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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국내 최초, 욕실 토털 아울렛이 문을 열었다
프리미엄 욕실 기업 로얄앤컴퍼니(대표 : 박종욱 / 이하 로얄)가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생산단지에 욕실·인테리어 업계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욕실 아울렛 ‘로얄 바스 아울렛’을 오픈했다.취재_ 김연정 ➊ 이번에 오픈한 로얄 바스 아울렛의 내부 전경48년간 국내 욕실 산업을 이끌어 온 로얄은 지난 하반기부터 ‘로얄라운지’와 ‘로얄바스몰’을 차례로 오픈하며 업계 최초로 협력사와의 상생 도모 및 합리적인 욕실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어 이번에는 프리미엄 욕실 선도 기업으로서 70여 개의 참여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욕실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전문적인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화성 생산·유통단지 설립을 추진했다.새롭게 문을 연 로얄 바스 아울렛은 1,000평 규모의 대형 멀티숍 형태로, 제조·물류·문화 복합 공간을 갖춘 로얄 화성센터에서 생산된 고부가 가치의 욕실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70여 개 협력 업체의 욕실 상품, 그리고 시공 서비스까지 원스톱 욕실 솔루션을 갖췄다.➋ ➌ 제조·물류·문화 복합 공간을 갖춘 로얄 화성센터 모습. 2015년 준공된 이래 3만평 규모의 생산단지를 통해 연간 1,5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500여 명의 근로자 채용을 통해 수도권 지역의 고용창출에 나서 지역 사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수전, 샤워기, 세면도기, 양변기, 욕조, 타일, 가구, 거울, 파티션, 액세서리, 건조·난방기 등 욕실 제품뿐만 아니라 부속류, 목재 마감, 페인트 등 시공 전용 상품까지 욕실 리모델링을 위한 다양한 품목의 우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소비자 상품과 더불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개선 사업에 채택된 로얄 욕실 상품을 포함해 에어드라이어, 도기, 수전, 액세서리, 조립부스(상업용) 등 공중용 상품도 갖췄다.이외에도 주방가전, 커피머신, 전동공구, 조명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상품 판매를 확대해 향후 라이프스타일 아울렛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아울렛 위치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시청로 895-20|www.iroyalbath.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Vol.231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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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주택 리모델링 하기 전에 이것만은 반드시 확인하라
Q 리모델링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리모델링이란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기능 향상 등을 위하여 대수선 또는 일부 증축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서 ‘대수선’은 건축물의 기둥, 보, 내력벽, 주계단 등의 구조나 외부 형태를 수선·변경하거나 증설하는 행위를 말하고, ‘증축’은 기존 건축물이 있는 대지에서 건축물의 건축면적, 연면적, 층수 또는 높이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관련 법령 「건축법」 제2조제9호, 제10호, 「건축법 시행령」 제2조제2호Q 리모델링 시 챙겨야 할 서류는 무엇인가요?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건축주가 법적으로 반드시 챙기고 있어야 할 서류(계약서 등 제외)는 없습니다. 다만 필요한 서류를 요청하는 것은 건축주의 권리이므로, 진행 과정에 이해를 높일 수 있고 만에 하나 있을 하자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서류들을 챙길 것을 권유합니다. 일단 집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평면도와 배선 및 콘센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전기도면 등이 포함된 ‘설계도서’, 어떻게 시공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긴 ‘공사 시방서’, 마감 재료를 구체적으로 지시한 ‘자재샘플목록’, 이 모든 과정에 드는 비용을 산출한 ‘공사견적서’ 등입니다. 도면 및 도서에 따라서는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Q 단독주택 리모델링 전 확인해야 할 부분을 알려주세요.설계·시공 전 기본적으로 확인할 사항 등은 아래와 같습니다.Q 견적서를 받았는데,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어요.먼저 견적서를 받았다면 면적과 양, 인력은 꼭 점검해야 합니다. 견적서에 포함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 예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항목, 즉 면적이나 사이즈, 사양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한 후 견적서에 기재하는 것이 향후 업체와의 갈등의 소지를 줄이는 방법입니다.Ⓐ순서 Ⓑ공사 내용 Ⓒ자재 사이즈(되도록 상세히 기재) Ⓓ식(인건비), EA(자재의 개수), 자(‘자’당 금액, 1자=약 30.3cm / 원단이나 새시, 가구 등의 치수를 표기할 때 사용) Ⓔ Ⓓ에 기재된 인건비의 인원 수, 면적이라면 ㎡나 평, 자재의 개수 기재(가장 중요함), Ⓕ건당 가격, Ⓖ총 가격, Ⓗ추가 발생 여부나 공사 특이사항(사이즈, 색상) 등을 별도로 표기Q 리모델링할 때 신고하는 공사와 허가 받아야 하는 공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신고는 건축주도 직접 할 수 있지만, 허가는 반드시 건축사가 진행해야 합니다. 리모델링 중 대수선과 증축행위는 건축신고나 허가대상에 포함됩니다. 그중 ‘바닥 면적의 합계가 85㎡ 이내의 개축’, ‘연면적 200㎡ 미만, 3층 미만의 건축물의 대수선’, ‘연면적의 합계가 100㎡ 이하인 건축물’ 등은 허가 대상 건축물이라 하더라도 신고하면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봅니다. 단, 건축허가를 받은 사람이 허가받은 날로부터, 건축신고를 한 사람이 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 공사에 착수하지 않는 경우 등 일정한 사유에 해당하면 건축허가가 취소될 수 있고, 신고의 효력이 없어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관련 법령 「건축법」 제14조,「건축법 시행령」 제11조제3항Q 이 주택이 증축·대수선이 가능한지는 어떻게 확인하죠?국토교통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http://luris.molit.go.kr)에서 토지이용계획, 지역/지구별 행위 제한, 규제안내서 등을 열람하거나 해당 시군구청, 전자민원 G4C(www.egov.go.kr)에서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본을 발급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축 허가 신청을 하기 전에 허가권자에게 해당 건축물 증축이 건축법이나 다른 법령에서 허용되는지에 대한 사전결정 신청도 가능합니다.▶관련 법령 「건축법」 제10조제1항Q 리모델링을 지원해주는 사업에 대해 알고 싶어요.지자체 지원 사업은 서울시의 집수리닷컴(https://jibsuri.seoul.go.kr)이 대표적입니다. 공사비 융자지원, 전문가 상담, 공구 대여, 집수리 노하우 등 다양한 지원 혜택 및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오래된 단독·다가구주택 리모델링에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 사업’, 6개월 이상 방치된 빈집에 리모델링 비용의 최대 50%, 2천만원까지 무상지원하는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 150㎡의 농촌지역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주택개량자금’, 주택가 주차장 조성을 지원하는 ‘그린파킹사업’, 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후 건축물의 창호 교체 공사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유용합니다. 기존 주택을 새로 짓거나 고쳐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도 눈여겨볼 만합니다.Q 주택 매도 후 하자가 발견되었는데, 보수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요?부동산 매매 계약 이후 건물의 하자가 발견되었을 경우 6개월 동안은 전주인(매도인)의 책임입니다. 이는 민법에 명시된 부분으로, 매도인의 악의에 의하거나 매수인의 과실 없이 거주 중 발견한 하자 등에 대해서도 6개월 내 하자 보수를 해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Q 리모델링을 하며 이웃집과 분쟁이 생겼는데, 웬만하면 소송 없이 해결하고 싶어요.분쟁이 발생한 경우에는 각 시군구와 특별시·광역시·도에 설치된 건축분쟁전문위원회를 통해 분쟁의 조정 또는 재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려는 사람은 ‘신청인의 성명(법인인 경우에는 명칭) 및 주소’, ‘당사자의 성명(법인인 경우에는 명칭) 및 주소’, ‘대리인을 선임한 경우에는 대리인의 성명 및 주소’, ‘분쟁의 조정 등을 받으려는 사항’, ‘분쟁이 발생하게 된 사유와 당사자 간의 교섭경과’, ‘신청연월일’ 등을 기재하고 서명·날인한 분쟁조정 등 신청서에 참고자료 또는 서류를 첨부해서 관할 건축분쟁전문위원회에 제출(전자문서에 의한 제출을 포함)해야 합니다. 증거자료 또는 서류가 있으면 그 원본 또는 사본을 분쟁조정 등 신청서에 첨부해서 제출할 수 있고, 조정신청은 해당 사건의 당사자 중 1명 이상이, 재정신청은 해당 사건 당사자 간의 합의로 합니다.참고 자료이종민, 「앞으로 5년 경매하고 리모델링하라」, 인사이트북스(2014)토미,「리모델링으로 재테크하라」, 예문(2017)알기 쉬운 생활법령 www.easylaw.go.kr법제처 www.law.go.kr정리_ 조고은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8. 4 / Vol.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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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집의 수명을 늘리는 단독주택 봄맞이 청소법
주택과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는 집 관리를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 봄날을 맞아 겨우내 잠들었던 집을 둘러보자.취재 신기영 | 일러스트 라윤희EXTERIOR WALL 외벽대부분 가정용 고압 세척기로 청소가 가능하지만, 스터코와 같은 외단열 미장 마감재나 타일 등은 너무 강한 압력으로 세척하면 떨어져나갈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가정용 세척기 최대 출력의 반(약 40bar) 정도로 비스듬히 분사해 청소할 것을 권장한다.겨울철 응달진 쪽은 눈이 잘 녹지 않아 수분과의 접촉이 길어 조류나 곰팡이가 생기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초벌 물세척 후 세척 약품을 분사하고 10여 분 지나 부드러운 브러시로 문질러 얼룩을 지운 다음 다시 세척기로 씻어낸다. 오염이 심하면 이를 반복한다.- 스터코 외벽은 세척기 출력을 반으로- 조적 벽돌은 청소 후 발수제 바르기TIP. 벽돌, 목재 외벽은 어떻게 관리하나요?치장 벽돌로 마감된 외벽은 물청소 후 발수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처음 바른 발수제의 성능이 조금씩 저하되는데, 재도포가 없다면 줄눈으로 수분 침투, 줄눈 탈락이나 백화현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목재의 경우는 청소 후 오일 스테인을 1년에 2~3차례 발라준다.DECK 데크목재 데크는 물기가 금방 마를 수 있는 화창한 날에 가정용 고압세척기로 먼지와 표면의 오염을 청소한 후 물기가 정리되면 오일스테인을 2~3회 바른다. 이때 이전 스테인 도막이 얼룩처럼 남아있다면 목재 세척제로 제거한 다음 바르면 고른 발색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너무 오래 세척제에 노출되는 경우 목재에 따라 변색될 수 있고, 금속 자재에 닿으면 부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약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전에 금속 피스나 주변 금속재에 보호 처리한 후 사용해야 한다.또한, 데크재와 데크 구조재 간 연결 철물이 헐거워지거나 탈락하지 않았는지, 부식으로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재고정이나 교체하도록 한다.- 이끼, 스테인 얼룩은 목재 세척제로 - 데크재 철물 및 체결 상태 점검하기TIP. 합성목재 데크는 어떻게 관리하나요?합성목재는 수분과 자외선에 강하지만, 연결 철물의 고정 상태 등을 점검해야 한다.INTERIOR WALL 내벽먼저 천장과 만나는 윗부분부터 빗자루나 먼지떨이를 사용해 거미줄 등과 함께 먼지를 털어낸다. 끝이 딱딱한 빗자루라면 헝겊 또는 오래된 셔츠 등을 말아 사용하면 마감재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먼지를 털고 나서 벽면이 페인트 마감인 경우 얼룩 등을 전용 세척제나 베이킹 소다수로 닦아낸다. 이때 알코올이 함유된 제품은 얼룩을 남길 수 있으므로 안 보이는 부분에 시험 삼아 사용해본다. 나머지 부분은 따뜻한 물에 비눗물로 가볍게 훔치고 맑은 물로 적신 걸레로 헹궈낸다.벽지는 가정용 암모니아를 묽게 희석한 용액이나 비눗물로 닦아내며, 실크벽지는 식초를 희석한 물을 사용한다. 곰팡이가 핀 부분이라면 전용 세제로 제거하는데, 이때 세게 문지르면 벽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살짝 여러 번 두드려 얼룩을 뺀다. 마무리는 깨끗하게 빤 걸레로 닦아낸다.- 먼지를 털 때는 장대에 헝겊으로- 페인트 도장 벽은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닦기TIP. 크레파스는 어떻게 지우나요?잉크나 크레파스 등의 얼룩은 윤활유 스프레이나 드라이클리닝 용제를 활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ROOF 지붕봄철 지붕 청소는 지붕재 표면의 오염을 없앤다기보다 빗물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정비·정리하는 것에 가깝다. 지붕은 근처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엽이나 바람에 날려온 쓰레기 등 이물질이 쌓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빗물받이 등으로 흘러들어 우수의 흐름을 막고, 물이 오래 체류하게 되면 구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지붕 위와 빗물받이 등을 청소하면서 박공지붕이라면 기와나 싱글 등 지붕재의 결손을, 평지붕이라면 방수 도막의 크랙 등을 함께 살피고 보수한다.-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 제거- 지붕재 탈락과 방수층 크랙 확인WINDOW 창문창틀은 청소기 틈새용 노즐로 큰 먼지를 빨아내고 신문지나 휴지를 말아 창틀에 적셔 넣어 오염을 흡착·제거한다. 나머지 작은 틈은 면 목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닦아내면 편리하다. 방충망은 물에 적신 신문지를 붙여 때가 신문지에 옮겨붙으면 떼는 방식으로 청소한다.한편, 창호와 벽체 사이는 겨우내 추위가 물러가면서 실리콘 코킹 등이 갈라지거나 밀착력이 떨어질 수 있다. 창틀을 청소하면서 이를 함께 점검해 본격적으로 비가 많이 오기 전 미리 실리콘 등으로 틈새를 메워준다.- 방충망, 창틀 먼지는 신문지로- 창과 벽체 간 코킹 확인은 필수SOFA, CARPET and FURNITURE 소파, 카펫, 가구패브릭 소파는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시간쯤 뒤, 카펫은 소금으로 문질러 알갱이가 먼지를 흡착하면 청소기로 먼지와 함께 빨아 낸다. 반려동물의 가는 털은 잘 빠지지 않는데, 고무장갑을 끼고 카펫을 쓰다듬으면 마찰력으로 뭉쳐 쉽게 없앨 수 있다. 들어내기 어려운 가구의 위·아래 먼지는 긴 막대 끝에 못쓰는 스타킹이나 폴리에스테르 청소포를 돌돌 말아 훔치면 정전기 원리로 먼지를 날리지 않고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소파와 카펫은 베이킹소다와 소금으로- 손 닿지 않는 곳은 스타킹으로 먼지 제거GARDEN 정원쌓인 낙엽 등을 청소하면서 우수구로 향하는 정원의 구배가 잘 잡혀 물 흐름이 원활한지, 우수구 안에 이물질이 없는지 살핀다. 지붕 빗물받이와 마찬가지로 우수구에 이물질이 쌓이면 비가 많아질 때 원활한 배수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움푹 들어간 곳이 생기거나 우수관 쪽으로 구배가 맞지 않다면 복토해준다. 한편, 잔디 면적이 넓은 정원은 본격적으로 잡초가 올라오기 전 3~4월 사이에 선택형 제초제를 살포하면 큰 수고 없이 효과적으로 잡초를 제거할 수 있다.- 우수로의 구배 확인 및 청소하기- 선택형 제초제는 3~4월 사이에 도포TIP. 해빙기 축대, 미리 확인하세요 봄이 되면 겨우내 언 땅이 녹아 흙이 물러질 수 있다. 집 근처에 축대가 있다면 기초가 노출되지 않았는지, 축대 상단 흙에는 이상이 없는지, 축대 주변 배수로는 막힘이 없는지 등을 미리 살펴둔다.STOVE 난로집 안을 따뜻하게 데운 난로도 겨울이 지나면 청소가 필요하다. 우선 연도는 지붕 위 역풍 방지기를 분리한 후 연도 끝까지 닿는 긴 막대나 추를 단 로프에 금속 브러시를 연결해 연통 안을 문질러 크레소트(검댕)를 제거한다. 지붕 위에서의 연통 청소가 끝나면 벽난로 연소실의 바닥과 벽면에 남은 재를 쓸어 모아 처리한다. 연소실 유리는 헝겊에 장작이 타고 남은 재나 유리세정제를 묻혀 닦아내고, 불이 직접 닿아 부식된 난로 안쪽 부분은 거친 솔로 녹을 제거한 뒤 벽난로용 페인트를 뿌려 보수한다.한편, 겨우내 벽난로를 가동하면 그 열로 인해 연통과 벽난로가 만나는 부분에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빗물 등 수분이 침투해 구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벽난로 연통을 청소할 때 함께 굴뚝 주변의 방수 후레싱 상태도 점검하도록 한다.- 연통 청소 후 벽난로 페인트 칠하기- 연통과 지붕 사이 연결부위 확인ⓒ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8. 4 / Vol.230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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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페스툴 프리미엄 전동공구 BEST 6
페스툴코리아(대표 스테펜존 백쇼)가 목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로 설계·제작된 6종의 프리미엄 전동공구를 선보였다. 이들은 이동식 집진기를 중심으로 상호 호환이 가능한 시스템이다.플런지쏘 PLUNGE SAW TS 55페스툴의 대표 제품으로 벽과의 간격을 최소화(12mm)시켜 밀착 컷팅이 가능해, 완벽한 절단 품질을 제공한다. -1°~47°까지 조정 가능한 언더컷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톱날 및 재단선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투명 모니터링 창, 퀵 브레이크 장착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으며, 별도의 도구 없이 가이드 레일에서 유격 조정이 가능하다.직쏘 JIGSAW CARVEX PSB 420특허 받은 3중 톱날 가이드로 더욱 정밀한 각도로 컷팅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강력한 컷팅 스트로크로 공정 시간을 단축하며, EC-TEC 모터 장착으로 더욱 강력한 성능을 보장한다.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과 소프트 그립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좌우측 전원 스위치로 어느 위치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집진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명 커버와 시야 확보를 위한 LED 라이트가 장착되어 있다.도미노 DOMINO DF 500완벽하고 강력한 장부 가공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주는 조이닝 머신으로, 스토퍼가 탑재되어 있어 별도의 마킹 없이 간편하고 정밀하게 타공한다. 판재에 홀을 내고 페스툴만의 목재 도미노핀으로 결합하여 캐비닛 또는 가구 제작에 주로 쓰이는 제품이다. 손쉬운 깊이, 높낮이 및 각도 세팅으로 비숙련자도 완성도 높은 작업물을 만들 수 있으며, 서포트 브라켓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두께 30mm 이상의 자재로 가구를 만들 때는 도미노 DOMINO DF 700을 통해 작업 가능하다.편심샌더 ETS EC 150/51.2kg 무게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인체공학적인 그립과 바디 밸런스를 지닌 제품이다. EC-TEC 모터 장착으로 우수한 내구성 및 퀵 스톱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멀티 전자 제어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일정한 속도로 샌딩이 가능하다. 또한, 멀티제트스트림 패드를 제품에 적용하여 완벽한 집진이 가능하며 진동 센서 및 집진 센서 사용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도와준다.이동식 집진기 CLEANTEC CTL 2699%의 분진 정화가 가능해 독일 분진 기준 L 등급을 획득한 제품이다. 정전기 방지 호스와 콤팩트 고성능 터빈을 통해 일관된 집진 성능을 자랑한다. 아울러 SYS 도크를 통해 시스테이너를 고정할 수 있으며, 호스 홀더 및 케이블 홀더를 통해 작업장 정리정돈 및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페스툴은 집진 용량 3.5ℓ의 시스테이너 집진기 CLT SYS부터 집진 용량에 따라 CT 17, CTL MIDI, CTL 36 등 다양한 집진기를 보유하고 있어 작업 환경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라우터 ROUTER OF 10102.7kg의 가벼운 무게로 한 손 핸들링이 가능하며, 멀티 전자 제어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가공력을 자랑한다. 비트 높낮이를 미세하고 조정할 수 있고 소프트 스타터 및 퀵 스톱 기능을 가지고 있어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INFORMATION프리미엄 전동공구 기업 페스툴코리아의 기업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를 통해 친구를 맺으면 페스툴코리아가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소식, 자사 정보 등을 받아볼 수 있다.02-6022-6740|www.festool.co.k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페스툴’ 검색※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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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수성연질폼 단열재, 제대로 시공하고 있나요?
높은 기밀성과 결로 현상 억제로 인기를 끄는 수성연질폼, 전문가를 통해 후회없이 시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취재 이세정사진 안상범건축주 A씨는 얼마 전 강원도 평창에 컨테이너하우스 3동을 연결한 독채 펜션을 지었다. 추운 지역이다 보니 단열이 걱정이고, 컨테이너로 인한 결로도 문제였다. 정보를 수소문하다 수성연질폼이 최적의 자재란 생각에, 온라인으로 업체를 골라 시공 날짜를 정했다. 업자는 이틀이 지나서야 나타났다. 수성연질폼의 인기로 작업이 밀려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위 때문인지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겨우겨우 뿜어낸 발포액은 제대로 부풀지도 않고 사그라졌다. 날씨 탓을 하며 돌아간 업자는 계약금만 받고 다시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사용 범위 넓고 기밀과 결로 방지에 효과적최근 단열재 시장의 떠오르는 아이템, 수성연질폼. 현장에서 액체를 발포시켜 시공하는 방식이라 사용 범위가 넓고, 고등급의 단열 성능으로 최근 시공 사례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수성연질폼의 열전도율 값과 밀도 수치는 제품에 따라 조금씩 상이하지만, 0.0325~0.038W/m·K 수준으로 현재 단열 기준에 따르면 ‘가’ 또는 ‘나’등급에 해당한다. 여기에 더해 수성연질폼의 최고 장점으로 알려진 것은 ‘기밀’과 ‘결로 방지’다.팽창하는 과정에서 빈틈없이 부위를 메우기 때문에 벽과 천장, 창틀 주변에 기밀층 형성이 가능하다. 기밀층은 습기의 움직임을 제어하여 벽 내부의 결로를 방지해 곰팡이 발생도 막아준다. 그러나 이 모든 성능이 발휘되는 전제는, 제대로 된 원자재에 노하우를 가진 시공회사를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최근 가격경쟁 속에서 저품질의 원료로 원칙 없이 시공되는 현장도 난무하는 터. 특히나 기계와 현장 상황, 시공자 능력이 담보되지 않으면 시험성적서에 적힌 성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실제로 계약만 하고 타 업체에 공사를 떠넘기거나, 까다로운 현장을 만나면 기술력 부족으로 제대로 시공조차 시작하지 못하는 일도 생기고 있다."수성연질폼은 누가 끓이느냐에 달린 라면맛과도 같다"라이프단열 안석진 대표국내 수성연질폼 시장에서 15년의 경력을 쌓은 라이프단열은 건축물의 단열과 결로 차단 전반에 걸쳐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현재 경기와 충청, 전주, 대구 등에 지사를 운영하며 지난해만 300개가 넘는 현장을 누벼 왔다.Q 최근 수성연질폼 수요가 급증했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수준은 어떠한가?건물을 짓는 데 단열, 결로가 중요해지다 보니 현장에서 급하게 설계를 변경해 수성연질폼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 또한, 적용 범위가 무척이나 다양해진 것도 수요가 증가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 우리 회사에서 시공한 사례를 보면 경량철골구조 데크 하부가 40%, 목조 및 콘크리트 주택 단열공사 30%, 한옥 및 주택 지붕 하지 단열공사 20%, 리모델링 현장 10% 정도로 집계되었다.Q 시장이 커지면서 문제점들도 생겨나는데. 저가의 수성연질폼은 부풀어도 속이 텅 빈 상태가 되기도 하고, 분사 노즐이나 평활도를 못 맞추면 정상적인 색이 아닌 브라운색으로 발포되어 바로 푹 꺼져버린다. 원자재의 성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온도나 압력을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들이다.목조주택 벽체와 천장 시공 / 천장 데크플레이트 단열지붕 징크 하지 단열 / 리모델링 공사시 창호 부위 사춤철근콘크리트 내단열 / 작업을 준비 중인 기계 설비Q 질 좋은 원자재의 기준은?현장 상황이나 의뢰자 취향에 맞춰 제안을 하는데, 최근에는 의뢰인이 먼저 브랜드까지 지정해 시공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한 단독주택 건축주는 데밀렉 제품을 써 달라 특별히 원해 해당 재료로 직접 시공하기도 했다. 데밀렉은 수입 브랜드로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현장 작업자들 사이에서 발포력이 좋고 밀도가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Q 시공 완성도를 보장하는 방법은?라면 끓일 때와 비슷하다. 어떤 브랜드의 라면을 택할지가 먼저고, 여기에 물의 양과 불 조절, 만드는 사람의 손맛이 최종 맛을 결정한다. 수성연질폼도 마찬가지다. 원자재, 시공장비, 시공능력과 현장 노하우가 모두 모여 최종 품질을 결정한다.Q 예비 건축주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수성연질폼을 쓰기로 했다면, 설계 단계에서 연질폼 시공자와 기술 미팅을 통해 스터드 깊이와 시공 범위, 하지 작업 등을 조율해 가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또한. 시공사를 고를 때는 수주만 따서 하청을 주는 곳이 아니라 직접 장비와 시공인력을 데리고 활동하는 곳으로 택해야 한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려면 말이다.취재협조_ 라이프단열 1877-6817, www.angisa.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8. 3 / Vol.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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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빛을 발한 모듈러 호텔
3개 동 300실, 연면적 1만305㎡ 규모인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의 전경구성 편집부 사진 포스코A&C 제공세계적으로 올림픽 시설은 사후 활용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경기장을 마련하고서는 제대로 사용되지 않아 쓸모없는 폐허로 전락한 곳도 적지 않다. 이에 2012년 런던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은 분리가 가능한 최초의 올림픽 경기장으로, 조립했다가 대회가 끝나면 축소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IOC의 권고와 시설의 특수성을 사전에 검토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이동형 건축 방식의 모듈러 호텔이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로 선을 보였다. 포스코A&C의 기술로 개발된 이 건물은 현장설치 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부지를 이동하여 재설치가 가능한 이동형 건축유닛(Re-locatable Building Unit)방식으로, 300개의 객실이 결합해 완성된 국내 최초의 모듈러 호텔이다.규모 7.1에도 안전한 내진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패시브 하우스 수준의 단열 성능을 확보하였다. 공장에서 기계로 조립, 생산하기 때문에 기밀 성능과 벽체 차음 성능 역시도 현장에서 단열재, 창호 등을 사람이 직접 시공하는 RC 공법에 의한 공동주택보다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포스코A&C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내화, 단열, 차음, 구조 등 성능을 포함해 공업화(모듈러) 주택 인정을 받은 바 있다.이 호텔에 적용된 모듈러 건축 공법은 쉽게 말해 건물을 이동시켜 재설치할 수 있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300개 객실을 사전에 100% 공장에서 제작해 올림픽 숙소 부지인 평창 알펜시아 내에 설치했다가, 올림픽이 끝난 후 재사용하기로 예정된 호텔, 기숙사 부지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모든 유닛을 옮겨 다시 사용할 수 있어 재사용률이 100%이다.호텔이 들어설 현장에서 각종 기초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공장에서는 동시에 유닛 골조와 마감재를 제작, 설치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특히 객실 내부 인테리어도 이 단계에서 마감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추가로 공정이 필요 없다. 이렇게 완성된 유닛을 현장에 설치하고 마감하는 데 6개월, 기타 부대공사를 마치고 점검까지 총 8개월이 소요되었다. 기존 콘크리트 건축공법에 비하면 공사기간을 18개월이나 줄인 것으로 평가 받는다.한편, 미디어 레지던스 호텔은 평창 올림픽에 이어 벌어지는 패럴림픽 대회를 마친 다음, 다른 지역으로 이전이 확정되었고, 호텔이나 기숙사로 재사용될 예정이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8 / 3 Vol.22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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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
집짓기, 그 사소한 궁금증 / 전기, 보일러 배관
집 한 채 지으려는데 웬걸,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알아야 할 게 참 많다.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민망해서,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애매해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던 건축주들을 위해 준비했다.취재 조고은Q 집짓기를 위한 임시전기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집 짓는 현장에 사용할 전기가 없다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전력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는 개인이 할 수 없고 전기공사 면허업체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해당 공사를 맡은 건축업체에서 관련 업무를 대행하며, 직영공사인 경우 전기공사업체에 따로 의뢰해야 합니다.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전기사용신청서, 건축허가서, 사용자 신분증, 임시전기 사용각서, 보증금 환급을 위한 통장사본 등입니다. 보증금은 3㎾은 10만원, 4㎾ 이상은 1㎾당 4만5천원으로, 흔히 5㎾를 신청하는데 이 경우 보증금은 ‘5㎾×4만5천원 = 22만5천원’이 됩니다. 보증금은 이행보증보험증권,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서, 건설공제조합·주택사업공제조합·전기공사공제조합의 임시전력 보증금보증서 제출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임시전력을 신청하면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점검 합격 시 한전 소유의 전력량계(계량기)를 부설하여 전기를 공급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공사의 설계시설부담금은 신청 시 기재된 명의의 사용자가 부담합니다. 한전이 시설·소유하는 기설변압기나 개폐기 변경 등 외선공사 없이 임시전력 공급이 가능한 경우에는 시설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임시전력의 사용 요금 역시 당연히 사용자에게 청구됩니다. 상황에 따라 건축주가 아닌 시공사 명의로 임시전력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신청 시 도급계약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공사가 끝난 후 전기공사업체에서 임시전력 계기를 한전에 반납하면 임시전력이 해지됩니다. 보증금은 신청 시 제출한 통장 사본 계좌로 사용한 전기요금 및 계기 변상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환급되며, 주택 완공 후에는 주택용 전기를 새로 신청해야 합니다.기존 주택을 헐고 새로 짓는 경우는 임시전력을 신청하지 않고 기존 주택용 전력을 계속 사용할 수 있어요. 주택 철거 및 건물 준공에 따른 계기 이설은 반드시 한전 담당사업소에 연락해야 하며, 관련 비용은 모두 사용자가 부담합니다.Q 바닥에 단차가 있을 때 보일러 배관은 어떻게 하죠?연결된 거실과 부엌의 경계에 한두 계단의 단차를 두는 등, 바닥 높낮이 차이로 공간 경험에 변화를 준 주택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바닥 난방을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럴 때 보일러 엑셀 관을 어떻게 시공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 답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콘크리트로 단차를 만든 경우, 모서리 부분을 깎아 경사를 만들어 배관하고 그 위에 방통(방바닥 통미장)을 하여 마감합니다. 목재로 단차를 만든 경우에는 구조목 사이 구멍으로 배관을 통과시키거나 구멍이 없다면 지나갈 자리를 뚫어서 시공합니다. 각각의 엑셀 관을 엘보로 연결해 90도로 꺾을 수도 있겠지만, 누수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통 잘 쓰지 않는 방법입니다.거실에 단차를 둔 주택 모습보일러 배관 시공 예제※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8-02-23 17:44:04 LIVING & DECO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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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수익형 부동산 컨설팅 “이 땅, 어때요?”
부모님 소유의 부지에 자녀 세대가 건축주가 되어 집을 짓고자 하는 사례. 최근 수익형 부동산에서 많이 발견되는 케이스다. 임대 세대는 어떻게 구성하고 가족들이 원하는 집은 어떻게 구현할지, 대출과 수익 등의 자금 분석과 세금 절감을 위한 명의 처리까지, 다방면의 전문가들에게 SOS를 청했다.사이트 기본 정보주소 ▶ 서울시 송파구 거여동면적 ▶ 토지 83평지역 지구 ▶ 2종일반주거지역 / 건폐율 60% / 용적률 200%특징 ▶ 서울 지하철 5호선 거여역에서 100m 거리로, 강남 3구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주거/상업 복합지역. 상가와 다세대주택이 혼재된 형태로 최근 다가구와 오피스텔 등이 서서히 신축되고 있다.의뢰자 질의 사항▶ 현재의 자산가치와 건축비는 어느 정도 나올까?▶ 공실 없이 안정적인 임대를 위한 건축 방안이 있을까?▶ 새로 지어도 지금 수준의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을까?▶ 지하 공장, 1층 상가도 지을 수 있을까?▶ 건축 시 토지 증여세액은 어느 정도며, 명의는 어떤 게 유리할까?▶ 임대사업자 등록도 꼭 해야 할까?# 입지 및 시세 분석# 부동산 개발팀 건축방안 제안부동산 전문가는 두 가지 안을 제안한다.하나는 1층은 필로티 구조로 띄우고 2~3층에 투룸 총 6실을 두고 4~5층에 주인세대를 넣는 방안이다. 각 실은 베란다 확장으로 1~2평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두 번째 안은 주택 위주의 건축 방안으로 뒤쪽 상가는 평당 2,300만원에 매도하고 아파트 진입로와 접한 상가는 평당 3,000만원에 매도하는 것이다.# 세무 전문가의 컨설팅토지의 1/2 증여 시 증여세액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주택(토지 포함)의 1/2 증여 시 등기비도 절감할 수 있다.▶ 개별주택가격 : 416,000,000원(토지 포함)▶ 토지개별공시지가 : 952,515,000원주택으로 건축 시에는 임대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고, 연 2천만원 이하 주택 임대소득은 비과세 대상이다.기준시가 3억원 이하 소형주택 4년 이상 보유 시 소득세 감면 혜택이 있다. 세대당 면적을 조절해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경우도 월 임대소득 비과세가 가능하다. 건축허가 명의는 주택 1/2 증여 후, 부·모 명의로 건축허가를 받으면 상속세 면제 대상(부·모 각 상속가액 10억 이하)이다. 그러나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이 예상되므로, 확실하지는 않다.아들·며느리 공동명의로 건축 후, 부·모에게 토지 사용료 지급하려면 임대 사업자로 등록해야 한다.# 건축 전문가의 제안2, 3층에 임대 세대를 구성하고 위층은 건축주 세대와 부모님 세대 주거로 구성한다. 특히 가족 모임이나 캠핑이 가능한 옥상 마당을 만든다.건물은 도로와 평행한 형태로 도시와의 조화를 고려했다. 밝은 재료를 통해 지역에 활기를 부여하는 경쾌한 가로 입면을 갖는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남향 옥상 마당과 테라스를 구성한다.부모님 집- 침실 2, 온 가족의 주생활공간, 드레스룸, 주방, 세탁실, 다용도실, 화장실2- 중문,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의자, 넉넉한 수납- 테라스+수돗가, 게스트룸- 세대 분리가 가능한 구조- 자녀 세대와 출입 분리건축주 집- 옥상(다락)과 연결된 구조- 침실3, 화장실2, 거실, 미니주방, 다락 가족실- 텔레비전 없는 서재형 거실- 다락 가족실(영화감상, 남편의 공간)임대 세대- 2~3층 임대 세대 구성(원룸, 투룸)# 사업의 적정성 판단▶ 취재협조수익형 주택 사업성 검토 : 주택건축원스톱컨설팅 ㈜ 친친디1599-4217 (WWW.건축어벤저스.COM / WWW.친친디.COM)STAFF사업성 검토 : 서동원 PM부동산 컨설팅 : 김상곤 교수 / 세무 컨설팅 : 절세TV 윤나겸 세무사금융 컨설팅 : 동서울 신협 강승건 전무건축 설계 / 디자인 제안 : 리슈건축 홍만식 소장※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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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용인 죽전 역세권의 단독형 타운하우스 / 가든코트JJ
도심의 편리함과 마당 있는 집의 로망을 두루 누릴 수 있는 도심형 타운하우스. 최근 젊은 세대들이 주도하는 수도권 근교의 주택 단지들은 필지 면적은 다소 작더라도 학교나 생활 편의시설들을 지척에 둔 매력적인 입지 조건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취재 이세정올해 입주가 거의 마무리 된 용인 흥덕·동백의 트리플힐스 단지. 총 24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임에도 성공적인 분양이 이루어진 데는 인근 신도시의 편의 시설은 그대로 누리면서 개별적으로 마당 있는 집을 가질 수 있는 매력에 있었다. 지금은 토지 시세와 건축 가치도 상당히 올라 입주자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 이런 추세를 이어받아 죽전역에서 차로 5분 거리, 강남과는 20분 거리에 프리미엄급 단독주택 타운하우스가 분양을 시작했다.좌우 공원을 낀 교통과 역세권 누리는 최고 입지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자리 잡은 가든코트JJ는 좌우 두 개의 공원에 둘러싸인 35세대 규모의 단독형 타운하우스다. 아파트촌 안에 좌우 공원을 끼고 있는 부지는 국내에서는 유사 형태를 찾기 힘든, 타운하우스로는 최고의 입지조건이다. 2만 세대에 달하는 죽전지구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백화점, 대형마트, 병원, 학교 등이 지척이며 죽전역, 보정역, 수지구청역까지 가깝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43번 국도를 통해 수원과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연결되고, 23번 지방도를 이용해 수서~안성간 도로도 바로 탈 수 있다.초·중·고등학교가 단지와 가까워 자녀 통학에 있어 안심이며, 양쪽 공원과 하천으로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자연 풍경을 가진 점도 자녀를 키우기에 좋은 여건이다. 특히 합벽 구조의 타운하우스가 아닌, 지하주차장과 개별 마당을 가진 단독주택 형태이기에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장된다. 세대당 필지 면적은 188~319m2(50~90평대)로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건축물 용적률은 100%에 달한다.일본 건축가 참여하는 내진 설계 중목구조 단지가든코트JJ는 일본 유명 설계사무소 두 곳에서 디자인을 맡았다. 타운하우스형 30세대는 일본의 주택단지 전문 설계사인 SCaD社에서, 개별 5세대는 일본 1급 건축사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나오이건축설계사무소에 담당한다. 견고하고 쾌적한 일본식 중목구조로 지어지며, 이는 내화성 뿐 아니라 일본 내진 설계기준에 부합해 지진에도 안전한 집을 표방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외부 출입차단기와 CCTV, 공용택배함과 쓰레기 분리수거함 등으로 보안은 물론, 생활 편의를 위한 만반의 부대시설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의 시행과 건축 시공을 맡은 ㈜홈포인트는 2005년부터 주문주택 및 단지형 단독주택 설계와 시공을 해 온 유명 기업으로 일본 건축가 및 건자재 기업과의 파트너십으로 선진화된 주택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든코트JJ의 분양사무소는 현재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 문을 열었고, 지난 12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했다.INFO|가든코트JJ위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67세대수 ▶ 총 35세대대지면적 ▶ 7,423.68m2(2,245.06평)지역지구 ▶ 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폐율 ▶ 50%용적률 ▶ 100%구조 ▶ 중목구조마스터플랜 ▶ ㈜홈포인트주택 설계 ▶ ㈜홈포인트 + 일본 ⓒSCaD 設計社 + 일본 나오이 건축사사무소시공 및 시행 ▶ ㈜홈포인트분양홍보관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26 4층문의 : 031-211-8201~3|www.gardencourt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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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주택 내진 설계 법규 총정리
지금 집짓기를 앞둔 건축주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 내진! 국내 주택 내진 관련 쟁점을 정리하고 공법별 준비 현황을 살펴봤다.취재 조성일©최지현경주 지진 발생 후인 2016년 12월, 정부가 내놓은 ‘지진방재 종합대책’에서는 내진 설계 의무대상을 2층 이상의 신축 건물(200㎡ 이상) 및 모든 주택으로 확대했다. 이는 2017년 5월에 공식 발표되었고, 지난 12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건축법 시행령 32조 2항).따져보면 갑작스러운 발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건축 시장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건축가와 허가 담당 공무원 중 개정안이 시행되기 직전까지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작년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과 공교롭게 시기가 맞물렸을 뿐, 긴급하게 처리된 사안이 아니라 이미 1년 가까이 준비하고 예고된 법 개정이었다.내진 설계 의무 단독주택 포함, 용도 지정은 이례적이번 개정에서 가장 눈에 띄고, 본지 독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항목은 단독주택이 내진 설계 의무 적용에 포함된 부분이다. 1988년 내진 설계가 처음 적용된 이후 30년 만에 용도가 따로 지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대부분의 관계자가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 이유도 처음 개정안이 발표되었을 당시 신축이면서 200㎡가 넘는 2층 주택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하거나, 목구조 특성을 반영한 예외항목이 있어 목조주택은 500㎡만 넘지 않으면 된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우리 집 내진 설계 의뢰,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12월 1일 이후 착공신고를 하는 신축 주택은 설계자로부터 ‘구조 안전의 확인 서류(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확인서)’를 받아 허가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주택의 경우 2가지 종류가 있는데, ‘5층 이하의 건축물 등’ 서식과 ‘소규모건축물– OO구조’ 서식 중 해당하는 한 가지를 내야 한다. 소규모건축물 안에는 콘크리트구조, 콘크리트 벽식구조, 강구조, 조적식구조가 포함되어 있다. 반면, 목조, ALC, 스틸하우스, 흙집 등은 현재 포함되지 않아 ‘5층 이하의 건축물 등’의 서식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 서식은 구조계산서 작성을 추가로 포함해야 한다.이에 각 기관 및 업계는 소규모 건축물의 기준 세분화 등 법 개정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두항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 김각경 대표는 “주택거주자의 지진에 대한 안전확인과 비용부담까지 고려한다면 소규모건축물 구조 기준이 준비된 후 시행하는 게 맞다. 구조 구분없이 모든 주택을 내진 설계범위에 포함하면 내진성능이 우수하다고 예외로 둔 목조주택에 대한 건축법시행령 32조 2항 1호·2호와 상충된다”며 “지금 기준으로는 2층 규모·목조·499㎡ 근린생활시설은 내진 설계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10㎡ 단층 신축 주택은 내진 설계를 해야”하는 개정안의 모순점을 지적했다.비용이 아닌 안전을 위한 투자한편, 포항 지진 발생 당시 온갖 비난의 화살을 받은 필로티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필로티 자체는 죄가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오푸스펄 구조기술사사무소의 이인영 대표는 “1층을 필로티로 한 구조는 사람으로 치면 가냘픈 다리 위에 몸은 무거운 것과 비슷하니 다소 취약할 수 있으나, 어느 구조나 취약점은 있고 이를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절차나 법적 기준들은 이미 있다. 철근 배근의 원칙과 감리 감독의 규정까지 갖춰져 있는데, 결국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며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과 구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이번 개정으로 인해 건축주가 부담할 건축비는 일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기술사사무소에 주는 외주비용과 내진에 따른 시공비 및 공사 기간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곧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단순히 공사금액이 올라갔다고만 볼 게 아니라 심리적·장기적으로 드는 비용까지 따지면 초기 투자라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내진 설계 의무 대상이 아닐 때 지은 주택의 경우, 내진성능 평가를 받은 확인서를 가지고 내진보강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각 지자체에 내면 신축/보수공사에 따라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최근 2년 사이 발생한 큰 지진으로 내진 설계의 필요성 자체에 대해서는 업계와 건축주 모두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이지만, 개인 거주 목적의 단독주택의 포함과 주택에 적용되는 다양한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 것은 급진적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일본과 캐나다 등에서도 면적이나 층수가 아닌 용도를 기준으로 내진 설계를 의무 적용하는 기준은 찾아보기 어렵다.한편, 관계자의 양심과 숙련도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한 매뉴얼 점검과 비용에 대한 정당한 산정기준 마련 등 건축 시장 전체의 체질 개선과 건축주의 인식 개선 없이는 결국 비슷한 문제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한다면 우리의 안전을 그저 운에 맡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포항 지진으로 인해 창호가 맞닿은 외벽과 담장 등이 갈라진 현장이 많았다. 정도가 심하고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계측기를 설치해 안전진단업체에서 정기적으로 수치를 확인받는다. ©SPACE35 신환봉 소장 전문가에게 물었다! 주택 공법별 내진 준비 현황 Q&AQ1 / 신축 주택 내진 설계 의무 적용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Q2 / 설계단계에서 유의할 점은?Q3 / 지진 발생 시 취약점과 해결책은?▶ 목조박정로 팀장 /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co.krA1 /아직도 목구조는 종전과 같이 3층 이상만 내진 설계에 해당한다고 알고 있는 분들도 있다. 건축법 시행령 제32조 2항의 1~5호는 규모에 대한 사항이지만, 9호에서 용도에 대한 사항을 명시했다. 건축법상 단독주택에는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이 있는데, 임대의 목적이 아닌 개인 소유 목적인 단독주택까지 포함한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A2 /내진 설계 측면에서 보면, 창문 등의 개구부를 줄이고 전단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벽체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겠지만, 이는 구조적인 측면만 고려한 부분이므로 건축사와 구조기술사의 협업을 통한 설계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거실 전면의 창을 크게 하는 경우,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 OSB 시공이나 못박기 간격이 좀 더 촘촘하게 요구되기도 한다.A3 /기초와 1층 벽체 하단이 연결되는 부분, 층과 층이 연결되는 부분이 제대로 시공되어 있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부재간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검증된 목구조용 철물 사용과 부재 간 못박기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수평 하중에 대한 벽체의 전단력을 감당하는 벽덮개(OSB 또는 구조용 합판 등)의 못박기가 중요하다. 건물의 변형 방지를 위한 전단벽 고려와 함께 슬라이딩 방지를 위한 앵커볼트, 전도 방지를 위한 홀다운 철물 등이 적용돼야 한다.좌 - 전단벽 구성을 위한 벽덮개와 벽덮개 간의 블록킹 시공 / 우 - 전도방지를 위한 홀다운 철물 시공▶ ALC박홍배 건축사 / 현 건축사사무소 dj589@paran.comA1 /공사비 상승은 차치하고 현실적으로 조적조 건축물의 구조계산이 수요가 많은 업무가 아니었기에 내진 설계를 할 수 있는 경험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관련 구조기술사 확보와 소규모 건축물 구조 기준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구조 안전 및 내진 설계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가 되면 경험적 설계 및 시공이 아닌 산술적인 수치로 공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재의 성능에 대한 공정한 평가의 기회도 올 것이라고 본다.A2 /주로 압축력에 의해 하중을 지지하는 조적벽체는 벽체와 수직방향으로 작용하는 휨 응력에 취약하다. 따라서 조적 벽체의 전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벽체 높이와 길이에 상응하는 벽체의 최소 두께를 20cm 이상(둘러싸인 면적이 60㎡를 넘는 경우에는 30cm 이상) 확보하고, 서로 만나는 두 벽체는 맞물리게 쌓는다. 한편, 창호 등 개구부 상부에는 인방보를 설치해 횡력이나 수직하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A3 /조적조의 특성상 테두리보와 같은 일체성 확보 방안이 없으면 횡하중에 대해서 취약한 편이다. 지진에 따른 피해 양상은 바닥 또는 지붕과 벽 사이의 균열, 모서리 부분이나 벽체 연결 부위의 균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보강 방법으로는 내진벽·강재브레이싱·외부 버트레스 등을 설치해 건물의 내력을 높이는 방법, 강판·탄소섬유 등을 취부해 부재의 전단 강도를 증대시켜 연성을 개선하는 방법 등이 있다.좌 - 교차하는 내력벽에 코어링을 하고 보강철근으로 기둥 형성 / 우 - 콘크리트 전단보강 벽체를 만들어 면외 응력에 저항 ▶ 스틸하우스정재민 대표 / 한국철강협회 정회원 및 운영위원 J-Architecture|www.j-architect.co.krA1 /작년 2월 4일부터 2층 이상 (일반)건축물의 내진설계가 의무화되면서 일찌감치 K-스틸하우스는 건축사 및 건축구조기술사를 통해 구조안전 및 내진 설계 확인서를 발급받아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진 설계범위가 모든 신축 주택으로 확대되어 직접 거주할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의 건축비 상승과 이에 따른 주택시장의 침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A2 /건축 설계 시 창호 등 개구부의 면적이 너무 크거나 많으면 전단벽의 설계면적이 줄어들어 내진 설계가 어려울 수 있다. 구조설계도에 표현이 안 되어 있더라도 홀다운, 앵커볼트, 트러스타이, 강대, 조이스트 행거 등 다양한 접합철물을 적용하여 구조체를 긴결해야 더욱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A3 /기초에서 전달되는 수평 방항의 하중에 의해 벽체가 전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홀다운 철물을 사용하고, 벽체가 수평 방향 하중에 의해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앵커를 이용하여 벽체를 기초와 긴결해야 한다. 수평방향의 하중에 의해 벽체가 변형되지 않도록 X브레이싱이나 면전단재(OSB 합판 등)를 작은 부위에라도 설치하면 큰 힘으로 저항할 수 있다. 면전단재를 사용하면 X브레이싱보다는 저항력이 작지만, 넓은 면적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좌 - K-스틸하우스 벽체 실물크기 내진 실험 / 우 - 홀다운 및 앵커볼트 설치▶ 흙집김순웅 교수 / ㈔흙건축연구회 부대표 www.terrakorea.comA1 /일반적으로 흙은 대중에게 ‘약한’ 재료로 인식되어 왔고, 내진 설계를 적용하기에 부적합한 재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내진 설계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실무자들도 지진에 대비한 체계적인 흙건축 방식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A2 /흙다짐공법의 경우 벽이 독립적으로 서 있기보다는 벽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안전하다. 복층으로 계획 시, 1층은 흙다짐이나 흙벽돌 그리고 2층 이상 층은 흙미장공법으로 하는 복합적인 구조 방식도 지진에 좀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흙벽돌이나 흙다짐을 할 경우, 가로창보다는 세로창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진에 덜 취약하다.A3 /벽과 지붕의 결구 부위가 가장 취약할 수 있다. 흙벽돌공법은 일반 조적조 방식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벽돌 사이에 전단력 보강을 위해 철근과 같은 인장재를 삽입하면 되고, 흙다짐공법은 자중이 큰 구조방식이라서 전통방식을 보완해 건축물의 강성을 증가시키고 단위면적을 최소화하여 중량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흙미장공법은 한옥과 같이 목조로 틀을 짜고 흙으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다른 흙건축 공법에 비해 경량구조라 지진에 덜 취약하다.좌 - 석회를 넣어 강도 증진, 다짐켜 마다 대나무 넣어 전단력 보강 / 우 - 경량철골조 와이어메쉬로 프레임, 볏짚·흙 채우고 흙으로 미장※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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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오늘부터 ‘팬’입니다! 매력적인 실링팬
실링팬을 단순히 선풍기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실제 미국,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실링팬 설치로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감은 물론 겨울철 난방에너지 절감에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보편적이지 않지만, 이미 알 사람은 다 안다는 그 편리함을 위해 몇 가지 실링팬을 선별했다.취재 김연정 AERATRON A3-50 새의 날개를 모티브로 한 외형이 눈길을 끈다. 6단계로 풍량 조절이 가능하고, 겨울/여름 모드로 나눠져 있어 계절에 맞춰 조작할 수 있다. 1대의 리모컨으로 최대 16대까지 제어되며, 블랙,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220V, 60㎐ / 18W / 1,260×298(㎜) / 6.7㎏ / 플라스틱www.aeratron.netMinka Aire F803-DK 나뭇결이 느껴져 고급스럽다. 아래쪽에 할로겐 조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 둘 수 있는 캡도 있어 편리하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리모컨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같은 모양으로 10가지 컬러가 있다.•120V / 11.4W / 5,100CFM / 35.4×21.9×9.1(inch) / 11.5㎏ / 우드www.minkagroup.netQuorum 32323-8 심플함이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의 실링팬이다. 크기가 작은 만큼 낮은 천장에 더 적합한 제품.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느 곳에 설치해도 잘 어울린다. 천장 설치를 위한 듀얼 마운트 캐노피(dual-mount canopy)도 포함되었다.•120V / 44,33,13W / 32×32×32(inch) / 5.4㎏ / 우드www.quorumlightinglights.com설치기준천장에서 팬(Fan)과는 최소 30㎝ 이상, 벽면 또는 장애물에서 최소 1m 이상, 바닥에서 팬과는 최소 2.1m 이상 떨어진 위치에 설치한다.실링팬의 효과겨울철 :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 실내 상하 온도차가 발생한다(층고 3m인 실내의 천장부(3m)와 바닥면(1m)의 온도차는 3~5도로 1m당 1.5도 차이). 이때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난방기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게 되는데, 실링팬을 설치하면 공기 순환에 의해 실내 상하 온도 불균형이 해소되고 난방기를 계속 돌릴 필요가 없다. 이로써 난방에너지 25~50%를 절감할 수 있다.여름철 : 냉방기 주변과 냉방기에서 거리가 있는 곳은 온도차가 발생하게 되며,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 또는 선풍기를 계속 가동시켜야 한다. 실링팬을 설치하면 냉기가 실내에 균일하게 퍼지게 되어 냉방기 설정온도를 높이고 가동시간을 줄여 냉방에너지 15~30%를 줄일 수 있다. Emerson CF765BS 잘 빠진 외형이 세련됨을 더한다. 미국 ‘Energy Star’를 획득한 제품으로,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4단계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고, 화이트, 블랙 등 공간 분위기에 맞춰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된다.•120V / 79W / 7,530CFM / 60×60×12.8(inch) / 8.6㎏ / 스틸$269 | www.emersonfanexperts.comFanimation Torto FP7900MG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실링팬. 조명과 리모컨이 포함된 제품으로, 역방향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천장과 팬 사이를 연장해주는 부속제품 등은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블랙, 그레이, 화이트, 브론즈 등 컬러는 4가지.•120V / 60W / 4,400CFM / 23×13×11(inch) / 11.9㎏ / 메탈www.fanimation.comWestinghouse 7255740 독일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3단계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여름/겨울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리모컨을 포함하고 있고, 벽에 제어 스위치를 더할 수도 있다. 소음이 적은 AC모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25~30㎡ 소형 공간에 적합하다. •220V / 60W / 175RPM / 59.2×32.8×23.4(㎝) / 9㎏ / 크롬www.westinghouselighting.euCasablanca 59069www.casablancafanco.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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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우리나라에 이런 집이? 이색주택 열전
정말 우리나라에 있는 집일까 싶을 정도로 독특하고 개성 만점인 주택들. 그간 본지가 취재한 집들 중에 유독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색주택 8채를 꼽아보았다.취재조고은기발하고 독창적인 안면도 흙집 안면도에서 바다가 내다보이는 광활한 땅에 지어진 독특한 흙집. 공예가의 손맛을 따라 기발한 독창성이 더해진 집은 어찌 보면 한 마리 비상하는 새와도 같다. 집을 놓고 펼쳐지는 상상력의 진수를 보여준 사례다.컨테이너를 쌓아 함께 사는 집‘저렴하나 집답지 않다’는 편견에 갇혀 주말 농막이나 창고로 써 왔던 컨테이너를 과감히 주택으로 승화시킨 집. 그것도 2007년에 말이다. 평범한 회사원을 가장으로 둔 젊은 두 가족이 육아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지은, 지금의 코하우징 주택이다.Creative Recycling House자연 재료와 재활용품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친환경 건축물을 짓는 원희연 건축가가 설계 시공한 종로구 주택.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쓰다 남은 각종 재활용품을 이용해 지은 집이다. 외관은 일부러 거친 표현을 주기 위해 사용하고 남은 목(木)거푸집을 사용하고 처마는 버려진 철근과 녹슨 철판을 활용하여 제작하였다.움직여야 사는 집, 거꾸로 하우스파주 유비파크 내 지어졌던 거꾸로 하우스. ‘집은 편안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뒤집어 끊임없이 움직여야 살 수 있는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 문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기거나 장애물을 넘어야 들어갈 수 있고, 2층은 암벽을 타고 올라가고 전등을 켜고 끄려면 점프를 해야 하는 등 첨단 주택과는 정반대의 새로운 스타일의 웰빙하우스였다.근심을 푸는 집, 해우재(解憂齋)한국기록원의 기네스북에 ‘최초·최대 변기모양 조형물’로 등재되면서 화장실문화운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집. 청결한 문화가 있고 물이 절약되어 환경을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의미 있는 화장실을 갖춘 건축물이다.산 중턱에 지은 주거형 트리하우스 2008년 취재한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트리하우스. 시행착오도 많았을 텐데, 나무를 보존하고 완벽에 가깝게 지어진 집의 외관과 실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부엌과 화장실, 샤워시설을 갖춘 제대로 된 공간으로 주거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지금은 펜션으로 이용되고 있다.스타일을 입은 농가충북 진천에 자리한 감각적인 농가. 농부인 건축주를 위해 주택 입구에 탈의공간을 마련하고 샤워실과 동선을 현관 곁에 두는 등 농가의 역할은 다하는 대신 공간 구성, 색상, 재료와 같은 콘셉트는 디자이너의 의사를 존중해 지어졌다. 붉은 꽃을 단 이색적인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마음 닿는 대로 지은 세상에 하나뿐인 집충남 서산의 한 시골마을에 서부 영화 속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 독특한 인상을 풍기는 집이 있다. 울퉁불퉁한 시멘트 외벽에 철재 패널 지붕,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은 실내, 그 안에 자리한 벽난로와 구들방. 서툴고 느려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집을 만들고자 했던 건축주의 발상이 더해진 인상 깊은 집이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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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집짓기, 그 사소한 궁금증 / Q&A
집 한 채 지으려는데 웬걸,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알아야 할 게 참 많다.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민망해서,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애매해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던 건축주들을 위해 준비했다.취재 조고은Q 주택에 피뢰침, 꼭 설치해야 하나요?피뢰침은 낙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건물 기초에 설치된 접지 전극에 연결하여 벼락을 맞았을 때 이를 지상으로 흘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피뢰침이 대신 벼락을 맞아 건물을 보호해주는 것이지요.『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높이가 20m 이상인 건축물 또는 공작물에는 반드시 피뢰설비를 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고층빌딩, 아파트와 같이 높은 건물이나 중요문화재,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장소(병원, 학교, 교회 등) 등은 낙뢰 피해의 위험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죠. 단독주택의 경우, 피뢰침을 설치해야 할 법적인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근처에 건물이 드문 개방지역, 전망 좋은 능선, 바닷가나 높은 산 위에 외따로 있는 집은 낙뢰 피해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피뢰침을 설치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목조주택은 번개나 벼락을 맞아 화재가 발생할 사고 위험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필요하지요.피뢰침을 설치한다고 해도 한국산업표준에 맞지 않는 설비를 사용하거나 공사가 잘못되면 오히려 피뢰침이 주변에 떨어지는 낙뢰를 당겨오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피뢰침의 보호각과 높이 산정, 접지 공사 등에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므로, 전기공사업체나 낙뢰시스템 전문업체 등을 통해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비용은 일반적으로 40만~50만원 선이며 접지공사 규모에 따라 1백만원 이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Q 상량문은 왜, 어떻게 쓰는 건가요?한옥, 흙집뿐만 아니라 요즘 많이 짓는 경량목조주택을 지을 때도 집의 뼈대가 어느 정도 갖추어지면 상량식(上樑式)을 치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상량(上樑)’은 기둥과 대들보가 다 설치된 다음에 최상부 부재인 마룻도리(종도리)를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상량식은 집짓기에서 하나의 큰 고비를 넘기며 지금까지의 노고를 축하·격려하고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는 다짐의 자리이지요. 오전에 건축주 가족과 건축에 참여한 목수들이 모여 상량식을 치르고 나면, 오후에는 대개 공사를 쉬고 이웃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합니다. 상량식을 할 때 쓰는 축복의 글을 바로 ‘상량문(上樑文)’이라고 합니다. 상량문 머리에 ‘용(龍)’, 아래에 ‘귀(龜)’를 쓰는데, 이는 수신(水神, 물의 신)인 용과 거북이가 화재를 막아준다는 의미라고 해요. 두 글자의 가운데에는 ‘○○○○년 ○월 ○일 입주상량(立柱上樑)’이라 쓴 후, 아래에 2줄로 ‘응천상지오광(應天上之五光) 비지상지오복(備地上之五福)’이라는 축원의 글귀를 씁니다. 집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되는 셈입니다. 상량문은 쓰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건축주가 직접 쓰기도 하고 지인에게 부탁하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상량문을 모두 한자로 적었지만, 지금은 한글로 쓰거나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식 상량문은 보통 마룻도리에 직접 쓰며, 글씨가 적힐 부분에는 스테인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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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전원속의 내집 기자들이 직접 골랐다! Editors’ 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구성 편집부PICK 01 > 하나의 조명으로 두 가지 색온도를!같은 인테리어라도 어떤 조명인가에 따라 분위기가 확 바뀌곤 한다. 그렇다고 조명을 모두 교체하기는 쉽지 않을 터. 스위치를 껐다 켜기만 하면 색온도가 바뀌는 전구가 나왔다. 필립스 듀얼 LED 램프는 전구색(오렌지색), 주광색(형광등색) 전구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어 경제적인 제품이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전구 소켓 기구에 바로 설치 가능하며, 스위치 시스템 교체나 추가 장치 설치 없이 전구만 바꿔 끼우면 되니 번거로울 일도 없다. 전국 대형마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 11,800원 │ 080-600-6600 │ www.philips.co.krPICK 02 > 귀엽고 앙증맞은 캠핑카, T-CUBE카라반테일의 T-CUBE는 작고 세련된 외모에 디자인 그리고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갖춘 미니 캠핑카다.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로 화장실, 조리공간, 침대 등이 갖춰져 있고 화장실을 제외하면 3인용으로 개조도 가능하다. 750㎏ 이하로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 없고, 지하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한 크기가 장점이다. 1,35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도 매력적이라 알빙(레저용 자동차로 즐기는 것)과 캠핑 중 고민하는 이들에게 즐거운 선택을 안겨주는 잇템이다.• L3.91×W1.97×H2.23(m) │ 1,350만원부터 │ www.caravantail.comPICK 03 >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세탁기 세탁기가 없어 여행이나 출장길에 불편함을 겪었다면, 꼭 하나 소장해야 할 제품이 있다. ‘돌피(Dolfi)’는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의 휴대용 세탁기로, 작동법도 간단하다. 일단 물속에 세탁물(1~2㎏)과 약간의 세제, 그리고 돌피 본체를 함께 넣고 스위치를 켜주면 끝! 돌피에서 발생하는 MPI 초음파 진동에 의해 30분이면 옷이 말끔히 세탁된다.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탈색의 우려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제 한두 벌의 적은 빨래 때문에 번거롭게 세탁기를 돌려야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129 │ www.dolfi.coPICK 04 > 캡슐째 땅에 바로 심는 씨드필(SEEDFILL)취재원 중 한 분이 봉투에 담긴 캡슐을 슬그머니 보여줬다. 가드닝을 취미로 하는 한 블로거가 나눔해 준 씨앗이란다. 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식물성 알약 캡슐 안에 흙과 씨앗을 넣은 것으로 땅에 캡슐째 심고 물을 부으면 캡슐은 바로 녹는 원리다. 바질이나 상추 씨앗처럼 다루기 어려운 작은 씨앗을 심을 때 좋고, 채취한 씨앗을 이웃 간에 서로 나누거나 우편으로 보낼 때도 유용하다. 밭일에 서툰 사람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캡슐은 아이허브닷컴에서 식물성 제품으로 구입하면 된다. • 출처 : http://blog.naver.com/taeuk88│ kr.iherb.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11-10 16:16:37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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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그린리모델링 지원, 나도 받아볼까?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에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민간 이자지원사업. 단독주택에는 어떻게,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고 또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사례와 함께 알아본다.취재 신기영# 그린리모델링 민간 이자지원사업은 어떤 제도인가?: 에너지 관련 성능개선 공사에 대해서 지원새로 지어지는 건축물은 제도적인 규정으로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요구받고 있고, 건축주의 시각도 전과 달리 친환경·저에너지 주택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지어진 건축물, 특히 단독주택들은 그런 흐름에서 다소 빗겨 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기존 건축물 에너지 개선사업, 그린리모델링의 민간 이자지원사업이 단독주택의 에너지 성능개선에 있어 건축주들의 비용 문턱을 낮추는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그린리모델링 민간 이자지원사업은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등록된 사업자를 통해 신청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에 따른 이자 일부를 지원 받아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비주거건축·공동주택·단독주택이 대상이며, 단열보완·기밀성 강화·외부창호 성능개선 등이 공사범위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그 외에 에너지 관리장치, 신재생에너지 공사 등 에너지 성능개선과 관련한 시공을 더할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누가 신청하고 어떻게 바뀌었나?: 단독주택보다는 공동주택이 강세, 에너지 시뮬레이션 간소화 등 예정지원사업 사례는 2014년 첫해 352건에서, 2016년 7,742건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 1만건을 목표로 할 만큼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대부분을 주거공간이 차지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은 올해(6월까지) 20건을 포함해 사업 시작 이후 140여건에 대한 지원만이 이뤄져 저조한 신청을 보이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담당자는 “창호 교체만으로도 지원 기준을 충족하는 공동주택과는 달리, 단독주택은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거쳐 20% 이상 에너지절감률을 달성해야 한다”며 “창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단열 공사가 필요해 건축주가 다소 소극적이었던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창조센터에서는, 단독주택의 경우 올해 몇 가지 개선점을 적용했고, 내년에도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을 간소화할 예정이라 저조한 참여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나, 그리고 고려할 점은?: 단독주택 한 채당 최대 5천만원, 이자 3% 까지 지원현재 공동주택은 세대당 2천만원, 단독주택은 한 채당 5천만원까지 금융기관 대출과 그에 따른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모두 최소 300만원 이상 신청해야 하며, 이자 지원율은 작년까지 최대 4%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최대 3%를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지원을 받기 전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지원사업의 목적이 에너지 성능개선인 만큼, 이자 지원도 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총 공사비용이 최대 대출받을 수 있는 5천만원 이하라고 해도 그 중 인테리어 등 에너지와 관련이 없는 부분은 대출금액에서 제외되고, 최대 대출금액을 초과한다면 그 이내 금액까지만 지원이 이뤄진다. 같은 절감 성능보다 자재나 시공비가 합당하지 않게 책정된 경우 지원 검토 과정에서 대출액이 일부 삭감될 수 있다.한편, 올해부터 녹색건축인증 제도에 그린리모델링 평가부분이 추가되었다. 인증을 신청할 경우 단열강화,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의 요소를 심사받게 되며, 최우수(그린 1등급) 인증을 획득하면 5년간 재산세 최대 3% 감면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Tip | 하나의 제도로 모든 지원을 받으려 하지 말 것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원칙적으론 다른 지원사업과 중복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원사업별 공사내용을 겹치지 않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유리한 지원을 따로 받는 방법을 노려볼 수는 있다.예) 그린리모델링(창호, 벽체 단열, 태양광 패널)⇀ 그린리모델링(창호, 벽체 단열) +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태양광 패널)INTERVIEW | 그린리모델링 단독주택 지원사업 간단 Q&A아직도 신청이 가능한지?올해 지원분은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건수 제한 없이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주택에 지원이 가능하다.지원이 불가능한 주택이 있나?주택 담보 대출이 아닌,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보험으로 이뤄지는 대출이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9억원 이상인 고가 주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그 외에 건축연한 등에서는 제한이 없다. 올해 새로 적용되거나 앞으로 달라질 부분은?6월부터 단독주택에서 한 개 층이나 한 세대씩(다세대주택인 경우)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그린리모델링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부분 별로 반복 신청이 가능하지만, 반복 신청을 모두 합쳐 1채에 5천만원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증축에 대해서도 연면적 증가 시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평가를 적용해, 증축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에 해당되는 사업비를 이자지원 범위에 포함했다. 단, 증축 그린리모델링 사업비가 기존 건축물의 사업비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 적용된다. 그 외에 상시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선정위원회를 생략하는 등 제도의 개선이 이뤄져 소요기간이 보름 정도로 단축되었다.주택을 매매하거나 임대하는 경우 문제가 있나?임대는 가능하지만, 대출과 이자 지원을 받은 후 5년의 상환 기간 전 매매하는 경우 남은 대출금 전액을 상환해야 한다.그린리모델링에 대해서 국토부와 LH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공사 전반적인 계획과 과정, 시공 품질, 비용 등은 사업자와 충분히 협의와 조율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고, 국토부와 LH는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구조다.도움말_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www.greenremodeling.or.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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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싱싱한 식재료, 택배 왔어요! / FOOD DELIVERY SHOP
먹거리에 관심은 많지만 장 볼 시간 없는 바쁜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전화 한 통, 클릭 한 번으로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집까지 가져다주는 ‘배달 식품점’ 리스트를 공개한다.취재 김연정헬로네이처 HELLO NATURE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판매를 목표로,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어디서든 실제 농가에서 바로 구매하듯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한 사이트다.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덤! 저지방 숙성 전문 정육점인 ‘감성고기’와 협력하여 1+등급의 소고기를 사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최고’ 카테고리를 통해 전문MD가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며 찾은 과일, 채소 등의 제대로 된 먹거리를 소개한다. 또한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 최근 3개월간 판매량 상위 랭크 상품을 보여주고 구매자의 선택을 돕는다. 신규고객에게는 버섯, 유정란, 쌈채소 등 여러 가지 신선한 제품을 50% 이상의 할인가에 맛볼 수 있는 체험세트도 판매하고 있다.주요품목 | 소고기, 제철과일, 이유식, 샐러드전화번호 | 1644-4339홈페이지 | www.hellonature.net마켓컬리 MARKET KURLY직영체제로 운영되는 유기농장인 장안농장에서 20년 경력의 상추 CEO 류근모 씨가 정성껏 기른 유기농/무농약 채소, 그리고 10년 이상 협력해 온 전국 농가의 친환경 과일 및 축산을 배달한다. 모든 식품은 농장에서 직접 공수하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이 없어, 1년 내내 같은 품질 및 등급 내에서 전국 최저가를 지향하고 있다. 산지에서 집 앞까지 12시간 이내 냉장 배송이 진행되고,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밤 9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까지 배달된다. 쉐프, 푸드스타일리스트, 농부와 축산 전문가 등이 모여 깐깐한 안목과 미각으로 선택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고객만족보장제도’를 통해 품질에 불만족할 경우 100% 환불 또는 교환해준다.주요품목 | 유기농/무농약 채소, 친환경 과일, 치즈, 정육 제품, 견과류전화번호 | 02-6974-0111 홈페이지 | http://market.kurly.com삿갓유통 SATGAT MARKET엄선한 친환경 농수산물을 직배송해 주는 사이트. 토마토, 복숭아, 사과, 참외 등 제철 과일을 비롯해 신안군 흑산도 수협 중매인이 엄선한 국내산 흑산도 참홍어, 완도의 싱싱한 전복, 친환경 산지 양계 토종닭, 유황훈정을 대신해 프로폴리스를 도포한 감말랭이,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장점을 결합한 황금고구마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검증된 친환경 먹거리를 취급하니 소비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판매자가 직접 나와 제품을 설명해주는 동영상과 사진, 구매한 이들의 이용 후기가 잘 정리되어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 또한 구입한 재료를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하는지 레시피가 나와 있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주요품목 | 친환경 과일 및 채소류, 수산물(홍어, 전복, 가리비), 닭고기전화번호 | 1544-6930홈페이지 | www.sgmarket.kr무공이네 MUGONG무공이네의 처음 시작은 참으로 단순하고 소박했다. 시골의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하듯, 그렇게 땀방울이 배인 농산물을 있는 그대로 우리네 식탁에 가득 전달해보자는 취지로 1999년 문을 열었다. 곡류, 채소류, 과일류를 비롯해 양념 및 반찬류, 건강식품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품평이 우수한 상품은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구매자의 편의를 돕는다. 자체 회원서비스인 ‘유기농패밀리’에 가입하면(월 10,000원)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기존 가격 대비 10~20%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 오프라인 매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위치 확인 후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주요품목 | 곡류, 채소류, 과일류, 수산물, 축산물, 반찬, 건강식품, 가공식품전화번호 | 1644-8268홈페이지 | www.mugonghae.com프레시윈도 FRESHWINDOW전국 산지에서 생산자가 정성 들여 키운 정직한 농·수·축산물(산지직송) 및 지역 유명 먹거리를 소개해주는 온라인 스토어다.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샘플 테스트로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제품 등록이 이루어지니, 소비자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으로 꼽힌다.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누가 생산했는지, 어떻게 재배되었는지, 배송은 어떤 식으로 해주는지 등 꼼꼼하고 세심한 정보도 잊지 않았다. 특히 ‘지역명물’ 카테고리에서는 20년 전통 여수 돌산 갓김치와 임실의 순수 원유로 만든 구워먹는 치즈, 전남 영광의 모싯잎 송편 등 지역별 특별한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주요품목 | 친환경·전통식품·식품명인 인증 농수축산물, 지역명물음식전화번호 | 1588-3819홈페이지 | http://shoppingw.naver.com/directfarm/home※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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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꿀보다 달콤한 유혹, 취미 양봉에 빠져라!
최근 인기 있는 TV프로그램에서 비전문가가 벌꿀을 채취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나도 해볼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이 높아졌다. 농가의 귀농책으로만 여겨지던 양봉이 취미 영역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취재 정사은“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4년 내 멸망한다”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꿀벌은 식물 수분에 중요 매개체라지만 우리는 그보다는 그 부산물인 ‘꿀’에 더 관심이 많다. 꿀벌을 키우고, 꿀을 따 먹는 게 현실에서 가능한 일인가? 도시에 사는 우리에게 과연 도시의 꿀이 안전한지에 대한 검증부터, ‘벌에 쏘이면 어쩌나’ 혹은 ‘겨울철에는 꿀벌을 어떻게 해야 하나’ 등 꿀벌에 대한 기초지식의 무지에서부터 오는 질문들로 머릿속은 궁금증투성이다. 취미로 벌을 키워보고 싶은 우리는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까? 꿀벌과 꿀에 대한 기초 지식꿀은 기본적으로 꿀벌의 먹거리다. 여왕벌 한 마리와 10%의 수벌, 그리고 90%의 암벌로 이루어져 있는 벌집 속에서 일벌이 열심히 날라 모은 꿀은 꿀벌 입 속 효소로 숙성되고 날개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과정을 거쳐 우리가 아는 ‘꿀’이 된다. 추운 겨울, 벌집 속에 틀어박혀 날개로 열을 발생시키며 살아남은 벌들은 봄이 돼 기온이 8℃ 이상이 되면 활동을 시작한다. 꿀과 화분을 모아 집을 만들고 식구를 늘리기 시작하는 계절인 초봄부터 여름까지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이때가 꿀의 양도 가장 많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밀원도 적어져 자연스레 꿀의 양도 줄어든다. 이 이후에 보존되는 꿀은 꿀벌이 다시 추운 겨울을 나는 먹이가 된다. 시기에 따라 더위에 약한 꿀벌이 직사광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해 벌통 내부 온도를 관리해주거나, 추분 이후에는 벌꿀을 채취하지 않는 등 벌을 키우는 사람은 이러한 벌의 생태를 파악해 계절에 맞는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나도 양봉 자격자?만약 당신이 도시에 살고 있고,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베란다에서 벌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양봉에 대한 법적인 제재도 없고 꿀벌은 벌통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먼저 공격하는 일이 없긴 하지만, 함께 사는 공동주택에서 날아다니는 벌을 눈감아줄 이웃은 많지 않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라면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바람이 잘 통하고 나무그늘이 있는 곳에 벌통을 설치한다면 직접 벌을 키워볼 수도 있다. 근처에 꿀을 제공할 밀원이 풍성하다면 좋겠지만, 꿀벌의 활동 반경은 2㎞이므로 크게 염려할 것은 없다. 본격적으로 양봉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흡사 집을 놓을 때 명당이라고 하는 곳을 고르듯 벌집 위치를 정하는 것이 좋다.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꿀과 화분을 공급할 수 있는 꽃이 풍성한 곳과 여름 더위를 막을 수 있는 나무 그늘 및 겨울 북풍을 막아줄 지형이 적합하다. 양봉 수업을 운영하는 기관서울 도시양봉협동조합 www.urbanbeesseoul.com서울 강동구 도시농업포털사이트 www.gangdong.go.kr/cityfarm서울 노원구청 www.nowon.kr경기도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http://atc.siheung.go.kr경기도 수원시 평생학습관 http://learning.suwon.go.kr▲ 서울 명동 유네스코 회관 옥상정원에서 도시양봉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양봉을 위한 준비물양봉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몇 가지 준비물을 갖춰야 한다. 먼저 벌이 필요하다. 1마리의 여왕벌과 1~2만 벌의 일벌이 들어 있는 벌통을 ‘종벌’이라고 하는데, 3~4월 분봉 시기에 맞춰 가까운 양봉원에서 분양받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종벌 분양’을 검색해 찾으면 된다. 한국양봉협회(www.korapis.or.kr)를 이용해도 좋다. 벌통과 벌집틀은 19세기 미국 양봉가 랑그스트로스(L, Langstroth)가 만든 형태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다양한 디자인 벌통이 시중에 나와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보자. 여기에 미끄러운 소재의 하얀 작업복과 촘촘한 망사로 되어 있는 면포, 모자, 장화와 장갑 등을 보호 장구로 갖추고 꿀벌에게 연기를 뿜어 온순하게 만드는 훈연기 등의 장구도 준비해야 한다. 이 정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60만~100만원이다. 시·군·도의 다양한 양봉 수업취미로 양봉을 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학습장을 운영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서울도시양봉협동조합에서는 약 3주간의 이론, 실습 과정을 거쳐 꿀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커리큘럼을 준비해 매달 수강생을 모집하는데 매회 매진사례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수락산과 불암산 일대를 이용해 도시양봉 실습장을 만들고 꿀벌이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서울 강동구에서는 여름 방학 양봉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bee happy’ 수업을 개설해 강의 중이고, 시흥시에서도 도시농부를 위한 양봉 체험학습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들어 각종 협회나 지자체에서 양봉을 적극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니,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양봉장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겠다.TIP 》 도시의 꿀, 먹어도 되나요?가장 큰 궁금증은 ‘도시의 꿀이 안전한가?’일 것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도시양봉협동조합에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시내에서 채취한 꿀의 품질을 검사했는데, 중금속이나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벌집 또한 벌의 프로폴리스로 깨끗하게 소독, 살균하기 때문에 무균상태라고 보아도 좋다도시양봉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이슈가 된 지 오래다. 런던에는 3,000통이 넘는 벌통을 백화점, 자연사박물관, 주식거래소 등에 비치해서 키우고 있고 일본 긴자거리에서도 빌딩 옥상에서 양봉하는 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파리의 국회의사당에도, 워싱턴 백악관에도 벌통이 버젓이 자리 잡고 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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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
알고 사용하면 만족이 두 배, 세라믹사이딩
이제 세라믹사이딩은 건축 외장재 분류의 한 카테고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적용 사례가 날로 늘어가는 이 시점에서, 제품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구성 이세정 ▲ 일본 세라믹사이딩 16㎜ 제품을 시공한 양평의 한 주택. 직선이 두드러진 모던한 형태의 외관이다.최근 주택 외장재 시장에서 가장 핫 이슈는 단연 일본 세라믹사이딩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8년이 지난 지금에야 대중화된 이 제품은 어찌 보면 ‘대기만성형’ 자재라고도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한국시장에 선을 보인 케이뮤(KMEW)부터 그 뒤를 이어 소개된 니치하(Nichiha), 작년 하반기 경쟁에 뛰어든 도레이(Toray ; 일본의 건축자재 전문회사 T0RAY GROUP의 세라믹사이딩 제품을 독점 수입하는 국내 업체는 지난 7월, 국내 표기되는 정식 명칭을 ‘토레이’에서 ‘도레이’로 변경 고지했다)까지 현재 한국 시장은 세라믹사이딩 3社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세라믹사이딩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이해도는 얼마나 될까? 부쩍 뜨거워진 관심과 달리 국내에 세라믹사이딩이라는 제품을 심층적으로 소개한 사례는 아직 없다. 이에 소비자들이 세라믹사이딩 제품을 보다 제대로 알고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그 궁금증과 시공 시 유의사항들을 디테일하게 추려보았다.세라믹사이딩은 시멘트사이딩과 어떤 점이 다른가?북미 지역에서 주택 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시멘트사이딩은 주소재인 시멘트에 섬유보강재를 첨가해 고압으로 성형, 표면에 나뭇결을 표현한 제품이다. 내수성, 내구성, 경제성이 좋고 색상 표현이 자유로운 장점 덕분에 널리 보편화되었다. 그러나 시멘트사이딩은 디자인의 한계에 따른 단조로운 외관, 유지 보수의 문제점, 저렴한 자재라는 인식 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세라믹사이딩은 시멘트사이딩에 세라믹을 더해 성능을 더 높인 자재로 볼 수 있다. 자외선이나 습기에 오래 노출되어도 변형이 없고, 오염이 쉽게 타지 않도록 코팅을 했다. 시멘트를 주재료로 한 심재에 기술력을 더해 코팅한 자재라 보면 된다.세라믹사이딩도 제품별로 두께가 다르던데, 무슨 차이가 있나?세라믹사이딩은 14㎜와 16㎜ 제품으로 나뉘는데, 14㎜ 제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시공 시 하자발생의 우려가 있다. 제품 표면에 구멍을 뚫어 못을 박아 고정한 후, 자국이 난 부위는 터치업페인트로 마감을 하는 식으로 시공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16㎜ 제품은 제품 후면에 클립으로 고정하여 제품을 한 단씩 쌓아올리는 방법으로 시공한다. 따라서 16㎜ 제품이 14㎜ 제품에 비해 시공 후 외관이 보다 깔끔하고, 표면에 구멍을 내지 않기 때문에 누수 및 누수에 따른 동파에도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가격대는 어느 수준인가?세라믹사이딩의 가격대는 수입산 스터코의 1.5~2배쯤으로 건축 외장재 중에서 금액대가 높은 제품 중 하나이다. 그 안에서도 두께와 코팅 종류, 품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소비자들은 이를 세부적으로 따져 제품을 선택해야 가격 대비 합리적인 건축을 할 수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유통업체들이 다소 늘고 제품 경쟁이치열해 앞으로는 현재보다는 조금 낮은 가격대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이전에 시공된 세라믹사이딩 현장에서 크랙이 가는 등 하자가 발견되기도 하는데못으로 시공하는 14㎜ 제품은 구조재가 수축, 팽창할 때 유연성이 없기 때문에 못 주변으로 크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는 못으로 고정된 14㎜ 세라믹사이딩 주변에 팔(八)자로 크랙이 간 하자 사례가 매우 많다. 또한 못을 박기 전에 그 자리에 미리 구멍을 뚫어 못을 박을 때 충격으로 제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일부 시공자들이 공기 단축을 목적으로 못 대신 타카로 시공하는 현장들도 있다. 1~2년은 고정되어 있을 수 있지만, 그 이후로는 장담할 수 없다. 타카로 시공하면 자재가 손상된 부위에 물이 스며들거나 크랙이 가는 등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못을 박은 부위가 튀어나와 그 사이로 빗물이 침투할 수 있다. ▶ 자가세척코팅이 처리되지 않은 제품은 시간이 지나 얼룩이 진다.Tip 세라믹사이딩 사용 시 설계 단계에서 체크할 사항들① 세라믹사이딩은 일본 JIS 규격 및 자(303㎜/1자) 단위에 의해 제조되므로 대부분 455(높이)×3,030㎜(길이) 규격이다. 따라서 설계 시 벽체의 전체 길이 및 높이를 고려한 ‘사이딩패턴나누기도’를 그려 디자인에 반영하면 좋다. 벽체의 개구부(창문, 문 등)의 위치도 함께 고려하면 자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② 고온·고압으로 제조되어 강도가 높은 판재 형태의 제품으로 곡선 시공 및 꺾임시공이 불가능하므로 설계 시 곡면 부위 적용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③ 개구부와의 접합 부위에 대한 시공디테일을 고려해야 한다. 원산지인 일본의 시공디테일에서는 대부분 사이딩 시공이 용이하도록 플랜지(날개)가 있는 창호를 사용하여 사이딩과 창호 프레임의 맞댐 시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용 창호가 드문 국내의 경우 벽체 개구부가 사이딩 시공 면에 비해 과도하게 함몰되거나 돌출이 되면 메탈후레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고, 후레싱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누수의 위험도 있다. 따라서 설계 시 개구부의 위치, 크기, 시공 마감면의 위치 등을 사전에 고려하여 사이딩 시공과 관련된 외벽단면상세도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④ 최근에는 디자인 트렌드가 다양해져 여러 형태(둔각, 예각 등)의 건축물이 설계되고 있다. 직각이 아닌 부위에 세라믹사이딩을 적용하려면 건축회사와 시공 상세 디테일을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세라믹사이딩 제품에는 돌출코너 마감을 용이하게 하고 선을 살리기 위해 직각 형태의 전용 아웃코너가 부자재로 구비되어 있다. 이 아웃코너는 직각 형태로만 생산되므로 둔각이나 예각 형태의 건축물의 벽체에는 시공이 불가하다. 그러므로 시공자와 사전에 시공방법 및 하자발생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목조주택과 철근 콘크리트에 시공하는 방법이 다른가?목조주택의 경우 사전 하지작업(밑작업)을 하지 않고 구조목에 직접 시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철근콘크리트의 경우에는 사이딩 두께에 따라 시공방법이 다르다. 14㎜ 제품은 각파이프에 못 작업이 불가하여 방부목으로 목상을 설치하고 그 위에 내수합판을 붙인 후 투습방수지를 대야 한다. 반면, 16㎜ 제품은 시공 높이에 맞춰 구조벽에 각 파이프를 대고 여기에 직접 클립을 고정한다. 때문에 철근콘크리트 공법의 경우 14㎜ 제품이 하지 작업에 대한 비용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소요되는 편이다.시공 시 특별히 유의할 점이 있다면?세라믹사이딩 전용 실런트가 아닌 일반 실리콘을 적용하면 안 된다. 세라믹사이딩 제품의 세로 이음새 및 창, 문틀 주변 이음새에 적용하는 정품 전용 실런트는 변성 실리콘 혹은 우레탄 계열의 신축성이 뛰어난 실런트이다. 널리 유통되는 방수실리콘보다 가격은 훨씬 비싸다. 그래서 간혹 세라믹사이딩 이음새 처리를 일반 방수실리콘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 경화되면서 갈라짐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실리콘을 세라믹사이딩 시공에 적용할 경우 외장의 누수 위험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구조재의 수축, 팽창에도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공 후 시간이 지날수록 하자 위험성은 높아지게 된다. 시간이 좀 더 걸리고, 비용이 올라가더라도 표준 시공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16㎜ 제품은 클립을 이용해 건물 외관에 못 자국이 나지 않는다건축주들은 자가 세척 기능에 가장 주목하는데, 실제 그 효능은 어느 정도 되는가?세라믹사이딩의 품질, 기능성은 코팅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라믹사이딩은 제품 심재 위에 6회 가량의 정밀한 도장 작업이 더해진다. 그중에서도 고내구성코팅과 자가세척코팅이라고 하는 2번의 최종 코팅이 세라믹사이딩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고내구성과 자가세척기능을 발현시킨다. 제품을 선택할 때 어떤 성능의 코팅이 어떻게 적용된 것인지 소비자들이 확실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 도레이 세라믹사이딩 관계자는 “이러한 제품군의 차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당사는 고내구성 코팅(하이브리드코팅) 및 자가세척코팅(오토클린)이 처리된 16㎜ 세라믹사이딩만을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기능 명칭· 고내구성 코팅자외선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탈색, 변색 등의 자연열화 현상을 방지하고, 진동으로부터 제품의 파손을 막아 주택 수명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위의 그림과 같이 색상을 입힌 착색층 위에 도장되어 고유의 색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하고, 지진 등의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것이다. 고내구성코팅은 각 브랜드마다 도레이는 하이브리드코팅, 니치하는 하이퍼코팅, 케이뮤는 세라믹코트라고 불리며, 제품 종류에 따라 고내구성 코팅이 아닌 일반에나멜도장 처리가 된 제품도 있다. 따라서 같은 16㎜ 제품이라 할지라도 해당 제품에 실제로 고내구성 코팅이 처리되어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자가세척 코팅가장 표면층에 처리되는 코팅으로 말 그대로 제품 표면에 묻은 오염물질이 물 분자만의 물리적 작용으로 닦여지게 한다. 도레이의 오토클린, 니치하의 셀프클리닝, 케이뮤의 친수코트로 일컬어지며 세라믹사이딩의 가장 주요한 기능으로 별도의 청소 없이 자연 빗물만으로 외벽의 깨끗함을 유지해 주는 핵심기술이다. 그러나 고내구성 코팅과 마찬가지로 동일 브랜드, 동일 두께의 제품일지라도 제품군에 따라 자가세척코팅 처리된 제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도 있다. 예를 들어, 자가세척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제품은 세라믹사이딩이라고 하더라도 빗물에 의한 자가세척 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도움말 : 한국서튼티드㈜ 031-783-2110, www.ctk.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9-29 16:49:30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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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9
요즘 트렌드에 딱! 지역별 추천 단지 / 양평·이천·용인 편
서울에서 차로 1시간 안팎의 수도권 일대. 양평, 이천, 용인으로 대표되는 이들 지역은 단독주택 단지 분양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다. 올 한해 분양이 완료된 곳만 40여 단지가 넘을 정도. 지역별 특색을 알아보고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마을들을 집중 분석한다.취재 이세정 | 사진 변종석Village ❶서울 아파트 전세값으로 마당 있는 내 집 갖기양평 살구마을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양평에서 도 올해말 개통될 KTX역이 있는 시내 중심가와 5분 거리. 바로 살구마을의 입지다. 3억원대 초반으로 역세권과 숲세권을 모두 누리는 마당 있는 집을 가질 수 있다.오래 전부터 양평은 전원주택의 메카였다. 은퇴 후 전원생활을 택하는 이들이 집을 지어 이주해 왔고, 타운하우스 같은 단지 개발도 많이 이루어졌다. 덕분에 양평군 인구는 매년 약 3%씩 꾸준히 증가 중이다. 그러나 예전과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노후를 보내기 위해, 주말주택을 위해 양평을 찾는 이들보다 실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바로 획기적으로 개선된 교통 인프라 덕분이다.수도권 전철 중앙선으로 서울 중심까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졌고, 양양~춘천,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주변 지역과도 가까워졌다. 여기에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앞으로 송파와 양평간 민자고속도로가 계획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KTX 양평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 역을 이용하면 서울 용산과 청량리까지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수도권 전철에 KTX 양평역 개통까지 교통 호재 연이어양평에서만 네 번째 주택 단지를 시행 중인 살구마을 관계자는 “서울 강북, 송파 등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지다 보니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타운하우스가 2~3년새 많이 늘어났다”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과 양평 지역 아파트 분양가를 따져보고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 분양가격이 젊은 세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양평 시내에서 다리만 바로 건너면 있는 송학리에 조성 중인 살구마을 단지는 토지 337㎡(100평), 건축물 115㎡(35평)에 분양금액이 3억원 내외다. 때문에 지난달 정식 분양을 하기도 전에 필지의 30% 이상이 선계약되는 인기를 보였다.35PY 주택 조감도. 전면에 돌출된 공간과 맞은편 담장으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한다. /45PY 주택 조감도. 기본 설계에 입주자 취향에 맞춰 내부 설계 변경이 가능하다.총 44세대의 단지 조감도 * 건축 및 인테리어 제안으로 시행사 및 시공사의 동의 하에 디자인이 변경될 수 있다.기본적인 설계에 입주자 취향에 맞춘 개별 설계 더해져살구마을 주택 설계를 담당하는 소하건축사무소(www.sohaa.co.kr) 최성호 건축사는 “각 세대가 똑같은 기존의 타운하우스가 아니고, 기본적인 설계도면을 제공하고 여기에 입주자의 취향을 고려해 개별설계가 진행된다”며 차이점을 설명한다. 이런 설계·시공·분양 일괄 방식은 분양가는 낮추면서도 개성은 잡고, 전체 마을 이미지를 조화롭게 만드는 기반이 된다.살구마을은 총 44개 필지로 35PY과 45PY 두 가지 타입으로 건축된다. 2층 규모에 다락 공간은 선택 사항이고, 모든 세대가 널찍한 마당을 갖는다.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프라이버시 확보를 우선에 두고 디자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옆 필지와 차폐되도록 설계했다. 실내는 공용 공간을 1층에, 개인 공간을 2층으로 분리하고 다락과 가족실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두어 입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쓰도록 했다. 아울러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없는 디자인으로 입주자들의 고민도 줄였다. 모든 주택에는 현관, 조명, 가스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홈오토메이션, 방범 시스템, 일괄소등 시스템, 에너지 효율을 위한 LED 조명을 기본으로 유해 성분을 줄인 친환경 인증 마감재가 적용된다.4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에 우수한 입지 조건과 실속 있는 건축으로 살구마을 분양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토지부터 기반시설, 건축, 입주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은 합리적인 젊은 세대들에 딱 맞는 요즘, 타운하우스다.PLAN - 1F (43PY TYPE) / PLAN - 2F (43PY TYPE) / 다락방살구마을토지 분양 및 토목공사|㈜살구마을설계|소하건축사사무소건축|㈜브랜드하우징현장주소|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산15번지 외 4필지 031-772-3305http://cafe.naver.com/ypjpforesthillVillage ❷풀빌라부터 캥거루주택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채워진이천 파티앤타운똑같은 집들이 나란히 늘어선 타운하우스는 식상하다.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풀빌라, 운동장을 공유하는 단독 필지, 캥거루 2세대 주택까지. 입주자 성향에 맞춰 고를 수 있는 특별한 전원마을이다.이천은 요즘 부동산 개발 호재로 들썩이는 지역이다. 경강선 개통, 마장택지지구와 중리택지지구 개발, 하이닉스 증설 등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는 와중, 택지지구 주변으로 전원형 타운하우스 개발이 유독 활발하다.파티앤타운 단지 역시 서울에서 경강선을 이용하면 신둔도예촌역을 통해, 채 한 시간이 안 걸리는 지점에 위치한다. 강남, 분당, 용인에서 는 차로 50분 거리며 2017년말 분당~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이제 분당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주변에 이천산수유마을과 덕평 공룡 수목원, 도예촌 등이 있어 자연 환경 속에서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이런 입지 조건 때문에 이곳은 하루하루가 파티인 것처럼 즐거운 마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파티앤타운’이란 이름이 붙었다.수익형부터 두세대 주택까지, 세 가지 선택지로 기획단지 설계는 젊은 건축가상을 받은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소장이 맡았다. 배치부터 도로, 개별 건물의 설계까지 모두 진행했는데, 특히 3가지 테마의 다른 건물 형태가 눈길을 끈다. 14세대의 운동장 공유 주택으로 마을의 중심을 잡고 이를 기준으로 좌측엔 8세대의 캥거루 주택, 우측엔 17세대의 풀빌라를 앉혔다. 이렇게 총 39세대로 구성되는 단지는 여타 단지와 는 다른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관계자는 “타입별 특화된 설계가 도입된 만큼 각 필지 내에서 어떻게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을지 고심했다”며 “독립성을 보장하되 서로 공존하며 어울릴 수 있는 방안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한다.풀빌라 타입의 조감도.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며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 큰 집 안에 작은 집(약 20평)을 품고 있는 구조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살 수 있다.총 39세대가 들어설 단지 조감도운동장 공유 타입 단지의 내부 랜더링. 1층은 계단을 중심으로 전면에 거실과 식당을 배치하고, 뒤쪽으로 유틸리티 공간을 두었다. /캥거루 타입의 내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총 4가지 실내 구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마스터플랜부터 분양까지, 드림팀이 모여 만든 새로운 모델의 마을풀빌라 타입의 17세대는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며 전문 회사의 위탁 임대를 통해 투자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일반적인 실 구성과는 조금 다른 평면을 볼 수 있다. 1층은 폴딩도어에 주방 겸 다이닝룸, 외부 수영장 등이 오픈 공간으로 구성되고 2층에 독립적인 개별 공간을 마련했다.이웃들이 서로 각자의 마당을 공유하는 ‘마당 공유형 주택’은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게 좋은 선택지다. 대지 면적이 한정적인 단독주택지 안에 마당 면적은 별반 크지 않은 점에 착안해 작은 마당들을 한데 모여 커다란 운동장을 만든 것이다. 유럽 등 선진국형 단지의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캥거루 타입 단지는 큰 집이 작은 집을 품고 있는 형태로 부모를 모시고 사는 젊은 가족에게 적합하다. 층별로 세대가 거주하게 되고, 각각 주방과 거실, 방이 따로 배치되어 생활을 독립적으로 꾸릴 수 있다. 1층의 경우 필요에 따라 현관을 하나로 합치거나 분리하여 두 세대를 연결하거나 분절시킬 수도 있다.파티앤타운은 건축 설계, 단지 기획, 마을 만들기, 마케팅, 시행, 분양의 전문가들이 모여 드림팀을 이루었기에 이처럼 색다른 시도가 가능했다. 특히 단지 조성을 총괄하는 타운디렉터 손창완 씨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그는 본인의 집짓기 경험과 단지 대표로 활동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껏 국내에는 없었던 새로운 모델의 마을을 꿈꾸고 있다. 현재 파티앤타운 현장에는 풀빌라 타입의 모델하우스가 완공되었고, 이달에 캥거루타입 주택이 착공될 예정이다.파티앤타운마스터플랜 및 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총괄디렉팅|손창완시행 및 분양|이천시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현장주소|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산 26모델하우스 주소|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452-80 031-694-8944,www.partyntown.comVillage ❸좋은 이웃이 먼저다 입주자 주도형 코하우스용인 버드실마을최고의 환경에 아무리 좋은 전원주택이라도 이웃이 싫고 텃세가 심하면 사는 게 고통이다. 입주자 주도형 마을은 코퍼러티브 하우스로 좋은 이웃을 먼저 만나 마을을 일구고 그 안에서 어울려 살아간다.용인은 분당과 수지, 강남을 생활권으로 하는 전원주택 인기 지역이다. 나홀로 주택보다는 삼삼오오 구락을 이룬 도심형 단독주택들이 많고, 최근에는 세련된 스타일의 타운하우스 분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양평이나 이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높다보니, 필지는 100평보다 작은 편이고 주택 역시 건폐율과 용적률에 꽉 맞춘 크기로 지어진다.오래 전부터 이런 단지가 많이 들어서다보니 잘 관리된 명품 전원 주택지도 있고, 상대적으로 삭막하거나 여러 문제들로 분쟁을 겪는 단지도 많이 목격된다. 토목이나 기반 공사로 인한 문제, 시행사와 시공사와의 트러블, 입주 후 이웃끼리의 프라이버시 침해 등 아파트라는 공동주거와 는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다.선진국형 주거 단지의 대안, 코퍼러티브 하우스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주거 문제를 극복하는 한 방안으로 ‘코퍼러티브 하우스(Coperative-house)’라는 선진형 마을이 등장했다. 일반 분양처럼 완성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입주자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땅을 구입하고 설계에 참여해 마을을 만드는 시스템이다.용인 유림동에 조성되는 버드실마을이 바로 이러한 코퍼러티브 하우스 체계다. ‘제주 가든코트’라는 1차 단지를 성공적으로 마친 ㈜코하우스가 두 번째로 준비한 경기권 단지다. 이번 마을은 땅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고자 주변 환경과 투자 가치 등 꼼꼼한 입지 분석을 통해 점찍어둔 땅에 사람을 모으는 방식으로 분양을 시작했다. ㈜코하우스 유혁민 대표는 “일본의 경우는 코퍼러티브 주택이 이미 주거형태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라며 “전문 코디네이터가 입주자 편에 서서 토지 구입이나 공용 공간 계획, 문제 해결 등을 도맡게 된다”고 설명한다.PROCESSSTEP 01입주자 모집과 안내STEP 02 단지 및 건축 기본계획 수립 / 필지 수 산정 / 입주자 모집STEP 03 건축조합 및 자체규약 수립 / 토지 계약 / 단지사업신청STEP 04 건축가 마스터플랜 수립 / 입주자 맞춤형 설계 진행STEP 05 시공계약 / 입주자 규약에 따른 동의 후 착공STEP 06 건축 과정 투명 안내 / 현장 설명회 수시 진행STEP 07 골조공사 중 인테리어 내부사양 최종 점검STEP 08 준공검사 후 토지 및 건물 인계 / 입주자 커뮤니티 조성기본적인 설계에 입주자 취향에 맞춘 개별 설계 더해져버드실마을은 용인 IC까지 5분, 용인행정타운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유림동에 자리한다. 판교까지는 30분, 서울 강남까지는 50분 거리다. 주변에 주민센터와 성산초등학교가 있고, 현재 단지로 들어오는 길이 4차로로 확정이 예정되어 있다. 지금은 바로 앞 하천정비사업이 한창이다. 금번 1차로 조성되는 마을은 11필지 규모로 전용면적이 약 80평, 공용면적이 약 29평으로 총 108평 정도가 기본 면적이다. 단지 설계를 맞은 HJP건축사사무소 박현진 건축사는 “다른 단지보다 공용면적이 큰 것은 바로 코퍼러티브 하우스의 특징을 정확히 보여주는 지점이다. 필지 가운데 자리한 ‘함께 하는 공간’은 추후 입주자들의 논의를 거쳐 정원, 텃밭, 벤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단지 전체는 통일감 있는 마스터플랜 아래 입주자 성향에 맞춘 개별 설계가 반영된다.건축은 지난해 용인 흥덕, 동백 트리플힐스 시공을 성공리에 마친 ㈜홈포인트코리아가 일괄 책임·시공한다. 건축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자재비, 행정비용, 세금, 설계비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광고비나 분양 수수료 등이 없어 합리적인 가격에 완성도 높은 주택을 얻을 수 있다. 현재 버드실마을은 건축가와 함께 하는 입주자 설명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조만간 바로 곁에 2차 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웃과 마을 분위기를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곳. ‘함께’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버드실마을이다.PLAN - 1F (30PY TYPE) / PLAN - 2F (30PY TYPE)버드실 마을코디네이션|㈜코하우스설계|HJP건축사사무소시공|㈜홈포인트코리아현장주소|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569-7031-789-3878 http://cohaus.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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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퍼티 작업만 잘해도 페인트칠 절반은 성공
어느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공사를 할 때는 기초를 잘 닦아야 한다. 페인트칠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전문가에게 페인트칠 전 필수 과정인 퍼티 작업을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페인트칠 전 준비 과정1 -면은 평평한지, 요철은 어디에 있는지, 제거해야 할 요소(못, 타카심, 우레탄폼 등)는 없는지 상태를 진단한다. 못 구멍이 있으면 메우고 튀어나온 것은 안으로 박는다. 2 -석고보드 이음매에 종이테이프를 붙이면서 원퍼티(1차) 작업을 한다. 종이테이프 대신 한랭사나 메쉬테이프를 쓰기도 한다. 못 자국도 따로 퍼티로 메운다. 3 -이음매 주변에 원퍼티 작업을 했다면 볼록해진 부분을 완화시켜주고자 투퍼티, 쓰리퍼티 작업을 한다. 완성도를 높이려면 벽면 전체에 작업하는 올(All)퍼티를 한다. 4 -마감 전 마무리 작업이기 때문에 페인트칠의 광도(유광, 무광, 반광 등)에 따라, 뿜칠인지, 롤러 작업인지 등에 따라 사포의 고운 정도를 선택한다. 무광일수록, 뿜칠일수록 고운 사포로 샌딩한다.INTERVIEW웨인스코팅, 마이너스 몰딩 완성도는 퍼티가 좌우한다월스토어 파파파피 김남웅 대표 https://papapapi.tistory.com 010-8826-2181Q 벽지를 바르기 전과 페인트칠 전 벽면을 정리하는 것은 다른가벽지는 보통 ‘네바리’라고 부르는 전용 제품인 초배지로 면 전체를 가린다면, 페인트는 메쉬테이프, 종이테이프 등 이음매 부분 틈새를 조인트로 연결하는 식이다. 해외의 경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면 전체에 올퍼티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감 작업의 품질 선택은 클라이언트의 예산과 밀접하다.Q 퍼티의 적정 농도와 상태는수작업과 기계 작업에 따라, 제품의 종류에 따라 농도가 다르다. 수축이 덜 되려면 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크랙에 대응하기 위해 1차 퍼티로 외부용 제품을 쓰고, 2차는 실내용을 쓰기도 한다. 테라코 핸디코트 수작업 기준, 일반적으로 원퍼티에선 종이컵 한 컵, 투퍼티는 두 컵을 쓴다.Q 퍼티 작업에서 까다로운 부분은 무엇인가요즘 간접조명을 위한 다운 천장이나 웨인스코팅처럼 굴곡이 있는 형태의 벽면이 많아졌다. 이는 꼼꼼하게 수작업하는 수밖에 없고, 웨인스코팅은 벽면에 퍼티 작업을 먼저 하고 몰딩을 나중에 붙이면 수월하다. 반대로 천장을 마이너스 몰딩으로 하고자 하는 경우 틈새가 보이지 않아야 하는데 코너 전용 제품을 쓰는 등 퍼티 작업에 더욱 공들여야 한다.구옥은 석고보드 없이 시멘트 벽 위에 작업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는 프라이머나 페인트를 먼저 칠해주고 다시 퍼티를 해야 시멘트 벽에서 나오는 가루가 뭉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결로가 심해 벽면에 곰팡이가 있으면 난감하다. 결로 방지 페인트를 먼저 바르고 다시 퍼티 작업을 할 때도 있지만, 임시방편일 뿐 사전 결로 차단이 먼저라고 생각한다.Q 페인트칠 초보자들에게 조언한다면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깨끗한 벽면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물감을 칠하듯 단순히 벽면에 페인트만 바르면 되겠지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해보면 여러 가지 변수가 뒤따른다. 페인트칠은 퍼티 작업만 꼼꼼하게 잘해도 절반은 성공이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퍼티 완성도 높이는 부자재코너 전용 조인트 테이프 : 벽과 벽이 만나는 인코너·아웃코너, 벽과 천장이 만나는 부분이 사실 틈새가 제일 잘 보이는 부분이다. 보통 실리콘을 바르고 마는데, 내구성이 좋은 코너 전용 조인트 테이프로 퍼티 작업을 하면 크랙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노턴 샌딩 스펀지 : 초기 작업용과 마감용으로 나뉘어 있고, 일반 스펀지 사포와 달리 스크래치(기스) 자국이 전혀 남지 않아 페인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소문난 제품이다. 물에 빨아서 여러 번 쓸 수도 있어 경제적이다.Q 리모델링처럼 기존 벽 위에 작업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구옥은 석고보드 없이 시멘트 벽 위에 작업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는 프라이머나 페인트를 먼저 칠해주고 다시 퍼티를 해야 시멘트 벽에서 나오는 가루가 뭉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결로가 심해 벽면에 곰팡이가 있으면 난감하다. 결로 방지 페인트를 먼저 바르고 다시 퍼티 작업을 할 때도 있지만, 임시방편일 뿐 사전 결로 차단이 먼저라고 생각한다.Q 페인트칠 초보자들에게 조언한다면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깨끗한 벽면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물감을 칠하듯 단순히 벽면에 페인트만 바르면 되겠지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해보면 여러 가지 변수가 뒤따른다. 페인트칠은 퍼티 작업만 꼼꼼하게 잘해도 절반은 성공이다.취재협조_데밀렉 코리아02-542-1943취재_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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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용적률 산정에 제외되는 '서비스 면적'이란?
‘서비스’ 면적이라고 시공비도서비스인 것은 아니다건물의 어떤 요소가 용적률에 산입되고 빠지는지는 중요한 부분일 수밖에 없습니다. 용적률을 꽉 채워 추가 면적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을 활용하면 사용 가능 면적을 더 확보할 수 있으니까요.그래서 ‘용적률에서 빠지는 부분’을 건축주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이를 흔히 ‘서비스 면적(용적률 산정 제외 면적)’이라고 부르곤 합니다.이런 ‘서비스 면적’은 건축법 시행령에 의해 자세히 정의되고 있습니다. 그중단독주택에 주로 포함되는 부분을 꼽자면 발코니(건물 외벽에서 1.5m 튀어나온 부분까지), 다락(평지붕 높이 1.5m, 경사지붕 높이 1.8m 이하), 필로티 공간, 지상 주차장, 지하층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바닥면적 차원에서는 단열재까지 포함한 벽 두께의 중간선 안까지 용적률 산정에 포함됩니다.서비스 면적이라고 무턱대고 적용하기 전에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대표적으로 다락은 주거용도로 사용할 수 없어 바닥난방과 화장실 및 수도 설치가 불법입니다.또, 발코니는 목조주택에서는 방수나 구조 면에서 다소 까다로워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설치하면 유지비용과 하자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한편, 과거에 서비스 공간은 실제 금액 대비 40~60% 비용으로 시공되기도 했지만, 근래에는 자재 및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일반 평당가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받기도 합니다. 적어도 시공비에선 서비스가 아닌 셈입니다.용어의 애매함 때문에 처음 계약이 진행될 때는 수면 밑에 있다 서비스 면적 시공 시 ‘추가 공사비’로 부상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이로 인한 갈등도 종종 발생합니다.서비스 면적은 철저한 계획하에 적용하면 건물의 면적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지만,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면 오히려 이익을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도움말_휴먼홈https://cafe.naver.com/no1tongil취재_신기영 | 일러스트_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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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상가주택 사업성 분석, 건축주도 할 수 있다!
상가주택을 지을 때 원하는 목적이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성’일 것이다. 그런데 이를 감으로 판단하거나, 주변에서 ‘~하더라’는 말만 믿고 진행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사업성만큼은 건축주가 직접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세상은 분야를 막론하고 무한경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상가주택도 꼼꼼하게 판단해 보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까지 짚어보는 사람만이 경쟁에 따른 리스크를 예방하고 성공한 건축주로 살아남을 것이다.상가주택 사업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건축주의 몫이다. 이번에는 설계단계에서 알아야 할 사업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과 운영단계에서 사업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그리고 간단하게나마 사업성을 분석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기로 한다.설계단계에서 파악할 사업성 요소수익성|상가주택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시작해야 한다. 상가주택의 수익성은, 투자한 비용 대비 매월 들어오는 수익금이 최소한 은행의 이자는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 최소 기준이다. 금리가 조금씩 오르는 탓에 갈수록 수익성이 낮아지기는 하지만, 현재 수도권에서는 연 4% 이상의 수익이 확보되면 ‘수익성이 있다’고 말하고, 6% 이상의 수익이 확보되면 ‘수익성이 좋다’고 말한다.경제성상가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예산의 한계가 있다. 가지고 있는 퇴직금과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서 들어 올 돈이 전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은행의 대출을 추가하여 예산을 잡는다. 대개 임대수입이 은행의 이자보다는 많으므로 은행 대출로 ‘지렛대 효과’를 누리려는 것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건축사와 함께 내가 가지고 있는 예산과 소요될 공사비를 계속 점검해야 한다. 건축공사에 들어가서도 시공자와도 예산을 초과하지 않도록 계속 협의를 해야 한다. 상가주택은 비싸게 짓는다고 꼭 임대료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저렴하게 짓는다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나의 경제성에 맞추어 적정하게 짓느냐 하는 것이다.주변의 상권과 여건에 맞추어, 아래 두 개 층은 상가로, 위 두 개 층은 주택으로 지은 사례다. 아직 상권이 덜 발달되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주거공간을 많이 넣었다.디자인건축은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되어야 하는 분야다. 그러나 교육받지 못한 우리는 흔히 디자인을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첫째가 외벽에 얼룩덜룩 여러 가지 색으로 처리한다든가, 혹은 덕지덕지 다른 재료로 어떤 모양을 만들어 놓으면 디자인이 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방법은 비용만 많이 들어가고, 하자 요인만 상승할 뿐 건물의 가치를 올리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 둘째로는, 비싸게 지은 집, 돈이 많이 들어간 집을 디자인이 잘된 집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무언가 생각을 반영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셋째로, 이상한 형태의 집을 보고 디자인이 잘된 집이라고 이야기한다. 독특한 기술이나 재료를 가지고 지은 집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디자인이 잘 되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보편성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넷째로, 건물도 유행을 탄다. 지금 유행하는 재료, 형태를 너무 쫓다보면 그 유행이 지난 후에는 초라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빨리 변하는 유행에 반해 건물의 수명은 길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행에 민감하기보다는 오랜 세월이 지나도 시간의 연륜이 보여서 좋도록 디자인하거나, 상가주택이므로 주기적으로 리모델링하여 이미지 변신이 수월하도록 디자인하는 것도 방법이다.경쟁력수익성에 집중한 나머지 일반인들이 놓치는 것 중 하나가 경쟁력이다. 경쟁력이란 상황이 변하여 시장이 축소되거나 경기가 하락할 때에도 지금 임대가 잘 되는 상황이 계속 이어져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나아가 주변 상가주택에 공실이 발생하기 시작하더라도 우리 집은 끝까지 공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시장이 축소되거나 경기가 하락할 경우에도 살아남으려면 주변의 상가주택보다 좋아야 한다. 좋다는 것은 임대료가 싸거나, 임대료가 비싸더라도 단열이 잘되어 있어서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거나, 방범이 잘되거나, 프라이버시가 잘 확보되었다거나 사용이 편리하다거나, 관리가 깨끗하게 잘된다거나, 세입자들끼리 유대관계가 좋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즉, 세입자들이 그 집에 꼭 입주하고자 하는 이유다. 건축물도 주변과 경쟁해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그것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리스트를 작성해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내가 직접 해보는 수익률 분석수익성을 분석해보지 않고 상가주택을 짓는 것은 입어보지도 않고 옷을 사는 것과 같다. 마네킹에 입혀져 있는 옷은 근사해 보이지만, 막상 내가 입었을 때는 그 느낌과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상가주택도 다른 사람의 사례를 보는 것과 내가 직접 지어보는 것과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다. 먼저 간단히 사업성 분석을 해보는 방법을 소개한다.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성 분석일반인들은 사업성 분석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때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재단에서 서비스하는 ‘상권정보시스템(http://sg.sbiz.or.kr)’을 활용해 본다. 카드 사용에 따른 매출 데이터나 통계청의 사업체 조사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사용자들의 전화번호 등을 승인 받아 운영하는 사이트다.요즈음에는 빅데이터들을 활용한 다양한 상권분석 관련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좀 더 빠르면서도 수치적으로 정확하게 상권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얻을 수 있다. 현장에 가서도 잘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좀 더 세밀하고 체계적인 상권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상가주택을 꿈꾸는 건축주라면 직접 거쳐봐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건축가_유훈조 ㈜재마건축사사무소 성균관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년 넘게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가주택 기획 업무는 물론 설계와 감리, 시공과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그동안의 경험을 녹여 『상가주택 건축주 바이블』을 출간했으며, 현재 ㈜재마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사,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겸임 교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 VE위원직을 겸하고 있다. https://cafe.naver.com/yulim4248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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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목조주택 구조재 스탬프, 어떻게 읽나요?
목조주택의 구조재 등급과 인증기관, 인증 스탬프 읽는 법에 대해서 공부해 본다. 겁낼 필요 없는, 쉽고 상식적인 수준이다.전 세계의 모든 구조재 등급은 북미 기준을 따릅니다. 왜냐하면 생산이나 소비 모든 부분에서 가장 크고 힘 있는 시장이 북미이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북미 등급은 용도별로 카테고리가 나누어져 있고, 카테고리 안에서 또 한 번 등급이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No.1, No.2, No.3, No.4 등 숫자로 표현하는 것들이 있고 Construction, Standard, Utility, Stud, Economy Stud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등급 표시는 국내 상황과는 맞지 않습니다. 북미 기준에 따라 국내에 들어오는 구조재는 #2&BTR(2&BETTER), Square Edge, J-grade 이 세 가지 정도로 표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Square Edge는 4각이 모두 살아 있다는 뜻이고, J-grade는 보통 ‘JAS’라고도 말하는데 정확하게 같은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통용되는 구조재의 종류를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최고 등급 구조재J-grade(JAS)JAS는 Japanese Agricultural Standard의 약자로 북미의 구조재 등급이 아니라 일본 정부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품질 기준에 맞춰 일본으로 수출하는 제품을 말합니다. 일본의 목재 시장이 크기 때문에 가능하지 우리나라로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J-grade는 JAS의 품질기준에 ‘준’하는 등급을 의미합니다. 우선 4각이 모두 살아 있고 피죽(나무껍질)이나 청태(블루 스테인), 죽은 옹이가 없어야 합니다. 모서리 부분에 옹이가 있어서도 안 됩니다. 이들 구조재는 일반적으로 노출용이나 마감재로 사용됩니다. JAS나 J-grade는 그 안에서도 등급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제품은 품질이 좋은 No.1 혹은 No.2 등급입니다. 어쨌든 국내에서는 최고 등급의 구조재를 의미합니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Royal, JAS, J-grade, Golden 등의 스탬프가 찍혀 있습니다.4각이 모두 살아 있는Square Edge단면의 4각이 모두 살아 있는 목재를 의미합니다. 피죽은 거의 없지만, 블루스테인(청태), 옹이가 어느 정도 허용되는 목재입니다. 피죽이 거의 없다는 것은 모든 제품에 조금씩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 작은 피죽이 섞여 있는 제품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자재상에서 구매했는데, 피죽이 약간 있는 제품이 왔다고 해서 교환이나 반품을 요구할 수는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주 용도는 내부 골조이고 선별해서 노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구조재로 가장 많이 쓰는#2&BTR#2&BTR 등급은 국내 수입되는 구조재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목조주택 골조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거의 대부분 피죽이 있기 때문에 4각이 살아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죽은 옹, 청태가 모두 허용됩니다. 외관상 지저분한 느낌이 있어서 노출용으로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구조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피죽이 있는 굴곡진 부분은 단열이 깨질 우려가 있어 사용을 기피하는 빌더들도 있습니다.구조재 스탬프 읽는 방법이번에는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 구조재 스탬프 읽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브랜드별로 스탬프 형태와 표기되는 정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1. 등급 표시모든 브랜드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크게 표기하는 것은 등급입니다. #2&BTR 등급 목재에는 #2&BTR 스탬프가, Square Edge 등급 목재에는 보통 No.2, Premium, Prime, Export High-line, Select 스탬프가, J-grade 등급 목재에는 J-grade, Royal, JAS, Golden 등의 스탬프가 찍혀 있습니다.2. 수종 표시수종은 영어 약자로 표기되기 때문에 약간의 지식과 추리력이 필요할 수 있지만, 지난 1월호에 알려드린 수종에 관한 내용을 잘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일 것입니다.3. 생산 국가생산 국가 역시 영어 약자로 표기되기 때문에 약간의 지리학적(?) 센스가 필요하지만,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4. 열처리 방식열처리 방식은 함수율과 관련된 중요한 품질기준이기 때문에 보충 설명이 필요합니다. 국내에 수입되는 웬만한 구조목에는 KD가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KD(Kiln-Dry) :인공건조를 의미하며 함수율 19% 미만의 잘 건조된 목재 - AD(Air-Dry) :자연건조를 의미하며 오랜 기간 건조 시켜야 하기 때문에 함수율을 맞추기 어려운 목재 - S-GRN :함수율 19% 이상의 비건조 목재 - S-DRY :자연건조, 인공건조 과정을 통해 함수율 19% 미만으로 건조시킨 목재5. 인증기관북미에는 다양한 인증기관이 있지만, 어떤 기관의 스탬프가 찍혀 있더라도 동일한 효력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으로 알아보겠습니다.북미의 다양한 구조재 인증기관구조재는 기초 중의 기초 자재입니다. 다만, 마감재 속으로 들어가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에 구조재의 겉모습에 너무 과한 지출을 하기보다는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단열이 깨지지 않는 범위에서 적정한 수준의 등급을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취재협조_홈우드031-284-5885, www.homewood.co.kr구성_이세정 | 일러스트_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3-18 16:58:48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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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자유로운 형태의 은은한 매력_ 스트레치 실링 조명
‘바리솔’로 불리는 천장 조명, 어떨까요?GOOD IDEA● 흔히 ‘바리솔’이라고 부르는 스트레치 실링 조명은 넓은 면에서 은은하게 빛을 퍼뜨리는 방식이기에 빛 자체가 부드럽고 그림자가 생기지 않습니다. 덕분에 공간에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습니다.● 믿을 수 있는 제조사의 PVC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습기나 직사광선, 충격에 강하고, 내열성과 난연성을 가지고 있어 화재 등에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PVC는 철거 시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자재기도 하지요.● 독특한 형태가 어려운 아크릴이나 유리와 달리, 탄성 있는 PVC 원단을 틀에 맞춰 늘려 설치하기 때문에 틀만 만들 수 있다면 건축주가 원하는 어떠한 디자인이나 크기로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 원단 인쇄로 그림이나 컬러, 문구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근래에는 일반 조명등처럼 제작된 독립형 스트레치 실링 조명도 유통되고 있어 크고 복잡한 천장 공사 없이도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매립 디자인 효과를 얻기는 어렵지만, 한편으론 입체적인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BAD IDEA▲ 조명 틀 제작과 시트로 마감하는 과정에서 숙련공이 필요하고 설치 시간도 짧지 않아 단가가 높습니다. 과거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하지만, 일반적인 거실 규모 공간에 부정형으로 설치하는 경우 150만~160만원대 비용이 예상됩니다.▲ 수명이 긴 LED가 보급되기는 했지만, 등기구 교체가 어렵다는 것은 여전히 대표적 단점입니다. 근래에는 원터치 레일 시스템 등을 도입해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그것도 면적이 넓고 부정형인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천장이 낮은 공간에는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또 매립조명 특성상 천장 마감 면 안쪽 깊이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등기구를 설치할 수 있고, 광원과 원단이 지나치게 가까우면 특유의 은은한 빛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PVC 원단은 오염되면 세척이 어려운 편이고, 기밀하게 제작되지 않는 경우 먼지나 벌레가 들어가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벌레가 많은 교외 전원주택이라면 처음에 기밀한 설치에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취재_신기영 | 일러스트_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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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전문가가 진단하는 콘크리트 단열에 대하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단열 기준. 그러나 두꺼워지기만 하는 탓에 현장에선 고민이 깊다. 단열, 기밀, 결로, 불연까지 신경 써야 하는 단열재. 전문가들은 어떻게 시공하고 있을까?작년 9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개정되었다. 기존 중부, 남부, 제주 총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적용되던 기준이 중부1, 중부2, 남부, 제주로 세분화되었으며 중부1지역 단열재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진 것이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지난 시간 목조의 스터드 두께에 의해 중부1지역이 ‘외단열 + 내단열’ 조합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풀어봤다면, 이번에는 콘크리트 공법에 적용할만한 단열재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떠오르는 콘크리트주택 단열재콘크리트의 경우 기초와 벽체가 동일한 재료라는 점, 벽체가 끊기지 않고 연결되어 그 자체로 기밀층을 구성한다는 점, 상대적으로 축열 성능이 좋다는 점에서 단열 및 기밀에 유리한 부분이 있다. 또한, 현재 한국에서 지어지는 건축물 상당수가 콘크리트로 지어지고 있어 많은 선례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콘크리트 주택의 경우 주로 압출법보온판(XPS)이나 비드법보온판(EPS)을 벽체에 사용하는데, 최근 다양한 단열재들이 출시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먼저, 페놀폼(Phenolic Foam)은 내화성능(준불연)이 우수하고, 동일 두께 대비 EPS보다 단열 성능이 2배 가량 높아 벽체 두께를 얇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하우시스의 PF보드의 경우 최근 건축용 유기 단열재 최초로 국제 화재 안전성 인증(FM)을 획득한 바 있다. 분무식 중밀도 폴리우레탄은 ‘경질폼’, ‘연질폼’으로 알려진 단열재로, 현장에서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 최근 KS 인증을 받아 페놀폼과 함께 이번 단열 개정에 정식으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준불연재인 록셀보드에 XPS를 결합한 록셀보드복합단열판, 열전도율이 낮은 가등급 단열재 경질우레탄폼보온판(2종 : 0.023W/m·K), 무기 단열재인 미네랄울 외단열 미장 마감재(불연) 등도 적용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CASE 1비드법보온판해가패시브건축 조민구 대표 www.haegapassive.com비드법보온판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경제적이며 시공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다만 물과 접촉할 수 있는 부위는 흡수율이 거의 없는 압출법보온판을 써야 한다.1 기초 하부 압출법보온판 지면과 접하는 기초하부 단열재는 흡수율이 거의 없는 압출법보온판으로 시공한다. 2 비드법보온판 + 압출법보온판 기초 하부의 압출법보온판 단열재와 이어져서 벽체의 단열재가 설치된다. 지면으로부터 300mm까지는 수분에 대비하여 압출법보온판으로, 그 위부터는 비드법보온판으로 시공한다. 3 목구조 지붕에 따른 단열 경사 지붕은 콘크리트로 시공 시 품질 확보가 어려워 경골목구조로 지붕을 제작하고, 그라스울 단열재를 삽입하였다. 내측은 기밀과 방습에 대비하여 가변형 투습방습지를 취부하였다.CASE 2이보드 + 분무식 폴리우레탄폼건축과환경 홍성철 대표 www.cne.works단열재 두께나 종류 등 재료적 특성을 고려하는 것과 더불어, 설계자의 꼼꼼한 단열 계획과 시공자의 충분한 도면 이해가 중요하다 특히 창호와 벽체 사이 섬세한 시공과 단열층의 변형을 이해하고 방지하는 작업이 필요하다.1 이보드 단열재 및 분무식 폴리우레탄폼 벽체 석고 밑 작업 시 상하 코너에 이격거리를 중요시하고, 코너까지 꼼꼼하게 단열재를 설치해야 한다. 콘크리트와 각재가 만나는 부분에 단열재(13T)를 붙여 각재의 수분과 차가운 골조가 만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분무식 폴리우레탄폼으로 기밀하게 단열한다. 2 숙성된 비드법보온판 2종 천장에는 일반적으로 스티로폼이라 알려진 비드법보온판 1종에서 열전도율이 향상된 2종 제품(네오폴)을 사용하여 열 투과율을 낮췄다. 3 창호 연결 부위에 압출법보온판창호와 콘크리트 접합 부위에 압출법보온판을 설치한다. 콘크리트와 창호가 직접 닿는 면적을 줄여 단열 성능의 저하를 방지한다.CASE 3 수지계 모르타르 + 비드법보온판엔진포스건축사사무소 윤태권 소장 www.engineforcearch.com단열재 시공 시 구체에 밀실하게 접착하고, 단열재에 수축이 생길 경우 그에 따른 표면의 균열 발생 및 선형 열교를 최소화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1 비드법보온판 2중 접착 선형 열교와 시공 후 단열재 변형에 대한 하자를 줄이고자 단열재를 2겹으로 교차해서 붙이기로 했다. 또한 비드법 2종3호가 단열값은 좋으나 현장에서 일사에 의한 변형이 있어 1차적으로 비드법 2종3호를, 2차로 비드법 1종3호를 교차 시공했다. 2 평지붕 외부 단열 옥상 단열은 압출법보온판 100T를 세 겹 겹쳐 시공했는데, 방수와 우수 처리를 위해 골조 바탕면 및 압출법보온판 상부 방수에 각별히 신경 썼다. 3 기초 하부 압출법보온판기초 하부와 측면은 수분에 강한 압출법보온판을 사용하는데, 압출법보온판은 수분에 대한 저항력은 좋지만 미장 마감 시 접착력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용 미장재를 써야 하며 상부 외벽에서 흐르는 우수 처리 디테일을 적용해야 한다.구성_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40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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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목구조+철근콘크리트의 결합, 괜찮나요?
“지하와 경사지에 적용하되접합부에 특히 유의해야”GOOD IDEA● 목구조는 수분에 약하고, 토양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직접 접촉할 수밖에 없는 지하나 경사지에는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수분에 강한 철근콘크리트를 이런 부분에 적용해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하이브리드 구조의 대표적인 장점입니다.● 철근콘크리트 골조에 목구조 지붕을 적용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입니다. 목구조 지붕은 상대적으로 높은 단열 성능을 제공하면서 가볍고, 또 트러스나 서까래와 같은 요소들을 통해 목재가 주는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기초 위 2층 목조주택이나, 콘크리트 1층 위에 2층 목조주택을 지어 3층 주택을 만드는 것은 시공 방식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높은 층수와 목구조, 모두 원한다면 하이브리드 구조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철근콘크리트구조로 넓은 공간을 만든 뒤 목구조 벽(우드월)으로 내·외벽을 구성하는 방식도 하이브리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비내력 내·외벽보다 철거가 용이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하기 좋습니다.BAD IDEA■ 하이브리드 구조는 철근콘크리트구조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 같지만, 장비와 인력은 구조마다 각각 따로 필요로 하고, 결합 부위의 단열과 마감재 시공에 품이 많이 들어가 의외로 시공비는 크게 줄지 않습니다.■ 철근콘크리트구조와 목구조는 ‘소규모건축구조기준’의 적용을 받아 내진설계확인서와 구조설계도면을 제출하면 내진설계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구조는 이 적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의 구조계산이 필요합니다.■ 목구조 부분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수축이 일어나게 되는데, 철근콘크리트는 수축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이 차이로 인해 결합 부위에서 마감재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구조는 목구조 함수율과 치수 변화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가 결합하는 부분은 단일구조보다 구조, 단열, 기밀성에서 취약합니다. 따라서 연결철물의 정확하고 적극적인 사용, 기밀 및 방수 시공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취재_신기영| 일러스트_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39www.uujj.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3-04 10:59:12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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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배산임수 땅이 무조건 좋은 건가요?
온전히 따르진 않아도 신경은 쓰이는 것이 풍수지리. 집터부터 택지의 모양, 건물의 형태에서 인테리어까지. 이왕 짓는 집, 풍수지리까지 신경 쓰면 손해는 안 볼 터. 이달은 그 첫 번째 순서로 땅을 고르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산을 보는 법부터 알아본다영화 <명당>의 한 장면. 2018 ㈜주피터필름“저 집은 좋은 집입니까?”“저 땅은 좋은 땅입니까?”건축가인 저는 이런 질문을 참 많이 받습니다. 이번 연재는 그 질문에 대답을 정리한 것입니다. 질문이 막연하다는 것을 본인도 알면서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는, 집을 짓는 것은 평생에 한 번, 그것도 아주 큰 비용을 들여야 하는 대사(大事)이기 때문입니다. 총 다섯 번의 연재를 통해 땅을 보는 법부터 집의 터를 살피고 앉혀 내부 인테리어를 마감하는 것까지 독자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자 합니다.땅 고를 때 명심할 2가지,집을 지을 수 있는 땅과 복을 주는 땅가지고 있는 땅이 흉지(凶地)인데 아까워 그 땅에 집을 짓거나, 전망이 좋다는 말에 낭떠러지인 땅을 사거나, 살기가 가득한 곳에 집을 지어 난처한 경우 등 주변에 집을 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그런 사례들이 적지 않습니다.땅을 고를 때에는 크게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건축 인허가를 받을 수 있는 땅인가’, ‘복을 주는 땅인가’. 인허가 여부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도로와 하수가 있다면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이나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시·군·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의 담당 공무원(허가권자)을 통해 문서화된 정보를 전해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두 번째로 복을 주는 땅을 알아보는 방법이 바로 풍수지리(風水地理)입니다. 풍수는 ‘형기론(形氣論)’과 ‘이기론(理氣論)’으로 나뉩니다. 형기론은 산과 물 등 자연의 외적 모양을 보고 길지를 찾는 것이고, 이기론은 방위와 시간 등의 음양오행 작용을 살펴 길흉화복을 논하는 이론입니다. 산은 움직이지 않고 정지되어 있기에 ‘음(陰)’이라 하고, 물은 움직이기에 ‘양(陽)’이라 합니다. 형태와 음양오행이 완성이고, 무엇이든 음양의 조화가 제일 좋습니다.따라서 외적 모양이 ‘흉지(凶地)’인 곳을 피하고 길한 자리인 ‘길지(吉 地)’를 찾은 뒤, 그것이 충족되면서 행정상으로도 건축 인허가가 가능한 곳을 구해야 합니다. 그 밖에 가격, 부동산적 가치, 주변 인프라 구성, 조망권 등도 땅을 고를 때 중요한 요소이지만, 여기서는 풍수지리 위주로 이야기하겠습니다.집짓기에서는 음택보다 양택풍수로 터를 잡을 때 산 사람의 집과 건물은 양택(陽宅), 죽은 사람의 집(묫자리)을 잡을 때는 음택(陰宅)으로 행해야 합니다. 조선 후기 이중환이 쓴 택리지(擇里志)에서는 ‘무릇 살 터를 잡는 데는 지리(地理), 생리(生利), 인심(人心), 산수(山水)가 좋아야 한다. 이 네 가지 중 하나라도 모자라면 살기 좋은 땅이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물론 좋은 땅에 집을 지어야 발복을 하고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땅을 구하면 좋겠죠. 하지만 제한된 국토와 정해진 예산 안에서 땅을 골라야 하는 요즘의 건축주라면 명당이 아닐지라도 흉지를 피해 무해무탈한 곳을 고르는 것만으로도 적절한 선택이리라 봅니다.배산임수는 좋은 땅을 찾는 기본 원칙이다. 좋은 집터 뒤에는 좋은 산이 있기 마련이다.배산임수와 장풍득수의 바탕,산에도 앞뒤가 있다풍수를 모르는 사람도 아는 것이 배산임수(背山臨水)입니다. 즉, 집 뒤가 높고 집 앞으로 물이 있어야 함을 말합니다. 이는 풍수지리의 중요한 원칙입니다. 이러한 이상적인 택지는 산을 따라 지맥이 흘러와서 ‘생기(生氣)’를 조성해 줍니다. 이 ‘생기’는 바람을 만나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멈춥니다. 바람을 갈무리하고 물을 득한다는 장풍득수(藏風得水)와 뜻을 같이합니다.배산임수의 바탕은 산입니다. 풍수지리에서 산은 ‘용’이라 합니다. 이는 산맥의 흐름이 용처럼 변화무쌍하기 때문입니다. 혈의 크기는 복의 크기와 같은 기준으로 잡습니다. 혈의 맞은 곳 바로 뒤의 산을 현무봉이라 합니다. 현무봉 뒤에 소조산, 증조산, 태조산이 있습니다. 이를 조상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일성은 옆으로 새로이 분가한 산을 말하고 그 용을 지룡이라 합니다. 가지에 가지를 뻗어 나갈수록 혈의 크기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대혈(종손), 중혈(분가한 자손), 소혈(분가한 자손에서 다시 분가한 자손)로 보시면 됩니다.산에도 앞과 뒤가 있습니다. 산의 앞은 얼굴이고, 뒤는 뒤통수입니다. 남산을 일례로 든다면, 이태원이 산의 얼굴이고, 케이블카 쪽이 뒤통수입니다. 얼굴은 완만하고, 뒤는 가파릅니다. 이왕이면 산의 앞면이 좋습니다.[그림 1] 귀룡(좌)과 천룡(우)또한, 산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능선이 좌우, 위아래로 그 모습이 용처럼 움직임이 부드럽고 힘차게 생동감이 있는 산이 좋은 산입니다. 산 능선의 좌청룡 우백호를 거닐고 다니기에 귀하다 하여 이를 ‘귀룡(貴龍)’이라 합니다. 반대로 직선으로 쭉 뻗은 산은 힘이 없는 산입니다. 산의 능선을 주변 산이 보호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나 형태가 조잡스러우면 ‘천룡(賤龍)’입니다.산·바위 모습 따라귀함과 흉함 등급으로 나뉘어사격은 혈의 좌우에 있는 모든 산과 바위 등을 말합니다. 사격의 모습에 따라 귀함에서 흉함까지 등급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반듯하면 귀격(貴格), 풍만하면 부격(富格), 깨지고 무성하면 흉격(凶格)입니다.[그림 2] 길격(좌)과 흉격(우)음양오행을 기준으로 귀한 방향에 좋은 사격이 있다면 금상첨화로 발복이 극대화된다고 합니다. 반면 귀한 방향임에도 나쁜 사격이 있다면 재앙과 화를 초래합니다. 그림 1의 왼쪽의 형세는 용을 보호하는 좌청룡, 우백호가 다양하게 많고, 앞에 반듯한 안산이 사격이 되어주는 길한 형세입니다. 반면 오른쪽 형세는 용을 보호하는 좌청룡, 우백호가 배반하는 모양이고, 물이 한곳에 모이지 않아 혈을 보호하지 못하는 흉한 형국입니다. 우선순위로 보면 용과 혈이 우선이고, 사격은 차순위라 최악만 피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정승이 나오는 고축사, 벼슬을 하는 보개사, 명장이 나오는 돈고사, 대장군이 나오는 돈기사, 부귀가 오래가는 금어사, 임금님의 자처럼 생긴 어좌사, 부귀를 얻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와우사 등 사격의 형태에 따라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산의 모습에 따른 등급 구분▶ 목성사격관장총명 문필 관직 등 귀함을 관장한다. 산정상이 죽순처럼 뾰족하거나 원통형으로 우뚝 솟은 형상이다. 생기의 기운이 가득한 산이다. 등급종류로는 귀인사가 있으며, 상격은 문장이 좋아 대과급제하고 출사한다. 하격은 승려나 도를 닦는 자손이 나오거나 무자손이다.▶ 화성사격관장불꽃이 타오르거나 화살촉 같은 모습으로 날카롭게 서 있는 산이다. 형살과 반역, 패망을 관장한다. 간혹 무장이 나와 병권을 장악하기도 한다. 등급지각(주름)이 없이 붓 또는 죽순처럼 뾰쪽한데, 이를 ‘첨탕랑’이라 한다. 상격은 문장이 좋아 대과급제하고 출사하나, 하격은 화공이나 어리석은 몽상가가 나온다.▶ 토성사격관장부귀장수를 관장한다. 산의 정상이 일자로 평평하다. 등급지각이 없는 것이 상격으로, 바르고 단정하면 길하고 지각이 있으면 좋지 않다. 상격은 당대의 재명이 1등이며, 후학의 종사가 된다. 하격은 문장은 있으나 현달하지 못하여 허망한 명예만 갖는다.▶ 금성사격관장복덕을 가져다준다. 산정상이 원형, 종, 가마솥을 엎어놓은 형상이다. 산에 지각이 없이 깨끗해야 한다. 산이 높으면 태양금성, 산이 낮으면 태음금성이다. 주로 무장, 여귀를 관장한다. 등급상격은 대장군으로 난을 정벌하여 위명을 드높이고, 하격은 성질이 조급하고 포악해 깡패 두목 정도로 낮아진다.▶ 수성사격관장뚜렷한 봉우리는 없으나 풍선을 모아둔 것처럼 볼록볼록한 봉우리가 미미하게 연속으로 있는 모양이다. 수성은 총명한 문인과 처목을 가져다준다. 등급상격은 문신재상으로 공이 역사에 길이 남는다. 왕후지지에서는 필히 있어야 한다. 하격은 고독하고 가난하며, 승도가 된다.앞서 여러번 반복했지만, 풍수지리를 맹목적으로 쫓기보다 제대로 땅을 구하고 집을 짓는 것의 일환으로 생각하시고, 최악을 피하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연재를 참고하시길 당부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글&사진_안응준건축사스타일랩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이자 참살이 풍수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경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건축석사를 취득하였고, 박정해 박사에게 풍수지리를 배웠다. 국내 대형 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 매니저, 유명 인테리어회사 실무, 종합 건설회사 현장소장 등 건축 분야를 두루 거쳤다. 현재는 풍수지리를 고려한 젊은 건축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대표작으로는 한남요트, 성남 은금재, 양산 스위스 등이 있다.010-9098-9088 | http://blog.naver.com/lab5163참고도서_ 정경연,<정통풍수지리>, 평단출판사, 2003 | 정경연,<정경연의 부자되는 양택풍수>, 평단출판사, 2005구성_조성일 | 일러스트_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39www.uujj.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3-04 10:43:47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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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전원주택 마련 위한 대출 상담, 이것만은 챙기세요!
대출은 다양한 요인이 변수로 작용한다. 그래서 창구에 가도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적으면 답변도 대략적일 수밖에 없다. 어떤 서류를 챙겨가고 어떤 질문을 해야 할 지 정리해본다.CHECK LIST 1미리 알거나 챙겨가야 할 것★ 토지(주택)의 정확한 주소가장 핵심으로 정확한 주소를 알아야 지목, 공시지가, 등기부등본 등의 열람으로 대략적인 토지나 구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주택 구조도구옥을 헐 예정이라고 해도 주택 구조를 알아야 실제 대출 실행 금액을 알 수 있다.★ 토지(주택)의 매매가감정평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가장 대략적으로 토지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해당 대지 매매가나 주변 시세, 낙찰가 등이다.★ 짓고자 하는 주택 모델 이미지땅이 작거나 모양이 이상한 경우 건축이 어렵겠다고 어림짐작해 아쉽게 응대할 수 있다. 이때는 건축가의 건축 가능 소견과, 비슷한 상황의 건축 사례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 도움이 된다.★ 단독주택지 필지 분할 계획도주택단지 필지 위치에 따라서도 감정평가는 크게 달라진다. 실제 감정에 들어가기 전이라고 해도 필요하다.CHECK LIST 2상담 시 물어봐야 할 것■ 담보 금액의 몇%까지 대출 가능합니까?보통은 매매가가 아닌 ‘감정평가 금액의 몇 %’로 통용된다. 감정평가는 서울 내 부동산이라면 매매가의 대략 80~90% 정도.■ 상환방식은 어떻습니까?원리금 균등상환 방식, 만기 일시상환 방식 등으로, 토지담보대출은 대개 만기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은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 많다.■ 만기 기간은?토지담보대출은 1~5년 정도, 주택담보대출은 더 길게 설정된다. 만기가 된다고 전부 상환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보통은 재감정평가 후 연장도 가능하다.■ 거치 기간은?상환기간을 길게 잡을수록 거치 가능 기간도 길어지지만, 대출이 엄격한 은행은 거치 기간 자체가 없을 수 있다.■ 금리는?변동금리 / 고정금리 – 보통은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좀 더 높다.※ 만기동안 예상되는 금리변화– 극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지만, 부동산 대출은 성격상 금액이 높아 조금의 변화도 상환액으로는 차이가 커진다.※ 우대금리- 해당 은행에 거래가 있는 경우 항목에 따라 금리를 추가로 깎기도 한다. 은행에 따라선 우대가 없을 수도 있다.■ 기타 수수료는?은행조회서발급수수료, 지급보증서발급수수료, 추심수수료 등이 있을 수 있다.■ 중도상환수수료는?만기보다 먼저 상환하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내게 된다. 1금융권의 경우 보통 중도상환액의 1~1.5% 정도를 납부하지만, 대출 내용과 은행에 따라 다르다.■ 실제로 부담하는 연간 총비용은?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은 대출에도 영향(DTI)이 간다.알쏭달쏭 대출 규제 용어,이렇게 정리하세요.부동산 뉴스를 수놓는 단어들은 대출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낯설기에 어려운 것이 사실. 어떤 뜻인지, 어떻게 적용되는지 주택담보대출 용어를 중심으로 확인해두자.# LTVLoan To Value ratio의 약자로 주택담보금액 중 대출금액의 비중을 가리킨다. 은행은 담보를 바탕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때 담보물을 처분해 회수하게 되는데, 회수 금액이 부족해지지 않기 위해 설정하는 것이 LTV다. 2금융권이 1금융권과 비교해 이 비율이 통상적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투기과열지구, 조정지구 등에서는 규제로 인해 1금융권과 2금융권 차이가 거의 없는 편이다.EX)주택 가격 1억원일 때 LTV 40% = 4,000만원 대출 가능#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ebt Service Ratio)을 가리키는 DSR은 연간 소득에서 ‘해당 주택 대출 원리금’ 상환액 비율만을 따지는 DTI와 달리 해당 대출 외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과 기간을 따지게 된다. 이 비율이 70%가 넘으면 ‘고(高)DSR’. 즉, 위험하다고 판단하며 대출 자체를 제한하지는 않지만, 대출 심사가 엄격해지게 된다. 다만, 서민, 청년층이 주로 받는 ‘사잇돌 대출’이나 ‘바꿔드림론’, 300만원 이하 대출 등은 DSR 총량에서는 제외된다.EX)연봉 3,000만원에 주택 원리금 상환액 1,200만원+자동차 할부금 등 그 외 900만원일 때 DTI = 40%, DSR = 70%(고DSR에 해당)# DTI총부채상환비율(Debt To Income)의 약자로, 대출하는 사람의 연간 소득에서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상환 능력이 없는 사람이 마구잡이로 대출해 상환을 못하게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장치로, 이 비율의 제한선이 낮을수록 자산은 있으나 소득이 일정하지 않거나 부족한 계층(은퇴자 등)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 요즘 언급되는 신(新)DTI는 앞선 대출의 이자 상환액만을 다음 대출 원리금에 포함하는 기존 DTI와 달리,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해 한도를 체크한다. 물론 더 엄격해진 기준이다.EX)연봉 3,000만원+DTI 40% = 연간 원리금 상환액 1,2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대출만 가능#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Rent To Interest ratio)을 의미하는 RTI는 임대건물에 적용되는 비율로, ‘연간 임대 소득’ 대비 ‘해당 임대업 및 건물 기존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의미한다. 즉, 임대해서 버는 돈이 원리금 상환액보다 일정 비율 더 많아야 대출된다는 것이다. 이 비율이 주택(아파트 등)은 1.25배,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은 1.5배 이상이어야 한다.EX)임대용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신청한 금액의 연간 원리금이 2,000만원인 경우 – 주택 RTI 1.25배 적용, 대출이 통과되려면 받아야 하는 연간 임대료 = 2,500만원# DTA, LTI자산대비부채비율(Debt To Asset ratio)와 소득대비대출비율(Loan To Income)을 가리키는 말로 대출 규제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의 상황을 보여주는 참고 수치로서 기능한다. LTI는 DTI와 총량은 다르지만(대출 총량/원리금상환액) 비슷한 기능을 하며 해외에서는 대출 심사 시 DTI 대신 LTI를 더 많이 보기도 한다.취재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9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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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집 짓다가 소송까지 가야 한다면?
주택 건축 분쟁은 드는 비용이 크고 해당 건물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에서 그 충격과 고통이 다른 어떤 갈등에도 뒤지지 않는다. 건축 분쟁 사례 분석으로 분쟁을 예방하고 행복한 집짓기를 준비하자.‘집 짓다가 10년 늙는다’는 문장은 마케팅 용어로도 식상한 표현이 된 지 오래지만, 그래도 매년 적잖은 건축 현장에서 다양한 건축 주체끼리 갈등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할 가장 명쾌한 답은? 처음부터 문제 소지를 줄이고, 발생했다면 준비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다.첫 번째 연재에서는 건축분쟁조정·재정*소개와 함께 건축분쟁전문위원회에서 다뤄진 2018년 사례를 보고 어떤 부분에서 분쟁이 생기는지, 무엇을 미리 준비해야 할지 살펴본다.* 조정과 재정조정은 당사자 간 화해가 어려운 경우 3자인 조정위원회의 조사 후 조정안을 내 합의와 수락을 권고하는 절차다. 재정은 이보다 좀 더 어려운 손해배상 사건을 재판에 준하여 해결을 도모한다. 둘 다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다.# 건축분쟁전문위원회란?: 법원 소송보다 짧고 빠른 분쟁 해결해결 수단으로 가장 흔히 떠올리는 것은 소송이지만, 수년의 재판기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방식이다. 더욱이 소송으로 공사가 오래 중단되면 건축물 부실화 등의 2차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비용 절감, 불편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통합·일원화·상설해 한국시설안전공단 산하 ‘건축분쟁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조정과 재정을 다루고 있다. 절차가 단기간(60~120일)에 끝나고 비용이 없어 소송보다 훨씬 경제적이다.신청은 당사자의 인적사항과 분쟁 사유, 피해를 입증할 자료 등을 홈페이지나 우편, 방문해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건설·환경분쟁조정위원회 조정 대상이거나 법원에 제소한 경우 등은 조정·재정 대상에서 제외되니 주의하도록 한다.# CASE 1다세대주택 신축공사로 인한 이웃집의 균열 및 콘크리트 유입(침수) 관련 보상 요구현황 및 조사 결과 / 노후 건축물 피해와 공사 관련성 확인신청인 건축물은 지하 1층, 지상 1층인 약 40년 된 단독주택이며, 피신청인은 바로 옆에 있던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3층 철근콘크리트 다세대주택을 신축 중이다.신축공사 현장은 신청인 건축물 지하층 바닥보다 약 3m 높게 위치해 있었다. 피신청인은 지하 굴착 후 흙막이공사, 차수공사를 실시하였고 신청 건축물과의 거리는 약 2m. 현장조사 결과 신청인 건축물의 실내·외 벽체 균열이 보이고, 창문을 여닫기 어려웠다. 또 실내 마감재가 떨어지거나 지하층의 침수 및 하수 배관 파손이 확인되었다.신청인 주택 바로 옆에 자리한 신축공사 현장(위) / 창문 아래로 균열이 보이는 신청인 주택(아래)조정 결정 근거 / 피해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보상금 기준은 모호위원회에서는 공사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신축공사의 진동 및 지하수 유출로 인해 신청인 건축물의 균열 등이 발생하였다고 보았다. 또한, 차수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시멘트 등이 신청인 측 하수 배관에 유입되어 지하층으로 역류, 이에 바닥이 침수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신청인의 요구 보상금은 객관적인 근거가 없어 과다하다고 여겼다.결정 내용 / 조정된 배상금 지급 등 조정 성립위원회는 피신청인이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지정된 기일까지 지급하고, 이행하지 않는 경우 지연이자를 가산하도록 결정했다. 양 당사자들은 이를 받아들여 이후 법적 분쟁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확약 후 조정이 성립되었다.조정 POINT피신청인이 공사 전 인근 건축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 조사를 했다면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시공과 협의에서 보다 원활했을 것이다. 신청인 측에서도 막연한 액수보다는 다른 사례, 비용 등을 분석한 객관적인 액수를 제시했다면 조정이 보다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CASE 2공동주택 신축공사에 따른 일조·조망권 피해, 소음·진동·지반약화 피해에 대한 공사중지가처분 요구현황 및 조사 결과 / 노후 건축물 피해와 공사 관련성 파악신청인 건축물은 지상 4층 규모 다세대주택이며, 피신청인은 신청인 건축물 남서측 인근에 지상 4층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 중이었다.신축건축물은 신청인 건축물과 최단 거리로 4m, 반대편은 약 15m 정도 떨어져 있었다. 다만 현장조사 결과 신청인 대지 및 공사현장은 계획관리지역으로서 『건축법』 및 시행령에 따른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제한’에 해당하지 않았다. 또한, 당시 2층 골조 공사 중이었며 공사 과정에서 피신청인은 피해 관련 행정지도나 처분을 받은 일도 없었다.신청인의 다세대주택(위)과 피신청인의 현장 모습(아래)중간 판단 근거 / 위법과 피해의 특수성 인정이 어려워위원회에서는 일조권 규정과 건축인허가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신청인의 주택은 특별히 조망을 위해서 건축된 것이 아니고 조망권을 중요하게 인정할 객관적인 특수성도 인정이 어렵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공사 중지 자체는 인허가권자의 권한이므로 위원회는 공사 중지를 명령할 수 없었다.결정 내용 / 조정 취하조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신청인은 환경분쟁조정위원회 분쟁 조정 또는 법원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신청인 스스로 조정 신청을 취하해 조정이 종결되었다.조정 POINT신청인이 일조권과 조망 침해에 관련한 제도와 법령을 좀 더 세부적으로 확인했다면 법적 절차에서 상당 부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피해를 제3자(조정위원회 등)에게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했다.사진 및 사례 자료 협조_한국시설안전공단 건축분쟁전문위원회www.adm.go.kr취재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9www.uujj.co.kr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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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9
우리 집에도 사우나 한번 설치해 볼까?
성큼 다가온 겨울. 쌀쌀한 날씨를 물리치면서 건강도 챙기는 방법으로 사우나만 한 것도 없다. 오죽하면 뜨거운 공간에서 땀을 빼고 ‘시원하다’고 할까. 특히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사우나 설치가 더 자유로운 편이다.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사우나 제품 선택 요령과 설치 팁을 전한다.©KLAFS GmbH & Co. KGSTEP 1. 어떤 제품으로 고를까?: 사우나 방식과 열원에 따라 구분사우나는 크게 고온의 열과 일부 스팀을 곁들이는 건식·핀란드식 사우나와 강한 증기를 사용하는 스팀 사우나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우리에게는 건식·핀란드식 사우나가 상대적으로 익숙하고 설치와 관리도 용이하다. 건식 사우나는 열을 내는 스토브(히터)의 에너지원에 따라 전기식과 화목식으로 나뉜다. 전기를 연결하기 수월한 곳이 많아 전기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온도 상승이 느려 예열이 필요하고 규모에 따라 전기 용량이 부족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실외에 큰 사우나를 설치하려면 화목식이 유리하다. 다만 화목식은 직접 불을 사용하므로 화재, 환기에 주의해야 한다.화목 스토브, Linear 22, HARVIA / 전기 스토브, Scandia, SAWOSTEP 2. 우리 집에 맞는 사우나 크기는?: 사용 인원, 스토브 열량에 따라 결정완제품으로 판매되는 실내 사우나는 1~2인용의 경우 바닥 넓이 1m2 정도로, 대중사우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다소 갑갑함을 느낄 수 있다. 아파트에는 2~3인용 이하 제품의 수요가 많으며, 주택에서는 이보다 큰 제품이 주로 설치된다. 집을 지을 때 전기 용량을 따로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맞춤식 사우나 룸을 제작할 때는 1인당 최소한 1m2 정도의 여유 공간을 만들어야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추가 전기 공사가 쉽지 않은 기존 주택 설치의 경우 전기 여유 용량에 맞춘 스토브에 따라 사우나 룸 면적이 좌우될 수 있다.1~2인용, 1414 Glass Aspen, SAWO1~2인용, 1416 WAVE, SAWO2~3인용, 1420 MLL, SAWOTIP. 사우나 문에는 잠금 장치 없어야 건강을 위한 사우나지만, 어지럼증 등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는 공간이 사우나 룸이다. 그 때문에 의무사항은 아니어도, 사우나 룸의 출입 도어는 전면 또는 큰 크기의 내열처리된 강화유리 도어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또 완성품 사우나 룸의 상당수가 그렇게 제작되고 있다. 또한 마찬가지로 도어에 잠금장치를 다는 것은 비상시 구조에 어려움을 줄 수 있어 금물이다.STEP 3. 설치 전 꼭 확인할 두 가지: 제품 전기 용량과 목재의 수종·함수율전기 사우나 제품은 고열을 내야 해 전기 요구량이 대체로 높은 편이다. 1~2인용 사우나 룸은 문제가 발생할 일은 거의 없지만, 보다 큰 규모로 시공하는 경우에는 에어컨을 설치하듯 메인 분전함에서 단독 차단기를 설치하거나 전용선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 전기 승압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두 번째 확인할 사항은 내장재 수종과 함수량이다. 완제품은 대체로 내·외장재로 북미산 적삼목이나 햄록(미송)을 사용한다. 침엽수종이 함유하고 있는 피톤치드 향이 사용자의 만족감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 외에 무늬가 아름다운 포플러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반면, 히노끼(편백)는 고온의 환경에서 뒤틀리거나 터지기 쉬워 사우나에 적합한 수종은 아니다. 내장재로 사용하는 목재는 함수율이 높을수록 수축팽창률이 커 뒤틀릴 확률이 높다. 전문가들은 보통 함수율 10% 아래의 목재를 권한다.가변형 2~3인용, SAUNA S1, KLAFS ©KLAFS GmbH & Co. KG실외용, Barrel Side, SAWOSTEP 4. 사우나는 어디에 설치하나?: 직접적인 수분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우선실내 사우나는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지만, 보통은 건식 공간을 추천한다. 사우나 후 샤워로 이어지는 동선을 원한다면 욕실에 함께 설치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사우나를 이루는 목재 및 전기장치 특성상 물에 직접 닿지 않아야 한다. 건식 욕실이라면 문제가 덜하지만, 습식 욕실이라면 수전에서 되도록 먼 곳에, 욕실 바닥보다 약 100mm 정도 레벨을 높여서 설치할 것을 권한다. 실외 사우나는 대체로 실내 사우나 설치와 비슷하나 화목 스토브 방식을 권하고 기본적인 바닥 기초 공사 정도가 추가로 요구된다.STEP 5. 가격은 얼마고 유지비는 얼마나 드나?: 관리비 월 1천원부터 3만5천원 수준, 환기는 사용 후 잔열이 있을 때가격은 완성품을 기준으로 3~4인용 제품이 450만~600만원, 맞춤 제작품의 경우 비슷한 규모의 완성품에 1.5~2배 정도에 형성되어 있다. 유지비는 하루 한 시간, 한 달(30일)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1~2인용 완성품의 경우 대략 월 1천원 수준의 전기료(누진세 미적용)가 든다. 제작 핀란드식 사우나는 시공 시 단열 상황이나 스토브 온도 설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2~3인 사용 규모를 기준으로 월 3만5천원 정도의 전기료가 예상되는 수준이다. 스토브나 히터에 따로 유지관리는 필요 없지만, 핀란드식 사우나의 경우 필요한 감람석(사진 10)을 1년에 1회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사우나 룸의 잔열이 조금 남아있을 때 환기를 시켜야 공기 순환 효과가 좋아 냄새가 잘 빠진다. 또, 사용 전에 물수건 등으로 미리 내장 목재를 닦아주면 특유의 목재 향이 더 잘 살아난다.실외용, TALOS OUTDOOR, KLAFS ©KLAFS GmbH & Co. KG실외용, 2020 CEDAR, SAWOETC. 다른 주의 사항은?: 환자는 저강도 단시간 이용, 설치는 전문가와 함께고온을 활용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나 임산부는 일반적인 설정보다 온도를 낮추고 시간을 줄여 이용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장시간 이용 시 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50~65℃, 20~30분 정도의 사용을 권장한다.실내 설치 시 별도로 필요한 법적 신고나 허가 사항은 없지만, 외부에 별채 로 사우나 룸을 설치한다면 창고처럼 가설물 축조 신고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시공이 필요한 사우나는 개인 설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나 사우나 룸에 수반되는 전기 등의 공사 특성상 전문가를 통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TIP. 사우나, 사지 말고 빌려 쓰세요! 가정용, 개인용 사우나는 목돈 들여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부 국내 완성품 사우나기 제조사들은 정수기, 안마의자처럼 30~40개월 사용 후 소유권 이전을 조건으로 렌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반신 사우나기는 월 2만원대부터 시작하고, 1~2인용 사우나 룸의 경우 월 5만~6만원, 5~6인용의 큰 사우나 룸의 경우 월 20만원 수준 정도에서 시장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취재협조_SAWO코리아www.sawo.co.kr / ㈜헬스리아http://healthria.com취재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Vol.237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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