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쇼핑몰
전원속의 내집
단행본
특가상품
HOUSE
HOUSE
STAY
LIVING & DECO
CULTURE
설계제안
아이디어
분양정보
업체정보
공지사항
새글
최근 99일 이내 등록된 새글 이에요.
전체
글
댓글
곡선이 부드럽게 품는 이형의 강렬한 콘트라스트(평택 유원재)
반듯하게 정리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주택지. 드넓은 공원을 바탕으로 가진 이형의 땅에, 땅만큼 특별한 형태의 주택이 들어섰다. 직선과 곡선, 흑과 백의 1층과 2~3층 마감의 색채와 질감 대비가 강렬한 유원재의 외관. 직선과 곡선이 함께 담긴 주택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남긴다. 대지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나눠진 필지로 두 도로가 만나는 모퉁이 땅이었다. 북동쪽으로는 먼 저 들어선 건물들과 남서쪽으로는 탁 트인 함박산 중앙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건축주가 특별히 요구했던 사항은 프라 이빗한 마당과 작은 테라스 공간이었다. 우리는 이 대지의 가장 큰 특징인 공원의 열린 조망을 실내에서 다양한 풍경으 로 담아내는 방식을 고민했다. 대지는 사각형의 반듯한 형태가 아닌, 비정형의 ‘못생긴 형상’이었다. 보통은 선호하지 않는 조건이지만, 우리는 오히려 지구단위계획의 틀 안에서 만들어지는 비슷한 형태의 주택들과 차별화되는 개성 있는 형태를 제안할 수 있었다. 더불 어 도로에 면한 공원 덕분에 일조 사선 제한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점이었다. 일반적인 단독주택과 다르게, 대문에서 주택 현관까지 짧지만, 곡선형의 틈새 진입로를 계획했다. 진입로를 지나 만나 는 마당을 둘러싼 벽체 위로는 밝은 흰색 타일로 감싸인 곡면이 유려한 스카이라인을 만들었다. 이런 시각적·형태적 대 비를 통해 방문자에게 특별한 첫인상을 주고자 했다. 1층은 다목적실과 차고, 현관,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기를 위한 최소한의 창만 낸 솔리드한 벽으로 외부 시선을 차단,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보했다. 2층은 주 생활공간으로, 거실, 식당, 주방, 마스터룸으로 이루어진 공적 영역을 공 원 방향으로 전면 배치했다. 덕분에 수직으로 넓은 전창으로 복층 공간의 개방감과 호수공원의 다양한 풍경들을 온전 히 담아낼 수 있었다. 3층은 부 생활공간으로 서재, 게스트룸, 가족실로 구성된다. 특히 3층은 수평으로 긴 창을 통해 공원의 풍경을 시야 가득 펼쳐낸다. 이처럼 각 층에서 같은 풍경을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유원재는 일반적인 사각형 형태의 대지와는 다른 이형적인 모퉁이 대지에 자리한다. 이러한 특징을 통해 주변의 정형화 된 건물들과 차별성을 지닌 형태와 불륨감을 갖기를 바랐다. 유원재는 크게 두 개의 대비되는 형태로 나뉜다. 지면과 맞닿은 ‘ㅁ자’ 형태의 선형 하부 매스는 거칠고 어두운색의 재료를 적용하여 정적이고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그 위에 올라앉은 ‘ㄷ자’ 형태의 마당을 휘감는 곡선형 상부 매스는 하얀 타일을 적용하여 역동성과 생동감을 부여한다. 선형 과 곡선의 적절한 비례와 대비를 통해, 유원재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조형적인 오브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곡선형의 틈새 진입로를 지나면 어두운 색의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고요함과 아늑함을 주는 프라이빗한 진입 마당을 마주하게 된다. 2층의 주방과 거실, 그리고 3층의 가족실. 2층과 3층을 구분짓는 슬래브도 곡면처리해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주방과 거실 등 공용 공간과 마스터룸은 공원 방향으로 전면 배치하고 수직의 넓은 창으로 극적인 개방감을 부여했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 사이, 안으로 깊숙하게 파고드는 매스 사이에는 중앙 테라스가 놓였다. 수평으로 길게 찢어진 창을 통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공원의 풍경을 시야 가득 담아낸다. 2층 중앙 테라스에서 만나는 바깥 풍경. 밤에 바라보는 유원재 모습. 건축가 김창균 : ㈜유타건축사사무소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리슈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를 거쳐 2009년 ㈜유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였다. 현재 ㈜유타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자 새건축사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일상의 중·소규모 건축물을 바탕으로 하는 도시 풍경에 관심이 많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 2013년 목조건축대상, 2018년 스틸하우스 건축대전 최우수상, 2019 경남건축대전 대상, 2020 목조건축대전 최우수상, 2023 서울 건축 산책전 준공부문 대상, 2023 경상북도 건축문화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02-556-6903 │ www.utaa.co.kr
관리자 2026-06-08
HOUSE
구례 ‘재료의 산책’(도시와는 다른 삶의 방식)
대지와 주택이 오랜 시간 쌓아온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철거 대신 리모델링을 택했다. 건축주의 거주 공간과 함께 요리 작업실 겸 식당, 손님을 위한 스테이 공간까지. 서로의 관계를 고려하여 놓인 건축은 도시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그린다 구례 ‘재료의 산책’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의 거주 공간,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 공연이나 전시를 위한 작업실 등 여러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 요구되었다. 또한 찾아온 손님이 머물 숙박 공간까지도 계획하고자 했다. 대지는 70년대에 지어진 한옥 주택과 마당이 있는 100평의 땅이다. 기존의 주택을 철거하고 비워진 땅에 신식 건축물을 더하기보다는, 이미 자리하던 요소들을 되살려 마을과 어울리는 규모와 형태로 풀어내는 방향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전에 살던 집주인에게서 주택 이곳저곳과 마당의 나무, 옛 물건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 장소에 존재했던 것들을 섬세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남쪽 풍경을 향해 놓인 철제 2층 구조물에 올라섰을 때 보였던 자연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새로 만들어질 공간에서도 그 시선을 유지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기존에 해오던 도시 맥락에서의 작업 방식과는 다르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 좁은 땅에 여러 기능을 담으면서도 서로 충돌하지 않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공간이 만들어지는 방식 자체부터 고민해야 했다. 넓은 마당을 갖게 된 클라이언트에게 집의 영역은 대지 전체로 확장되었고, 이를 다양한 용도에 맞게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자 했다. 기존 건축물의 외벽에 공간을 덧붙여 만드는 방식은 부피만 커지고 외부와의 관계에는 변화를 줄 수 없다고 여겨졌다. 사용 방식에 따른 공간들의 관계를 고려해 별도의 건축물을 배치하기도 하고, 기존의 공간을 막거나 잘라 새로운 길을 만들어 사방의 외부와 다르게 만날 가능성을 부여하면서 계획안을 마련하였다. 본채는 기존 한옥의 구조를 최대한 유지한 채 재해석하였다. 작업실이자 주방, 스테이 공간 등으로 유연하게 활용할 것을 고려해 가장 공공적인 장소로 계획했다. 메인 홀의 천장을 철거하면서 서까래를 드러내고, 중심부의 기둥을 노출해 공간의 구심점이자 외부를 향한 활동의 무대로 사용하기를 바랐다. 주방은 클라이언트의 작업 방식에 맞추어 새로 제작한 가구들과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를 조합했다. 작은 방으로 쓰이던 공간은 스테이를 위한 방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벽을 세워 별도의 출입구를 만들었고, 벽으로 막힌 공간에 공용 화장실을 마당 방향으로 내었다. 땅의 가장 깊숙한 곳에 사적인 거주 공간을 위한 별채를 계획했다. 주방과 작은 뒷마당을 공유하며 서로 처마를 통해 연결되어 있어 함께 작동할 때 더 풍성한 생활공간으로 느껴지도록 구성했다. 1층은 두 개의 방과 그 사이를 연결하는 하나의 화장실로 짜였다. 두 개의 방 사이의 완충과 이동은 내부를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방과 맞닿은 외부공간을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2층에는 두 번째 스테이가 만들어졌다. 지상에 별도의 출입구를 두었고, 내부 원형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작은 방에는 남측 풍경을 조망하는 커다란 개구부가 열려 있다. 향후 생활 방식의 변화에 따라 거주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동선과 개구부를 시공계획에 반영하여 가변성 또한 확보하였다. 두 건축물의 배치로 인해 부족했던 공간적 위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창고를 배치했다. 이는 바깥의 시선을 가려주고 홀에서 마당과 외부 풍경으로 이어지는 시선을 보조하는 완충장치로 작동한다. 기존 한옥의 구조를 최대한 살린 본채의 메인 홀. 마당 쪽으로 유리문이 설치되어 외부 공간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별채 1층에 조성된 건축주의 거주 공간. 욕실을 사이에 두고 양측에 거실과 침실이 구성되어 있다. 별채 2층의 두 번째 스테이 공간. 독립된 출입구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건축주의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별채 1층 거실에는 외부로 출입 가능한 문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어 편리한 동선을 갖는다. 창고는 외부의 시선을 막아주는 가림막의 역할도 한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 대지면적 : 348㎡(105.27평) │ 건물규모 : 3개 동, 지상 2층 │ 거주인원 : 2명 │ 건축면적 : 107㎡(32.37평) │ 연면적 : 본채 – 59.3㎡(17.94평) / 별채 – 40.4㎡(12.22평) / 창고 – 6.2㎡(1.88평) │ 건폐율 : 30.5% │ 용적률 : 30.4% │ 최고높이 : 6.9m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벽체 : 경량목구조 외벽 2×6 구조목+내벽 S.P.F 구조목, 지붕 : 2×8 구조목 (신축) │ 단열재 : 벽 – THK140 그라스울 24K / 지붕 – THK140 그라스울 24K, THK150 압출법단열재 │ 외부마감재 : 벽 – 스터코플렉스 미장 및 구조목 노출, 시멘트벽돌 / 지붕 – THK0.7 돌출이음 징크 │ 담장재 : 기존 담장 위 수성페인트 │ 창호재 : 이건창호 BDS71 AL 시스템도어, 디크닉 PVC 시스템창호 │ 에너지원 : 심야 전기보일러, LPG │ 조경석 : 25mm 쇄석 │ 조경 : 기존 수목 │ 전기·기계 : 대도엔지니어링 구조설계(내진) : 금나구조 │ 시공 : 아르텍 이철희 소장 │ 설계·감리 : 오피스 사에프오 건축사사무소 office4f5 architects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던에드워드 익스퀴짓 수성페인트, 친환경 에덴바이오 벽지 / 바닥 – 장림우드 베르데 프리메라 오크프리마190, 포보 THK3 솔리드 왈톤 마모륨 / 주방 바닥 – 신명마루 MUSE5491 Hybrid 마루 │ 욕실 및 주방 타일 : 본채 – Pearl / 별채 – 윤현상재 THK9 600x600mm Natural Bocciar Grey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폰타나 │ 가구 : 제작 가구 │ 조명 : 제작 조명 │ 계단재, 난간 : 레드오크, 원목 평철 별채 너머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펼쳐진다. 건축가 선우욱, 정연욱 : 오피스 사에프오 건축사사무소 선우욱은 한양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여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등 다수의 민간 프로젝트의 계획설계 및 공사감리를 맡아 업무를 수행하였다. 현재 대한민국 건축사이며, 국립공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연욱은 한양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여 원오원 아키텍츠 및 NIA건축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주택 및 공공문화시설에 대한 실무 프로세스와 단계별 마스터플랜 내의 사옥 증축 등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은 후 2022년 선우욱과 함께 오피스 사에프오 건축사사무소를 공동 설립 했다. 010-9738-3003 │ https://4f5.kr
관리자 2026-06-02
HOUSE
공간의 조형화를 통해 자연의 편안함을 표현하다
공간을 하나의 조형으로 해석하는 윤종현 대표에게 파라메트릭 디자인은 좋은 표현의 도구가 되어 주었다. 그의 디자인 목표는 모든 사람이 수용될 수 있는 편안하고 조화로운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윤종현 대표 : MADE 人 SPACE 학부에서 금속 공예를 전공하고 공예 작가로 활동했다. 이후 인테리어 작업을 병행하며 실내 디자인 박사 과정을 수료, 현재까지 MADE 人 SPACE의 대표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학부 전공이었던 금속 공예를 바탕으로 이질적인 소재를 자연스럽게 매치하고 기능에 예술성을 부여하기 위해 3D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조형적 특징을 강조하는 데에 강점이 있다. 서울시 금천구 금천구청 건축위원, (사)한국실내 건축가협회 운영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대학 출강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031-906-0482 │ www.madein-space.com 금속 공예를 전공하고 작가로 활동하셨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공예 작가로 활동 중일 때에도 종종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조형물이나 오브제, 문손잡이, 간판 등 공간 안의 공예적인 부분들을 주로 작업했죠. 그렇게 10년 정도 공예와 인테리어를 병행하는 시기를 보내다가 IMF 때 공예 분야를 접고 아예 인테리어 위주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이후에 건축과 설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실내디자인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했고 박사까지 공부했습니다. 현장에서 익힌 실무적인 경험에 더해 이론적인 것들을 얻게 되었죠. 많은 프로젝트에 파라메트릭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요, 파라메트릭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파라메트릭은 저에게 아주 좋은 표현의 도구가 되어줍니다. 파라매트릭 디자인을 알기 전에는 조형적 형태가 비교적 단순했었다면, 파라매트릭을 알고 나서 표현의 자유를 얻게 됐어요. 형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스스로 더 자신감이 생겼죠. 파라메트릭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선입니다. 공간을 만들 때 누가 오더라도 수용될 수 있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파라메트릭 디자인의 섬세한 라인이 그런 공간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오브제와 상징성에 대한 부분을 공간에 녹이게 되는데, 파라메트릭 디자인은 그런 부분에서도 매력적인 도구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은 어디인가요? 현재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장소인 에이치아이 여성의원이 기억에 남아요. 불임부부를 위한 여성클리닉 전문 병원에 걸맞게 생명의 나무라는 콘셉트로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설계했어요. 나무 기둥이 천장으로 퍼져나가는 형상인데 기둥 아래쪽은 좁아지도록 디자인해 데드 스페이스를 줄였어요. 소파도 공간에 맞게 디자인해서 제작했습니다. 자연을 모티브로 회색의 소파는 바위, 컬러가 들어간 소파는 꽃으로 표현했어요. 다른 현장에서도 목재를 많이 활용하시는데요, 목재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디자이너로서 사람들이 조형화된 공간 안에서 함께 공존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또한 사람들은 편안한 것을 좋아하고, 결국 자연 속에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하죠. 디자이너는 대중에 가까워야 하기 때문에 나무라는 소재를 활용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갑니다. 주거 공간을 작업할 땐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주거 공간은 상업 공간과 다르게 철저하게 정적인 공간으로 접근합니다. 쉼에 대한 공간이기에 수평과 수직적 디자인의 정갈함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 어떤 공간보다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이기 때문에 상업 공간보다 훨씬 민감하고 꼼꼼할 수밖에 없죠. 고객의 스타일에 맞게 많은 수정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저는 특히 주부의 마음으로 설계하려고 합니다. 주부가 하는 행동들과 동선을 관찰하고 이를 디테일에 적용합니다. 오랜 시간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요즘 학생들은 확실히 예전보다 디자인 툴을 더 잘 다룹니다. 이런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학생들에게 표현보다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디자이너는 표현력에 앞서서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간에 대해 상상하고 스토리텔링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고객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서는 고객과 연애하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속에 직접 들어가 봐야 합니다. 최근 현장에서 느끼는 인테리어 트렌드의 특징은 어떤가요? 우선 조명 기술이 많이 발달했음을 느낍니다. 조명이 아주 얇고 빛이 깔끔하게 표현되어서 데이라이트의 감성을 훨씬 잘 구현합니다. 그래서 최근 현장들은 디자인 요소로써 조명을 이전보다 더 많이 활용하는 것 같아요. 또 예전에는 실내와 실외에 사용하는 자재가 구분되어 있었는데, 요즘에는 내외부의 자재를 크로스 오버하여 사용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외부의 감각이 실내로 들어오고, 내부 구조는 밖으로 드러내는 등 디자인의 경계가 없어졌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주로 어디에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영감을 얻으시나요? 자동차 디자인에서 가장 민감하게 현재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건축과 자동차는 디자인 공학이 같기 때문에 자동차의 트렌드를 알면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어요. 다양한 조명 기술이 사용되는 현상도 자동차 디자인에서 먼저 시작되었죠. 지금은 자동차 디자인에 가죽, 알루미늄 금속 등을 그대로 드러내는 리얼 머터리얼이 많이 활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지하철 역사 리모델링 프로젝트 등 굵직한 작업을 몇 개 진행할 예정이어서 조금 더 바쁘게 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노래와 모델 일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연기에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예술 분야는 전체를 관통하는 공통의 원칙이 존재해서 어떤 분야든 다 통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취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리자 2026-06-02
CULTURE
“공기질은 단순 성능이 아니라 ‘좋은 집’의 핵심입니다”(브랜드하우징 문병호 팀장 인터뷰)
지금 시대의 ‘좋은 집’은 어떤 집일까? 문 팀장은 기본 성능과 머무르는 사람 사이를 잇는 시스템을 지목한다. 브랜드하우징이 짓고, 경동 나비엔과 협업한 충주 타운하우스 건축 과정과 관련하여 시공자 입장에서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구조설계와 목조주택 시공 실무를 10년 동안 쌓은 뒤 2010년에 단독주택 시공사인 ㈜브랜드하우징을 개소하였다. ‘집이란 공학의 머리와 인문학의 가슴으로 지어야만 건축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다’라는 슬로건으로 단독주택을 짓고 있다. 도서 <집짓기 바이블> 공동저자이며, ‘문팀장의 목조주택이야기’ 네이버 카페를 운영 중이다. https://cafe.naver.com/metalwood “따뜻한 집, 그리고 쾌적한 집.”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라면 누구나 바라는 좋은 집의 기본이지만, 이를 달성하는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창문의 배치와 잦은 환기로 충분하다고 여겨지기도 했지만, 갈수록 점증하는 미세먼지의 위협은 이를 ‘옛말’로 만들어버렸다. 여기에 더해 실내에서 발생해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이산화탄소나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물질은 실내의 공기청정기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그렇다면 주택의 공기질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수십 년간 전국 단독주택 건축 현장을 누비며 거주자 밀착형 건축을 지향해온, ‘영원한 팀장’을 자처하는 브랜드하우징의 문병호 대표. 그가 생각하는 좋은 집, 쾌적한 집, 이를 위한 환기에 관한 생각을 기획부터 완공까지 직접 참여한 충주 타운하우스를 예시로 자세히 들어보았다. Q 브랜드하우징이 작업한 충주 타운하우스는 어떤 마을입니까? 충주 타운하우스는 단순히 주택 몇 채를 모아놓은 형태가 아니라, 하나의 ‘주거 환경’을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이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기본 성능에 집중한 주택’이라는 점입니다. 각 세대는 단열과 기밀 성능을 강화한 구조로 시공되었고, 외부 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실내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배치 계획입니다.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채광과 통풍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동 간 거리와 창호 방향을 세심하게 조정했습니다. Q 충주 타운하우스는 오픈하우스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반응은 어땠습니까? 가장 큰 특징은 방문하신 분들의 관심 포인트가 생각보다 명확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디자인이나 평면 구성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면, 이번 오픈하우스에서는 단열, 기밀, 환기 같은 ‘보이지 않는 성능’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았습니다. 특히 경동 나비엔 환기청정기에 대한 반응이 가장 컸는데 실제로 공기가 항상 쾌적하게 유지되는지’를 직접 확인하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공간 구성 측면에서는 과도한 평수보다는 ‘효율적인 공간 사용’에 대한 공감이 높았습니다.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수납과 동선을 정리한 부분에 대해 실거주 관점에서 방문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평가가 많았습니다. Q 충주 타운하우스는 경동나비엔 스마트 홈 시스템을 적용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되었습니까? 충주 타운하우스에 적용된 ‘경동나비엔 스마트 홈 시스템’은 단순히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수준이 아니라, 주택의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거주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으로 접근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난방, 환기, 온수와 같은 주요 설비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동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일러와 실내 온도 제어, 온수 사용, 그리고 환기청정기, 인덕션, 후드 등이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실내 환경에 맞춰 유기적으로 반응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요소는 사용자 제어 방식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난방이나 환기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고, 귀가 전에 미리 실내 환경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순한 편의 기능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센서 기반 제어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내 온도나 일부 환경 요소를 감지해 자동으로 설비가 작동하도록 구성할 수 있기에, 사용자가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쾌적 환경이 유지됩니다. 특히 환기청정기와 연계하면 실내 공기질 관리 측면에서 체감 효과가 큽니다. Q 예비 건축주 참관객들의 반응 중 스마트 홈 시스템에 대해 요청한 기능이나 개선 의견이 있었는지요? 가장 많았던 요청은 제어의 단순화와 직관성이었습니다. 기능이 다양한 것은 좋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어르신이나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 수를 줄이거나, 자주 쓰는 기능을 한 화면에 모아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기능을 더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을 더 쉽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앞으로 스마트 홈 시스템이 발전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동 나비엔 스마트 홈 시스템의 중추를 이루는 나비엔 콘덴싱 ON AI 보일러. 인덕션 전원을 켜면 후드 및 환기청정기가 ‘요리모드’를 통해 연동 및 작동하며 필터를 거친 바깥 공기를 집중 급기하여 실내 공기질을 관리한다. 월패드를 통해 현관문이나 조명 등 주거 환경 전반을 제어할 수 있다.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로 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Q ‘좋은 집’의 조건에 스마트 홈 시스템은 얼마만큼의 역할을 하리라 생각하십니까? ‘좋은 집’의 기준은 단순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는 집, 거주자가 의식하지 않아도 늘 쾌적함이 유지되는 집입니다. 결국 핵심은 눈에 보이는 요소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단열이나 기밀, 공기질 등 기본 성능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기본 성능에 필요한 유지와 관리가 쉽고 경제적이어야 하지요.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운영의 개념’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잘 짓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집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느냐가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저는 스마트 홈이 ‘좋은 집을 만드는 요소’라기보다는, 이미 잘 만들어진 집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게 해주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단열과 기밀, 환기 같은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스마트 기능만 추가한다고 해서 집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 성능이 확보된 주택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난방, 환기, 온수 같은 설비를 통합적으로 제어하고,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자동으로 운영되도록 만들면 에너지 효율과 쾌적성이 동시에 올라갑니다. 사용자가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적정한 환경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체감 만족도는 분명히 높아집니다. Q 환기와 공기질은 주거 만족도에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리라 생각하십니까? 단열과 기밀은 성능을 즉각 인지하기 어렵지만, 공기질은 다릅니다. 냄새, 답답함, 습도, 미세먼지 등은 거주자가 매일 반복적으로 체감하는 부분이고, 이 요소가 불편하면 집에 대한 만족도가 빠르게 떨어집니다. 반대로 공기가 쾌적하면 같은 공간에서도 훨씬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최근에는 과거처럼 창문을 열어 자연환기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졌고, 미세먼지나 외부 오염물질을 고려하면 실내 공기질을 알아서 쾌적하게 유지하는 환기는 이제 필수 요소입니다. Q 전체 건축비 중 환기 또는 공기질 관리 설비에 대한 투자 비중은 과거와 어떻게 차이 난다고 보십니까? 초창기와 비교하면 환기 및 공기질 관리 설비에 대한 투자 비중은 분명히 의미 있게 증가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과거에는 전체 건축비 대비 거의 ‘부가 옵션’ 수준으로 인식되던 영역이었다면, 지금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되는 ‘기본 항목’에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환기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환기 및 공기질 관련 설비 비용이 전체 공사비의 약 3~5%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 공기질 센서, 스마트 제어 시스템까지 포함하면 체감 비중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외부 환경 요인과 거주자의 인식 변화입니다. 미세먼지, 실내 공기 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순한 환기가 아니라 ‘관리 가능한 환기’에 대한 요구가 커졌고, 실제로 오픈하우스나 상담 과정에서도 해당 부분을 먼저 질문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Q 경동 스마트 홈 시스템을 알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스마트 홈 시스템을 처음 검토하게 된 계기는 사실 특정 브랜드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장에서 단열과 기밀 성능을 계속 끌어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집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라는 고민으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환기·난방·온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찾게 되었습니다. 여러 솔루션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부분은 설비 중심으로 잘 정리된 경동 스마트 홈 시스템이었습니다. 보일러, 온수, 환기처럼 주택에서 실제로 중요한 설비들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동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조명이나 가전 위주의 스마트 기능이 아니라, 주거 성능과 직결되는 요소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방향성이 명확하다고 느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의 인상은 ‘현장 적용성이 높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론으로만 좋은 시스템이 아니라, 실제 시공과 유지관리까지 고려했을 때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가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비교적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기존 보일러 시스템과의 연계성이나, 환기 시스템과의 확장성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또 하나 긍정적으로 봤던 부분은 사용자 접근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사용하기 어렵다면 결국 활용도가 떨어지는데, 비교적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기본 기능 중심의 구성이라는 점에서 실제 거주자의 부담이 적겠다고 느꼈습니다. Q 직접 시공하고 운영하시면서 느낀 ‘스마트 홈 시스템’만의 매력과 차별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직접 시공하고 실제 운영까지 경험하면서 느낀 스마트 홈 시스템의 가장 큰 매력은, ‘기능’이 아니라 운영 방식 자체를 통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집의 성능은 이미 단열과 기밀, 설비로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체감이 달라지는데, 그 부분을 자동으로 정리하는 것이 스마트 홈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에는 난방, 환기, 온수를 각각 따로 관리해야 했다면, 지금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환기하면서도 실내 온도 저하를 최소화하고, 필요할 때만 설비가 작동하도록 조절되는 구조는 실제 생활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계속 신경 쓰지 않아도 기본적인 쾌적함이 유지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기능은 환기와 난방이 연동되는 제어 방식이었습니다. 단순히 공기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실내 환경을 유지하면서 환기를 진행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환기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 하나 체감이 컸던 부분은 자동화된 운전 로직입니다. 실내 상태에 따라 환기량이나 난방이 조절되기 때문에,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일정 수준 이상의 환경이 유지됩니다. 특히 바쁜 일상에서는 이런 ‘기본 상태 유지’가 생각보다 큰 편의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반응이 좋았던 부분은 에너지 사용의 체감 관리입니다. 단순히 절약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설비가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게 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관리가 쉬워지고, 운영 비용도 자연스럽게 안정되는 방향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차별적인 매력이 앞으로의 시공에서도 큰 지향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스마트 홈 시스템이 과거에는 선택 옵션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실내 공기질 관리와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기본 사양으로 보는 건축주들이 많아졌습니다. 향후 스마트 홈이 적용된 가구가 늘어날 것이고, 관련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협조 : ㈜경동나비엔 www.kdnavien.co.kr | 1588-1144
관리자 2026-06-01
CULTURE
ZOOLS’ HOUSE (자연과 숲을 닮은 집을 짓는다면 이들처럼 ZOOLS’ HOUSE)
홍천의 깊고 부드러운 산세 사이에 유려한 곡선을 가진 집이 들어섰다. 자연 소재로 부드럽고, 동물과 함께 해 친근하고, 그러면서 정갈한 숲 속 집이다. 외장재는 자연적인 느낌이 두드러지는 비정형 호피석을 적용했다. 정형화된 일반적인 외장 마감재와 달리 석수가 일일이 손을 봐야 하고, 그 하중도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공정이었다. 지형을 크게 건드리지 않으면서 자연에 녹아들기 위해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곡률을 구조적으로 살리기 위해 시공사와 건축가는 철골부터 글루램, 3겹 투바이재까지 여러 자재로 구조 계산을 거듭했다. 구조목과 벽면의 우드 & 화이트가 내추럴한 느낌을 연출하는 거실. 거실을 중심으로 주변에 공간들이 포진해있다. 강원도 홍천의 깊은 산 속,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땅에 앉혀진 ‘줄스하우스’는 건축주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줄스 씨와 건축가의 긴밀한 호흡으로 지어졌다. 스무 마리의 다양한 동물과 함께 살 자리를 찾던 김줄스 씨는 홍천 땅에 머물며 1년여의 적응 기간을 거쳤다. 비닐하우스 생활부터 트리하우스와 동물의 집을 직접 지어보는 ‘예습’까지 마친 그는, 건축주로서 필요한 공정이나 건축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기투합한 건축가와 본격적인 집짓기에 나섰다. 설계를 맡은 에스오씨건축사사무소 소정호 소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셜미디어 시대의 자극적인 시각화 대신 건축의 본질에 집중하고자 했다. 소 소장이 부지를 방문했을 때 마주한 10m 고저 차의 지형과 아름다운 능선은 설계의 방향점이 되었다. 지형을 거칠게 깎아내는 대신, 기존 땅의 높낮이를 존중하며 풍경을 리노베이션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했다. 집의 외형이 부드러운 곡선을 띠게 된 것은 대지 훼손을 최소화하려는 건축주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건축가는 유연한 경량목구조를 채택했고, 현장에서 빌더팀과 협의하며 투바이재를 휘어 지붕 구조를 완성하는 유연한 해법을 찾아냈다. 외벽은 가공되지 않은 부정형의 호피석을 건축주인 김줄스 씨가 직접 섭외한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쌓아 올렸으며, 지붕에는 천연 슬레이트를 덮어 전통 돌담의 묵직한 물성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켰다. 실내 인테리어는 목재와 화이트의 내추럴 톤을 바탕으로, 바깥의 웅장한 자연에 대비되는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이를 완성하는 데 있어서 마감재나 수전, 욕실 기기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집은 완결된 조형물이 아니라 살아가며 채워가는 ‘미완의 공간’이다. 건축주는 여전히 거실 주방을 준비하고 주변을 다듬으며 느긋하게 삶을 조율 중이다. 자연의 층위 속에 조용히 스며든 줄스하우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풍화와 거주자의 손길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어 갈 것이다. 거실 서측 모습. 현관과 보조주방, 그리고 히든 도어로 연결되는 수조실과 욕실이 자리한다. 거실의 긴 장선을 확보하기 위한 공학목재 보가 두드러져 보인다. 거실 동측에 자리한 서재(위)와 침실(아래). 그 사이에 드레스룸 공간 겸 욕실을 두었다. 타일 : 라우체 LC아이솔 베이지(600×1,200) 휴지걸이 : 라우체 모노 7000N 세면대 : 라우체 스퀘어 1077WH 타일 : 라우체 산타 그레이지(600×1,200) 양변기 : 라우체 디오 비데일체형 LC-500S 세면대 : 라우체 지니 LL-801 수전 : 라우체 미스틱 1027N 레인샤워 : 라우체 코인 8115N 조적유가 : 8204 BR-NI 수전 : 라우체 뉴코인 2008N(L) 휴지걸이 : 라우체 모노플러스 8000N 운동 겸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는 다락. 다락에서 내려다 본 거실. 내외부를 오가며 작업하는 일이 많은 주택 특성을 반영해 현관은 여유있게 구성했다. 440평에 이르는 넓은 대지에 트리하우스, 창고, 호수 등 다양한 동물과 어우러지기 위한 환경을 갖춰놓았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 대지면적 : 1,460.00㎡(441.65평) │ 건물규모 : 지상 1층 + 다락 │ 거주인원 : 1명(그 외 반려동물 다수) │ 건축면적 : 137.13㎡(41.48평) │ 연면적 : 124.33㎡(37.61평) │ 건폐율 : 9.39% 용적률 : 8.52% │ 최고높이 : 6m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 지상 – 경량목구조 │ 단열재 : 그라스울 보온재(가등급) │ 외부마감재 : 벽체 – THK50 호피석 부정형 쌓기 / 지붕 – 천연 슬레이트 │ 창호 : ㈜윈센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 에너지원 : 가스보일러 │ 조경 : 건축주 직영 │ 전기·기계·설비 : ㈜천일이엠씨, ㈜한빛안전기술단 │ 구조설계 : 제스(ZESS) 연구소 박정로 │ 시공 : Builder House 황윤식 │ 건축·인테리어설계 : 에스오씨건축사사무소 소정호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천장 – LX하우시스 실크벽지 / 바닥 – 동화마루 강마루, 부분 타일 │ 타일 : 라우체(LAUCHE) │ 도기·수전·액세서리 : 라우채(LAUCHE) │ 주방 가구 : 제작 가구 │ 계단재·난간 : 오크 집성목, 평철 난간(화이트) + 우드 손스침 │ 현관문 : 커널시스텍 │ 중문 : 영림도어 슬림 양방향 스윙도어 │ 데크재 : 현무암 데크 김줄스 ZoolsKim www.youtube.com/@zoolskim
관리자 2026-06-01
HOUSE
집중력을 높여주는 오픈 스페이스(건축가의 작업실)
다수의 주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건축가 부부는 건축주만이 설명할 수 있는 니즈와 디테일을 경험해 보기 위해 직접 작업실을 건축하기로 했다. 추후 증축 계획까지 고려한 건축가의 작업실. 대지는 공주 석장리동 금강이 바라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언덕에 위치하다 보니 전면 도로보다 높게 성토되어 있어 지하 주차장 계획이 용이했다. 앞쪽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뒤쪽에는 낮은 야산이 에워싸고 있어 아늑하고 조용한 곳이다. 세종에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부부 건축가는 이곳에 작업실을 지었다. 건축주가 프로젝트를 의뢰할 때, 건축가로서 경험해 보지 못한 세세한 부분을 직접 느껴보고 고려하여 설계에 임하기 위해 석장리 작업실을 계획하게 되었다. 부지를 찾아 꽤 오랜 시간 답사를 다니다가 우연히 지금의 부지를 발견했다. 이 집은 추후 증축까지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크게 2단계로 나누어 지어질 예정인데, 현재는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1단계에서는 주차 공간 및 기본 뼈대를 이루는 작업과 메인 작업실 공간을 건축하고, 2단계에서는 금강이 가장 잘 보이는 주차장 상부에 타워형의 목조 건축물을 올려 오롯이 쉼의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1단계 공사의 프로그램은 심플하게 구성되었다. 2층에 메인 공간인 작업실과 마당을 두고, 1층에는 주차 공간과 작은 방 한 개를 두었다. 1층과 2층은 독립적으로 분리된 동선이 작동한다. 이로 인해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은 자연스럽게 옥외 계단으로 구성되었다. 2층에는 화장실과 세면대, 샤워실 및 탕비실을 독립적으로 콤팩트하게 구성하고 나머지 공간은 하나의 열린 공간으로 작업실을 구성했다. 작업실은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가구를 자유롭게 배치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스페이스를 계획했다. 2층 작업실 창 너머로 내다 보이는 뷰는 단아하고 군더더기 없는 앞마당의 근경과 조용히 흐르는 금강, 그리고 그 너머의 나지막한 야산이 원경으로 교차한다. 작업실과 마당 사이에 처마 공간을 두어 실내와 실외를 잇는 전이 공간이자 바깥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야외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연결된다. 2층 작업실 앞으로 조성된 깊은 처마와 데크는 실내외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전이 공간의 역할을 한다. 하나로 열린 작업실은 가구 배치를 통해 활동 영역을 구분해 주었다. 노출콘크리트 마감과 목재로 미니멀하게 표현되어 집중력을 높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 대지면적 : 337㎡(101.94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 건축면적 : 92.22㎡(27.90평) │ 연면적 : 157.29㎡(47.58평) │ 건폐율 : 27.36% │ 용적률 : 46.67% │ 주차대수 : 3대 │ 최고높이 : 5.11m │ 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 단열재 : 지붕 – THK170 경질우레탄 스프레이폼 / 외벽 – THK135 비드법단열재 가등급 / 기초 바닥 – THK130 압출법단열재 가등급 │ 외부마감재 : 벽 – 외단열시스템(sto), 노출콘크리트 / 지붕 – THK0.5 컬러강판 돌출이음 │ 창호재 : 살라만더 PVC (47mm 3중 유리 양면로이 아르곤) │ 에너지원 : 기름보일러 │ 시공 : 다온종합건설 │ 설계·감리 : 호림건축사사무소 건축가 김준희, 호윤정 : 호림건축사사무소 김준희(좌)는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졸업 후 국내 유수의 건축사사무소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실무를 쌓은 뒤, 2013년 호림건축사사무소를 공동 개소했다. 호윤정(우)은 공공건축가로 건축 설계뿐만 아니라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도 관심을 가지며 주거 분야와 인테리어 설계에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044-998-6551 | http://horim.pro
관리자 2026-05-28
HOUSE
자연이 설계하고 예술이 완성하는 마을 (Le PLume ViLLLe 3제)
세상에는 수많은 설계가 나오지만 그 모두가 건축물이 되지는 못한다. 대지 여건과 건축주의 상황, 건축가의 철학 등 다양한 요소가 담긴 설계 중 놓치기 아쉬운 사례를 만나본다. 현대 사회 주거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하여: 전원으로의 욕망과 모듈러 주택의 시대적 의미현대사회에서 ‘전원으로 나가고 싶다’는 욕망은 단순한 공간 이동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자 도시 중심의 효율성과 속도 위주로 구성된 삶에 대한 반작용이다.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우리는 물리적으로는 풍요로운 환경을 얻게 되었지만, 동시에 자연과의 단절, 과밀한 인간관계, 그리고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심리적 피로를 누적시켜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전원은 더 이상 ‘불편한 공간’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적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전원을 향한 이 욕망의 핵심에는 ‘자연과의 회복적 관계’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녹지나 경관을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자연 속에서의 일상, 즉 햇빛의 변화와 계절의 흐름을 체감하고, 인간의 리듬을 자연의 리듬에 맞추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웰빙, 슬로우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와 같은 현대적 가치들과도 맞닿아 있다. 결국 전원으로의 이동은 삶의 질을 재정의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며, 이는 주거 형태의 변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모듈러 하우스는 단순한 건축 기술이 아니라 하나의 시대적 해법으로 등장하고 있다. 산업혁명이 주거에 ‘양적 공급’을 가져왔다면, 오늘날의 모듈러 하우스는 ‘질적 전환’을 상징한다. 산업혁명 이후 대량 생산 체계는 도시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동시에 획일적이고 비인간적인 주거 환경을 양산하기도 했다. 반면, 모듈러 하우스는 공장에서 정밀하게 생산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품질의 균일성과 시공의 효율성을 확보하면서도 다양한 설계와 확장이 가능하다. 이는 산업화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인간 중심의 공간을 구현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특히 전원 환경에서 모듈러 하우스는 그 가치가 더욱 두드러진다. 첫째, 가격 경쟁력이다. 전통적인 현장 시공 방식에 비해 공사 기간이 짧고, 인건비와 자재 낭비를 줄일 수 있어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전원 주택이 ‘특권적 주거’가 아닌 ‘대중적 선택지’로 확장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둘째, 전원 마을의 ‘동질성’ 형성이다. 개별 건축가나 시공 방식에 따라 제각각 지어지는 기존 전원 주택은 때로는 무질서한 경관을 만들기도 한다. 반면, 모듈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주택 단지는 일정한 디자인 언어와 규격을 공유함으로써 마을 전체의 통일감을 형성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미관의 문제를 넘어, 공동체 정체성을 구축하는 기반이 된다. 일정한 질서 속에서 개별의 변주가 가능한 구조는, 도시 아파트 단지와는 다른 방식의 ‘공동성’을 만들어낸다. 셋째, 확장성과 유연성이다. 모듈러 하우스는 필요에 따라 공간을 추가하거나 재구성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갖는다. 이는 가족 구성의 변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거 형태를 가능하게 한다. 즉, 주택이 고정된 ‘완성품’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결국 전원에서의 모듈러 펜션 또는 주택 계획은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를 넘어, 현대인의 삶의 방향성과 밀접하게 연결된 작업이다.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질 높은 주거를 제공하며, 공동체와 개인의 균형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모듈러 하우스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일 것이다. 플룸의 실내 공간 : 면적 최소화 및 감성적 효능 극대화 • 1층(공공성과 소통) : 1층은 주방과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며, 수영장과 연결되는 외부 테라스 동선을 갖추고 있다. 프라이빗한 숙소이면서도 외부 자연 및 가족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서 계획되었다. • 2층(조망과 프라이버시, 스토리텔링) : 하중을 지지하는 철골구조 슬래브 위에 얹혀지는 2층(외부 정보)은 프라이빗한 침실과 독립형 발코니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부 경관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어 투숙객에게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완벽한 심리적 휴식을 제공한다. • 자연 친화적 마감 : 내부 주재료를 자작나무 합판으로 계획하여 자연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야간의 하늘을 볼 수 있는 천창을 두어 좁은 면적 안에서도 공간적 개방감과 정서적 만족감이 극대화되도록 연출했다. 플룸의 실외 공간 : 자연 연계 및 다목적 커뮤니티 • 수영장과 산책로(휴식과 레저) : 야외는 숲속 자연 지형을 살린 수영장(인피니티 풀)과 산책로가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 속 한가로운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 필로티 하부 공간(생태적 친화성과 가변성) : 1층 하부 필로티 공간에 작은 폰드(연못)는 아이들이 자연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생태적 효능을 제공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이곳이 텐트 구조로 실내화되며 장기 투숙객의 편의를 배려하는 계절 맞춤형 다목적 공간을 제공한다. • 단지 전체의 미학적 효능 : 각 모듈의 조망권을 서로 간섭하지 않는 ‘엇갈림의 미학’을 적용했다. 자연을 단지 내부로 끌어들이는 중정(Courtyard)형태를 취함으로써 단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건축적 오브제로 승화시키는 디자인적 가치를 가진다. Plume 1.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734-8,-14,-18번지 │ 지역지구 : 보전관리지역 │ 대지면적 : 3,183.40㎡(962.98평) │ 건축면적 : 423.76㎡(128.19평)│ 연면적 : 583.52㎡(176.51평) / 1층 – 12.92㎡(3.91평), 2층 – 19.72㎡(5.97평) │ 건폐율 : 18% │ 용적률 : 26% │ 규모 : 지상 2층 │ 최고높이 : 6.2m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 지상 – 경량목구조(외벽 : 2×6 구조목+내벽 S.P.F 구조목 / 지붕 : 2×8 구조목 / 일부 : 경량 철골 구조) │ 내외부마감재 : 알루미늄 골강판 1.8T 건축가 전인호(BDB PLANNER) + 김경업 : LE NOTRE 도시건축연구소 공간을 탐구하는 LE NOTRE 도시건축연구소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모듈러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빌리지를 구상하고 있다. 제한된 공간과 합리적인 공사비로 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주거와 숙박의 결합공간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현재는 ‘깃털처럼 가볍다’는 의미의 PLUME MODULER를 통해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새로운 건축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서 차용한 스토리를 공간에 입히고, 풍부한 외부 공간과 간결한 건축이 어우러지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 중이다. 02-420-6301 플룸 2. 광양호 프레 드 락 Plume 2.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101-2외 7필지 │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 성장관리계획구역 │ 대지면적 : 4,298㎡(1,300.15평) │ 건축면적 : 13.2㎡(3.99평) │ 연면적 : 33.00㎡(9.98평) / 1층 – 13.2㎡(3,99평), 2층 – 19.8㎡(5.99평) │ 건폐율 : 18% │ 용적률 : 20% │ 규모 : 지상 2층 │ 최고높이 : 7.2m │ 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 지상 – 경량목구조(외벽 : 2×6 구조목+내벽 S.P.F 구조목 , 지붕 : 2×8 구조목) │ 내외부마감재 : 알루미늄 골강판 플룸 3. 일영 라 밀레 Plume 3.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56-42 일원 │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준주거지역 │ 대지면적 : 13,959㎡(4,222.60평) │ 건축면적 : 36㎡(10.89평) │ 연면적 : 756㎡(228.69평) / 1층 – 18㎡(5.45평), 다락 – 24㎡(7.26평) │ 규모 : 지상 2층 │ 최고높이 : 7.5m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 지상 – 경량목구조(외벽 : 2×6 구조목+내벽 S.P.F 구조목 / 지붕 : 2×8 구조목 / 일부 : 경량 철골 구조) │ 내외부마감재 : 알루미늄 골강판
관리자 2026-05-26
설계제안
프라이빗하게 펼쳐진 전원생활의 풍경(용인 상하동 주택)
오랫동안 땅을 읽고 긴 시간 주택을 그려온 건축주의 결실. 사생활에 안심을 더하고, 세심한 구성에, 집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전원생활의 새로운 터전이다. 대지의 경사를 살려 지하층을 만들었다. 지하에는 주차장과 건축주의 업무 공간이 자리했다. 요즘은 무엇이든 대신 해준다는 시대라지만, 집짓기에 있어서는 아직 여전히 건축주의 역할이 중요하다. 용인시 상하동에 자리한 이 단정한 목조주택과 이 집의 건축주는 그 훌륭한 사례일 것이다. 건축주는 오랜 시간 전원생활의 꿈을 품었다. 그 꿈을 위해 그는 십수 년 전 땅을 미리 준비해 두고 그곳에 작은 조립식 주택을 지어 주말주택처럼 여러 날을 보냈다. 그에게 주택 생활과 건축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 경험 덕분에 땅의 기후나 주변 환경을 읽고 건축적 스케일을 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때가 무르익자, 그는 설계도를 직접 그려나갔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대지 건폐율이 20% 정도여서 건축 가능 면적이 넓지 않다는 조건은 큰 난관이었다. 건축주는 아파트보다 빠듯해질 실내 면적을 극복하기 위해 줄자를 들고 다니며 실측을 거듭했고, 컴퓨터 화면 속에서 집을 300번 넘게 부수고 짓기를 반복하며 최적의 레이아웃을 찾아 나갔다. 여기에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아내의 감각이 더해져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공은 지역 기반의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로드하우징이 맡아, 까다로운 건축법규와 공사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경사지의 이점을 살려 지하에는 주차장과 사무 공간을 마련하고, 진입 계단과 연계한 야외 벤치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해 대지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체적인 건물 구조는 ‘ㄱ’자 형태로 앉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동시에, 안쪽에는 넓은 석재 데크를 두어 서향 햇빛과 바람을 조절하며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더했다. 내부는 실용성에 집중했다. 1층 주방은 화이트 톤을 베이스로 가전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반려견을 배려해 미끄럼 방지 포세린 타일과 오염에 강한 줄눈을 시공했다. 2층은 가족의 사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는데, 자녀 방에는 독립 욕실을 배치하고 부부 침실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일직선으로 놓아 동선의 효율을 꾀했다. 특히 집 안의 모든 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제작해 데드스페이스를 없앤 점이 눈에 띈다. 건축주는 “순수 건축비 외에 토목, 조경, 인허가 등 부대비용이 상당하므로 자금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머무는 곳을 넘어 생활 방식 자체를 담아낸 이 집은, 철저한 준비와 소통이 만든 집짓기의 정석을 보여준다. 도로에서 마당으로 이어지는 계단. 대지가 가진 단차 덕분에 주택은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었다. 대지 전체를 성토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단차를 살려 운동장 벤치처럼 활용한다. 넓은 마당과 대지 앞에 펼쳐진 풍광을 깊숙히 품어 안는 거실.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가구와 가전 등으로 튀지 않게 포인트를 준 거실과 주방. 여유롭지 않은 면적이지만, 생활 편의를 위해 현관은 넉넉하게 두었다. 1층 손님용 공용 욕실에도 샤워부스를 두었다. 부부 침실 모습. 반려견을 위한 계단은 기본이다. 2층 복도. 앞에 드레스룸과 세탁실이 가까이 배치되어 생활 동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세탁실 위로는 접이식 다락 출입문이 보인다. 목욕하며 바깥 경치를 바라보는 것을 즐긴다는 건축주. 빈번하게 쓰는 세면대는 건식으로 사용한다. 관리의 편의성과 미관에 대한 취향을 함께 만족시키기 위해 벽돌 텍스처를 가진 세라믹사이딩을 어렵게 구해 시공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 대지면적 : 334㎡(101.04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지하 1층 │ 거주인원 : 3명(부부 + 자녀 1) │ 건축면적 : 66.69㎡(20.17평) │ 연면적 : 229.09㎡(69.30평) │ 건폐율 : 19.97% │ 용적률 : 39.66% │ 주차대수 : 2대 │ 최고높이 : 8.2m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구조 / 지상 – 경량목구조 │ 단열재 : 그라스울 THK90 R11 다등급(내벽), THK140 R23 가등급(외벽), THK220 R37 가등급(지붕) │ 외부마감재 : 외벽 – 세라믹사이딩 마감 / 지붕 – 코팅메탈징크 0.5T │ 창호재 : AT레하우 독일식 시스템창호 │ 에너지원 : 가스보일러 │ 실시설계 : 길건축사사무소 │ 기획설계·시공 : 로드하우징 1577-1614 www.roadhousing.co.kr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천장 – LX하우시스 실크벽지 / 바닥 – 동화마루 강마루, 부분 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인토, 하나바스, 베르사츠 │ 주방 가구 : 제작 가구 │ 계단재·난간 : 오크 집성목, 평철 난간(화이트) + 우드 손스침 │ 현관문 : 커널시스텍 │ 롤방충망 : 대상테크롤 │ 중문 : 영림도어 슬림 양방향 스윙도어 │ 홈네트워크 : 코콤 │ 복합환풍기 : 힘펠 │ 데크재 : 현무암 데크
관리자 2026-05-22
HOUSE
마음이 맑고 한가로운 집 청한재 淸閑齋
손님들을 맞이하는 별채와 가족의 안락한 휴식을 책임질 안채로 구성된 주택. 일년 내내 쾌적한 공기로 숨 쉬는 청한재에는 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별채와 안채 사이 넓은 마당이 조성되었다. 반려견 ‘해피’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박성욱, 임미애 건축주 부부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는 것을 삶의 큰 즐거움으로 여기며 살았다. 그런 그들에게 코로나 시기는 여러모로 힘든 시간이었다. 아무런 제약 없이 지인들을 초대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졌고, 이러한 생각은 자연스레 주택 건축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을 두며 설계사무소를 알아보던 중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과 ‘전기집’이라는 그룹을 알게 됐다. 전기집이란, 패시브하우스 위에 복사냉난방설비와 태양광, 환기장치가 적용된, 이른바 패시브하우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다. 건축주는 이를 시도해 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한 그들은 안채와 별채가 분리된 구조를 원했는데, 삼간일목의 지난 프로젝트에서 유사한 사례를 발견하고 곧바로 의뢰를 결정했다. 삼간일목은 안채와 별채가 테라스와 지붕을 통해 완전히 연결된 하나의 전기집을 고민했지만, 사용 방식에 따른 차이와 공사비를 고려하여 안채는 전기집, 별채는 패시브하우스 일반 주거 공간으로 분리했다고 전했다. 대지의 바깥쪽에 자리한 별채는 온전히 모임과 환대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됐다. 주방과 거실, 게스트룸으로 구성된 별채는 현재 건축주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박공지붕 형태를 살린 오각형의 고정 창은 낮게 펼쳐지는 야산의 경관을 실내 깊숙이 끌어들이며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별채에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창밖을 감상하게 돼요. 손님들도 여기 앉으면 집을 짓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고 말합니다.” 별채 앞으로 이어지는 넓은 테라스 공간 역시 손님이 방문하였을 때를 고려하여 만들어졌다. 실내와 외부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소통할 수 있고, 장소를 옮겨가며 색다른 모임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까래와 기둥, 보가 그대로 노출되어 한옥의 정취를 품은 포치 지붕은 도란도란한 모임의 풍경을 완성해 준다. 안마당을 지나 프라이빗하게 앉힌 안채는 건축주 가족의 주 생활공간이다. 마당을 둘러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 침실, 욕실, 드레스룸 등의 실들이 배치되어 있다. 복도 끝에는 거실과 주방이 통합된 공용공간이 박공지붕 아래 펼쳐진다. 거실과 주방 모두 한쪽 면이 큰 창으로 열려 있어 언제나 밝고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겨울을 무척이나 따뜻하고 조용하게 보냈는데, 앞으로 청한재에서 맞이할 여름이 얼마나 쾌적할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맑을 청’, ‘한가할 한’을 사용한 집의 의미처럼, 청한재에는 사계절 언제나 맑은 공기와 여유로운 웃음소리가 가득할 것이다. 별채 앞 테라스에는 한옥의 특성을 담은 지붕이 설치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별채 거실에는 프레임 없이 설치된 오각형 창을 통해 고요한 자연의 풍경이 가득찬다. 별채 안쪽 손님방에는 사우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안채 거실. 안채는 복사냉난방시스템과 환기장치로 1년 내내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주방 안쪽에는 보조 주방 겸 팬트리가 조성되어 있다. 주방 쪽으로도 외부 테라스가 이어져 바깥 출입이 편리하다. 복도를 따라 드레스룸과 안방, 세탁실 등의 실들이 나란히 배치되었다. 안채 현관부에 침실과 별도의 욕실이 구성되어 있다. 현관 복도의 중문을 닫으면 독립적인 생활 공간으로 분리할 수 있다. 별채와 안채 사이의 중정 공간. 담장 상단은 유리블록으로 마감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주시 │ 대지면적 : 902.00㎡(273평) │ 건물규모 : 지상 1층, 2개 동 │ 거주인원 : 4명(부부 + 자녀 2) │ 건축면적 : 212.48㎡(64.2평) │ 연면적 : 212.48㎡(64.2평) │ 건폐율 : 23.56% │ 용적률 : 23.56% │ 최고높이 : 4.79m │ 구조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경량목구조 │ 단열재 : 셀룰로즈 186mm + 그라스울 32K 80mm │ 외부마감재 : 외벽 – 점토타일, 세라믹타일 / 지붕 – 징크금속 │ 내부마감재 : 벽 – 삼화 친환경 페인트, 자작나무합판 / 바닥 – 본티첼로 원목마루 / 천장 – 삼화 친환경 페인트, 자작나무 합판 │ 욕실·주방 타일 : 윤현상재 │ 수전 등 욕실기기 : 필로토, 아메리칸스탠다드 │ 주방 가구·붙박이장 : 바이키친 │ 조명 : 비츠조명, 공간조명 │ 현관문 : Ensum │ 방문 : 영림도어 │ 복사냉난방시스템 : 잡자재 │ 담장재 : 큐블록, 점토타일 │ 창호재 : Ensum Kommerling 88 │ 열회수환기장치 : DOMKET R 450V │ 에너지원 : 전기(보조에너지원 : 도시가스) │ 구조설계(내진) : 진구조엔지니어링 │ 시공 : 정건하우징 │ 설계·감리 :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Energy Info.인증성능 : 3.2 l/㎡·yr │ 환기장치효율 : 난방 84%, 냉방 76%, 습도회수율 81% │ 난방면적 : 105.1 ㎡ │ 난방에너지 요구량 : 31.61 kWh/㎡·yr │ 냉방부하 : 29.3 W/㎡ │ 냉방에너지 요구량 : 19.23 kWh/㎡·yr │ 기밀도 : 0.59 회/h │ 일일 최대제습 요구량 : 14.4 kg/d │ 1차에너지 소요량 : 161 kWh/㎡·yr │ 신재생에너지 : 출력 9kW, 생산량 8,651 kWh/yr 건축가 권현효 :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경북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소오건축과, 엄이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三間一木)을 설립한 이후, 집은 건강하고 맑은 삶이 깃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건축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산청 율수원으로 제3회 대한민국한옥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 대상을, 그리고 2018년에는 삼목헌(패시브하우스)으로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부문 입선을 수상하였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이사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기집 그룹의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26년 봄 삼간일목의 패시브하우스 브랜드 '마이헤르츠(MY HERTZ)'를 출시하였다. 02-6338-3131 │ www.sgim.co.kr │ www.youtube.com/@삼간일목
관리자 2026-05-21
HOUSE
패시브하우스는 집의 기본 공식입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어떤 집일까?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사람들은 무엇을 물어볼까? 광주 상림리 패시브하우스 오픈하우스 행사 현장에서 건축가, 시공자, 설비 전문가 3인이 들려주는 솔직 담백한 이야기. 포근한 공기가 감도는 4월 4일 토요일 오후, 경기도 광주의 한 전원마을. 평소의 정적을 깨고 유독 한 집만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디엔에이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잡자재가 설비를, 빌드앤픽스가 시공 관리 역할을 맡은 신축 패시브하우스의 ‘오픈하우스’ 현장이다. 금요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연령대의 예비 건축주들이 참여했다. 이날 방문객만 스무 명에 달했으나, 이들은 세 시간이 넘는 행사 내내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 안팎을 살피며 질문을 쏟아냈다. 행사는 디엔에이 건축사사무소 신범석 소장의 프레젠테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신 소장은 패시브하우스의 기본 개념부터 광주 프로젝트의 설계 방향, 시공 과정의 주안점을 상세히 짚었다. 이어진 탐방 시간에는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오갔다. 건축의 기본 원칙은 물론, 이 집의 백미인 ‘한옥 스타일 구들방과 툇마루’를 패시브하우스의 고성능 규격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등 구체적인 기술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신 소장과 함께 빌드앤픽스 김명해 대표, 잡자재 정광호 대표는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예비 건축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었다. 마지막 방문객이 떠나고 다시 정적이 찾아온 거실. 신범석 소장과 김명해 대표, 정광호 대표는 식탁에 마주 앉아 오늘 느낀 패시브하우스의 현주소와 오픈하우스의 의미에 대해 못다 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Q 이번 광주 주택은 설계 콘셉트로 지어졌나? 신범석 : 건축주는 전통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주택에 ‘한국적인’ 요소들을 원하셨어요. 강조해 요청하셨던 것은 누마루와 구들방이었습니다. 이 두 요소는 건물의 기본인 구조를 선택하기 위한 첫 번째 사항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목구조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구들방하고 목조주택은 패시브하우스 설계에서는 서로 연결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요. 부분적으로 콘크리트 구조를 사용할까도 싶었지만, 부분 공사보다는 전체 공사가 더 비용적으로도 합리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벽체는 철근콘크리트 구조, 지붕은 목구조의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진행했습니다. Q 어떤 부분이 가장 난관이었나? 신범석 : 기본적으로는 패시브하우스에 도달하기 위한 디테일을 도면에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작업들이 힘들었습니다. 하이브리드 구조도 한국패시브건축 협회와 협의 및 검증을 거쳤고요. 김명해 : 기본적으로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에 맞춘 시공이 쉽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여기는 앞서 신 소장님이 얘기한 ‘누마루 및 구들방’이 패시브하우스와 어우러져야 해 고려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신 소장님과 오래 고민한 결과가 누마루와 구들방을 패시브하우스 범위에서 제외하는 것이었습니다. 겉에서 보면 같은 하나의 건축물이지만, 패시브하우스인 부분과 아닌 부분이 같이 존재하지요. 이 둘을 단열과 기밀 부분에서 바닥부터 지붕 끝까지 빈틈없이 분리하는 데에 적잖은 신경을 썼습니다. 신범석 : 패시브하우스의 메커니즘은 기밀과 단열이 된 상태에서 적은 열량, 즉 인체나 각종 가전 기기 등의 작은 발열량으로도 내부 온도에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 구들방이 들어오게 되면 구들방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실내 전체가 과열될 수밖에 없지요. 그 때문에 구들방과 누마루 공간을 패시브하우스의 단열, 기밀 구조와 철저히 분리해야 했습니다. 그나마 습기 이슈가 없는 구들방이어서 분리할 수 있었지, 온실처럼 습기가 대량 발생하는 공간이었다면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때는 건물을 두 동으로 완전히 분리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Q 하이브리드 구조는 패시브하우스 인증에 불리한가? 신범석 :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의 경사 지붕으로 목구조를 활용하는 일은 비교적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패시브하우스에 있어서는 목구조가 구조체의 밀도가 낮아 콘크리트처럼 축열 성능이 없는데, 이 축열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여기처럼 1층 외벽 전체를 철근콘크리트로 하거나, 부분적으로 내력벽에 축열 성능을 보강해 풀려고 한 협회 사례들이 있습니다. Q 패시브하우스는 환기도 무척 중요한데, 설비 측면에서는 어떤 고민이 필요했나? 신범석 : 전반적인 부분은 ‘잡자재’의 정광호 대표님이 세심하게 신경 써주셨습니다. 그외에는 녹음실이 조금 걱정이었습니다. 방음재는 충분히 시공했지만, 환기구를 통해 소리가 유입·유출될 수 있었습니다. 패시브하우스는 보통 메인 공간을 급기 구역, 화장실이나 주방 등을 배기 구역으로 분리하고 공간 사이를 열어두어 공기의 순환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녹음실은 차음, 즉 밀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녹음실에 급기구와 배기구를 함께 넣었고, 다른 공간과 환기 통로를 분리해 소리 유출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주방입니다. 주택의 꽃이 주방이기에 포인트를 많이 주는 부분도 있지만, 수도 인입, 배기와 배수도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패시브하우스는 기초 배관들이 잡석 층에 들어가다 보니 미리 묻어놔야 하고 나중에 옮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설계가 이른 시점에 확정되어야 합니다. Q 오픈하우스에서 어떤 질문을 많이 받고, 어떻게 생각하나? 정광호 : 저는 복사 냉난방 설비와 관련해서 실제로 바닥이 차가운지,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몇 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지, 이런 질문들이 많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건축 시장은 건축과 설비를 분리해서 보는 느낌이 큰데, 사실 이게 한데 뭉쳐 논의되어야 시너지가 납니다. 그런 관점에서 설계, 시공, 설비 파트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패시브하우스 오픈하우스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김명해 : 저도 행사마다 대동소이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축 시공 과정에 관한 질문도 많이 받지만, 가장 많은 질문은 역시 ‘얼마예요?’겠지요. 건축비용은 중요한 내용이지만, 가끔은 그에 한정되는 관심은 아쉬울 때도 있습니다. 구들방과 누마루, 그리고 아궁이실의 모습. 이들 공간을 패시브하우스와 어떻게 분리하는지가 관건이었다. 기계실 모습. 복사 냉난방을 위한 히트펌프부터 열회수환기장치까지 이 집의 쾌적함을 책임질 설비들이 모여있다. Q ‘요즘은 건축 규제가 강해서 패시브하우스 인증이 필요 없다’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신범석 : 패시브하우스라는 것은 특별한 게 아닙니다. ‘법대로’ 또는 시쳇말로 ‘FM대로’ 짓는 거예요. 그런 말을 하는 분이 있다면 단열재 안쪽에 기밀층과 방습층 설치를 제대로 하는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협회에서는 열교 없이, 그리고 끊어지지 않게 단열하라고 합니다. 기밀, 방습층, 열교, 이거 다 법에도 있는 겁니다. 협회가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위해 무언가를 유별나게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기밀이나 환기와 관련해서도 ‘굳이 꽁꽁 싸매놓고 환기 장치를 넣는 일을 왜 하나’라는 이야기를 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만약 내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준의 신선한 공기가 들어온다면 굳이 기밀이 필요 없죠. 창문 열면 되니까요. 그런데, 자연환경 속에서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신선한 공기 같아도 열회수 환기장치를 거쳐서 들어온 공기만큼 좋지 않습니다. Q 패시브하우스 공사 금액은 얼마나 더 비쌀까? 김명해 : 일단 공정이 늘어나는 부분이 5~6가지 정도 되겠습니다. 우선 기초를 보면, 기초 바닥과 기초 외벽에 단열재를 넣고 기초 주변에 잡석을 채워 넣는데, 통상적인 주택이라면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겠지요. 기초가 끝나고 벽체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벽체를 올릴 때마다 내벽과 외벽이 만나는 부분, 바닥과 벽체가 만나는 부분, 그리고 장선이 만나서 2층이 올라가는 부분 등에 기밀 자제를 빠뜨리지 않고 설치해야 합니다. 그 기밀 자재를 설치할 때는 꼭 깨끗하게 청소해야 하지요. 사소한 부분이지만, 기밀을 잡기 위해서는 기본입니다. 단열 측면에서는 근래에는 셀룰로오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라스울의 열관류율이 더 높기는 한데, 셀룰로오스는 축열과 차음 성능이 좋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더해 외단열도 해주고요. 외단열에는 판재형 그라스울을 사용하는데, 단열재를 가로, 세로 두 번 겹쳐서 열교를 끊어줍니다. 앞서 소개한 부분과 여기 설명하지 못한 디테일까지 모두 신경 쓰면 대략 25% 정도 비용 상승이 생길 것 같네요. Q 패시브하우스는 ‘인증받은 특정 자재’만 써야 하나? 정광호 : 저희 제품을 써주신다면 좋겠지만(웃음), 꼭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시중에는 인증 기준에 충족하는 제품도 있고, 아닌 제품도 있지요. 다만,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꼭 유럽에서 수입하는 특정 제품들이 절대적으로 좋은 건 아니라는 점이에요. 공신력 있는 기관의 평가나 제품의 스펙 등 다양한 부분을 체크하고 비교해 보세요. Q 패시브하우스 오픈하우스에 참가한다고 할 때, 예비 건축주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김명해 : 패시브하우스 요소는 대부분 마감재 안쪽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픈하우스 단계에서는 사실 비전문가의 눈으로 무언가를 따져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자료 등으로라도 건축 과정을 볼 수 있다면 패시브하우스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건축주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민감한 부분이 금액 아니겠습니까? 건축비는 어렵더라도 냉난방비를 한 번 물어보세요. 그것이 아마 가장 체감되는 패시브하우스의 성능이지 않을까요? 정광호 : 오픈하우스를 여기저기 다녀보는 것 좋죠. 다만, 조금 공부를 하고 가면 또 보이는 것, 물어볼 것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가구에 관해 물어보는 것도, ‘가구 얼마예요?’가 아니라 ‘여기 가구 도어에 들어간 하드웨어는 어디 거예요?’가 되는 것이지요. ‘히트펌프 설치비’를 물어보는 것 보다 ‘히트펌프의 냉난방 효율’을 물어보는 것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벽체를 뚫고 나오는 배관 구멍, 가변형 방습지의 틈새 모두 기밀 취약점이 될 수 있어 제대로 메워야 한다. Q 좋은 패시브하우스란 무엇일까? 정광호 : 예비 건축주 중 상당수는 패시브하우스를 난방비나 전기요금 절약할 수 있는 집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 생각에서 좀 더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쾌적함’이 가장 상위에 있는 목표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창문의 성능이 좋지 않으면 실내 습도를 유지할 수가 없어요. ‘사람이 살기 좋은 20~21℃ 실내 온도에 50% 습도를 유지하려면, 바깥이 영하 10℃일 때 창문의 열적 성능이 이 정도 되어야 한다.’ 같은 기준을 가지고 짓는 게 패시브하우스거든요. 그렇게 해야 결로가 생기지 않고, 곰팡이가 피지 않죠. 이런 하자들을 막는 것은 다 쾌적함을 위한 것이잖아요.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패시브하우스는 거창한 게 아닙니다. 그냥 집의 기본입니다. 신범석 : ‘패시브하우스 시공하는 돈으로 10년, 20년 에너지 펑펑 쓰면서 살 수 있는데 왜 패시브하우스를 지으려고 하나’라고 하면 사실 반박할 수 없습니다. 그것도 합리적인 결정일 수 있어요. 그럼, 왜 짓는가, 쾌적함 때문입니다. 그리고 패시브하우스 인증은 이 쾌적함을 정량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고요. 그리고 말 뿐만이 아니고 정말 법대로 지으면 패시브하우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김명해 : 여기 건축주분들이 입주 첫날 주무시고는 정말 개운하게 일어났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춥거나 더워서 깨지 않고, 환기 장치로 적절한 산소 농도가 유지되기에 가능한 것이겠지요. 건강해지는 집, 그게 패시브하우스라고 생각합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광주시 │ 대지면적 : 826㎡(249.86평) │ 건물규모 : 지상 1층 │ 건축면적 : 211.70㎡(64.04평) │ 연면적 : 185.67㎡(56.16평) │ 건폐율 : 25.62%(법정 40%) │ 용적률 : 22.47%(법정 100%) │ 최고높이 : 6.65m │ 구조 : 벽체 – 철근콘크리트 구조 / 지붕 – 경량목구조 │ 주차 : 1대 │ 설비 : ㈜잡자재 02-6956-9449 www.jabjaje.com │ 시공 관리 : 빌드앤픽스㈜ 031-772-7204 www.buildnfix.co.kr │ 설계 : 디엔에이 건축사사무소 02-999-5855 https://danda.kr
관리자 2026-05-18
HOUSE
카페 연화, 그리고 벽돌집
오랜 시간 운영해 온 떡 카페. 이제는 전원 생활을 즐기면서 함께 하고 싶었다. 삼 남매가 모여 살게 될 대지에 건축주의 바람을 담은 아늑한 카페와 집이 지어졌다. 경상북도 영주시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조용한 마을, 화사한 빛을 머금은 두 동의 벽돌집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손수 만든 떡과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연화’와 카페를 운영하는 건축주 김도영 씨의 집은 중정을 가운데 품고 서로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 건축주는 집짓기 과정을 돌아보며, 집을 짓기 전 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행정 처리를 진행했던 날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삼 남매가 노후에 함께 집을 짓고 살기 위해 공동으로 매입한 1,000평의 대지를 지분대로 분할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또한 대지 일부분이 지붕을 한옥의 형태로 지어야 하는 특화경관지구에 걸쳐져 있었는데, 특화경관지구는 일부만 포함되더라도 대지 전체에 적용되는 제한사항이 있었다. 한옥을 짓기 어렵다고 판단한 STL건축사사무소 최유정 소장은 특화경관지구에 해당하는 필지를 분할하여 마당으로 사용하도록 계획해 문제를 해결했다. 카페와 주택 사이의 낮은 중정은 카페의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 건축주 집의 벽에는 다양한 벽돌 쌓기 방식을 적용해 지루함을 덜어내고 공간의 디테일을 살렸다. 화이트 컬러와 우드톤으로 깔끔하고 아늑하게 마무리한 카페의 내부. 카운터의 원목 선반 뒤쪽으로 작업실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_영주 시내에서 오랜 시간 떡카페를 운영해온 건축주는 틈이 날 때마다 항상 새로운 떡과 음료 메뉴를 개발한다. 카페 안쪽에는 좌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실과 화장실이 있다. _폴딩도어 앞쪽으로 약간의 공간이 있어 마치 처마 아래에 앉아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_거실 공간의 고측창 앞으로 벽돌 영롱쌓기를 적용해 내부에 아름다운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_카페 작업실과 주택을 연결해주는 가벽 뒤 복도. 1층의 안방 위로는 손님방과 테라스가 있다. “사적 공간인 주택이 카페와 가깝게 붙어 있으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최유정 소장은 카페와 주택을 별동으로 지어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두 건물 가운데에 가벽을 설치해 중정 공간을 만들어냈다. 중정은 대지 레벨보다 낮게 형성돼 한층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하지만 중정 자리에는 강제 배수 시스템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물이 고이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배수로를 2개소로 분리하여 설치하고, 별도의 집수정을 설치하는 등 난도가 높은 시공이 따라와야 했다. 까다로운 시공 과정을 거쳐 탄생한 중정은 카페와 주택의 연결고리이자 손님들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페의 아이덴티티가 되었다. 두 건물은 별동으로 지어졌지만 박공 지붕으로 높은 층고를 구성하고, 같은 벽돌 외장재를 쓰는 등 하나의 콘셉트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벽돌의 색상을 고르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줄눈과 창호의 색깔 등도 이에 맞게 함께 고려해 완성도를 높였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와 원목 재질로 마감해 세련되고 따뜻한 이미지를 형성한다. 카페는 실제로는 약 38평으로 넓지 않은 면적이지만 앞마당을 향해 시원하게 열려 있는 전면 창과 중정 쪽 폴딩도어를 통해 공간이 실외로 확장된 느낌을 준다. 카페와 같은 자작나무로 천장을 마무리하고 매립등을 설치해 카페의 분위기가 집까지 연결된다. _2층 공간은 자녀들이나 손님이 방문했을 때 사용한다. 보이드 공간이 있어 답답하지 않고 모든 공간이 서로 연결된다. _침실과 작은 드레스룸으로 구성된 1층의 안방. 카페 안쪽에는 건축주의 요청으로 프라이빗한 좌식 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다. 카운터 뒤쪽에는 넓은 작업실이 있는데, 건축주는 가벽 뒤 복도로 연결된 옆문을 통해 집과 작업실을 편리하게 드나든다. 건축주가 생활하는 집은 필요한 공간만 모아 단순하지만 알찬 구성을 보여준다. 1층의 거실 공간은 2층의 높은 층고까지 시원하게 열려 있는 구조로, 이는 건축주의 요청 사항 중 하나였다. 또 한 가지 로망은 윈도우 시트. 안방의 큼지막한 코너창 앞으로 윈도우 시트가 있어 남쪽의 뷰와 나머지 안쪽 땅들을 내다볼 수 있다. 2층에는 중정 가벽 위의 공간을 널찍한 야외 휴게 공간으로 활용했다. 삼남매와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하나의 단지를 형성해 재미있게 사는 것이 미래의 계획이라는 건축주. 현재는 이미 한 채가 지어진 상태이고, 나머지 한 채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동생이 상가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새롭게 탄생할 마을 안에서 건축주 가족과 많은 방문객들이 단란한 추억을 쌓아갈 모습을 그려본다. 차분하면서도 산뜻한 벽돌과 카페를 통해 뻗어 나오는 조명이 아름다운 카페 단지의 모습.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카페 - 벽·바닥: 미크리트, 천정: 자작나무 / 주택 - 벽: 서울벽지, 바닥: 동화강마루, 포세린 타일, 천정: 자작나무 주방가구·거실가구·붙박이장 ≫ 한샘인테리어 조명 ≫ 대구 다올라이팅, 라인조명 계단재·난간 ≫ 라왕집성판+평철난간 중문 ≫ 3연동 도어, 금속자재 + 도장마감 + 유리 방문 ≫ MDF + 필름지 부착 데크재 ≫ 합성목재 데크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대지면적 ≫ 1,891m2(572.03평) 건물규모 ≫ 카페 - 지상 1층 / 주택 - 지상 2층 건축면적 ≫ 192.09m2(58.11평) 연면적 ≫ 201.19m2(카페 - 122.8m2(37.15평) / 주택 - 78.39m2(23.71평)) 건폐율 ≫ 10.15% 용적률 ≫ 10.63% 주차대수 ≫ 7대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단열재 ≫ 카페: 벽 - PF보드 115T, 지붕 - PF보드 130T / 집: 벽 - PF보드 80T, 지붕 - PF보드 130T 외부마감재 ≫ 벽 - 서창벽돌 블랑쉬, 스터코플랙스 그래뉼 샌드 / 지붕 - 컬러 강판 0.5T 리얼 회색 창호재 ≫ 남선알미늄(카페 - 알루미늄 창호 43T 로이삼중유리 / 주택 - 알루미늄 창호 24T 로이복층유리 에너지원 ≫ 기름보일러 중정 바닥 ≫ 포천석 450×450 전기·기계·설비 ≫ 선화설비 구조설계 ≫ 모아구조 인테리어 ≫ 한치각 강동영 시공 ≫ 도담건설 강순창 설계·감리 ≫ STL건축사사무소 이순태, 최유정 건축가 이순태, 최유정 _ ㈜STL건축사사무소 이순태 소장(오른쪽)은 STL건축사사무소의 대표이사로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주거와 상업시설에 대한 실무책임자로 활동, 2018년 STL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여 세교동행정복지센터와 한국도로공사 파주지사 등 다수의 현상설계 당선작과 주거와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유정 소장(왼쪽)은 건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13년간 근무하였으며, 도시와 주거시설 및 실내공간까지 다방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수의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02-540-3212│stlarch@naver.com 취재 조재희 사진 변종석
관리자 2026-05-15
HOUSE
중정 있는 듀플렉스 주택 5가지 포인트 성남 대장동 롱브릭 케렌시아 완전 정리 두 형제가 함께 지은 '케렌시아 듀플렉스'
듀플렉스 주택짓기를 고민 중이신가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완공된케렌시아는 형제 두 가족이 하나의 건물 안에서 독립적으로 살면서 중정을 함께 나누는 롱브릭 듀플렉스입니다. 설계는호림디자인건축사사무소(서수림 소장)가 담당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5가지로 빠르게 정리합니다! KEY POINTS Point 01 외관 — 롱브릭 + 리얼징크의 만남 그레이 콘크리트 벽돌 치장쌓기(롱브릭)로 마감한 외벽은 중세 성처럼 묵직한 분위기를 냅니다. 리얼징크 지붕은 세월이 지날수록 색이 깊어지는 패티나 효과로 건물에 개성을 더합니다. 진입부의 박판 세라믹 노출 보가 파사드의 포인트 요소입니다. Point 02 공간 구성 — H자형 매스와 중정이 핵심 북측 진입 마당(주차+현관 완충) + 남측 중정(조경·데크)을 H자형 매스로 연결한 것이 이 집의 설계 핵심입니다. 두 세대의 현관이 중정을 마주 보도록 배치해 자연스러운 소통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oint 03 평면 효율 — 수직 기능 분리 1층(84.91㎡): 거실 + 대면형 주방 + 8인 이상 다이닝 → 공용 공간2층(83.04㎡): 부부 침실 + 자녀 방 + 드레스룸 + 세탁실 → 사적 공간다락: 서재·작업실로 활용 가능한 보너스 공간 Point 04 재료·설비 스펙 한눈에 보기 단열PF ECO보드 준불연 / 지붕 THK220·벽 THK90창호LX하우시스 로이 3중유리욕실아메리칸스탠다드주방가구연구소 조영란현관문빅하우스 에코플러스 단열도어담장큐블럭바닥강마루계단애쉬 집성판 Point 05 설계·시공 팀 — 검증된 전문 분업 구조 설계 호림디자인건축사사무소(서수림) → 구조 이상구조기술사사무소 → 시공 동영종합건설 → 감리 리미지건축사사무소 → 전기·기계 ㈜익스플래니트. 준공까지 약 2년, 세 차례의 대안 설계를 통해 완성된 집입니다. SUMMARY 듀플렉스 주택 계획 시 체크리스트 두 세대 사이의 프라이버시와 소통 공간(중정)을 동시에 설계했는가? 각 세대의 개별 진입 동선이 독립적으로 확보되었는가? 수직 기능 분리(1층 공용·2층 사적)로 층간 소음 리스크를 줄였는가? 단열재·창호 스펙이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하는가? 설계·구조·시공·감리의 분업 체계가 명확하게 구성되었는가? ???? 호림디자인건축사사무소│ 서수림 소장 │ 031-795-1356 │ www.holimdesign.co.kr2022년 시흥시 건축문화상 금상 수상 · 양평·문경·하남 등 다수 주거 프로젝트 설계 경험 보유 #듀플렉스주택설계#중정있는집#성남분당단독주택#케렌시아인테리어#롱브릭하우스#호림디자인건축사사무소#한지붕두가족집짓기#대장동주택#단독주택체크리스트#집짓기정보
관리자 2026-05-13
HOUSE
전주 장동 '펼쳐진 풍경집' — 두 마당으로 완성한 3대 가족 건축 설계의 정수
"채광의 방향과 조망의 방향이 다를 때, 건축은 어떻게 답해야 할까?"전주 장동 택지지구에 들어선 펼쳐진 풍경집은 이 질문 하나에서 시작된 집이다. 설계 배경과 대지 조건 이 주택은 전북 전주시 장동 택지지구 내 부채꼴 모양의 필지에 자리한다. 남쪽에는 진입도로가, 북쪽에는 넓은 공원이 펼쳐진 독특한 입지다. 건축주의 요구는 분명했다. 공원 풍경을 온전히 누리면서 남향 채광도 확보하고, 부모님·부부·자녀 3대가 함께 살되 각자의 프라이빗한 영역을 갖는 집. 리슈건축사사무소의 건축가 홍만식은 이 상충되는 요구들을 '두 마당'이라는 공간 장치로 동시에 해결했다. 핵심 설계 전략 — 두 마당의 역할 분리 안마당 (북쪽) 공원을 향해 열린 조망 마당 거실·주방·부모님방에서 툇마루·데크로 직접 연결 공원 녹음을 프레임 없이 받아들임 3대가 함께 공유하는 풍경 ☀️ 부엌마당 (남쪽) 식당과 연계된 채광 마당 남향 햇빛을 극대화 마당 자체가 하나의 풍경이 됨 영롱쌓기 벽돌로 시선 차단, 빛 통과 남쪽 채광과 북쪽 공원 조망,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이 집의 가장 큰 건축적 성과다. 건축가는 이를 '풍경집'이라 명명한다. 3대 공간 구성 전략 1층 중심부에는 안마당과 연계된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해 3대 전체가 공유하는 영역으로 삼았다. 마당을 기준으로 좌측에는 부모님 영역(방·드레스룸·욕실), 우측에는 자녀 영역이 자리한다. 2층은 부부 전용 공간으로, 서재·안방·욕실·전용 테라스까지 완비되어 사실상 독립 주거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한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단차를 두어 시야는 열어두되 공간을 구분하는 섬세함을 더했고, 자녀방에는 2층으로 이어지는 별도 계단을 설치해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게 했다. 맥락적 좌향 — 이 집이 던지는 건축적 질문 맥락적 좌향(脈絡的 坐向)이란? 집의 정면성이 하나로 고정되지 않고, 안과 밖의 관계에 따라 방향성이 유동적으로 바뀌는 개념. 우리 전통 건축의 원리를 현대 주거에 재해석한 것이다. 남쪽 도로에서 오는 축은 1층 부엌마당과 2층 테라스를 비워내어 공원 방향으로 시선축이 이어진다. 즉 이 집은 길과 공원, 두 방향에서 각각 다른 정면성을 갖는다. 마당은 단순한 외부공간이 아닌, 3대의 삶을 관계 짓고 자연과 일상이 공존하는 생산적 공간이다. 건축 개요 및 마감 사양 344㎡ 대지면적 (104평) 197㎡ 연면적 (59.68평) 지상 2층 규모 / 거주 4인 외벽 청고파벽돌 (영롱쌓기 포함) 지붕 리얼징크 실내 바닥 포세린 타일 창호 이건창호 파사드 시리즈 (AL) 데크 이페 구조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RC 지상부 설계 ㈜리슈건축사사무소 (홍만식) 시공 ㈜아키진 오늘날 집은 기능적 요구를 넘어 중심과 주변, 공적·사적 공간, 자연과 인공의 공존 등 복합적 관계를 요구한다. 전주 펼쳐진 풍경집은 그 모든 요구에 마당이라는 하나의 장치로 답한 집이다. #전주단독주택#3대가족주택설계#마당있는집설계#리슈건축#전원주택공간계획#홍만식건축가#펼쳐진풍경집#단독주택인테리어#마당있는주택#전주건축
관리자 2026-04-21
HOUSE
연희동카페 '데스툴(Der Stuhl)' 완전 분석 — 독일 예술학교 콘셉트부터 메뉴까지
[연희동카페 데스툴, 공간이 전하는 철학]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골목 한켠, 낡은 구옥 건물 2층에 독특한 카페가 자리한다. 이름은 데스툴(Der Stuhl). 독일어로 '의자'를 뜻하는 이 이름 안에는 카페를 만든 서덕재 대표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람들은 같은 테이블 주위에 앉아 있지만 각자 전혀 다른 생각을 한다. 의자가 그걸 표현해준다고 생각했다." 연희동카페 데스툴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공간이 아니다. 방문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유롭게 사유하고, 영감을 얻어 가는 경험 자체를 설계한 공간이다. [공간 콘셉트 — 독일 예술학교의 재현] 서덕재 대표는 독일에서 태어나 예술학교 진학을 위해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바우하우스식 예술학교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공간에 녹였다. ✔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 날 것의 콘크리트 천장, 각관 구조재 노출 ✔ 그리드 패턴 — 유리 블록 입구, 격자 창문, 체크무늬 타일 반복 적용 ✔ 오픈바 주방 — 직원과 손님의 경계를 허문 열린 구조 ✔ 독일 음악 — 비트 강한 EDM으로 공간 아이덴티티 강화 ✔ 독일식 초인종 — 입구에서부터 시작하는 이국적 경험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공간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의자 컬렉션이다. 이케아 제품, 국내 빈티지숍 의자, 암스테르담과 독일 현지에서 들여온 의자가 뒤섞여 있으며, 붙박이 의자와 바 스툴은 대표가 직접 제작했다. [인테리어 구역별 특징] 공간 구역특징입구·계단파란 난간 + 아이보리 타일, 독일 초인종, 현지 디자인 잡지메인 홀다양한 학생 의자, 대형 테이블, 간접조명중앙부주황 소파, 테라스 자연광 유입, 거실형 공간감바 테이블1인 작업·독서에 최적화된 바 시팅야외 테라스레일 위에서 움직이는 야외 의자, 전면 창 개방 [시그니처 메뉴 3선] ???? 오렌지 라떼 고소한 카페 라떼와 오렌지 향의 조화. 데스툴만의 대표 음료. ???? 아우프 말차 진한 말차 라떼 위 더치 커피 레이어. 층층이 쌓인 컬러가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 알펜 초콜릿 케이크 직접 베이킹. 크림 대신 그릭 요거트를 올려 달콤함에 산뜻함을 더했다. [카페 운영 철학 — 콘셉트와 고객 니즈의 균형] 데스툴이 지향하는 운영 원칙은 명확하다. 운영자의 콘셉트를 최대한 구현하되, 고객의 타겟과 니즈를 파악해 어우러지게 하는 것. 인스타그램(@derstuhl_)을 통해 팝업 이벤트와 협업 전시 소식도 꾸준히 공유 중이다.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25길 98 2층 ???? 0507-1382-3421 ???? @derstuhl_ #연희동카페 #데스툴 #서대문구감성카페 #독일인테리어카페 #연희동인테리어맛집 #인더스트리얼카페 #연희동데스툴 #감성카페추천 #서울카페투어 #바우하우스카페
관리자 2026-04-17
LIVING & DECO
[주상복합 인테리어] 54평 세컨드하우스 리모델링 설계 전략 — 소명공간 'Soft & Valuable House' 완전 분석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공간의 쓰임과 감성을 동시에 설계하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사례는 국내 중견기업 경영자로 은퇴한 건축주가 서울 영등포구 주상복합 아파트 178.80㎡(54.08평)를 세컨드하우스 겸 개인 집무실·취미실로 탈바꿈시킨 프로젝트입니다. 설계와 시공은 소명공간(양소명 실장)이 담당했습니다. ▶ 프로젝트 개요 한눈에 보기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주상복합) 면적: 178.80㎡ / 54.08평 용도: 개인 집무실 + 게임룸 + 다이닝 + 세컨드하우스 컨셉: Soft & Valuable — 부드럽고 유용한 공간 설계·시공: 소명공간 (양소명 실장) ▶ 핵심 설계 전략 1 — '소프트 인테리어'로 고정관념 깨기 통상 고령 남성의 집무 공간은 어둡고 무거운 톤으로 연상되기 쉽습니다. 소명공간은 이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렸습니다. 벽 마감에 오이코스(OIKOS) 스페셜 페인트와 따뜻한 베이지 톤의 트라버틴 박판 타일을 적용해 촉감과 시각 모두 부드러운 인상을 완성했습니다. 공간 곳곳—다이닝 테이블, 벽면 코너, 수납장, 팬던트 조명—에 곡선과 원형을 반복 배치해 자연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일관되게 유지했습니다. ▶ 핵심 설계 전략 2 — 생활 패턴 맞춤 공간 재배치 건축주는 지인 모임을 자주 열기 때문에 넓고 쾌적한 다이닝 공간이 필수였습니다. 기존 세탁실·보조주방으로 사용되던 다용도실을 과감히 확장해 8인용 타원형 다이닝 테이블 배치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주상복합 특성상 구조 변경이 상대적으로 수월했으며, 확장 후 가로로 긴 형태에 맞춰 다이닝 테이블을 디아크에 별도 주문 제작했습니다. 다용도실에서 빠진 세탁기·건조기는 게스트룸 욕실로 이전해 실용성을 유지했습니다. ▶ 핵심 설계 전략 3 — 수납과 정돈의 미학 가전제품 선, 생활용품 등 생활의 '잡음'을 모두 수납 공간 안으로 숨겼습니다. 전자레인지 등 주방 가전은 장 속에, 홈바는 포켓 도어로 가려 평소에는 깔끔한 벽면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서재 유리창에는 그라데이션 시트와 허니콤 블라인드를 이중 설치해 채광과 시선 차단을 동시에 해결했습니다. ▶ 마감재 & 가구 소스 정리 구분 브랜드·제품 벽 마감 오이코스 스페셜 페인트, 던애드워드 친환경 페인트, TNP 수입타일 바닥 윤현상재 수입타일, 더존마루 원목마루 욕실 타일 세라미코 이날코(INALCO) 거실 소파 자코모(Giacomo) 소파 테이블 까사미아 다이닝 테이블 디아크 (주문 제작 타원형) 의자 보컨셉(BoConcept) 조명 아떼조명, 플래닝라이트, 트림리스 스팟등 ▶ 전문가 총평 소명공간 양소명 실장은 "건축주께서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순한 리모델링이 아닌 '건축주의 삶을 공간으로 번역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세컨드하우스 리모델링을 고려 중이라면 이 사례처럼 생활 패턴 분석을 먼저 하고, 그에 맞춰 마감재·동선·수납을 설계하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 소명공간 문의: www.somyung.space #주상복합인테리어 #세컨드하우스리모델링 #소프트인테리어 #트라버틴타일 #집무실인테리어 #소명공간 #영등포인테리어 #54평리모델링 #홈오피스인테리어 #베이지인테리어
관리자 2026-04-13
LIVING & DECO
한옥과 현대주택의 완벽한 결합 — 전통을 살린 현대식 설계의 모든 것
한옥의 정취는 그대로, 단열과 편의는 현대식으로. 웰하우스 설계 3사례 완전 분석 한옥, 살고 싶지만 선뜻 못 짓는 이유 한옥에 살고 싶다는 꿈을 꾸다가도 단열 문제나 관리 비용을 떠올리며 포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전통 한옥은 현대 생활에 맞게 진화하지 못한 채 오랫동안 그 원형을 유지해 왔습니다. 반면, 일본은 전후 주거환경 재건 과정에서 LDK(거실·식당·주방) 개념을 발명하며 현대 주거 표준을 빠르게 정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서양·일본식 주거 양식이 깊이 침투했고, 우리 고유의 주거 형태를 발전시킬 여력이 부족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이 돼서야 독자적인 주택 연구가 시작됐고, 1970년대부터 거주자 관점의 설계가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2025년 현재, 한옥의 감성과 현대식 편의를 동시에 누리는 주택은 어떻게 설계될까요? 핵심 설계 철학 — "지역성과 거주자의 일상 문화를 반영한 주거 양식이 진정한 한국형 주택"이다.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 명제근 대표) 사례 ① 여주 현암리 — 한옥+양옥 복합주택 경기도 여주시 현암리에 위치한 이 주택은 대지면적 2,245㎡(약 679평)의 대규모 부지에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목구조를 결합한 복합 주택입니다. 설계의 핵심은 한 대지 안에 현대식 본동, 전통 한옥, 한식 담장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입니다. 주산을 등지고 남한강을 바라보는 전저후고(前低後高) 배치로 전통 풍수 원리를 현대 건축에 구현했습니다. 현대식 공간 안에 한식 침실과 구들 난방을 위한 정지간(부엌 겸 난방 공간)을 설치한 점이 특징입니다. 사랑방은 건축주 전용 공간이자 자녀·외부 손님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계획됐습니다. 연면적은 1층 288.87㎡, 2층 140.21㎡로 총 429.08㎡(약 129평) 규모입니다. 사례 ② 이천 산성리 — 사랑방 중심 주택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성리 주택은 대지 819㎡(약 247평)에 연면적 191.74㎡(약 58평)로 구성된 단층 중심 주택입니다. 이 설계의 주안점은 한식 사랑방을 생활의 중심에 두되, 현대적 편의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입니다. 땔감 반입 동선부터 보일러실, 보조주방까지 실용적인 외부 동선이 한옥 공간과 체계적으로 연결됩니다. 사례 ③ 제주 바이하우스 — 비용 효율 극대화 모델 제주 바이하우스(bi-house)는 '두 개, 이중(二重)'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현대식 공간과 한옥 공간을 하나의 주택 안에 통합한 모델입니다. 대지면적 1,237.65㎡(약 374평), 연면적 202㎡(약 61평) 규모이며, 콘크리트 구조에 목구조와 황토를 결합해 구조·재료 면에서도 전통과 현대를 융합합니다. 풍수적 관점의 서사택(西四宅) 원리를 적용해 남동향 18도와 남서향 16도로 축을 달리 배치함으로써 현대식 공간과 한옥 공간에서 서로 시선이 비껴 보이도록 했습니다. 내부는 거실→복도→툇마루→한실→누마루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동선을 갖추고, 바닥은 원목마루와 황토미장 위 한지장판지(8배지), 벽은 황토미장 위 한지벽지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였습니다. 좌식생활(사랑방, 누마루)과 입식생활(주방, 욕실)이 하나의 주택 안에 공존하는 구성으로, 다양한 생활방식을 가진 가족 모두에게 최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합니다. 한옥+현대주택 설계 시 체크리스트 ① 구조 결정: 철근콘크리트+목구조 혼합 여부 ② 난방 방식: 온돌+구들 병용 ③ 동선 계획: 외부 서비스 동선(땔감, 보일러실)과 생활 동선 분리 ④ 배치: 풍수·일조·조망 종합 검토 ⑤ 마감재: 황토·한지 등 친환경 전통 재료 적용 여부. 이 다섯 가지를 명확히 결정한 뒤 설계에 돌입하면 전통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한옥형 현대주택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명제근 대표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주택 기획, 개발, 설계, 인·허가, 시공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주택의 전 생애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건축회사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살고 싶은 집, 갖고 싶은 집』, 『좋은 주택 만들기』가 있다. 010-6488-9640 | www.wellh.com #한옥현대주택 #한옥설계 #현대한옥짓기 #한옥인테리어 #전통주택설계
관리자 2026-04-08
설계제안
한옥과 현대 건축의 완벽한 결합, 바이 하우스(BI-HOUSE) 완전 분석 전통 한옥의 정취와 현대식 생활 편의를 한 지붕 아래 담은 하이브리드 주택의 모든 것
한옥과 현대 건축, 하나의 지붕 아래 공존하다 전통 한옥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있습니다. 나이 든 분들은 그 정취를 그리워하고, 젊은 세대는 한옥 특유의 감성을 동경하죠. 하지만 막상 실거주 주택으로 한옥을 선택하려면 현실적인 벽이 높습니다. 단열 성능, 높은 유지비, 초기 건축비까지 —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이유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런 현실적 고민을 정면 돌파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 명제근 건축사가 설계한 바이 하우스(BI-HOUSE)입니다. 'bi'는 라틴어로 '둘', '이중'을 뜻하며, 이름 그대로 하나의 주택 안에 현대식 공간과 전통 한옥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BI-HOUSE의 구조적 특징 — 주동과 별동의 분리 바이 하우스의 핵심 설계 철학은 공간의 기능적 분리입니다. 한옥 건물과 현대식 건물을 주동과 별동으로 물리적으로 나누되, 내부 동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구조입니다. HOUSE PLAN 건축면적 185.61㎡(56.14평) | 연면적 199.61㎡(60.38평) | 주차대수 2대 | 최고높이 5.9m |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 + 목구조 | 구조재 벽 - 콘크리트조(기둥식) + 목구조 + 황토 / 지붕 - 콘크리트 경사 슬래브 + 목구조 | 지붕마감재 평지붕(지붕녹화) / 한식기와 | 단열재 바닥 - THK90 가등급 1종1호 / 벽 - THK140 가등급 1종1호 / 지붕 - THK215 가등급 1종1호 | 외벽마감재 스터코 TEXTURE 코팅 / 회벽미장 | 창호재 150㎜ AL 불소수지도장 3코팅, 3중유리(2면 로이유리), 기밀성1등급, 열관류율 2등급 / 한식창(세살창) | 문 제작도어 / 사랑방 - 미서기문(한식문- 세살청판분합문 | 설계 및 CM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 명제근 현대식 동은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로 지어 구조적 안정성과 단열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한옥 동은 전통 목구조에 한식 기와를 올린 민도리 방식의 일곱 칸 집 형태로 설계되어, 정통 한옥의 공간감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현대의 편의와 전통의 감성 — 공간별 설계 포인트 ① 현대식 공간 — 거실·주방·욕실 거실은 층고를 높여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했습니다. 후정의 녹지가 대형 유리를 통해 실내로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자연과 하나 되는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주방은 아일랜드 형식으로 설계해 조리 기능과 함께 가족의 휴식 공간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② 전통 한옥 공간 — 사랑방·구들방·누마루 한옥 공간의 중심은 구들을 들인 온돌방(사랑방)입니다. 현대 보일러 난방과 전통 구들 난방을 병행해 한겨울에도 따뜻한 좌식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면에 배치된 툇마루와 2층의 누마루는 내외부 전이 공간으로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③ 지붕 정원과 옥상 정자 현대식 동의 상부는 지붕 녹화를 적용한 옥상 정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한옥 스타일의 외부 정자를 올려 전통미를 더했고, 풍수적 배치(서사택 남동향 18도, 남서향 16도)로 하루종일 일조량을 확보했습니다. 단열·창호 성능 — 한옥의 약점을 보완하다 한옥의 가장 큰 약점은 단열입니다. 바이 하우스는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했습니다. 단열 사양 바닥: THK90 가등급 1종1호 / 벽: THK140 가등급 1종1호 / 지붕: THK215 가등급 1종1호 창호 사양 150㎜ AL 불소수지도장 3코팅 · 3중 유리(2면 로이유리) 기밀성 1등급 · 열관류율 2등급 한옥 공간: 세살창 전통문에 현대적 기밀 기능 추가 예상 건축비와 현실적 조언 설계비 약 2천만 원 + 공사비 약 3억 원 = 총 3억2천만 원 내외 (설계·재료 수준에 따라 변동) 60평 내외의 한옥+현대식 하이브리드 주택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비용입니다. 한옥 단독 건축 대비 비용을 줄이면서도 전통 공간의 핵심 요소(구들방·누마루·툇마루)를 모두 살린 것이 포인트입니다. 바이 하우스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 한 지붕 아래에서 좌식 생활과 입식 생활을 오가며, 계절에 따라 공간의 성격을 바꾸는 삶. 여름엔 누마루의 들문을 활짝 열어 내외부 경계를 지우고, 겨울엔 구들방 온기에 기대어 앉는 삶. 바이 하우스는 현대인이 잃어버린 전통 주거 문화의 감각을 현실 가능한 방식으로 되살려 낸 프로젝트입니다.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 명제근 건축사가 이끌고 있는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주택 기획, 개발, 설계, 인·허가, 시공 그리고 사후관리 까지 주택의 전 생애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건축회사다. 대표 명제근 건축사는 『살고 싶은 집, 갖고 싶은 집』, 『좋은 주택 만들기』의 저자로 부지가 위치한 주변 환경과 거주자의 생활방식, 예산 등을 고려한 최적의 설계안 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010-6488-9640 | www.wellh.com #한옥현대주택 #한옥인테리어 #전원주택설계 #구들방온돌 #하이브리드주택 #웰하우스 #전통한옥 #누마루 #주택설계 #리빙인테리어
관리자 2026-04-08
설계제안
음양오행으로 설계한 단층 전원주택, 풍수 집짓기의 모든 것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지만,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설계안 하나가 집짓기의 방향 전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석구동에 실제로 제안된 단층 전원주택 설계안을 전문가 시각으로 분석해드립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석구동 | 대지면적 942㎡(284.96평) | 건물규모 지상 1층 | 건축면적 186.62㎡(56.45평) | 연면적 186.62㎡(56.45평) | 건폐율 19.81% | 용적률 19.81% | 주차대수 1대 | 최고높이 4.3m | 공법 콘크리트 벽식구조 | 구조재 철근콘크리트 | 지붕마감재 컬러강판 | 단열재 비드법보온판 140㎜ | 외벽마감재 치장벽돌 | 내부마감재 실크벽지, 합판마루 | 설계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 명제근 대지 불리함을 설계로 극복한 방법 이 부지는 도심 외곽 전원지역으로, 남동~남서 방향의 장방형 대지입니다. 고도 100m의 급경사 주산(主山)이 배후에 있고, 대지에서 40m 거리 내에 안산(案山)이 위치해 시각적 부담이 큰 환경이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자는 '동적 공간'과 '정적 공간'을 각각의 축으로 분리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 조망이 열린 남쪽 방향 → 거실·주방·식당 등 동적 공간 배치 ▶ 안산을 바라보는 내부 축 → 침실 등 정적 공간 배치로 심리적 안정감 확보 ▶ 도로 쪽 돌담 + 조경으로 높이 차이에서 오는 시각적 부담감 완화 ▶ 도로와 높이 차이가 적은 공간에 텃밭 계획 → 이웃과의 자연스러운 소통 유도 ▶ 대문에서 현관까지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여 공간적 여유와 방문자 경험 향상 음양오행과 풍수를 반영한 배치 설계 이 주택 설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별점은 현대 건축에 전통 풍수지리를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주택은 임좌병향(壬坐丙向), 즉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바라보는 남동향으로 배치됐습니다. 대문의 위치도 주택의 주축과 동일한 방위인 동사택(東舍宅) 원칙에 맞게 설계되어 음양오행상 풍수적으로 길한 배치를 완성했습니다. ✦ 주변 산에서 흐르는 물의 방향(득수·得水)을 중심축으로 삼고, 풍수에서 집의 방향 결정 시 중요시하는 수구(水口) 방향까지 함께 고려한 종합적 배치입니다. 마감재 선택의 기준과 성능 ① 컬러강판 지붕 : 경사를 주어 선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외벽과 색상을 통일해 세련된 인상을 연출 ② 치장벽돌 외벽 : 화이트 컬러로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깔끔한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 적벽돌과 다른 질감 연출 가능 ③ 시스템창호 : 기밀성 1등급 · 열관류율 2등급의 고성능 창호로 웃풍과 열교 취약점을 원천 차단, 앞마당 조망 최적화 ④ 단열재 : 비드법보온판 140mm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 확보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오픈 플랜으로 열어 넓고 쾌적한 공간감을 확보하고, 부부침실은 전면창을 통해 외부 자연 풍경이 깊숙이 유입되도록 설계했습니다. 현관 입구에서는 집 주변 자연 경관이 펼쳐지며, 외부 테라스가 실내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 설계에서 배울 수 있는 단층 전원주택 핵심 원칙 단층 전원주택은 면적 대비 생활 편의성이 높고 유지관리가 용이합니다. 하지만 대지 환경에 따라 배치 전략이 결정적으로 달라집니다. 석구동 주택 사례는 불리한 지형 조건을 오히려 공간 구획의 기회로 삼아 동선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잡아낸 설계로, 단독주택 설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훌륭한 참고 사례가 됩니다.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 웰하우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주택 기획, 개발, 설계, 인·허가, 시공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주택의 관한 모든 서비스 를 제공하는 종합건축회사다. 대표인 명제근 건축사는 『살고 싶은 집, 갖고 싶은 집』, 『좋은 주택 만들기』의 저자로, 부지가 위치한 주변 환경과 거주자의 생활방식, 예산 등을 고려한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010-6488-9640 | www.wellh.com #단층전원주택 #음양오행설계 #풍수주택 #전원주택집짓기 #단독주택설계 #전원주택후기 #단층주택인테리어 #전원생활 #풍수인테리어 #집짓기경험 #전원주택설계핵심 #단층주택장점 #음양오행인테리어 #전원주택체크리스트 #집짓기노하우
관리자 2026-04-08
설계제안
박공지붕을 거부한 모던 전원주택 — 하우락 건축사무소 BAE HOUSE_01 설계 분석
전원주택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경사지붕이 의무라면, 예쁜 모던 주택은 포기해야 하는 걸까?" 하우락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BAE HOUSE_01은 그 질문에 정면으로 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 개요대지위치는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 인근 자연녹지지역입니다. 대지면적은 6,428㎡(1,945평)로, 일반 단독주택의 대지와는 차원이 다른 넓이입니다. 건물은 지상 2층으로 건축면적 257㎡(77.74평), 연면적 360.5㎡(108.9평) 규모이며, 건폐율 4%, 용적률 5.6%라는 수치는 대지 대비 건물이 얼마나 여백을 존중하며 앉혀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설계 콘셉트 — 다방향 경사지붕의 도전지역 경관규정에 따라 경사지붕은 필수였습니다. 그러나 건축주는 일반적인 박공지붕의 전형적 이미지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우락은 이 상충을 단일 방향이 아닌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복합 경사지붕으로 해결했습니다. 지붕 면이 서로 다른 각도로 맞닿으면서 외관에는 그림자와 선이 교차하는 입체적 조형미가 생겨났고, 내부에는 다이내믹한 경사 실링이 공간감을 극적으로 높여줍니다. 가족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 구성이 주택은 단순한 별장이 아닙니다. 최대 20명 내외의 가족 구성원이 모이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중앙 거실을 평면의 핵심 축으로 삼고, 침실·욕실·보조주방·다용도실 등 나머지 공간들은 동서남북 방향으로 확장되는 형태로 배치했습니다. 중심 공간을 중앙에 두면 각 실이 간결하게 연결되면서도 동선이 꼬이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외부를 잇는 건축적 장치데크, 캐노피, 수영장은 단순한 부속 시설이 아닙니다. 지붕 선이 연장된 캐노피는 외관의 모던함을 유지하는 동시에 내외부 사이 중간 영역을 형성합니다. 수영장은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수공간으로 나누는 장치이자, 1,945평 대지의 조경 풍광을 감상하는 최적의 뷰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구조와 마감재기초는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구조는 철근콘크리트, 지붕은 2×8 구조목으로 구성됩니다. 외벽 마감은 조적벽돌과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패널, STO 외단열시스템을 혼용해 질감의 대비를 살렸으며, 지붕은 징크로 마감했습니다. 넓은 대지와 맞닿는 조경은 주택의 존재를 외부 도로에서 쉽게 인지되지 않도록 감싸는 자연적 프라이버시 장치로 기능합니다. 건축가 하우락 : 하우락 건축사무소 하우락은 AA(drl)를 졸업하고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team code), 해안 건축을 거쳐 2017년 하우락 건축사무소를 설립하였다. 형태적인 도출에만 집중 하기보다는 지역에 담긴 이야기, 기후, 재료, 커뮤니티 사람들 간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상업시설 및 주택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2014년부터 고려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www.ulakha-architects.com #모던전원주택설계 #단독주택건축설계 #경사지붕디자인 #하우락건축사무소 #자연녹지지역주택
관리자 2026-04-06
설계제안
세종 소소해(昭笑偕) — 도시와 자연 사이에서 균형을 찾은 단독주택 설계 분석
Planning Background 왜 이 가족은 아파트를 떠났나 세종시 해밀동에 완공된 단독주택 '소소해(昭笑偕)'는 아파트 생활의 한계를 느낀 부부와 자녀 1명, 총 3인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건축주 부부는 유학 시절 단독주택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가 성장하기 전에 자신들만의 집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핵심 요구사항은 명확했습니다. 아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순환 동선, 도시 생활의 편의성과 교외의 자연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 그리고 꿈꾸는 집의 이미지와 현실적인 예산 사이의 균형.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설계가 바로 '소소해'입니다. House Specifications 대지면적 294㎡ (88.93평) 연면적 196.38㎡ (59.4평) 건축면적 116.43㎡ (35.22평) 최고높이 9.28m 건폐율 39.6% 건물규모 지상 2층 + 다락 구조방식기초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벽체 RC / 지붕 경량목구조 2×10 외벽 단열THK135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지붕 단열THK235 R37 그라스울 가등급 외부 마감벽돌타일 + 럭스틸 라인패널 / 지붕 컬러강판 환기시스템komfovent DOMEKT R 450 V 열회수환기장치 설계사무소AKJ(에이케이제이) 김경재, 시희주 시공사HAUS culture(하우스컬처) 설계의 핵심 전략 3가지(Design Strategy) 전략 1 — 방향성 설계 (View Orientation) 대지 북서쪽(도시 방향) → 도로 접근 / 외부 창 절제 대지 남동쪽(자연 방향) → 산책길 접근 / 대형 창 및 발코니로 개방 두 방향의 뷰를 대비시켜 공간마다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 형성 전략 2 — 순환 동선 (Circulation Loop) 현관 → 거실 → 다이닝 → 주방 → 보조주방 → 현관 복도로 이어지는 1층 전체 순환 슬라이딩 도어가 가변형 벽 역할로 공간 분리와 연결을 동시에 수행 실내 동선이 외부 데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내외부 순환고리 완성 전략 3 — 수직 연결 (Vertical Connection) 2개 층을 아우르는 복층 거실 — 벽난로 중심의 공간 구성 계단실 옆 아이방에 거실을 향한 내부 창 설치 → 부모와 자녀의 시선 교차 모든 공용공간을 거실과 시각적으로 연결해 가족 간 존재감 공유 층별 공간 구성 상세 분석(Floor Plan Analysis) 1층 (111.84㎡) — 공용 생활 공간의 통합. 현관과 전실을 지나면 개방형 LDK(거실·다이닝·주방)가 펼쳐집니다. 아일랜드 주방은 슬라이딩 도어로 보조주방과 연결되며, 보조주방은 현관 복도와 외부 데크 양쪽에 문이 있어 순환 동선의 핵심 결절점 역할을 합니다. 게스트룸과 외부 데크도 1층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2층 (84.54㎡) — 프라이빗 가족 공간. 안방과 아이방이 각각 자연 뷰를 향해 배치됩니다. 마스터 스위트는 드레스룸(walk-in closet) → 안방 화장실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두 사람이 동시에 출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특별 설계되었습니다. 다락 (40.07㎡) — 수납과 여유 공간. 외부 데크와 연결되는 다락은 가족의 취미·수납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며, 지붕 경사를 따른 독특한 공간감을 제공합니다. "사방이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나 각 방향에서의 형태는 각기 다른 집의 아이콘과 같은 형상을 띠게 되었고, 이는 건축주가 꿈꾸었던 집의 이미지와 현실적인 집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주었다." — 설계자 AKJ 주요 마감재 및 설비 선정 포인트(Materials & Finishing) 단독주택 건축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마감재 선택 기준. 소소해에서는 내구성과 유지관리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내부 바닥강마루 — 메라톤 빌트 바움 02 (명도 높은 자작나무 계열) 욕실·주방 타일남전바스, 윤현상재 수전·욕실기기아메리칸스탠다드, 그로헤, 누오보 주방가구아티산키친 (빌트인 붙박이장 포함) 조명A.live (얼라이브) 현관문리치도어 중문이노핸즈 슬라이딩 도어 외부 데크방킬라이 19mm (열대 하드우드 계열) 소소해(昭笑偕)는 건축주의 자녀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으로, '밝게 웃으며 함께하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독주택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가족의 이야기가 공간 속에 녹아드는 삶의 그릇입니다. 세종시 단독주택 건축, 설계사 선정, 마감재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연락처를 참고하세요. AKJ 에이케이제이 · www.atelier-kj.com 하우스컬처 시공 · 044-867-7562 www.hausculture.com #세종단독주택 #단독주택설계 #전원주택짓기 #AKJ건축사무소 #하우스컬처시공
관리자 2026-04-03
HOUSE
열린
1
페이지
2
페이지
3
페이지
맨끝
인기 검색어
#
전원
#
a
#
3
#
g
#
중정
#
경사
#
b
#
☎
#
vs
#
판교
요즘 뜨는 글
CULTURE
일본 건축가가 한국에 설계사무소를 낸 까닭은?
전원속의내집 2018-06-01
CULTURE
나의 정원, 우리의 기쁨, THE VERANDAH
전원속의내집 2017-06-26
CULTURE
태풍 오는 날, 지붕 위에서 하는 샤워 | ‘지붕의 집’ 이야기①
전원속의내집 2017-04-25
CULTURE
공간을 경험하는 아주 특별한 휴가 / 건축가의 디자인 숙소
전원속의내집 2018-08-10
HOUSE
한옥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만드는 숙소, 강릉 스테이림(STAYrim)
관리자 2023-08-25
Guest
로그인
회원가입
쇼핑몰
전원속의 내집
단행본
특가상품
HOUSE
HOUSE
STAY
LIVING & DECO
CULTURE
설계제안
아이디어
분양정보
업체정보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