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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2
경량철골과 스틸하우스, 어떤 점이 다른가요?
최근 목조주택에 이어 스틸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공 기간 단축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면모를 갖추었기 때문에 최근의 트렌드에 부합함이 그 이유입니다. 이렇게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바로 경량철골과 스틸하우스, 두 구조의 차이점에 대한 것입니다. 비슷해 보이는 철강 소재이지만 내구성과 용도에서 차이를 보이는 두 구조법. 어떻게 구분되는 걸까요?경량철골구조는 여러 형태의 얇은 형강을 기둥 모양으로 결합하고 경량 합판 뼈대에 용접하는 방식입니다. 이후에는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아연도금 스프레이로 후가공 처리를 진행합니다. 그런 다음 단열재를 벽체처럼 끼우는데, 이때 사용되는 단열재가 조립식 건축물에 자주 사용되는 샌드위치 패널입니다. 또한 경량철골은 비교적 가볍고 저렴한 소재로 스틸하우스보다 시공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단기간에 지어야 하는 막사나 창고 등의 간이 건축물에 유용합니다.안정성과 단열 방식의 차이.용도에 따라 설계에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스틸하우스는 아연도금이 된 냉연 형강을 주로 사용합니다. 미리 가공된 형강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용접 없이 나사로만 결합이 가능해 부식의 염려가 없고 결로 현상에도 강하며 내진 성능이 우수합니다. 강도가 높아 갈라지거나 휘는 등의 변형 위험도 적습니다. 또한 강도 높은 튼튼한 소재의 골조를 길게 결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방의 구조를 더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바로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목조주택보다 시공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목조주택과 같이 그라스울 단열재를 사이에 넣어 합판으로 마무리하는 중단열 방식이기에 더 안정적입니다.이처럼 경량철골과 스틸하우스는 시공 방식과 단열 방법에 따라 구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시공법을 혼합해 사용하거나, 더 고효율의 신소재 패널이 적용되기도 하며 사실상 두 소재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용도와 예산 등을 충분히 고려한 다음 구조와 자재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건축 계획이 될 것입니다.취재_손준우| 일러스트_임경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1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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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싱글하우스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부모님의 기존 주택 옆에 앉혀야 했다. 주차, 입구에서의 느낌, 주변 풍경을 고려해 남서쪽 끝에 자리를 잡았다.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는 콘셉트에 맞춰 기존 나무 사이에 건물을 배치하였고, 개방감 있는 수평창을 계획했다.FAMILY반려묘, 반려견과 함께 사는 건축주가 부모님 주택 옆에 추가로 짓는 집으로, 건축주와 부모님까지 사람 3인과 반려동물들이 머물 공간으로 상정되었다. 때문에 크지 않은 규모에 가성비가 좋은 경량철골조를 택하고, 동물과 공간 구분을 일부 할 수 있게 했다.HOUSE PLAN대지위치 충청북도 음성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857m2(259.69평)|건물규모 지상 1층건축면적 79.8㎡(24.1평)연면적 79.8㎡(24.1평) (다락면적 제외)높이 6.36m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량철골조주요마감재 외부 – 스터코, 석재타일, 컬러강판 / 내부 – 석고보드, 자작나무 합판EXTERIOR가장 아끼는 단풍나무와 일상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폴딩도어와 데크를 계획했다.나무 두 그루와 수평 지붕, 창, 데크가 조화롭게 구성된 입구 전경DIAGRAMCONCEPT기존 나무를 지키면서, 반려묘, 반려견과 함께 지낼 수 있어야 했다. 여기에 건축주는 하나의 공간과 탁 트인 풍경을 명확하게 요구했다. 대지 주변에 펼쳐진 풍경처럼 수평으로 쭉 뻗은 공간과 집이라면 해답이 될 것 같았다. 단순한 공간으로 주변 자연을 최대한 끌어들이기로 했다. 자연과 살아가는 집이길 바라며, 농촌에서 자주 보게 되는 전통적인 ‘ㅡ’자형 또는 ‘ㄱ’자형 집과 길게 튀어나온 처마 등을 재해석하고자 했다.INTERIOR거실에서 바라본 주방과 침실. 다락방은 손님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거실 반대편에는 욕실과 현관을 뒀다. 그 위 다락은 수납이 가능하다.데크와 폴딩도어는 주방과 가까워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편리하다.집 전반에 두른 수평창은 개방감을 극대화한다.1. 나무와의 공존 부모님이 10년 이상 정성스럽게 가꾸어 온 앞마당의 나무들이 잘리거나 공사 중 상처 입는 것은 피해야 했다. 나무의 위치를 파악한 후 건물의 위치를 잡았다. 그중 건축주가 가장 사랑하는 남쪽 단풍나무가 보이는 곳에 데크를 배치하여 식당에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2. 수평창 자연과 항상 연결되기 위해 높이 1.2m의 수평창을 둘러, 화장실, 주방 일부, 보일러실을 빼고는 모든 곳에서 풍경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처마는 45cm 이상 돌출 시켜 여름의 강한 햇빛을 막아 냉방부하를 줄이고, 비 오는 날의 운치를 더한다. 3. 함께 사는 공간 연로한 부모님을 위해 경사로를 설치하고 내부 단차를 없애 휠체어나 침대로도 다락을 제외한 모든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반려견과 공간을 구분할 때에 대비해 주방에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창가를 좋아하는 반려묘를 위해서는 넓은 창턱을 계획했다.SECTIONPLAN1F - 79.8㎡ ATTIC – 45.9㎡ / ①현관 ②거실 ③주방 ④식당 ⑤침실 ⑥욕실 ⑦창고 ⑧보일러실 ⑨다락컨설팅_ 정구원 건축가 [디에이엘건축사사무소(DAAL)]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낭시건축대학(VDA)을 졸업하였다. 원도시건축, 260건축, chaix e& morel, 앤드건축을 거쳐 현재 디에이엘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였다. 소소하지만 필요할 때 주변에서 쉽게 찾는 ‘동네 건축가’가 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주택을 설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만, 브랜드와 만나는 일도 즐겁게 하고 있다. 여러 주택 프로젝트와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010-7338-5861│https://blog.naver.com/artjounglyon구성 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3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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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기자들이 직접 골랐다! Editors’ 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살짝 공개한다. 구성 편집부 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고체 스펀지고은’s Pick _ 백악관을 비롯한 미국 내 여러 공공기관에서 사용된다는 탈취제 BAS(BAD AIR SPONGE). 향긋한 냄새로 악취를 가려주는 방향제와 달리, 물리·화학적으로 오염물질을 흡착하여 분해하는 고체 형태의 탈취제다. 집, 자동차, 사무실 등 실내 어느 곳에서나 뚜껑을 열어 놓아두기만 하면 되는데, 확실한 냄새 제거 효과로 요즘 입소문이 자자하다. 효과는 약 1~3개월 정도 지속되며, 새집증후군을 줄여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입주를 앞둔 건축주들에겐 귀가 더욱 솔깃할 제품이다. BAS(BAD AIR SPONGE), 리체(LLICHE), 190g / 280g, 1만원대, 온라인 판매 접으면 가방, 펼치면 테이블연정’s Pick _ 칠리테이블(CHILLI TABLE)은 간편하게 야외 활동을 즐기기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가방 챙기랴 테이블 챙기랴 정신없을 때가 많은데, 이 테이블은 내부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해 피크닉, 캠핑에 필요한 여러 장비를 한꺼번에 챙길 수 있어 편리하다. 튼튼한 아메리칸 에쉬우드를 사용했고, 친환경 오일스테인으로 마감해 습기에도 강하다. 분리 가능한 손잡이와 어깨 스트랩이 있어 이동이 쉽고, 다리 접힘 방지 스토퍼가 원하지 않게 다리가 접히는 상황을 막아준다. CHILLING IN THE WOODS www.chillinginthewoods.com 박람회 할인티켓 알뜰하게 챙기는 요령! ‘캔고루’ 앱사은’s Pick _ 캔고루는 각종 전시와 강연, 박람회 등의 행사를 지역별, 날짜별로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MBC 건축 박람회, 경향 하우징 페어 등 집짓기 관련 행사뿐 아니라 귀농·귀촌, 도시농업, 인테리어, 가구 박람회 등 생활 전반에 관련된 행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미술관과 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전시와 연극 정보도 제공하니 주말 행선지를 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무료입장권 외의 여타 전시·박람회 티켓은 30~80%가량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다. 여기저기 유용하게 쓰는 적외선 온도계 세정’s Pick _ 총처럼 생긴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는 특정 부위를 조준하여 방아쇠를 당기면 그 부위의 온도가 화면에 표시되는 기계다. 고온, 저온, 접근이 어려운 곳, 움직이는 물체의 온도를 측정하는 데 쓸 수 있다. 일반인들에겐 굳이 필요 없는 제품으로 보일 수 있지만, 막상 하나 가지고 있으면 여러 모로 유용하다. 한여름이나 한겨울, 창문의 유리나 벽체 온도를 측정해 대략적인 표면 온도를 알아볼 수 있고, 같은 부위의 온도 변화 추이를 관찰하며 집의 에너지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외에 원두를 로스팅할 때, 바비큐 오븐 온도를 잴 때, 낚시하러 가서 수온이 궁금할 때도 사용한다. 측정 거리가 길고 오차가 적을수록 제품 가격이 높다. FLUS IR-802, 5만7천원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10-05 10:28:51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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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4
도로에 잘려 못 쓰는 자투리땅, 배상받을 수 없나요?
ⓒ라윤희잔여지 매수 청구를 활용해 자투리땅을 청산할 수 있다.집을 짓거나 농사를 위해 확보한 땅에 도로가 지나간다고 하면 그 부분만큼 배상을 받거나 수용됩니다. 하지만, 도로로 인해 갈라지고 남는 땅이 너무 좁거나 모양이 이상하면 난감해집니다. 건물도 못 짓고 농사도 어려워져 땅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때의 손해, 어떻게 배상받을 수 있을까요?이런 자투리땅에 대해서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 제73조, 제74조에 의거, 사업시행자에게 자투리땅을 마저 사거나 수용(매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해가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상황에 요구할 수는 없고 [잔여지의 가격 감소분]과 [원래 목적대로 사용하기 위해 수리하는 비용]을 합친 것이 [원래 토지 가격]보다 높은 경우, 잔여지를 원래의 목적대로 사용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할 때 적용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잔여지가 너무 작거나 부정형이어서 건축물을 못 짓는 경우, 농기계가 들어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좁거나 부정형이어서 농사가 어려운 경우 등으로 토지보상법 시행령 제39조에 표현되어 있습니다.또한, 토지수용위원회 기준을 보면 지목이 대지일 때 ‘대지 분할 제한 면적(‘건축법 시행령’ 제 80조)’ 이하의 토지인 경우(주거지역은 60㎡), 도로에 포함되고 남는 땅이 전체 면적의 25% 이하인 경우도 매수 청구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잔여지 매수 청구는 도로 공사 완료 후 1년이 지나면 할 수 없고, 수용 청구의 경우 공사 완료 시점까지 해야 합니다.이외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접도구역’의 존재입니다. 접도구역은 도로 교통의 안전을 위해 일정 규모나 조건을 갖춘 도로의 경계선부터 일정 거리까지(일반 국도 20m, 고속도로 50m 이상) 건축이나 형질변경을 제한하는 것을 말합니다. 토지를 지나는 도로에 접도구역이 설정되는 경우에도 손해에 따른 ‘접도구역 매수 청구’가 가능하니(도로법 제40조) 꼼꼼히 살펴보도록 합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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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9
지하 다용도 공간, 공사 비용만큼 활용도 괜찮을까요?
Basement Use IdeaGOOD IDEA- 지하 공간의 큰 매력은 건축면적에 산입되지 않는 이른바 ‘서비스면적’이라는 것입니다. 건축비보다 공간 한 평이 아쉽다면 충분한 대안입니다.- 지하 공간은 자칫 부족해질 수 있는 지상층의 수납공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지상층 수납에 여유가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인테리어 가능성의 폭도 넓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지하는 외부로 나가는 소리에 대한 차음 효과가 좋아 A/V룸, 음악실, 게임실 등 아지트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지상의 배관이 지하 공간 천장을 지나는 경우 배관에도 방음 소재를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라이 에어리어(Dry Area)는 환기와 채광을 위한 부수적인 공간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외부로부터의 시선이 차단되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의 활용도 가능합니다. 이 공간을 바(Bar)나 티룸처럼 활용할 수도 있고, 공간이 충분하다면 욕조를 두고 노천탕처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BAD IDEAX 지하의 큰 문제점은 환기가 불리해 습도 관리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썬큰이라고도 부르는 드라이 에어리어를 확보합니다만, 결국은 그 공간만큼 마당이 좁아지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X 지상층 대비 불리한 점(습기 등)을 잡기 위해 단열이나 환기 등 여러 디테일과 설비가 필요하고, 이는 비용입니다. 입지나 사양 등에 따라 다르나, 보통은 전체 건축비용의 20% 이상 들어간다고 보는 편입니다.X 여유 공간 없이 잘 쓰지 않는 물건을 가득 보관하고 방치하는 것은 습으로 인한 물건 손상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X 유해한 라돈가스는 지하처럼 낮은 공간에 쌓이곤 하는데, 환기 시설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하는 많은 면이 외부 토양과 직접 닿는 만큼 바닥이나 벽면 균열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수하는 한편, 아침·저녁 주기적으로 환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취재_신기영| 일러스트_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3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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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1
올겨울 단독주택 '필수템' 제설 용품
주택에 온 이상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 제설. 이번 겨울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출근길이 걱정이라면, 이 제품들을 한발 앞서 눈여겨보자.LAW. 우리 집 앞 눈,안 치운다고 위법일까?자연재해대책법 제27조(건축물관리자의 제설 책임)에 의거, 집 앞 도로의 눈을 치우는 것은 의무 규정이다. 건축물의 소유자·점유자 또는 관리자로서 건축물에 책임이 있는 자는 건축물 주변의 보도, 이면도로, 지붕 등에 대한 제설·제빙 작업을 해야 하며, 구체적 범위 등은 지자체의 조례로 지정한다. 이 조항을 강제할 벌칙조항은 없지만(2010년 과태료 조항을 신설하려 했으나 국회 미통과), 제설 미비로 인해 사고 발생 시 민사상 책임을 질 수는 있다.MACHINE개인이 구비하기에는 사용 빈도에 비해 가격이나 보관이 부담스럽지만, 동네 단위로 한두 개쯤 두고 쓰면 제설 효율이 높아진다. 물기 머금은 습설과 울퉁불퉁한 도로에는 브러시형을, 무겁고 쉽게 뭉치는 강설에는 파쇄하는 오거형을, 대규모 단지에 내린 폭설이라면 블레이드를 장착하는 방식을 권한다.눈을 모으고 부수고 날리는 3단계 제설 시스템을 갖춘 자주식 소형 제설기 ‘컵카뎃 3×30HD’. 파워스티어링 클러치로 방향 전환과 이동이 쉽고, 열선 손잡이가 탑재돼 사용감이 좋다. 바닥 면 잔설 높이를 설정하는 스키드 슈가 있어 작업 시 바닥에 자국을 남기지 않는다.www.cubcadet.kr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표면 환경에서의 바닥 청소를 돕는 브러시형 제품 ‘Ariens Powe Brush 28’. 177cc Kohler CH255의 강력한 엔진은 낮은 기온에서도 오랫동안 지속적인 힘을 유지하고 부드럽게 가동된다. 28인치의 대형 브러시는 빠르고 간편하게 눈을 치워주며 40° 회전도 가능하다. http://k-tools.co.kr탑승식 제설차로 헤드에 브러시 또는 제설 블레이드 탈부착이 된다. 광폭 타이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장착돼 노면 환경에 관계없이 작업할 수 있으며, 헤드라이트는 이른 새벽에 진가를 발휘한다. 다목적 차량이라 염화칼슘 살포, 운반, 낙엽 청소, 씨앗 파종 등에도 쓸 수 있다.ww.life21c.co.krHANDY제설기로 큰 눈 덩어리는 치워도 보행자 도로나 집과 길의 경계 등 세세한 부분은 사람의 손길이 직접 닿아야 한다. 빗자루, 눈삽, 넉가래는 기본, 여기에 제설 효과 높이는 센스 있는 핸디형 아이템 몇 가지를 소개한다.체형에 맞게 3단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바퀴형 넉가래. 논슬립 고강도 바퀴는 작업 효율을 높이고, 마찰에 강해 밀림이 적다. https://smartstore.naver.com/min1028손이 닿지 않아 제거가 어려운 지붕 위의 눈. 해외에서는 이미 지붕 위만 공략하는 제설용 갈퀴가 보편화되어 있다. 헤드 부분을 경사면을 향해 밀어 넣으면 비닐 방수포가 눈이 쉽게 미끄러져 내려가도록 돕는다. 검색창에 ‘roof snow rake’를 입력하면 다양한 제품이 나온다.큰 덩어리는 치웠지만, 눈이 계속 오는 데다 그새 얼어붙었다면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염화칼슘의 도움을 받아보자. 100m2 정도의 면적을 커버하는 핸드 스프레더가 뭉침 없이 골고루 분사한다. www.gardentool.co.kr건조한 눈이나 잔설은 브로워로 불어내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 ‘그린웍스 40V 엑시얼 브로워’는 강력한 엔진 파워로 가벼운 눈뿐만 아니라 눅눅한 잎도 순간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 손잡이와 가벼운 무게는 한 손 사용도 가능하게 한다. www.greenworkstools.co.kr구성_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61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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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도로점용료란 무엇인가요?
건축주를 위한 알기 쉬운 Q&A ②보통의 건축주들은 집짓기의 법적 절차에 대해 건축허가와 신고까지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땅을 가지고 그 위에 집을 얻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허가와 승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개발행위허가는 물론, 임야를 구입할 경우 발생하는 산지전용허가 등 땅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지요.그중에서도 진입로 형성 시에는 도로점용허가라는 것을 받아야 합니다. 도로점용이라는 말부터 풀어보자면, ‘도로 구역 안에서 어떤 시설을 신설, 개축, 변경, 제거하거나 그 밖의 목적을 위하여 도로를 차지하여 사용하는 일’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이는 도로법 제61조에 근거해 도로점용을 하고자 하는 자는 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함을 뜻하기도 합니다. 통상적 집짓기에서 이에 해당되는 사례는 도로 인접 대지에 건축물을 지을 때, 그저 도로일 뿐이었던 곳의 일부, 인도를 통과해야 주차장으로 진입로를 낼 수 있는 경우입니다.도로 인접 대지의 진입로 사용 시매년 사용료를 지불하는 개념단독주택은 면제건축물이 해당 도로를 점용하는 것으로 간주해 이에 대한 허가와 사용료를 내야하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농지의 진입로를 형성할 경우 1년 기준 대략 전용면적에 공시지가의 일부를 곱해 산출하게 됩니다. 이 점용료는 건축주 또는 소유주가 매년 지불합니다. 이는 허가 당시부터 해당 대지의 상태 혹은 특성이 되기에 다른 주택을 매매한다면 이에 따른 도로점용료도 구매자가 승계받아 내게 됩니다. 단, 거주용 주택을 짓는다면 주택법 제2조 제1호에 따라 출입을 위한 통행로로 도로를 점용할 경우 전액 면제에 해당합니다. 상가주택처럼 ‘주택과 주택 외의 시설을 동일 건축물로 건축하는 경우’에는 건축물의 연면적 중 주택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에 해당하는 점용면적에 대하여만 면제가 됩니다.도로점용허가는 건축과는 별개로 토목측량의 영역에 속합니다. 해당 허가 업무를 진행할 때에는 토목설계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해당 지역관청의 담당자에게 문의한 뒤 건축을 진행한다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취재_손준우| 일러스트_임경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3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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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지붕 옆 홈통, 없애면 어때요?
Roof with out GutterGOOD IDEA★ 홈통에 낙엽 청소 등 관리가 안 돼면 배수에 문제가 생겨 물이 고이거나 넘치면서 벽체로 물이 흘러들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관리가 어렵고 힘들다면, 관리를 해야 하는 대상을 만들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미관을 고려해 매립 홈통을 쓰기도 하는데, 정밀한 설치과 꼼꼼한 방수가 안 된다면 구조상 일반 홈통보다 침수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블록이나 아스팔트, 콘크리트 데크 등으로 집 주변이 포장되어 있고, 외장재가 오염에 강한 소재라면 홈통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붕이 모여 물이 몰리는 구간에는 레인체인 등 물 흐름을 제어하는 대체품도 많이 있습니다.★ 한옥은 홈통의 필요성이 덜한 편입니다. 주택 구조상 처마가 길기 때문에 홈통이 없어 생기는 기초 파임과 같은 리스크가 크지 않고, 홈통이 오히려 ‘빗물이 지붕 끝에서 떨어지는 모양새’를 해칠 수 있으니까요.BAD IDEA● 홈통으로 빗물을 모아 처리하지 않으면 처마 끝에서 곧바로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기초 주변의 토양이 조금씩 유실되면서 기초를 드러내고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큰 비가 내린다면 정도가 더 심해지겠지요.● 외벽 오염을 줄입니다. 주로 벽체의 기초 주변이 해당되는데, 지붕에서 떨어진 물로 인해 벽에 흙탕물이 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화이트톤의 외단열 미장마감의 경우 더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지붕을 따라 흐르는 물은 의외로 자주 생깁니다. 지붕에 이슬이 맺히기도 하고, 겨울철 지붕 위의 눈이 녹으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홈통이 없다면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오랫동안 소소하게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주택 스타일에 따라서 소재를 달리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홈통을 배치하면 오히려 주택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요소로도 기능합니다. 또한 시공에 따라서는 두드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테일도 많습니다.취재_신기영| 일러스트_임경은ⓒ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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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우리 집 앞에서 세차해도 괜찮을까요?
건축주를 위한 알기 쉬운 Q&A ②승용차 보닛에 뽀얗게 쌓인 먼지, 창문의 곤충 충돌 흔적, 장마철에 내린 비로 타이어에 묻은 얼룩덜룩한 흙탕물까지. 세차를 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 앞에서 하는 세차, 과연 그냥 해도 괜찮은 걸까요?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 집 앞이라고 마음대로 세차해서는 안됩니다. 공동주택이 아닌 단독주택일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집에서 내 마음대로 하는 세차가 무엇이 문제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환경오염 문제와 이웃 간의 갈등 문제로까지 번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지자체마다 규정 천차만별,상수원보호구역·하천·호소 세차 행위는 금지무엇보다도 법률로 규정되어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요. 우선 ‘물환경보전법’에서는 하천·호소에서의 세차 행위를 금지합니다. ‘수도법’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에서의 세차 행위를 금지합니다. 특히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금지 행위를 했을 시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상수원은 음용·공업용 등으로 제공하기 위해 취수시설을 설치한 지역이므로 상수원의 확보와 수질 보전을 위해 해당 지역에서는 세차를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더불어 세차 행위를 통해 공공수역에 수질오염물질·특정수질유해물질을 버릴 시 행정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집 인근에 하천·호소가 있는지, 상수원보호구역에 속하지는 않는지 반드시 살펴봐야겠습니다. 카 샴푸 등을 사용할 때, 오염물질이 흘러나갈 수 있는 오수처리장치나 배수구가 마련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겠죠.‘우리 집은 상수원보호구역도 아니고, 하천·호수 인근도 아니고, 오수처리장치도 설치되어 있으니 세차해도 되느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요. 이는 지방자치단체마다 규정이 다릅니다. 공동주택·단독주택별로, 마당·차고·집앞도로 등 세차 위치에 따라, 오수처리장치·배수구 여부, 상수원보호구역, 해변 인접 지역, 국립공원, 인구 밀집 지역 등인지에 따라 제각각이므로 우리 집이 속한 지자체에 직접 연락해 묻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확실히 알아보고 세차하는 것이 나와 이웃, 환경 모두를 위하는 길일 것입니다.구성_오수현 | 일러스트_임경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0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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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자유로운 형태의 은은한 매력_ 스트레치 실링 조명
‘바리솔’로 불리는 천장 조명, 어떨까요?GOOD IDEA● 흔히 ‘바리솔’이라고 부르는 스트레치 실링 조명은 넓은 면에서 은은하게 빛을 퍼뜨리는 방식이기에 빛 자체가 부드럽고 그림자가 생기지 않습니다. 덕분에 공간에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습니다.● 믿을 수 있는 제조사의 PVC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습기나 직사광선, 충격에 강하고, 내열성과 난연성을 가지고 있어 화재 등에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PVC는 철거 시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자재기도 하지요.● 독특한 형태가 어려운 아크릴이나 유리와 달리, 탄성 있는 PVC 원단을 틀에 맞춰 늘려 설치하기 때문에 틀만 만들 수 있다면 건축주가 원하는 어떠한 디자인이나 크기로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 원단 인쇄로 그림이나 컬러, 문구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근래에는 일반 조명등처럼 제작된 독립형 스트레치 실링 조명도 유통되고 있어 크고 복잡한 천장 공사 없이도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매립 디자인 효과를 얻기는 어렵지만, 한편으론 입체적인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BAD IDEA▲ 조명 틀 제작과 시트로 마감하는 과정에서 숙련공이 필요하고 설치 시간도 짧지 않아 단가가 높습니다. 과거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하지만, 일반적인 거실 규모 공간에 부정형으로 설치하는 경우 150만~160만원대 비용이 예상됩니다.▲ 수명이 긴 LED가 보급되기는 했지만, 등기구 교체가 어렵다는 것은 여전히 대표적 단점입니다. 근래에는 원터치 레일 시스템 등을 도입해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그것도 면적이 넓고 부정형인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천장이 낮은 공간에는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또 매립조명 특성상 천장 마감 면 안쪽 깊이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등기구를 설치할 수 있고, 광원과 원단이 지나치게 가까우면 특유의 은은한 빛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PVC 원단은 오염되면 세척이 어려운 편이고, 기밀하게 제작되지 않는 경우 먼지나 벌레가 들어가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벌레가 많은 교외 전원주택이라면 처음에 기밀한 설치에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취재_신기영 | 일러스트_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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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정읍 산골바람집
산골을 흐르는 물과 바람을 닮은 집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HOUSE PLAN대지위치 ≫ 전북 정읍시지역지구 ≫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대지면적 ≫ 668m2(202.07평)건축면적 ≫ 97.72m2(29.56평)건물규모 ≫ 지상 1층연면적 ≫ 97.72m2(29.56평)건폐율 ≫ 14.63% | 용적률 ≫ 14.63%주차대수 ≫ 1대최고높이 ≫ 5.15m공법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량목구조 2×6 구조목 / 지붕 - 2×12 구조목마감재 ≫ 외부 - STO 외단열시스템, 롱브릭타일, 적삼목 / 지붕 - 컬러강판SITE정읍시 신월동에 위치한 대지는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길을 따라 가다보면 하천 건너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마을은 완만한 경사지를 가지고 있으며 북서쪽으로 지나가는 도로는 대지보다 1.5m 가량 낮으며 남쪽으로는 송규산 뒤로 내장산이 자리 잡고 있다.CONCEPT산과 산이 만나면 골짜기를 형성하고 그 골 사이로 생겨난 바람과 물을 포함한 다양한 현상들은 생명을 지켜내는 중요한 존재로 거듭난다. 내장산을 바라보며 살고 싶다던 의뢰인의 소망을 담은 집 또한 골짜기를 만드는 산과 산처럼 자연과 마주하기를 바랐고, 자연과의 교류 속에서 평안한 삶이 되기를 희망했다.FAMILY의뢰인 부부는 노후를 위한 집을 희망했다. 국민주택규모(100m2)* 안에서, 멀리 내장산을 바라보면서 살고 싶다는 말과 함께 마음에 들어한 박공 지붕을 가진 작은 집을 보여주었다. 크게 바라는 것이 없다지만, 의뢰인이 원하는 집의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은 계획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 중에 하나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의뢰인은 높은 천장고를 가진 거실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조망과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옷을 바로 세탁기에 넣고 샤워를 할 수 있는 욕실처럼 효율적인 동선을 희망했다. 그로써 불필요한 체력 소모를 줄이고, 많은 방을 가진 집보다는 최소한의 방을 배치하면서 최대한 넓게 사용하기를 원했다.*국민주택 : 주거전용면적이 1호 또는 1세대당 85m2 이하인 주택(수도권을 제외한 도시지역이 아닌 읍 또는 면 지역은 1호 또는 1세대당 100m2 이하인 주택, 주택법 제2조)INTERIOR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본 모습. 수납장을 일체형으로 짜 아일랜드와 연속성을 연출했다.단순한 공간 배치 | 현관을 중심으로 사적공간(침실)과 공용공간(주방, 식당, 방)을 분리해주었다. 실내공간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여 효율적인 동선을 계획하며, 칸막이벽이 없는 원룸형 공용공간을 통해 답답하지 않고 개방적인 공간을 계획하였다.주방은 아일랜드 타입으로 구성돼 전면과 중정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다.높은 층고와 외부 통창 | 통창을 통해 자연을 최대한 끌어들이면서 거실에서 돌출되어 일체화 된 벽과 지붕은 계절에 따라 집에 들어오는 햇빛의 양을 조절하여 쾌적한 내부 공간을 만들어준다. 일사량 조절은 냉난방 효율, 특히 여름철 냉방부하를 적절히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숙면에 필요한 요소만 간결하게 남긴 안방.주택 관리에 편한 수납공간 |전원주택에 산다는 것은 아파트에서는 벗어나 있던 관리의 역할을 도맡아서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마당을 쓸고 뜰에 자란 꽃과 나무에 물을 주는 것부터 집 내부를 수리하는 등 관리를 위한 다양한 도구들을 보관할 수납 공간을 곳곳에 배치하여 관리의 용이성을 높였다.현관 안쪽에서 본 안방. 반대 방향으로 주방과 거실이 놓였다.STORAGE DETAIL중정가벽다용도실 옆 창고DIAGRAMSECTION + PLAN건축가김민범_ 이고아 건축사사무소공주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예일 건축사사무소와 이뎀도시건축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현재 이고아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더욱 더 복잡해질 세상은 우리가 느끼는 이로운 점 이면에 정신적, 감정적인 피로를 유발한다고 생각하며, 단순함을 통해 복잡한 세상과 대적하여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건축 환경을 조성하고자 다방면으로 작업을 하고 있다. 010-4422-1541 | https://blog.naver.com/igoa2020구성_신기영ⓒ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2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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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5
곡선으로 중정 품은 프라이빗 하우스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HOUSE PLAN대지위치≫ 부산광역시 기장군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234.13m2(70.82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 건축면적≫ 140.19m2(42.41평) 연면적≫ 247.52m2(74.87평) 건폐율≫ 59.88%(법정 60%) | 용적률 ≫ 78.99%(법정 150%) 주차대수≫ 1대 | 최고높이≫ 9.23m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재≫ 외벽 – STO 외단열시스템(Linear) /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내부마감재≫ 노출콘크리트, 석고보드 위 페인트SITE번잡한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진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위치한 곳으로 3면이 도로에 면해 삼각형 비슷한 모양으로 형성된 대지이다. 북서측으로 지나는 4m 도로의 확폭으로 전체 부지의 6% 정도를 도로에 내주어야 했다.FAMILY부부 건축가와 자녀, 세 식구를 위한 주택 겸 사무실이다. 대부분을 아파트에서만 살았고, 아이가 자라며 시작한 캠핑에 빠져 마당이 있는 집을 짓고자 했다. 대지가 위치한 마을 옛지명에 세 식구의 태어난 달 을 붙 여 ‘애몰 6211’이라고 집 이름도 지었다.DIAGRAMINTERIOR가족 공간인 1층 거실/주방은 중정으로 열린 형태로 두 곳의 양개도어를 열면 툇마루를 지나 공간은 더욱 확장된다.못생긴 땅은 없다 | 맨 처음 땅 위에 집을 앉히는 구상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토지를 알아보며 집을 짓겠다 마음먹은 순간부터 ‘프라이빗한 마당 만들기’를 머릿속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12개의 점을 연결한 다각형의 땅에 단순히 밖으로 경계를 두르고 안을 비워 마당을 만들었다. 그 중심공간인 마당으로 집의 모든 공간을 물리적 또는 시각적으로 연결했다.중정의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언제든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곡선을 따라 형성된 긴 와이드창은 중정과의 시각적, 물리적 연결을 강화한다.직선보다 곡선이 많은 집 |삼각형에 가까운 땅 모양을 따라 경계를 만들고, 이는 자연스럽게 집의 외벽이 되었다. 프라이빗한 외부활동이 중요했던 만큼 마당을 만들기 위해 건물의 폭을 결정했고, 그에 따라 비교적 높은 층고와 복층구조를 활용해 집 내부에서는 각각의 공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좁다는 느낌 없이 볼륨감 있는 공간을 계획할 수 있었다.전면 도로에 면한 1층 사무실은 안으로 파 넣어 입구를 만들고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원형 계단을 두었다.‘오롯이’ 가족만을 위한 공간 |건물의 보여지는 형태는 최대한 단순하게 디자인했다. 단단하게 서 있는 모습이면 충분했고, 안으로 힘을 싣자는 계산이었다. 집은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과 독립적인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나누어 배치하였다. 또한 풍경을 한눈에 보여주기보다 테라스에, 거실 소파에서 보는 고측창에 프레임별로 나눠 담아 계절과 재미를 담고자 했다.2층 테라스에서는 가벽에 낸 개구부를 통해 대지 서측 소나무 숲을 바라볼 수 있다. 차를 마시며 책을 읽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좋다.SECTION & PLAN건축가이영민_ 디자인랩 수 건축사사무소(DLS Architects)충북대학교 건축공학과 대학원을 졸업, 무영건축 공채로 입사하여 다수의 국내 및 국외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다년간의 실무를 거쳐 2014년 부산에 사무소를 개소하여 ‘단순함 속 다양함’이라는 건축적 사고를 가지고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울산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051-782-9147 | www.archdls.com구성_신기영ⓒ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2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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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0
오래되고 상한 우리집 지붕, 그냥 교체해도 되나요?
건축주를 위한 알기 쉬운 Q&A©라윤희석면으로 된 구옥 지붕의 경우 반드시 전문업체를 통해야여느 건축자재처럼 지붕재도 교체가 이뤄지곤 합니다. 우박, 강풍 등 기상현상 등으로 손상을 입거나, 때로는 주택의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주기 위해 교체를 고려합니다. 지붕은 디자인 요소로만 보기 쉽지만, 공사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를 고민해야 합니다.지붕재 선택과 교체에 있어 먼저 고려할 사항 중 하나는 ‘하중’ 문제입니다. 새로 올리는 지붕재 무게를 구조재가 감당할 수 있느냐는 공사의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존 지붕재와 비슷한 소재로 대체한다면 구조 측면에서는 보통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다소 무거운 점토기와 등으로 교체한다면 상황에 따라서 구조 보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조보강 범위가 30 를 넘는다면 대수선에 들어가는데, 이때는 건축사의 설계가 필요해 비용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생기고, 2층 이상이라면 구조안전진단서도 포함해야 합니다.공사는 기존 지붕재를 철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보통 지붕 아래 하지용 각목이나 합판, 단열재도 함께 교체하며, 현재의 단열기준과 생활수준에 맞게 보강합니다. 이 과정은 골조를 새로 만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주택 신축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편, 철근콘크리트 주택의 평지붕 옥상에 지붕을 얹기도 합니다. 평지붕은 상대적으로 방수에 불리한 편이기 때문에 사용 빈도가 낮다면 박공지붕이 관리에 유리합니다. 이 작업의 경우, 구조에 영향을 주지는 않아 증축신고 등 별도의 제도적 절차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기존 지붕재 위에 하지작업을 하고 새 지붕재를 얹는 경우도 있는데, 지붕 상태가 양호하고 가벼운 지붕재를 시공한다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다만, 꼭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석면 슬레이트 지붕입니다. 발암물질인 석면은 반드시 전문 업체를 통해 철거와 폐기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입니다. 오래된 구옥이고 지붕 상황을 면밀히 알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공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취재_ 신기영 | 일러스트_ 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1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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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0
기초에서 발견한 바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짧은 기간 내 처리가 어려우면 덮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주택을 짓기 위해 기초를 파다가 나온 바위나 암반은 종종 현장에 난감한 상황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일단은 공사가 다소 지연되거나 어려워지게 되지요.바위가 발견된다면 크기 가늠이 우선입니다. 당일에 어떻게든 뽑아 꺼낼 수 있으면 별다른 문제없이 공정이 진행될 것이고, 암석이 크거나 재질이 단단해 당장 깨서 없애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일단 중지합니다. 이때 건축사, 시공사, 건축주가 모여 비용을 감수하고 장비를 투입해 계속 깨서 없앨지, 아니면 그 위에 바로 기초를 할지 협의합니다. 건축주 선택에 달린 일이지만, 보통 작업 기간 사흘 정도를 기준으로 결정하는 편입니다.깨서 뺀다는 결정을 하면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6W 굴착기와 덤프트럭이 활용됩니다. 굴착기에 착암기를 장착하고 파쇄한 후 트럭으로 실어 나르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비용은 지역이나 상황마다 다르지만, 굴착기는 하루 60만원, 덤프트럭은 50만원 정도로, 기타 인건비를 빼고도 하루에 100만원 이상 드는 셈입니다. 현장에 따라서 코어드릴이나 유압장비까지 동원한다면 비용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깨지 않는다면, 그 위에 기초를 바로 하게 됩니다. 기초는 지면으로부터 약 30~60cm 올리게 되는데, 이 높이 이내로 바위가 돌출된다면 그대로 덮는 것이지요. 바위나 암반 바로 위에 기초하면 탄탄한 지반 위에 기초가 올라가는 만큼 침하 등의 문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반면 바닥의 냉기 유입 등 단 열 측면에서는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한편,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바위나 암반의 존재 여부를 알고 있다면 부지 여유가 있을 때 처음부터 집이 앉혀질 자리를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처럼 바위는 다양한 상황과 여건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건축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길 권합니다.취재협조_ 휴먼홈 https://cafe.naver.com/no1tongil취재_ 신기영 | 일러스트_ 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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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개성을 살린 타운하우스 정원 리모델링
식물로 가득 차 있던 정원에서 여백이 있는 편안한 정원으로의 변신.비슷한 콘셉트의 타운하우스 주택들 사이에서한정된 공간을 활용해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담은 정원을 완성했다.복잡했던 정원을 여백의 미가느껴지는 정원으로거실에서 바라본 메인 정원의 모습. 새롭게 피어난 꽃들이 정원에 생기를 더한다.정원주에게 정원은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에 가까웠다. 처음 타운하우스로 이사했을 때는 거실에서 곧바로 연결되는 메인 정원이 중앙 광장과 도로를 향해 열려 있는 구조가 부담스러웠다. 최대한 프라이버시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소나무를 비롯해 은목서와 금목서 등 높은 키의 상록수를 빽빽하게 배치했고, 시간이 흐르며 그 앞으로 많은 종류의 꽃과 식물들을 가득 담게 되었다. 식물의 양이 너무 많아지다 보니 관리하는 것이 벅차기 시작했고, 여백 없이 꽉 찬 정원이 아닌 여유가 있는 편안한 정원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가 작년 환갑을 맞이해 받고 싶은 선물로 떠올린 것은 바로 정원 리모델링이었다.비슷한 타운하우스 정원들 속,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시원하게 트인 정원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정원은 크게 세 파트로 구분되는데, 메인 정원은 소나무 한 그루와 일부 식물을 제외하고 기존의 나무들을 대부분 들어냈다. 대신 계절의 변화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관목과 그라스, 초화를 적절하게 심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관목과 그라스류는 또한 관리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코너에는 산단풍을 놓아 메인 정원에 특별함을 더했다. 타운하우스 바깥 도로쪽에서 보이는 정원은 바위를 중심으로 음지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메인 정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관문 위쪽, 광장을 향해 있는 정원은 가침박달과 진달래를 중심 라인으로 바위와 함께 단정하게 꾸몄다.SPRING숙근초를 심은 사계절 정원은 봄이 시작되는 4월에 가장 생명력이 넘친다. 진달래, 조팝 등 일부 관목들 외에 튤립, 무스카리 등 구근의 꽃이 피어 나는 모습을 다양한 톤의 초록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AUTUMN가을이 되면 즈이나, 실목련 등의 단풍이 아름다운 식물과 은빛으로 빛나는 그라스가 함께 어우러져 계절감을 높여준다.GARDEN ADVICE단정한 정원을 위한 리모델링 아이디어뚜렷한 구상 없이 조성된 정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질서가 없어지고 복잡한 모양을 보이게 된다. 간단한 아이디어만 추가하면 깔끔하고 정돈된 정원을 만들 수 있다.A 낱개 화분 대신 넓은 플랜터 사용하기하나씩 사다가 어느새 집안에 가득해진 작은 화분들은 정리하기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여름이나 길게 집을 비울 때 물주기를 놓쳐 죽기도 한다. 작은 화분들의 식물을 큰 플랜터에 모아서 심으면 아담한 정원의 느낌도 나고, 큰 화분이 수분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어 물관리도 훨씬 수월하다. 아파트 베란다의 작은 화분도 큰 화분에 모아 심으면 좋다.B 잔디밭에 에지(edge)만들기정원의 전체 레이아웃을 살리고 잔디밭과 식물 공간이 섞이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잔디는 흙표면으로 뿌리가 번져나가는 식물이기 때문에 지면에서 5~10cm 정도의 깊이로 에지를 설치하면 된다. 에지 소재로 가장 효과적인 것은 3mm 내외의 얇은 철판이며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는 적벽돌과 기와 등이 있다.작은 바위등을 사용할 경우에는 지면에서 10cm 이상 묻어야 잔디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다. 영국 등의 정원에서는 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에지를 만들기 위해 잔디와 식물을 심는 공간에 15~20cm 정도로 흙을 파내어 잔디의 확장을 막기도 한다.SKETCH옥상 플랜터숙근샐비어(Salvia Pratensis) | 20cm 이상의 긴 잎과 직립의 줄기에 바이올렛 블루컬러는 늦봄이나 초여름 정원에서 존재감이 있다.앵초(Primula sirboldii) | 4~5월 봄을 알리는 꽃 중 하나이다. 나무 아래나 습지 등에서 자라며 솜털이 있는 잎은 꽃이 지고나도 볼거리를 제공한다.가침박달나무(Exochorda serratifolia) | 4월에 피는 순백의 꽃은 개화기간이 길다. 꽃이 진 자리의 열매는 겨울이 지나도 달려 있다.메인정원청화쥐손이(Geranium sibiricum L.) |붉은색 줄기에 달린 손바닥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 잎과 잉크색의 선명한 작은 꽃은 늦가을까지 이어진다.헬레보루스(Helleborus) |절화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고급스러운 꽃이다. 남쪽 지방에서는 환경이 좋으면 상록으로 자라며, 음지이면서 습기가 있는 곳이 좋다.청나래고사리(Shuttleworth fern) |습기가 많은 숲 속에서 잘 자란다. 땅 속 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며 음지 정원을 만들 때 활용하면 좋다.(좌측) 거실의 수직창 너머로 플랜터 화분을 만들어 실내에서도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 (우측 위) 주택의 뒤쪽에 조성된 정원. 키가 큰 진달래를 포인트로, 애기동백 등 음지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 (우측 아래) 타운하우스의 광장을 향해 꾸며진 간이 정원. 가침박달과 진달래가 중심 라인을 이루고 바위와 청사초로 바닥을 구성했다.정원디자이너김원희_ 엘리그린앤플랜트(Elly Green n Plants)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주의 정원을 지향하며 개인 정원뿐만 아니라 공공정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정원·식물 작업을 한다.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정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에 관한 영화 <Five Seasons>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2018년 일본 세계가드닝월드컵에서 ‘최우수디자인상’(최재혁 작가와 협업)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매년 첼시 플라워 쇼에 프레스로 참석하여 다양한 정보 제공과 강의를 하고 있다. www.instagram.com/wonheekim33구성_조재희| 사진_변종석ⓒ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9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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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상가주택 사업성 분석, 건축주도 할 수 있다!
상가주택을 지을 때 원하는 목적이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성’일 것이다. 그런데 이를 감으로 판단하거나, 주변에서 ‘~하더라’는 말만 믿고 진행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사업성만큼은 건축주가 직접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세상은 분야를 막론하고 무한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상가주택도 꼼꼼하게 판단해 보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까지 짚어보는 사람만이 경쟁에 따른 리스크를 예방하고 성공한 건축주로 살아남을 것이다.상가주택 사업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건축주의 몫이다. 이번에는 설계단계에서 알아야 할 사업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과 운영단계에서 사업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그리고 간단하게나마 사업성을 분석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기로 한다.설계단계에서 파악할 사업성 요소수익성|상가주택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시작해야 한다. 상가주택의 수익성은, 투자한 비용 대비 매월 들어오는 수익금이 최소한 은행의 이자는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 최소 기준이다. 금리가 조금씩 오르는 탓에 갈수록 수익성이 낮아지기는 하지만, 현재 수도권에서는 연 4% 이상의 수익이 확보되면 ‘수익성이 있다’고 말하고, 6% 이상의 수익이 확보되면 ‘수익성이 좋다’고 말한다.경제성상가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예산의 한계가 있다. 가지고 있는 퇴직금과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서 들어 올 돈이 전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은행의 대출을 추가하여 예산을 잡는다. 대개 임대수입이 은행의 이자보다는 많으므로 은행 대출로 ‘지렛대 효과’를 누리려는 것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건축사와 함께 내가 가지고 있는 예산과 소요될 공사비를 계속 점검해야 한다. 건축공사에 들어가서도 시공자와도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계속 협의를 해야 한다. 상가주택은 비싸게 짓는다고 꼭 임대료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저렴하게 짓는다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나의 경제성에 맞추어 적정하게 짓느냐 하는 것이다.주변의 상권과 여건에 맞추어, 아래 두 개 층은 상가로, 위 두 개 층은 주택으로 지은 사례다. 아직 상권이 덜 발달되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주거공간을 많이 넣었다.디자인건축은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되어야 하는 분야다. 그러나 교육받지 못한 우리는 흔히 디자인을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첫째가 외벽에 얼룩덜룩 여러 가지 색으로 처리한다든가, 혹은 덕지덕지 다른 재료로 어떤 모양을 만들어 놓으면 디자인이 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방법은 비용만 많이 들어가고, 하자 요인만 상승할 뿐 건물의 가치를 올리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 둘째로는, 비싸게 지은 집, 돈이 많이 들어간 집을 디자인이 잘된 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무언가 생각을 반영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셋째로, 이상한 형태의 집을 보고 디자인이 잘된 집이라고 이야기한다. 독특한 기술이나 재료를 가지고 지은 집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디자인이 잘 되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넷째로, 건물도 유행을 탄다. 지금 유행하는 재료, 형태를 너무 쫓다보면 그 유행이 지난 후에는 초라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빨리 변하는 유행에 반해 건물의 수명은 길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행에 민감하기보다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시간의 연륜이 보여서 좋도록 디자인하거나, 상가주택이므로 주기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이미지 변신이 수월하도록 디자인하는 것도 방법이다.경쟁력수익성에 집중한 나머지 일반인들이 놓치는 것 중 하나가 경쟁력이다. 경쟁력이란 상황이 변하여 시장이 축소되거나 경기가 하락할 때에도 지금 임대가 잘 되는 상황이 계속 이어져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나아가 주변 상가주택에 공실이 발생하기 시작하더라도 우리 집은 끝까지 공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시장이 축소되거나 경기가 하락할 경우에도 살아남으려면 주변의 상가주택보다 좋아야 한다. 좋다는 것은 임대료가 싸거나,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단열이 잘되어 있어서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거나, 방범이 잘되거나, 프라이버시가 잘 확보되었다거나 사용이 편리하다거나, 관리가 깨끗하게 잘된다거나, 세입자들끼리 유대관계가 좋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즉, 세입자들이 그 집에 꼭 입주하고자 하는 이유다. 건축물도 주변과 경쟁해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그것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리스트를 작성해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내가 직접 해보는 수익률 분석수익성을 분석해보지 않고 상가주택을 짓는 것은 입어보지도 않고 옷을 사는 것과 같다. 마네킹에 입혀져 있는 옷은 근사해 보이지만, 막상 내가 입었을 때는 그 느낌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상가주택도 다른 사람의 사례를 보는 것과 내가 직접 지어보는 것과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 먼저 간단히 사업성 분석을 해보는 방법을 소개한다.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성 분석일반인들은 사업성 분석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때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재단에서 서비스하는 ‘상권정보시스템(http://sg.sbiz.or.kr)’을 활용해 본다. 카드 사용에 따른 매출 데이터나 통계청의 사업체 조사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사용자들의 전화번호 등을 승인 받아 운영하는 사이트다.요즈음에는 빅데이터들을 활용한 다양한 상권분석 관련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좀 더 빠르면서도 수치적으로 정확하게 상권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얻을 수 있다. 현장에 가서도 잘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좀 더 세밀하고 체계적인 상권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상가주택을 꿈꾸는 건축주라면 직접 거쳐봐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건축가_유훈조 ㈜재마건축사사무소 성균관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년 넘게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가주택 기획 업무는 물론 설계와 감리, 시공과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그동안의 경험을 녹여 『상가주택 건축주 바이블』을 출간했으며, 현재 ㈜재마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사,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겸임 교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 VE위원직을 겸하고 있다. https://cafe.naver.com/yulim4248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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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누수까지 완벽히 잡아라! 가성비 좋은 싱글 지붕재
‘가성비 좋은 지붕재’ 하면 단연 아스팔트싱글을 들 수 있습니다. 경제성과 다양한 색상, 실용성 면에서는 단연 우위에 드는 자재입니다. 싱글도 여느 자재와 마찬가지로 브랜드와 모델별로 디자인과 성능, 내구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좋은 제품을 선택하고, 제대로 시공하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아스팔트싱글은 못만 있으면 공사가 가능할 정도로 시공이 까다롭지 않습니다. 브랜드와 모델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자착식으로 태양 복사열만으로도 잘 붙습니다. 다만, 시공 부위가 지붕이기 때문에 누수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누수 하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시공 과정에서 실수로 인해 생기기보다는, 가장 간단해 보이는 못박기 과정 같은 작은 오류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물이 콸콸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누수가 발생하면서 곰팡이나 부식을 일으키고 결국 지붕 단열재가 물에 젖어 단열이 깨지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어느 부분이든 어떤 정도이든, 목조주택에 누수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스팔트싱글에 못을 박는 공정에서 왜 누수가 생기는 걸까요? [그림 1]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스팔트싱글에 못을 박을 때는 ‘네일 라인(Nail line)’ 혹은 ‘네일링 존(Nailingzone)’이 매우 중요합니다.[그림 1] 아스팔트싱글에 못을 박는 자리[그림 2] 일반적인 네일 라인과 이를 보완해 폭을 넓힌 제품 일반적인 아스팔트싱글의 네일 라인은 아래에 시공된 싱글 상단 부분과 그 위에 올려지는 싱글 하단 부분이 서로 겹치는, 빨간색 선이 그어진 자리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그다지 넓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보통 12.7mm 정도 되는 이 공간에 정확하게 못을 박는 건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숙련된 시공자라 하더라도 바쁘게 일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꼼꼼히 시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건축에 있어서 시간은 곧 돈이기 때문에 결국 비용은 더 발생하게 되지만요. 그럼 네일 라인에서 못이 벗어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그림 2]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못이 네일 라인을 벗어나면 못의 누르는 힘과 아래에 있는 싱글의 두께 때문에 위에 있는 싱글이 눌려 골이 생깁니다. 비가 왔을 때나 눈이 녹을 때, 지붕 경사를 따라 물이 흘러내려 가야 하는데, 이 작은 골에 물이 고이면서 지붕 속으로 물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우리 눈에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 작은 골이 바로 누수의 주범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들어오는 M브랜드 제품은 네일 라인을 넓히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이 누수의 문제를 해결하고 특허를 획득하여 소비자와 빌더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기존 제품의 네일 라인이 12.7mm(⅜~½″)인 반면, M브랜드의 네일 라인은 그 3.5배가 넘는 44.5mm(1¾″)에 달합니다. 이 정도의 너비라면 못이 네일 라인 밖으로 벗어나 박히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누수 위험이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시공 속도가 훨씬 빨라져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아스팔트싱글을 선택할 때는 이 네일 라인 외에도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내구성은 좋은지, 이끼 방지 기능은 있는지, 누수 방지를 위한 레인씰은 잘 적용되어 있는지, 외부 충격에 잘 견딜 수 있는지 등 많은 것을 고려하여 주거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럼 아스팔트싱글을 구매하기 전에 고려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그림 3] 네일 라인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넓은 M브랜드 제품아스팔트싱글, 선택 전 확인할 사항들1. 내구성 연한이 어떻게 되나아스팔트싱글은 브랜드에 따라 내구성에 꽤 차이가 있습니다. 제품마다 품질보증기간이 15년, 25년부터 50년까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제품은 손으로 잡고 조금만 비틀어도 싱글을 구성하고 있는 그래뉼(아스팔트 알갱이)이 우수수 떨어지고, 영하의 날씨에서 탄성을 잃고 쉽게 깨지기도 합니다. 몇몇 브랜드에서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M브랜드의 경우, 3M에서 생산되는 그래뉼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18℃에서도 탄성을 유지하고 그래뉼이 소실되지 않습니다.▶ 내구성 테스트 QR 영상2. 이끼 방지 기능이 있는가싱글 시공 후 시간이 지나면 검은 줄무늬 이끼가 생깁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래뉼을 구리로 코팅하는 기술이 사용되는데, 구리 코팅 기술과 함유량 그리고 구리로 코팅된 그래뉼이 얼마나 골고루 분포되는지에 따라서 실제 이끼 방지 효과에 많은 차이가 발생합니다.3. 레인씰로 누수를 완벽히 잡아주나레인씰은 싱글을 단단히 고정시켜 주고, 비바람이 불 때 싱글 아래로 빗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레인씰은 한 줄로 되어 있어 비와 바람이 많은 지역, 태풍이 잦은 지역에서는 누수의 위험이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는 레인씰이 두 줄로 설계되어 누수에 강한 제품도 나와 있습니다.4. 우박 같은 충격에 잘 견디나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우박의 피해에 대한 보고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기후 변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듯 우박과 같이 천재지변에 의한 충격이 지붕에 가해질 때 싱글 자재가 그 충격을 얼마나 견뎌주느냐가 제품 선정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Class 3 정도의 등급이면 충분한 충격 저항 성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충격 저항 성능 테스트 QR 영상아스팔트싱글을 단순히 저렴한 자재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은데, 의외로 고급 주택 시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토네이도 같은 자연 재해가 많은 북미 지역에는 바람에 의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싱글을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도 기후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가볍고 실용적인 싱글 지붕에 다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하고 시방을 준수해 시공한다면, 가성비 좋은 싱글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시스템창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취재협조_홈우드031-284-5885, www.homewood.co.kr구성_이세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4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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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우리 집에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설치한다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설치하기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우리 집에 맞는 에너지원을 찾고 지원금을 제외한 설치 예산을 책정해보자. 다섯 가지 에너지원의 발전 원리와 202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의 내용을 살펴본다.세계 곳곳에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 기후가 계속되면서, 세계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 절감에 대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각종 규제와 지원책들이 발표되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탄소 중립 정책 등을 발표하면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올리는 중이다.이와 동시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작년부터 정부 보조금이 전체 사업비용의 50%로 상향 조정되었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추가 보조금 지원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자기부담비율이 30% 이하까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주택에서도 여러 가지 지원정책과 에너지 절감 이슈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늘어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치 전, 우리 집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종류가 무엇인지 간단한 생산 원리와 정부의 지원금 정책에 대해서 꼼꼼하게 파악해보자.태양광·태양열 에너지태양광·태양열 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 중 주택에 가장 널리 보급되고 있는 발전 방식이다. 햇빛이 잘 드는 부지만 있다면 발전 시설을 보급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 미니태양광 등 태양광 설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들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 에너지 중 주택의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매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지난 4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신재생에너지보급(주택지원)사업 공고에 따르면 주택지원사업 전체의 지원금액은 650억원 정도로 작년과 같고, 태양광 발전의 예산 배정액은 작년보다 약 25억원이 늘었다. 태양열의 경우는 예산 배정액이 줄어들었다. 태양광 설치의 경우 올해는 모듈 종류에 따라 보조금 지원 단가가 다르다. 일반 모듈과 저탄소 모듈로 구분해 지원한다.• 태양광 에너지 정부 보조금 지원 기준(단위 : 천원, VAT 포함)* 저탄소 모듈 : ‘저탄소 태양광모듈 제품 지원 운영지침’에 따라 태양광 모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CO₂·kg으로 계량화해 관리하는 제도에 의해 탄소배출량이 670kg·CO₂-eq/kW 이하로 검증받아 인정서를 제출한 제품.• 태양광 용량 3kW를 저탄소 모듈로 설치한다고 가정한다면, 3kW에 지원 단가 92만2천원을 곱한 값인 276만원(만단위 미만 절사)을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는 접수 후 별도의 검토를 통해 지원받는다.TIP. 태양광과 태양열, 어떻게 다를까태양광과 태양열 에너지는 태양에서 얻어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기를 생성하는 원리와 에너지의 용도가 다르다. 태양광은 태양의 빛을 통해, 태양열은 태양의 열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광전효과에 의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성한다. 태양열 발전시스템은 태양의 복사광선을 집열부를 통해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시킨 후 열에너지 저장 탱크인 축열조에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원리다. 태양열 발전은 열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에너지의 손실이 크기 때문에 열에너지 자체를 곧바로 난방 및 온수에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지열 에너지지열 에너지는 땅의 지표면 얕은 곳에서부터 수 km 깊이에까지 존재하는 에너지로, 주로 땅속의 물, 지하수 및 지하의 열 등의 온도차를 이용하여 냉·난방에 활용한다. 땅속의 온도는 10~20℃로 비교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타 에너지원에 비해 외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지열 에너지 발전 방식은 수직밀폐형으로 지층을 150~200m 정도 천공하고, 순환 파이프를 매립해 내부의 유체를 펌프에 의해 순환시켜 땅속의 열과 열교환을 하는 원리다. 겨울에는 파이프를 통해 땅속을 지나 따뜻해진 물을 끌어 올려 히트 펌프에서 열을 응축한 후 축열 탱크에 저장해 온수와 난방에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지중 열교환기를 위해 50m2, 기계실을 위해 6.6m2의 설치면적이 필요하다.TIP. 지열 설비용 전기는 지열 설비에만정부는 지열 설비 가동을 위해 일반용 전기요금(누진제 미적용)을 부과하고 있다. 따라서 설비 설치 후 별도로 온수기 등을 설치해 지열 설비용 전기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위약금이 부과된다.• 지열 에너지 정부 보조금 지원 기준(단위 : 천원, VAT 포함)• 17.5kW를 초과하는 대용량의 경우 주택지원이 아닌 건물지원 사업의 보조금 지원 단가를 적용한다.연료전지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에너지를 전기 화학 반응에 의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발전하는 방식이다. 주택용 연료전지 설비는 수소원으로 도시가스를, 산소원으로 공기 중의 산소를 사용한다. 연료가 공급되는 한 재충전 없이 계속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전기와 열에너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시가스 성분 내에서 수소를 발생시키는 개질기,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이 일어나는 연료전지 스택 등으로 구성된다. 연료전지의 경우 약 2m2의 설치면적이 필요하다.• 연료전지 정부 보조금 지원 기준(단위 : 천원, VAT 포함)TIP. 일정 수준 이상의 전력 사용이 필수신축을 제외하고 월평균 450k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만 신청이 가능하며 한전 전기사용량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3~5년 무상보증 및 1회 스택 무상 교환이 가능하다. 작년부터 연료전지 제조사와 참여기업의 A/S 협약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소형풍력풍력발전은 크기와 발전 용량에 따라서 크게 대형, 중형, 소형으로 나뉜다. 소형풍력은 출력되는 전력을 기준으로 100kW 이하 규모를 의미한다. 1kW 이하의 micro 풍력발전은 독립형 발전으로 사용 가능하고, 1~10kW의 풍력발전은 주거용으로, 10~100kW는 상업 및 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가구당 지원 규모는 3kW 이하이며, 소형풍력기 설치를 위해 약 9m2의 실외 바닥면적, 그리고 인버터 설치를 위해 실내에 1m2의 면적이 필요하다. 소형풍력의 경우에는 지원 단가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지원금 신청을 접수한 후 별도 검토를 통해 지원금을 책정한다.TIP. 주변 이격 거리를 준수해야풍력기 설치장소 주변 이격 거리를 50m 이상으로 준수해야 하며 이격 거리에 포함된 모든 주택, 일반 건물 등에 대하여 주민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상청 등의 공식적 데이터를 근거로 연평균 4.5m/s 이상의 풍속이 확인되는 지역에만 설치할 수 있다.Q&A 신재생에너지 정부 지원과 관련한 궁금증 4Q1 정부 보조금 신청 기간은 언제인가요?공고일을 기준으로 매년 2~4월에 신청을 시작해 상시 접수를 받습니다. 배정된 예산 소진 시까지 순차적으로 서류를 접수하기 때문에 미리 참여시공업체와 사전 협의를 진행해 업체를 결정해 놓는 편이 유리합니다. 추가 예산이 배정되거나 중간에 사업 진행을 포기하는 인원이 발생할 경우 2차 접수를 받을 수도 있지만, 기존 신청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1차에 신청해놓는 것이 좋습니다.Q2 보조금 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한국에너지공단의 그린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진행하며 참여시공기업 소개 리스트에 등록된 기업을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합니다.Q3 보조금 신청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주택지원사업 신청 시 참여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후 신청이 완료되면 신청인이 일방적으로 참여기업을 변경할 수 없습니다. 계약 체결 전 자부담 금액, 설치 모델, 무상 하자보수 조건, 기타 계약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Q4 설비가 고장나면 A/S는 어떻게 받나요?시공한 참여기업을 통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하자보수이행증권의 보증기간 내에는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습니다. 시공한 참여기업이 폐업을 하거나 A/S 접수가 불가능할 경우 신재생에너지센터의 고장접수지원센터(ascenter.knrec.or.kr)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참고_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www.knrec.or.kr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https://greenhome.kemco.or.kr취재_조재희 | 사진_주택문화사 DBⓒ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1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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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8
목구조인 우리 집, 어떤 나무로 지었을까요?
일러스트 임경은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들 중 우리나라에서 목조주택용으로 쓰이는 나무들은 침엽수(Softwood)의 범주에 들어가는 나무들로, 캐나다나 미국 등 북미에서 수입되어 오는 소나무(파인, Pine), 가문비나무(스프러스, Spruce), 헴퍼(Hem-Fir), 에스피에프(S.P.F.) 등이 대부분입니다. 이 중 에스피에프와 헴퍼는 단독 수종을 가리키는 것이라기보다는 성질이 비슷한 수종을 묶어(생산과 유통도 섞여 이뤄짐) 표현하는 것으로, 에스피에프는 가문비나무, 소나무, 전나무(Fir)를, 헴퍼는 헴록(Hemlock)과 전나무를 의미합니다. 이들 수종은 생산 지역에 따라서, 세부 종에 따라서 더 자세히 나눠지기도 합니다.근래 비교적 활발하게 지어지는 중목구조용 구조목은 삼나무나 편백나무가 쓰이기도 하지만, 북미에서 들어오는 원목을 중목구조용으로 가공해 쓰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자라는 나무도 종종 쓰는데, 보통은 낙엽송이 사용됩니다. 위에 언급된 나무들이 주로 이용되는 이유는 건축용으로 쓰기에 수형과 성능이 우수하고, 공급이 원활하며 데이터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보통은 북미산 침엽수를 중심으로일부 일본산, 한국산도 있어이 중 데이터의 경우는 구조목은 안전과 직결되는 소재지만, 집을 짓기 위해 반입되는 모든 나무를 강도나 안전성을 일일이 테스트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성능이 면밀히 측정 및 분석되고 검증되어 규격화된 나무를 씁니다. 건축가는 지금 당장 목재가 없어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조를 계산해 목조주택을 설계합니다. 국가도 이를 바탕으로 인허가하고 사용을 승인합니다. 또한, 빌더의 시공 스타일(가공성 등)에 따라, 중목구조처럼 목재가 노출되는 경우 심미성을 고려해 선택하기도 합니다.골조 상태라면 수종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조재 중간에 찍힌 스탬프에는 나무가 어떤 종류인지, 어디에서 어떻게 가공되었는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떤 나무로 지어졌는지 궁금하다면 현장에서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취재_신기영ⓒ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67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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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시공사의 미지급된 공사대금, 건축주가 지불해야 하나요?
알고 보는 주택 건축분쟁 Q&A시공사에 문제가 생겨 건축주와 전문업자가 직접 부딪혀야 하는 경우, 어떻게 상황을 풀어나가야 하는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하도급대금 직접청구에 대한 개념을 짚어본다.건축주가 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시공사는 하수급인(창호, 주방, 마루, 외장재 등 각 분야 전문업자들)과 하도급계약을 체결하여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도급계약은 시공사와 하수급인 사이의 도급계약으로 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의 공사도급 계약과 별개의 독립적인 계약이다. 따라서 하도급계약의 당사자는 시공사와 하수급인이며, 건축주는 하수급인과 직접 권리, 의무를 갖지 않는다. 따라서 하도급계약에 따른 하도급대금 지급 의무는 하도급계약의 당사자인 시공사에 있는 것이 원칙이다. 하수급인이 시공사로부터 하도급대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 시공사의 다른 일반 채권자들과 마찬가지의 지위를 가질 뿐이다.그러나 시공사의 경영상황 악화나 시공사의 지위 남용에 의한 대금 지급 곤란으로부터 하수급인을 보호하기 위하여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과 건설산업기본법에서는 일정한 사유가 발생하면 건축주가 하수급인에게 하도급대금을 직접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하도급대금 직접지급청구권’이라 한다. 하도급대금 직접지급청구권은 하도급법 제14조 및 동법 시행령 제9조와 건설산업기본법 제35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29조에서 규정하고 있는데, 아래에서는 하도급법에 따른 하도급대금 직접지급청구권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하도급대금 직접지급청구권 발생요건가. 원도급 계약 및 하도급 계약이 존재할 것하도급법상 ‘발주자’, ‘원사업자’, ‘수급사업자’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앞서 설명한 건축주는 ‘발주자’, 시공사는 ‘원사업자’, 하수급인은 ‘수급사업자’에 해당한다. 하도급대금 직접지급청구권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발주자와 원사업자 사이의 원도급계약 및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사이의 하도급계약이 존재하여야 한다. 하도급법은 모든 하도급 거래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하도급계약은 하도급법 제2조 규정에 따라 하도급법 적용대상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법률 :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2조① 이 법에서 “하도급거래”란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제조위탁(가공위탁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수리위탁·건설위탁 또는 용역위탁을 하거나 원사업자가 다른 사업자로부터 제조위탁·수리위탁·건설위탁 또는 용역위탁을 받은 것을 수급사업자에게 다시 위탁한 경우, 그 위탁(이하 “제조등의 위탁”이라 한다)을 받은 수급사업자가 위탁받은 것(이하 “목적물 등”이라 한다)을 제조·수리·시공하거나 용역수행하여 원사업자에게 납품·인도 또는 제공(이하 “납품 등”이라 한다)하고 그 대가(이하 “하도급대금”이라 한다)를 받는 행위를 말한다.② 이 법에서 “원사업자”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1. 중소기업자(「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제1항 또는 제3항에 따른 자를 말하며,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가 아닌 사업자로서 중소기업자에게 제조 등의 위탁을 한 자2. 중소기업자 중 직전 사업연도의 연간매출액[관계 법률에 따라 시공능력평가액을 적용받는 거래의 경우에는 하도급계약 체결 당시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의 합계액(가장 최근에 공시된 것을 말한다)을 말하고, 연간매출액이나 시공능력평가액이 없는 경우에는 자산총액을 말한다. 이하 이 호에서 같다]이 제조 등의 위탁을 받은 다른 중소기업자의 연간매출액보다 많은 중소기업자로서 그 다른 중소기업자에게 제조 등의 위탁을 한 자.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연간매출액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자는 제외한다.다만, 하도급법이 적용되지 않는 하도급계약의 경우에도 직접지급청구권이 인정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며,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직접지급청구권이 인정될 수 있다.나. 직접지급사유가 발생할 것하도급법 제14조 제1항은 다음과 같은 사유를 직접지급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1. 원사업자의 지급정지·파산,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사유가 있거나 사업에 관한 허가·인가·면허·등록 등이 취소되어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된 경우로서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의 직접 지급을 요청한 때2. 발주자가 하도급대금을 직접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기로 발주자·원사업자 및 수급사업자 간에 합의한 때3. 원사업자가 제13조제1항 또는 제3항에 따라 지급하여야 하는 하도급대금의 2회분 이상을 해당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지 아니한 경우로서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의 직접 지급을 요청한 때4. 원사업자가 제13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에 따른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로서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의 직접 지급을 요청한 때하도급법 제14조 제1항 제1호 사유와 관련하여, 채무자회생및파산에관한법률 제131조는 ‘회생채권에 관하여는 회생절차가 개시된 후에는 이 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생계획에 규정된 바에 따르지 아니하고는 변제하거나 변제받는 등 이를 소멸하게 하는 행위를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렇다면, 만약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던 중 원사업자에 대한 회생절차에서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권의 일부가 면제된 경우, 수급사업자가 발주자에게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청구를 한 경우에도 발주자가 회생계획에 규정된 바에 따라 하도급대금의 일부가 면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하여 판례는 아래와 같이 판시한 바 있다.판례 : 대법원 선고 2007다17758 판결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이라 한다) 제14조 제1항 제1호에 의하면 원사업자의 지급정지·파산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사유가 있어 원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된 경우 발주자는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의 직접지급을 요청한 때에는 해당 수급사업자에게 이를 직접 지급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고, 제2항에 의하면 수급사업자가 위와 같은 사유로 발주자에게 하도급대금의 직접지급을 청구한 때에는 발주자의 원사업자에 대한 대금지급채무와 원사업자의 수급사업자에 대한 하도급대금 지급채무는 그 범위 안에서 소멸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되어 있는바, 이러한 규정은 원사업자의 지급정지나 파산 등으로 인해 영세한 수급사업자가 하도급대금을 지급받지 못함으로써 연쇄부도에 이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에서 두게 된 것으로, 수급사업자의 자재와 비용으로 완성된 완성품에 대한 궁극적인 이익을 발주자가 보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원사업자의 발주자에 대한 도급대금채권은 수급사업자의 원사업자에 대한 하도급대금채권과 밀접한 상호관련성이 있는 반면 원사업자의 일반채권자들이 원사업자에 대하여 가지는 채권은 그러한 관련성이 없다는 것에 근거하여, 원사업자의 발주자에 대한 도급대금채권 중 수급사업자의 원사업자에 대한 하도급대금채권액에 상당하는 부분에 관해서는 일반채권자들보다 수급사업자를 우대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것인바(헌법재판소 2001헌바98 결정 등 참조), 영세한 수급사업자의 보호를 위해 원사업자가 파산한 경우에 인정되는 이러한 직접청구제도가 원사업자에 대하여 회사정리절차(회생절차)가 개시된 경우라 하여 배제될 이유는 없는 것이므로, 원사업자에 대하여 회사정리절차가 개시된 경우 ‘정리채권에 관하여는 정리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변제하거나 변제받거나 기타 이를 소멸하게 할 행위(면제를 제외한다)를 하지 못한다’고 정한 구 회사정리법(2005. 3. 31. 법률 제7428호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부칙 제2조로 폐지, 이하 ‘회사정리법’이라 한다) 제112조의 규정에 의하여 하도급법 제14조의 적용이 배제되어야 한다고 볼 수 없다.결국 위 사례에서 수급사업자가 발주자에게 하도급대금의 직접지급을 요청한 경우, 회생계획은 수급사업자에 대하여 효력이 없다. 즉, 시공사의 채무가 조정된다고 해도 그것이 하도급업자가 받아야 할 시공비용을 없애지는 않는다는 것이다.다. 수급사업자가 발주자에게 직접지급을 요청할 것하도급법 제14조 제1항에 의하면, 발주자, 원사업자, 수급사업자 사이에 직접지급에 관한 합의가 있는 경우에는 수급사업자가 발주자에게 직접지급을 요청하지 않아도 직접지급에 관한 합의 당시 수급사업자에게 직접지급 청구권이 발생하지만, 그 외 원사업자의 지급불능(1호), 지급지체(3호), 지급보증 불이행(4호)의 경우에는 수급사업자가 발주자에게 직접 지급을 요청하여야 한다. 직접지급 요청의 의사표시는 특별한 방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직접지급 요청 시기는 직접지급 의무 발생 시기로 발주자가 이 시점 이전에 발생한 사유로 수급사업자에게 대항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분쟁이 발생한다면 증거를 통해 직접지급 요청 사실을 입증하기 용이한 방법으로 직접지급 요청을 해야 할 것이다.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청구권 행사 효과발주자가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직접 지급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하는 시기는 하도급법 제14조 제1항 제2호 사유의 경우 ‘합의한 때’이며 나머지 사유의 경우 직접 지급 사유가 발생하고 수급사업자가 발주자에게 ‘직접 지급을 요청’하여 직접지급 요청의 의사표시가 발주자에게 도달한 시점이다.발주자의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의무가 발생하게 되면, 발주자는 원사업자에 대한 대금지급의무의 범위에서 하도급대금 직접 지급의무를 부담한다(하도급법 시행령 제9조 제3항). 그리고 직접지급 의무가 발생하게 되면 원사업자에 대한 발주자의 대금지급채무와 수급 사업자에 대한 원사업자의 하도급대금 지급채무는 그 범위에서 소멸한 것으로 본다(하도급법 제14조 제2항). 그리고 발주자가 해당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직접 지급할 때에 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이미 지급한 하도급금액은 빼고 지급한다.수급사업자가 하도급법에 따른 하도급대금 직접지급사유가 발생하였음을 이유로 발주자를 상대로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청구를 한 경우라 하더라도 발주자가 모든 경우에 위 하도급대금을 직접지급 해야 할 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아니며,하도금대금 직접지급 의무가 발생한 시기를 기준으로 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지급할 공사대금이 남아 있을 경우 원사업자에게 지급할 공사대금 범위에서만 직접 지급할 의무를 부담할 뿐이다.예를 들어, 원사업자가 전체 공사의 50%에 해당하는 공사를 한 상태에서 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전체 공사대금의 60%에 해당하는 공사대금을 지급하였다고 가정해보자. 수급사업자의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청구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기성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서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충분하게 기성 공사대금을 지급하였으나,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지급 받은 기성 공사대금을 다른 공사현장에 유용하고, 해당 공사 현장의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이 경우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사유가 발생하여 수급사업자가 발주자에게 하도급대금 직접지급을 청구하더라도발주자는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의무 발생시점에 원사업자에게 지급할 공사대금이 없으므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직접 지급할 의무가 없다.다만, 발주자는 수급사업자의 직접지급 청구권이 발생한 후에 원사업자에 대하여 생긴 사유로는 수급사업자에게 대항할 수 없음이 원칙이다(대법원 2013다81224, 81232 판결 참조). 가령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청구권이 발생할 당시 원사업자의 발주자에 대한 공사대금 채권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하자. 발주자가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청구권이 발생한 이후에 생긴 지체상금을 이유로 원사업자의 발주자에 대한 공사대금채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경우 어떻게 봐야 할까.여기서 판례는 ‘발주자·원사업자 및 수급사업자 사이에서 발주자가 하도급대금을 직접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하여 구 하도급거래공정화에관한법률(2014. 5. 28. 법률 제12709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14조 제1항, 제2항에 따라 수급사업자의 발주자에 대한 직접 지급청구권이 발생함과 아울러 발주자의 원사업자에 대한 대금지급채무가 하도급대금의 범위 안에서 소멸하는 경우에, 발주자가 직접지급의무를 부담하게 되는 부분에 해당하는 원사업자의 발주자에 대한 공사대금채권은 동일성을 유지한 채 수급사업자에게 이전된다고 봐야 한다.발주자는 수급사업자의 직접 지급청구권이 발생하기 전이었다면 원사업자에 대하여 대항할 수 있는 사유로써 수급사업자에게 대항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급사업자의 직접 지급청구권이 발생한 후에 원사업자에 대하여 생긴 사유로는 수급사업자에게 대항할 수 없음이 원칙이다’라고 판시하여발주자가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 직접지급 청구권이 발생한 이후에 생긴 지체상금으로 수급사업자에게 대항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원사업자에게서 신축공사 중 방수공사를 하도급받은 수급사업자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항에 기하여 발주자에게 하도급대금의 직접 지급을 구하는 사안에서, 발주자가 수급사업자에게서 위 방수공사 하도급대금의 직접 지급을 요청받을 당시 원사업자에게 위 방수공사를 한 부분에 상당하는 하도급대금의 지급을 완료하였다면, 발주자는 수급사업자에게 위 하도급대금을 직접 지급할 의무가 없다(대법원 선고 2011다2029 판결 참조).근래 건축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전반적으로 대금 지급 등에서 문제가 생기는 현장들이 적지 않은 만큼 건축주도 발주자-원사업자-수급사업자 간 이러한 대금 지급 관계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변호사허종택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10년 넘게 건축 로펌인 [법률사무소 집]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을 수료하였고, 현재 서울시 명예 하도급 호민관으로 활동하고 있다.02-596-8263|www.lawzip.co.kr구성_신기영ⓒ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0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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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싱싱한 식재료, 택배 왔어요! / FOOD DELIVERY SHOP
먹거리에 관심은 많지만 장 볼 시간 없는 바쁜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전화 한 통, 클릭 한 번으로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집까지 가져다주는 ‘배달 식품점’ 리스트를 공개한다.취재 김연정헬로네이처 HELLO NATURE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판매를 목표로,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어디서든 실제 농가에서 바로 구매하듯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한 사이트다.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덤! 저지방 숙성 전문 정육점인 ‘감성고기’와 협력하여 1+등급의 소고기를 사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최고’ 카테고리를 통해 전문MD가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며 찾은 과일, 채소 등의 제대로 된 먹거리를 소개한다. 또한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 최근 3개월간 판매량 상위 랭크 상품을 보여주고 구매자의 선택을 돕는다. 신규고객에게는 버섯, 유정란, 쌈채소 등 여러 가지 신선한 제품을 50% 이상의 할인가에 맛볼 수 있는 체험세트도 판매하고 있다.주요품목 | 소고기, 제철과일, 이유식, 샐러드전화번호 | 1644-4339홈페이지 | www.hellonature.net마켓컬리 MARKET KURLY직영체제로 운영되는 유기농장인 장안농장에서 20년 경력의 상추 CEO 류근모 씨가 정성껏 기른 유기농/무농약 채소, 그리고 10년 이상 협력해 온 전국 농가의 친환경 과일 및 축산을 배달한다. 모든 식품은 농장에서 직접 공수하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이 없어, 1년 내내 같은 품질 및 등급 내에서 전국 최저가를 지향하고 있다. 산지에서 집 앞까지 12시간 이내 냉장 배송이 진행되고,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밤 9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까지 배달된다. 쉐프, 푸드스타일리스트, 농부와 축산 전문가 등이 모여 깐깐한 안목과 미각으로 선택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고객만족보장제도’를 통해 품질에 불만족할 경우 100% 환불 또는 교환해준다.주요품목 | 유기농/무농약 채소, 친환경 과일, 치즈, 정육 제품, 견과류전화번호 | 02-6974-0111 홈페이지 | http://market.kurly.com삿갓유통 SATGAT MARKET엄선한 친환경 농수산물을 직배송해 주는 사이트. 토마토, 복숭아, 사과, 참외 등 제철 과일을 비롯해 신안군 흑산도 수협 중매인이 엄선한 국내산 흑산도 참홍어, 완도의 싱싱한 전복, 친환경 산지 양계 토종닭, 유황훈정을 대신해 프로폴리스를 도포한 감말랭이,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장점을 결합한 황금고구마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검증된 친환경 먹거리를 취급하니 소비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판매자가 직접 나와 제품을 설명해주는 동영상과 사진, 구매한 이들의 이용 후기가 잘 정리되어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 또한 구입한 재료를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하는지 레시피가 나와 있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주요품목 | 친환경 과일 및 채소류, 수산물(홍어, 전복, 가리비), 닭고기전화번호 | 1544-6930홈페이지 | www.sgmarket.kr무공이네 MUGONG무공이네의 처음 시작은 참으로 단순하고 소박했다. 시골의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하듯, 그렇게 땀방울이 배인 농산물을 있는 그대로 우리네 식탁에 가득 전달해보자는 취지로 1999년 문을 열었다. 곡류, 채소류, 과일류를 비롯해 양념 및 반찬류, 건강식품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품평이 우수한 상품은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구매자의 편의를 돕는다. 자체 회원서비스인 ‘유기농패밀리’에 가입하면(월 10,000원)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기존 가격 대비 10~20%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 오프라인 매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위치 확인 후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주요품목 | 곡류, 채소류, 과일류, 수산물, 축산물, 반찬, 건강식품, 가공식품전화번호 | 1644-8268홈페이지 | www.mugonghae.com프레시윈도 FRESHWINDOW전국 산지에서 생산자가 정성 들여 키운 정직한 농·수·축산물(산지직송) 및 지역 유명 먹거리를 소개해주는 온라인 스토어다.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샘플 테스트로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제품 등록이 이루어지니, 소비자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으로 꼽힌다.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누가 생산했는지, 어떻게 재배되었는지, 배송은 어떤 식으로 해주는지 등 꼼꼼하고 세심한 정보도 잊지 않았다. 특히 ‘지역명물’ 카테고리에서는 20년 전통 여수 돌산 갓김치와 임실의 순수 원유로 만든 구워먹는 치즈, 전남 영광의 모싯잎 송편 등 지역별 특별한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주요품목 | 친환경·전통식품·식품명인 인증 농수축산물, 지역명물음식전화번호 | 1588-3819홈페이지 | http://shoppingw.naver.com/directfarm/home※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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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단독주택의 여름휴가 준비법
무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이맘때. 가슴이 설레는 한편, 오래 비어 있을 집도 걱정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준비했다. 단독주택을 장기간 비우기 전 꼭 확인할 것들.CHECK 1 | 빈집 티 내지 말기□ 정기 배달물 정지 요청 / □ 조명, TV ON/OFF 예약외진 곳에 있거나 보안 시설이 부족한 전원주택은 빈집털이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운 사실을 외부인이 알 수 없도록 미리 준비하자. 일정 시각이 되면 스마트 조명이나 TV, 라디오 등이 켜지도록 예약해두거나 원격 조정하면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우유, 신문 등 정기 배달물은 정지를 요청하고 각종 청구서는 전자우편 발급을 신청한다. 또한, 가까운 우체국에 ‘우편물 일괄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우편물을 최장 15일까지 보관했다가 한 번에 배송해준다.CHECK 2 | 문단속은 철저하게□ 주택 내·외부 모든 출입문 확인 / □ CCTV, IoT 현관 시스템현관문, 창문, 테라스 출입문 등이 잘 잠겨 있는지 확인하는 건 기본. CCTV나 IoT 스마트 도어락을 설치하면 여행 중에도 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좋다. 경찰관이 하루 2회 이상 집 주변을 순찰하고 상황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빈집 사전 신고제’도 신청해두면 편리하다.TIP. 빈집 사전신고제 신청하기 가까운 관할 지구대나 파출소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율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로 확인해보길 권한다. 온라인으로는 순찰신문고 홈페이지(http://patrol.police.go.kr)에서 ‘탄력순찰 시스템’ 신청이 가능하다. 순찰 희망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주민 요청량과 112 신고량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해 순찰한다.CHECK 3 | 전기, 가스, 수도 점검□ 전기제품 전원 플러그 뽑기 / □ 가스, 수도 밸브 잠그기냉장고 등을 제외한 커피포트, 토스터, 오븐, 비데 등의 전기제품 전원 플러그를 미리 뽑는다. 작동 예약을 해둔 조명과 TV가 있다면 타이머 기능이 있는 전원 플러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수기 역시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고 원수 밸브를 잠근다. 또한, 주방, 세탁실, 욕실 등에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세탁기로 들어가는 수도 밸브 역시 잠가둔다. 가스 점화 코크와 중간밸브가 잠겨 있는지도 확인한다. LPG를 사용하는 집은 용기 밸브, 도시가스를 쓰는 집은 가스계량기 앞의 메인밸브까지 잠그고 떠나야 한다.CHECK 4 | 환기 & 곰팡이 방지□ 창문 안전하게 열어두기 / □ 습기제거제 비치하기습하고 더운 날씨에 공간이 장기간 밀폐되면 곰팡이 발생, 자재와 가구 변형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동 개폐 기능(바이패스)을 갖춘 열회수환기장치가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조 장치를 이용하자. 창문·방충망 안전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창문이 그 이상 열리지 않아 환기와 방범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틸트(Tilt) 타입의 환기용 시스템창호를 몇 곳 열어두는 것도 방법. 다만, 비 올 때를 대비해 환기를 위한 문은 최소한으로 열어둔다. 드레스룸 등과 같이 습기가 걱정되는 곳에는 습기제거제를 미리 놓아둔다.CHECK 5 | 마당, 텃밭 관리하기□ 자동 물주기 시스템 / □ 차광막(한랭사) 씌우기식물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름. 이 시기 오랫동안 물을 주지 않으면 식물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집을 떠나기 전 정원과 텃밭에 물을 흠뻑 주고, 잔디 마당에는 사람이 없어도 물을 줄 수 있는 자동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천한다. 식물 화분이라면 저면관수 화분을 쓰거나 화분 받침대에 물을 찰랑찰랑하게 넣어주면 된다. 페트병에 물을 채워 흙에 꽂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한여름에는 흙 속의 온도도 높아질 수 있으므로 텃밭에 차광막(한랭사)을 씌워 강한 햇볕과 고온을 어느 정도 차단해주는 게 좋다. 차광막을 팽팽하게 설치하면 비가 왔을 때도 물이 그대로 통과해 땅으로 흡수된다. 발코니나 창가의 화분은 볕이 들되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으로 옮긴다.취재_조고은 | 일러스트_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4 www.uujj.co.kr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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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
자동 센서 수전, 바쁜 주방에 도움이 될까?
오염에 더욱 민감한 시기에 빛나는 위생적 해결책GOOD IDEA▲기존 수전보다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전을 사용하기 전 처음의 더러워진 손을 수전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손이나 물건을 씻을 수 있으니까요. 근래처럼 접촉에 민감한 때,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수전에 더욱 돋보이는 점입니다.▲물을 제대로 잠그지 않거나 틀어놓고 음식 손질을 하는 등 생활 속 여러 습관들은 물낭비로 이어지곤 하는데, 센서 수전은 손을 떼거나 간단한 제스처 만으로도 물을 완전히 잠글 수 있어 새는 물을 최소화합니다.▲편의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종종 두 손을 모두 사용해 밸브에 손을 대기 어려울 때, 센서 수전은 보다 편리한 사용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손이 모자라는 사람 뿐만 아니라 손 힘이 적은 노인이나 관절염 등으로 불편한 성인, 아이들에게도 손쉬운 작동을 도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주방이나 욕실 수전에도 활용도가 높습니다.▲자동 센서 수전은 단순한 센서 이상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췄습니다. 일정 시간 이상 물이 틀어져 있으면 자동으로 잠그고, 항상 미리 설정한 최적의 수온을 맞춰줍니다. 근래에는 음성인식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과 결합되었습니다.BAD IDEA▼센서 수전은 눈으로 보이는 부분에서는 일반 수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하부 공간에서는 일반 수전보다 공간 소요가 큰 편입니다. 컨트롤박스(PCB)가 들어가 이를 감춰야 하기 때문인데, 근래 출시되는 수전은 박스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긴 하지만, 없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물리적인 조작 손잡이나 스위치가 함께 있는 제품이라면 하부 컨트롤박스를 제어해 일반 수전처럼 쓸 수 있지만, 센서만 있는 자동 수전이라면 정전이나 건전지 방전 시 수전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단순히 기계적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일반 수전과는 달리 센서를 사용하는 수전은 전자장치의 적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잔고장이나 오작동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간단한 터치나 움직임 감지만으로도 작동하기 때문에 종종 반려동물에 의한 실수가 생기기도 합니다.▼센서 감응 거리나 감도 설정에 따라서는 사용이 무척 불편합니다. 사람마다 습관이나 신체적 길이에 차이가 있는데, 센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아 한번에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잠금 장치가 없다면 수온이나 수압 조절을 따로 할 수가 없다는 점도 선택이 망설여지는 이유입니다.구성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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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목조주택 실내, 페인트보다 벽지가 나을까요?
대표적인 실내 마감재 두 가지로 꼽을 수 있는 페인트와 벽지. 이 중, ‘페인트는 목조주택에 맞지 않는다’는 소문을 인터넷 등지에서 종종 보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소문에 대해 유의미한 우열은 없다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다만, 페인트가 좋지 않다고 여길 수 있는 몇 가지 오해는 있다는데요. 그 오해와 함께 페인트 마감 시 주의사항을 짚어보겠습니다.우선 통기성에 대한 오해입니다. ‘페인트를 칠하면 구조 내 습기가 배출되지 않아 하자가 생긴다’고 하지만, 사실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는 일반 유성 페인트에 해당하는 이야기로, 대부분의 실내용 수성 페인트는 해당 문제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다만 벽지의 경우, 종이 재질인 합지벽지가 아닌 비닐 재질인 실크벽지가 건축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데, 실크벽지는 투습이 어려워 일부 습기 이슈가 생길 수 있습니다.정석대로만 시공한다면실내용 수성 페인트 문제 없어…결국 취향과 비용 문제밑작업 미비로 인해 오해가 빚어지기도 합니다. 페인트는 보통 석고보드 위에 칠하게 됩니다. 이 석고보드는 목구조에 부착되면서 수많은 못 자국과 틈새를 만들게 됩니다. 벽지라면 비교적 쉽게 커버할 수 있지만, 페인트는 한랭사와 퍼티, 코너비드 등으로 꼼꼼하게 메꿔주지 않으면 자칫 하자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물론, 꼼꼼한 밑작업만 이뤄진다면 문제가 없는 사안입니다.여기에 더해 단열과 기밀로 인한 오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목조주택은 일정 부분 수축과 팽창이 이뤄지는데, 단열과 기밀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구조재의 뒤틀림도 더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페인트 도장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물론 앞 사례처럼 제대로 단열과 기밀이 확보된다면 더 안정적으로 마감면이 오래 유지되는데 도움이 되지요.결론적으로 ‘목조주택에는 페인트가 맞지 않는다’는 상당 부분 오해입니다. 목구조에 대한 이해, 그리고 정석적인 시공이 이뤄진다면, ‘페인트냐 벽지냐’하는 논쟁은 기술 문제보다는 취향과 일부 비용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취재_신기영| 일러스트_임경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2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2-12-13 18:27:47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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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미세먼지 차단에도 도움되는 실내 기밀 자재 선택법
집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내 기밀을 철저히 잡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각한 때는 이 부분을 더 고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라윤희대부분의 건축주들은 벽체 두께와 단열재 종류, 창호 등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집의 단열이나 에너지 효율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당연히 두꺼운 벽체에 단열재를 가득 채우고, 단창보다 이중창, 삼중창, 사중창을 사용하면 단열성능이 좋아질 겁니다. 하지만, 벽을 두껍게 하고 최고 성능의 단열재와 창호를 사용했더라도 집의 틈새에서 외부 바람이 들어오고 실내의 공기가 빠져나간다면, 에너지효율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벽과 벽이 연결되는 곳, 창호와 벽 사이의 틈, 도어 시공 부위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림1]은 목조주택 실내에서 찍은 열화상카메라 모습입니다. 벽체와 지붕은 붉은 색으로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벽과 지붕이 연결되는 연결부에서 기밀이 깨져 차가운 외기가 대량으로 들어오는 것이 확인됩니다. 연결부 주변까지 차가운 외기의 침입으로 온도가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림 1]나날이 발전하는 건축물 기밀 방법기밀은 단열과 에너지효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밀 방법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틈새 하나하나를 실리콘으로 실링하는 방법을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실내벽을 투습방수 기밀자재를 사용해서 통째로 감싸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자재에 따라서 외벽의 합판 틈새를 전용테이프로 막아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간에는 현대 목조주택 시공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인 투습방수 기밀자재를 사용해서 실내벽을 통째로 감싸는 방법과 이때 사용되는 자재에 집중하겠습니다.그러면 기밀은 단어가 가진 뜻 그대로 공기만 차단하면 될까요? 단순하게 공기만 차단할 거라면 비닐로 둘러 싸버리면 그만이지, 왜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들이 기밀자재를 개발하는 걸까요? 바로 ‘결로’ 때문입니다.결로는 목조주택에 치명상을 안길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주택 실내에 비닐을 치면 외부가 고온다습한 여름철 역결로가 생겨서 벽체 내부 단열재가 젖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여름은 더 뜨겁고 습해졌으며 겨울은 더 춥고 건조해졌습니다. 게다가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밀을 할 때도 다른 기후에 있는 나라들보다 좀 더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선진기술을 가진 나라들이 우리와 비슷한 온대기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먼저 연구를 했고, 지금 우리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그림2]는 난방을 주로 하는 지역과 냉방을 주로 하는 지역에서의 서로 다른 습기의 이동 방향과 기밀자재의 시공 위치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난방을 주로 하는 지역에서는 실내에서 실외로 습기가 이동하고, 냉방을 주로 하는 지역에서는 실외에서 실내로 습기가 이동하기 때문에 투습방수지의 시공 위치가 달라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처럼 겨울철에는 난방해야 하고 여름철에는 냉방해야 하는 경우 계절마다 벽을 뜯어 기밀자재 위치를 다시 바꿀 수도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그림 2][그림 3]계절에 따라 알아서 대응하는 가변형 투습방수지[그림3]을 보면 그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상대습도에 따라서 투습과 방습의 방향을 바꿔주는 ‘가변형 투습방습지’입니다. 실내 온도와 상대습도가 높은 겨울철에는 ‘방습’을 하면서 단열층에서 외부까지 습기를 이동시켜 단열층의 결로를 방지해 줍니다. 반대로 실외 온도와 상대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벽체 단열층에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습기 이동의 통로를 만들어 주는 ‘투습’층으로 변신을 합니다. 이렇게 쓰임새 좋은 가변형 투습방습지의 대표주자가 바로 미국 듀폰社의 ‘에어가드 스마트’입니다. 듀폰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타이벡’을 생산하는 회사로 습기 관리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듀폰의 ‘에어가드(AirGuard)’는 실내 기밀방습지 브랜드로 용도와 기능에 따라 서너 가지 제품이 생산되는데, 각 제품별로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SD Value’입니다. SD Value의 정식명칭은 ‘등가공기층두께’ 이고 단위는 m입니다. 우리말인데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어렵고 어색한 단어입니다.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투습저항값’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단어가 훨씬 쉽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으로 SD값이 1m 보다 작으면 투습이라고 하고, 1m 초과 100m 미만이면 반투습, 100m를 초과하면 불투습이라고 합니다만, 실제는 10m를 초과하면 투습이 안 된다고 봅니다. 일례로 일반적인 PE 필름의 SD값이 20m이니 반투습이라기보다는 불투습이라고 보는 것이 실무적으로 맞는 것 같습니다.가족의 건강 지키는 작지만 꼭 필요한 자재습도에 따라 투습과 방습 방향을 바꿔주는 자재 ‘듀폰 에어가드 스마트’의 SD값은 0.05~30m로, 상대습도에 따라서 SD값이 변합니다. 가변형 투습방습지 중 가장 넓은 폭의 SD 변화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브랜드의 SD값은 0.3~25m 또는 0.25~10m 정도입니다. 듀폰 에어가드 스마트는 투습성능이 탁월하여 상대습도가 높을 때 장마철 역결로를 막아주며 방습성능도 뛰어나 우수한 기밀방습성능을 보장해 줍니다. 성능으로 보면 SD값의 변화폭이 가장 큰 듀폰 에어가드가 가장 좋긴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변형은 아니지만 듀폰 에어가드 SD5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고정 SD값을 가지기는 하지만 OSB 합판 정도의 투습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 기후에서 여름철 역결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에어가드 SD5는 가변형이 아닌 일반적인 기밀방습지 중에서는 최고의 습기조절 성능을 가집니다.사실상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많은 건축주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지만,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난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밀시공은 개인의 건강과 재산, 그리고 자연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매우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제아무리 고성능 단열재와 창호를 사용한다 해도 벽 틈새로 공기가 흐른다면, 돈도 함께 새어 나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기왕지사 나와 가족들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내 집을 짓는다면 제대로 된 기밀시공은 필수 여건입니다.취재협조홈우드031-284-5885www.homewood.co.kr구성_ 이세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42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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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5
전원주택 직거래 구입,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요?
권리관계, 실소유주,토지 상황은 반드시 체크해야부동산 가격 오름세만큼 중개 수수료도 요율을 따라 올라 생각보다 꽤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현재 중개 요율은 0.4(5천만원 미만 주택 -최대 25만원)~0.9%(9억원 이상 주택 또는 토지)로, 5억원 단독주택이라면 수수료만 대략 200만원(0.5% 적용, 부가세 별도)을 내는 셈입니다.비율로 보면 작은 것 같지만, 금액으로 보면 수백만원. 그래서 적지 않은 분들이 중개 수수료 절감 차원에서 직거래를 시도하기도 합니다.부동산 직거래는 그 과정 자체가 어려운 부분은 아니나,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직접 책임진다는 각오, 물건과 매도·매수자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우선은 등기부 등본과 지적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등기부 등본에서는 소유자, 저당권이나 전세권 등 권리관계, 실소유주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교외 농촌지역 등에서는 땅과 건물 소유주가 다른 이른바 ‘지상권 주택’도 종종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재산권 행사에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지적도에서는 토지가 맹지인지, 주위 땅 모양은 어떤지, 이웃 간 땅을 서로 침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지목상 도로는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맹지라면 그 자체로는 건축이 불가능하고, 맹지 탈출을 위한 도로 개설로 시간적, 정신적 비용을 소모하게 됩니다. 그후 현장에서 토지나 주택을 답사하고,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확인해 건폐율이나 용적률은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 토지 전용(농·산지→대지)이 가능한지를 검토합니다.이상이 없다면 부동산 실소유주와 만나 계약하고, 법무사를 통해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다음부동산거래관리 신고를 30일 이내에 해주면 큰틀에서 직거래 매매는 끝나게 됩니다.한편, 소유권이전 등기의 경우에도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통상 법무사 수수료가 50만~90만원 정도 하는 만큼, 충분한 여유가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취재_신기영| 일러스트_임경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66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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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인공 잔디, 편리한 관리만큼 안전할까요?
Non-Natural Grass에 대한 Good & BadGOOD IDEA▪ 살아있는 잔디를 티 없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료나 관수, 그리고 틈틈이 약제나 식재 등이 이뤄져야 합니다. 기후나 잔디 종류에 따라 어느 정도 다르겠지만, 모두가 결국 비용입니다. 인공 잔디에는 필요 없는 일이지요.▪ 자체가 잡초를 예방하는 멀칭재 역할을 합니다. 인공 잔디를 마당에 깔아두면 기본적으로 투수는 가능하지만, 잡초가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잡초에서도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1년 내내 정원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시설물이나 주변 건물이 있는 경우 천연 잔디는 일조량에 영향을 받지만, 인공 잔디는 변화 없이 안정적이지요.▪ 어디든 시공할 수 있습니다. 옥상이나, 주차박스가 있어 콘크리트 바닥인 마당인 경우, 천연 잔디를 심으려면 흙을 얹어야 하고, 흙이 얕아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마련이지요. 인공 잔디는 이런 부분에서도 간편합니다.BAD IDEA• 농약이나 비료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결국은 플라스틱입니다. 제조과정과 폐기과정에서 환경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지는 제품도 있지만, 환경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씻기는 어렵습니다.• 콘크리트 위 시공 시에는 본드가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기준치 내로 관리되긴 하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제조과정에서 발색을 위해 화학물질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유지비용은 저렴해도 시공비용 자체도 천연 잔디보다 더 비싼 편입니다. 설치 규모나 디테일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같은 규모의 천연 잔디의 20~40% 정도는 더 고가인 편입니다.• 천연 잔디는 식물의 증산작용으로 온도가 일정 수준으로 잡히는 반면, 인공 잔디는 햇빛을 받으면 그대로 뜨거워집니다. 때문에 여름에는 마당에서 안전하게 활동하려면 인공 잔디여도 관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취재_신기영| 일러스트_임경은ⓒ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66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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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북미산(産)? 유럽식(式)? 시스템창호는 뭘 보고 고르죠?
창호는 그 종류와 용어가 복잡해, 선택하기 까다로운 자재다.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만들어진 창호를 택해야 할지 알아본다.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더 뜨거워진 여름과 더 추워진 겨울, 사라져가는 봄과 가을 등 그 변화를 몸소 느끼고 있지요. 그렇다면 이런 환경 속에서 예비 건축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집을 지을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거론되는 ‘단열’은 단순히 실내를 따뜻하게 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름에 뜨거운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도 단열의 기본입니다. 벽체에 성능 좋은 단열재가 제대로 시공되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정작 걱정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벽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창호’입니다.완제품으로 수입된 형태의 미국산 플라이젬 3중 시스템창호. 고성능 3중 유리 기술로 기밀과 단열 성능을 높였다.[그림 1]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겨울철 주택 온도 분포[그림 1]에서 녹색에서 붉은 색으로 갈수록 온도가 높아집니다. 겨울철 실내 열이 밖으로 빠져 나온 부분이 붉게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화상 이미지만 가지고 단열이나 기밀 정도를 전부 판단할 순 없지만,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 단열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 창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유리가 가진 투명한 성질과 얇은 두께에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판 유리는 점차 시스템창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글레이징(Glazing)’이라고 불리는 시스템 창호의 유리는 단판에서 2중으로, 2중에서 3중으로, 3중에서 4중으로 계속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그럼, 시스템창호의 구성 요소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안과 밖의 열교환을 줄이는아르곤 가스유리와 유리 사이의 빈 공간은 공기로 채워진 것이 아니라 아르곤(Argon) 가스가 충전되어 있습니다. 유리 사이에 있는 공기는 대류 현상으로 안과 밖의 열을 교환하게 됩니다. 공기 대신 밀도가 높고 무거운 비활성기체인 아르곤 가스를 주입하게 되면, 유리 사이 공간의 대류 현상을 현저히 느리게 만듭니다. 덕분에 안과 밖의 열교환 현상이 줄어들어 단열 효과는 높아지고 결로 현상은 줄어드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류 활동이 느려지면 소리의 전달도 감소하기 때문에 차음효과가 커져서 조용하고 아늑한 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르곤 가스층이 많아질수록 이 효과는 더 커지게 되겠지요? 그래서 2중, 3중, 4중으로 점점 더 많은 유리를 겹쳐 성능을 강화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입니다.틈새 없고 오래가는씰(Seal) 성능이 기밀 좌우한편 아르곤도 작은 틈만 있다면 결국 사라져버리는 기체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아르곤을 주입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씰의 내구성과 이를 조합하는 업체의 기술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북미의 창호 인증기관에서는 씰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P-1테스트’라는 것을 실시합니다. 온도 60℃, 상대습도 100% 조건 하에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씰의 성능이 얼마나 견디는지 확인하는 실험입니다. 일반적인 씰들은 20년 경과 시 8%, 50년 경과 시 55%의 확률로 하자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0년 후에도 하자 발생률이 0.5%인 제품도 있으니, 북미의 시스템창호를 선택할 때는 이 테스트 결과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로이(Low-e) 코팅의 종류시스템 창호에 적용되는 유리는 내부 혹은 외부에 로이(Low-e) 코팅을 해 적외선의 투과를 감소시킵니다. 로이(Low-e)는 ‘Low-emissivity’를 줄인 말로, 방사율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해 어떤 물체가 100만큼의 열을 받았을 때 이 중 얼마의 열을 전달하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일반 유리가 0.84의 방사율을 가지는데 반해, 로이코팅을 하면 적게는 0.20에서 많게는 0.04까지 방사율이 떨어집니다. 적외선 투과를 감소시켜 실내로 전달하는 열을 차단하는 이치입니다. 그런데, 로이코팅이 좋기만 할까요?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냐고 놀라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로이코팅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유리의 용도에 따라 로이코팅의 종류가 달라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코팅이 잘못되면 의외의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로이코팅을 완전히 이해하긴 어려운 문제라, 이번 시간에는 종류에 대해서만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그림 2] 로이코팅의 종류[그림 2]는 각기 다른 모양의 점선으로 그려진 3가지 다른 종류의 로이코팅 그래프입니다. High-solar-gain, Moderate-solar-gain, Low-solar-gain으로 나누어지는데, 그래프 해석보다는 로이코팅의 종류별 특징이 중요합니다.- High-solar-gain로이코팅은 외부 태양열을 실내로 많이 유입시키고 실내에서 외부로 나가는 열은 차단하는 기능을 가졌기 때문에 난방을 많이 해야 하는 지역에 유리합니다. - Low-solar-gain로이코팅은 외부 태양열이 실내로 유입되는 걸 차단하기 때문에 냉방을 주로 해야 하는 지역에 유리합니다. - Moderate-solar-gain로이코팅은 위에서 말한 2종류 로이코팅의 딱 중간 정도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뜨거운 여름과 추운 겨울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북미산과 북미식의정확한 차이를 이해해야대체적으로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창호를 고를 때면 ‘북미산(産)’, ‘북미식(式)’, ‘독일산(産)’, ‘독일식(式)’ 등 헛갈리는 용어가 많습니다. ‘산(産)’은 생산지를 의미하는 것이고 ‘식(式)’은 스타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북미식은 프레임의 프로파일만 수입해서 국내에서 글레이징과 창호를 생산하여 조립하는 것이고, 북미산은 품질검사까지 통과한 완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입니다. 결국 ‘북미산’과 ‘북미식’은 생산 주체와 품질 관리 주체, 품질 검사 주체가 모두 다른 종류의 창입니다. ‘독일산’ 창호와 ‘독일식’ 창호도 마찬가지입니다.완제품으로 수입되는 창호에는 생산국의 창호품질검사 기관의 인증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이 라벨을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그 성능을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 시간에는 북미산 창호를 예로 들어 창호 품질 인증기관의 라벨을 실제 읽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취재협조_홈우드031-284-5885, www.homewood.co.kr구성_이세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Vol.23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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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9
우리 지역 건축사에게 설계를 맡기면
최근 들어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단독주택 신축에 젊은 부부들의 참여도가 높아졌고 이들의 실거주 비율 또한 점차 늘어가는 편이다. 그러나 보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접근할 수 있는 보편적인 단독주택 시장이 형성되고, 많은 소비자가 높은 수준의 주거 품질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여러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는 ‘서울 및 수도권 vs 그 외 지역’ 간의 업체 비대칭성이다.여타 분야처럼,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자본과 기술, 인력 집중 현상은 단독주택 시장에서도 마찬가지. 2018년 건축사 현황 통계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의 숫자는 총 6,154개소이며, 이는 전체의 48%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건축 잡지에 소개되는 건축사사무소의 소재 비율도 서울 및 수도권인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는 인구의 집중 분포 현황으로 보아서도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서울 및 경기도의 단독주택 설계를 인근 소재 건축사에게 의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외 지역에서 서울 및 수도권의 건축사들에게 의뢰할 경우, 같은 디자인의 건물이라도 건축사들이 오가는 왕복 비용 및 시간 소요 등으로 인해, 설계비용이 최소 1.2~1.5배 이상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는 점차 젊어지는 단독주택 소유자들의 현실적인 지불 능력을 감안할 때 부담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이들에게 설계를 맡기더라도 지역의 시공업체로서는 전문성을 갖기 어려운 시공 방식의 설계가 이루어지면, 이 또한 전문성을 갖춘 서울 및 수도권 소재의 시공사를 통해 지어야 하므로 결국 또 다른 공사비 증가로 이어지곤 한다.결론적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건축사를 통해 그 외 지역에서 단독주택을 지으려면, 동일한 디자인이더라도 증가하는 비용의 확보가 사전에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얘기이다.그렇다면 같은 비용을 들이더라도 합리적인 집짓기를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지역에 있는 건축사를 통해 짓는 것이 그 해법일 수 있다. 필자 또한 지역의 건축사로서 지역의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에 대한 크나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 그렇다면 지역의 건축사에게 설계를 의뢰할 때, 어떤 장점이 있을까?1.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협의가 긴밀하다개인적으로 대지의 위치와 건축주의 현 소재지, 그리고 건축사사무소의 위치가 가까울수록 좋은 설계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현장을 자주 접할 수 있고 지역의 여건을 알며 건축주와 설계 협의가 시간·장소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용이한 것은 친밀한 설계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 단독주택 설계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지점이다. 종종 서울의 유명 건축가가 설계했음에도 현장 주변의 여건들이 반영되지 않고 결과물 또한 지역의 콘텍스트와 맞지 않는, 생경한 건물들이 지어지는 경우를 보곤 한다. 이는 현장과의 거리로 인해 그만큼 지역의 이해도가 떨어지고, 건축주와의 교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비롯될 수 있다.2. 감리와 연계되어 현장 대응이 빠르다일반적으로 건축주는 집짓기 전문가가 아니다. 설계 도면대로 지어지는지 알기 어렵다. 따라서 이를 감독·검토하는 감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단독주택은 별도 단계인 설계와 감리를 동일한 건축사가 수행할 수 있으므로, 설계 의도를 실제 건물의 완공 때까지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장 방문이 수월하고 건축주와의 협의가 용이할수록 건물의 최종 품질 또한 높아질 수 있다. 아울러 현장의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도 대응이 빠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지역 건축사는 집짓기뿐만 아니라 건물의 생애주기를 점검하는데도 최적3. 유지·관리 등의 협력 관계 형성이 수월하다단독주택은 완공 이후 유지·관리도 중요하다. 증·개축 및 차고 설치 등의 검토나 소소한 하자 등이 갑작스레 발생했을 때, 원인 및 판정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가 필요한데, 지역의 건축사는 빠른 대처와 응대가 가능하다. 얼마 전 입법 예고된 「건축물관리법」에서는 한 건물의 생애주기에 대한 관리대장을 별도로 포함한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 이를 통해 신축뿐만 아니라 점검·관리·멸실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전반적인 이력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지역의 건축사는 건물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데 있어 중장기적인 관리와 즉각적인 대처에 용이한, 건축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전문가라 할 수 있다.물론 지역의 건축사가 주변에 있음에도 멀리 떨어진 서울 및 수도권의 건축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건축주의 취향과 의견을 반영하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설계와 저가 수주 위주의 구시대적인 방식에만 매몰된 건축사들도 여전히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고 감각 있는 건축사들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좁은 지역을 벗어나 인근의 광역행정권역까지만 확장해도 충분한 경력에 탄탄한 전문성을 겸비한 이들이 분명히 있다.시대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건축물은 한 번 설계하고 끝내는 일회성 소모품이 더 이상 아니다. 아무리 멋진 설계도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감리 과정과 건축물의 중장기적인 점검 및 유지·관리를 고려한다면 지역의 건축물은 지역의 건축사에게 설계를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건축 선진국인 일본의 서점에 가보면, ‘지역의 건축물은 지역의 건축가에게’라는 타이틀을 달고 그 지역의 건축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건축 서적이 눈에 띄는 위치에 진열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지역의 능력 있는 건축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마다 특색과 개성을 겸비한 단독주택이 늘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글_ 이양재 _ 건축사사무소 엘리펀츠이 글을 쓴 이양재 건축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건설, ㈜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dmp, 건축사사무소 N.E.E.D 등을 거쳐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에 건축사사무소 엘리펀츠를 개소하여 운영 중이다. 집짓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건축계 전반의 선진화를 위해 활발한 의견 개진 및 정책 자문에 참여하며, 대표작으로는 세종 아름동 주택, 운서동 주택 등이 있다. http://studio-elephants.com구성 _ 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1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02-09 13:27:5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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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가스 벽난로, 편리함만으로 선택해도 될까?
ⓒ라윤희관리는 편하지만, 설치비와 연료비 부담은 커GOOD IDEA✔ 가스 벽난로를 선택하는 이유 1순위는 ‘편리함’입니다. 장작을 만들고 그것을 쌓고 나르고 넣는 일은 생각보다 수고를 필요로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가스 벽난로는 자동화 설비를 적용하면 착화와 소화까지도 원격으로, 또 시간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 청소가 쉽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가스는 검댕이나 재가 발생하지 않다 보니 정기적으로 굴뚝을 청소하거나 재를 털어낼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한 두 달에 한 번 안쪽의 유리를 닦아내는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흔히 ‘가스불’하면 푸르고 곧은 불꽃을 생각하지만, 자갈이나 화산석, 인조 장작 등의 장식과 가스 노즐의 기술 발달로 장작 벽난로에 대한 로망을 구현하는 불꽃 형태와 색, 분위기도 낼 수 있습니다.✔ 배기구(연통)가 필요한 제품과 필요 없는 제품(Vent-Free)으로 나뉘기는 하지만, 대체로 장작 벽난로보다 작고 연료 보관 공간도 필요 없어 설치장소를 정하기가 더 쉽습니다. 특히 배기구가 필요 없는 제품은 가스관이 닿기만 한다면 실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지요.BAD IDEA✘ 벽난로 가격은 비슷하지만, 연료비는 다양한 목재를 조달할 수 있는 장작보다는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준의 가스 벽난로라면 한창 겨울철에는 대략 월 10만~15만원 정도 소요되는데, 가스 종류(도시가스, LPG)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배기구가 없는 제품은 실내 공기로 연소하기 때문에 충분한 환기가 없이 오래 사용하면 실내 산소 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대부분 제품은 일정 산소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정지하는 센서가 있지만,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가스 벽난로는 사전에 가스 배관 설치와 설치 후 안전 점검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안전하게 만든다고 해도 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제품에 제공되는 안전 가이드를 숙지해야 합니다.✘ 장작불과 유사하게 불꽃을 만든다고 해도 장작 벽난로가 만드는 불향, 장작 타는 소리까지 따라 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뜻함과 보이는 것 그 이상의 경험을 원한다면 가스 벽난로는 아쉬운 장치입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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