민 대표 정리 편집부 ▶ 주택 리모델링을 할 때, 꼭 확인해야 할 서류가 있나요?단독주택 리모델링은 벽을 없애거나 새롭게 세우는 구조 변경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설계도서, 샘플리스트, 시방서, 견적서 등을 꼭 챙겨야 합니다. 특히, 구조 변경을 하는 단독주택은 도면이 없으면 예상치 못한 추가 공사비용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분쟁의 소지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공사 중 변경 사항이 우후죽순 생겨나 공정이 늦어질 수 있음은 물론, 어떠한 공사 부분이 견적에 포함되었는지를 두고 건축주와 시공자 간에 시비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독주택은 반드시 설계도면을 작성한 후 견적서를 산출하고 시공을 진행해야 합니다. 리모델링에 앞서 건축주가 시행자(설계·시공자)에게 반드시 받아야 할 서류(도서)는 평면도, 전개도, 전기도면 등이 포함된‘ 설계도서’, 어떻게 시공해야 하는지 표시한 ‘공사시방서’, 마감재료를 구체적으로 선정한‘ 자재샘플목록’, 이 모든 공사를 진행하는데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산출한‘ 공사견적서’입니다. 비용 등의 이유로 이 모든 서류를 갖추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최소한 평면도와 구체적인 공사견적서는 공사업체에 요구해야 합니다. ▶ 리모델링과 인테리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건축법에서 리모델링이란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기능 향상 등을 위하여 대수선 또는 일부 증축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서 ‘대수선’은 기둥, 보, 지붕틀 등 건축물의 주요 구조부를 해체하여 수선, 변경 또는 증설하는 행위로, 단순 수선의 범위를 넘기 때문에 대수선이라고 합니다.‘ 증축’은 기존 건축물이 있는 대지에서 건축물의 건축면적, 연면적, 층수 또는 높이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단독주택에서 몇 억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벽이나 기둥을 허무는 구조 변경이 없다면 리모델링이 아닌‘ 인테리어’입니다. 하지만 단 몇 십만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할지라도 증축하거나 대수선이 이루어진다면 리모델링 범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리모델링할 때도 건축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 합니까?리모델링은 기본적으로 허가 또는 신고를 받아야 합니다. 리모델링 범주에 속한 증축 혹은 대수선의 경우, 그 규모에 따른 건축설계가 이루어지면 관할관청에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한 후 공사를 시작하기 전 착공신고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여기서 신고는 건축주가 직접 할 수 있는 사항이고, 허가는 반드시 건축사가 진행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단순 수리 정도의 공사라면 특별히 허가·신고 절차를 거칠 필요는 없습니다.기둥, 보, 지붕틀을 증설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내력벽을 증설·해체하거나 내력벽 면적을 30㎡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은 대수선 범주에 들어가서 신고 또는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기둥이 없는 2층 벽돌조 주택의 벽을 30㎡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려 한다면 신고 또는 허가를 해야 합니다. 또한, 방화벽 또는 방화구획을 위한 바닥 또는 벽을 증설,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주 계단, 피난계단 또는 특별피난계단을 증설,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미관지구에서 건축물의 외부형태(담장 포함)를 변경하는 것도 대수선 행위이고 신고 또는 허가 대상에 포함됩니다.허가를 받아야 하는 행위 중에서 일정 규모 이하는 건축 신고만해도 됩니다. 바닥 면적의 합계가 85㎡ 이내인 증축·개축·재축, 연면적 200㎡ 미만이고 3층 미만인 건축물의 대수선, 연면적 합계가 100㎡ 이하인 건축물, 건축물의 높이를 3m 이하의 범위 안에서 증축하는 건축물은 모두 신고만 하면 됩니다. 신고 대상이 아닌 것은 당연히 모두 건축 허가 대상에 포함됩니다.관련법 _ 건축법 제2조(정의), 건축법시행령 제3조의2(대수선의 범위) ▶ 리모델링 설계도 건축사가 해야 하나요?건축 허가 또는 건축 신고를 해야 하는 건축물, 사용 승인을 받은 후 20년 이상이 지난 건축물로 주택법에 따른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는 건축사가 아니면 설계할 수 없습니다. 다만, 바닥 면적의 합계가 85㎡ 미만의 증축·개축·재축, 연면적이 200㎡ 미만이고 층수가 3층 미만인 비교적 경미한 건축물 공사인 경우 건축사가 아니어도 설계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고나 허가가 필요 없는 인테리어는 누구나 설계를 할 수 있습니다.관련법 _ 건축법 제23조(건축물의 설계) ▶ 시공업체에 맡기지 않고 공사를 직접 할 수는 없나요?건설산업기본법에 등록된 일반 건설업자(건설업 면허 소지자)가 해야 하는 공사의 규모는 따로 있습니다. 연면적 661㎡를 초과하는 주거용 건축물, 연면적 661㎡ 이하인 주거용 건축물로서 공동주택(층수가 3개 층 이상), 연면적 495㎡를 초과하는 주거용 외의 건축물, 연면적 495㎡ 이하인 주거용 외의 건축물로서 다중이 이용하는 건축물(초·중·고등학교, 학원, 숙박 시설, 병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외의 공사는 일반인이 직접 시공해도 문제가 없는 셈이지요. 따라서 일반적인 노후 단독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공사를 반드시 건설업자에게 맡겨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관련법 _ 건설산업기본법 제41조(건설공사 시공자 제한) ▶ 공사 감리를 해야 하는 리모델링 현장은?공사 감리란 건축사가 설계도에 따라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건축법상 감리가 필요한 공사는 바닥 면적의 합계가 200㎡ 이상인 건축물의 공사, 3개 층 이상인 건축물의 공사 등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허가를 받아야 하는 건축물은 공사 감리를 받아야 하고, 신고 대상 건축물은 감리가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관련법 _ 건축법 제25조(건축물의 공사감리) <참고>* 개축_ 기존 건축물의 전부 또는 일부(내력벽, 기둥, 보, 지붕틀 중 셋 이상이 포함되는 경우)를 철거하고 종전 규모와 같거나 그보다 작게 건축하는 행위. 층수, 동수, 구조변경은 가능하고 높이 증가는 불가능하다.* 재축_ 건축하는 방법과 규모에 대해서는 개축과 같다. 하지만 개축이 건축주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이루어진다면, 재축은 천재지변, 기타 재해(화재 포함)로 멸실되어 개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에도 구조변경이 가능하다. 이 글을 쓴 ㈜테라디자인 이종민 대표는 전세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현실적 대안으로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하는 ‘리노하우스’ 개념을 제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에서 부동산 개발학을 연구 중이며, 저서로는 <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 <앞으로 5년 경매하고 리모델링하라>가 있다. 070-4038-7916 wwwre.nohouse.co.kr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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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금속 지붕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모던하고 개성 있는 건축물에 사용되던 징크가 대중에게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그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했다. 비슷한 성능이라 자칭하는 컬러강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본지 전문가 칼럼을 통해 징크를 위시한 금속지붕재 시장을 정확히 알고 진단해보자.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선이인터내셔날㈜ ▲지붕에 사용된 Pre-Weathered 징크 징크는 영어로 Zinc로 표기되며 아연(Zn)을 뜻한다. 아연은 수소(H), 산소(O), 철(Fe)과 같이 물질의 기본단위인 원소이다. 따라서 징크는 무엇보다 소재를 의미하며 얇은 판상재의 형태로 지붕과 외벽 등 건축 외장에 쓰인다. 지붕재로서의 징크의 역사는 멀리 로마 시대 폼페이 유적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인 사용은 얇고 넓적하게 가공된 Rolled Zinc가 개발된 1811년 이후이다. 특히 1852년 프랑스 파리가 도시계획에 따라 재정비될 때, 모든 지붕에 징크를 사용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대대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해 오늘날 파리 건물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1960년 티타늄이 합금된 징크가 개발되고 1976년 최초로 생산공정에서 인공 산화층을 형성해 유통하는 프리웨더링(Pre-Weathering) 제품이 등장하면서 오늘날의 징크 시장이 형성되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기와집과 초가집으로 대변되는 지붕재를 사용해왔다. 이것을 허문 최초의 지붕자재는 슬레이트이다.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는 우리나라 지붕자재 역사에서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최초의 수입 지붕재인 아스팔트싱글은 서구식, 특히 미국식 주택에 대한 기대와 맞물리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실상은 디자인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여 많이 사용된 측면이 크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합판 없이 콘크리트 위에 아스팔트싱글을 시공하는 유일한 나라이다. 자재와 시공 양 측면 모두 품질을 놓친 결과, 결국 싱글은 지붕재 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동판은 아스팔트싱글의 후레싱과 물받이 재료로 시장에 진입했다. 서구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도 식민지시대 일부 상징적인 건물의 지붕에는 동판이 사용되었지만, 그 명맥이 끊어져 있다가 다시금 복귀한 것이다. 이후 고급건축물의 전체 지붕에 주로 적용되었지만, 색상이 너무 어둡고 무거워 모던한 건축물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동판은 자재만 공급되었을 뿐 세계적인 건축의 흐름이나 기술과는 동떨어져 있는 한계를 보였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말 징크가 도입되었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성숙한 건축시장이라는 바탕 위에 모던한 건축물에 대한 요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징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50년 이상을 보장하는 유일한 지붕재인 징크 지붕재로서 징크의 장점은 무엇보다 ‘살아 있는 소재’라는 것이다. 은백색의 징크는 표면이 살짝 부식되어 산화층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금속 내부의 부식을 억제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 층을 ‘산화보호층’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파티나(Patina)라고 부른다. 요즘은 대부분 공장에서 미리 파티나를 형성한 제품이 사용된다. 산화보호층은 시공 이후에도 공기와 반응하면서 치환되거나 안정화된다. 즉, 숨을 쉬는 것이다. 공기가 맑은 시골에서는 100년 이상, 도심에서도 50년 이상 그 기능이 보장되며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거나 노후화되지 않고 언제나 새것 같다는 장점이 있다. 징크의 산화보호층은 광택 없는 회색인데, 현대 건축이 추구하는 모던(Modern)과 내추럴(Natural)한 감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최근에는 회색을 베이스로 다양한 컬러음영을 추가한 제품도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징크의 생산은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첫째 단계는 광석에서 순수한 아연만을 획득하는 제련공정이며, 둘째는 제련된 징크를 얇고 넓적한 판재로 만드는 압연공정이다. 그리고 공장에서 미리 산화보호층을 형성시키는 표면처리공정이 마지막이다. 우리나라는 유럽, 미국, 일본을 제외하고는 철, 동, 알루미늄에 대한 제련공장과 압연공장을 모두 가진 유일한 나라이다. 하지만 징크의 경우, 제련공장은 있지만 압연공장은 없다. 그 이유는 다른 금속과는 달리 징크의 압연제품, 즉 징크판은 건축 외장용도로만 사용되기 때문이다. 압연공장(Rolling Mill)을 건설하기 위한 초기투자비용에 비해 국내 시장 규모가 아직도 너무 작다는 것이 그 이유다. 따라서 현재 국산징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made in KOREA’ 타이틀을 단 징크를 찾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징크와 컬러강판 구별법 그런데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국산징크가 있다. 그것도 진짜(Real)라는 의미의 형용사를 앞에 달고 말이다. 사실 이 제품은 겉모습만 징크처럼 보이지 실제로는 철(Fe)로 만든 판 위에 페인트를 칠한 컬러강판이다. 징크는 우선 재료의 물성 자체를 나타내기 때문에 겉모습이 징크와 유사하다고 해서 징크라 불러서는 안 된다. 이것은 소비자의 혼돈을 유발하기 위한 의도적인 상술이다. 그것도 대기업이 할 짓은 아니다. 이미테이션과 진짜 징크를 구별하는 것은 몇 가지 사항만 확인해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 징크가 아닌 것은 아무리 정교하게 포장할지라도 페인트 도장 때문에 매끈하고 광택이 나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징크는 자석이 붙지 않는 반면 컬러강판은 철이기 때문에 자석이 붙는다. 알루미늄판에 징크처럼 보이게 도장한 이미테이션도 있는데, 알루미늄은 자석에는 붙지 않으나 징크에 비해 무척 가벼워 손으로 들어보면 구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징크를 흉내낸 컬러강판은 지붕에 사용하기에 적당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컬러강판은 징크와 같은 시공방식으로 지붕에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징크의 지붕시공법인 이중 돌출 이음(Double Standing Seam)은 판재를 180° 꺾어 판과 판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페인트가 칠해진 제품은 도장에 손상이 생겨 철판의 부식으로 이어진다. T-Bend Test를 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도장에 크랙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상단 이미지 참조). 이 갈라진 틈을 통해 수분과 강판이 만나고 부식이 시작된다. 설사 도장이 손상되지 않은 표면이더라도 페인트의 수명이 다하면 부식이 발생한다. 징크 이미테이션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도장의 수명은 약 10년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 때문에 이미테이션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체 비용과 내구성의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징크든 이미테이션이든 각상, 합판, 멤브레인과 같은 부자재와 인건비는 동일하다. 오직 원자재의 가격 차이가 있을 뿐이다. 컬러강판은 징크 가격의 20~25%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자재와 인건비를 포함한 총 가격은 ㎡당 약 10만원 정도로 징크 시공과 비교해 80%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런데 징크의 수명이 50~100년인데 비해 컬러강판의 수명은 고작 10년이다. 내구성을 생각한다면, 어떤 자재를 택할 것인지 답이 분명하다. ◀ 징크(VM Zinc) T-Bend Test ▶ 컬러강판(Real Zinc) T-Bend Test 마감 자석부착 두께 무게(㎡)………………………………………………………………징크 금속자체 X 0.7㎜ 5.04㎏ 컬러강판 페인트 O 0.5㎜3.9㎏ 알루미늄판 페인트 X 0.7㎜ 1.89㎏………………………………………………………………징크의 시공과 유의사항 징크는 동판과 함께 Architectural Sheet Metal Roofing을 구현하는 주요한 두 소재이다. 징크의 시공은 고급맞춤 양복에 비유될 수 있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외장도 징크로 감쌀 수 있다. 세밀한 디테일은 손기술과 오랜 경험을 요구하며 경력 10년 이상은 돼야 숙련공으로 불릴 수 있다. 징크의 시공은 물의 흐름을 봐가며 금속을 서로 맞접어 시공하는 것이다. 접어서 물 처리가 되지 못하는 곳은 납땜을 해야 한다. 제대로 징크를 시공하기 위해서는 품이 많이 드는 만큼 복잡한 시공방식 때문에 시중에는 여러 가지 편법이 횡행하고 있다. 건축주는 지붕에 코킹을 사용하면 그 이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좋은 시공을 위해서는 손기술만이 아니라 미리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시공회사 또한 징크에 적합한 시공계획도서를 잘 준비해야 한다.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가장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는 징크 밑면에 환기층을 확보하는 것이다. 징크는 우수한 자재이지만 갇힌 습기에 약하다. 따라서 징크와 합판 사이에는 공기가 통할 수 있는 환기층을 반드시 형성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델타멤브레인이라는 특수 이격재와 델타클립이라는 고정클립을 사용해야 한다. 이 부속재는 지붕의 합판마감과 징크 사이를 8~10㎜ 띄워 주는 역할을 하는 징크 시공의 핵심적인 재료이다. 이를 이용해 공기층을 확보하지 않고 징크를 지붕에 사용하였다가는 시공 후 1~2년 만에 아주 심하게 부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징크의 박람회장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브랜드의 징크가 유통되고 있다. 각 제품의 품질과 특성이 조금씩 다르며 외국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제품도 유통되기 때문에 그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항목으로는 산화보호층의 안정성, 표면색상의 균질성, 절곡시 크랙 발생 여부, 보양필름의 부착 여부 등이 있다. 또한, 브랜드의 역사와 국내외 시공 실적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고급 징크와 저렴한 B급 징크의 원자재 차이는 10% 정도이며 전체 시공비로 보자면 3~4%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참 낮게 시공비를 제시하는 곳이라면 적정 부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시공 기술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적은 비용차이지만 그 품질은 천차만별인 금속 지붕재 시장.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만 있다면 내구성 좋은 마감재인 징크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징크의 다양한 색상과 톤 이 글을 쓴 장우혁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1994년 선이인터내셔날㈜과 선이건설㈜을 설립했다. 징크와 자작나무합판 등을 국내에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힘쓰고 있다. 02-3141-4774 sunnie@korea.com www.sunnie.kr www.vmzinc.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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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하늘 아래 펼쳐진 비밀의 옥상정원
도심에 살면서도 자연을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옥상정원. 완성된 지 2년째를 맞는 용인의 한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올라서니 주변에 옥상 수만큼 각양각색의 정원이 내려다보인다.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 INFORMATION 위치 : 경기도 용인시 면적 : 20평 설계 :이상용, 이미화 시공 :파파스가든 ……………………… “옥상에 정원을 만들 때는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예쁜 것은 그 다음이지요.” 이곳을 설계·시공한 이상용 씨가 거듭 강조하는 말이다. 옥상 전체에 30㎝ 흙을 쌓아 온통 흙바닥으로 만들면 관리가 불편할 뿐 아니라, 땅이 돋워져 건물 외벽과 바닥간의 높이 차이가 줄어들어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데크와 흙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자라는 소나무 등도 태풍에 쓰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뿐만 아니다. 관리업체에서 건물 외부 유리창이라도 닦을라 치면 옥상에 설치된 대형 걸쇠에 끈을 걸어 줄을 타고 작업해야 하는데, 라티스를 벽보다 높게 시공한다면 작업자들의 안전에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 또한 신경써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땅에 만드는 정원과는 다른 접근방식이다. 하지만 이용하는 주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설계는 주택정원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주말에 시간을 내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정원을 만든 부부를 위해 관리가 쉽고 봄과 가을, 쉼 없이 꽃을 볼 수 있도록 스스로 자라는 야생화와 다년초를 주로 심었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이곳에 나와 숙제도 하고 함께 고기도 구워먹는다. “이번 주는 또 어떤 꽃이 얼마나 필까?” 기대에 찬 눈으로 정원을 가꾸는 재미도 생겼다. ▶ 야생화 예찬 야생화는 초화보다 관리가 편한 편이다. 당장 살 때 보면 볼품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풍성해진다. 다만 개화시기가 짧기 때문에 봄과 가을 야생화 여러 개를 혼합식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합할 때는 3년 후 완성된 모습을 그려 크기와 컬러를 고려한 배치가 필요하다. 이곳은 야생화와 잔디류, 다년초 등을 함께 식재해 풍성하게 꾸몄다. 식물이 심긴 흙 위에는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바크로 멀칭을 했다. ▶ 옥상정원의 구성 약 20평의 크지 않은 정원은 데크 1/3, 식재 1/3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야외가구 등을 두는 공간으로 비웠다. 옥상 문을 열면 신발을 신지 않아도 되는 데크가 먼저 펼쳐지고, 그 너머에 다년초와 야생화가 있다. 안전을 위해 난간 바로 근처에는 교목 위주로 식재했다. ▶ 야외용품 야외용 그릴과 정원용품을 보관하는 창고와 테이블, 파라솔, 썬배드 등은 건축주가 주말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구입한 기성품이다. 크기와 색깔 등을 미리 시공팀에게 전달해서 가구가 들어갈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 주택과 같이 집안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것이 불가능한 옥상정원의 경우 수도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최근 분양된 옥상정원을 가진 아파트의 경우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에 열선이 처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취재협조 : 파파스가든 경기도권역 테라스하우스와 옥상정원, 택지지구 정원을 전문으로 하는 파파스가든은 그 이름답게 ‘아빠와 함께 꾸미는 예쁜 정원’을 지향한다. 야생화와 잔디류를 식재해 관리가 편한 정원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옥상과 테라스의 장소적 특징을 고려해 맞춤형 설계를 제공한다. 031-715-3050 http://blog.naver.com/800※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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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알기 쉬운 건축이야기 / 줄기초 VS 매트기초
얼마 전 충남 아산의 한 신축 오피스텔이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붕괴 위험에 놓인 사실이 보도되어 사람들을 경악케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결국 철거 도중 붕괴되었는데, 기초공사 과정에서 설계 도면보다 적은 양의 자재를 사용해 건물의 하중을 버티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단독주택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건축물이지만, 그렇다고 기초공사의 중요성까지 줄어드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초공사는 먼저 땅의 상태를 점검해 ■지내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기초 구조 계산과 설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기초방식을 결정하여 진행됩니다. 줄기초와 매트기초는 주택을 지을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초공사 방법입니다. 줄기초는 건축물의 벽체나 기둥의 하중을 지지하는 연속한 기초로, 좁고 길게 연달아 도랑(줄, 띠) 모양으로 땅을 파고 잡석을 다짐하여 그 위에 슬래브를 시공합니다. 기후에 따라 땅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서 건축물의 기초가 움직여 침하, 균열 등의 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을 지을 때는 기초의 깊이를 ■지하 동결선 아래로 해야 하는데, 줄기초는 이 작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정이 많고 복잡한 데다 인력 소모가 커서 기본적으로 매트기초보다 공사 기간이 길고 비용도 더 많이 드는 방법입니다. 매트기초는 건물 바닥 전체를 기초로 하여 지지하는 구조로, 건축물 하중이 무겁고 지내력이 적은 경우에 적합합니다. 공사과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간단해 공사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주택 바닥면 전체 모양대로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시공하기 때문에 ■부동침하에는 유리한 반면, 지하 동결선을 지키고자 깊게 팔수록 소모되는 자재 양이 늘어나 비용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줄기초와 매트기초 중 어느 하나가 더 좋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토질의 형질, 지반의 상태, 지형, 건축물 하중, 부동침하의 가능성 등 현장 여건에 따라 각 주택에 적합한 기초공사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땅의 상태에 따라 줄기초와 매트기초를 혼합한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초공사를 진행할 때는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예산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논의한 후 최종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내력: 지반이 건축물의 적재하중에 견디는 힘. 지반의 성질이나 형상, 기초가 설치되는 깊이 등에 따라 좌우된다. ■ 지하 동결선: 흙 속의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갔을 때 흙이 얼어붙는 층과 얼지 않는 층의 경계선. 지역별 기후 조건에 따라 그 깊이가 다르다. ■ 부동침하(不同沈下): 기초지반이 내려앉아 구조물의 여러 부분이 불균등하게 침하하는 현상으로, 부등침하(不等沈下)라고도 한다.참고 _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패시브건축협회 기술자료 www.phiko.kr사진출처 _ 책 <땅을 읽고 집을 짓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07-13 17:44:09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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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집짓기, 나도 배워볼까? / 지역별 건축학교 총정리
내손으로 집짓기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다양한 주제의 교육의 이루어지는 건축학교에 관심을 가져 보자. 한옥, 목조, 통나무, 흙집까지 무엇이든 다 있다. 구성 조고은 -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www.steelhouse.or.kr- 국제목구조교육센터 www.logschool.co.kr - 해비타트목조건축학교 www.habitat.or.kr - 파주전통문화예술학교 www.kitca.org - 한옥문화원 www.hanok.org - 우드유니버시티 www.wooduniversity.or.kr - 목조건축교육원 http://cafe.daum.net/WCA - NS주택문화센터 www.nshome.net/whcc - 통나무집새벽을여는사람들 http://cafe.daum.net/logtimber - 한국스트로베일연구회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 - 한국목조건축학교 www.logschool.org- 새만금목조건축학원 www.새만금목조건축.kr - 고창황토사관학교 www.hwangtolove.kr - 영암한옥평생교육원 http://ehanok.kr/ - 한국흙건축연구회 cafe.naver.com/eartharchitecture - 화천한옥학교 www.hanokschool.co.kr - 지용한옥학교 www.hanokedu.com - 무운구들학교 www.gudeul.net - 한옥학교 www.hanokschool.biz - 한국통나무학교 www.logschool.net - 흙처럼아쉬람 www.mudashram.com- 덕유산 한옥학교 http://cafe.naver.com/sancheunsu/13466 - 단양한옥학교 www.dyhanok.com - 전국흙집짓기운동본부 www.ecovillage.or.kr - 옹달샘 스트로베일 건축학교 www.godowon.com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http://edulife.konkuk.ac.kr/ - 한양통나무건축학교 http://lumber1.net/halas/- 한옥아카데미 www.hanokschool.net - 한국전통직업전문학교 www.hanok.co.kr - 한국목조건축직업전문학교 www.logschool.org - e부산통나무건축학교 www.busanlog.com - 온배움터 생태건축 www.green.ac.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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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2
아이의 안전을 위해 고려할 주택 설계 요소들
아이를 위한 집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설계 시 고려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건축설계 차원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전문가를 통해 짚어본다.취재 김연정, 조성일일러스트 라윤희1. 계단과 난간영유아보육법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계단의 단 높이를 15㎝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에서 계단의 너비와 높이에 대한 건축 법규의 제한은 따로 없다(몇몇 연구논문에서는 사용자에 적합한 계단의 규격에 대해 주택 내부 적용을 가정한 기타의 계단 기준을 단 높이 22㎝ 이하, 단 너비 26.5㎝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결국 계단 한 단의 높이를 20㎝로 하거나 15㎝로 하는 것은 건축주의 선택에 달렸다. 단 높이가 낮으면 이동에는 편리하지만 계단이 차지하는 면적이 커지게 된다. 다만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계단은 단 높이 17~18㎝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기타 계단의 유효 폭이나 단 너비는 계단의 용도와 가족 인원수에 따라 적절한 조절이 요구된다. 보통 복도나 거실 등에 단 차이를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반드시 ‘두 단 이상의 계단’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 학교의 교단처럼 한 단으로 공간을 구분한다면 단 차이를 인식하기 어려워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난간은 일정 하중 이상의 힘이 실렸을 때 난간의 탈락 또는 휘어짐이 발생하지 않는 재료를 선정한다. 난간의 칸살 형태는 딛고 올라갈 수 없는 세로형으로 계획하고, 영유아가 있는 경우는 난간 사이 간격을 100㎜ 이하로 설치하거나 안전그물망을 난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난간을 잡기 어렵다면 보조 난간 설치도 검토해볼 수 있다.2. 안전한 문문의 갑작스러운 개폐에 따른 손가락 끼임을 방지하기 위해 현관문은 도어체크 등 속도 제어 장치를 부착한다. 슬라이딩도어의 경우 충격완화 및 반자동 닫힘 기능이 있는 유압댐퍼를 가진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문 없이 개방형으로 사용하다가 추후 설치해도 충분하다. 블라인드는 전자동식이나 줄이 없는 수동식 제품으로 설치한다. 줄이 있는 경우 줄 전체를 덮는 일체형 보호 장치 또는 부분 분리형 보호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3. 아이방 컬러 컬러는 아이의 뇌·감성 발달에 영향을 주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필요한 색도 차이가 있다. 녹색은 심리적으로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며,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파란색은 심박수와 혈압을 떨어뜨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여준다. 붉은 색이나 분홍색은 아이들의 감각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아이가 소극적이라면 활용해본다. 하얀색은 다른 색상과 조합하면 인테리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고, 노란색은 두뇌활동을 자극해 공부방의 색으로 좋다.4. 미끄럼 방지화장실, 욕실 등 물 쓰는 공간의 미끄럼 방지를 위하여 바닥면 기울기는 30분의 1 이하로 하여 물빠짐이 좋도록 하고, 바닥표면은 미끄럼방지 타일 등으로 마감한다. 욕실에 설치되는 샤워부스 및 유리난간은 파손 시 비산되지 않는 안전유리를 사용하여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한다.5. 눈높이 창문요즘 자주 사용하는 창문 중 T/T(Turn & Tilt) 창은 안으로 활짝 열리는 기능이 있다. 이 경우 아이가 실내에서 뛰어다니다가 창의 모서리에 다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주로 다니는 동선에는 T/T창 의 상부 환기기능만 주로 쓰거나, 다른 방식의 창문 설치를 권한다. 또한 집 안에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창은 하나쯤 설치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동선 가운데 외부 조망이 가능한 창이 있다면 훨씬 재미있는 집이 만들어진다.6. 계단 옆 미끄럼틀계단실에 미끄럼틀을 설치할 경우 착지하는 부분은 엉덩이 부분과 바닥 부분에 높이차를 30㎝ 이상 두는 것이 좋다. 착지하는 부분의 엉덩이 판이 바닥에 붙어 있을수록 발목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 자칫 다칠 수가 있다. 도움말 JYA-RCHITECTS 원유민, 조장희 www.jyarchitects.com│070-8658-9912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www.utaa.co.kr│02-556-6903 참고자료 1 김은희 외, 「안전한 실내건축을 위한 마감 및 시설물 설치기준 등에 관한 연구」, AURI 2 김은희 외, 「실내건축공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계획 방향 및 제도 개선 방안」, AURI 3 「안전한 실내건축 가이드라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4 손기상, [특별리포트] 계단에서의 안전사고 예방대책, 월간 빌딩문화 2000년 7월 5 주택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매뉴얼,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특집 - 내 아이를 위한 집 사용법 36가지> 중 발췌-2016년 5월호 월간지를 통해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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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9
개비온(Gabion)에 대한 모든 것
벤치, 파고라 등의 조경 요소나 옹벽으로 자주 볼 수 있던 개비온의 쓰임새가 주택 담장, 가벽뿐만 아니라 외벽 마감재, 인테리어 재료로까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친환경 건축자재 ‘개비온’이 무엇인지 좀 더 상세히 알아본다.취재 조고은 | 취재협조 개비스톤 02-403-8386, http://h15515.wix.com/gabion개비온, 너의 정체가 뭐야?개비온(Gabion)은 철사로 엮은 망태 안에 돌을 채워 만든 구조물이다. 어느 한 부분이 절단되더라도 전체적으로 붕괴되지 않을 만큼 안전성이 뛰어나, 하천에 제방을 쌓는 등 사면을 보강하는 옹벽 구조물로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장식 가벽, 게이트, 벤치, 담장 등 조경 설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주택이나 상점의 외관,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거나 테이블이나 스툴, 작은 화분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직육면체의 블록형 개비온이 가장 익숙하지만, 망태의 모양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곡선 등 다양한 형태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채움석 역시 크기와 모양, 컬러를 달리해 다채로운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고, 꼭 돌이 아니더라도 벽돌, 조개껍데기, 콘크리트 등 취향과 필요에 따라 여러 소재를 채워 넣을 수 있다. 집짓기 현장에서 나온 돌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수명이 길고 특별한 유지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주택에서 개비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단연 ‘담장’이다. 개비온 담장은 돌과 돌 사이의 통기성이 뛰어나 강한 바람이 자주 부는 지역에서도 안정적인데, 이는 제주도의 돌담과 같은 원리다. 또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으로 그 자체가 조경의 한 부분이 되기도 한다. 개비온의 채움석 사이에 흙을 채워 식물을 심거나 벽걸이용 화분으로 장식해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볼라드나 기둥 등의 조경용 시설물에는 내부에 조명을 설치하여 은은한 빛이 퍼져 나오도록 연출한다.철망 선택하기개비온 망태는 철선 소재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으로는 흑철선 패널,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 패널, 용융아연도금 패널, 스테인리스 패널, 흑철선 컬러도장 패널 등이 일반적이다. 철선의 부식이 걱정된다면 특수 아연도금, PVC 코팅, 알루미늄합금 처리가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닷가 근처에 있는 집이라면 특수 코팅 제품이 필수다.흑철선은 별도의 코팅이나 가공을 전혀 거치지 않은 철선으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녹이 발생한다.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나 조경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흑철선에 용융아연도금 과정과 컬러 도장을 마친 제품은 녹을 방지할 수 있고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 용융아연도금 철선으로 만든 패널은 내구성이 좋아 비바람 노출이 잦은 외부에 사용하기 적당하다. 스테인리스 철선도 강한 내부식성을 자랑하며, 부드러운 느낌으로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된다. 철선의 표준 두께는 3㎜이지만 이는 토목용 기준으로, 개비온 구조물 높이가 3m 이상이라면 두께 5~6㎜ 철선으로 제작된 망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간혹 개비온 철 망태의 용접 상태나 모서리 마감이 날카롭고 거칠 때가 있는데, 이는 토목용을 사용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지나가다가 살이 긁혀 상처가 나거나 옷이 찢어지는 일 등이 생길 수 있으니 마무리가 매끄러운지 꼭 확인해야 한다. 흑철선 / 컬러도장 / 용융아연도금 / 스테인리스채움석은 무엇으로 할까개비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채움석은 ‘산석’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회색 계열의 파쇄석인데, 주로 건축물 내·외벽 마감재로 사용하며 중후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비슷한 느낌으로는 현무암, 씨블랙 등이 있다. 노란 색감의 파쇄석으로는 사비석, 파주석, 석도홍 등이 있으며, 단조롭지 않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붉은 계열의 파쇄석에는 오련홍이 있다. 흰색 계열의 스노우아이스와 진주화는 깨끗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한다.각진 모양의 파쇄석이 싫다면 매끈한 자연석을 사용해도 된다. 주로 하천에서 채취되는 강자갈, 호박돌은 한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집 주변에서 구한 돌을 사용할 경우, 풍화암이 아닌지 꼭 확인해야 한다. 풍화암은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잘게 부서지는 특성이 있어 하자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채움석 크기는 개비온 디자인이나 규모,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석재는 지름 70~150㎜ 정도이며, 철망 구멍 크기에 비해 채움석의 크기가 너무 작을 경우 쏟아져 나올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산석(개비온석) / 현무암 / 사비석 / 자연석(강자갈)개비온 시공은 이렇게건축물의 실내외 벽체나 기둥의 마감재로 사용할 때는 개비온을 콘크리트 벽체 전면에 부착하거나 각 파이프로 구조 틀을 먼저 세운 뒤 전면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가벽이나 담장 등은 바닥에 독립적으로 서 있는 형태인데, 이때 기초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의 수평을 고르게 맞추어야 하며, 지반 침하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대지가 개비온의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즘 주택의 낮은 담장이나 화단 경계 정도는 건축주가 재료를 사다가 직접 공사하는 경우도 많다. 조립식 모듈 형태로 제작과 설치를 간편하게 한 제품도 나오고 있으며, 철망을 사다가 와이어로 엮어서 박스 형태를 만든 후 석재를 채워주기만 해도 된다. 단, 무겁고 큰 돌을 아래쪽에 배치해야 하고 돌 사이의 공극이 없도록 잘 다져주어야 견고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하중에 의해 돌이 아래로 무너져 내려 위쪽 공간이 비는 하자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중간마다 구조벽처럼 철망 패널을 삽입해 전체적인 구조를 충분히 지지할 수 있게 해주어야 무게가 쏠려 배가 부르거나 쓰러지지 않는다. 와이어나 철망의 날카로운 부분이 밖으로 나와 있어 위험하지 않은지도 점검한다. 와이어의 끝은 항상 안으로 동그랗게 말아 넣어주어야 안전하다.개비온 담장 DIY01 땅의 수평을 맞춘 뒤, 철망 패널 5개를 와이어로 엮어 뚜껑이 없는 상자 모양을 만든다.02 가로로 긴 상자 모양이라면, 중간중간 철망 패널을 벽처럼 세운 뒤 와이어로 엮어 보강한다.03 와이어를 망태 내부 위쪽 모서리에서 대각선 아래 모서리로, 즉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자 모양이 되도록 엮어 매어 튼튼하게 지탱해준다. 이때 와이어 끝이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도록 유의하자.04 아래쪽부터 차근차근 돌을 채워나간다. 무겁고 큰 돌을 아래에 두는 것이 안정적이며, 밖으로 보이지 않는 한가운데에 큰 벽돌이나 콘크리트 등을 사용하면 금방 채울 수 있다.05 돌을 채운 후 윗부분에도 철망 패널을 덮고 와이어로 엮어준다.주택 속 개비온의 다양한 모습: Gabion Interior상업시설에서는 내·외부 벽 전체를 개비온으로 하여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도 하지만, 주택에서는 주생활 공간보다는 복도, 계단실, 기둥 등에 포인트로 적용하는 것이 좋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위치의 벽에 개비온을 시공하거나 주택의 냉난방시스템과 연계하여 활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축열 기능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Gabion Fence주택 담장을 강자갈을 채운 개비온으로 통일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견고한 느낌이 든다. 개비온 일부분에는 자갈을 반 정도만 채우고, 빈 공간에 자갈을 자유롭게 배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Gabion House주택 외벽 마감재로 개비온을 사용했다. 석재 패널과 조화를 이루어 자연스러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모습이다.: Gabion Exterior마당 데크 공간에도 개비온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개비온은 눈, 비에도 강하지만 높은 온도에 녹아내릴 염려도 없어 외국 주택의 야외공간에서는 개비온을 활용한 벽난로, 화덕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단 차이가 있는 경계에는 개비온으로 담을 쌓고 계단을 만들어보자. 테이블 역시 개비온을 활용하면, 청소나 관리 걱정이 없는 근사한 아웃도어 가구가 된다.: Gabion in a Garden왼쪽 사진은 화단 경계에 개비온을 적용한 모습. 물결 모양 개비온 담장에 잔디를 올려 재미있는 화단을 연출했다. 오른쪽 사진처럼 개비온 위에 목재로 상판을 대어 야외 벤치를 만들 수도 있다. 꽃과 어울려 자연스러운 멋을 낸다.: Gabion Plant Pot개비온을 화분 모양으로 만들어 활용했다. 마당에 큰 수목을 심어두어도 좋지만, 작은 화분을 만들어 다육이나 선인장을 심고 실내 장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9-29 16:48:18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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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ALC블록을 제대로 쓰는 법
ALC블록은 경제적인 집짓기, 내 손으로 집짓기 등의 화두를 가진 건축주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자재다. 하지만, 제대로 지은 ALC주택의 장점은 따로 있다. 단열일체형 공법에 쾌적한 습기 제어 능력이 그것이다. 취재 이세정 취재협조 ㈜에스와이씨 기술연구소 임은지 과장 1899-1728, www.syc-alc.co.kr /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박홍배 건축사 02-581-3756 ‘친환경 자재’ 라는 수식어가 붙은 ALC*밀가루에 이스트를 넣고 오븐에서 구우면 크게 부풀어 식빵이 된다. ALC는 규석에 생석회, 석고, 시멘트, 물을 섞고 오토클레이브에 넣어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증기양생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건축용 자재이다. 식빵처럼 안에 공극이 있고, 증기양생된 제품의 특성상 어느 정도 습기를 머금고 있다. 규석과 석회 같은 천연 무기광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친환경 건축자재’라는 수식어가 붙고 양생 과정에서 생긴 공기층이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하므로 이로 인한 단열성능도 매우 뛰어나다. ALC 전체가 무기광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불연재인데다 화재 시에도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 ALC블록을 잘게 부수어 작물의 거름으로 사용하거나 마당을 까는 석회분으로도 쓸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ALC는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의 약자로 경량기포콘크리트를 칭한다. 아시아를 제외한 유럽, 미주 등에서는 AAC(Autoclaved Aerated Concrete)라고 부른다.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는 다용도 자재국내에 ALC블록이 가장 많이 적용되는 곳은 아파트나 빌딩 같은 대형 건축물의 내벽이다. 불연, 내화, 단열 등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고 시공이 간편하여 보편화된 건축자재이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외벽과 내벽, 지붕, 바닥까지 모두 ALC로 시공이 가능하다. 기본 블록 외에 발수기능을 가진 블록, 고강도 블록, 인방, 패널 등 다양한 규격과 성능의 제품들이 출시·판매되고 있어 용도와 기능에 맞춰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ALC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 따르면 350㎜ 두께의 블록을 쓰면 단열 규정을 전부 충족시킬 수 있다. 실제 ALC블록의 열전도율로 외기에 직접 면하는 외벽의 두께를 계산해 보면, 중부지역의 경우 외벽 350㎜ 이상, 남부지역의 경우 275㎜ 이상, 제주도의 경우 225㎜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는 단일재료로서 구조적 성능 및 단열기준 모두를 충족하는 몇 안 되는 건축자재로 풀이된다. 단, 주의할 사항이 있다. 간혹 내력벽 시공 시 블록의 높이 방향이 아니라 길이 방향으로 절단해 조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ALC블록의 제조 방법을 이해하지 못한 잘못된 시공법으로 건축물의 구조적 성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ALC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설계해 온 박홍배 건축사는 “블록의 재료가 되는 그린케이크가 ALC 초기양생 시 틀이 되는 몰드에서 발포 과정 중 바닥에서 상부로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수직·수평 방향의 밀도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하여 압축강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ALC주택 현장에서 블록의 길이 방향으로 조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시공 시 주의를 당부했다. ▲ 높은 온도와 압력의 오토클레이브에서 만들어지는 ALC블록 ▲ 바닥과 천장면에 활용하는 ALC패널. 내외벽용 디자인 패널도 따로 출시된다. ALC블록, 습기 제어가 생명이다생산된 직후의 ALC블록은 건조된 블록에 비하여 20~30%의 습기를 더 지니고 있다. 이 수분은 주위 공기의 온도, 습도 및 공기의 흐름에 따라 표면에서부터 서서히 증발된다. 전문가들은 마감공사 전 1개월 이상 건조시간을 가질 것을 권하며 대기 중의 습도와 평형 상태가 되는 기건 상태까지는 12~24개월 정도가 필요하므로 통기성 있는 마감재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 건축사는 “블록이 겉으로 보기에는 건조가 끝난 상태인 것 같아도 외부와 내부의 함수율의 차이가 높을 때가 있다”며 “ALC의 경우는 모세관 작용이 아닌 수증기 확산에 의하여 외부로 수분이 느리게 이동하기 때문에 대기 중 습도와 평행 상태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 분석했다. ALC 내부에 수분이 많을 경우 강도 및 단열성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곰팡이 발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건조시키거나 수분을 원할히 배출시킬 수 있는 시공디테일의 적용 및 마감재 선정이 필요할 것이다.건조를 마친 ALC블록은 흔히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는 자체 습기 제어 능력을 가지게 된다. 습도가 높은 날은 수분을 내부에 품고 있다가 습도가 낮은 날 다시 방출하여 외기와 평형을 이루게 해주어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만들어 준다. ALC의 특성을 십분 강안한 설계시공 기초일반적으로 지표면 이하에는 블록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상시 물과 접하는 부분에는 방수턱을 설치하거나 발수블록을 사용해야 한다. 구멍뚫기, 홈파기, 되메우기 시공은 벽체가 충분히 양생된 후 시행하며 세면대, 주방기구 등 부착물 시공에는 ALC 전용앵커를 써야 한다. 벽체먼저 지역별 단열규정에 맞춰 외벽에 쓰일 블록의 두께를 정한다. 벽체 길이는 600㎜ 배수 + 200㎜(블록 길이의 1/3)로 해야 블록을 절단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높이 역시 블록의 표준치수를 감안해 조각이 생기지 않도록 설계한다. 내벽은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해 200㎜ 이상 두께로 선택한다. 조적일반 시멘트 벽돌에 비해 한 장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첫 단 및 각 단의 수직, 수평을 잘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블록 상하단은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겹침 길이는 블록 길이의 1/3 ~ 1/2을 원칙으로 하고 100㎜ 이상으로 한다. 통행이 빈번한 벽체의 모서리 부위는 코너비드와 같은 보강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붕, 바닥경량철골조 + 샌드위치 패널, 경량목구조 등을 사용할 수 있으나 ALC패널을 사용하는 것이 모든 부위가 ALC 단일재료로 완성되어 이질재가 결합하는 부위의 결로와 같은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지붕의 형태가 평지붕인 경우에는 ALC패널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며, 여기에 스티로폼이나 내수합판을 덧대어 시공한다. ALC패널의 최대길이는 ALC 제조사에서 하중별로 별도의 구조계산에 의해 결정하므로 제조사에 문의 후 그에 맞게 설계하도록 한다.단, 2층 이상 건축할 경우 하부 벽체에 연속적으로 하중이 전달될 수 있도록 벽체선을 일치시키도록 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H빔이나 중목으로 골조를 짜고 ALC블록으로 벽체를 세우기도 한다. 외부마감건축주 취향에 따라 플라스터, 실리콘계 도장, 드라이비트, 사이딩, 적벽돌, 석재, 금속패널 등 다양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단, 표면 강도가 낮으므로 중량재는 피해야 하고, 외부 습기가 블록에 닿지 않게 하는 디테일들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주로 ALC의 습도조절능력을 살릴 수 있도록 통기성 있는 플라스터 시공법을 추천하는 편이다. 이때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메쉬를 보강하고 코너에는 비드를 시공한다. ▲ 패널 내부 격자 형태의 철근을 자동 용접하는 기계 ▲ 바닥 및 지붕 슬라브패널로 두께별 길이는 구조 계산에 의해 결정된다. ▲ 위에서 압축을 가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버티는 지 휨 강도 테스트를 하는 장면 ALC블록, 어디서 구하고 어떻게 짓나ALC주택은 단일재료인 ALC블록, ALC패널만으로 구조체를 완성할 수 있어 공사 관리가 쉽고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몇 가지 공구만 있으면 초보자도 쉽게 쌓을 수 있어 일부 건축주들은 작업실이나 창고 등을 직접 시공하기도 한다. 실제 유럽에서는 품앗이 형태로 건축주들이 모여 공동으로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주택은 창호, 설비공정 및 마감공정 등 골조 이외에도 많은 과정이 있기 때문에 전문 설계·시공 회사에 맡기는 편이 나을 수 있다.자재는 국내 2개 업체에서 제조, 3개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다. 쌍용ALC 및 벽산ALC는 독일 HEBEL社와 기술 제휴하여 ㈜SYC에서 제조하며, 성은ALC는 일본 DUROX社와 기술 제휴하여 ㈜성은에서 생산하고 있다. 비중, 압축강도, 열전도율 등 기본적인 ALC물성은 양사 모두 KS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SYC 기술연구소의 임은지 과장은 “2014년 유럽의 최신 커팅 머신을 들여와 기존보다 더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 독접수입한 ALC용 건식접착제로 기존의 습식공법을 보완하는 건식공법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인다.SYC의 ALC블록의 경우 일반블록, 고강도블록, 발수블록으로 나뉘며 규격은 두께 50㎜부터 300㎜까지 규격품은 25㎜ 간격, 주문품은 10㎜간격으로 생산, 공급되고 있다. 고강도블록은 벽체에 자연석, 인조석 등 석재를 설치하거나 세면대, 벽걸이TV 등 중량물을 부착할 때 사용하는 압축강도 50㎏/㎡ 이상인 고강도 제품이다. 발수블록은 원료 배합 시 실리콘오일을 첨가해 일면흡수율 2% 이하의 발수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임 과장은 “향후 점점 더 강화되는 단열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단열효과가 뛰어난 저비중 ALC와 ALC 성능을 살리는 내·외부용 마감재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LC주택, 관리가 더 중요하다ALC주택은 자체적인 습도조절능력이 뛰어나지만, 이 장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일단 완공 후 충분히 건조되기 전까지 자주 환기하고, 실내에 습도계를 설치해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상대습도 60% 이상이면 곰팡이가 발생하고, 80% 이상이면 왕성하게 번식하는 수준이다. 요리를 하거나 목욕을 한 후에는 철저하게 환기를 시키고 공기가 자주 순환될 수 있도록 거실에 실링팬 등을 설치하는 것도 추천한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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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더 견고하고 깨끗한 16㎜ 두께의 토레이 세라믹사이딩
단독주택은 건축주가 직접 유지·보수를 한다. 오염과 변색에서 자유로운 세라믹사이딩 외장재가 각광받는 건 당연한 일이다.취재 이세정 취재협조 한국서튼티드(주) 031-783-2110 8년 전, 국내 처음으로 일본의 세라믹사이딩 제품을 적용한 집이 지어졌다. 당시 최고급 외장재로 소개된 이 제품은,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신소재로 소문이 나 건축 관계자들이 실물을 보러 답사까지 오기도 했다. 이후, 실제로 시공된 지 몇 년이 지나도 외관에 큰 변화가 없는 점이 확인되면서 최근 들어 건축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라믹사이딩은 말 그대로 도자기 같은 세라믹으로 코팅되어 있는 외부 마감재다. 자외선이나 물에 노출되어도 변형이 없어 내구성이 높고 오염이 쉽게 타지 않는다. 국내에는 일본의 케이뮤(KMEW), 아이큐브(Nichiha), 최근 경쟁에 뛰어든 토레이(TORAY) 제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들은 단독주택 외장재 시장에서 서서히 그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제품은 직물, 벽돌 느낌까지 다양한 이미지로 출시되고 있으며, 일정한 규격의 패널 형식으로 판매된다. 14㎜와 16㎜ 두 가지 두께로 나뉘는데, 이는 성능과 단열, 방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14㎜ 보다 16㎜ 두께의 제품이 변형이 덜하고, 셀프크리닝 기능이 추가되어 관리가 더 쉽다고 알려져 있다. 토레이社 제품을 수입·유통하고 있는 한국서튼티드㈜의 배병철 과장은 “일본 현지에서는 14㎜ 두께의 세라믹사이딩 제품은 사양 추세에 있고, 거의 16㎜ 두께로 시공된다”고 밝혔다. 실제 일본에서는 14㎜ 제품에서 갈라지고 들뜨는 하자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진이 빈번한 일본의 특수성에 더해, 제대로 된 시방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생기는 여러 가지 하자 때문이기도 하다.세라믹사이딩은 패널을 시공 부위에 맞춰 재단해 부자재들을 이용해 시공된다. 목조주택의 경우를 예로 들면, 구조체 외부에 투습방수지를 대고 하부에 스타터후레싱을 설치, 사이딩을 연결하는 식이다. 14㎜ 두께 제품은 표면에 구멍을 뚫고 못을 박아 고정하고, 이 부위를 사이딩과 비슷한 색의 터치업 페인트로 칠해 감춘다. 그러나 국내시공 현장에서는 못 대신 타카로 박는 경우가 있고, 시간이 지나 페인트 부위가 낡아 사이딩 표면과 색 차이가 발생해 지저분해지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16㎜ 두께의 제품은 판 뒤쪽에 클립을 박아서 한 단씩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시공되기 때문에 외관이 깔끔하고, 구조재의 수축 팽창에도 사이딩의 흔들림을 잡아주어 크랙에 대비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일본에서도 16㎜ 두께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유통되는 토레이 세라믹사이딩은 전 제품이 16㎜ 두께로 신축 당시의 깨끗함이 유지되는 오토크린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외벽은 시간이 지나면 배기가스나 먼지가 묻어 갖가지 오염이 생기는데, 후레싱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미장벽에 나타나는 ‘눈물 자국’이라고 불리는 줄때가 대표적이다. 세라믹사이딩의 오토크린 기능은 특수 코팅에 의해 오염 물질이 붙어 있기 어렵고, 비가 오면 자체적으로 씻어 내려간다. 게다가 습기나 물에 노출되어도 변형이 없고,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에도 도움을 준다.화학소재 글로벌그룹인 TORAY GROUP 사이딩은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를 활용한 제품으로 타사 제품과 차이가 있다. 탄소섬유는 가볍고 강하며 화학적, 열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녹슬지 않는 등 다른 소재에 없는 뛰어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혹한 조건에서도 그 특성이 오랫동안 안정되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소재로 시멘트 조성 설계 기술과 제조 노하우로 강도, 인성, 내열성을 높인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건물 하부나 정면, 포인트 등 아직까지는 국소 부위에만 세라믹사이딩을 적용하고 있다. 물론 비용 때문이다. 보통 1㎡(회베)당 시멘트사이딩이 1만6천원, 스터코가 4만5천원 정도 가격인 반면, 세라믹사이딩은 7만5천원~8만원에 달한다(현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 높은 가격 때문에 많은 건축주들이 선택을 주저해 온 건 사실이지만, 재도장이 필요 없고 유지 보수가 쉬운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앞으로도 세라믹사이딩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16㎜ 두께로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한 토레이사이딩은 같은 두께의 타사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시장의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토레이 사이딩 관계자는 “제품의 질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시공하는지 여부도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전문 작업자를 양성하기 위해 분기별로 시공 교육을 열고, 수료 인증 업체 등을 선정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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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6
차(茶) 문화공간, 구도심 골목 안 ‘루치아의 뜰’
‘스텔라’는 이 집에 살다 떠나간 할머니의 세례명, ‘루치아’는 집의 새로운 주인 석미경 씨의 세례명이다. 같은 성당에 다녔지만 만난 적은 없던 두 사람은 운명처럼 ‘집’이라는 또 하나의 교집합을 만들게 된다. 지금 전하는 이야기는 ‘스텔라의 뜰’이 ‘루치아의 뜰’이 된 사연이다. 취재 조고은 사진 변종석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텅 빈 집들만 남은 쓸쓸한 구도심, 밤이면 불량학생들이 모여들던 문 닫은 극장 뒤 좁은 골목에 스텔라 할머니가 살던 집 한 채가 있었다. 파란색 낡은 철문과 소박한 뜰이 있는 이 집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3년 동안 비어 있어 폐허나 다름없었다. 담장은 무너져 내리고 사람 손을 탄 지 오래된 살림살이가 나뒹굴고 있었지만, 석미경 씨는 이 집을 만나는 순간 발을 뗄 수 없었다. “첫눈에 반했어요. 넓은 마당도, 집 앞 골목도 예쁘고, 옛집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도 마음에 쏙 들었지요.” 취미로 오랫동안 차(茶)를 공부해온 미경 씨는 나이 오십이 넘으면 자신만의 차 공간을 갖는 것이 꿈이었다. 가족과 상의 끝에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됐고,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공주 시내를 샅샅이 뒤지고 다녔다. 하지만 좀처럼 마음에 차는 집을 찾을 수 없었고, 그러던 중 스텔라 할머니의 집을 만나게 됐다. 약 40평의 대지에 방 두 칸, 부엌 한 칸, 다락이 있는 10평 정도의 집이었다. 차도 들어올 수 없는 좁은 골목 안의 다 쓰러져가는 집을 도대체 어쩌려고 사냐고들 했지만, 그녀는 하나도 걱정되지 않았다. 조용한 구도심의 정취가 오히려 좋았고, 집은 손을 보고 뜰을 정리하는 정도로 충분할 거라 생각했다. ▲ 마당과 한옥 기둥, 콘크리트 기와까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루치아의 뜰 ◀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겨울 풍경 / ▶ 아담한 부엌에서 차를 준비하는 미경 씨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대문에 달린 명패를 보고 같은 성당에 다니던 ‘스텔라 할머니’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이 집은 50년 전, 스텔라 할머니의 남편이 직접 나무를 깎고 기둥을 세워 3년 동안 지은 집이다. 문틀 하나에도 할아버지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이기에 할머니는 굳이 홀로 이 집에 남아 여생을 보냈다. 할머니마저 세상을 뜨고 집만 덩그러니 남았지만, 아들이 집을 팔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에 미경 씨는 집을 허물지 않고 옛 모습을 최대한 살려둘 것이라는 뜻을 전했고, 2012년 겨울, 마침내 ‘스텔라의 뜰’은 ‘루치아의 뜰’이 됐다. 하지만 집을 고치는 일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근처 시공팀 서너 곳을 찾아 상담해봤지만, 대답은 하나같이 ‘집을 허물고 다시 지으라’는 것이었다. 새로 지으려던 것이면 애초에 이 집을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비용 차이가 거의 나지 않으니 새집을 짓는 것이 합리적이란 말만 되풀이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경 씨는 잡지에서 우연히 임형남 건축가의 글을 보게 됐다. 작은 집과 옛것을 소중히 여기는 생각이 자신의 마음과 똑 닮아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또 읽었다. 후에 다른 책도 찾아 읽으면서 노은주, 임형남 부부가 화려한 이력의 유명 건축가라는 것도 알게 됐다.▲ 3년 간 방치되었던 고치기 전의 모습 ▲ 포근함이 느껴지는 루치아의 뜰 입구 “집을 찍은 사진을 담은 USB를 가지고 서울에 있는 건축사사무소에 직접 찾아갔어요. 버스 안에서 부디 이분들이 우리 집을 귀하게 여겨주시기를 얼마나 기도했는지 몰라요.” 내로라하는 유명 건축가가 이 작은 집을 고치는 일을 과연 맡아줄까 걱정도 했지만, 막상 만나서는 편안한 대화가 이어졌다. 계획했던 예산안에 설계비가 추가되었지만, 사실 건축가를 만나는 순간 미경 씨는 이미 마음을 굳혔다. 건축가의 생각과 설계 작업에 대해 당연히 지급해야 할 비용이라고 생각했고, 건축에 문외한인 자신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이기도 했다. 공주에 내려와 실제로 집을 본 임형남 건축가는 오래된 골목과 집의 모습에 연신 감탄했다. 마치 이 집이 오랫동안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고. 그리고 그는 옛 모습을 최대한 간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집을 고칠 것을 제안했다. 미경 씨가 그토록 기다리던 말이었다. “세월의 흔적이 가장 귀한 인테리어라는 한마디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서울과 공주를 오가며 집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설계를 진행하던 그 3개월이 참 좋았습니다.” 드디어 공사가 시작되고 작년 여름 두 달을 꼬박 집을 고치는 데 매달렸다. 기본적인 구조는 건드리지 않되, 남북으로 긴 대지 형태에 따라 동향으로 지어진 집에 햇빛을 더 많이 들이기 위해 남쪽 벽면을 트고 창을 크게 냈다. 막혀 있던 천장도 시원하게 터서 대들보와 서까래를 노출해, 열 평 남짓한 집이지만 답답하지 않게 만들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작업하기 위해 보강과 같이 꼭 필요한 것들만 하고, 조경 등 천천히 할 수 있는 것들은 미경 씨와 남편이 직접 하기로 했다.“남들은 집 안에서 오르내리는 일이 힘들고 번거롭다고들 하지만, 그녀는 일상 속에서 이런 여유와 리듬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방에 누우면 서툰 솜씨로 다듬어 매끄럽지 않지만 그것조차 정겨운 대들보와 기둥이, 부엌에서는 파란색 수도 펌프가 있는 예쁜 뜰의 정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스텔라 할머니가 쓰던 살림살이들은 미경 씨의 손을 거쳐 화분이 되거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탄생했다. 자개장롱의 문짝은 다락방에 놓인 테이블이 되었고, 삭아 내려앉았던 툇마루는 선반으로 다시 자리 잡았다. 할머니의 옷장에서 나온 광목으로 커튼을 만들어 달고, 할머니가 쓰던 풍로에는 장미꽃을 심어 뜰에 놓았다. 집의 주인은 바뀌었지만, 지난 세월과 이야기는 이렇게 고스란히 이어진다. 그녀는 앞으로 이곳에서 손님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하고, 올봄에는 마당에서 천연염색도 하며 다양한 문화강의를 이어갈 생각이다. 그렇게 이 집에는 스텔라 할머니의 세월 위에 루치아 미경 씨의 삶이, 또 이곳을 다녀가는 사람들의 수많은 이야기가 차곡차곡 쌓여갈 것이다. ▲ 선반, 화초를 심은 그릇, 아리랑 성냥, 소품으로 남겨둔 아궁이와 가마솥까지 스텔라 할머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남향으로 창을 내어 종일 햇볕이 따뜻한 부엌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중동 171-2 / 041-855-2233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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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1
지하실 팔까? 아니면 말까?
단독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너무 큰 집은 지양하라’ 충고하지만, 지하실은 공짜로 얻는 면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한번쯤은 예비 건축주들의 고려대상이 되곤 한다. 지하실을 파는 것, 과연 득일까? 실일까? 취재 정사은 판교의 단독주택 용지에 건축을 계획 중인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주변의 집들을 보니, 지하공간을 파서 주차장과 AV룸 등을 조성하는 집이 많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니 파라는 의견과 파지 말라는 의견이 절반으로 갈린다. 지하실, 과연 파야하는 것일까? 다음의 질문에 대답하며 지하실 조성에 대한 나만의 답안을 완성해보자. 첫째,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실내 면적인가요? 아니면 너른 마당인가요? 지하실 조성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추가면적의 확보이다. 지하면적은 연면적에는 포함되지만 용적률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건폐율과 용적률의 제한을 받는 단독주택 건축에서 이는 큰 이득처럼 보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하실을 파는 것이 지상의 마당 일부를 포기해야 함을 간과하고 있다. 지하실을 파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드라이 에어리어(Dry area)를 확보해야 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지상에서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적어짐을 의미한다. ‘마당’에 의미를 두고 주택으로 옮겨오는 사람이라면, 추가로 얻는 실내공간과 마당의 가치 사이에서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 둘째, 비용 증가를 생각해보셨나요? 제한된 건축비용을 가지고 있는 건축주라면, 비용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흙막이를 설치하고, 굴삭기 등의 중장비를 대여하는 비용에서부터 단열과 누수, 결로를 잡는 특수한 보조건축자재의 설치까지, 지하는 지상의 골조를 올리는 것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약 30%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대지의 상황에 따라서도 비용의 양상은 달라진다. 암반지역에서 무리하게 지하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헤치다보면 토목공사의 기간과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아차 하는 사이에 공사예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대지의 상황에 따라 물이 많은 지역도 있다. 이런 땅에 무리하게 지하실을 파는 것은 지하수를 한 곳으로 끌어 모으는 격. 이런 땅은 기초를 팔 때 물이 고이는 정도를 통해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지하실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땅의 형질과 주변의 여건, 소음 발생의 문제 등을 미리 고려하고 지질탐사 등 충분한 사전검증을 거친 후 설계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셋째, 사용목적을 정하셨나요? 지하실의 가장 큰 문제는 결로와 누수이다. 누수의 문제는 제대로 된 설계와 효과가 뛰어난 건축자재 등으로 건축공정에서 일정 부분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결로의 문제는 다르다. 공간을 자주 열고 닫아 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지 않으면 내·외부의 기압과 온도 차이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로가 발생한다. 혹여, ‘지하실을 파고 창고로 사용하더라도 지어놓으면 좋지! ’라는 생각으로 지하실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면 재고해보자. 대게 창고에 보관하는 내용물은 계절을 타는 것으로, 1년에 서너 번 물건을 교체할 때를 제외하고는 지하실에 내려올 일이 없다. 그렇다면 비싼 비용을 들여 만들어 놓은 지하실에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쓸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습기에 장기간 노출된 물건 또한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 것임은 자명하다. 오히려 지하가 주된 생활공간이라면 문제가 덜하다. 자주 들락거리며 공기 유동을 원활히 한다면 습기 문제는 줄어든다. 이는 지하공간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의 문제로, 결로는 사람이 생활하지 않을 때 더 많이 생긴다. 취미공간인 음악 감상실이나 피트니스 등의 시설을 두려한다면, 이 또한 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인지 고려해 조성하는 편이 좋다. 지하실, 만들어서 제대로 쓰고 싶다면 팔 때 제대로 파고, 관리를 철저히 지하실은 공짜 공간이 아니다. 땅이 아까우니까, 나중에 되팔 때를 생각해, 옆집이 파니까 등등의 단순한 이유로 조성한 지하실은 오히려 집의 수명을 갉아먹는 해충이 될 것이다. 위의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한다면, 비용을 들여 마련한 지하실은 둘도 없는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다. 기술자문 : (주)피앤피건설 차동호 소장 011-730-6567 www.pnp2000.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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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인터뷰 / <조립식 주택이 뭐 어때서?!> 저자 황성관
목조, 철근콘크리트, ALC 블록, 흙구조 등 세상에는 많은 방식의 건축 공법이 있다. 눈에 띄는 신간 <조립식주택이 뭐 어때서?!>의 저자 황성관 씨에게서 조립식주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들어본다.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 ▲ 지은이 황성관 ∣ 판형 175×230㎜ ∣ 쪽수 312쪽 ∣ 가격 16,800원 ∣ 주택문화사 조립식주택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단지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LH에 근무하기 때문에 건축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알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고요. 몇 해 전 충주에 부모님께서 살 집을 짓게 되었고, 넉넉하지 않은 비용으로 집을 짓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샌드위치 패널의 이중벽체 시공법을 알게 됐습니다. 건축 전공이라지만 조립식주택의 벽체를 이루는 샌드위치 패널의 성능과 시공법에 대해서는 저 또한 일반인만큼이나 무지한 것이 사실이었죠. 공부하다 보니 ‘잘 지으면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겠구나! ’ 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고요. 조립식주택의 현재 시장 상황은?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사람의 81.8%가 이주자금을 2억원 미만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최근 단독주택 시장에서 목조주택이 급부상하는 듯 보이지만, 100㎡ 이하의 주택에서는 조립식주택을 짓는 비율이 목조주택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그 말인즉, 부정적 인식이 있어도 자금 부족으로 조립식주택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귀농과 주말주택 및 여가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2억원이라는 금액은 땅을 사고 나면 남는 게 없을 정도로 빠듯한 돈이지요. 이런 사람들에게 조립식주택은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 외벽 바깥쪽에 샌드위치 패널을 시공하는 장면 ▲ 저자가 충주에 지은 조립식주택 완공사진선입견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조립식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단열과 소음, 그리고 화재에 취약하다’는 세 가지입니다. 이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 ‘단열’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단열재인 샌드위치 패널로 주요 벽체를 구성해 지은 집이 단열에 취약하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이는 시공이 잘못되었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지요. 그럼, 제대로 짓는 시공법이 따로 있나요? 저는 철골조를 가운데 두고 샌드위치 패널을 이중으로 시공하는 방식으로 벽체를 세웠는데 지은 후 1년 동안의 난방비 총액을 계산해보니 13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실내는 18~20도 정도를 유지했고요. 직접 지어본 경험에 비추어볼 때, 단열에 취약하다는 말은 ‘제대로’ 짓지 않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소음과 화재에 대한 오해는요? 조립식패널을 이중으로 시공해 중간에 철골조를 포함해 벽두께 20㎝로 지었을 때, 외부 소음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이 수치는 온도 그래프와 함께 책 뒤쪽에 데시벨(dB)로 기록해 두었습니다. 또, 조립식주택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말은 단열재에 불이 붙었을 때 집이 전소해버리는 경우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전선을 꼼꼼하게 감싸지 않은 채 패널 속으로 욱여넣어 마감한 예도 많았고, 필요에 따라 전선을 바로 빼내 쓰기도 했습니다. 피복이 벗겨진 전선끼리 부딪혀 스파크가 일어나는 등의 원인으로 벽체 내부에서 발화가 일어나면 단열재부터 타들어 갔기 때문에 ‘조립식주택은 화재에 취약하다’고 인식되었던 것입니다. 만약 위와 같은 방법으로 목조주택 내부의 양모나 단열재에 불이 붙는대도 그 결과는 조립식주택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니, 이 또한 시공방법이 개선된다면 전혀 문제 되지 않을 일이지요. 내부에 불연성 재료인 석고보드로 마감하고 외부에도 시멘트사이딩 등을 사용한다면 혹여 실내에서 불이 나더라도 벽체 내부로 전이되기 전까지 대피시간은 충분합니다. 결국 조립식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제대로’짓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할 수 있군요.조립식주택을 지으려는 분들은 예산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으므로 공사비 총액만 가지고 아는 사람에게 맡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공자들 또한 건축 전문가가 아닌 알음알음 어깨너머 배운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시공법에 대한 검증도, 학습도 없이 관행대로 빨리 짓는데 집중하는 사람들에게서 양산된 조립식주택이 전체 시장의 평판을 떨어트린 셈이죠. ▲ 조립식 이중벽체 개념도▲ 조립식주택의 잘못된 시공법샌드위치 패널을 이중으로 시공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조립식주택의 일반적인 하자 원인은 패널과 패널이 만나는 접합부위가 취약해 냉기가 실내로 유입되어 결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조립식주택의 뼈대인 철골은 열전도율이 매우 높아 냉기를 고스란히 실내로 전달하기 때문에 여기서 새는 열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울 수밖에 없지요. 집을 짓기로 하고 조립식주택의 단열성을 최대로 높일 방법을 공부했는데, 이중벽체라는 시공방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중으로 벽체를 세우는 방법도 여러 가지인데, 제가 선택한 방법은 패널 75㎜를 구조 바깥면에, 그리고 실내로 50㎜ 패널을 한 번 더 대는 것으로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75㎜의 철골구조재가 있는 공기층이 사이에 있고요. 여기서 구조재인 경량철골기둥이 단열재 내부로 밀고 들어오지 않고 패널과 패널 사이에 있는 것이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입니다.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같은 비용으로도 놓은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건축주가 이를 숙지하는 것, 시공자가 꼼꼼히 시공해주는 것 모두 필요하겠지요. 건축비 절감을 위해 건축주가 알아야 할 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부 건축주 중에는 집짓기 전에 시공방법을 연구하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시공방법을 연구한다고 해서 집이 잘 지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 손으로 짓는다면 물론 건축 전문가가 되어야겠지만, 직영공사가 아니고서야 건축주의 역할은 결국은 공사의 전 과정을 알고 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기술적인 습득보다는 건축의 전체 프로세스를 공부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건축업계가 움직이는 패턴과 업무 방식, 그리고 원하는 디자인이나 구조 등을 관철하기 위해 시공자나 설계자와 해결점을 찾아가는 방식 등 거시적인 밑그림을 공부하는 편이 더 좋은 집을 만드는 데 좋습니다. 괜찮은 시공사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을까요? 업체가 작성하는 계약서, 견적서, 도면을 검토해보면 시공사가 가진 기술력이나 업무체계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견적서 상에 기초공사 얼마, 구조공사 얼마 이렇게 공종과 금액이 단편적인 견적서를 제시하는 업체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규모와 공사기간, 물량을 산정한 자세한 견적서를 볼 줄 아는 눈도 길러야겠지요. 사실, 계약서와 견적서를 잘 봐야 하는 이유는 도면이 엉망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에 허가를 받기 위한 소위 ‘인허가 도면’만을 가지고는 정확한 자재 물량이나 공사기간, 인건비 등을 산정하기 어려우므로 당연히 공사비도 정확히 추산하기 어렵겠죠. 평·입·단면도뿐만 아니라 벽체와 창문 부위, 지붕과 벽체 사이 등 주택의 각 부위에 대한 상세한 도면 없이 인허가 도면만 가지고 공사를 시작한다면 나중에 집에 물이 새고 겨울에 냉기가 스며도 건축주는 토로할 데가 없게 됩니다. 디테일 도면은 단열재의 두께와 성능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이러한 서류를 제대로 제시하는 업체를 만나서 계약하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또, 견적서와 도면을 첨부한 계약서에는 반드시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는 문구가 들어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축주와 시공사가 계약할 시에는 착수금, 중도금, 완납 등으로 공사비를 나누어 지급합니다. 그런데 혹 시공사가 공종 중간마다 대금지급을 요구할 경우, 자재비는 선납, 인건비는 후납 등으로 나눠 내는 것으로 명기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사기간을 어길 시의 패널티나 건축주 대금 결제일을 지키지 못했을 때의 패널티를 명시하는 등 합리적인 계약문구 작성이 필요합니다. <조립식주택이 뭐 어때서?!>를 출간하게 된 계기는요? 제가 집을 지어보니 실제 주택을 지으려는 건축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지침서가 필요하더군요. 그나마 저는 건축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시공 디테일 도면을 읽고 참고문헌을 찾아보며 시공방법을 개선해갈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샌드위치 패널로도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이런 특정 구조에 대한 정보 책자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이 책은 “언젠간 쓸모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록해놓은 100일간의 건축 과정을 ‘나와 비슷한 수준의 저비용으로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정리한 책입니다. 조립식주택에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인식도 해결하고요. 독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메일로 문의를 많이 받았는데, 우선 당장 급하신 분들이 연락을 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올해 안에 집 지을 분들이더라고요. 목조주택으로 지으려니 비용이 충분치 않아서 고민인 분도 있고, 책을 읽고선 조립식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조금 사그라졌지만 그래도 무언가 풀리지 않는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메일을 보내오십니다. 또, 이중벽체의 개념, 기초에 단열재 두르는 방법 등 구조적인 궁금증으로 연락하는 분도 많습니다. 예비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 책에는 땅부터 건축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이 가감 없이 담겨 있어, 집을 지으려 할 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기초로 쓴 책이지만 건축주가 놓치지 말아야 할 팁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은 방식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지만, 건축주들이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데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저비용으로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집, 건축을 앞둔 막막한 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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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현명한 소비자를 위한 직구 인기 아이템
집을 짓는 건축주의 또 다른 재미는 가구와 소품들을 새롭게 구입해 집을 꾸미는 일이다. 무겁고 큰 가구는 국내에서 사는 것이 유리하다지만 수전과 조명, 소형가전은 해외에서 구매하는 것이 종류도 많고 저렴하다. 건축주들 사이에서 부는 해외 직구 바람, ‘핫’하다는 아이템과 구매요령을 한자리에 모았다.취재 정사은- 인덕션과 텔레비전 -인덕션과 텔레비전, 부피가 작은 소형가전은 가격이 1.5~3배가량 차이나기 때문에 건축주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매립형 인덕션은 싱크대 상판과 크기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사 전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01 독일 아에게 인덕션은 독일 아마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에는 웹 브라우저에서 자동번역 기능도 제공해 구매하기가 더 편리해졌다. AEG | www.amazon.de02 지멘스 제품은 전기료가 적게 들기로 유명하다. 코드가 없이 배송되니 콘센트에 꼽지 말고 배선에 직결해 사용해야 한다. SIEMENS | www.amazon.de03 삼성과 LG 60인치 제품을 1,000$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 TV는 미국 아마존을 통해 많이들 구매한다. 이월 상품, 스크래치 상품 등 사용에 크게 문제 없는 수준의 제품 이벤트도 종종 있고,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SAMSUNG, LG | www.amazon.com- 세면대와 수전 -건축자재는 나라별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인치 단위를 쓰는 미국은 우리나라와 나사산이 맞지 않아 연결용 부자재까지 함께 구매해야 하므로 우리나라와 단위가 같은 유럽제품을 구매하길 추천한다. 특히 세면대와 수전은 국내 수입 제품과 비교해 50~70%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01 국내에서 75만원가량의 고급 수전인 그로헤 주방용 수전 ‘민타터치’는 독일 아마존에서 약 40만원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와 규격도 같아 젠더 하나만 있으면 호환된다. Gorhe Minta touch | www.amazon.de02 한스그로헤의 크롬 코팅된 샤워기와 샤워호스는 물때가 끼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도 30유로 미만으로 저렴해 건축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Hansgrohe | www.amazon.de03 국내 세면대 중 디자인이 조금 괜찮다 싶은 건 50~80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 직구하면 20~40만원에 마음에 드는 세면대를 구할 수 있다. 도기의 경우 깨질 위험이 있으니 배송대행지를 고를 때 파손 보상에 유리한 업체를 택하는 것이 좋다. www.amazon.de- 조명 -디자이너의 오리지널 조명을 사고 싶다면 해외 직구로 눈을 돌려보자. 네스트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센터, 노만 코펜하겐 등에서 여러 작가의 조명을 국내 가격의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 단, 갓등이 깨지기 쉬운 소재이거나 도자류는 주문을 피하도록 한다.(좌측부터) 1960년대부터 사랑받는 고전적인 디자인의 FlowerPot Lamp,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직접 조립하는 Norm 69 Lamp, 알루미늄으로 크기가 다양한 종 모양 Bell Lamp 등 오리지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명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파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www.normann-copenhagen.com | www.nest.co.uk | www.scandinaviandesigncenter.com - 주방용품 -무게가 적고 부피가 작은 주방 및 생활용품. 집을 지은 김에 소품들도 통일하고 싶지만, 보기에 예쁘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제품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세트로 구입하기엔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직구를 이용한다면 국내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다.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다.01 옥소(OXO)는 그립감이 좋아 주방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제품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국내 백화점의 2/3 가격에 살 수 있어 최근 주부들 사이의 인기 아이템이다. O XO Good grip Series | www.amazon.com02 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무장한 생활용품 심플휴먼시리즈. 특히 물때가 끼지 않는 식기건조대와 자동 펌핑 세제통, 자동으로 입구가 열리는 휴지통 등 세트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미국 아마존에서 백화점의 2/3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Simplehuman Dishrack, Sensor pump, Sensor can | www.amazon.com03 쌍둥이 칼로 불리는 헹켈 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는 것이 좋다. 할인 폭도 50~70%로 클 뿐 아니라 칼 개수와 구성이 여러 가지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데 유리하다. 또, 독일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배송된다는 장점도 있다. Henckel | www.zwillingonline.com- 침구 -국내의 오리털, 거위털 이불 중 저가 제품은 품질이 좋지 않고, 고급 제품은 지나치게 비싼 것이 흠이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잘 찾아보면 좋은 구스다운베딩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구할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할인기간에는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이때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01 4대째 내려오는 독일 브랜드 한스크루건은 북유럽 추운 지방의 거위를 사용한 이불로 알레르기, 집먼지, 진드기 등을 방지한다. 독일 아마존 외에도 여러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중이다. H ans Kruchen | www.betten-seifert.com | www.amazon.de02 W 호텔 공식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구스다운 이불은 질 좋은 깃털과 각종 할인 행사로 직구족에게 인기다. W hotel Down Duvet | www.whotelsthestore.com- 그릇과 조리기구 -그릇과 조리기구는 한 번에 장만하는 경우가 많아 혼수로 많이 구매한다. 새집을 지어 이사하는 건축주가 혹할 만한 아이템이기도 해 직구가 활발하다. 외국과는 가격이 50% 이상 차이 나기 때문에 파손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구매할 만하며, 파손 시 환불해주는 체계적인 배송 대행지도 있다.01 그릇류의 테이블웨어는 흔히 세트로 구매해 통일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편하다. 덴비와 빌레로이핸보흐 등 공식홈페이지에서 시즌 오프 등의 할인행사를 많이 하니 이곳을 이용해보자. Villeroy-boch New Wave(좌), Denby Azure(우) | www.denby.co.uk | www.villeroy-boch.com02 압력밥솥으로 유명한 휘슬러 주방가구는 독일 아마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국내 구매가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Fissler | www.amazon.de03 르쿠르제는 무거워 배송조건과 관세가 조금씩 다르므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마존을 돌아보며 가격비교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길트나 6PM등의 미국 사이트에서는 할인행사가 종종 열리니 이때를 노리는 것도 좋겠다. Le Creuset | www.amazon.it | www.amazon.fr | www.amazon.de | www.gilt.com | www.6pm.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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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방부목 쓰기 전, 꼭 알아야 할 것
목재를 방부 처리해 외부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한 방부목.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유해성을 줄일 수 있다.일러스트 라윤희나들이 삼아 한강이나 남산, 그리고 곳곳에 있는 둘레길에 가 보면 길 따라 바닥에는 목재로 만든 데크가 멋스럽게 깔려 있고, 갓길로는 목재 울타리가 설치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사용되는 목재가 바로 ‘방부목’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데크나 울타리재로 많이 사용되는 방부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방부목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방부 처리를 한 목재를 말합니다. 목재가 물에 젖거나 습기에 노출되면 곰팡이가 피거나 썩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최대한 썩지 않게 보존하는 처리입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매우 ‘과학적인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매우 ‘원시적인 방법’입니다. 그럼, 자세하게 알아볼까요?가압 방부과 침전 방부‘가압 방부’는 목재를 탱크에 집어넣고 높은 압력으로 방부약품을 목재에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방부액이 목재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방부탱크 속의 공기를 빼내어 진공상태로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목재의 세포 공간 역시 진공상태가 되어 뭐든지 확실하게 빨아들일 준비를 합니다.그 후 방부액을 가득 채우고 압력을 높이면 마치 마른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목재가 방부액을 흡수하면서 목재 세포 깊숙이 방부액이 스며듭니다. 방부탱크 문을 열면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압과 목재 속의 낮은 기압차로 인해 방부액이 목재 속으로 더욱 많이 침투하게 됩니다. 이후 탱크에서 꺼내 그늘진 곳에서 자연건조시켜 양생하면 제품이 완성됩니다. [그림1]은 가압 방부 과정을 잘 표현한 내용입니다.‘침전 방부’는 넓은 수조에 방부액을 채우고 목재를 담가 방부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제 아무리 최신식 수조에 방부액을 채우고 목재를 담가도 이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통합니다. 매우 간편하고 돈이 적게 들지만, 방부 처리는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그림1] 가압 방부 방식성분별 방부액 종류들방부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화학물질을 사용해서 목재를 썩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니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성분별 방부액에 대해서 알아볼까요?ACQ-1(Alkaline Copper Quat) : 구리와 알킬암모니움 화합물로 만든 방부액으로, 인체에 미치는 해가 적고 방부 효과가 오래 지속ACQ-2(Alkaline Copper Quat) : 구리와 암모니움클로라이드 화합물로 만든 방부액으로, ACQ-1보다 더욱 친환경적이고 방부 효과도 더 오래 지속CCA(Chromated Copper Arsenate) : 방부 효과만으로는 ACQ보다 우수하지만, 비소·크롬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라 2007년부터 사용 금지CUAZ(Copper Azole) : 구리와 아졸 성분의 화합물로, CBA-A와 CBA-B 두 종류로 나뉨. 주로 북미에서 사용수종별로 다른 방부액 투입 정도와 방식방부목은 목재 수종별로 방부액이 투입되는 정도가 다르고, 특수한 경우 방부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나 유럽에서는 주로 레드파인 계열의 방부목이, 미에서는 헴퍼 방부목이 많이 생산됩니다. 한때 유통량이 제법 많았던 S.P.F는 국내 방부 규정이 확립되면서 그 양이 90% 이하로 줄었고, 일부는 ‘인사이징[그림2]’ 처리하여 유통되기도 합니다.써던옐로우파인(Southern Yellow Pine : SYP)은 독특한 세포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른 수종에 비해 가압 방부 방식으로 생산하기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무겁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림3]은 동일한 조건에서 수종별로 방부액이 투입되는 정도를 비교한 그림입니다.[그림 2] 인사이징인사이징(Incising) : 방부액 주입이 어려운 수종에 방부액을 깊숙이 균일하게 주입할 목적으로, 목재 표면에 칼날이나 바늘로 칼집을 내는 작업이다.[그림 3] 수종별 방부액 투입 정도방부목도 평균 5년이면 방부액이 빠져나가 그 기능을 잃게 될 수 있다[그림4] 등급별 방부목 단면방부목의 등급과 용도별 제한 국내에 유통되는 방부목은 『방부등급에 관한 고시 제2004-6호』에 따라 등급을 부여받고, 용도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림4]는 방부등급별 방부목의 단면입니다. 녹색으로 변한 부분이 방부액이 스며든 부분인데 등급별로 침투된 정도가 다릅니다.H1~H5등급까지 있지만, 사실상 국내에서는 H3등급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H1등급은 건조한 실내, H2등급은 결로의 우려가 있는 곳, H3등급은 야외에서 눈·비를 맞는 곳, H4등급은 토양 또는 담수와 접하는 곳, H5는 바닷물과 접하는 곳에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국내 대부분의 방부목을 차지하는 H3등급의 기준은 침윤도 80% 이상, 침윤 깊이 8mm 이상, 방부액 흡수량 2.6 이상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간혹 방부목을 사우나처럼 습하고 밀폐된 곳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결코 피해야 할 일입니다.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만든다고 해도 방부목은 화학물질인 방부액이 침투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방부목은 영원히 썩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를 수는 있어도 평균 5년 정도가 되면 방부액이 거의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그 기능을 잃는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오일스테인 작업을 해서 목재를 보호해야 합니다. 스테인 작업은 목재를 보호하는 목적 외에도 미적인 이유도 있습니다.푸른 색 방부액이 침투된 방부목은 색상이 탁해져 보기 좋지 않기에, 오일스테인을 발라서 색을 입히는 작업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오일스테인은 2년에 한 번 정도 발라주며, 처음에는 조금 연한 색으로 칠하고 차후 점점 진한 색으로 바꿔 주며 관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목재 건물의 디자인 제한을 극복해 주는 자재인 공학목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취재협조 : 홈우드 031-284-5885 www.homewood.co.kr구성 _ 이세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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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5
한옥 개조해 전통 찻집을 운영하다
오랜 시간 마을에 자리하던 텅빈 구옥 한 채. 그곳에선 지금 꽃내음 가득한 차향기가 피어오르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새어나온다. 구옥에 따스한 숨결을 불어넣은 여자, 유혜란 씨를 찾아 마실길에 올랐다. 취재 전선하 사진 변종석 강원도 춘천의 작은 마을에서 전통 찻집을 운영하고 있는 유혜란 씨. 여유로운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그녀의 첫인상은 다소곳하고 꾸밈없었다. 도시에서 살다 시골로 들어오는 이들은 저마다 그럴 만한 연유를 안고 있다. 그녀 또한 그러하듯, 숨은 속내를 내비친다. “마흔이 넘어서 알게 됐어요, 내가 참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았다는 걸.” 강남 엄마, 시골 내려온 사연 이곳에 오기 전, 혜란 씨의 삶은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20대엔 국내 도예계의 대모로 불리는 황종례 교수의 지도 아래 도예가로서의 꿈을 펼치기도 했었고,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국내 유명 구두 브랜드를 이끄는 디자이너로도 활동했었다. 그리곤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요즘엔 ‘엄마’에도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그냥 엄마’와 ‘강남 엄마’. 그녀는 소위 ‘강남 엄마’란 이름에 익숙했던 사람이었다.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인생의 싸이클들은 수년간 변함없이 지속되었다. 우연히 한 다큐멘터리를 접하기 전까지는. “대안학교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됐어요. 서울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교육환경을 접하며 적잖은 충격에 빠졌죠. 또 학창시절 친구가 그곳의 교사로 활동하는 게 아니겠어요. 반가우면서도 아차 싶었죠. 제가 살아온 인생이 세상의 정답인줄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돌아보니, 그간 놓치고 살던 부분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와 따뜻한 저녁 밥상을 먹어본 지가 언제더라? ’, ‘디자이너란 이름으로 사는 것이 누구를 위한 삶일까….’ 혜란 씨는 이곳에 오기 이전의 삶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었다 자평했다. 그렇게 채워온 인생의 퍼즐을 모두 쏟아낸 지금, 그녀는 다시금 새 조각들을 꺼내 들었다. 대안학교에서 만난 사람들 다큐멘터리로 시작된 대안학교와의 인연은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졌다. 우연치곤 너무나도 필연적인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학창 시절 친구가 대안 학교 교사로 있다고 하니, 하루아침에 관심이 믿음으로 변해버렸죠. 또한 모든 일엔 다 뜻이 있기 마련이라고, 지인 중 한 분이 간디학교 선생님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단순히 우연으로 넘겨 버리기엔 너무도 귀한 인연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새로 학교를 다니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아이 스스로의 결정이었다. 다행히 아들 산이는 간디학교에 다닐 날을 엄마보다 더 손꼽아 기다렸다. “컴퓨터를 제일 재밌는 장난감으로 알고 살던 아이가 이젠 친구들과 산으로 강으로 뛰어 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요. 난생 처음 부모 곁을 떠나 친구들과 단체 생활을 해나가면서 자존감이 무척이나 강해졌지요. 아이나 저나 이 선택을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혜란 씨 역시 많이 변했다. 특히나 대안학교에서 만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이력과 가치관들을 접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서울에선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직접 면전에서 경험하게 되니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 때부터 인생이 참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없던 용기가 마구마구 생겨나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렇게 얻게 된 용기는 그 후 여행 삼아 들렀던 춘천의 한 마을에서 가감 없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귀촌보다 어려웠던 구옥 개조기 사과와 막국수로 유명한 동네라지만 혜란 씨는 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일에 더 빠져있었다. 그리곤 정해진 운명처럼 텅 빈 구옥 한 채에 발길을 멈췄다. “오랜 시간 비워져 있었는지 사람 키만 한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어요. 그런 와중에서도 하얗게 만발한 복사꽃들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마치 무릉도원을 만난 것만 같았죠.” 그렇게 만난 구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어렵게 수소문해 찾은 집 주인과의 만남. 그것이 귀촌의 결정적 발단이었다. 애초에 집을 팔 생각이 없던 집 주인을 매일 같이 찾아가 설득하길 수개월, 그간의 정성이 통했는지 그토록 원하던 구옥을 어렵사리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옥을 손에 넣긴 했지만 막상 개조를 시작하려니 눈앞이 캄캄했다. 개조보다 먼저 한옥을 아는 것이 급선무였다. “영상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가 일전에 한옥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것이 떠올랐어요. 친구 덕분에 많은 자료를 구할 수 있었고, 때마침 한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도 방영되고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구옥 개조에 임할 수 있었죠.” 완전히 허물고 다시 짓는 게 아니라 지붕과 인테리어를 바꾸는 정도였기에 1개월 정도의 공정이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자 당초 계획이었다. 그러나 약속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당최 끝날 기미가 안 보이던 개조는 장장 6개월이란 시간이 흐른 후에야 실마리가 잡혔다. “어렵게 일꾼을 구했더니 일도 다 마치지 않고선 사라져 골머리를 앓았어요. 처음 겪는 일이라 상처도 많이 받았고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죠. 하지만 다행히 이웃주민들과 지인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꿈꿔왔던 모습대로 개조해 낼 수 있었어요.” 본채와 별채로 나뉜 구옥은 최대한 옛 자재를 그대로 보존한다는 원칙 아래 공사가 진행됐다. 따라서 구옥에 쓰인 고재는 두 달간 정성껏 사포질해 다듬고, 기와 역시 기존 것을 그대로 살린 채 슬레이트 지붕이던 별채에만 새롭게 강판을 올려 주었다. 본채와 별채에 자리하던 마루는 모두 뜯어 낸 후 데크를 시공해 변화를 주었고, 전통 창호 역시 모던하면서 실용적인 폴딩 창호로 교체했다. 내부는 혜란 씨가 직접 천연염색한 천으로 곳곳을 둘렀고, 찻상은 지인들이 선물해 준 갖가지 공예품들을 더해 멋을 내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구옥 개조라 모든 면면이 애틋하지만, 그 중에서도 별채 벽면을 드리운 색색의 벽화에 애착이 남다르다. “구옥을 개조해 찻집을 연다고 하니 알고 지내던 예술가 분들이 찾아와 재능기부를 해 주셨어요. 조선시대 강원도 보자기를 모티브로 삼아 벽에 그림을 그렸는데, 그 덕분에 밋밋했던 벽이 화사해졌지요.” 벽면 곳곳을 채우던 그림은 이내 구옥 개조의 메인 컨셉이 되어 처마 끝, 벽체 모서리, 수돗가, 심지어 구르던 돌멩이도 색색의 그림들을 입고 찻집 곳곳을 비춘다. 이곳에서만 통하는 애정 표현법 혜란 씨가 이곳에 들어온 후로부터 마을엔 소소한 변화가 찾아들었다. “여기 분들은 얼마나 순박한지 몰라요. 저는 참 복 받은 사람이에요. 그 흔하다는 텃새 한번 겪어 보지 못했고, 그것도 모자라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처음부터 마음을 열고 다가와 준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차차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외지에서 온 혜란 씨를 한 가족처럼 품어주었다. 생색내는 일이 될까봐 누가 가져다 놓은 지도 모르게 이른 아침 온기가 채 가시지 않은 두부를 대문 앞에 두고 가기도 하고, 무더운 여름, 상큼한 제철 과일도 한 봉지 툭 무심하게 놓고 간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 와서 이름 모를 들꽃 알기 삼매경에 빠진 혜란 씨를 위해 수시로 야생화를 옮겨와 찻집 곳곳에 심어두기도 하고, 찻상 위 꽃병에 소담스럽게 담아 선물하기도 한다. 많고 많은 사연들 중 의미있는 변화를 꼽자면 단연, ‘차 마실 산’의 상징인 벽화와 처마 끝을 수놓은 색색의 문양들이 어느새 마을의 랜드마크가 되었다는 것. “동네 어르신 댁에 놀러갔는데 벽에 이전에 없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거에요. 알고 보니 우리집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선 예뻐서 따라 그렸다고 하더라고요. 또 다른 집에는 꼬마공주가 크레파스로 그린 귀여운 작품도 볼 수 있어요. 예전에는 돌멩이에 그림 그린다고 이상하게 보시던 분들이 이제는 손수 예쁜 돌로 구해다 주시니, 고맙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저를 한식구로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 마음 한켠이 뜨거워져요.” 귀촌의 의미를 물으신다면햇수로 10년 째 채식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 찻집의 메인 메뉴 역시 사과 슬러시ㆍ발효차ㆍ국화차ㆍ감잎차ㆍ십전대보차ㆍ배도라지생강차 등의 유기농 건강 음료와 양갱ㆍ망개떡과 같은 간식거리,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단팥죽ㆍ호박죽ㆍ연잎밥 등이다. 이 모든 것을 직접 수제로 만들어 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 보다 메뉴에 쓰이는 주 재료들이 모두 마을에서 나온다는 점이 남다르다. “마당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쑥과 나물들을 캐 밑반찬으로 만들어 먹고요, 이웃 주민들이 정성으로 기른 작물들은 찻집 메뉴에 다양하게 쓰여요. 돈 주고 사오는 거라곤 간혹, 왜 고기반찬이 없느냐고 귀여운 투정을 늘어놓는 몇몇 손님들을 위한 멸치 구입이 전부네요.” 조미료가 일절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맛은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가장 먼저 알아챈다. 이렇게 받은 인정은 이내 이웃주민들과 손님 간의 직거래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손님들은 싱싱한 농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구매해 갈 수 있어 좋고, 이웃주민들은 정성껏 키운 작물들을 제 시기에 맞춰 판매할 수 있어 좋고, 저 역시 건강한 음식으로 찻집을 운영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혜란 씨는 찻집을 열기 전부터 계획했던 아담한 공방 만들기에 다시 속도를 내 조만간 도예와 천연염색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귀촌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값진 경험들을 하며 살아가요. 건축가가 꿈인 아이 역시 대안학교를 다니며 알게 된 ‘스트로베일하우스’ 건축에 요즘 푹 빠져있어요. 저 역시 이곳에서의 하루하루가 모두 흥미롭고 즐거워서 도통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 전통찻집 ‘차 마실 산’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내에 위치한 전통찻집으로 각종 유기농 음료와 정성으로 갓 지은 연잎밥이 일품이다. 마당 곳곳에 널린 들꽃의 이름을 알려주는 돌멩이 이정표가 정겨움을 더하고, 직접 나물도 따볼 수 있어 편안하게 머물수 있다. 033-241-6200 http://cafe.naver.com/chamasilsan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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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9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 유기견과 함께 사는 법
요즘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을 선택하는 이들이 꽤 많다. 단독주택 입주를 앞두고 새로운 반려동물을 들일 생각이라면, 유기견을 입양해보는 건 어떨까?취재 조고은입양 전 다시 생각해 보세요다른 반려동물을 들일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유기견을 입양할 때는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불쌍한 마음에 입양했다가 또다시 버려지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나와 내 가족이 반려동물을 들이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주거환경이나 라이프스타일, 경제적 여건 등을 골고루 따져 또 하나의 생명을 책임질 준비가 충분히 되었는지 판단해야 한다. 특히, 그저 말 잘 듣고 애교와 귀염성이 넘치는 애완견을 기대했다면 다시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한 번 상처를 받은 유기견들은 새로운 주인에게 마음을 열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말이다. : 다음은 입양을 결정하기 전 스스로 질문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다.- 모든 가족 구성원과 합의는 되어 있습니까?- 반려견은 10~15년 이상, 길면 20년 이상 삽니다. 결혼, 임신, 유학, 이사 등으로 가정환경이 바뀌어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까?- 먹이뿐만 아니라 관리, 치료, 중성화 시술, 훈련 등에 들어가는 경제적 부담을 짊어질 의사와 능력이 있습니까?- 반려동물을 위해 충분히 ‘공부’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입양한 동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인내심을 갖고 사랑으로 돌봐줄 수 있습니까?유기견, 어디서 입양할 수 있나요드물게는 직접 유기견을 구조하여 키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유기견 보호소나 비영리단체, 유기동물 입양 카페 등을 통해 입양한다. 집에서 가까운 보호소를 찾기 어렵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animal.go.kr)의 ‘유기동물·동물보호소 - 유기동물보호소’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검색 후 보호소의 정확한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하여 미리 문의한 후 방문하면 된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다음의 주요 동물보호단체 목록을 참고하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유기견 입양에 관한 정보와 해당 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 현황, 사진을 확인해볼 수 있다.주요 동물보호단체 목록㈔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www.ekara.org 02-3482-0999-동물사랑실천협회(CARE) www.fromcare.org 02-313-8886-㈔동물자유연대 www.animals.or.kr 02-2292-6337-동물학대방지연합 www.foranimal.or.kr 02-488-5788-서울동물애호협회 www.sgspca.or.kr 02-445-1204-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www.kapes.or.kr 02-2024-0477-한국동물보호협회 www.koreananimals.or.kr 053-622-3588-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 www.akca.co.kr 032-461-7004유기견 입양 절차가 궁금해요보호소에 따라 상세한 입양조건과 절차는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 목적은 입양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입양된 유기견이 다시 버려지거나 학대에 노출되는 일을 막는 데 있다. 유기견을 입양하려면 먼저 가까운 보호소에 문의하고, 담당자 안내에 따라 사전 질문지나 양식에 답변을 작성하여 보낸다. 그 후 약속한 날짜, 시간에 신청자가 직접 보호소에 방문하여 상담하고 입양 계약서를 작성한 후 입양동물을 데려오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다. 데려간 유기견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심층면접을 거치는 곳도 있다. 입양 후에도 정기적으로 유기견과 잘 생활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는데, 이에 입양자가 동의하고 협조해야 함은 물론이다.입양자 공통 준수사항- 입양 신청자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한다(대리인 방문 불가).- 입양 신청자와 함께 거주하는 모든 가족 구성원의 동의가 확인된 후에 입양할 수 있다.- 미성년자는 보호자의 동의 및 인터뷰 절차 후 입양이 성사된다.- 집이 종일 비어 있어 입양동물을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신청자에서 제외된다.- 입양자의 주소(실거주지)나 연락처가 변경되었을 시 반드시 보호소에 통보해야 한다.- 입양된 동물은 양도, 판매, 학대, 유기할 수 없다.유기견 입양을 위해 보호소에 방문할 때는 신분증 복사본 2장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반려동물 이동장(케이지), 목줄, 목걸이 등 개를 데려갈 때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자. 입양비는 무료인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다. 보통은 보호기간 동안의 경비를 일부 청구하거나 중성화수술 비용, 각종 접종비, 책임비, 후원금 등을 부담하도록 하는데, 평균 10만원 정도다. 열악한 환경에서 어미 개에게 끊임없이 새끼를 낳게 하는 ‘종견장’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강아지가 태어나 애견숍, 인터넷에서 판매된다. 길에는 매년 수많은 동물이 버려지고, 운 좋게 보호소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한정된 시설, 인력, 예산 때문에 안락사에 처해지는 일이 허다하다. 나와 내 가족이 새로운 생명을 책임질 준비가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된다면, 유기견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는 것은 어떨까. 그로 인해 내 삶의 의미도 한층 깊어질 테니 말이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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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단열도료보다 한수 위, 차열도료 나왔다
지붕이나 옥상에 페인트를 바르는 것만으로 한여름 실내온도를 4.5℃나 낮출 수 있다는 사실. 바로 최근 국내 판매를 시작한 차열도료 이야기다. 한여름 에어컨 전기요금이 걱정인 건축주들을 위해, 이 똑똑한 신자재를 소개한다.취재 이세정 취재협조 두온에너지원 02-3407-1800, www.duon.kr건축물 표면에 발라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널리 사용되어 온 단열도료. 2~3년이 지나면 피복 부위가 부풀거나 갈라져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들을 지적 받아 왔다. 실제 단열도료는 단열 성능을 가진 중공 안료를 배합해 만들어져 표면이 거칠고 열을 장시간 받으면 도막이 분말화되어 갈라지는 초킹(Chalking, 백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단열도료 하자 상황▲ 차열도료를 지붕에 도포하는 모습차열도료는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에너지기술 선진국에서 최근 10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자재로 일본에서도 차열도료가 단열도료의 자리를 대신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열에 민감한 장비나 설비, 식품저장시설, 위험물 저장창고나 냉동탑차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실험을 통해 보면 도장 전 60.5℃였던 표면 온도가 도장 후 30.3℃까지 떨어지는 획기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덕분에 실내 온도는 4.5℃나 낮출 수 있고, 에너지 사용요금은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료 표면에서 태양광이 바로 반사되는 원리차열도료는 치밀한 도막으로 열의 흡수를 원천 차단, 구조체에 열을 전달하지 않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7년 전, 일본중앙연구소(NKC)와 Admatechs(도요타자동차주식회사 벤처1호기업)가 공동연구를 통해 만든 특허소재인 특수 세라믹을 주원료로 한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어드그린코트(Adgreencaat) EX’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고, 올 초부터는 친환경 에너지절감 제품 전문 유통 업체인 두온에너지원에서 직접 생산 및 유통을 시작했다.어드그린코트는 평균 0.5㎛의 나노형태의 초미립자 무공질 세라믹입자로 구성되어 도장 후에도 열을 전달하는 공기층 자체가 생성되지 않는다. 외부에서 내리쬐는 태양광이 이 도료에 닿으면 도료 표면에서 곧바로 반사되는 원리다.국내에서도 전력배선설비나 냉동탑차 등에 한정적으로 적용되어 오다 얼마 전부터 건축물 옥상이나 지붕에 시공되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옥상 흰빛 캠페인(Cool Roof)’을 실시하며 서울시 산하기관과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옥상단열 및 차열공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기도 했다. 그 중 어드그린코트는 2014년 에너지대전 우수출품상품, 서울시 컨퍼런스 참가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에너지등급인증의무화, 등급별 세금 차별화 계획 등이 가시화되면 차열도료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차열도료 시공과정▲ 도장 전 시공할 면을 고압살수세척기 등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벌어진 이음부 등은 실리콘으로 충진한다. 차열도료는 시공 전, 약 3분 정도 교반기나 긴 막대를 이용해 바닥부터 잘 저어준다.▲ 차열도료 1차 도포 하도(프라이머)를 바른 면에 1차 도포한다. 어드그린코트는 입자가 매우 곱기 때문에 일반 수성 롤러(면 재질) 대신 양털과 같은 아크릴계 재질의 미세모 롤러를 사용해야 한다.▲ 차열도료 2차 도포 1차 도포한 면은 3시간 정도 경과하면 마른다. 이후, 2차 도포에 들어간다. 시공은 일반 페인트 바르듯, 로울러로 얇게 펴 바르면 된다.▲ 도장 후 원하는 색상으로 차열도료 도장을 마친 상태. 이 도료 막이 한여름 햇볕을 반사시켜 실내온도를 크게 낮춰주는 효과를 내게 된다.• 차열도료 사용량 계산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출고 용량은 4㎏, 20㎏로 20㎏한 통에 같은 면을 2번 바르는 경우 50㎡(약 15평)를 바를 수 있다. 2회 도장하여 0.1㎜의 두께로 시공하였을 때, 즉 최적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기준이다. 같은 비율로 보았을 때 4㎏은 2회 도장기준㎡ 10의 면적을 바를 수 있다.건축물에 한 번 시공으로 10년 보장어드그린코트는 실외 표면 어디든 시공이 가능한데,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곳은 지붕이나 옥상이다. 반사율은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93%의 성능을 보이며, 도막두께는 가장 얇은 0.1㎜에 불과하다. 친환경 수성도료로 실내 대기오염 물질이 없고, 도막 발수 기능으로 물청소가 가능해 유지 관리도 유리하다고 평가받고 있다.옥상에 검은색의 아스팔트 실러 코팅제나 녹색의 우레탄방수제가 이미 도포된 상태라면, 그 위에 차열도료를 추가 도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들은 열에 취약해 수명이 짧은 반면, 차열도료를 위에 시공하면 전체적인 옥상 방수 및 차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아스팔트 실러 위에 차열도료를 시공하면, 실러가 프라이머와 방수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차열도료의 접착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방수제를 바르지 않아도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공사비도 기존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다.반사율 최고 성능, 시공 간편하고 경제적인 도료현재 어드그린코트는 흰색, 회색, 베이지색, 녹색이 출시되어 있으며, 점차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흰색이 반사율이 가장 높고 어두운 색도 다른 도료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편이다. 블랙 톤의 외장재를 원하는 경우, 외장재 위에 어두운 톤의 어드그린코트를 바르면 빛 반사율이 50%에 달해, 여름철 표면 온도의 상승을 막을 수 있다. 최근 외단열미장마감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EPS류 단열재를 취부하고 시멘트 몰탈이나 메쉬를 시공한 후, 그 위에 최종마감재로 발라도 무리가 없다. 아크릴 합성수지가 들어가 있어 일반 수성도료에 비해 탄력이 좋고, 은은하게 빛을 반사해 고급스러운 질감까지 보여준다. 시공 방법은 단열도료에 비해 무척 간단하다. 단열도료는 표면이 거칠어 직접 시공하기 쉽지 않고, 3~5회를 시공해야 하는 반면 어드그린코트는 얇은 도막 2회 시공으로 일반 건축주들이 DIY하기에도 어렵지 않다. 리모델링을 위해 기존 도장면에 도포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재도장 방법과 같다. 울퉁불퉁한 면이나 벌어진 틈새 등은 보강 공사를 먼저 실시하고, 녹이 있는 경우 사포와 같은 거친 재료로 표면을 깨끗하게 처리한다. 이후 방청 프라이머를 시공한 뒤, 차열도료를 2회 도포하면 끝이다. 면이 크게 부식되지 않은 경우는 고압살수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로 도장에 들어가면 된다.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에너지 관련 건축 자재. 그중에서도 시공이 쉽고 효과는 큰 차열도료는 에너지 비용으로 골치 아픈 건축주들에게 하나의 해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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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0
새로 지은 집에 하수구 냄새가 난다면
주택 악취는 청소로도 해결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아 더 큰 스트레스가 된다. 새 집도 피할 수 없는 하수구 냄새.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악취는 욕실, 주방, 다용도실 등 주로 물을 쓰는 공간에서 발생한다. 위생설비는 크게 하수(생활하수, 싱크, 세면대 등)와 오수(변기)로 구분된다. 설비는 대부분 건물 벽과 바닥 속, 땅속에 가려 있어 원인의 사전 차단이 특히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오·배수관, 정화조, 연결 장치, 위생기기 등을 중심으로 악취의 원인은 무엇이고, 시공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전문가에게 물었다.참여 전문가 권희범 빌더(이하 권) 김은철 소장(이하 김) *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 한 사람의 답변으로 정리.Q1. 일반적으로 주택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은 뭔가?(공통)하나의 원인으로 특정할 수 없지만, 신축이라면 자재 불량, 대변기 설치 불량, 트랩 미설치, 트랩의 봉수 파괴, 통기관 미설치, 정화조에서의 냄새 역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괜찮다가 비가 오거나 습한 날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날은 햇빛이 없어 땅과 대기의 온도가 낮게 유지된다. 정화조 안의 공기 온도는 따뜻하므로 상대적으로 차가운 대기 중의 공기가 정화조 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이때 찬 공기의 압력으로 인해 정화조 안의 따뜻한 공기가 건물 내부로 올라와 냄새를 유발한다. 그러나 트랩이 제 기능을 한다면 날씨와 관계 없이 냄새가 올라오지 않는 게 정상이다.Q2. 오·배수관 시공 시 유의사항은 무엇인가?(김)오·배수관은 구배, 배관의 이음 및 파손, 통기관 등에 주의해서 시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관의 경사가 가파르고 관경이 커야 배수가 원활할 것 같지만, 오·배수관의 구배1)는 위치·관경에 따라 다르게 규정되어 있다. 너무 가파르면 물이 먼저 내려가 오물이 관에 정체되고, 관경이 너무 크면 오히려 배수 능력은 저하된다. 배관 이음 시 본드로 단단하게 고정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사진 2).(권)통기관 설치가 필수다. 통기관은 배관에 물이 가득 차 흐를 때, 배관 뒷공간이 진공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진공 상태가 되면 배수 속도가 느려지고, 물이 흐르는 반대편의 공기를 잡아당겨 봉수2)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외부로 통기관을 빼는 게 어려운 경우, 공기가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지 않는 통기 밸브3)를 둔다. 실내 배관의 제일 종단에, 오수와 하수 배관 각각 따로 설치한다.1) 옥내 배수관: D75 이하 – 1/50, D100 이상 –1/100 / 옥외 배수관 : D100~125 – 1/75~1/100, D150 이상 – 1/100~1/150 2) 세면기나 대변기, 싱크대 등의 트랩에 고여 있는 물 3) A.A.V(Auto Air Vent), 오토에어벤트. 압력을 조절해 배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역류를 방지하며 봉수를 보호한다(사진 1, 3 참고).4) 알파벳 ‘P’ 모양으로 생긴 트랩. 일정량의 봉수가 고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사진 5 참고).[그림 1]욕실 설비의 흐름을 보여주는 그림 [그림 2,3]구배 및 버림콘크리트 타설 전 배관을 고정한 모습(좌) / 보일러실에 설치된 오.하수 통기밸브(우) 사진 권희범 제공Q3. 정화조를 설치할 때엔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나?(김)건물의 오·배수관 유출구와 정화조 유출구를 고려해 정화조 위치를 잡아야 한다. 오·배수관의 적절한 구배(통상 1/150)를 위해서는 건물의 옥외 오·배수관과 정화조나 오수관로의 레벨 차를 고려한다. 정화조 내 냄새를 배출하기 위해 설치하는 환기구는 법적으로 설치 의무 대상이며, 높이는 2m 이상이다. 또한, 정화조나 오수관로로 냄새가 역류하지 못하도록 냄새 방지용 맨홀을 설치한다. 옥외 배수관을 오수받이 맨홀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 중간에 맨홀을 두어 냄새를 방지하는 원리이다. 맨홀에는 봉수 트랩을 만들어준다.Q4. 위생기기 설치와도 관련 있나?(권)싱크와 세면기는 별도의 봉수 트랩이 있어 배수관과 하수 배관 사이만 잘 막아주면 악취를 방지할 수 있지만, 세탁기(특히 건식 바닥 위)와 욕조에는 트랩이 없다. 봉수 방식이 아닌 별도의 트랩을 달면 막을 수 있으나 둘 다 한 번에 많은 물이 내려가는 용도가 필요해 적용이 어렵다. 그래서 구경이 큰 ‘P 트랩’4)을 설치한다(원칙적으로는 크롤스페이스처럼 하부에서 관리가 가능한 경우에만 설치하는 게 맞다). 대신 건축주에게 세탁기 먼지 거름망과 욕조의 거름망을 제거하지 말라고 당부한다.(김)대변기를 잘못 설치해도 냄새가 날 수 있다. 오수관과 대변기의 유출구를 밀착하게 연결해 누수나 냄새 방지의 역할을 하는 ‘플랜지(사진 6)’라는 부품이 있다. 시공 편의상 플랜지를 사용하지 않고 백시멘트로만 대변기를 설치할 때 냄새가 유출되기도 한다.[그림 4]배관 설계 개념도[그림 5]P트랩 개념도P트랩 시공 사진[그림 6]대변기와 유출구의 밀착 연결을 돕는 플랜지Q5. 강제 배기 장치를 가동할 때 가끔 냄새가 나는데(권) 창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화장실 환풍기나 주방 후드 등 강제 배기 장치를 틀면 집에 일시적으로 음압(외부보다 낮은 공기압)이 걸린다. 그러면 외부 공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려 하고, 이때 하수구에 틈이 있다면 냄새도 집 안으로 같이 들어온다. 일시적으로 음압이 걸려도 트랩이 제 역할을 한다면 악취가 올라오지 않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강제 배기를 할 때는 창을 조금 열어둬야 악취 방지와 배기 모두에 도움이 된다.Q6. 그밖에 신경 써야 할 점에는 무엇이 있나?(김) 화장실 냄새와 관련해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사용자의 관리라 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바닥 유가나 세면대, 싱크대의 트랩을 청소해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이는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머리카락이 오래 머물러 있으면 모세관 현상에 의해 트랩 내 봉수를 마르게 하기 때문이다. 위생기구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문제가 된다. 트랩 내 봉수가 증발해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권) 하수구 악취는 어느 한 가지 원인보다 위에 말한 모든 요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한 번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원인을 찾기도, 해결하기도 만만치 않다. 설계와 시공이 함께 고민할 부분으로,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도움말권희범 빌더 _ human1108@naver.com김은철 소장(그리크지않은집) _ https://cafe.naver.com/storybuilder구성 _ 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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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3
단독주택 현관문 선택 1순위, 엘더도어
붉은 벽돌의 조적집, 베이지색 스터코의 지중해풍 주택, 모던한 징크 지붕을 올린 집까지. 어떤 외관과도 조화를 이루며 국민 현관문 반열에 오른 엘더 도어에 대해 알아본다.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도색을 거친 엘더 현관문. 내부에서 작은 문을 열어 외부를 살필 수 있다.단독주택을 지으면서 현관문을 결정하는 일은 건축주에게 큰 고심거리다. 벽과 지붕의 재질과 색, 현관 내부의 채광과 통풍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현관문 종류나 재질이 다양하지 않아 선택에 한계가 있고, 제품별 가격 차이가 워낙 커서 소비자들은 결정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엘더 현관문’이라고 불리는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취재 차 찾는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단지에서도 어김없이 발견되는 엘더 현관문, 그 열풍의 이유는 무엇일까?단독주택의 현관문은 알루미늄, 유리섬유의 화이버글라스와 스틸, 그리고 목재 도어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 스터코벽에 점토기와나 징크 등을 올린 외장 스타일이 인기를 끌면서 이와 어울리는 원목 도어에 관심이 커졌다. 원목 도어는 나무로 속이 꽉 찬 형태를 지칭하는데, 문짝 전체가 하나의 원목, 즉 솔리드로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휘고 뒤틀리는 목재 고유의 성질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엘더 현관문은 삼중 집성한 형태의 패널(알판)을 안에 넣고 밖에 양쪽 3㎜ 두께의 원목 판재를 씌워 완성한다. 원목마루를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특히 ‘엘더’라 불리는 오리목은 강도도 우수하고 표면의 무늬결이 고급스러워 오크와 함께 가구에도 많이 쓰이는 수종이다. 오일 처리나 페인트 마감을 통해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목재 사이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현관 / 세미 모던 스타일의 주택에 폭이 넓은 엘더 현관문을 시공해 중후한 분위기를 더했다.국내에 엘더 현관문을 공급하는 실크로드대표는 “원목으로 만든 친환경자재, 지중해풍 스타일 주택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어”라며 “최근에는 다세대·다가구 등 수익형 주택에도 많이 적용되며 판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엘더 현관문은 개발인 한창인 수도권 택지지구에 납품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용인 흥덕이나 광교지구 내 새로 지어지는 근린생활시설이나 다가구 건물에 원목 현관문이 적용되는 것이다. 실제 흥덕지구에서 만난 한 건설업자는 “건물 외관에 원목 현관문을 설치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낼 수 있고, 내부에도 아파트 방화문 대신 원목 현관문을 설치하면 임대 세대 세입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흥덕지구에서 만난 몇 채의 신축 건물에서는 백골 상태(도장 전)의 원목 도어와 마감을 마치고 다양한 이미지를 풍기는 원목 도어를 만날 수 있었다. 아연도강판이나 EGI강판 위에 질감을 주기 위한 무늬목을 취부하거나 나무 질감의 비닐시트를 부착한 제품들과는 실제 눈으로만 봐도 확연한 차이가 드러난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원목도어는 오일스테인과 바니쉬 코팅제를 발라 원목의 재질과 느낌을 표현하여도 고급스럽고, 빈티지한 효과를 내는 페인팅으로 프로방스풍으로 마감해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엘더 현관문은 최고급 Knotty alder(옹이 있는 오리나무)를 사용, 외부 케이싱과 경첩, 주물 장식과 손잡이 등이 기본 사양으로 출시되며, 소비자가 원하는 바에 따라 친환경 도색 후 납품도 가능하다. 측면이 고정되고 한쪽으로 개폐되는 문, 좌우 측면이 고정되고 한쪽으로 개폐되는 문 등 기성품이지만 라인 업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최근엔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건물들이 임대 경쟁에도 우위에 선다. (시공 : 창 건축 010-9130-7026) / 방화문 대신 설치된 임대 세대의 원목 현관문원목 현관문의 열풍은 이제 내부 도어까지 확산되고 있다. 실크로드에서 판매하는 실내도어는 현관문처럼 목재 알판 외부에 원목을 덧댄 제품이다. 엘더, 오크, 버치, 햄록, 스프러스 등 옹이와 결이 다양한 수종들로 만들어진다. ‘GD(글로리 도어)ʼ란 브랜드로 현관문과 도어를 제작, 공급하는 실크로드는 회사 내부에 전시관을 따로 운영해 150종이 넘는 도어 종류를 전시하고 있으며, 건축박람회를 통해 소비자들도 직접 만나고 있다. 전용 패키지를 만들고 전문 검수원을 상비하는 등 제품 불량이나 하자를 미연에 방지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대표는 “적정한 마진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고집하고 있다. 이는 유통회사로 크기 위한 큰 목표 아래, 소비자들에게 좋은 자재를 널리 보급하고자 하는 회사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소비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가격,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품질이기에 엘더 현관문의 열풍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취재협조 실크로드 031-335-1240, www.k-silkroad.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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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건축사’와 ‘건축가’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집을 새로 짓거나 대수선하려면 특수한 상황이 아닐 경우, 특별자치도지사·시장에게 건축사가 작성한 설계도면을 제출하여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서 ‘건축사’란 도대체 어떤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걸까요? 정리 편집부 흔히들 ‘건축사(建築士)’와 ‘건축가(建築家)’는 같은 직업을 일컫는 말 아니냐는 질문을 하곤 합니다. 물론 주택이나 상가, 관공서 같은 건축물의 건축 계획, 건축 설계, 구조 계획 등의 일을 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단, 건축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은 사람으로, 이러한 건축사의 서명날인이 있는 설계도서만이 법적인 효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건축가는 건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통칭하는 말이지요. 이것이 바로 건축사와 건축가를 구분 짓는 차이점입니다. 매년 시행되는 건축사 자격시험에는 건축사 예비시험에 합격한 사람으로서 5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사람, 외국에서 건축사 면허를 받거나 자격을 취득한 사람으로서 5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사람만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건축사 예비시험의 응시자격은 대학에서 건축에 관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혹은 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으로서 2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자, 고등학교나 3년제 고등기술학교에서 건축에 관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사람(혹은 이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학력이 인정되는 사람)으로서 4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자에게만 있습니다. 시험에 최종 합격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등록하여 정식으로 건축사 자격을 지니게 되면, 일반적으로 건축사사무소에 취업하거나 개업하여 건축물의 설계와 공사감리(工事監理)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때, 건축사는 건축사업무의 품질 보증을 위해 자신이 작성한 설계도서, 공사감리보고서, 이 밖에 건축사가 작성하도록 규정된 모든 서류에 반드시 ‘서명날인’을 해야 합니다. 건축사 면허를 한 번 취득했다고 해서 영원히 건축사로 남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느 직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적 능력을 꾸준히 익히고 발전시켜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등록된 모든 건축사는 3년 이상의 범위에서 등록을 갱신해야 함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갱신등록 전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실시하는 60시간 이상의 실무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건축사법을 위반하여 설계, 공사감리를 함으로써 하자담보책임 기간 내에 구조상 주요 부분에 심각한 하자를 일으키거나 기타 공공의 위험을 발생하게 했을 때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건축사 자격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참고 「건축법」 제11조, 제23조 본문, 「건축사법」 본문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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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집짓기 전 둘러 볼 욕실 제품 전시장 / Bathroom Showroom Guide
골조 공사가 끝나면 건축주들은 그제야 마감 자재를 보러 다닌다. 마음에 드는 욕실 공간을 보고 ‘아차!’ 싶어도 때는 늦었다. 설계가 시작되기 전, 아이디어 스케치 단계가 쇼룸 답사의 적기다. 취재 이세정- 로얄&컴퍼니 Royal Gallery -로얄갤러리는 독특한 외관과 실내 구조로 이미 학동역 인근의 랜드마크가 된 건물이다. 각 층은 욕실 인테리어 제품 전시장, 건축전문서적을 갖춘 북카페와 레스토랑, 아트갤러리 등으로 채워져 있다. 전시장은 로얄&컴퍼니의 브랜드 스토리와 전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가득하고, 시뮬레이션 메뉴를 통해 직접 욕실 공간을 구성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들로 넘쳐난다. 특히 각종 문화 강좌가 열리는 렉처홀은 매일 방문객들로 분주하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1동 36-8 문의 1566-7070 홈페이지 www.iroyal.kr- 대림비앤코 THE BATH DAELIM -대림바스는 본사 건물 1, 2층에 자체 직영 쇼룸인 ‘더 바스 대림(THE BATH DAELIM)’을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약 661㎡(약 200평)의 쇼룸은 ‘Innovation, Creative & Green’이라는 콘셉트 아래, 대림비앤코의 모든 라인의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욕실 토털 플래닝 서비스 ‘바스플랜(BATH PLAN)’의 9가지 스타일을 직접 확인, 각자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 상담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1동 51-3 JAY빌딩 문의 1588-4360 홈페이지 www.daelimbath.com- 시치스 SICIS -어쩌면 욕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일이 될 수 있다. 모든 액세서리나 가구의 배경으로써,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독특한 타일을 찾고 있는 건축주라면 눈여겨볼 곳이 시치스 매장이다. 수입건축자재 전문업체 하농이 취급하는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라벤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고급 수공예 모자이크 타일을 상징한다. 붓 대신 돌이나 유리 입방체들을 하나하나 맞춰 희소가치가 높은 모자이크를 구성한데다, 현대적 감각에 맞춘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7천만원을 호가하는 모자이크 타일 욕조, 용인 동천 이스트팰리스의 스파 컬렉션, 고급 리조트 반얀트리 시공 등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농 본사 건물 바로 인근에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9-3 l&k 빌딩 1층 문의 02-515-2626 홈페이지 www.haanong.com- 새턴바스 Saturnbath-국산 브랜드지만, 많은 이들이 해외 브랜드로 착각하는 욕실 제품이다. 그만큼 과감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는 브랜드다. 전시장은 논현동 본사에 뮤지엄 콘셉트로 선보이며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기 보단 추상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시장은 지하층과 지상 1~3층을 포함한 규모이며,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감을 살렸고 외부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곡선 구조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방문자의 동선을 유도했다. 특히 3층 공간은 실제 판매가 가능한 욕조와 세면기, 수납장, 천장재를 비롯해 수전금구, 위생도기, 타일 등을 전시해 고급 욕실인테리어를 위한 토털 욕실용품을 소개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128-12 문의 02-3416-1400 홈페이지 www.saturn.co.kr- 아메리칸스탠다드 Bathhaus -아메리칸스탠다드의 욕실전시장 ‘바스하우스(Bathhaus)’는 논현동 자재 거리와는 조금 떨어진 삼성동에 위치해 있다. 본사와 함께 있는 쇼룸으로 월풀욕조, 세면기, 양변기, 수전 등 다양한 제품을 기능과 디자인별로 전시해 두었다. 지상 2층 661.16 m²(약 200평) 규모로, 특이한 라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운스퀘어시리즈, 앤티크한 욕실 인테리어 어울리는 헤리티지 시리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일이나 기타 장식, 소품 등을 절제하고 본연의 제품을 부각시킨 전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바스하우스는 방문 후 확인을 통해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절차가 번거롭다면, 논현동에 위치한 2개의 쇼룸 대리점을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만나 볼 수도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110-1 문의 1588-5903 홈페이지 www.americanstandard.co.kr- 콜러 KOHLER -지난해 12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전시장으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세계적인 욕실 브랜드 콜러의 쇼룸이다. 국내 비데업체인 노비타를 인수하며 지난해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한 콜러는 고가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 콜러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를 비롯, 국내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등 특급호텔과 고급 주거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콜러 쇼룸에서는 수전, 세면기, 비데, 양변기 등의 개별 제품뿐만 아니라 4가지 타입의 욕실 풀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벤트존에 전시되어 있는 콜러의 최첨단 양변기 누미는 현대적인 바디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콜러는 향후 2개의 쇼룸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곡동 411 3층 문의 02-576-0613 홈페이지 www.kohler.co.kr- 인터바스 Interbath! -일반인들에게 꽃무늬 도기로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로, 도기에 전사(스크린)로 문양을 입혀 제작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전시장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으며 2층부터 4층까지 규모로 웬만한 욕실 관련 구성품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부터 고풍스러운 유럽형 스타일, 밝고 귀여운 소녀의 욕실 같은 이미지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보는 눈이 즐겁다. 또한 리모델링 수요자를 위해 금액대별 패키지를 제안하고 시공 상담까지 하고 있다. 최근에는 욕조와 일체형 비데 등 신제품 라인이 더욱 강화되었고, 도예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어 개성있는 욕실 제품을 찾는 이라면 반가운 발걸음이 될 것이다. 전시장의 제품들도 자주 교체되는 편이며, 논현동에도 2개의 전시 대리점을 갖추고 있다. 주소 서울 강서구 화곡동 111-89 동원빌딩 문의 02-2601-0141 홈페이지 www.interbath.co.kr- 이누스 INUS -타일 및 위생도기 전문기업 아이에스동서의 욕실브랜드다. 청담동 본사 인근에 자사의 제품군을 전시한 이누스(INUS) 전문 전시장을 갖고 있다. 전시장은 프랑스 출신의 설치 미술작가인 Elodie Domand De Rouvile가 작업을 맡아 프랑스의 감각적이고도 예술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입구에는 아이에스동서의 도기와 타일로 꽃을 디자인하는 등 윈도우에 비치는 예술적 효과를 높였다. 공간적으로는 위생도기와 타일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배치했으며, 자연 창을 활용한 카페테리아는 유럽형의 개방된 카페를 연상시킨다. 화장실은 포슬레인 타일로 꾸며 기존의 화장실과 차별되는 미적 요소를 더했다. 특히 타일의 경우, 이탈리아 블로냐페어에서 유행한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품을 전시해, 신제품 런칭 시 간편하게 교체된다.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1 인희빌딩 1층 문의 02-512-8362 홈페이지 www.inushaus.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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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용인 동백 트리플힐스 분양
교통부터 시작해서 교육, 여가까지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용인 동백 택지지구. 흥덕에서 큰 열풍을 일으킨 트리플힐스가 동백에 또 한 번의 출사표를 던졌다.취재 이세정 ▲개별 주차장과 마당을 가진 유니크한 택지지구 내 마을 이미지▲동백 트리플힐스의 전체 조감도트리플힐스가 오는 4월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92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동백지구 내 단독주택단지로 185~307㎡(56~93평) 36세대 규모다. 동백 트리플힐스는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기반 시설이 모두 갖춰진 동백지구 한복판에 위치한다. 대지는 과거 10억원대 이상으로 분양되던 타운하우스 개발이 중단된 땅으로, 한동안 공터로 자리했던 곳을 트리플힐스가 새롭게 필지를 분할해 재편성했다.동백의 노른자 땅에 오랫동안 개발이 정체된 이유는 이렇다. 2015년 이전,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 블록은 가구 수 규제로 인해 대형 규모 주택만 공급이 가능했다. 때문에 높은 분양가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어,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것이다. 이에 정부는 단독주택 건립 활성화를 위해 필지 분할과 가구수 제한 등 관련 규제를 완화했고, 개발사업자가 기반시설 등을 조성한 뒤 필지를 분할해 개별등기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중소형 필지의 블록형 단독주택 분양이 호황을 맞았고, 흥덕 트리플힐스의 성공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동백 트리플힐스가 들어설 실제 대지 모습. 단지 뒤편으로 석성산이 한눈에 펼쳐진다.소형의 독립 필지 분할로 분양가 맞춰작지만 강한, 유니크한 단지 표방트리플힐스 사업팀 김대아 본부장은 “용인 동백은 샐러리맨 아빠와 어린 자녀가 있는 젊은 가족이 많은 곳이다. 지역 특성을 살려 필지 면적을 조금 줄이는 대신, 50% 꽉 채운 건폐율로 2.5층의 집을 지어 분양가격을 낮췄다”며 “이웃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약간의 융자만 받고도 마당 있는 집을 누릴 수 있는, 작지만 강한 단지로 기획했다”고 밝혔다.입주자 입장에서는 소형의 독립 필지들을 개별 등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존 예산이 부족한 경우 땅콩집을 지어 두 세대 입주로 이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등기 문제가 늘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는 한 세대가 토지부터 주택까지 한 채를 오롯이 소유하기 때문에 평생 안심하고 부동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주차 관제 홈오토메이션, CCTV 설치를 통한 보안 등 각종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지난 흥덕 트리플힐스의 단지 가치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동백 트리플힐스 내 3가지 타입의 주택 모델 중 한 채▲단지 내 도로와 마주한 주택 이미지실제 흥덕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는 전체 약 9,700㎡ 규모의 부지 위에 5개 단지, 총 200개 필지가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한 바 있다. 1년 내 필지 분양이 완료되고, 현재 건축이 한창인 흥덕 트리플힐스는 최근 건축주들의 니즈를 정확히 읽은 것이 주효해 프리미엄의 가치를 지닌 단지 개발을 실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동백 트리플힐스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경기도 일산 이후 동백은 제2의 도심 단독주택 메카로 여겨진다. 교통이나 교육 여건이 뛰어나고 주변 석성산을 비롯, 자연이 가까워 아이들을 키우기에도 최적의 조건이다. 또한, 초중학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또래 부모들이 많아 교육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현재 동백지구에는 단독택지 500세대, 타운하우스 700세대, 전원주택 400세대 등 총 1,60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이 자리 잡고 있고, 지금도 곳곳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동백 트리플힐스 필지 분할도 및 분양가격이 중 석성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동백 트리플힐스는 단지에서 차량으로 분당 신도시까지 10분대, 서울 강남까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에버라인인 어정역을 통해 분당선 기흥역(구 구갈역)에서 환승하면 서울 강남 및 수도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마성나들목(IC) 접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이마트, 롯데시네마, 아울렛쇼핑몰, 호수공원 등을 누릴 수 있고, 동백 세브란스병원도 개원한다.김 본부장은 “용인, 판교 등은 물론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젊은 가족이라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중간 단계, 단지형 단독주택지에서 마당 있는 내 집을 누려볼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승부홈포인트코리아의 고단열 디자인주택으로동백 트리플힐스는 필지와 주택이 함께 분양되며 실질적인 단지 설계와 시공은 단독주택 건설업체인 홈포인트코리아가 맡았다. 홈포인트코리아는 흥덕 트리플힐스 시공사로 선정되어 이미 택지지구 건축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동백에서도 각기 개성이 다른 3가지 타입의 건축안을 선보이며, 다양한 평면의 맞춤형 설계로 입주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형도 일부 가능하며, 다락방 구조를 만들어 수요자의 선호를 높였다.홈포인트코리아 측은 “다락방을 포함한 2.5층 규모로 56평형(실평수 45평) 면적을 누릴 수 있다”며, “기존 30평대 아파트에 살던 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평수로 아파트에는 없던 공간들, 즉 아빠의 취미실이나 아이 놀이방 등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파트보다 난방비를 최소 30% 절약할 수 있는 고단열 주택으로 시공된다”고 전했다.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4억9천만원 후반대로 책정했다. 이는 공동 설계와 시공으로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금액이다. 또한, 공동 시공으로 인해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점으로 다가온다.흥덕에서 증명된 트리플힐스의 단지 기획력과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홈포인트코리아의 시공 노하우. 이 둘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동백 트리플힐스는 앞으로 동백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적의 단독주택을 최소의 비용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나보자.사업개요 및 주변현황단지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92단지 면적 : 7,330.80㎡(2,217.57평)지역 / 지구 : 도시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제1종 일반주거지역)도로현황 : 서북측 - 18M 도로, 동북측 - 13M 도로건폐율 / 용적율 : 법정 50% / 100%용도 : 단독주택분할 필지면적 : 140.50~232.50㎡ (42.5~70.33평)건축 규모 : 지상 2층 + 다락주차 필지당 : 1대부대시설 : 경비실문의 : 트리플힐스 031-285-0552 www.treefullhills.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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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건축물 외단열시스템_현황과 시공 체크 포인트
건축물의 단열(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내단열, 외단열 등의 건축 전문용어가 궁금하다. 테라코트, 스타코, 드라이비트 등 수많은 이름과 넘치는 정보 속에서 외단열시스템이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자.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테라코 코리아[주] 유엔기후협약이나 도쿄의정서를 바탕으로 한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CO2) 감소 노력에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정책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더욱 강화된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건축물의 단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외단열시스템은 그동안 많이 사용된 내부단열에 비해 열의 통과경로(열교)를 차단하여 10~30%의 에너지 절감과 결로로 인한 곰팡이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하여 유럽 각국에서는 국가재정지원사업으로 보급이 활성화되어 있다. 외단열시스템에 사용되는 재료는 단열재(비드법보온판, 압출법보온판, 미네랄울, 페놀폼 등)와 유리섬유메쉬, 접착제 및 얇은 미장 마감재로 구성되며 프라이머, 연결철물(화스너), 악세사리(스타트트랙, 후레싱) 등의 부자재가 추가된다. 원칙적으로 모든 구성 자재는 동일한 공급자로부터 일괄 공급받아야 하며, 실제로 유럽연합의 규정에 따른 에너지등급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재료를 단일 공급업체의 것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공사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마감재의 종류이다. 보통 외단열의 마감 방법은 석재, 벽돌, 목재, 사이딩의 건식공법과 습식공법인 스터코 마감시스템이 있다. 이중 최근 사용량이 많아지고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스터코 마감’이다. 스터코는 수십 가지 종류가 있으며, 일반형과 고기능성 또한 본래의 스터코와 가장 유사한 무기질 스터코로 분류할 수 있다. 순전히 스터코 마감재의 종류에 따라서만 공사비가 ㎡당 약 3만~7만원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일부 수입마감재가 품질 대비 과대평가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약 3만~5만5천원 정도의 공사비가 드는 것이 현재의 시장구조이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이나 유럽연합인증 수준의 품질 확보를 기준으로 한다면 통상의 공사비보다 20~30%가 증가되어야 한다. ▲ 내단열과 외단열 비교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연간 약 1,000만㎡ 정도의 외단열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국가 규정이나 재료의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외단열의 품질과 공사비에 큰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공 품질과 관련하여 가장 큰 장애요인은 국가 기준의 부재와 이에 따른 과도한 공사비 입찰 경쟁이다. 정상적인 시공이 불가능한 공사비로 계약된 많은 현장에서는 저품질의 제품을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용량으로 시공하고 있으며, 설계도면에 적절한 시공 상세도가 그려지지 않은 관계로 하자가 예상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빨리 국가기준의 정비가 필요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제조사의 시방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먼저다. 최근 국내 최대 공급자이며, 외단열시스템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인증을 가지고 있는 테라코 코리아[주]가 시스템의 10년 보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은 커다란 품질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외단열 시스템 시공 체크 포인트 ▲ 외단열시스템에 사용되는 재료들. 왼쪽부터 EPS단열재-비드법2종, 화스너, 유리섬유메쉬, 외장 마감재 시공CHECK POINT 1 _ 탈락 ① 단열재 보강용 화스너(Fastner) 시공 : 3개 이상/장당(EPS단열보드 600×1200㎜기준) ② 접착제의 배합비 : 스치로본드와 시멘트 배합비(1:1) 준수 ③ 유리섬유 메쉬 보강 : 단열재의 단부에서는 메쉬를 선 부착하여 감싸는 공법 적용(디테일 메쉬) CHECK POINT 2 _ 파손 ① 유리섬유메쉬 규격제품 사용 : 중량 150g 이상/㎡의 내알칼리 제품 사용 ② 접착몰탈의 시공두께 준수 : 몰탈두께 2㎜ 이상을 발라 메쉬를 함침하여 메쉬가 보이지 않도록 한다. ③ 코너 및 이질재 접합부 보강 : 외벽의 코너 및 이질재와 만나는 접합부에 메쉬로 감싸 보강한다. CHECK POINT 3 _ 이색 및 백화 ① 마감재 시공 전 바탕면에 P프라이머 또는 칼라프라이머를 사용한다. CHECK POINT 4 _ 오염 ① 후레싱(Flashing) 시공 : 창호 하단 및 파라펫 상단 등에 오염 물질이 쌓여 흘러내려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후레싱을 사용한다. ② 실리콘계 마감재 시공 : 기능성 마감재(테라코트 씰)로 최종 마감 시공한다. 자료협조_테라코 코리아[주] 외단열시스템 전문기업인 테라코 코리아[주](Terraco Korea)는 다양하고 엄격한 유럽기준과 미국(ASTM) 기준을 모두 통과한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테라코 코리아는 외단열 시스템의 선두주자로서 국내의 온도와 기후에 적합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표준형 외단열시스템 뿐 아니라 목구조 외단열시스템과 FED 외단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테라코 코리아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terracokr)에서 고탄성 플렉시텍스와 미국산 스타코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동절기 크랙 테스트키트 신청&후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02-561-1551 www.terraco.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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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6
집짓기를 하려는데 '절토'와 '성토'가 무엇인가요?
ⓒ라윤희비용이 중요한 집짓기라면 지나친 성토와 절토는 피해야모두가 평평하고 반듯한 땅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땅이라는 것이 매번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집은 기울어진 땅에 그대로 지을 수는 없기에 최소한 집이 지어지는 면적만큼 평평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때 땅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파내는 것을 ‘절토’, 북돋는 것을 ‘성토’라고 합니다.단순히 흙을 쌓거나 파낸다고 되는 일은 아닙니다. 성토한다면 중장비로 다져짐 등의 후속 공정이 필요하고, 절토하면 절토하는 대로 절개면에 대한 옹벽 공사 등이 필요합니다. 다만 성토 작업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요구되는 편입니다. 성토 후 집을 지을 계획이라면 몇 년 전부터 미리 성토해놓아야 자연 다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 기초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한편, 중요한 건 흙입니다. 파내면 내갈 곳이 있어야 하고, 채우려면 가져올 곳이 있어야 합니다. 주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곤 합니다만, 흙도 누가 거저 주거나 받지 않습니다. 흙이 귀한 지역이라면 받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데, 보통은 25t 트럭을 기준으로 가격이 형성됩니다. 수요와 공급이 맞으면 차비 정도를 주고받지만, 수요 공급이 불균형하면 트럭당 십수만원이 넘는 돈이 들기도 합니다. 다만, 같은 지역이라도 건설 경기 등 시기나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어 흙값을 정형화하기는 어렵습니다.또한, 성토와 절토가 50cm 이상 이뤄지면 개발 행위에 따른 지자체 신고가 필요합니다. 주변 농경지와의 관계를 고려해 성토 시에는 농작물 재배에 적합한 흙을 써야 하고, 또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절토 시에는 토양 유실을 막을 조치가 필요합니다.성토와 절토는 큰 토목 공사와 비용이 수반되는 일입니다. 전망을 위해 지나친 경사지를 고집한다면 주택 건축을 가능하게 만들 수는 있겠지만, 경제적인 집짓기와는 멀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택지 선정 단계라면 절토나 성토 등으로 인한 비용, 공사 난이도 문제까지 고려해야겠습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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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6
직영공사를 앞둔 건축주를 위한 지침서
내가 원하는 대로, 더 저렴하게 집을 지을 수 있는 직영공사. 하지만 준비도 없이 무턱대고 뛰어들었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직영공사를 앞둔 건축주가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 내용을 정리했다.글 임종빈 목조건축지원센터 원장최근엔 시공회사와 계약하지 않고 건축주가 직영으로 집을 짓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들 중에는 내 손으로 내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는 것에 대한 로망을 품어온 이도 있을 것이고, 남의 손에 맡기는 것보다 믿을 만하다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직영공사의 가장 큰 장점은 ‘건축비 절감’이다. 공사 비용을 아낄 수 있음은 물론, 건축 공정 기간 관리나 건축자재 선택 등이 훨씬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하지만 직영공사를 하기에는 지식의 한계, 실패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 생업에 따른 시간적 제약 등의 현실적 이유로 갖가지 어려움이 따를 때가 많다. 특히 건축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 어떤 시공방법과 자재가 좋은지 판단하기 힘들고, 인력 조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적절한 시기에 인력을 투입하고 효율적으로 공정을 관리하는 것이 버거울 수 있다. 설계, 시공 등 건축 과정 전체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무작정 도전했다가는 오히려 돈은 돈대로 들고 결과물도 엉망인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이러한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강좌를 통해 목조건축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쌓고, 자재전시장을 찾아 직접 눈으로 보며 건축자재의 기능을 파악하는 등 ‘공부‘가 필요하다. 전체 공정을 이해할 정도가 되면 각 시공방법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자신감 있게 직영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 직영건축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건축 인력의 확보, 외주공사의 적절한 투입 시점, 설계 시 주의점 등의 정보를 얻는 것도 방법이다.집짓기 공정의 특성을 단계별로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설계 : 토목, 건축 설계 (건축사는 인허가 등 건축 관련 행정업무까지 대행한다.) 토목공사 : 건축을 위해 땅을 고르고 다지는 작업. 지형에 따라 공사 규모에 차이가 있다. 상수도공사 : 지역 공공 상수 연결, 지하수 개발(상수의 안정성 및 경제성을 고려) 하수도공사 : 지역의 환경적 제약(수자원 보호지역 등)에 따라 정화조 규격 및 설치비용이 차이가 난다. 전기공사 :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외부전기 공사의 규모와 금액 차이가 난다. (전기 인입거리 고려)건축공사 : 건축공정 순서에 따른 분류 -기초공사 : 줄기초, 매트기초로 나눌 수 있다.-골조공사 : 단열을 고려하여 벽체 및 지붕의 골조 규격, 시공방식을 결정하여야 한다. -지붕마감 : 경제성과 미관을 고려하여 결정, 시공한다. -외벽마감 : 단열, 경제성 및 미관을 고려하여 결정, 시공한다. -내부전기공사 : 내부 공간의 사용 목적 및 편의성을 고려한다. -내부설비공사 : 난방, 위생, 온·냉수, 공조 등. 편의성, 에너지 효율성, 경제성을 고려한다. -창호공사 : 단열 및 채광, 경제성을 고려한다.(건물의 향, 창호의 크기, 수량 등) -단열공사 : 지역의 기후, 건물의 에너지 효율에 대한 수준을 고려하여 규격과 시공법을 정한다. -내부마감 : 타일, 도배, 장판, 전등, 주방가구 등. 관리 편의성, 건강상 요인, 미관, 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종류, 범위를 정한 후 시공한다.데크 공사 : 동선의 편의성, 효율성을 검토, 규모와 형태를 정한다.조경 : 경제성, 관리의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규모 및 종류를 정한다.내 집을 짓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사용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구성원에 따른 면적, 공간의 합리적 구성과 배치, 주변 환경과 기후를 고려한 건물의 기능적 요구 수준 등이 적절한지 고민해보는 과정이 우선이다. 이때, 건축업자나 주변인의 시선이 아니라 건축 주체인 ‘나’와 ‘내 가족’이 중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다음으로 건축 예산의 규모를 정해야 한다. 만약 건축 시기가 은퇴시점이라면 자금 여력과 앞으로의 생활을 고려해 당초 계획한 예산의 70% 정도 선에서 지을 수 있는 규모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연면적 97.2㎡의 2층 경량목구조 주택을 지을 때 예상할 수 있는 직영공사 건축비 내역이다. 이는 단순한 참고용으로 작성되어 실제 금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실제 설계도를 기반으로 하지 않았음을 염두에 두고 보길 권한다.예상 공사비 내역표의 ‘목공사 도급 시 공사이익금 20%’ 부분은 단순 예시로 시공업체마다 다르다. 이는 업체를 통하지 않고 건축주가 직접 목수를 고용하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므로 직영공사 시 총계에서 제외하면 된다. 기반공사 예상 비용표는 건축 환경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는 항목들로, 실제 금액과는 차이가 크게 날 수 있어 따로 표시하였다. 제시된 내용 외에도 경계복원측량, 인허가 접수, 착공신고, 사용승인 및 채권매입, 고용산재보험 등의 부가적 비용이 추가될 수 있으며, 이는 해당 지자체 건축과와 상담하여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따라서 위의 표는 건축비의 규모나 비용목록을 대략적으로 가늠하고 검토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좋다.일단 도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충실한 준비와 공부가 전제된다면 ‘나만의 집짓기’는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비록 간략하긴 하지만 제시한 정보와 자료들이 직영으로 집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임종빈 목조건축지원센터 원장이 글을 쓴 임종빈 원장은 목조건축지원센터에서 우수 건축자재 소개, 건축 관련 강좌, 건축 자문,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예비 건축주들이 ‘내 손으로 내 집 짓기’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010-7100-6724, http://cafe.daum.net/WCA※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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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초보자를 위한 정원 가꾸기
봄이 절정을 이루면서 정원이 한층 푸르게 활기를 피고 있다. 여기,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친절한 정원 단장 가이드를 제시한다. 전문가 조언을 따라 모종과 호미를 들고 마당으로 걸음을 옮겨보자. 글 김영준 구성 정사은 첫번째 과제, 겨우내 묵은 잔디를 보양하는 방법 잔디는 화본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재생력이 강하고 관상가치가 높아 정원에 널리 이용되는 지피식물이다. 잔디는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크게 난지형 잔디(한국잔디가 대표적)와 한지형 잔디(양잔디 또는 사계절잔디라고도 한다)로 구분된다. 잔디의 정확한 명칭은 모르더라도 어느 형의 잔디인지는 알고 있어야 알맞은 관리를 할 수 있다. 관수관리 잔디 관수는 되도록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잦은 관수보다는 한 번 줄 때 지표면 이하 6~7㎝ 이상 충분히 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초관리 잔디의 생육을 저해하고, 잔디밭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잡초는 소규모 정원에서 제초제를 이용하는 화학적 방법보다는 손이나 포크를 이용하여 뽑아내는 물리적 방법을 권장한다. 이때 잡초의 뿌리 및 지하경(지하부로만 뻗어 나가는 줄기)을 완전히 제거하여야 효과가 높다. 하지만 간혹 소형스프레이를 이용하여 화화적 방제를 부분적으로 적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시비관리(비료) 잔디의 종류 및 토양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잔디 잎의 색깔이 옅어지면 비료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 난지형인 한국잔디의 경우 1년에 2회 봄과 여름에 시비한다. 한지형 잔디는 봄과 가을에 시비하되, 여름 휴면기를 제외하면 생장기간이 길어 시비 빈도를 높이도록 한다. 주택 정원에서는 입자형 복합비료를 사용할 것을 권하며, 이때 물은 충분히 뿌려 주어 표토 약 6㎝ 이상을 적셔줄 정도로 관수한다. 잔디깎기 좋은 잔디정원을 위해서는 잔디깎기가 꼭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한국잔디는 생육이 왕성한 5월부터 8월 사이에 잔디깎기를 해주면 되고, 2~3주에 한 번 정도 깎아 5~10㎝ 높이를 유지하도록 한다. 3월말에서 4월경 식재하거나 이식하기 좋은 작물 수목의 식재나 이식의 시기는 지역적 상황이나 수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나 일반적으로 새싹이 나기 전 이른 봄이나 생장의 정지가 시작되는 가을이 좋다. 봄에 식재를 하게 되면 여러 장점이 있으나 식재 시기를 놓치면 이미 생장을 시작한 수목을 심게 되어 고사위험이 커진다. 식재나 이식을 한 후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철저한 배수’다. 배수가 잘 안 되는 토양의 경우는 마사토 등으로 토양을 개량한 후 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수목은 뿌리분 중 세근(細根)이 주로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는데, 전체 세근의 90% 가량이 표토의 20㎝ 이내에 있으므로 복토 위에 퇴비를 뿌려주어 서서히 양분이 침하되어 흡수되도록 한다. 3~4월에 식재하거나 이식하기 좋은 수목 중 상록수로는 가문비나무류, 잣나무류, 측백나무, 편백나무, 향나무류 등이 있고 낙엽수로는 단풍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감나무, 때죽나무, 매화나무, 자두나무, 모과나무 등이 있다. 또 관목으로는 산당화(명자꽃나무), 조팝나무, 나무수국, 박태기나무, 수수꽃다리, 철쭉류 등 대부분의 수종이 이 시기에 해당한다. 봄을 알리는 구근 화초, 그 관리법 구근(알뿌리)식물들은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2~3년이 지난 구근은 주로 4년째에 캐내 위 사진 속 순서처럼 마디별로 쪼개어 다시 심는 방법으로 개체수를 늘려나간다. 봄에 꽃이 피는 식물들은 거의 모두 꽃눈이 만들어져 있어 구근을 여러 포기로 나눌 때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이 시기에는 여름과 가을에 꽃이 피는 아스타, 플록스, 비비추, 원추리 등과 같은 구근식물에 위주로 포기나누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기나누기 후에는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빨리 재식재하는 것이 좋다. 봄맞이 전지 방법과 노하우 전지와 전정은 노쇠한 가지나 복잡한 가지를 제거하고 과실수는 결실을 조절할 목적으로 관련된 가지를 잘라내는 작업을 말한다. 이 작업은 수형을 아름답게 만들고 과실수의 충만한 결실, 그리고 수목 하부의 화관목 등을 위한 일조량 조절, 수목의 수령 연장 등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정을 할 때 유의사항 이미 노쇠해진 가지나 고사지는 일차적으로 제거한다. 이어서 정원수의 전체적인 수형을 예상하며 불필요한 가지는 큰 가지부터 제거해나간다. 다른 가지보다 특이하게 웃자란 가지와 엇갈려 자란 가지를 제거하고 아래 방향으로 자라는 가지도 제거해준다. 제거한 절단 부위가 5㎝ 이상일 경우에는 수목 상처도포제(발코트, 톱신페스트 등)를 발라주도록 한다. 나무 특성별 전정시기 꽃나무는 당년도 개화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해 꽃눈이 생기기 전 사이에 전정해야 하고, 백목련, 철쭉류, 치자, 등나무는 꽃이 지고 난 후 바로 꽃눈이 생기므로 꽃이 지자마자 전정을 해야 한다. 무궁화, 배롱나무, 싸리, 능소화, 금목서와 같이 봄에 자란 새 가지의 끝에 꽃눈이 형성되어 여름에 꽃피는 나무는 이른 봄에 전정해도 된다. 소나무, 잣나무 등은 6~7월 절단하며, 큰 가지는 송진이 많이 흘러 나무가 쇠약해지므로 생장기를 피하여 절단하는 것이 좋다. 단풍나무와 자작나무는 잎이 완전히 나온 후 전정하여 수액이 나오는 시기를 피해야 하고, 벚나무는 전정한 후 상처 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썩기 쉬우므로 될수록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작은 텃밭 위치와 땅의 조건 일단 텃밭은 그늘이 지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작물의 종류에 따라서 강한 양지냐 약한 양지냐의 차이는 있지만, 일조량이 풍부한 곳이 텃밭 조성의 기본이다. 두 번째는 작물 재배에는 물이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물을 주기 쉬운 곳에 위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반 토양에서 텃밭을 만들기 위해서는 토양소독과 토양개량이 필요한데, 토양 속 각종 병균과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토양살균제와 살충제를 뿌리고 나서 토양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호미나 삽 등으로 30~40㎝ 흙을 뒤엎는다. 이때 돌은 보이는 대로 제거하고 그 위에 밑거름으로 완숙퇴비를 넣고 흙과 섞어준다. 그 후에 배수를 위하여 두둑(작물이 재배될 볼록한 부분)과 고랑을 만들어 준다. 꽃씨를 파종할 때 땅의 조건과 관리 방법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호미 등으로 토양을 부드럽게 정리한다. 이때 토양에는 유해물질이나 잡초, 병충해 등이 없어야 한다. 또 땅을 가는 도중에 나오는 돌이나 이물질을 제거한다. 그 후에 20㎝ 이하로 육모용 상토(배양토)를 깔고 삽이나 호미 등으로 25~40㎝ 정도 깊이로 흙을 뒤집어 엎어 준다. 파종한 곳이나 모종을 심은 곳은 물을 매일 아침, 저녁으로 관수하며 지표에서 5㎝ 정도까지 충분히 젖도록 관수한다. 비료는 꽃이 피기 직전까지 양질의 생장을 위하여 주는 것이 좋고, 액비(생장촉진제)를 1,000분의 1로 희석하여 두 번 정도 살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동해 방지를 위해 볏단으로 싸거나 덮어 둔 수목 관리법 월동을 위하여 설치하였던 짚 감싸기나 뿌리덮개, 방풍막, 비닐 등은 2월 말에서 3월 초에 제거를 한 후 충분한 관수작업을 실시한다. 차일피일 미루거나 추위가 조금 남았다고 월동시설물의 제거가 늦어지면 그 안의 기온이 높아져 싹이 발아하게 되고 또 웃자라거나 싹이 연약해져서 시설물을 제거한 후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부적응을 겪게 될 수 있다. 제거한 월동시설물은 비닐봉지에 담아 태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월동구 해체 후 3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살충제 살포가 필요하다. 데크나 파고라 등 외부 목재 관리법 데크나 파고라 등 정원시설물 대부분은 목재로 이루어져 있고 이와 같은 목재시설물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목재는 자연 상태에 노출되면 풍화의 영향을 받는다. 풍화는 화학적·기계적·생물학적 영향과 빛에 의한 변화들이 복잡한 조합을 통해서 목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이러한 풍화작용을 지연시키기 위하여 방부 또는 목재보호도장을 실시하고 있다. 도료의 내구연한이 1~2년이므로 주기적으로 재도장을 실시하여야 목재시설물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도장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정원의 목재관리를 위해서는 반투명 침투성 발수제(오일스테인)를 권한다. 오일스테인은 목재에 침투하여 발수·방충·방부의 효과가 있어 균류에 의한 목재 손상을 막아준다. 안정제가 첨가되어 자외선 손상도 방지하며 인체에도 안전하다. 또한 도막 현상이 거의 없어 재도장 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글 김영준 소장 조경설계사무소 게이트준 대표.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조경설계를 전공하고 현재 상명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실외정원부분에서 ‘서울의 정원’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2015년 4월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코리아 가든쇼 작가정원 최종 경연에 ‘정원에 몸을 담그다’라는 작품으로 출품이 확정됐다. 조경설계와 시공을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주택 정원 디자인과 시공에 남다른 애정과 강점을 갖고 있다. 02-578-3258, www.gatej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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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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