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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정보
음택(陰宅)과 양택(陽宅) 풍수
동양 건축에는 철학과 심리학, 인간과 자연을 담는다 음택(陰宅)풍수풍수지리는 지형의 넓고 좁음의 차이에 따라 도읍이나 마을의 터를 잡는 양기(陽氣)풍수, 집터와 건물, 대문의 위치를 잡고 집을 짓는 양택(陽宅)풍수, 묘터를 잡는 음택(陰宅)풍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음택은 사자(死者)의 터로서 ‘뫼’를 사람 사는 집에 상대하여 일컫는 말이다. 사자(死者)를 좋은 터에 모시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는 마음은 두 가지로 헤아릴 수 있다.하나는 생전에 못다한 효도를 명당으로 이어가고자 하는 유교이념의 묘터잡기이고, 다른 하나는 땅 속을 흐르는 좋은 기운을 사자(死者)가 받아들여 자손들에게 전해준다는 동기감응(同氣感應) 또는 친자감응(親者感應)이다. 사자(死者)가 좋은 기운에 감응하면 그 자손에게 복이 내린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음택론은 형기론(形氣論), 이기론(理氣論), 물형론(物形論)으로 대별되는데 산세의 모양을 보아 형세상의 아름다움을 유추하는 것이 형기론이고, 패철로 수구(水口)의 방향을 잡아 국(局)을 정한 다음 물의 길흉을 판별하는 것이 이기론이다. 또 물형론은 산천의 형세를 동물이나 식물 등의 형상에 빗대어 당(堂)의 이름을 정하는 것인데 우리 풍수는 99% 이상 물형론에 근거하고 있다. 양택(陽宅)풍수양택풍수는 건축공학이라는 서양학문이 우리 나라에 들어온 근세 이전까지 집을 짓는 목수가 터를 잡고 건물을 세우는 데 필수불가결한 배치학문이었다. 양택(陽宅)풍수의 역사 삼국시대 이전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된 우리의 풍수사상은 중국으로부터 발달된 이론체계가 전래된 이래 고유의 풍속 등과 결합하여 중국과는 다르게 독자적으로 발전하였다. 풍수지리가 조정과 민간에 널리 보급된 고려시대를 거쳐 양기풍수에 의하여 한양으로 도읍이 정해진 조선시대에 와서는 유교의 이념과 더불어 중요시된 음택풍수와 함께 궁궐과 민가의 건축이론으로 양택풍수가 크게 성행하였다. 이와 같이 1500여 년을 우리의 건축역사와 함께 숨을 쉬어오던 풍수사상은 일본의 침략과 서양건축의 이지적·과학적 명목에 밀려 점차 쇠락하였다. 그 후 6·25 전쟁으로 인한 피해복구사업에 여념이 없었던 사회적 분위기는 풍수지리학적 건축 탐구에 자연히 무관심해질 수밖에 없었고, 최근 200만호 주택정책으로 건축경기를 부양시키기까지 무조건 빨리, 많이 짓고 보자는 건축행정과 건축주의 무지는 풍수지리학을 매장시켰다. 의학계가 이미 오래 전부터 서양의학과 한의학 간에 과학적 연구고찰과 상호보완적인 접목을 시도하고 있듯이 건축 또한 서양건축이 유입되기 이전까지 엄연한 우리 건축이론으로 널리 통용되고 있었던 양택풍수의 장점을 겸허하게 수용하여 서양건축과의 유기적인 접목을 시도해야 한다. 서양건축과 동양건축의 차이서양건축이 면(面)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채움의 미를 중요시하면서 기술과 기능을 우선으로 여겨왔다면 동양건축은 선(線)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여백의 미를 중요시했으며 철학과 심리학,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에 주안점을 두었다.1500여 년 동안 풍수가와 도목수들에 의해 계승, 발전되어왔던 양택풍수 이론이 백년도 안 된 최근에 와서 서양건축 이론으로 무장한 이 땅의 건축가들에게 접목되지 못하고 단절된 채 잊혀져서는 안 된다. 풍수지리학에서 주택가를 말하는 업타운(uptown)은 전저후고(前低後高)와 같은 의미이고, 상가를 말하는 다운타운(downtown)은 물이 모이는 곳을 이르는 것이니 서양건축도 나름대로 풍수지리학이 있었다. 동양건축과 서양건축은 서로의 좋은 점을 기꺼이 받아들여 수정, 보완되어야 하며 양택풍수의 우수한 결과물인 좋은 기운의 건축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양택(陽宅)풍수의 원리양택풍수를 이해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간룡법(看龍法), 장풍법(藏風法), 득수법(得水法), 정혈법(定血法), 좌향론(坐向論), 형국론(形局論) 등의 원리를 살펴보자.간룡법은 산의 흐름을 용의 모양으로 보아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으로 생기가 왕성한 용맥을 찾는 법이고, 장풍법은 명당 주변의 지세에 관한 풍수이론으로 혈의 생기가 흩어지지 않도록 주변의 산봉우리가 감싸주는 곳을 찾는 법이다. 득수법은 우리 나라보다 중국의 북부지방에서 발달한 이론으로 물의 흐름을 보아 지세의 길흉을 보는 법이고, 정혈법은 풍수의 핵심으로 개략적인 명당이 파악된 후 용맥에서 혈이 응결된 지점인 진혈을 찾는 법이다.좌향론은 건물의 성격과 용도에 따라 방향을 정하는 것으로 혈의 정면을 방향으로 정하는데, 일조일사 효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형국론은 양택풍수 이론에서 주된 판단기준이 되는 것으로 지세를 사람, 사물, 동물 등의 모습으로 풀이하여 그 형상과 연관된 기운을 파악한다. 형세론이라고도 하며 하늘의 구름모양을 보고 양의 모양, 소의 모양 등 각자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듯이 형세판별도 보는 자의 관(觀)에 따라 달라진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0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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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정보
풍수지리와 바라봄의 법칙
웃고 있는 건물이 평안을 준다 풍수지리의 기본 개념은 태양이 동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듯 우주 질서에 대한 학문이며 그 속에는 바라봄의 법칙이 적용된다. 바라봄의 법칙이란 모든 사물은 바라봄을 통하여 서로가 서로를 닮아간다는 것을 뜻하는데, 오래 살아온 부부가 서로 닮고 개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 동물의 습성을 닮아가며나쁜 성향의 사람들과 오랜 시간 함께 지내다보면 마찬가지로 그 성향에 동화되는 경우를 본다.심미학(審美學)에서 보면 아름다움을 느끼는 마음을 알 수 있는데 날카로운 칼을 볼 때와 부드러운 공을 볼 때의 마음은 다르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인상을 찡그리고 있는 건물보다는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건물을 대할 때 우리는 평온한 마음을 갖게 된다.웃고 있는 건물이란 바라보았을 때의 느낌이 편안한 건물이다.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서 평화와 안정을 연상하듯이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풍수지리를 제대로 이해하여 지은 집을 보면 인간도 그 속에 동화되어 자연과 하나가 되고, 그 집이 주는 평온함과 건강함은 심미적인 바라봄의 법칙에 의해 우주의 질서를 연출하게 된다. 마음이 일그러진 환자를 치료할 때 쓰이기도 하는 심리학(心理學)을 학문의 한 분야로 여겨 중요시하듯 풍수지리학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접근,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일그러진 주거생활을 바로잡는 혁신의 방법으로 사용해야 한다. 풍수지리는 현대과학이 이미 그 진가를 파악해 놓았다. 따라서 풍수지리는 생태학과 부합하는 심리학과 바라봄의 법칙으로 새롭게 해석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생활풍수에 활용, 건축에 자연스럽게 접목시킬 때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자양분이 되어 벽에 부딪힌 현대 건축이 새롭게 거듭날 것이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0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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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인테리어
따슴함이 전해지는 은은한 전통조명
한지에 어리는 어스름한 불빛은 깊어가는 늦가을의 운치를 한층 무르익게 한다. 은은한 매력을 발산하며 지나간 옛 추억을 되살리는 전통조명. 형광등과 백열등으로는 미처 자아낼 수 없는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 소재에서부터 모양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전통조명은 빛을 내는 기구 역할 뿐 아니라 공간을 한층 아늑하게 연출하는 조형물로써도 그 몫을 톡톡히 해낸다. 또 한지를 통해 새어나오는 따뜻한 불빛은 깊어가는 가을 전원생활의 여유로움을 한층 무르익게 만든다.전통조명은 대량 생산해 판매되는 일반 조명에 비해 조명이 주는 분위기와 작품의 가치에 더 의미를 두기 때문에 설치될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맞춤 제작되는 것이 대다수이다.전통이라는 이름을 띄고 있지만, 최근에는 현대적인 인테리어에도 충분히 어울릴 수 있도록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나무, 한지, 동 등의 자연친화적 소재를 이용하고 추상적인 문양이나 식물, 곤충, 꽃, 열매 등의 다양한 자연의 모양을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원주택의 거실이나 벽, 전원카페, 펜션에서 전통조명의 은은하고 편안한 매력은 더욱 돋보인다. 1. 옛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좌등. 대나무와 한지로 이뤄져 공간을 한층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해준다. 거실에 모서리나 벽 부분에 하나씩 두면 은은한 부분 조명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리현도공방 2. 부드러운 한지 사이로 흘러나오는 은은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스탠드. 침실 머리맡에 두면 매력이 더욱 빛을 발한다. 끝부분에 레이스를 달아 고풍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모양을 연출. 전영일 공방3.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황토빛 한지가 빛의 파장을 투과시키는 벽부등. 전영일공방 4. 철사로 도너츠 모양의 골조를 만들고 그 위를 주문 제작한 하얀 색상의 깔끔한 준치를 사용해 마무리했다. 반디조명 5. 대나무를 잘라 사방으로 빛이 비칠 수 있도록 구멍을 냈다. 실내 조경과도 잘 어울리며 대나무 천연의 멋스러움이 내부공간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준다. 6. 넝쿨나무 모양의 조명. 건축주가 직접만든 이 조명은 풍선을 불은 뒤 그 위에 적신 한지를 붙여 조명 갓을 만들고 철사에 꼬아 넝쿨나무 가지를 만든 뒤 전선과 전구를 연결해 완성됐다. 높은 천장 벽면에 설치해 주면 다른 장식이 없이도 멋진 인테리어가 된다. 7. 단안한 물풀모양과 보자기 형상을 그려 만든 스탠드. 두꺼운 한지에 동양화 물감으로 채색해 모양을 냈다. 전영일공방 8. 나비모양을 형상화한 벽등으로 침실이나 욕실에 두기에 좋다. 일반 형광등과 달리 나비의 날개짓 사이로 부드러운 빛이 새어나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반디조명 9. 소박하고 귀여운 캐릭터인 풍뎅이 벽등. 동과 아크릴로 만들어 내구성이 높은 편이며 아이들방에 두면 재미있는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 반디조명 10. 방패연 모양을 본따 동과 아크릴 한지로 재현했다. 한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고전적 이미지가 강한 조명으로 벽면 곳곳에 장식하면 한층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반디조명 11.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하트 모양의 벽등. 하트 내부를 밝게 비추고 있는 3개의 조명은 소망, 믿음, 사랑을 거실이나 부부침실 조명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반디조명 12. 나뭇잎 모양의 5등 벽등. 적동으로 나뭇잎 살을 만들고한지를 붙여 잎새 사이사이로 불빛이 은은하게 퍼지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13. 대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색을 물들인 한지를 오려붙인 전형적인 전통등. 무병장수를 의미하는 학모양으로 전통찻집이나 사찰 등에 주로 사용된다. 낮에는 그 조형미를 감상하고 밤이면 은은히 밝혀진 등이 자아내는 풍경이 멋스럽다.14. 호박등과 토시등. 대나무와 한지만으로 제작된 등으로 죽정(대나무못)과 불을 이용한 전래방식으로 작업되었다. 고려시대이후, 자취를 감춘 다양한 용도의 갓등을 복원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처마밑의 매어다는 괘등으로 만들어졌다. 흙집이나 황토주택 외부조명으로 사용하면 좋은 전통등이다. 15. 동으로 나무와 잎을 만들고 한지로 열매를 만들어 시골집 마당에 놓여진 감나무를 닮은 나뭇가지 스탠드 3단계 빛조절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반디조명 16. 나미 한 마리의 수줍은 날개짓이 어두운 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듯한 느낌의 좌등. 전통조명의 조도는 이란적인 조명에 비해 다소 어둡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은은하고 편안한 불빛이 눈의 피로를 줄려준다. 리현도공방 자료협조ㆍ반디조명 031-631-5663 http://www.destil.co.kr 리현도 공방 017-558-5563 http://www.klamp.co.kr,전영일 공방 031-941-9138 http://www.e-lantern.com/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0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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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정보
훈훈함에 건강까지 지키는 황토 벽난로의 매력
벽난로는 보조 난방 수단 이외 장식의 효과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어떤 모양의 벽난로를 설치하느냐에 따라 실내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그 중에서도 황토 벽난로는 일반 주물 벽난로와는 다르게 한층 아늑한 느낌으로 겨울밤의 운치를 더해준다. 훈훈한 열기와 실내에 퍼지는 흙 내음을 내뿜는 황토 벽난로로 따뜻한 월동준비에 나서보자.1. 황토 벽난로, 어떤 점이 좋을까첫째, 황토는 자체적으로 보온보습 효과가 뛰어나 벽난로에 사용될 경우 열기를 집안 곳곳에 확산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둘째, 불을 떼게 되면 원적외선 효능을 얻을 수 있으며 흑운모다 맥반적으로 벽을 쌓고 황토를 발라 만들 경우는 원적외선 방출양이 더욱 배가된다.셋째, 황토 주택 이외에도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에도 시공이 가능하며 특히 목주주택에서는 나무와 흙내음이 조화를 이뤄 더욱 그 운치를 더해준다. 넷째, 제대로 시공된 황토 벽난로의 경우는 연기가 잘 빠져나가기 때문에 그때그때 재를 치우는 것 외에는 별다른 관리가 필요치 않다. 다섯째, 재가 튀어나오지 않는다. 주물 벽난로의 경우 열을 받게 되면 난로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재가 밖으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반면 황토 벽난로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열을 흡수해 압력을 낮추기 때문에 재가 튀어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 2. 시공비 예산, 어느 정도로 맞출까 다량으로 만들어지는 벽난로와는 다르게 집의 내부와 분위기 그리고 벽난로 크기, 디자인, 황토 두께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5백만원에서 1천 5백만원 사이에 시공된다. 주로 거실과 방에 설치되는데 방의 경우는 면적이 좁고 천장이 낮아 5백만원 정도면 시공이 가능하다.반면 거실은 방에 비해 천장이 높고 면적이 넓을 뿐 아니라 디자인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하므로 대략 1천만원에서 1천 5백만 선으로 가격이 책정된다. 벽난로의 작품성이 높아질수록 시공비가 추가 될 수 있으므로 선택 전 시공업자와의 철저한 상의가 필요하다. 3. 벽난로 월동 준비 불을 지피기 전 굴뚝 주병과 굴뚝, 화실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해주어야 한다. 청소용 솔을 이용해 그을음을 털어내고, 종이를 태워 벽난로 안에 있는 그을음을 날려버린다. 또 연기가 제대로 빠지는지 체크하고 겨울에 사용할 장작을 미리 비축해둔다. 각 지역에 있는 제재소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한 가정 당 0.5톤 정도면 적당히 겨울을 보낼 수 있다. 4. 장작, 어떤 것이 좋을까벽난로에는 잘 마른 장작을 때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참나무나 소나무 장작, 사과나무나 향나무 등이 사용된다. 특히 오랜 시간 태울 경우 참숯의 효과를 내는 참나무의 경우는 건강에도 좋아 인기가 많은 편. 장작의 연소 시간은 보통 참나무 1년 건조된 상태를 기준으로 3~5시간 정도 유지가 가능하다.참나무의 경우는 1년 반 정도 말린 후 적당한 크기로 재단한 1톤 트럭 분량이 3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방부목 토막이나 OSB합판 등의 자재를 사용할 경우는 유독가스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5. 벽난로 시공 시 주의해야 할 점은무슨 종류의 벽난로를 선택하든지 설치는 전문 시공자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 장작을 뗄 경우는 실내에서 연소된 연기가 반드시 지붕이나 벽을 통해 나가야 하는데 굴뚝의 각도와 설치 위치가 잘 못 될 경우는 연기가 빠지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또 역풍이 굴뚝을 타고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의 방향과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설펴 설치한다. 화력이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하며 불이 앞으로 나오진 않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벽난로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항상 모래와 소화기를 준비해야한다. 도움말ㆍ황토나눔 우창섭 대표 055-748-4561, http://www.htnanum.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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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정보
간이 수영장 설치하기
푸른 잔디로 덮인 정원 한 켠, 사각 풀장 안으로 멋지게 점프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시원하다. 전원주택과 펜션에서 맛볼 수 있는 특권. 바로 정원에 이 같은 전용수영장을 갖는 것이다. 물론 주변에 개울이나 강, 바다가 있다면 가끔 이용할 수 있겠지만, 젖은 상태로 오가는 것이 불편하고 가족들만의 안락한 시간을 보내기엔 무리가 있다. 또, 24시간 어느 때나 하고 싶은 만큼 수영을 즐기기엔 전용수영장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건축규제 받지 않는 이동, 조립식 수영장체육시설이나 대규모 별장 등에 설치된 수영장은 ‘In Ground Pool’이라고 땅을 파서 설치하는 방식이다. 대지를 파고 콘크리트로 기초를 다진 후 방수처리를 한 다음, 타일로 마감해 만들어진다. 이 같은 수영장은 여과기를 포함, 설치비용도 최소 1억원이 들며 매해 보수 공사비용도 만만치 않다. 또한 수영장 넓이가 67㎡ 이상 되면 호화주택으로 분류되어 5배나 되는 세금을 내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충분한 공간에 관리인을 두고 사용한다면 이러한 고정식 수영장이 최상의 선택이 되겠지만, 그 정도 여력이 없는 일반인들에겐 아득히 먼 이야기로 들린다.이 대안으로 미주와 유럽에서는 ‘Above Ground Pool’이라는 지면 위에 설치하는 수영장이 고안되어 많이 보편화된 상태다. 지면 위에 설치하는 수영장은 이동식 수영장(Portable Swimming Pool)으로도 불리며 가격도 고정식에 비해 1/10선인데다 공간활용면에서도 뛰어나다. 단, 고정식에 비해서는 수명이 짧을 수밖에 없고, 날카로운 물질로 파손될 수 있는 단점은 감수해야 한다.요즘엔 우리나라에서도 전원주택이나 펜션 앞마당에 이러한 이동식수영장을 설치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특히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펜션의 경우, 손님 확보와 서비스 차원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설치조건과 방법, 수영장 둘레의 데크 활용먼저, 조립식 수영장을 두기 위해서는 대지와 주변환경이 적절한지 살펴야 한다. 기본적으로 수영장을 설치할 땅은 지반이 단단하고 수평이 맞아야 한다. 프레임이 포함된 수영장 자체 무게가 무거운데다 안에 물까지 담게 되면 톤 단위의 중량이 나가기 때문에, 지반이 단단하지 않으면 프레임이 지면 안으로 파고 들어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또, 주변 건물의 2층창이나 테라스에서 수영장 내부가 쉽게 바라다 보이는 위치가 좋다. 이는 아이들의 안전사고에 발빠르게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영장 물 속에 누워 푸른 하늘과 녹음을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가 된다. 수영장은 원형과 사각형 두 종류가 있는데, 공간활용 면이나 데크설치를 위해서는 사각형이 더 유용하다. 최근에는 수영장 주위에 데크 시설을 많이 하는데, 이는 수질관리 및 조경의 효과가 뛰어나며 마치 고정식 수영장을 설치한 듯 접근이 쉬워지는 장점이 있다. 데크를 두르는 방법은 다양하다. 땅을 파서 수영장을 넣고 그 주변을 지면높이에 맞춰 데크를 설치하는 매립식 방법, 지상에 수영장을 설치하고 계단을 타고 올라 데크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데크를 한면이나 두 세면만 설치해 접근하도록 하는 방법들이 있다.매립식 방법은 땅의 용도가 대지나 잡종지여야만 하는데, 이는 땅을 파고 콘크리트로 옹벽처리를 하는 등 시설공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매립하는 경우는 수영장 크기보다 사방 약1m 정도 간격을 두고 터파기 공사를 하는데, 여기 여과기를 설치할 공간을 만들어 둔다. 가까운 곳에서 물과 전기 공급이 필수조립식 수영장은 간단하게 프레임, 즉 뼈대와 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여과기와 청소기, 사다리 등 부대시설을 장착해 사용한다. 모든 제품이 그러하듯, 수영장에 있어서도 재질은 매우 중요하다. 바로 수영장 원단의 재질에 따라 가격대가 정해지고, 그 차이도 매우 큰 편이다. 육안으로 좋은 제품을 구별하는 방법은 쉽지 않으니, 미리 사용해 본 사람들이나 설치된 펜션 건축주들에게 사용 후기를 듣는 것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최선이다. 간이수영장은 조립, 이동이 가장 중요한 특성이므로 설치방법은 간단한 편이다. 다만, 수십 톤의 물을 견디기 위해서 원단이나 프레임이 강해야 하기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간다. 중량을 감수할 수 있는 인원만 된다면 전문적인 기술은 요구되지 않는다. 업체 관계자는 성인 2~3인이 2시간 정도 투자하면 조립과 설치가 가능하다고 전한다.수영장 안에 물을 공급할 때는 일반호스를 이용해 넣거나, 수영장 위로 물의 공급장치를 별도로 만들기도 한다. 공급보다 더 중요한 사항은 물의 배수인데, 수영장 여과기 근처에 물의 배수장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여과기를 위해서는 전기를 사용해야 하므로, 안전상 전선처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과기는 순환식으로 쓴 물을 다시 쓸 수 있을 정도의 정화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래야 추후 오폐수 관리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관리와 보관은 이렇게여과기와 청소기, 세정제는 수영장의 물을 가능한 깨끗한 상태로 오래 유지시키기 위한 장치들이다. 세정제로는 크게 정제차 염소산나트륨과 고문자 무기물 응집재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국내 공공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제품과 비슷하다. 수영장을 관리할 때 한두 번 방심하면 수질이 급속도로 나빠져 물의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여과기와 청소기, 약품처리 등에 늘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물의 오염이 심해 물갈이를 할 때는 적당한 양의 물을 배수시키고 그만큼 다시 채워 넣는 것이 좋다. 혹, 물 전부를 통째로 새로 채우려면 이틀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여름철 사용이 끝나 철거 보관하기 위해서는 물을 모두 버린 후, 하루 정도 햇볕에 말린 다음, 깨끗이 청소해 보관하면 된다. 혹 매립식에 데크를 시공해 해체가 불가능한 경우는 물을 담은 상태에서 겨울철 그대로 얼려 유지한다.우리 집에는 어떤 크기 수영장이 적당할까?4인 가족 기준의 정원풀이라면 깊이 130㎝에 가로 430㎝ x 세로 670㎝가 적당하며, 객실 수 8개 정도의 펜션이라면 깊이 130㎝에 가로 550㎝ x 세로 910㎝를 사용하면 충분하다. 다만, 펜션에는 유아들을 위해서 높이 70~90㎝ 정도의 유아수영장을 같이 구비하면 좋다. 수영장 크기마다 제한된 인원수나 허용중량은 없지만, 크기에 비해 많은 사람이 들어가면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수영장 주변의 데크는 어떤 목재가 좋을까?수영장을 두르는 데크는 물과 사람 몸이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습기에도 강해야 한다. 국립산립과학원 목재보존연구실장 이동흡 연구원은 “수영장에는 가압방부처리 목재를 사용해주는 것이 좋으며 H3등급의 제품을 사용해야 무리가 없다. CCA(크롬, 구리, 비소화합물계 목재방부제)로 가압처리 된 목재는 충분한 양생기간을 거치면서 물에 대한 불용해성 성분으로 변환되기 때문이다”며 “이 중 방부처리를 한 제품 중에서도 비소용탈이 적은 것으로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설치 이후 오일스테인과 우레탄코팅제를 주기적으로 발라 데크를 보존해야 하는 것도 건축주가 명심해야 할 과제다.수영장 만드는 비용은 얼마나 들까?간이수영장은 재질과 프레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주택에서 사용하는 가족용 사이즈는 4백만~5백만원 선이며, 펜션에 쓰는 대용량은 6백만~1천만원까지 있다. 이 비용은 여과기와 사다리, 청소기 등 부대장치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그러나 여기 매립식 설치를 위해 지반공사를 하거나, 데크를 두르게 되면 가격은 배로 불어난다. 좌측에 시공과정을 설명한 카타마린 펜션의 경우, 수영장 1천만원에 시멘트옹벽과 데크공사까지 약 2천만원이 소요된 공사였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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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정보
요모조모 도움되는 꼬꼬댁 닭 ②
마당 구석에 동물우리를 만들어보자. 어린 시절 토끼를 기르기 위해 쏟았던 정성, 닭과 오리, 염소 등과 같이 했던 그 추억을 우리 아이들에게 되살려 주고, 심심한 전원생활을 하는 데 좋은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이번 호에는 기르기도 쉽고 알까지 얻을 수 있어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닭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구입하기 닭은 예로부터 집에서 흔히 기르던 가축이다. 고기와 계란을 얻을 수 있고, 배설물은 채소나 식물의 비료로 쓰는 데다 아침잠을 깨우는 자명종 역할까지 하니 여러모로 쓸모 있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닭은 크게 재래닭, 오골계, 산란계, 고기닭(육계) 등으로 나뉜다. 집에서 소규모로 키우기에는 재래닭이나 산란계 등이 인기가 높다. 특히 재래종은 몸집이 작고, 대부분 털의 색깔이 혼합되어 있으며 고기와 계란의 품질도 좋은 편이다.병아리는 재래시장이나 근처 부화장, 닭농장 등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이 때 깃털이 윤기가 나고 항문 주위가 깨끗한 병아리를 골라야 건강하다. 또 발가락이 구부러지지 않고 배꼽이 잘 아물었는지도 확인한다. 애초 구입할 당시 암수의 비율을 적당히 맞추는 것이 좋다. 다 자란 수탉 사이는 서열문제가 매우 치열해 혈투를 벌이기도 하므로 수탉 1마리 당 암탉은 4~8마리 정도로 구성한다.계란얻기대략 6개월 정도 자라면 알을 낳는데 9~10개월은 되어야 정상적인 무게의 알을 낳는다. 그 이후로 해마다 80~120개의 알을 낳게 된다. 알은 아침 7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낳는데, 우리 한 쪽 어두운 곳에 짚을 두둑이 깔아두면, 풀어 키워도 대부분 우리로 돌아와서 낳는다.유정란, 즉 병아리를 얻으려면 수탉과 암탉을 1:8~10의 비율로 함께 키우면 되고, 유정란 가격은 30개에 6천원 정도 로 거래되고 있다.기르기병아리 - 가장 중요한 것이 온도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봄철에 키워야 실패하지 않는다. 병아리는 25℃ 정도를 유지시켜 주지 않으면, 먹은 모이를 소화시키지 못하여 죽고 만다. 어미닭이 키울 때는 항상 품어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인공사육할 때는 난방장치가 필요하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병아리 사육상자에 백열등을 하나 달아주면 병아리가 적정온도 선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 5마리 정도는 사과상자 정도에서 키우면 충분하지만, 좀 더 자라게 되면 철망 등을 이용해 집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햇볕을 자주 쏘여주고, 모이는 그릇에 충분히 주면 적당량만 알아서 먹고 남긴다. 큰 닭 - 병아리가 웬만큼 크면 스스로 체온조절을 할 수 있다. 이 때부터는 특별한 관리요령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자란다. 아침이나 저녁 한 때를 정해 풀어놓으면 고기와 계란의 질도 좋아진다. 특히 계란은 3일 정도만 풀어 키워도 노른자가 샛노란색으로 바뀌게 된다. 사료를 줄 때마다 호드기나 삑삑이 등을 불어주면 어느 때나 닭을 불러 모아 가둘 수 있어 편하며, 특히 사료량을 약간 부족할 정도로 주면 집합 속도가 아주 빨라진다. 이렇게 일광욕을 시켜주면 비타민D의 결핍을 막아 뼈 발달과 소독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좋다.옥외에 별도로 닭우리를 짓게 될 때는 야생동물의 침입을 막기 위한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내부에 철망을 한겹 더 두르고, 출입문도 단단히 고정될 수 있게 한다. 특히 야간에 땅굴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수평으로 철망을 깔아두어야 한다. 뱀의 침입이 불가능하도록 촘촘한 철망으로 만들어 준다.먹이주기병아리에게는 처음에 미지근한 물과 달걀노른자를 으깨 먹이를 조금씩 넣어 준다. 다음에는 좁쌀이나 싸래기 등 물에 불린 곡식, 배합사료 등을 준다. 이 때 채소를 잘게 썰어 넣어주면 좋다. 큰 닭은 배합사료나 여러 가지 곡식, 깻묵, 굴 껍데기 가루 등을 먹이는데, 먹이는 하루에 3번 정도 시간을 정해서 준다.알을 낳는 닭은 하루에 1백~2백g 가량을 섭취해야 하며 물은 언제나 깨끗한 것으로 자동으로 나오는 기구를 설치하면 좋다. 자동급수기는 1.8ℓ짜리 펫트병을 굵은 철사로 벽에 고정해 손쉽게 만들 수 있다.닭고기에 대한색다른 상식 ◇ 닭날개의 콜라겐 성분이 피부미용 효과를콜라겐은 일상적인 식사만으로는 충분한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며, 자외선과 노화 등에 의해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닭날개에는 이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 소실된 만큼 보충해주므로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항암작용을닭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과 리놀에산이 함유되어 있어, 암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암연구협회(AICR)와 세계암연구재단(WCRF)은 암예방 식생활에서 닭고기를 비롯한 백색육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감기치료에도 효과적닭뼈를 진한 국물로 우려내어 마시면 몸살감기 치료에 특효이다. 서양에서는 감기가 걸렸을 때 민간요법으로 치킨스프를 먹는다고 한다. 또한 고급양식당이나 호텔에서 내놓고 있는 치킨 스톡(Chicken stock)도 닭살을 발라낸 닭뼈들로 만든 치킨스프이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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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정보
물가에서 키우는 꽥꽥 오리 ①
마당 구석에 동물우리를 만들어보자. 어린 시절 토끼를 기르기 위해 쏟았던 정성, 닭과 오리, 염소 등과 같이 했던 그 추억을 우리 아이들에게 되살려 주고, 심심한 전원생활을 하는 데 좋은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이번 호부터 각 동물의 구입방법, 기르기와 먹이 관리법 등 기본적인 상식을 전하며 그 소중한 체험을 권해본다. 오리는 크게 야생오리와 집오리로 구분된다. 집오리는 청수종오리(청둥오리)와 흰오리 품종이 있는데, 특히 애완용으로는 흰오리가 인기가 좋다. 오리는 기본적으로 물에서 생활하는 동물이라서 근처에 물가가 있다면 키우기에 제격이다. 연못이나 작은 시내가 있다면 풀어서 키우고, 없다면 우리 근처에 약 40㎝ 정도 물웅덩이를 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오리는 근처 재래시장에 나가거나 오리농장을 직접 방문해서, 또는 조류판매점에 부탁해서 살 수 있는데 태어난 지 20~30일 정도 된 것은 마리당 3천~4천원 정도 한다. 오리는 집단행동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암수 한 쌍 이상구입하는 것이 주인 입장에서도 키우기 좋다.오리는 물을 좋아한다. 오리털에는 기름이 늘 묻어있기 때문에 물이 묻지도, 물에 빠지지도 않는다. 또, 철망 등에 몸이 걸려도 앞으로만 걷는 특성 때문에 뒤로 뺄 줄 몰라 이런 광경을 본다면 쉽게 나오도록 도와줘야 한다. 오리는 여러 마리가 떼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으며 야행성 기질이 있다. 겁이 많아서 밤에도 작은 소리에 놀라 웬만한 개 못지않는 파수꾼 노릇을 한다. 낯선 사람을 보면 “꽥꽥” 큰 소리로 울기 때문이다.오리의 머리부분에는 강한 해독작용을 하는 뇌수가 있어서 어떤 먹이를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 상한 음식, 독성이 있는 먹이에도 병이 생기지 않는다. 유황의 경우도 사람이 먹으면 치사하지만, 오리는 잘 견디며 오히려 일반오리보다 5배나 강한 오리가 된다고 한다. 새끼오리 - 오리는 알에서 깨어난 지 두 달쯤 지나면 어미만큼 성장하기 때문에 새끼로 있는 시기가 매우 짧다. 새끼오리는 종이상자에 담아 기르는데, 전등을 켜주면 모이도 쉽게 찾고 보온효과도 줄 수 있다. 물을 충분히 주고 가끔 야채잎을 주어 서로 쪼는 습성을 막아줘야 한다. 온도, 습도 및 환기관리는 초기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처음 1주간은 32℃ 정도를 유지하고, 1주일 후에는 3~5℃ 내려주며 그 후에는 상온에서 키워도 된다.오리를 잡을 때는 덥석 잡지 말고 슬며시 몸을 낮추고 몸 아래 부분이나, 목 뒤로 손이 가게 해서 들어주어야 한다. 매나 독수리가 작은 동물을 공격하듯 휙 낚아채면 오리가 놀라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 주의한다.어린 오리가 볕이 없는 날 물놀이를 했다면, 가급적 드라이 등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면역력이 부족하므로 마이신을 먹이기도 한다. 마이신은 캡슐 하나를 통째로 먹이면 안 되고, 새끼손톱 1/4 정도의 약가루를 부리를 벌려 목구멍 안쪽에 넣어주고 부리를 닫을 채 30초간 쥐고 있으면 된다.큰오리 - 오리는 큰 상태로 25년~30년 정도 산다. 우리는 축산전문용품점에서 구입하거나 철망 등으로 간단히 만들어주면 된다. 조용하고 컴컴한 우리 내 구석자리에는 짚을 깔아 알을 낳는 공간을 만들어 주면 좋다. 추위에 강한 편이긴 하나, 겨울에는 우리에 비닐 정도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우리 안에 냄새가 좀 문제인데, 숯을 물어 뜯지 못하도록 양파망 등에 쌓아 넣어주면 한결 낫다.오리는 몰려 다니기 때문에 방생해서 키우기가 좋다. 우리문을 열어 놓으면 자동으로 산 쪽으로 걸어 올라가고, 내리막길 같은 곳은 어느 정도 낮게 날기도 한다. 오리의 몸상태는 부리로 판별해 볼 수 있는데, 부리가 차가우면 감기나 폐렴에 걸렸을 수 있으니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새끼의 경우는 1일 2회 정도 먹이를 주는데, 항상 모자라게 주어 비대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잘게 잘라주는 채소는 모두 잘 먹고, 식은밥도 물에 말아주면 먹는다. 사육을 할 때는 양계장에서 먹이로 주는 닭사료(1포대 7천원 정도)를 먹여도 무방하다. 물은 많이 줄수록 좋고, 우유는 먹이지 않는다(오리에겐 티-임파구가 없어서 콜리폼-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오리는 잡식성이기 때문에 사람이 먹는 음식은 거의 다 먹는다. 특히 생오징어를 잘게 잘라주거나 계란 노른자를 주면 좋아한다. 유황오리로 키우고 싶다면, 한포에 7천원선 하는 유황가루를 사료에 넣어 골고루 반죽해 주면 된다(참고로 유황오리알은 8백원 정도). 집을 이틀 정도 비울 때는 큰 화분 아래 구멍을 내주고 사료를 가득 넣어두면 먹이를 먹은 만큼 자동으로 조금씩 나와서 편리하다. 오리로 농사짓는다?오리는 성장이 빠르고 잡식성이기 때문에 농사에 응용해 기를 수 있다. 벼농사에 있어서는 논둑을 오가며 흙탕물을 일으키기 때문에 흙 속에 공기가 잘 들어가게 해 잡초발생을 억제한다. 또한 물바구니 등과 같은 작은 벌레들을 먹기 때문에 벼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 게다가 오리배설물은 벼나 과수에 양분을 공급한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치던 옛농사법을 피해 친환경농사를 짓고 싶다면 시도해 보자.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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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조경
잔디깎기, 예초기 이렇게 고르자
푸른 잔디와 먹음직스러운 과일들이 익어가는 풍요로운 우리집 정원. 그렇지만 잠시만 방치하면 어느새 정글처럼 되고 만다. 이럴 땐 정원을 좀더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공구가 절실하다. 그럼 우리집에 맞는 정원용도구와 잔디깎기 기계, 예초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정원을 관리하는데 있어 가장 큰 골치덩어리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잔디다. 잔디를 깎아 주지 않고 자연상태로 방치하면 잔디 잎이 햇빛의 투광과 공기의 통과를 막아 하부가 연백색으로 변하며 쇠약해 진다. 결국 잡초가 침입하게 되고 잔디는 사라져 잡초밭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적당한 기계를 구입해 자주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동잔디깎기 모터가 없는 제품으로 사람이 직접 기계를 밀어가며 작동하는 것이다. 깨끗하게 잘리지만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20~30평 내외의 제한된 공간에서 사용된다. 승용잔디깎기 잔디를 깎기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로 휘발유를 넣고, 키를 꽂아 시동을 걸어 운행한다. 1천~1천5백평 이상의 규모에 사용되며, 1천만원에서 3천~4천만원까지 호가한다. 로터리식과 릴식으로 나뉘는데 릴식은 가위질 하듯 잔디가 깎이게 되며, 로터리식은 하나의 칼날이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잔디를 쳐내게 된다. 릴식은 로터리식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매우 깨끗하게 잘려 축구경기장처럼 줄을 만들 수 있으며, 양잔디가 깔린 골프장 등에서 사용된다. 그러나 풀이 많이 자랐을 때는 사용할 수 없어 자주 깎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로터리 식은 한국잔디가 심어진 곳에 주로 사용되며 풀이 길어도 하단을 쳐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엔진잔디깎기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형태로 엔진이 장착되어 기름을 넣고 시동을 걸어 사용한다. 날이 저절로 돌아가기 때문에 잔디를 보다 편리하게 깎을 수 있다. 바퀴가 스스로 구동할 수 있는가에 따라 자주식과 비자주식으로 나뉜다. 자주식은 사람이 기계를 밀지 않아도 스스로 앞으로 굴러가게 하는 레바가 장착되어 있다. 비자주식은 구동기가 없어 사람이 힘을 들여 밀어주어야 한다. 전기잔디깎기 전기잔디깎기는 엔진이 아니라 전기모터로 돌아가는 것이다. 시동을 걸어주지 않아도 되므로 매우 간편하여 노인이나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엔진식에 비해서는 힘이 약하고 전기선을 연결해야 하므로 거리에 제한이 있다. 또한 전선이 길어질수록 전기의 저항이 높아져 힘이 약해지기도 한다. 공간의 제약을 줄이기 위한 충전식도 있다. 취재협조 계양전기 1588-0666, http://www.keyang.co.kr우창통상 02-3461-1691, http://www.wct.co.kr혜지교역 02-2279-0451, http://www.craftsman.co.kr한국로버트보쉬 02-2270-7114, http://www.bosch.co.kr호산실업주식회사 02-475-4913, http://www.fiskars.co.kr ▒ 잔디깎기 정원의 규모가 20평이상 되면 잔디깎기 기계를 이용해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적당한 도구와 기계를 구입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수입품이 대부분이고 종류도 다양한데다 가격은 고가이기 때문. 이에 각자의 정원환경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잔디깎기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입 되므로 고장 발생 시 손쉽게 A/S를 받을 수 있고 부품을 솜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충분한 출력을 내는 기계가 작업하기 좋고, 낙엽과 잘라낸 나뭇가지들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나 부속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수동잔디깎기소형 잔디밭 손질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제품. 4~5개의 강력한 스틸 굴곡 날을 적용한 실린더 커팅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높이의 잔디를 커팅할 수 있다. BOSH 승용잔디깎기18.5마력의 승용잔디깎이로 2기통 엔진이 달려 있으며 6기어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PoulanPro ▒ 예초기 예초기는 주로 무성하게 자란 잡초나 잔 나뭇가지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기로 잔디깎기와는 차이가 있다. 예초기는 엔진의 구동방식에 따라 2행정식과 4행정식으로 나뉜다.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2행정식은 휘발유와 엔진용 오일(오토바이용 오일)을 25(휘발유): 1(오일)의 비율로 섞어 주입해 사용한다. 깎이는 힘이 강하고 내부구조가 간단해 A/S를 받기가 좋지만 연료를 혼합하여 지속적으로 주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오토바이처럼 소음이 큰 것도 단점이다. 4행정식은 2행정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자동차 엔진처럼 휘발유와 오일을 각각 주입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그러나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무거운데다 A/S 시 수리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사용의 편리를 위해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가스예초기나 전기예초기 등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2행정식 예초기강력한 힘이 특징인 가정용 예초기. 2단 분리로 승용차에 탑재가 가능하고, 2중 방진핸들로 몸에 전달되는 진동을 막아준다. 계양전기 전기 예초기450와트의 강력 모터가 장착되어 있고, 2개의 나일론 줄이 원형으로 돌며 잔디를 제초한다. 잔디밭 가장자리 예초작업 시에도 4가지 위치로 조절이 가능한 베리오-스윙핸들이 있어 편안한 자세로 작업이 가능하다. BOSH Tip 예초기 날 선택하기 예초기는 날이 돌에 부딪치게 되면 돌조각이나 날 조각이 튀어 사고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주위 환경 및 작업성격에 맞추어 신중히 선택하여야 한다. 전문 제조업체의 정품을 사용하고 항상 날이 잘 들도록 관리를 꼼꼼히 해두어야 한다. 나이론 날 날 조각이 튀는 사고를 예방히기 위해 만든 상품으로 초보자나 돌이 많은 곳에서 사용하면 좋다. 그러나 힘이 강하지 않아 넓은 곳이나 굵은 잡초를 제거하기는 어렵다. 체인날 체인날은 다관절 날을 이용하여 단단한 물체에 충돌 시 날이 뒤로 젖혀지도록 가공된 안전설계 날이다. 또한 특수열처리가 되어있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2도날 비교적 키 작은 풀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며 작업능률이 가장 뛰어나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3도날 작고 연한 잡초에 사용되며 어느 정도 일정한 높이를 맞춰가며 작업할 수 있다. 4도날 키작은 잡초를 제거하는데 사용한다. 8도날 억섹 잡초를 제거하는데 필요하다. 톱날(40도, 60도, 80도) 직경 20㎜ 이하의 나무 또는 잔가지를 자르는데 사용한다. 예초기 사용시 주의 사항 ● 돌 같은 파편이 튀어 다치지 않도록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 작업 중 또는 작업 직후 엔진이 과열되어 뜨거우므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할 것.● 작업을 하지 않고 이동할 때는 엔진을 반드시 정지시킨다.● 날 교환이나 칼날에 감긴 풀을 제거할 시 반드시 엔진을 정지한 후 행한다.● 작업하는 주위 반경 15m 이내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작업 중 예초기 날이 돌이나 굵은 나무에 부딪히지 않도록 한다.●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올 때, 야간에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 ▒ 정원관리도구모음 양손가위신축식으로 길이를 늘려 높은 곳까지 사용할 수 있는 양손가위. kamaki 파워기어 전지가위절단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회전되는 손잡이가 달린 제품. FISKARS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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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정보
다양한 옥외공간이 전원생활의 맛을 더한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옥외공간은 더욱 가치 있는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나 전원에 먼저 안착한 사람들에게는 더없는 휴식과 취미, 생활의 장으로 이용될 수 있다. 지금 만약 아름답고 안락한 옥외공간을 가지고 있다면 그만큼의 행복을 더 누리고 있는 셈이다. 전원주택과 옥외 시설물을 전문적으로 시공하고 있는 동성 홈프랜의 현장을 찾아 그 비법을 들여다 본다. 얼마 전 ‘난 집 장만하려고 사는 사람’ 같다며 푸념을 늘어놓던 친구의 말이 귓전에 맴돈다. 예사 들리지 않았던 그 말처럼 집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다소 유별난 대상인 것 같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 중에 기본이 주(住)임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왠지 짐처럼 드리워진 집의 의미는 내심 못마땅하다. 하지만 최근의 주택 개념은 분명 달라지고 있는 듯하다. 동성 홈프랜에서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에 지은 주택.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의 장단점을 상호 보완하여 시공하였는데, 외장을 좀처럼 보기 힘든 알루미늄 사이딩으로 마감하였다. 2층 공간에는 온실을 두어 겨울철에도 관상식물을 가꿀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옥외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시설물 ‘집짓고 3년’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휘황찬란한 집을 마련해도 왠지 허전하고 모자란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아마도 주택을 가꿔나가야 할 건축주의 몫이 남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몫 중에도 집 안팎을 통틀어 건축주의 시간과 노력을 가장 많이 요하는 곳은 단연 옥외공간이다. 주택을 실내 생활공간이라고 한다면 이와 대별되는 옥외도 엄연히 생활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옥외공간은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다양하게 활용하고 가꿀 수 있는 공간이기에 실내의 가구나 장식물 같은 요소를 더한다면 그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데크다. 파라솔이 펼쳐진 야외탁자와 의자만 덩그러니 놓아도 대번에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게다가 정원 한 켠에 넉넉한 그늘을 제공하는 별도의 정자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다. 거기서 한가로이 책을 읽기도 하고, 저녁 무렵 소박한 밥상에 성찬을 즐긴다면 그 이상의 웰빙이 있을까.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한 설치물도 있다. 주택의 진입로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대문과 담장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인 동시에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대부분의 전원주택 대문과 담장과 같이 그 높이가 허리춤 정도에 올 경우에는 주변과 경계를 이루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라틱스(Lattice)나 파고라(Pagola)의 경우, 보기에도 좋지만 넝쿨장미나 꽃들이 타고 자랄 수 있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아이템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이러한 구조물과 주택이 한데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부지의 크기나 모양, 주택이 앉혀질 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택의 건축재료로 무엇을 선택하느냐, 또 정원의 조경 등과도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가도 세심하게 고려되어야 하는데, 주택 디자인 단계부터 계획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A 실내와 실외의 완충 공간, 데크 후덥지근한 여름철, 집 안에만 있을 것이 아니다. 이 때 가장 고마운 공간이 데크다. 한낮의 더위가 한풀 수그러질 무렵 나지막한 탁자와 안락한 의자에 앉아 차 한 잔과 함께 독서 삼매경에 빠져 볼 만하다. 거실과 바로 연결되는 데크의 경우 주택 설계를 할 때 거실 상단의 처마길이를 조정하면 효과적으로 차광을 할 수 있다. B 온천욕을 즐기는 정자 야외 노천탕에서 예전 정자의 누각 형태를 띠고 있는 정자. 실외에서 사시사철 전원의 정취를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정자는 여름철 그늘을 피하거나 모임의장소로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정자의 지붕도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하는데, 여기서는 적삼목을 사용하여 한결 고급스러워 보인다. C 옥외공간의 기본적인 조건은 자연 주택 옆으로 맑은 냇가가 흐르고 있다. 비교적 높은 대지에 자리한 주택 한 편에서 돌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한결 시원한 기운이 감돈다. 일단 옥외공간은 기본적으로 주변 자연조건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가 관건인 듯싶다. 멀리가지 않아도 자신의 집 울타리 안에서 자연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D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 주는 라틱스동성 홈프랜에서 시공한 라틱스(Lattice)를 이용한 담장. 라틱스는 넝쿨장미 및 꽃들이 자라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그늘막으로도 적합하다. 휀스 및 파고라, 데크에 사용하면 외부로부터의 노출을 적당히 막아 줄 수 있다. 양평에 자리한 쉐르빌 유황 온천 호텔의 야외 공간으로 라틱스 부분에 화사한 화분을 달아 색다른 미를 선보이고 있다. E 자연의 정서를 대변하는 정자 주택 하단의 경사지에 지형을 이용하여 별도의 정자를 마련하였다. 정자는 전원생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누구나 꿈꾸어 봄직한 아이템이다. 동양의 전통적인 정서를 반영하는 정자는 서양의 파고라와 유사한데 단, 지붕이 막혀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F 파고라를 응용한 현관 주택 현관 입구 부분에 가벽을 두어 조형적으로 색다른 효과를 주고 있다. 또한 테라스 등에 지붕을 올린 일종의 파고라(Pagola) 형태로 지붕을 두었는데, 옆으로 식물덩굴이 타고 올라가 입구가 더욱 운치 있어 보인다. G 테이블과 의자 야외 공간에 설치한 테이블과 길게 놓인 정원용 의자. 주택에서는 입구부터 현관에 이르는 어프로치 공간의 적당한 지점에 이러한 의자를 배치한다면 한결 운치 있는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수목과 인접하도록 배치하여 그늘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H 한 세트를 이루는 대문과 담장나지막한 대문 앞에 설치한 원목의 우체통이 앙증맞다. 허리춤 높이 정도의 대문은 높이를 달리하고 있어 색다른 재미가 있다. 짙은 원목의 질감이 배어나는 대문은 채도를 달리한 담장의 색상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 대문이나 담장의 소재는 방부목을 사용해야 변형이 적고, 수년에 한 번 정도는 오일스테인을 칠해주는 것이 좋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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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정보
전원생활의 특권 대형견 기르기
전원생활의 특권 대형견 기르기 넓은 마당이 텅 빈 것 같이 뭔가 부족하고, 아침저녁 집 근처 두렁을 따라 혼자 달리기가 외롭다면, 심심한 일상에 멋진 친구 하나 얻고 싶을 때 우리는 ‘개’를 떠올린다. 어렸을 적, 아름다운 동화 속 ‘파트라슈’라는 하얀 개를 누구나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 희고 푹식한 품 안에 누워 따스한 잠을 자보고 싶던 꿈. 이제 그 꿈을 현실로 옮겨 본다. Dogs Are The Best Freinds 전원주택에 사는 특권이라면 도시와 달리 남의 눈치 안보고 덩치 큰 개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주거환경만이 전부는 아니다. 가족구성원의 특성과 개의 종에 따른 성격, 운동량, 털빠짐과 손질 정도, 훈련능력까지 철저히 고려해야만 원만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세인트버나드 Saint Bernard - “ 최고의 인명구조견 ” 이름의 유래는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험난한 알프스 산맥에 ‘버나드’라는 성자가 ‘세인트 버나드’라는 수도원을 짓고 길 잃은 사람들을 안내하고 조난자를 구조하는 목적으로 세인트 버나드를 기른 것이라고 한다. 머리가 크고 폭이 넓으며 눈이 깊은데다 볼을 따라 늘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몸은 전반적으로 근육질로 두터워 매우 튼튼하며 털이 많고 조밀한 편이어서 추위에도 강하다. 또한 후각이 잘 발달되어 있어 구조견으로서 최고의 견종이다. 흔히 세인트 버나드의 사진에서 목에 통이 달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브랜디가 들어있는 통으로 조난자를 구조할 경우 조난자가 깨어나면 통속의 브랜디를 마시게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 추위를 덜어 주고자 함이다. 사람을 쫓아다니거나 놀기를 좋아하지 않으므로 몸집은 초대형이면서도 존재감은 거의 없다. 평소에는 상냥하고 온화하여 아이들과 잘 어울리면서도 대담한 면이 있어 번견(집을 지키거나 망을 보는 개)으로서 적합하다. 사모예드 Samoyed - “ 신비스러운 미소와 백색의 털 ” 유럽계의 스피츠 타입의 개가 조상인 시베리아 노맨딕 부족의 개로써 오지에 살아 교잡의 위험이 없어 순수 혈통을 유지하였다. 흰백색의 털과 입 끝 부분이 살짝 올라가서 생기는 미소가 특징이다. 순록의 사냥과 보호, 썰매 끌기 등 에스키모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개이며 지금은 특유의 신비스러운 미소와 백색의 털로 인해 훌륭한 가정견과 쇼독으로 인기가 있다. 일반적인 개들은 사람들하고 지내왔으나 이 견종은 썰매를 끌기 위해 같은 종끼리 생활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서열 정하기에 민감하며 다른 견종에 대하여는 배타적이다. 추위에는 강하나 더위에는 상당히 약하므로 옥외견의 경우 개집의 위치와 통풍에 신경을 써야한다. 아프간 하운드 Afghan Hound - “ 귀족적 외모의 하운드 ” 노아의 방주에 탔던 개의 대표가 아프간 하운드였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개의 역사는 오래됐다. 초기의 원산지는 중동 지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후 교역로를 따라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갔다는 설이 있다. 초기의 용도는 영양류와 늑대, 표범 등의 사냥에 이용되었으며 현재는 훌륭한 관상용 또는 가정견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튼튼한 견종이지만 신경이 예민하여 가족들이 신경쓰지 않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힘이 없어지고 기가 죽으므로 가족의 일원으로서 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튼튼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어야 한다. 주인이나 가족들과는 함께 하려는 성향이 있으나 타인에게는 아무런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현대식 주거 생활에 적격인 견종이지만 하운드 종이므로 약간의 장난끼와 거친면이 있으니 엄격한 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다. 에어데일 테리어 Airedale Terrier - “ 활동력과 잔꾀 많은 장난꾸러기 ” 영국의 요크셔 지방의 에어데일 계곡에서 수달 및 동물 사냥에 이용되었던 테리어로 지금은 멸종된 오타하운드와 블랙 앤 탄 테리어를 교배시켜 만든 견종이다. 사냥 이외에도 세계대전 때는 물자 수송이나 감시 전령으로 활약하여 ‘워 도그’,’워터사이드 테리어’라는 칭송을 받기도 했다. 일반적인 테리어종과는 달리 큰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활동력이 왕성하여 매일 장거리 산책을 시켜주어야 한다. 책임감이 따르는 역할을 부여받기를 원하는 기질이 있으므로 이를 잘 파악하고 훈련시키면 책임 의식을 지닌 가정견이 될 수 있다. 군용견으로 활약했던 만큼 용맹성과 충성심이 뛰어나 번견으로 이상적이지만 변덕스럽고 제멋대로인 성격이 있어 길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잔꾀가 많은 편이라 사람과의 신경전을 하는 듯이 보이며 때에 따라서는 애교를 부릴 줄도 아는 장난꾸러기다. 알래스칸 말라뮤트 Alaskan Malamute - “ 뛰어난 힘과 지구력의 상징 ” 알래스카에서 살고 있던 이뉴잇족 중의 한 부족인 마핼뮤트족과 함께 생활하던 개이다. 시베리아 허스키나 사모예드와 마찬가지로 썰매를 끌던 개 특유의 단체 생활의 특징과 강인한 힘, 두터운 이중모 구조의 털이 조상견의 형태를 잘 나타내고 있다. 민첩하지는 않지만 힘과 지구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참을성이 많고 자기 식구에 대한 보호 본능이 강하며 온순하고 조용한 개이다. 그러나 단체 생활을 해오던 썰매개인만큼 서열 정하기를 정확히 하지 못하면 자기가 정한 서열에 맞게 행동을 한다. 이 때 어린 아이나 주부가 이 개의 서열 밑에 있게 된다면 그 집은 그날부터 무척 힘들게 된다. 시베리안 허스키 Siberian Husky - “ 푸른빛 눈매의 이국적인 개 ” 시베리아에 사는 척치족의 썰매개였으며 북극의 아틱해 일대에서 생활하였던 탓에 아틱 허스키라고도 한다. 시베리아가 고향이면서 멀리 짖을 때 쉰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이 개의 이름은 시베리아 허스키로 명명되었고, 눈빛이 푸른색이거나 다갈색이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개이다. 두툼하고 멋있는 털은 환모기에 무척 많이 빠지므로 빗질이 필요하며 더위에 약한 개이기 때문에 옥외견의 경우 개집의 위치나 통풍 등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다른 썰매개와 마찬가지로 일을 열심히 하며, 평소에는 무뚝뚝하고 장난을 잘 치지 않는다. 또 다른 견종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고 공격적이다. 불독 Bulldog - “ 영국 해군의 마스코트 ” 고대견이라는 얘기도 있으며 초기에는 밴도기나 부쳐스 도기로 불리다가 1600년대 중반에 지금의 이름으로 명명됐다. 1835년 영국에서 불베이팅(황소싸움)이 금지될 때까지 600년간 전성기를 누리던 개였으며 수많은 개들을 제치고 영국견으로 채택됐고, 영국 해군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코가 위로 붙어 있는 것은 소를 물고 호흡을 하기 위함이고, 다리가 짧은 것은 소의 머리를 낮추게 하려는 것, 위턱보다 아래턱이 돌출한 것은 소를 잘 물고 버티기 위해서이다. 부드럽고 온순하며 침착하다. 평소에는 아이들과도 잘 놀고 유순하고 잠이 많으나 일단 화가 나면 만만치가 않으므로 주의와 훈련이 필요하다. 골든 리트리버 Golden Retriever - “ 천부적인 회수능력과 수중운반능력 ” 투이도마우스 경이 1865년에 구입한 웨이비 코티드레트리버에게서 태어난 황색 강아지가 시조였다고도 한다. 천부적인 회수 능력 뿐 아니라 추적에 필요한 예리한 후각도 갖추고 있어 1913년에 영국 Great Britain의 켄넬 클럽에 의해 공인되었다. 감각이 예민하고 온화하며, 특히 수중 작업에 적합한 적성을 갖고 있다. 이 품종은 온순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치며 충성심이 강하다.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며 참을성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들을 상대할 때에도 이상적인 인기 있는 가정견이다. 아메리컨 코커 스파니엘 Cocker Spaniel (American) - “ 남을 즐겁게 만드는 놀이친구 ”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은 수입된 스파니엘종에 기원을 두는데, 자신의 조상이 되는 잉글리쉬 스파니엘보다 훨씬 작고, 형태에 있어서도 차이점을 갖고 있다. 20세기 중반에는 많은 가정에서 놀이친구로 여겼고 주말에는 사냥견으로서 간주되었다. 작업욕구가 왕성하며, 영리하고 활동적이다. 아직도 사냥의 본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본래 지니고 있는 낙천적인 성격과 남을 즐겁게 만드는 성격 때문에 순종을 잘하는 개이다.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은 노인이나 어린아이에게 모두, 그리고 그들이 어떤 생활방식을 갖고 있던간에 어느 가족에나 다 잘 어울리고 적응한다. 그레이트 피레니즈 Great Pyrenees - “ 천재적인 후각과 시각 ” 영국이나 유럽 대륙에서는 피레니언 마운틴 독이라 불려졌으며 프랑스의 왕족이나 귀족의 애완견이이었다. 전체적으로 건장하고 총명하며 아름다운 모습과 자상한 표정에는 우아함이 있다. 선천적으로 천재적인 후각과 시각을 가졌으며 길고 풍성한 털로 무장해 추위에 잘 견딘다. 피레네 산맥에서 늑대로부터 가축을 지키기 위해 길러졌으며 날씨의 변화에 관계 없이 가축을 모는 굳센 모습을 가지고 있다. 본질적으로 희생과 충성심, 보호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사람에 대한 사려가 깊은 편이다. 반면에 고집스러운 성질이 잠재해 있으니 확실한 길들이기가 필요하다. 뉴펀들랜드 Newfoundland - “ 최고의 수상구조견 ”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가 원산지이며 기원설은 다양하다. 산에서의 구조견이 세인트 버나드라면 물에서의 인명 구조견은 단연 뉴펀들랜드가 최고이다. 인명을 구할 수 있는 큰 체격, 추위에 강하고 방수성이 좋은 두꺼운 외투, 그리고 특이한 구조의 발이 있어 훌륭한 수상 구조견이 될 수 있다. 이 개의 발은 크고 넓으며 발가락 사이에 살이 다른 개들 보다 더 자라있어 물갈퀴 역할을 하는 특징이 있다. 훈련 적응력이 높고, 사람의 명령에 잘 따르며, 온순한 개이다. 인명구조견인만큼 아무한테나 적대감을 나타내지 않아 번견으로서는 부족하지만 아이들을 맡기면 그것이 자기 할 일인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여 보호하는 모습을 보이는 면도 있다. 로트타일러 Rottweiler - “ 체력과 체격에 자신 있는 분만 ” 초기의 기원은 로마 시대로 로마군의 식량을 보호하던 마스티프종이 이 개의 조상으로 추측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번식되고 매매되는 견종 중에 매매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하는 개다. 그 이유는 저항력이 약해서 폐사율이 높기 때문이므로 이 개를 기르고 싶은 사람은 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외모에서 나타나듯이 무척이나 강한 개이기 때문에 체력과 체격에 자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애로사항이 많다. 상당히 무서운 개로 소문이 나있지만 보호 본능이 강해서 번견으로 훌륭하기 때문이지 평소에는 조용한 편이다. 기본적인 길들이기가 부족하고 방치해 두면 위험한 개가 될 수 있으니 주위를 해야 된다. 풍산개 Poonsan Dog - “ 끈기와 배짱으로 뭉친 싸움꾼 ” 원산지는 우리나라 함경북도 풍산지방이다. 추위와 여러 가지 질병에 잘 견디고 먹성이 좋아 거친 사양관리조건에서도 잘 자란다. 뒷다리가 곧고 탄탄하여 경사지와 산악지대에서 잘 뛰기 때문에 경비와 사냥에 이용한다. 머리를 가볍게 들고 언제나 주위에 대한 경계와 감시를 하는 감을 준다. 눈은 비교적 작으며 눈동자는 검거나 재색을 띤다. 굵고 짧은 목을 가졌으며 꼬리는 엉덩위로 바싹 올려 감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리하고 날래며 적수와 만나면 끝까지 싸우는 끈기있는 개이며 무리 가운데서도 제일 앞장 서서 싸우는 특징이 있다. 사냥에 훈련되면 감시를 잘하고 산에서 주인을 잘 따라다녀 활동적인 성향의 견주와 어울린다. 버어니즈 마운틴 독 Bernese Mountain Dog - “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자립심 ” 현재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이 원산지이며, 기원은 약 2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뺨과 양쪽 눈 위에 황색의 큰 점이 있으며, 길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있는 근육질의 체격을 자랑하는 이 개는 초기에 짐수레를 끄는 훌륭한 사역견이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스위스에서는 인기가 있는 개이다. 초기 용도가 사역이었던 만큼 장난기가 없고, 자립심이 강하며, 고집이 세다. 무뚝뚝하고 훈련 적응이 약하지만 기억력이 좋아 자기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할 줄 아는 개이다. 이 개는 개를 좋아하지만 신체적인 접촉을 싫어하거나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길 바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삽살이 sapsari - “ 귀신 쫓는 당당한 우리개 ” 머리가 크고 털이 많은 이런 종류의 개들을 귀신이나 잡귀를 쫓는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뜻의 ‘삽’자를 넣어 통칭 ‘삽살개’라고 하였다. 따라서 삽살개는 어느 한가지의 견종이 아니라 여러 형태의 견종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이름이며 그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여 표준화한 것이 천연기념물 제 368호로 지정된 지금의 삽살개이다. 이름이 말해주듯이 귀신을 쫓을 만큼 용감하고 당당하다. 길고 두터운 외투는 추위에서 지켜 주고 외부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갑옷 역할을 한다. 주인에게 관심이 많고 충성심이 강하다. 경계심이 많으나 가볍게 행동하지는 않는다. 진도개 Jindo Dog - “ 용감무쌍한 진도의 토종견 ” 우리의 토종개가 잘 보존된 진도는 섬이라 교통이 불편하여 사람의 왕래가 적고 다른 개의 출입이 적어서 비교적 순수한 원형이 남아 있을 수 있었다. 수렵에 대한 강한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대담하고 용감하며 기민하면서도 신중하고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맹렬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 낯선 사람들은 경계하며 누가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뛰어난 방향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주인이 바뀌었을 때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 주인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강아지 때부터 기른 주인에 대하여 애착을 갖고서 잊지 않는다. 가족구성원에 맞는 품종으로 선택| 노인만 있거나 노인이 주가 되는 가족 |개를 산책시키면 자연스런 노인들의 하체 단련 기회가 되며 개를 통해 노인과 가족간에 공통 화제가 생겨 가족간의 화합에도 일조한다. 권장 견종은 살루키, 리트리버, 콜리, 뉴 펀들랜드, 버어니즈 마운틴 독 등이다. | 노부부나 노인 독신인 가족 |노인만 있으므로 영리하고 얌전한 견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노인에게는 개와 함께 한 산책은 운동 뿐 아니라 다른 이웃과의 교제, 개와 대화를 하거나 보살핌을 통해 노망 등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권장 견종은 비숀 프리제, 쉬추, 닥스훈트, 퍼그,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등이며 유의 사항은 털 손질의 취미 여부와 힘에 벅차지 않는 크기의 견종 선택이다. | 아이들이 있는 가족 |아이가 어릴 경우 개에게 물릴 경우를 걱정하는 가족들도 많을 것이다. 이런 때에는 개를 선택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하며 일단 선택을 한 후에도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들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소형견을 선택하기 쉬우나 의외로 아이에게 잘 따르고 순종하며 아이들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한 종류는 대형견 쪽이 많다. 권장 견종은 레트리버, 뉴 펀들런드, 블러드하운드, 콜리, 퍼그 등이다 | 성인 가족 |성인들로만 이루어진 가족은 사실 어떠한 종을 키우든 상관 없다. 가족들이 집 안에 있는 시간과 가족의 취향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대형견은 충실한 주인의 반려자대형품종의 애견들은 큰 몸집 때문에 자칫 관리에 소홀할 수가 있다. 그러나 대형견들은 소형견에 비해 수명은 짧지만 성장기간은 약 18개월로 긴 편이라 많은 보살핌이 필요하다. 이 기간에 제대로 신경 쓰지 않으면 골격이 불완전하게 형성되어 대형견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 어릴 때부터 대형품종형 사료제공사료자체에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 유의점은 사료 뒷면에 표시된 적당량만을 먹이는 것이다. 갑자기 체중이 늘어나면 소화력이 떨어지며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대형견은 소형견보다 10배 이상의 양을 먹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 충분한 일광욕과 운동 필요대형견이 어릴 때 실내에서 자라는 경우, 자칫 골격이 휘게 되는 수가 있다. 적당한 일광욕과 운동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주인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 기생충이나 심장사상충 예방 대형견은 큰 몸집 때문에 대부분 실외에서 생활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외부기생충이나 심장사상충 감염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충분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5개월이 넘으면 꼭 필요한 훈련 대형견은 큰 덩치와 무서운 이빨 때문에 철저한 교육이 없으면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일반적으로 5개월이 넘으면 훈련소로 보내 ‘앉아’, ‘일어서’, ‘기다려’ 등의 기본훈련을 배우는 것이 좋다. 단, 훈련소는 꼭 직접 방문해 보고 선택한다. 건강한 애견을 갖고 싶다면?보통 강아지를 구입할 때는 생후 50일~70일 정도되었을 때 구입한다. 강아지를 고를 때는 크기나 순종 여부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무엇보다 ‘튼튼한 놈’인가를 살펴 건강과 영양 상태 위주로 골라야 한다. 또한 성견이 되었을 경우 모양새가 어떻게 변할지 전문가들에게 미리 자문을 구해 두는 것이 좋다. ▶영양 상태강아지의 영양 상태는 겉으로 나타나므로 눈으로 살펴도 쉽게 판별할 수 있다. 첫째, 젖살이 빠지지 않아 통통해야 하며 둘째, 몸놀림이 활력이 넘치는가를 살펴야 한다. 또한 손으로 들어 보았을 때 버둥대면서 반항하면 그만큼 활기차다는 증거이므로 합격이다. 아무 반응 없이 조는 듯한 개는 일단 선택에서 제쳐놓는 게 안전하다. ▶신체상 특징신체상 특징으로는 털에 윤기가 흐르고 털이 빠진 데는 없는가(피부병 여부), 눈동자는 맑고 초롱초롱한가(열, 결막염, 전염병, 간염 등의 여부), 항문에는 설사 흔적이 있거나 악취를 풍기지는 않는가(급성 장염 여부)하는 점 등을 살펴본다. 특히 눈에 백태(하얀 막)와 눈곱이 심하게 끼었거나 항문 주위가 지저분한 강아지는 절대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 파보바이러스성 급성 장염 등으로 인한 설사는 강아지에게 가장 치명적인 병이므로 장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동상 특징행동상의 특징으로는 귀를 긁거나 털지 말아야 하며(외이염, 중이염, 피부염) 침을 많이 흘리거나 구토, 기침, 콧물증상 등, 엉덩이를 심하게 비비는 경우 등도 발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식욕 테스트가장 확실한 방법은 애견상에게 양해를 구해 식욕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사람이나 개나 튼튼해야 역시 잘 먹는다. 때문에 애견을 구입할 때는 점심이나 저녁 무렵 강아지의 식사 시간에 맞춰 사러 가는 것도 필요하다. 물론 무엇보다 확실한 방법은 아예 믿을 만한 애견 센터에 부탁하거나 수의사에게 건강 진단을 의뢰하여 구입하면 안전하다. 깨끗한 개를 위한 청결 및 미용▶목욕하기개는 피부가 약해서 사람이 쓰는 것은 너무 자극적이므로 개 전용 샴푸를 사용한다. 샴푸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브러싱을 하여 뭉친 털을 풀어준다. 이때 샴푸액이 눈이나 귀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므로 얼굴을 스폰지로 씻어주고 샴푸가 끝나면 샴푸액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이 헹군다. 털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린스를 하고 가볍게 헹군 후 타올로 물기를 닦고 브러싱하면서 드라이 해주고 마무리 빗질로 털을 가다듬는다. 목욕에서 주의할 점은 필요할 때만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목욕 후 샴푸 냄새로 개에게 더 이끌리지만 이런 이유로 목욕을 자주 하면 털의 윤기가 없어지고 거칠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방접종을 한 직후라면 목욕은 당분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 눈, 이빨 관리개의 귀는 세균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쓸데없는 털을 잘라 공기의 순환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베이비오일을 묻힌 면봉으로 귓속을 깨끗이 씻어내거나 귀 전용 세정제를 넣는다. 개의 눈꼽은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눈 주변을 깨끗이 닦고 개 전용 안약이나 아이로션으로 건강한 눈을 가꾸도록 한다. 개의 이빨에 치석이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치석예방용 뼈를 먹이고 만약 치석이 생기면 거즈로 닦아주거나 전용 치석 제거제로 제거한다. 4 ~ 6개월령의 강아지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데 이때 개껌이나 장난감을 주면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 실외견은 발톱이 바닥에 닳아서 잘라주어야 할 일이 별로 없지만 산책을 할 기회가 적은 실내견이라면 발톱을 잘라주어야 한다. interview 아이러브펫트 동물병원 황용현 원장 “개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어요” 푸근한 인상에 연신 강아지와 뽀뽀를 해대는 황용현 원장. 김포공항에 대형동물병원을 오픈한 지 3개월째다. 클리닉 뿐 아니라 애견미용, 애견호텔, 애견분양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복합동물병원이다. “자연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내 자연스럽게 동물과 친하게 됐죠. 내가 무엇을 하고 있어도 늘 내 곁에 있어준다는 사실, 그것이 개를 키우는 이유 아닐까요?” 황용현 원장에게 안긴 ‘토토로’도 어릴 때부터 병들어 있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강아지였다. 3만원을 주고 데려와 이제는 건강해진 모습으로 병원 안을 마구 뛰어다닌다. “견주와 의사간의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픈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경과를 보이는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충분하고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제 의무죠.” 방문한 견주들에게 관련지식 하나라도 더 전해주려는 그의 열띤 눈빛에서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진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interview 말라뮤트 ‘곰’과 함께한 성낙규 씨 “확실한 서열훈련 받은 우리집 막내” 믿음직한 눈빛으로 주인을 지그시 바라보는 말라뮤트를 키우고 있는 성낙규 씨. “큰 몸집 때문에 손은 많이 가지만 그 믿음직함에 끌리게 되죠. 소형견처럼 쉽게 흥분하거나 어리광을 부리지 않아 든든한 친구 같은 존재에요.” 소형견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성낙규씨는 이렇게 대형견의 매력을 말하며 친근한 손길로 ‘곰’을 쓰다듬는다. 대형견은 장운동이 다소 떨어져 소화력이 약해 충분한 운동과 적당량의 사료를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곰이랑 산책 한 번 나갔다오면 힘이 쭉 빠져요. 저 녀석이 힘이 세니까 밀고 당기기를 한 판씩 한다니까요.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피해가 안 가게 조심하느라 덕분에 저도 운동이 되죠” 곰은 이제 5개월째 된 알래스칸 말라뮤트종이다. 썰매를 끌고 단체생활을 하던 품종이라 힘도 세고 서열이 확실해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외출할 때도 어린 딸아이가 차에 탄 다음에 태워야하는 등 확실한 훈련이 필요해요. 덩치는 커도 귀여운 우리 집 막내죠.” 취재 및 자료 협조아이러브팻 동물병원 02-2666-7585한국전견종연맹 042-223-1411 http://www.kdf.or.kr한국애견협회 02-2265-3349 http://www.kkc.or.kr(사)한국삽살개보존회 053-953-0370 http://www.sapsaree.org하남가정경비견훈련소 031-793-3315 http://www.dogedu.co.kr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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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정보
설계도 이해에서 실전까지
까막눈에서 벗어나는 ABC 2차원의 평면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3차원의 주택을 표현하는 것. 건축설계도는 이렇게 점으로 시작하여 선을 그리고 공간을 완성하는 작업이다. 전문가들은 설계도를 보는 것만으로 집 전체의 모습을 90% 이상 그려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그 집에서 살아갈 건축주가 도면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설계자가 제시한 도면을 정확히 해석하지 않고 대충 시공에 들어가게 되면, 다시 변경하는 번거로운 작업에 공사기간마저 늘어나게 된다. 도면해독을 배우는 일은 설계자와의 의사소통 문제에 앞서, 스스로 직접 스케치하면서 집을 구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 A 설계도 이해의 기본 설계도는 상상에서부터 시작한다. 몇 층짜리 집을 지을까? 입구는 어느 쪽으로 하고 데크는 어디에 둘까? 방은 몇 개를 만들고 창은 어떤 식으로 내지? 평상시 집에 대해 가져왔던 이러한 생각을 직접 그림으로 현실화하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운 작업이다. 설계도는 배치도를 기본으로 입면도와 평면도, 단면도로 나뉘고 각각의 기본요소는 다음과 같다. 도면의 종류 배치도 - 건축물의 배경이 되는 부지 전체를 파악하는 중요한 도면으로 대지 안에서 건물의 위치와 방향, 건물과 도로와의 관계, 도로의 너비, 주요 출입구와 진입방향까지 포함한다. 평면도 - 가상의 건물을 수평으로 절단한 후 윗부분을 뚜껑처럼 들어올리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을 그리면 이것이 평면도가 된다. 이 때 절단하는 높이는 바닥판에서 1.2m~1.5m 정도로 가정하는데, 그 이유는 벽체의 두께와 각종 개구부의 위치와 형태를 잘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단면도 - 단면도를 그리기 위해서는 절단되는 위치를 먼저 결정해야 하는데 이 절단선은 평면도 상에서 굵은 일점쇄선(----)으로 표시한다. 절단선 양끝에는 절단된 면을 바라보는 시선방향이 화살표로 붙게 된다. 입면도 - 건축물의 외부를 표현하기 위한 도면으로 계획단계에서는 외부디자인을 하기 위해 스케치로 그리지만, 실시 설계에서는 정확한 축적으로 그려야 완성된 건물을 미리 예견할 수 있다. 입면도는 방위에 따라 동, 서, 남, 북 모든 면으로 나눌 수 있으나 방위가 애매하거나 정면성, 측면성이 강한 건축물에서는 정면도, 우측면도, 좌측면도, 배면도 등으로 나뉜다. B 설계도 이해의 실전 한정되어 있는 넓이에 원하는 공간을 모두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족들과 상의를 해 각자 필요한 공간을 수렴해 구성도를 그려보자. 이를 토대로 설계자와 함께 본격적인 도면작업에 들어간다. 입면도에는 창호의 크기 및 형상, 외벽, 지붕선을 중심으로 건물의 전체 높이와 처마 높이, 지붕경사도 등이 드러난다. 평면도를 통해서는 각 실의 배치와 동선, 출입구와 창호형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건축주가 직접 구성도 그려보기 건축주가 원하는 집을 간략히 스케치해 설계자에게 넘겨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구성도이다. 구성도는 자를 사용하지 않고 원과 선을 이용해 공간의 윤곽을 대충 잡아보는 것으로, 원의 크기가 달라 상대적인 공간의 넓이를 표시할 수 있고 출입의 방향과 동선을 구상할 수 있다. 이러한 구상도는 가족들간의 상의를 통해 몇 번의 수정과정을 거친 후 직접 설계에 들어가야 나중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다. 설계자와 상의가 시작되면 벽과 부분벽, 문의 위치과 개폐방법, 창문, 벽장과 계단실, 벽난로나 욕실 설비 등의 붙박이 시설, 전기 콘센트와 스위치 위치 등을 따져보고 가지고 들어갈 가구가 있다면 치수를 미리 재어놓아 설계에 반영하도록 한다. 창문 아래 탁자를 놓는 경우처럼 높이가 중요한 공간도 그 치수를 체크해 반영한다. 평면도는 설계의 핵심 준비한 구성도를 가지고 평면도 설계에 들어간다. 평면도에는 실의 배치와 각각의 넓이, 기둥, 벽, 바닥, 개구부의 위치나 크기, 창문과 출입구의 구별, 계단, 부대 설비 및 마무리 등을 표시하고 그 치수를 기입하도록 되어 있다. 평면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방위와 척도를 파악하고 기둥, 벽 등 설계의 기준이 되는 중심선을 찾는다. 공간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이므로 실제 그 안을 걸어다닌다는 관점을 갖고 파악해야 한다. [평면도 해석의 실례] 1층 - 데크를 통해 현관에 들어서면 시야가 막힌 상태에서 바로 계단실을 만난다. 오른편 공간은 노출형벽난로를 기준으로 거실과 식당이 분리되어 있다. 부엌 옆의 다용도실은 뒤편의 데크와 연결되어 활용도를 높였고, 왼편 두 개의 방 사이엔 욕실과 다용도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2층 - 거실천장이 보이드되어 1층 면적의 절반만 남은 상태. 3개의 작은 방에 욕실과 파우치룸을 두었다. 그러나 욕실로는 방 하나를 통해서 들어가야 하므로 다른 방에서 욕실 사용이 불편하고 동선이 복잡하다. C 알아두면 좋은 도면기호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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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조경
한국잔디 vs 서양잔디
잔디 심기부터 관리까지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원의 잔디를 가꾸는 것이 생활의 일부일 만큼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손이 덜 가더라도 잔디가 자기 혼자 적당히 잘 자라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잡초가 나지 않고 깎지 않아도 될 만큼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잔디는 없다. 잔디는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자라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으로써 공기를 정화하고 물을 저장하고 푸르른 녹색을 제공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잔디는 관리가 소홀하게 되면 잡초가 심하게 발생될 뿐 아니라 각종 병충해의 발생도 늘어나 잔디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만다. 이제 잔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전원 속에 마련한 나의 집에 잔디를 심고 가꿔보자. 잔디가꾸기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의 관심과 정성어린 손길만 함께 한다면 잔디는 반드시 그 능력을 보여주고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어떤 잔디를 심을 것인가?- 용도, 비용, 현장조건, 관리가능 정도 잔디가꾸기에 도전하면서 가장 먼저 당면하는 문제가 ‘어떤 잔디를 어떻게 심어야 하는가?’하는 것이다. 잔디의 종류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정원에 흔히 사용되는 잔디는 그렇게 많지 않으므로 몇가지 사항을 검토한 후에 선정하는 것이 좋다. 첫째, 용도를 결정해야 한다. 관상을 위한 것인지 이용을 위한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한다. 감상을 위해서는 서양잔디를,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는 자주 밟아도 지장이 없는 한국잔디가 좋을 것이다. 둘째, 투자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여유비용이 충분하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값비싼 잔디를 심을 필요는 없다. 켄터키블루그래스의 경우 재료비가 한국잔디에 비해 4~5배정도 비싸며 토양층에 배수가 잘되도록 유공관을 묻어주고 모래와 토양개량제를 혼합하여 시공해야 하므로 조성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한국잔디의 경우는 재료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배수만 어느 정도 잘 되는 토양이라면 부담 없이 식재가 가능하다. 물론 모래와 토양개량제를 사용한다면 더욱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잔디관리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고려해야 한다. 서양잔디는 한국잔디에 비해 3`~4배정도로 많이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따라서 관리를 위한 시간투자에 자신이 없다면 한국잔디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넷째, 어떤 방법으로 시공할 것인지 고려해야 한다. 종자로 할 것인가 뗏장이나 롤을 이용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이상의 고려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정원의 잔디는 관상이나 휴식, 간단한 운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만큼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잔디를 선정하면 된다. 따라서 중지(중엽형한국잔디)와 야지(광엽형한국잔디), 그리고 최근에 공급되고 있는 질감이 고운 신품종 잔디인 ‘건희’, 통상 사계절잔디로 불리는 켄터키블루그래스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특히 음지에는 한국잔디는 생육이 좋지 않기 때문에 켄터키블루그래스를 심는 것이 좋다. 한편 경사가 있는 지반일 경우에는 중지나 위핑러브그래스, 크리핑레드훼스큐 등을 사용하면 된다. Tip ‘잔디’에 관한 상식 1. 잔디는 무엇으로 번식할까?잔디는 가지도 있고 줄기도 있는 보통식물이다. 계절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도 열린다. 그러나 종자로 번식되는 경우가 적고, 대부분 지하 또는 지표면을 덮듯이 자라는 포복경으로 번식한다. 2. 잔디를 그늘 밑에 두어도 괜찮을까?잔디는 하루에 4~5시간의 햇빛이 필요하므로 조경 계획단계에서 구조물이나 큰 나무 아래는 되도록이면 피해 까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다면 캔터키블루그래스 같은 그늘에서 잘 견디는 품종을 따로 심어 관리한다. 3. 잔디밭에 마구 들어가도 괜찮다?잔디가 퍼져 땅을 모두 뒤덮기 전에는 통제하는 것이 좋다. 잔디밭이 되기 전, 사람이 들어가 밟게 되면 잔디의 피복속도가 느려질 뿐 아니라 나오고 있던 잔디도 죽을 가능성이 있다. 4. 잔디에 씨앗이 맺혀 자꾸 떨어지는데?잔디는 씨앗이 맺히면 노화가 빨리 온다. 따라서 씨앗이 맺히기 전에 깎기를 해주어야 한다. 또 자연히 떨어진 씨앗은 발아가 잘 안되기 때문에 씨앗이 떨어진다고 해서 잘 번지는 것은 아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씨앗은 발아가 잘 되도록 발아촉진처리를 한 것. 5. 애완동물의 똥오줌은 괜찮을까?개가 잔디 위에 오줌을 누면 오줌의 열로 인해 잔디가 1차적으로 피해를 받고 오줌의 성분이 너무 독하다 보니 2차적으로 피해를 입어 잔디가 고사하고 만다. 이에 대한 내성이 강한 잔디는 현재 없는 실정이라 개가 잔디위에 오줌을 누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내손으로 잔디 깔기 뗏장과 롤잔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잔디는 규격에 따라 뗏장과 롤잔디 등으로 구분된다. 뗏장은 주로 한국잔디가 생산되는 형태이며 롤잔디는 한국잔디와 켄터키블루그래스가 생산되어 유통되고 있다. 가장 흔하게 유통되는 기본형 뗏장은 규격이 18cm×18cm인데 1㎡에 30장의 뗏장이 소요된다. 이 외에도 20cm×20cm, 30cm×30cm 등으로도 생산되는데 이러한 규격들은 잔디전문회사에 미리 주문해야 구매할 수 있다. 롤잔디는 말 그대로 롤형태로 생산되는 것으로 켄터키블루그래스의 경우 65cm×154cm로 생산되는데 이 롤잔디 1장이 1㎡이다. 한국잔디는 40cm×100cm의 규격으로 생산되는데 1㎡에 2.5장이 소요된다. 이런 롤잔디들은 주문을 받아 생산된다. 롤잔디는 뗏장에 비해 재료비가 다소 비싸지만 품질이 좋고 시공이 간편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잔디밭이 빠른 시간 내에 완성되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들어 이 롤잔디의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잔디시공 - 배수층 및 토양층 배수층이나 토양층은 잔디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한국잔디로 조성할 경우 배수층이나 토양층은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일 경우 표면배수만 고려하여 시공하면 되는데 요철부분을 평탄하게 만들고 표면구배(보통 2%)를 준 다음 바로 시공에 들어가면 된다. 하지만 배수가 불량하거나 켄터키블루그래스로 조성할 경우에는 배수가 원활하도록 암거배수로를 넣어주어야 한다. 암거배수로는 갈비대 모양으로 20~30cm정도의 도랑을 파고 유공관(구멍이 뚫린 관)을 2% 정도의 경사를 주어 설치하고 부직포로 감싼 다음 자갈을 채워 완성한다. 유공관의 최종 배수구에는 맨홀을 설치하여 모인 물이 원활히 밖으로 빠져 나가도록 한다. 토양층은 배수가 원활한 토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한국잔디의 경우 마사에 토양개량제를 혼합하여 조성하면 된다. 켄터키블루그래스의 경우는 특히 배수가 잘 이루어져야 하므로 입자가 고운 모래를 토양개량제와 혼합하여 15~20cm정도의 상토층을 만들어 주어야 배수불량으로 인한 잔디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잔디깔기배수층과 토양층이 완성되면 잔디깔기를 시작한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거치면서 잔디의 종류와 시공방법이 정해졌다면 선정한 잔디를 잔디전문회사에 사전에 주문하여 시공 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두어야 한다. 흔히 ‘잔디는 띄어서 심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잔디를 띄어서 심게 되면 재료비가 적게 소요되는 대신 완전한 잔디밭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그동안 이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관리에도 적잖게 신경을 써주어야 하므로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손해다. 따라서 잔디는 될 수 있으면 90% 이상 피복할 수 있도록 시공하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롤잔디 시공과정 기존지반의 경우 우선 큰돌, 벽돌, 나무, 쓰레기 등 불필요한 물건을 제거한 후 표토를 10-15cm 깊이로 갈아주고 지면을 골라준다. 롤잔디는 잔디규격과 지반면적을 잘 계산해 적당량을 주문해 놓고 잔디용비료도 준비한다. 약간의 구배를 주어 물이 흘러 내려가도록 하고 어떤 경우에도 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준다. 지반 조성 후 상토에 잔디비료를 뿌려 준다. 비료가 골고루 퍼지지 않으면 잔디색이 부분부분 틀릴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한다. 잔디뿌리가 쉽게 내릴 수 있도록 충분히 물을 뿌려준다. 이음새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 겹치지않게 롤잔디를 깔아준다. 가장자리, 수목식재부분, 조경석 인접부분 등은 그 모양대로 칼로 재단하여 식재한다. 자투리 잔디도 붙여서 식재하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경사가 있는 곳은 롤잔디 상부의 두세 곳을 나무젓가락이나 유사한 도구로 고정시켜 준다. 잔디뿌리면과 상토면이 확실히 밀착되도록 가벼운 롤러로 눌러주거나 판재를 잔디면에 펴 놓고 가볍게 밟아준다. 정지가 끝나면 식재면 전면에 고르게 관수한다. 물은 비료가 잘 녹고 토양층과 뗏장 사이까지 충분히 들어가도록 표토 깊이 10-15㎝ 정도까지 흠뻑 젖도록 준다. 시공보다 더 중요한 유지관리법 잔디깎기잔디깎기는 아름다운 잔디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작업이다. 잔디를 제때에 깎지 않으면 잔디가 너무 웃자라 관리가 어려워진다. 잔디깎기를 시행하면 잔디의 잎수를 증가시켜 밀도가 높아지고 잔디의 생장을 조절할 수 있으며 잡초의 침입을 감소시킬 수 있다. 잔디깎기는 잔디가 4~5cm가 되면 깎기를 시행하는데 한국잔디는 보통 5~6월과 9~10월에는 월 1~2회, 7~8월에는 월 2~4회가 적당하다. 하지만 켄터키블루그래스는 3~11월에 월 4~5회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깎기높이는 한국잔디는 2.5~3cm, 켄터키블루그래스는 3cm정도로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깎는 높이를 너무 낮게 하면 잔디의 생육이 불량해지고 잡초의 발생이 빈번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낮게 깎지 않도록 주의한다. 잔디깎기 기구는 마당이 20평 이내면 수동도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충전식이나 전기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칼날은 잘 갈아서 사용하고 풀통을 장착하여 깎은 잔디를 수거해야 잔디가 건강하고 발병률이 적다. 시비잔디는 토양 속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해서 생장하므로 좋은 잔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비를 잘 해주어야 한다. 한국잔디의 시비는 5~8월에 질소분 10%정도의 복합비료(잔디비료)를 월 1회, 1㎡당 30g 정도 시비한다. 맹아가 발생하는 4월에는 1㎡당 20g 정도 준다. 9월 이후에 비료를 주면 잡초의 발생에 도움을 주므로 시비하지 않는다. 복합비료와 같이 알갱이 비료를 주었을 때는 반드시 관수를 충분히 해서 알갱이 비료를 녹여 주어야 한다. 서양 잔디는 장마가 오기 전에 질소질 비료를 너무 많이 시비하면 병충해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장마 전에는 가능한 시비하지 않는다. 관수잔디는 생체중의 약 75~80%가 수분이므로 관수는 매우 중요하다. 관수의 최적시점은 잎이 마르기 직전이다. 이 시기를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가장 적절한 방법은 잔디밭을 걸었을 때 발자국이 회복되지 않고 남게 될 때이다. 잔디가 수분이 충분할 때는 곧바로 원상으로 복구되지만 마르기 직전의 잔디잎은 발자국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최적시간은 이른 아침으로 해뜨기 전이나 해 뜬 직후가 가장 좋다. 이 때 관수를 하면 증발산으로 인한 수분의 유실을 막을 수 있고 물이 잎 표면에 젖어 있는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발병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이 적어 전면적으로 고른 관수가 용이한 이점도 있다. 정원에서의 관수는 물호스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하면 된다. 관수할 때는 물이 토양 15~20cm의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충분히 관수를 해야 뿌리가 깊이 자라 잔디의 생육이 좋아지고 건조에도 강해진다. 잔디가 10~12시간 이상 젖어 있으면 병충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그 이전에 마를 수 있도록 관수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배토잔디밭이 평탄하지 않거나 맹아의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 잔디 위에 흙 또는 모래를 뿌리는 작업을 배토라 한다. 배토는 태치의 분해를 촉진하고 표토층을 고르게 해준다. 또한 잔디의 포복경을 덮어주어 잔디의 생육을 촉진시키며 건조 및 동해의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배토 시기는 4~5월, 9월 년 2회 2~5mm의 두께로 시행하며 토양을 가는 모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토량을 5mm이상 두껍게 하면 잔디의 생육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잔디가 죽을 수도 있으므로 조금씩 여러 차례에 걸쳐 시행하도록 한다. 통기잔디밭은 사람이 이용하게 되면 흙이 굳어져 잔디의 뿌리에 물과 공기의 공급이 단절된다. 이렇게 되면 잔디의 생육이 활발하지 못하므로 토양에 구멍을 뚫어 공기나 물이 잘 통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통기작업은 포크나 쇠스랑으로 구멍을 내주거나 나무판에 못을 박아 신발에 부착하여 걸으면서 구멍을 내주는 방법이 있다. 작업시기는 한국잔디는 5월~7월, 서양잔디는 3월~6월(봄)과 9월~10월(가을) 두 번 시행한다. 연간 3~4회 정도가 좋다. 잡초 방제잔디가꾸기에 조금만 소홀하면 잡초가 금새 발생한다. 잔디밭에 자란 잡초는 보기에도 좋지 않다. 잔디밭이 좁은 경우 손이나 제초기, 호미 등을 이용하여 바로 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은데 토끼풀과 같이 뿌리가 조금만 남아 있어도 재생되는 잡초는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잔디밭이 넓은 경우는 수작업이 힘들기 때문에 제초제를 사용한다. 잡초가 발생하기 전에 뿌리는 발아전 처리제로 먼저 예방을 하면 잡초의 발생을 많이 줄일 수 있는데 발아전 처리제에는 론빠, 스톰프 등이 있다. 이렇게 사전에 예방을 하더라도 잡초가 발생하는 데 이 때에는 발생한 잡초에 따라 제초제를 선택해서 뿌린다. 크로바, 민들레, 냉이 등이 발생했을 경우 엠씨피피를 사용하고 바랭이, 토끼풀, 향부자, 새포아풀 등은 파란들을 사용한다. 이러한 제초제는 잡초발생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ㆍ정종일(미성잔디영농조합법인대표, 한국잔디학회 이사)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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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인테리어
옛 정서를 담은 전통 인테리어
우리의 멋과 아름다움 옛 정서를 담은 전통 인테리어 어느 날인가부터 사람들은 ‘자연주의’ 또는 ‘웰빙’이라는 단어를 내세우며 한옥을 되살리고, 흙집을 지으며 옛 향기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우리는 살아온 삶 속에서 늘 함께해온 공간과 늘 사용하던 물건으로부터 편안함을 느끼고 휴식을 얻기 때문이다. 비록 현대의 삶 속에 있다하여도 한민족의 맥 속에 살아있는 전통을 알아보는 마음만은 변치 않는다. 그래서 거창하게 ‘~주의’를 내세우지 않아도 누구든 소박하고 정갈한 멋 그리고 자연의 넉넉함이 깃든 한국식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반닫이가 놓인 거실 거친 나무 바닥으로 마감된 아담한 거실.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조각보를 이어 만든 방석을 놓아 차 한 잔의 여유를 부리기 좋게 꾸몄다. 조금은 낡고 오래 된 반닫이가 있어 더욱 편안하고 아늑하다. 제주 연자방아와 나무의자의 조화 테이블스타일리스트 황규선 씨의 집. 3층의 현대식 건물이지만 제주도에서 가져온 연자방아와 작은 나무의자로 소박한 정원을 만들었다. 연자방아 안에 심어 놓은 이끼에서는 봄이면 야생화가 피어오르고, 한쪽에 모아둔 허브 화분에서는 짙은 향이 흘러나온다. 옛 물건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이 만들어 낸 재미난 공간이다. 대나무와 장독 뚜껑으로 만든 세면대 우리의 주거문화 가운데 욕실이란 존재하지 않던 것이기에 전통인테리어를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평편한 나무판자로 선반을 만든 뒤 그 위에 장독 뚜껑을 뒤집어 놓으니 멋진 세면대가 만들어졌다. 떡판을 활용한 테이블 시루에서 막 쪄내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찹쌀을 올려놓고 떡메로 내리치던 떡판. 이것을 이용해 만든 쫀득쫀득한 맛의 떡은 요즘 쉽게 맛보지 못하지만 떡판이 쓰일 곳은 많다. 거실이나 손님을 맞는 공간에 떡판을 놓고 공단으로 된 방석만 두면 이내 전통의 향기가 물씬 풍겨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주물벽난로와 재봉틀을 이용한 거실 한지로 벽면을 마감하고, 황토벽돌을 쌓아 벽면에 자연적인 느낌을 살려주었다. 오래돼 보이는 주물벽난로가 다소 무겁고 칙칙해 보일 수 있지만 선반으로 개조한 오래된 재봉틀이 더해져 고풍스러운 멋을 만들어 낸다. 나비모양의 벽등 나비모양을 형상화한 벽등으로 침실이나 욕실에 두기에 좋다. 일반 형광등과 달리 나비의 날개사이로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이 새어나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넝쿨나무 모양의 조명 담장을 에워싼 넝쿨나무 모양의 조명. 높은 천장의 벽면에 설치해 주면 다른 장식이 없이도 멋진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한지를 이용한 조명기구는 자녀와 함께 만들어도 좋은 아이템이다. 어릴 적 풍선을 불어 그 위에 물에 불린 한지를 붙여가며 탈을 만들어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조명 갓을 만들고, 철사를 꼬아 넝쿨나무 가지 모양을 내고 전선과 전구를 설치하면 된다. 항아리와 멍에로 만든 조명 작은 항아리를 거꾸로 두고 그 속에 전구를 넣은 뒤 멍에로 균형을 잡아 만든 조명. 부분적인 공간을 부각시키기 위해 사용하면 좋다. 나무향기 가득한 토담집의 주방 자연의 멋을 찾아 시작한 전원생활이라면 가구하나도 시간을 내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보자. 나무판을 이어 붙여 싱크대를 만들고 한쪽 벽면은 촘촘히 선반을 놓아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작은 술잔에서부터 커다란 대접까지 온갖 그릇들이 다 드러나 있어 언제라도 손님이 찾아들면 먹거리를 내 줄 넉넉함이 느껴지는 주방이다. 흙을 빚어 만든 테이블과 의자 푸르른 숲이 내다보이는 넓은 창가는 담소를 나누기 좋은 장소다. 흙을 빚어 사각형의 항아리를 만들고 이를 테이블과 의자로 활용했다. 이처럼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소품과 마감재를 활용해 만든 공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멋의 깊이가 더해간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6:55 인테리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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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인테리어
공간탐구 - 계단
공간을 이어주는 제3의 공간, 계단 주택을 설계할 때 계단은 내부공간에서 중요한 정점이 되는 요소이다. 계단을 어떤 형태와 구조로 어디에 설계하느냐에 따라 실내 분위기와 동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렇듯 상하층의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계단은 기능적인 측면과 디자인적 측면이 함께 고려되어 설계되어야 한다. 계단을 계획함에 있어서 유의사항 및 기본이 되는 요소들을 알아보았다.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 계단의 안전성은 단너비, 단높이, 경사, 계단폭, 계단참, 난간, 디딤바닥의 마무리 방법 등에 따라 결정된다. 주택 계단의 단너비는 20~29㎝가 이상적인 치수이고, 단높이는 16~17㎝로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계단폭의 경우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105~120㎝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 안정성에 가장 직접적으로 관계되는 것은 계단의 경사도다. 일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할수록 올라가기가 편할 거라는 생각과 달리 경사가 너무 완만해도 보행이 불편할 수 있다. 그래서 너무 완만하거나 너무 경사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계획해야 하는데 29°에서 35° 사이가 적당하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난간도 빼놓을 수 없다. 난간은 열린 공간의 가장자리에 설치하여 체중의 이동을 편하게 하고 추락을 방지한다. 3단 이상의 디딤판으로 이루어진 계단에는 한 층에서 다른 층까지 연결되는 난간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위험성과 면적은 최소로 여유있게 계단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이동 중 방향의 변화가 없는 직통 계단과 한 번의 변화가 있는 L형 계단, 두 번 이상의 변화가 있는 U형 계단, 조금씩 변화가 있는 곡선 계단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계단의 형태는 주택 내부의 디자인적인 측면과 연결되는 공간의 특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일반 주택의 경우 직통 계단과 L형 계단이 가장 흔한데, 근래에 장식적인 효과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짐에 따라 여러 독특한 형태의 계단도 시공되고 있다. 주택 내에서의 계단은 되도록 차지하는 면적을 작게 하는 것이 좋은데 거주자의 이동만이 아니라 때로는 대형 가구 및 가전 등도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난간이나 천장 등의 여유공간도 감안해야 한다. 직통 계단은 계단이 내부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나 방향이 한정되어 보행 거리는 연장되기 마련이라 위험성이 높아지는 게 흠이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신체장애자등이 직통 계단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난간의 높이, 바닥재의 선택도 충분히 배려할 필요가 있다. 그에 비해 L형 계단은 중간에 방향이 바뀌므로 낙하의 위험성과 공포감이 적어진다. 다만, 계단참을 두지 않고 일부만 회전하는 계단식은 그 부분에서 단너비 치수가 바뀌게 되어 위험할 수 있다. 한편 단너비와 단높이의 치수를 도중에 바꾸면 보행의 리듬이 불규칙해지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U형 계단의 경우 중간에 계단참이 있어 안전하고 여유가 있지만 그만큼 필요 공간이 커지는 것이 단점이다. 곡선 계단은 하나의 기둥이나 축을 중심으로 하여 나사 모양으로 빙빙 돌며 올라가는 형태이다 보니 충분한 공간을 필요로 한다. 계단 설계의 출발, 위치 정하기 계단 계획의 포인트는 사용상의 편의성과 안정성에 있다. 그 중 공간을 연결하는 기능을 어떻게 설정하는가는 계단의 위치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계단의 위치 결정은 평면 계획상에서 중요한 문제이며, 상하층을 연결하는 동선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주택 내에서의 계단은 현관이나 거실에 근접하여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경우 밖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직접 상층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거실 공간을 통과하지 않는 동선을 배려함과 동시에 거실 또는 식당과 직결하는 위치에 배치하는 경우에 동선적으로 쾌적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상층으로 열이 올라가므로 하층의 난방 효율이 나빠지는 측면이 있다. 또한 하층에서 상층으로 전달되는 소리를 막기 힘들며, 방문객의 응접이 불편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조화롭게 혹은 색다르게, 소재의 선택 계단이 주거공간에서 차지하는 디자인적 요소를 감안하여 소재의 선택에도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 계단을 구성하는 소재는 주로 목재와 철재, 철근 콘크리트가 일반적인데, 그 외에 석재와 섬유판, 합성수지가 사용되기도 한다. 소재 선택 시 우선적으로 내부 마감재와 유사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때로는 전혀 다른 소재를 사용하는 것도 색다른 느낌과 함께 감각적인 느낌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특히 미끄럽지 않은 소재로 마감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목재 계단은 오크와 햄록을 주로 사용하는데, 공장에서 가공된 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품질도 믿을만 하고 경제적이다. 철재 계단의 경우 목재 계단과 구조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나 상대적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어 나선 계단 등에 적합하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6:55 인테리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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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인테리어
공간 UP - 특별한 인테리어 수조
바다를 집 안에 들여 놓는다! 특별한 인테리어 수조 ▒ 수조를 활용한 공간연출 다양한 산호석의 아름다움 여러 종류의 산호석들이 저마다의 컬러와 모습으로 어우러져 눈길을 끌어당긴다. 관상어와 더불어 산호석을 활용하여 수조를 꾸미는 것도 시각적인 효과를 내기에 좋은 방법이다. 이 때 대형어는 산호석에 부딪쳐 다칠 수도 있으므로 대형어보다는 눈에 띄는 빛깔의 작은 관상어들을 입식시키는 것이 좋다. 산호석 사이사이 숨어있는 관상어를 찾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색다른 느낌의 수조 인테리어 조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실내 분위기와 느낌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블루톤 조명을 사용하여 신비하면서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여과실을 별도로 마련하여 거실과 주방 사이에받침대가 없는 심플한 누드 수조로 투명한 느낌의 실내 분위기와 잘 매치된다. 바라다 보면 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 바위로 레이아웃하고 작은 관상어를 입식하여 심플한 느낌을 연출하였다. 휴식 공간에 어울리는 입면식 수조 브라운 계열의 푹신한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휴식 공간에 설치한 입면식 수조가 자연 속으로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체리목으로 마감한 벽면과 연결해 입면식으로 시공하였기 때문에 수조가 차지하는 공간의 부담을 없앴다. 비교적 관리가 용이한 수초 수조로 다양한 종류의 수초를 감상할 수 있다. ▒ 보는 즐거움, 기르는 즐거움 관상어 레드 스워드 테일 학명 : Xiphphorus helleri var원산지 : 멕시코, 과테말라수질 : 중성~약 알카리성크기 : 수컷 8cm, 암컷 12cm적정온도 : 23~30도수명 : 2년사육난이도 : 용이번식난이도 : 용이혼형난이도 : 용이 특징 : 레드 스워드테일이라는 이름처럼 수컷의 꼬리지느러미 하단이 칼 모양처럼 성장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전신이 적색 계열을 띠는 레드 스워드테일이 인기가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성장함에 따라 수컷끼리 싸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함으로 가능한 한 큰 폭의 수조에 암컷을 많이 넣어 주는 것이 좋다. 셀핀 프레코 학명 : Glyptoperichthys gibbiceps원산지 : 아마존강수질 : 약 산성~약 알카리성크기 : 40cm적정온도 : 20~30도수명 : 5년 이상사육난이도 : 보통번식난이도 : 어려움혼형난이도 : 용이 특징 :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프레코의 한 종으로, 동남아시아로부터 정기적으로 수입되고 있다. 튼튼하고 기르기 쉬우며 수조 내에서도 크게 자라는 것들이 다. 먹이는 무엇이든 잘 먹으므로 까다롭지 않다. 새끼 물고기 사육 시에는 수조 내에 물 흐름을 좋게 하고 식물성 먹이를 많이 주도록 한다. 엘리펀트 노즈 학명 : Gnathonemus petersii원산지 : 중앙아프리카수질 : 중성크기 : 25cm적정온도 : 27~28도수명 : 5년 이상사육난이도 : 보통번식난이도 : 곤란혼형난이도 : 보통 특징 : 가장 일반적인 엘리펀트 노즈로서 특이한 체력과 얼굴생김새로 인기가 높은 종류이다. 성격이 온화해 혼영에 적합하지만 사육에 즈음하여 화분 등의 숨을 장소를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생먹이를 즐기며 활동성이 그리 많지는 않다. 펭귄 테트라 학명 : Thayeria boehlkei원산지 : 아마존강수질 : 약 산성크기 : 5cm적정온도 : 22~27도수명 : 2년사육난이도 : 용이번식난이도 : 보통혼형난이도 : 보통 특징 : 머리 부분을 위로 향한 채 헤엄치는 특징이 있는 이 품종은 특히 암수 한 쌍이 같은 모습을 한 채 노니는 모습이 꽤나 재미있는 종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양식되어진 개체가 수입되고 있으며 매우 건강하고 기르기 또한 용이하다. 체리 바브 학명 : Puntius titteya원산지 : 스리랑카수질 : 약 산성크기 : 4cm적정온도 : 22~28도수명 : 2년사육난이도 : 용이번식난이도 : 용이혼형난이도 : 용이 특징 : 일반적으로 어린 치어가 판매되고 있으며 보통 갈색 빛을 띠고 있지만 발정된 수컷은 버찌색으로 염색된다. 사육이 간편하고 수초도 그리 갉아 먹지 않으므로 수초 레이아웃도 가능하다. 얼굴 모양이 독특해 꽤 오래 전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브라 다니오 학명 : Brachydanio rerio원산지 : 인도수질 : 약 산성크기 : 10cm적정온도 : 23~28도수명 : 2년 이상사육난이도 : 보통번식난이도 : 조금 어려움혼형난이도 : 보통 특징 : 열대어 입문어인 동시에 난생어 번식의 입문어로도 알려진 종이다. 대단히 활발하게 수조를 헤엄치며 사육 또한 용이하다. 최근 수입되는 종류로는 롱핀 타입의 개량 품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아로와나 학명 : Osteoglossum bicirrhosum원산지 : 아마존수질 : 약 알칼리성크기 : 100㎝적정온도 : 26~30도수명 : 5년 이상사육난이도 : 조금 어려움번식난이도 : 보통혼형난이도 : 어려움 특징 : 예전부터 대형어 중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이다. 대형어로 자라기 때문에 큰 어항이 필요하며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항 덮개를 튼튼한 것으로 눌러 고정시켜 놓도록 한다. 마블 헤체트 학명 : Carnegiella strigatafasciata원산지 : 기아나, 아마존강수질 : 약 산성크기 : 5cm적정온도 : 23~28도수명 : 2년사육난이도 : 조금 어려움번식난이도 : 어려움혼형난이도 : 보통 특징 : 천연 채집물로서 수입 직후의 수질 관리가 꽤 어려운 물고기이기 때문에 구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개량종이 인기가 높지만 1∼2마리에서는 그 특징이 두드러지지 않으므로 여러 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수조를 선택한다. 점프력이 있어 수조의 덮개가 반드시 필요하다. 키포틸라피아 프론토사 학명 : Cyphotilapia frontosa원산지 : 탕가니카 호수질 : 약 알카리성크기 : 30cm적정온도 : 22~27도수명 : 5년 이상사육난이도 : 보통번식난이도 : 어려움혼형난이도 : 조금 어려움 특징 : 탕가니카 호를 대표하는 시클리드의 한 종으로 초보자에서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그 인기는 상당히 높다. 지역 변이가 다수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가격 및 난이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대형 종이기 때문에 큰 수조가 필요하다. 관상어를 고를 때와 섞어 넣기를 할 때 유의할 점은? 해수어든 열대어든 성격이 온순한 종류부터 난폭한 종류까지 다양하다. 처음 사육해 보는 것이라면 기르고 싶은 물고기가 있더라도 우선은 기르기 쉬운 물고기부터 시작하여 사육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상어가 차후 어느 만큼의 크기까지 자라는가를 고려하여 사육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섞어 넣기를 하면 사육이 한층 즐거워지지만 이 때는 반드시 구입처에 혼용이 가능한 지 상담한 후 구입해야 한다. 섞어 넣기를 잘못하면 관상어가 스트레스를 받아 약해지거나 죽을 수도 있으므로 서식 특성을 고려하도록 한다. 관상어나 수초의 효과적인 구입 방법은? 관상어를 기르고자 마음 먹었다면 실제로 수족관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상담해 보도록 한다. 소비자들은 구입 시 좋은 상품이나 기술 등을 무시하고 가격에만 연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족관은 살아 숨쉬는 물고기를 다루는 곳이므로 전문점에서의 구입이 필요하다. 대형마트나 소형 점포는 수족관 전문점에 비해 전문성이 결여되므로 여러군데를 돌아본 후 신뢰할 수 있고 마음이 가는 전문점을 찾아 방문하도록 한다. 자주 집을 비우는 경우 또는 장시간 부재 시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즘은 장시간에 걸친 전기공급 중단 사태가 없고 수족관 형광등이나 푸드타이머, 온습도조절기 등 관리에 필요한 대부분의 것이 자동으로 제어되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관상어가 병들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물고기의 병은 일상적인 관리를 철저히 하고 물고기를 찬찬히 관찰하여 컨디션을 체크함으로써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병들게 하기 전에 어떤 환경이 병들게 하는가를 파악하여 미연에 방지하도록 한다. 관리 부주의로 물고기가 병에 걸렸을 경우 되도록 빨리 발견하여 다른 물고기와 격리시킨 후 치료한다. 물고기 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수족관에 찾아가 조언을 구하여 치료한다. ▒ 바다 속 모습 그대로 수초 아마존 스워드 플랜드 학명 : Echinodorus bleheri원산지 : 남미비료 : 다량수온 : 19~30도광량 : 다량수질 : 약 산성~중성재배난이도 : 보통이산화탄소 : 약 특징 :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어항용 수초의 일종. 재배에는 충분한 광량과 비료가 필요하다. 시판되는 것은 육상 재배품이므로 수중엽이 5~6장 나온 단계에서 바깥 잎을 잘라 주어야 한다. 뿌리를 옮기면 성장이 정지되므로 불필요한 옮겨심기는 피한다. 하이그로필라 로자넬비스 학명 : Hygrophila polysperma var원산지 : 개량 품종비료 : 보통수온 : 18~30도광량 : 다량수질 : 약 산성~약 알칼리성재배난이도 : 쉬움이산화탄소 : 보통 특징 : 하이그로필라의 개량 품종으로 핑크빛 잎새에 하얀 엽맥이 아름답다. 적색계 수초 중에 튼튼하고 기르기 쉬워 지난 몇 년 동안 급속하게 인기가 높아졌다. 시판되고 있는 것은 반수중엽이 많아 밑의 잎이 잘 떨어진다. 전경에서 중경용으로 흔히 사용된다. 로탈라 학명 : : Rotala roundifolia원산지 : 중국, 인도비료 : 보통수온 : 15~30도광량 : 보통수질 : 약 산성~약 알칼리성재배난이도 : 쉬움이산화탄소 : 약 특징 : 적색계 수초 중에서는 가장 튼튼하며 성장이 빨라 사용빈도가 높은 수초이다. 보통은 후경에 수십 대를 모아서 심는다. 저광량으로 이산화탄소 없이도 자라지만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강렬한 빨간색으로 아름답게 변한다. 바나나 플랜트 학명 : Nymphoides aquatica원산지 : 북미비료 : 보통수온 : 15~30도광량 : 보통수질 : 약 산성~중성재배난이도 : 보통이산화탄소 : 약 특징 : 바나나 송이 같은 어린 포기가 신기해서인지 인기 높은 수초이다. 윤기 있는 잎새도 매력적인데, 그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은 보통 수개월이다. 뿌리가 여러 개 나와 고정되면 긴 줄기를 뻗고 부엽이 되어 버린다. 어항 내에서의 번식은 힘들다. 아누비아스 나나 학명 : Anubias barteri var. nana원산지 : 아프리카비료 : 보통수온 : 20~30도광량 : 소량수질 : 약 산성~중성재배난이도 : 보통이산화탄소 : 약 특징 : 고급스러운 짙은 녹색의 수초로 포트에 담아 재배한 것이 대량으로 수입돼 보급되고 있다. 튼튼한 품종이나 성장이 느려 묵은 잎에 이끼가 생기지 않게 키우는 것이 무척 힘들다. 뿌리는 바위나 유목에 부착한다. 수중에서도 때때로 꽃을 피운다. 자문 및 자료협조 백제수족관 이찬우 대표 1985년 백제수족관을 설립하여 관상어와 열대 수초 및 관상어 외 사육용품 등을 세계12개국으로부터 직수입하고 공급해왔다. 또한 인테리어 수조와 특수수조의 설계, 제작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여 차별화된 전문성과 노하우로 업계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02-423-3846~7 www.bjaqua.co.kr ▒ 수조 인테리어 집 안에 수조를 설치하기 전 어떤 점을 고려하여 위치를 결정해야 하나? 수조를 설치하기 전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위치의 선정이다. 수조에는 물이 들어가 꽤 무겁게 된다는 점을 주의하여 가전제품, 선반 또는 습기가 금물인 가구 위 등은 피해야 한다. 또한 햇빛이 직접 비치는 장소나 사람의 출입이 잦은 문의 근처도 피하도록 한다. 특히 일상관리를 고려하여 전원에 가까운 곳, 물갈이가 편리한 곳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각각의 가정에 맞는 설치장소를 고른다. 수조를 놓을 때는 가능한 수조 받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수조를 설치하기까지의 과정은? 01_ 어항과 모래를 수돗물로 깨끗해질 때까지 씻는다. 02_ 어항을 어항 받침대 위에 올려놓는다. 어항 바닥이 받침대와 밀착이 되고 전체적으로 수평이 되면 어항의 밑부분을 들어 옮긴다. 03_ 여과 장치를 한다. 여과기를 어항 바닥에 놓고 캐시미론 솜을 덮어서 에어 튜브와 연결한다. 04_ 모래와 여과재를 넣는다. 모래의 두께는 어항의 크기 및 심고자 하는 수초의 종류나 크기에 따라 다르다. 수초가 싱싱하게 자라기 위해서 적어도 5cm 이상의 두께가 필요하다. 모래깔기가 끝나면 취향에 따라 레이아웃 한다. 05_ 물을 채워 넣는다. 모래 위에 접시나 비닐을 깔아서 모래가 흩어지지 않도록 한 후 어항의 70~80% 정도로 물을 천천히 넣는다. 수돗물은 반드시 2~3일 정도 받아 두었다가 넣어야 하며 바로 넣을 경우에는 물 20ℓ에 중화제 2알(0.2g) 정도의 비율로 넣어 염소 이온 성분을 제거한다. 더운물을 조금씩 부어서 수온을 조절한다. 06_ 수초를 심는다. 수초는 심기 전 반드시 소독을 해서 잡균이나 해충의 알들을 없애고 떡잎이나 잎줄기를 보기 좋게 다듬어 심도록 한다. 07_ 에어 펌프와 히터를 설치하고 작동 시킨다. 먼저 에어 펌프와 에어 호스를 연결시킨 후 전원에 꽂아 에어레이션을 해준다. 주의할 점은 작동시키기 전에 반드시 전원에 100V인가 200V인가를 확인한 뒤 에어 펌프에 부착된 전환 스위치를 조정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08_ 히터 및 자동 온도 조절기를 설치한다. 어항에 자동 온도 조절기를 고정시킨 다음 전원에 연결한다. 히터는 어항 바닥(모래 위)의 적당한 장소에 설치하고 자동 온도 조절기와 연결한다. 특히 히터를 물속에서 꺼내거나 집어넣을 때는 유리관의 열기가 식은 다음 꺼내도록 한다. 09_ 수온계와 먹이 그릇을 어항 유리면의 알맞은 곳에 부착한다. 10_ 어항 뚜껑 또는 유리판 위에 조명기구를 설치한다. 11_ 관상어를 입식시킨다. 설치가 끝났다고 바로 관상어를 넣는 것은 위험하므로 설치한 여러 기구의 작동상태를 점검한 후 입식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수조는 어떤 종류의 수조를 고르는 것이 좋은가? 수조는 크게 유리수조, 아크릴수조 등으로 구분한다. 아크릴수조는 투명도가 좋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흠집이 생기고 뿌옇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유리수조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요즘은 미관을 고려하여 인테리어 수조를 많이 사용한다. 가능하면 메이커 있는 수조로 관리가 용이하며 기능이 좋은 것으로 고른다. 수조 설치를 수족관에 시공 의뢰한 후 어떤 과정을 거치며 대략적인 비용은? 소비자의 시공 의뢰를 받으면 우선 수조를 설치할 장소를 방문하여 각각의 공간에 맞는 수족관을 현장에 가서 실측한다. 그 후 소비자가 선택을 하면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수조를 설치한다. 요즘은 신형 해수어수조와 수초수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수초수조 시공은 130만원부터 320만원, 해수어수조는 130만원부터 1,110만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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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전원주택
[스틸하우스탐구⑦] 시공사례와 함께하는 스틸하우스의 현재와 미래
스틸하우스는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주택의 대명사로, 21세기를 대표할 주거문화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스틸하우스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6년으로 한국철강협회 산하 스틸하우스클럽(現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이 결성되면서부터이다. 이후 스틸하우스는 단순한 건축 형태의 변화를 넘어 국내 주거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데, 그 의미와 현재를 짚어본다.<편집자 주> 지난 1996년 하반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포스코(POSCO)로부터 스틸하우스용 골조자재인 스틸 스터드(Steel stud)를 생산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스틸하우스라는 용어조차 생소했었다. 국내에 시공사례라고는 서울과 포항, 광양에 외국기술과 자재로 지어 놓은 모델하우스 몇 동만이 전부였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스틸하우스의 보급 확대를 위해선 자재의 국산화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었다. 마침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장님 코끼리 다리 더듬듯 설비를 갖추고 국내 최초로 자재를 생산하게 되었다.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어느 누구도 자재를 주문하지 않았다. 결국에는 회사에 근무하던 관리이사의 장인을 설득, 적자를 감수하며 경기도 오산에 최초로 국산자재를 이용한 스틸하우스를 지었던 일이 까마득한 옛일처럼 떠오른다. 그로부터 10년.이제는 유력한 주택공법의 하나로 자리 잡은 스틸하우스의 시공사례에 대해 기술할 수 있게 되었으니 필자로써는 격세지감(隔世之感)과 함께 남다른 감회가 든다.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스틸하우스 전용 구조설계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가 짧은 영어로 현지 사장과의 담판에 성공하였던 일, 내화에 대한 무지로 740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기회를 날려 보냈던 쓰라린 기억,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일본과 미국의 선진 시공사례를 견학했던 일, 생산설비의 자동화와 단열스터드의 개발 그리고 내화 및 차음 등의 인증을 받기위해 매진했던 일, 일반 대중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상파 방송의 프로그램인 ‘러브하우스’에 뛰어들어 신동엽, 양진석, 이창하, 김원철 씨 등과 함께 고락을 같이 했던 일, 어설픈 강의 실력으로 전국의 건축사회와 지방자치단체를 순회하며 강연회를 가졌던 일, 역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지에 스틸하우스를 수출하며 자부심을 느꼈던 일 등…. 생각해보면 스틸하우스에 미쳐 살아온 즐겁고도 고달픈 세월이었다. 스틸하우스의 성공 요인 스틸하우스가 단순히 열정만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주거문화 개선을 위한 포스코의 계획적이고도 합리적인 R&D, 그 결과로 정립된 탁월한 주거 성능, 디자인 중심의 세태에 걸 맞는 표현의 자유로움, 유지관리의 용이함에서 비롯되는 경제성, 우리의 국민성과 상통하는 짧은 공기 등 여러 장점으로 인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주택시장에 어엿한 하나의 공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이다.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건축역사상 이만큼의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투입되어 체계화되고 우리 것으로 소화되었던 공법이 있었던가? 과학적 실험에 의해 입증된 데이터를 이처럼 완벽하게 구비한 공법이 있었던가? 아파트를 제외한 국내 주택의 상당수가 우리의 환경과 실정에 맞지 않는 외국의 공법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임의로 변경하여 지어지고 있음을 다시금 상기할 필요가 있다. 스틸하우스는 철강강국인 우리나라의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건자재의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자원재활용에 의한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철을 생산하는 원재료인 철광석도 무한자원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고철 수입 국가이다. 4~5년 전쯤 강연회에서 “스틸하우스 한 채를 짓는다는 것은 후손에게 물려줄 10톤짜리 철광산을 만드는 것과 같다”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한 적이 있다.스틸하우스란 다양한 장점과 의미를 지닌 공법이기에 10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 하나의 선택적 대안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현재 스틸하우스는 단독주택, 저층빌라, 펜션 등의 숙박시설, 상업공간, 학교, 군 시설물, 관공서 등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데,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에 이른다. 유독 단독주택 부분에서 스틸하우스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전술한 바와 같은 장점에 따른 덕도 있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효율성 높은 난방방식인 온돌의 적용에 성공한 것도 한 원인으로 볼 수가 있다. 특히 자유로운 습식온돌의 적용으로 단독주택에서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원가 절감의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이러한 스틸하우스의 여러 기능적인 강점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주거형태로 인식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발전과정을 통해 되짚어 본 스틸하우스 국내 스틸하우스의 시공사례를 돌아보며 그 발전과정을 더듬어 보는 것도 스틸하우스를 이해함에 있어 의미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 : 1886~1969)는 건축행위를 가리켜 “공간 속에 변화되어 가는 시대의 의지”라 하였다. 그런 심오함은 아닐지라도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과거보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트랜드의 변화 정도는 음미할 수 있지 않을까?(전체적으로는 더 훌륭하고 아름다운 스틸하우스의 시공사례가 많지만, 자료 확보의 편이성과 맥락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포스홈의 시공사례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①도입기 : 시작 ~ 1999년 소재 적용에 대한 연구 부족으로 시공이 용이한 드라이비트나 사이딩류의 외장재와 미국식 비닐 윈도우, 아스팔트 슁글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공간의 분할도 아파트 평면이나 외국 설계의 변형 형태에 불과했고, 실내의 건축적인 배려도 약했다. 실내 색조는 안정적인 체리톤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중저가의 가격대를 형성하였다. ②발전기 : 2000년 ~ 2003년 외장 및 내장에 있어 소재 적용의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목재, 석재, 금속 등으로 다양한 외관을 선보였으며, 유럽식 창호와의 접목도 이루어졌다. 점차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공간을 도출해 낸 시기였다. 스틸하우스가 갖고 있는 표현의 자유로움이란 장점이 부각되기 시작했으며, 실내건축에 있어서도 미적 감각을 중시하기 시작하였다. 고급주택의 상징인양 강렬한 월넛(Walnut) 색조가 주류를 이루었고, 중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소재 적용에 대한 오류로 결로나 누수와 관련된 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③안정기 : 2004년 ~ 현재 기술이나 디자인의 발전에 안정기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시대가 요구하는 것들을 어느 정도 소화해 낼 수 있다면 웬만큼 안정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근래의 스틸하우스는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소재든 적용이 가능해 졌으며, 국내 기술 인력의 양성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스틸하우스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겠지만 공간의 분할이나 동선의 설정도 과거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바뀌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최근의 트랜드 속에서 개성이 중시되고 있으며, 다양성을 겸비하고 있다. 잠시 문제가 되었던 주거 성능의 일부 결점도 보완되었으며, 원가 측면에서도 많은 절감을 이루었다. 탁월한 주거 성능과 자유로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스틸하우스가 고급주택으로 발돋움한 것은 괄목할만한 성장이라 할 수 있겠다. 스틸하우스의 미래그렇다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적극적 투자와 노력으로 주택시장에 안착한 스틸하우스의 미래는 과연 어떠할까, 계속적으로 승승장구하며 장미빛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어느 공법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만인의 취향에 적합한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제가 지은 집에는 절대 하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라고 단언하는 단세포적인 업자가 명심할 사항이다.각각의 공법은 분명 그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을 겸비하고 있다. 스틸하우스 분야에서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현재의 주거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고, 원가경쟁력을 보다 강화시켜야만 한다. 현재의 스틸하우스 공법에는 ‘가능은 한데 원가경쟁력이 떨어지는 시방’이 상당수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다음은 고객과의 신뢰를 키워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얘기한 단세포적인 업자의 자세보다는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만일 발생한다면 책임지고 보수해 드리겠습니다”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함이 필요하다. 최근 스틸하우스 업계를 보면 마치 마산의 아구찜 시장을 보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함을 금할 수 없다. 무엇이 원조이고 무엇이 정통인지 수요자로 하여금 갈피를 못 잡게 하고 있다. 기술의 원류는 분명 포스코라는 한 뿌리인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지금은 서로가 협심하여 기술을 발전시키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할 시점이다. 과대광고는 자승자박(自繩自縛)의 결과를 낳게 되고, 결국 고객의 신뢰마저 잃게 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홍보의 필요성도 절실하다. 그동안 나름대로 협회 차원에서 상당한 홍보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KBS ‘6시 내고향’의 백년가약 프로젝트를 통해 28개 마을에 스틸하우스를 시공하면서 스틸하우스의 저변 확대는 아직도 멀기만 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심지어는 대학원 강의에 임해서도 스틸하우스에 대한 생경감을 토로하는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과도 직면해야 했다. 주거문화의 개선이라는 명제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라도 좀 더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홍보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기술 인력의 고급화를 추진하여 시공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지금의 시장에서는 기술의 숙련도에 따른 품질의 편차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인력의 양적인 확대와 함께 질적인 향상을 추구해야 된다. 이와 함께 자재 및 시공 품질에 대한 협회의 보다 강력하고 공정한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다다익선(多多益善)보다는 검증된 정예(精銳) 인력을 키워내는 일이 고객을 위한 길이고, 긴 호흡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원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틸하우스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디자인 중심의 마인드를 갖자는 것이다. 현재의 스틸하우스 공법만으로는 최근 램 쿨하스(Rem Koolhaas : 1944~ )나 다니엘 리베스킨드(Daniel Libeskind : 1946~ ) 등을 주축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체주의건축(deconstruction)은 고사하고, 르 꼬르뷔제(Le Corbusier : 1887~1965)가 주창한 근대건축의 5원칙조차 충실히 이행하기 어렵다. 현대에 있어 디자인의 중요성은 생활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깊이 침투해 있는 습관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최근 유행하는 ‘미술관과도 같은 집’이라는 개념도 단순한 일과성의 트랜드로 간주해야 할까? 아니다. 그것은 시대적인 요구이자 미래지향적인 충고이다. 기술을 개발하거나 원가경쟁력을 높여가거나 그 중심에는 디자인에 대한 깊은 고뇌와 배려가 자리 잡고 있어야만 한다. 이런 노력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이루어질 때, 스틸하우스는 진정한 주거문화 개선의 첨병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예산과 한달 미만의 공기로 완성되어진 KBS ‘6시 내고향’의 백년가약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작품 몇 가지를 통해 스틸하우스가 갖는 디자인적 강점을 소개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주문진 ‘나라사랑 공부방’ 공주 ‘빛의 상자 : 실루엣’ 산청 ‘남사 예담원’ 이글을 쓴 황윤현 씨는 (주)포스홈의 대표이사로 한국철강협회 스틸컨스트럭션센터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또한 김천과학대 도시디자인 계열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도 출강하고 있다. MBC ‘러브하우스’에 이어 현재는 KBS ‘6시 내고향’ 백년가약 프로젝트의 건축 디자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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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전원주택
[스틸하우스탐구⑥] 주거단지에 적용된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는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주택의 대명사로, 21세기를 대표할 주거문화의 대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스틸하우스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6년으로 한국철강협회 산하 스틸하우스클럽(現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이 결성되면서부터이다. 이후 스틸하우스는 단순한 건축 형태의 변화를 넘어 국내 주거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데, 그 의미와 현재를 짚어본다.<편집자 주> 주택 단지에 대한 바램주거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삶에 대한 은신처 역할 이상의 많은 의미를 지닌다. 때로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는 나의 가정으로, 때로는 함께하는 이웃과의 정겨운 동네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주거 양식으로 자리 잡은 복잡한 도시의 아파트는 전문가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동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기에 다소 부족함이 있다. 즉, 대지에 대한 접지성(接地性),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장소의 부재 등 인간과 자연과의 원초적인 교감을 위한 우리의 바램에 대해 근본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는 주거방식이다. 이러한 주거에 대한 부족한 감성의 회복을 위해 최근 성행하고 있는 주거방식이 저층형 주거이다. 저층형 주거는 상대적으로 자연과의 친화가 가능하고, 과밀한 아파트에 비해 낮은 주거 밀도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커뮤니티의 장소가 형성되는 등 우리가 예전부터 살아왔던 동네와 주거에 한층 가까워 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와 같은 저층형 주거가 단독으로 도심에 자리 잡을 경우다. 주변 도심의 고층 건물에 묻혀 햇빛과 조망에 불리해 어둡고, 답답하고 비좁은 주거형식으로 전락한다. 또한 도심 근교의 전원에 세워진 저층형 주거의 경우에는 자연과의 교류가 더 많은 친환경적 주거로 지어질 수 있으나,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과 개별 시설 도입의 어려움으로 인해 편리한 주거의 기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성행하기 시작한 저층형 주거의 단지로의 형성은 당연히 저층형 주거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저층형 주거로서의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는 기존의 습식 방식과는 그 구조 및 시공 방식이 다른 Steel plate를 이용한 건식방법이다. 이는 이미 서구 선진국과 일본에서 짧은 시간에 안정된 구조와 균일한 시공성능을 갖춘 시공기법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이러한 스틸하우스는 고층보다는 저층형 건물을 시공하기 위한 전용방식으로 구조와 시공에서의 불필요한 자재의 사용을 줄인다. 나아가 공사의 낭비를 제거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부분 주거공사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기존의 습식으로 지어진 저층형 주거와 비교해보면 비교적 짧은 공사기간과 전문화된 기술인력, 친환경적인 자재 사용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공법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전문화된 기술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전문성이 떨어진 시공업체의 난립, 기존 습식공법과의 혼용에 대한 기술력 부족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스틸하우스의 건립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러한 한시적 문제는 지속적인 전문 인력의 양성, 기술력의 향상 및 지속적 관리를 통하여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 개선된 기술력과 미래지향적인 친환경성 그리고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갖춘다면, 스틸하우스 주거의 도입은 보다 나은 미래형 주거환경을 앞당길 것이다. 스틸하우스로 지어진 주거 단지의 현황 1. 단지의 분포 현황저층형 주거에 대한 우리의 바람과 미래형 주거 방식인 스틸하우스의 보급은 최근 스틸하우스 주거단지의 형성으로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연세대학교 건축과학기술연구소와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소는 최근 국내의 스틸하우스 단지에 대한 거주자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그에 의하면 2004년 10월 현재 전국에 분포한 스틸하우스 단지의 현황은 전국적으로 8개의 단지로, 현재 거주가 완료된 경우와 시공이 진행되고 있는 단지들이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지별 전체 규모면에서는 경기도 평내에 위치한 포레스트힐이 128세대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일반적 전원주택 단지로 계획되어 스틸하우스로 건설된 주택의 경우는 20여 세대에 불과하다. 스틸하우스로만 이루어진 단지는 판교단지, 석천타운, 우곡단지, 지곡단지가 있고, 이중 포항의 지곡단지는 스틸하우스로만 계획된 단지로 전체 규모가 112세대(70세대 완료)로 가장 큰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스틸하우스 단지 평형 규모는 대부분이 40평형 이상의 주거 규모로 건설되었다. 이외에 75~80평에 이르는 대형 주거로 구성된 단지와 34평형의 비교적 소형주거 규모의 주거로 구성된 단지도 분포되어 있다. ▶ 스틸하우스 단지 분포경북 포항 지곡단지112세대 70세대 완료경북 문경 석천타운1차40세대 40세대 완료경기도 김포 생명의숲15 세대 12세대 완료경기도 안성 우곡단지14 세대 14세대 완료경기도 남양주 수동 단지24 세대 3세대 완료경기도 판교단지24세대 24세대 완료경기도 평내 포레스트힐128세대 10여 세대전남 광양 단지32세대32세대2. 거주자 만족도 조사 2004년 연세대학교 건축과학기술연구소와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소는 국내 스틸하우스 단지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2004년 10월 현재 전국에 분포한 스틸하우스 단지 중 거주자 설문조사가 가능한 총 주거 98채에 거주한 거주자를 중심으로 각 주택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 조사하였다. 각 요소별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서 대부분 4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건축과정에서의 시공자와의 관계’에서 3점 미만의 매우 낮은 점수를 얻었고, 경제요소인 ‘투자가치’와 ‘층간소음’ 부분에서도 다소 낮은 3.43과 3,56를 나타냈다. 그러나 건물의 배치 형식부분에서의 낮은 점수는 여러 단지 중 한 지역의 건물배치가 서향(西向)으로 잘못 배치되어 나머지 우수한 단지의 평균점수를 감소시킨 결과로 추후 조사되었다. 또한 총체적 만족도를 종합하여 묻는 항목인 ‘스틸하우스를 다시 지을 의향’에 ‘긍정’으로 답한 비율이 57%에 달했고, ‘주위에 추천할 의향’에 '적극적 추천'으로 답한 비율이 34%로 나타났다. 위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하면, 전반적으로 스틸하우스 단지에 대한 거주자들의 만족도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시공자들의 원만하지 못한 관계 형성과 일부 지역에 국한된 사례이나 수준미달의 설계 및 시공회사의 참여는 전반적 스틸하우스 만족도 및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좀더 적극적으로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홍보함으로서 우수한 시공회사와 설계사무소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함으로 극복될 수 있을 것이며, '층간소음' 등의 부분 역시 시공성 향상과 전문기술가 양성으로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스틸하우스 주거 단지의 형성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저층형 주거에 대한 우리의 바람을 가로 막고 있는 몇몇 장애들은 주거단지의 형성을 통해 비교적 쉽게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다. 즉, 단지 형성을 통해 도심 속의 나홀로 주택의 단점을 극복하여 채광 및 조망에 대한 확보가 용이하다. 주거와 주거 사이 자연스레 형성되는 골목에서 주민의 커뮤니티 장이 이루어지며, 더 많은 자연환경의 공동 확보도 가능하다. 또한 스틸하우스는 단지의 개발과 시공으로 인해 전문 인력의 수급이 비교적 용이하고, 기술력이 확보된 전문시공회사에 의한 시공으로 고품질 확보가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개별 현장에 대한 유지관리보다 전반적 유지 관리 시스템 도입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스틸하우스는 현재로서 저층형 주거단지 형성에 매우 적합한 건축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좀더 우수한 단지 계획, 단지 설계, 주거 설계가 필요하다. 즉, 획일화된 주택 형태의 판박이씩 양산이 아니라, 통일감을 주되 다양성을 살린 설계, 개별 주택만을 고려하지 않는 단지 설계 등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더욱 발전된 시공성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시공, 유지 관리되는 새로운 주택 건설 시스템이 도입되어야 한다. 이러한 시스템이 완성되고 그에 의해 새로운 주거단지가 형성된다면, 아마 지금껏 도심의 복잡한 아파트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 희망하는 새로운 우리 마을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즐거운 우리 마을’이 있는 그런 날이 어서 오길 희망한다. <글ㆍ연세대학교 건축과학기술연구소 김찬주 박사>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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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전원주택
[스틸하우스탐구⑤-2] 스틸하우스설계와 단계별 프로세스
5. 벽체의 설계스틸하우스 벽체 두께의 결정은 설계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에 해당한다. 내부공간을 얼마만큼 사용할 것인가 또는 가구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앞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항이다. 앞서 외벽체는 140㎜ 스터드를 기본으로 설명했으나, 실제 설계에서는 150㎜ 스터드를 외벽체나 내력벽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틸하우스에서 긴 스팬(Span)의 공간(넓은 공간)을 설계할 때, 스틸하우스용 조이스트 만으로는 상부층의 하중을 감당하기 어렵다. 디자인을 위해 특별히 큰창을 내력벽에 설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 내력에 집중하중이 걸리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를 철골부재(H-Beam)나 각파이프 등과 혼용하여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은 스틸하우스의 장점 중에 하나다. 현재 국내 H-Beam은 100×100, 125×125, 150×100, 150×150 등의 규격(단위 : ㎜)으로 생산되고 있다. 실제 150×150의 H-Beam을 혼용하여 기둥으로 쓰고, 보의 치수는 200×150 외에 아주 큰 힘을 필요로 할 경우 300×150 크기의 H-Beam을 사용할 수 있다.일반 주택에선 H형강을 사용하지 않고도 거의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140㎜ 스터드를 외벽이나 내력벽, 수직배관이 필요한 벽체에 사용하면 무리 없는 설계가 가능하다. 이때 외벽체 두께는 [내부 석고보드 2겹(19㎜)+140㎜스터드+외부쉬딩OSB(12㎜)]까지 약 172㎜ 정도가 된다. 여기서 외벽마감재 두께는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외단열공법 마감은 55㎜, 사이딩 마감은 약 60㎜, 표준벽돌 치장쌓기 마감은 약 150㎜ 정도가 추가된다고 가늠해 볼 수 있다. 한편 내벽의 경우엔, 대부분 90㎜ 스터드를 사용하게 되며 양쪽에 석고보드를 2겹씩 시공하고 여기에 벽지를 바르고 보면 130㎜ 정도의 벽체도 무리가 없다.거울, 샤워기, 옷장 등 많은 것이 걸리는 화장실 벽체에는 12㎜ OSB합판이나 내수합판을 시공한다. 이어 초벌로 도막방수를 하고 내부에 방수 석고보드를 시공한 뒤 방수를 하고 타일 등을 붙일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개구부를 설계할 때는 콘크리트조의 경우에는 벽체의 시작점부터 개구부를 두어도 관계가 없으나, 스틸하우스는 벽체가 꺾이는 내부부터 80㎜ 떨어진 곳에서 개구부를 시작해야 한다. 이는 스틸하우스의 구조적 특성상 개구부 상부 헤더에서 떨어지는 하중을 전달하는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6. 벽체의 전단벽용 X-BRACING과 개구부힘을 받는 내력벽에는 수직하중뿐만 아니라 건물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바람 등의 횡하중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므로 너무 많은 창문을 배치하여 전단벽으로서 역할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그림에서 ‘×’형태 부분은 내력벽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보강한 가새(X-Bracing)이다. 이로써 스터드로만 이루어진 꽉 찬 박스 형태의 벽체가 횡하중에 저항할 능력이 보다 향상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개구부 좌우 부재는 굵게 보이는데, 이는 앞서 말한 보강 스터드인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 2장이 더 들어 있기 때문이다. 7. 지붕의 환기 시스템아무리 튼튼하게 설계되고 지어진 스틸하우스라도 기능적으로 결함이 많다면 그 집은 실패작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또한 스틸하우스를 설계하면서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다면 그 역시 마찬가지이다. 스틸하우스로 설계하는 많은 집들은 박공지붕의 형태가 일반적인데 비해 목조주택의 경우엔 모임지붕이 주류를 이룬다. 그 이유는 스틸하우스 지붕구조는 트러스 형태를 취하고 있는 반면, 목조주택의 지붕구조는 래프터(서까래)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임지붕의 장점은 건축물의 볼륨(Volume) 즉, 부피가 박공지붕에 비해 줄어드는 특징이 있어 마감공사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박공지붕이든 모임지붕이든 중요한 것은 지붕 속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문제이다. 그 차이는 좀 과장된 표현으로 여름철 차문을 닫은 자동차 실내 상태와 나무 그늘에 앉아 있는 상태처럼 대별된다고 볼 수 있다.그림과 같이 여름 햇살이 지붕에 닿으면서 지붕 속의 공기가 뜨거워지는데, 이렇게 데워진 공기를 처마 밑(소핏벤트)으로 바람을 넣어 박공 부분에 설치된 환기구(게이블벤트)나 모임지붕의 용마루에 설치된 환기구(용마루벤트, 릿지벤트) 등으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스틸하우스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박공지붕을 구성하는 트러스 설계는 사실상 공기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공간이 많아 그리 어렵지않다. 다만 그림의 경우와 같이 높은 천장 설계를 위해 천장을 들어 올리고자 할 경우에 최소 트러스의 수직높이를 60cm 이상 80cm 정도 확보하면 바람직하다.스틸하우스 설계의 단계별 프로세스 설계란 아주 전문적인 지식과 감각이 필요하지만 때론 간단한 요구조건만 만족시키는 도면이 작성될 수도 있다. 그 예로 20평 정도의 마을공동 방앗간과 휴게실이 함께 딸려 있는 30평 스틸하우스 건물을 예를 들어 설계해보도록 하자.비록 주택은 아니지만 주택처럼 기능이 많아 핵심적인 내용의 전달에 적합하고, 실기능은 단순하되 확실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설명 대상으로 선택하였다. 건축설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건축주가 ‘건축설계의 프로세스가 이렇구나’하는 정도의 이해를 전달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개략적으로 다뤄본다. 1. 대지 및 요구기능의 분석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의 요구조건과 대지의 조건을 분석해야 한다. 건물이 들어설 대지는 마을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마을회관의 앞마당을 통해 진입하며, 진입로는 건물의 서측에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건물 뒤로 아름다운 마을 뒷산과 대지 앞은 경지 정리가 되지 않은 다랑이 논들이 위치해 전형적인 시골의 풍치를 더해주고 있다. 대지는 정남향에서 동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으며, 정방향을 향해 아주 좋은 조망을 가지고 있다. 2. 건축평면도의 작성건축물에 요구되는 기능은 평면도에서 가장 잘 표현 되어야 한다. 건물의 전체 특성은 방앗간 같지 않은 방앗간으로 마을의 소득증대는 물론 사랑방 기능까지 갖춘, 반은 주택이요 반은 작업 기능을 가진 아주 단순한 건물이다. 140㎜ 스틸스터드로 시공하고자 벽체 두께를 200㎜로 쉽게 그렸다. 외벽의 마감은 외단열공법과 방부목 사이딩을 병행하여 시공하고, 난방은 휴게실만 하기로 하고 평면을 계획하였다. 3. 기초평면도 작성기초도면은 최대한 단순화하여 간단하게 매트기초로 그린다면, 1S1=두께 300㎜에 철근은 상하부 간단히 300㎜ 정도만 배근해도 될 것이다. 방수턱이나 마감 시 레벨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1S2라고 표현하고, 기본 슬래브 바닥보다 약 100㎜ 정도 낮추어 시공하였다. 4. 입면도와 지붕평면도 작성입면도에서 표기되어야 할 것은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 마감재, 처마 플레싱(Flashing) 마감재 등이다. 지붕평면도에는 외벽의 중심선으로부터 처마 끝으로의 확대 정도와 지붕의 모양 등이 잘 나타나야 한다. 5. 창호 및 조명 표기스틸하우스로 간단한 집을 지을 경우에는 도면도 최소로 표현할 수가 있다. 그렇다고 조명계획이나 창호계획까지 생략할 수는 없다. 다음 그림은 최소로 표현된 창호 및 조명계획도를 보여준다.창호는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한 사례로 인치호칭 치수를 고려해 구조설계 시 개구부의 폭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조명은 반드시 건축주와 협의하여 추후 수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단한 스틸하우스는 기본적인 조명계획도만 작성해도 그 수정이 가능하다. 다만 외부조명은 마감을 고려해 좀더 세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면에서 작은 동그라미는 천장에 달리는 직부등을 의미하며 외부벽체에 반원 형태로 표기된 것은 외등을 표시한다.6. 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 작성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는 건축평면도에 사방 600㎜로 격자를 그려 놓고 그 위에 스터드를 600㎜ 간격으로 배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집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건물은 풍하중, 적설하중 등을 고려해 복잡한 과정과 산식을 거치는 별도의 구조해석 없이도 구조적으로 안전한 시공 상세도를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설계자가 스틸하우스 구조에 대한 이해를 가진 사람이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평면도에는 추후 만들어질 벽체 호칭(Wall No)과 벽체 길이가 표기되어야 하며, 개구부 및 홀다운 위치가 표시되어야 한다. 지붕평면도에서는 지붕트러스의 방향과 트러스 번호가 표시 된다. 그림에서 상부가 파진 부분은 내부 마감을 이에 상응하여 시공하기 위함이다. 콘크리트 구조에서는 이처럼 천장을 만들고자 한다면 별도의 목수를 고용해야 한다. 하지만 스틸하우스에서는 최초 설계 시부터 마감까지 한번에 필요한 모양을 정리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이블 트러스라 함은 벽체의 게이블 월(일반적으로 외부에서 볼 때 둥근 환기창이 보이는 벽체) 위에 있는 트러스로 외부 마감이 완성되어야 하므로 <그림 9>의 트러스와는 모양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벽체 전개도에는 개구부가 표기되고 개구부 보강재, 전단벽(힘을 받는 벽체) 등이 작성된다. 앞서 살펴 본 스틸하우스의 공정별 도면은 많은 도면 중 일부에 한정한 것이다. 사실 건축주가 설계도면에 대해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실질적으로 득이 되지 않는다.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보다 경제적이고 주택 모습도 제대로 갖출 수 있다.건축주의 입장에서는 도면의 전개과정 정도만을 이해하면 설계자나 시공자 선정, 건축주 직영으로 집을 지을 경우 많은 도움이 되리라 판단된다. 이글을 쓴 최길찬 씨는 신영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로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사)목조건축기술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철강협회 자재분과 자문위원으로 스틸하우스 자재 가이드북을 집필하였고, 2002년 강구조학회 주거부문 설계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KBS 1TV 6시 내고향 ‘백년가약’에 건축디자이너로 출현 중이다. 문의 : 02-592-0494, 011-9710-3494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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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전원주택
[스틸하우스탐구⑤-1] 주거건축의 이해와 스틸하우스 설계
주거건축은 보통 기획과 설계가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건축주가 대략적인 건축비 예산만을 세운 상태에서 건축사나 시공사에 건축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일의 진척도 빠르고 쉽게 개념을 정립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 볼 수 있다. 건축기술자는 물론 건축주도 도면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 건축물은 도면의 치수나 기호, 선 등을 판독하여 각 공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나, 주택건축은 사정이 다르다. 단지 건축도면을 읽을 줄 아는 정도의 이해로 주택을 제대로 짓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건축설계야 건축사가 하는 것이고, 현장 기술자나 시공업자는 도면대로 공사만 제대로 하면 될 것 아닌가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건축전문가인 건축사가 하는 설계 사례를 들여다보면 건축주의 빈번한 요구에 설계 수정도 모자라 시공 과정 중에도 수도 없이 설계가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그 가운데는 정작 건축사가 주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설계에 임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위 도면을 자세히 보면 안방은 드레스룸 없이 화장실만 딸려 있고, 3면의 창과 후정으로 연결되는 별도 문을 내어 나름대로 전원주택의 특징을 반영한 설계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리 크지 않은 안방의 화장실문과 우측 창문으로 인해 옷장 하나 놓을 벽 없이 설계되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나름대로의 전문분야가 따로 있을 뿐, 능력 부족으로 인한 착오는 아니지만 건축사가 주택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때 생길 수 있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도면을 바탕으로 그대로 시공한다면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기본적인 건축도면을 읽어내는 능력뿐만 아니라 적어도 평면구성이 가지는 특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마치 소설책을 읽을 때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듯 건축도면의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고, 때론 비판 능력과 함께 나름대로의 해석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프로젝트의 진행과정을 보면 건축주는 설계비는 물론 시공비도 깎으면서 한편으로는 건축은 종합예술이라며 작품으로 여기고 일을 해달라 부탁한다. 그런 도면과 예산으로 시공을 하는 업자는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빠른 계산을 하게 되기 마련이다.교향악과 주거건축교향악단의 음악을 들어보면 큰북의 경우 불과 몇 번만 북채를 휘두를 뿐인데, 피아노의 경우에는 때론 독주와 합주를 번갈아 가며 많은 부분에 연주를 한다. 이를 주택 건축에 비추어보면 피아노는 골조공사라 할 수 있고, 큰북은 잠시 치고 빠지는 싱크대 설치나 타일공사 쯤으로 볼 수 있다. 소위 종합예술이라는 교향악과 건축의 가장 큰 공통점은 작곡가(건축가)가 있고 악보(설계도)가 있으며, 지휘자(시공책임자)가 있고 관객(건축주, 이웃)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가장 큰 차이점은 세 가지 정도로 정리된다.우선, 교향악단의 경우 단원 모두가 악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반면 건축시공자 중에 투입되는 기술자는 도면 자체를 이해할 이유도 없고, 도면을 보지도 않는 공정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다음으로 스틸프레이머 몇 년 만 하면 자신이 건축 전문가임을 자처하며 때로는 설계에 시공까지 모든 걸 전담하는 걸 자랑으로 삼는다. 하지만 피아니스트는 지휘를 하지 않으며, 바이올리니스트가 작곡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스틸프레이머의 설계 능력보다 훨씬 큰 지휘와 작곡 능력을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관객은 거의 모든 음악을 예술이고 작품이라 생각하지만 시공된 주택은 건축주와 방문객 그리고 이웃 모두가 종합 예술작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곡가가 곡을 쓰거나 건축주가 설계를 의뢰하는 출발점에는 모두 종합예술 내지는 작품으로 인식하고 출발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스틸하우스 설계의 가장 빠른 접근은 스틸하우스만이 가지는 몇 가지의 구조적 특성과 마감재 시공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옥상 슬래브 방수의 경우 일반 철근콘크리트조 등에 비해 많은 시공 정밀도와 비용이 요구된다는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건축 계획적 측면(주거건축의 이해 측면)에 대해 우선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주거건축의 이해우리나라 주거건축의 형태는 아파트, 다가구/다세대 주택, 오피스텔, 단독주택(도시형/전원형) 등이 있다. 건축주 대부분은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의 생활에 익숙하다는 사실을 전원주택 설계 시에 고려해야 한다. 또 다른 국내 단독주택 시장의 특성은 고객의 의뢰(Order Base Contract)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전원주택은 사회적 환경(교육, 의료, 쇼핑, 교통 등 주변환경)이 좋지 않은 반면 깨끗한 공기와 물로 대표되는 자연환경은 아파트 등에 비해 매우 좋은 편이다. 그래서 재력이 어느 정도 있고 자녀교육 부담이 없는,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전원주택을 희망한다. 대부분의 건축주들이 취향과 요구조건이 까다롭고, 편안한 노후생활과 건강을 위한 소위 웰빙형의 주택을 원한다. 이를 감안한 설계가 필요한데, 건축설계의 방향에 절대적인 키가 되는 건축주의 주택에 대한 시각도 대략 3단계 정도를 거치면서 변화를 갖게 된다.1단계 | 가수요자의 단계. 막연히 전원에 대한 동경 내지는 집을 짓고자 땅을 사놓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예쁜 집을 카메라에 담는 시기다. 이때는 ‘외관이 예쁜 언덕 위의 하얀 집’을 생각하게 되는데, 대부분 평면구성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목조주택이냐 스틸하우스냐 구조와 외관, 평당 공사비 등을 저울질하게 된다. 2단계 | 실수요자의 단계라 할 수 있다. 건축설계를 의뢰하고 컨설팅을 받으며 건축평면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뻐꾸기 창이 있는 뾰족지붕의 선호가 낮아진다는 점이다. 이때 설계자나 건축주 모두 집은 단순이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 안에 살면서 정원과 주변 환경 등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야 한다는 공감을 하게 된다. 3단계 | 집을 지어서 살면서 집을 느끼고 유지보수 하는 체험적 단계로, 가끔 아쉬운 설계에 대해 후회도 하게 되는 시기이다.1. 단독주택 공간의 설계전원주택과 같은 단독주택의 공간은 현관문 안쪽만이 주거공간이 되는 아파트와 다르다. 이밖에 자연환경과 이웃 및 동네, 마당, 텃밭, 정원 등 외부 주거공간과 내외부를 연결해 주는 현관이나 데크와 같은 전이 공간 등이 추가로 구성된다. 내부공간은 거실, 주방, 식당, 복도, 화장실과 같은 가족 공용공간과 침실, 내부 화장실과 같은 사적공간, 보일러실과 다용도실 같은 서비스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가끔 필자를 찾아오는 고객에게 희망하는 주택의 평수를 물으면, 방 3개에 거실은 크게 하되 대략 35평 정도의 2층집이면 좋겠다는 식의 답변을 듣게 된다. 더욱이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는 경우도 간혹 마주치는데, 각종 전시회나 홍보물 또는 주변 얘기를 통해 들은 단독주택 평수에 대한 오해다. 아파트 30평형(전용면적 25.7평)도 방이 3개가 나오는데, 단독주택 35평이면 이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 나오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이해로 단독주택은 아파트보다 공간이 좁게 나온다. 그 이유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① 보일러실(심야전기 사용 시 : 2.1×3.3) → 2.1평② 현관(방풍실 기능 : 1.8×2.1) → 1.14평 ③ 다용도실(1.8×2.4) → 1.31평 ④ 계단(복층 시 2.1×3.62) → 4.6평 ⑤ 창고(1.5×1.5) → 약 1평 ⑥ 복도(1.2×5) → 2평 ⑦ 2층 집의 경우 화장실 1개 추가 시 → 1.3평 대부분 단독주택은 아파트보다 주방이 커지는데, 이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아파트에 비해 13평 정도가 커야 그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층인 경우에도 계단과 화장실 1개를 줄일 수 있더라도 아파트에 비해 8평 정도는 더 확보되어야 한다. 2. 각 공간 기능 변화와 설계 시 고려사항 1) 사실 순수한 안방의 기능은 많이 퇴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건축주가 잠을 자는 침실을 ‘안방’이라 칭하며 전망 좋고 밝은 곳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주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실상 어두울수록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2) 침실(Master Bed Room)에 드레스룸과 별개의 안락한 화장실을 함께 설치하여 그 기능이 강화되었다.3) 주방의 다기능을 요하고 공간이 커지는 추세이다. 대형화(1.1×1.1)된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공간을 설계 시 반영해야 하고 홈오토메이션 설치, 쿡탑의 개방화, 아일랜드식 주방 설계도 심심치 않게 요구된다. 주방과 연결되는 식당도 주부의 손님맞이와 대화, 간단한 사무 등을 겸하는 공간으로 제2의 거실이 되고 있다.4) 주택 공간에서 욕실이 주요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망이나 일조권이 좋지 않은 과거 북서쪽의 좁은 화장실에서 정원이 보이고 해가 잘 드는 곳으로 욕실이 옮겨지고 있다. 욕조에 좀더 오랜 시간동안 편안히 몸을 담글 수 있는 위치에 그야말로 레스트룸(Rest Room)으로 변해가고 있다. 필자가 설계한 경기도의 어느 주택은 주택과 집주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초기 설계안은 물론 주택이 완성 되었을 때도 건축주는 상당히 만족했었다. 1년에 한 두 번은 들러 차도 마시고 하는데, 작년에 방문했을 때 일이다. 안주인에게 “집을 다시 설계해서 지었으면 좋겠다”는 하소연을 들었다. 전형적인 복도형 주택으로 거실과 주방 및 식당이 떨어진 평면이라, 거실에 있다가 냄새가 심하게 나서 급히 주방으로 달려 가보면 냄비 태우기를 다반사였다는 것이다. 그 때마다 복도형 설계에 대한 아쉬움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3. 외부공간과 정원 설계차를 타고 교외로 나가면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는 전원주택을 많이 볼 수 있다. 조금만 눈여겨보면 경사면의 흐름에 따라 집을 짓고 나름대로 자연적인 느낌이 나도록 석축도 쌓고 마치 부의 상징처럼 좋은 돌들을 곳곳에 세워둔 경우가 있다. 사실 그 돌들은 자연석이라기보다는 거의 대부분 발파석(일종의 가공)이며, 그 사이사이에 영산홍, 자산홍, 진달래, 철쭉 등을 심어 놓았다. 그러나 정작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그곳은 썰렁한 기운만 남고, 열심히 가꾸던 열의마저 떨어져 금새 잡풀이 자라 을씨년스런 모습만 남게 되기 일쑤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정원에 돌을 많이 쓰기 보다는 잔디를 많이 심고 석축보다는 골프장의 구릉처럼 조성된 마운딩(조경을 위한 흙 돋움)을 권한다. 한층 포근하고 부드러운 정원이 형성되며, 제초기를 사용하기에도 수월한 장점이 있다. 또 많은 집들이 데크의 높이를 약 1m 정도로 하고 난간을 설치하여 정원과 구분을 하는데, 이보다는 데크를 조이스트 한 장 정도(약 18㎝) 높이로 하고 난간을 없애는 방식을 선호한다. 마당의 잔디가 데크 끝에 물결치듯이 걸리고, 때론 데크 가운데 나무도 심으면 정원과 데크가 일체가 되어 정원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만물이 활력을 찾는 봄에서 늦여름까지의 전원주택 정원은 항상 아름답지만, 낙엽이 지고 겨울이 되면 켜켜이 쌓인 낙엽과 메마른 가지로 초라한 풍경을 드러내고 만다. 그래서 정원을 기획할 때는 항상 겨울의 모습을 염두에 두고, 주택의 외장재 색상 역시 가능하면 겨울철 상황을 고려해 보기를 조언한다. 공간별 스틸하우스 설계막상 스틸하우스 설계 의뢰가 들어오면 어디서부터 접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건축사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나라에서 건축설계를 할 때는 건축법 규정에 의해 우선 중심선을, 그리고 그 기준에 맞춰 공간을 나눈 후 기능을 부여하고 입면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법규정을 생각지 않고 가장 쉽게 스틸하우스를 설계하고자 한다면 안목치수 내지는 스터드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외국의 주택설계 프로그램을 보면 외벽의 맨 끝에서 다음 벽체의 시작점 그리고 마지막 외벽체의 외부선을 기준으로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그 이유는 건식공법에서 벽체를 구성하는 스터드의 배열을 쉽게 하고, 내외부 마감을 위한 쉬딩재(합판류)를 붙이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항은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굳이 알아둘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이해를 하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내용을 그림을 통해 알아보자. 1.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 옆 그림은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 외벽의 중심선은 어디에 둘 것이며, 반대로 지하층이 없을 경우 기초공사 시 기초의 제일 외부 끝은 중심선에서 얼마를 내밀어 시공할 것인가를 보여준다. ① 스틸하우스 기초공사는 일반적으로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를 내밀어 시공하되 시공오차가 ‘+’쪽으로 생기지 않도록, 다시 말해 ‘-’쪽으로 생기도록 도면에 명시를 하는 것이 좋다. 외벽스터드(140㎜)를 사용 시 기초의 크기가 70㎜보다 커지게 되면 외부쉬딩재를 붙일때 방수를 위하여 최소 하부 트랙의 저면까지 내려 붙인 다음 투습 방수를 스터드 월 하부의 기초까지 겹치게 내려 주고 외부 방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② 위 그림에서 중요한 것은 기초 대신에 지하층이 있는 경우에는 지하층 외벽 방수 후 보호벽돌을 쌓는 두께(그 지하실에 외부 단열시공까지 필요할 경우) 스터드 벽체의 외부 끝선보다 약 170㎜ 정도 들여서 지하실의 구조벽체를 시공해야 앞서 언급한 것처럼 외부쉬딩재와 투습방수지를 오버랩시켜 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하실 벽체의 중심선과 상부 스틸하우스 중심선의 편차는 170㎜) 이렇게 할 때 스틸하우스의 외벽마감재에 손상이 오더라도 내부로 물이 침투할 염려가 줄어들고, 외벽의 결로나 곰팡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지하층 공간은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2. 발코니가 있는 기초흔히들 분합문(Patio door)이라고 불리는 외벽의 기초나 현관 등의 기초를 설계할 때 필요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림에서 보면 발코니 부분의 기초가 스터드월보다 필요한 만큼(약 70㎜ 이상 100㎜) 낮게 만들어져 있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다운(Down)시키고자 하는 발코니 기초의 시작점 또한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를 더한 시점에서 시작하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시공오차는 ‘+’쪽으로 일어나지 않게 즉, 외벽의 중심선에서 71㎜, 72㎜ 정도 내밀지 말고 69㎜ 또는 68㎜는 허용될 수 있는 오차라고 생각을 하면 좋을 것이다.필자가 처음으로 스틸하우스를 시공할 때, 이런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발코니 부분의 물이 거실 쪽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나마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난방을 위해 1층 바닥을 약 120㎜ 정도로 기초상부면 보다 올라가게 만들어 타이벡을 그곳까지 내리고 국내에서 좋다고 하는 방수액을 구해 타이벡 위에 떡을 치듯이 시공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타이벡층의 방수가 문제가 생길 경우, 곧바로 스틸하우스 벽체의 하부 트랙은 습기나 물에 노출될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면 아무리 아연도금이 잘된 KS-D3854에 의한 스틸하우스용 강재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3. 아래층이 스틸스터드 구조인 스틸하우스 2층 바닥스틸하우스로 2층 이상의 건물을 설계할 때, 과연 2층 바닥의 두께는 얼마로 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식구조의 대표격인 미국식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의 2층 바닥은 2×10이라 불리는 Joist(장선)를 450㎜ 혹은 600㎜ 간격으로 마주보는 벽체의 거리가 짧은 쪽 벽체와 벽체 위에 걸쳐 시공을 하고 그 위에 이음매가 요철식으로 생긴(tung & groove) 바닥용 합판(15㎜ )이나 요철이 한 방향으로 진 높이 35㎜ 정도의 데크플레이트를 설치한다. 그 위에 80㎜ 정도의 압축스티로폴(데크플레이트 시공시는 경량기포콘크리트)을 시공후 난방배관을 하고 마감을 하게 된다. 목구조의 2×10 Joist는 38㎜×235㎜이지만 스틸하우스의 Joist는 국내의 경우 240㎜를 사용하며 부재의 살 두께는 1.8㎜ 정도로 한다. 4. 조이스트 위에 데크 플레이트 설치스틸하우스로 설계 시 2층 바닥의 두께는 하부석고 2겹(20㎜)+Joist(240㎜) +데크플레이트/경량기포(70~80㎜) +난방미장(40㎜) +바닥마감(10㎜ 내외)로 설계를 하면 약 380㎜ 정도가 되며, 가능하면 최소 367㎜ 이상이 되도록 한다. 건축주와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천장의 높이는 2,400㎜에 여유치 30㎜ 정도를 미리 확보하여 설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꽤 오래 전에 겪은 일이지만 스틸하우스 시공의 정확도를 자신하며 여유 없이 2,400㎜로 설계를 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난방미장을 하면서 10㎜ 정도 더 두껍게 시공되자 천장 높이가 2,390㎜ 정도 낮아졌다. 건축주는 천장이 낮아 답답하다고 하면서 설계상의 문제인지 시공상의 문제인지를 따지면서 차라리 아파트에 사는 것이 낫겠다면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사실 그 시공오차라는 것이 기껏 1cm 정도지만 시각적으로 느끼는 오차는 매우 다를 수 있다. 그래서 2층 바닥을 구성하는 구조체와 마감의 두께는 매우 중요하며, 특히 도심지에서 스틸하우스를 다가구주택 등에 적용할 경우 일조권이나 도로 사선제한 등 법규 검토 시 매우 중요하다. 다만 2층에 있는 화장실과 같이 다운이 필요한 부분의 Joist는 180㎜ 정도를 사용하여야 한다. 이글을 쓴 최길찬 씨는 신영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로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사)목조건축기술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철강협회 자재분과 자문위원으로 스틸하우스 자재 가이드북을 집필하였고, 2002년 강구조학회 주거부문 설계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KBS 1TV 6시 내고향 ‘백년가약’에 건축디자이너로 출현 중이다. 문의 : 02-592-0494, 011-9710-3494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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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전원주택
[스틸하우스탐구④] 스틸하우스 공업화 기술의 적용 및 현황
스틸하우스는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주택의 대명사로, 21세기를 대표할 주거문화의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틸하우스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6년으로 한국철강협회 산하 스틸하우스클럽(現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스틸컨스트럭쳐클럽의 전신)이 결성되면서부터이다. 이후 스틸하우스는 단순한 건축 형태의 변화를 넘어 국내 주거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데,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짚어본다. <편집자 주>세계적인 인구 증가로 많은 국가들이 주택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재래식 공법만으로는 절대적인 주택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공기단축, 비용절감, 시공품질의 향상 등을 도모할 수 있는 대량생산을 통한 건축생산방식의 개발이 꾸준히 모색되어 왔다. 국내의 경우에는 노임가격의 상승과 힘든 노동력이 요구되는 작업의 기피 현상, 현장 작업환경의 열악함 그리고 기계 발달이 주택건설의 근대화를 요구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오늘날 주택 생산과정에서의 개혁은 공업화 기술의 적용으로 실현될 수 있다. 공업화 건축은 해외의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그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효과적인 공업화 건축 시스템스틸하우스 건축물을 완성하는 데에 필요한 원료, 재료, 설비, 기계동력, 노동력 등을 일정한 장소에 집결한 상태에서 합리적인 생산, 조립 및 가공을 실현하는 것을 공업화 건축이라 한다. 현장에서의 노동력과 시간을 절약하고 궁극적으로 생산성 및 경제성 향상에 기여하는 건축이라 볼 수 있다. 주택 분야의 공업화건축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지만 주택을 구성하는 벽체, 바닥 및 지붕요소를 공장에서 생산하여 현장에서 시공하는 경우가 가장 대표적이다. 주택에 공업화 기술을 적용하려면 우선 부재의 사전 제작이 가능해야 한다. 또 규격화 및 부품화가 가능한 자재가 구성되어야 하며, 운반 및 현장 조립 역시 용이해야 한다. 공업화 기술을 적용한 세계 각국의 주택시장은 증가 추세에 있지만, 국내는 아직 선진국에서처럼 보편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기술개발이 상당히 진전되어 조만간에 공업화 건축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에 소개된 스틸하우스는 건축설계의 자유로운 표현성과 건식공법에 따른 시공성 증대, 소재의 구조 및 가격 안정성, 환경친화성, 우수하고 쾌적한 주거성능의 장점 등이 부각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틸하우스는 내외벽체, 바닥 및 지붕, 각 부재의 생산과정과 현장 시공방법의 특성상 타 재료에 의하여 시공된 주택보다 공업화 기술을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공장생산에 따른 공기단축, 품질향상 및 공사비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이하에서는 스틸하우스를 이용한 공업화 기술의 사례를 해외 프로젝트를 근거로 살펴보도록 한다.스틸스터드+프리패브 벽체의 활용 사례스틸하우스의 공업화 형태는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국내외 여러 사례가 이를 입증한다. ▷경량형강 스터드에 외부합판만 부착하여 현장에서 세우는 경우 ▷스터드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양쪽 건식벽체(합판 및 석고보드)까지 제작하여 현장에 반입하는 경우 ▷패널 내에 필요한 전기설비 및 배관을 사전에 설치한 경우 ▷창호를 비롯한 내외장재까지 부착한 경우 등 다양한 형태로 볼 수 있다. 공업화의 범위는 현장조건, 마감재의 사양, 운반 및 패키징 기술 등 여러 조건들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또한 공업화 생산은 현장의 간이 작업장에서 제작하는 방법과 공장에서 고도로 발달된 자동생산화 라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이러한 공업화 생산에 의한 스틸하우스 시공은 기존의 습식공법에 비하여 공기를 상당하게 단축하며, 아울러 공장 또는 현장에서의 정확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의 요구와 주택 성능을 만족시켜 준다. 최근 해외에서는 스틸하우스용 경량형강 패널을 주택뿐만 아니라 다른 용도의 건물, 특히 상업용 오피스건물, 병원, 기숙사, 학교 등에 확산 적용하고 있다. 이렇게 공업화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데, 특히 건축물의 증축 또는 재건축(Renovation) 프로젝트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리패브 벽체가 눈길을 끈다. 공법특성상 공기가 짧아 기존 세입자들이 거주하면서도 최소한의 소음으로 빠른 현장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벽체가 건식으로 세워지기 때문에 습식공법에 의한 벽체보다 평면 내 가변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스웨덴[단독주택]스톡홀름 지역에 시공된 2층 단독주택으로 스틸스터드에 내외장재가 부착된 벽체 패널이 현장에 반입되었다. 일부 패널의 경우에는 창호까지 부착되어 현장에 반입되어 시공되었다. 소형크레인으로 벽체를 소정의 위치까지 운반하여 다른 벽체와 서로 연결하게 된다.스웨덴[아파트]주요 구조는 각형강관과 모자(hat)형상의 보로 구성되며, 외벽에는 공장에서 제작된 프리패브 벽체를 현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하여 설치하였다. 벽체에는 내외 건식벽체 및 내부 단열재, 설비배관이 공장에서 설치되었으며 외부 스치로폼 위에 아크릴 수지도장을 하여 현장에 반입하였다. 창호는 벽체가 설치된 후 시공되었으며, 바닥은 경량조이스트 위에 현장에서 경량콘크리트(50㎜)를 타설하였다.핀란드[기숙사]수도 헬싱키 외곽에 기존 RC조 기숙사(4층)를 증축하는 프로젝트로, 기숙사 2개동에 대하여 최상층 부분에 프리패브 벽패널을 이용하여 1개 층을 증축하고 경량형강 트러스로 지붕을 형성하였다. 공기를 단축시키고, 세입자들이 공사기간동안 이동을 하는 불편이 없도록 스틸하우스 벽패널의 공업화 건축을 적용하였다. 현장에 반입된 패널은 단열스터드, 단열재, 내외장재, 창호 및 문이 부착된 형태며, 크레인을 이용하여 5층에 설치하였다. 공업화 기술의 적용으로 영하 25℃의 추운 기후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장시공이 가능하였다. 스웨덴[기숙사]숙소시설로 설비까지 포함된 단위별 주거유니트를 공장에서 생산하여 현장에 시공한 프로젝트이다. 표준모델이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변경 및 수정이 상당히 어려우며, 융통성이 매우 적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철저한 품질관리 하에 공장에서 사전 제작되어 주거성능 요구조건 및 법적기준에 모두 적합하며, 시공도 매우 간단하다. 공업화 기술의 가장 발달된 단계로 모듈러 설계 및 시공기술을 접목한 사례이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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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전원주택
[스틸하우스탐구③] 벽체,바닥,지붕,개구부 상세별로 알아본 스틸하우스 설계 접근하기
스틸하우스는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주택의 대명사로, 21세기를 대표할 주거문화의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틸하우스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6년 당시 한국철강협회 산하 스틸하우스클럽이 결성되면서부터이다. 이후 스틸하우스는 단순한 건축 형태의 변화를 넘어 국내 주거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편집자 주> 현재 스틸하우스는 과학적인 실험과 연구개발을 통해 성능이 검증된 자료를 기반으로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에서 연구 개발한 여러 기술자료 및 스틸자재의 허용하중표는 스틸하우스의 기본이 되는 데이터로 국내에서 시공되고 있는 대부분의 스틸하우스가 이를 토대로 하고 있다. 스틸하우스는 타 구조에 비해 부재의 허용강도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데, 구조계산을 거쳐 구조 스케줄표를 만든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스틸하우스는 지난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 및 요사이 빈번한 일본의 지진 등의 자연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주택으로 선호되고 있다.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틸하우스의 설계는 과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아보자.‘건축설계는 누가 하는가?’ 이 물음의 답변은 누구라도 건축사사무소에서 한다고 답할 것이다. 스틸하우스의 설계도 마찬가지로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의 기초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많은 설계사무소들이 스틸하우스의 설계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인즉 새로운 공법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예로 어느 200평 부지에 60평 규모의 2층 주택을 계획하고 있는 건축주가 있었다. 전시회 및 잡지를 통해 스틸하우스를 알게 된 그는 설계사무소를 찾아 스틸하우스의 설계를 의뢰했다. 스틸하우스를 잘 모르는 설계사무소는 건축주에게 아직 일반화된 공법이 아니라며, 기존의 콘크리트주택으로 유도하거나 이와 유사한 공법을 권유하기 마련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뜻하지 않게 스틸하우스와 유사한 C형강 및 샌드위치패널로 설계된 이른바 조립식주택 또는 일반 콘크리트구조의 R.C조, 조적조 등의 결과물을 얻게 되는 경우가 있다. 스틸하우스의 설계는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며,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단지 스틸하우스의 상세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다. 스틸하우스 설계를 쉽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이렇다.1. 스틸하우스의 벽체 시스템스틸하우스 설계를 한다면 우선 벽체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벽체는 내력벽체와 비내력벽체로 구분할 수 있다. 내력벽체에 사용되는 구조재는 140시리즈의 스터드(140SL10)를 많이 사용하며, 비내력벽체에는 90시리즈의 스터드(90SL10)가 사용된다. 이밖에 100, 150시리즈도 있지만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벽체 스터드는 수직 부재로 구조계산 및 마감재의 종류에 따라 설치 간격이 450, 600, 610㎜으로 정해진다. 스터드의 길이, 즉 벽체 높이는 허용벽체 높이 및 허용축하중에 따라서 정해지게 되며 보통 2,440∼2,700㎜로 많이 설계되고 있다. 부재 생산은 롤포밍(Roll forming)이기 때문에 원하는 길이로 생산할 수 있으며, 타구조의 2×4공법에 비해 손실을 줄일 수 있다.벽체 높이는 설계 시 가장 민감한 부분이며, 마감 자재의 시공성 및 경제성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벽체 두께는 마감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사이딩 마감일 경우를 기준으로 2가지 유형을 생각해 본다.1Type | 외부 OSB 기준으로 스터드 배치간격 결정 ㆍ외부 : 20.0T 사이딩 + 투습방수지 + 11.1T×4’×8’ OSB ㆍ중심 : 140SL10 설치간격 610 + 인슈레이션 R19×24”ㆍ내부 : 11.1T OSB×4’×8’ + 9.5T 석고보드 + 지정마감스터드가 610㎜ 간격으로 설치된 이유는 OSB의 규격이 1220×2440㎜이기 때문이다. 내벽의 석고보드는 OSB에 고정이 되므로 스터드 위치와는 상관관계가 없다. 따라서 시공성에 편리한 이점이 있다. 하지만 벽체의 길이가 다소 길어질 경우 OSB와 석고보드의 열팽창계수의 차이로 인해 하자가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거주 환경을 면밀히 감안하고 주택이 아닌 시설에선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2Type | 내부 석고보드 기준으로 스터드 배치간격 결정 ㆍ외부 : 20.0T 사이딩 + 투습방수지 + 11.1T OSB ㆍ중심 : 140SL10 설치간격 600 + 인슈레이션 R19×24”ㆍ내부 : 9.5T×3×8 석고보드 + 9.5T×3×8 석고보드 + 지정 마감스터드가 600㎜ 간격으로 설치된 이유는 내부 석고보드의 규격이 900×1800㎜이기 때문이다. 석고보드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600㎜으로 설치한 것인데, 외벽의 OSB에 일부 절단이 필요하므로 시공성이 떨어진다. 내부는 석고보드 2겹으로 시공되므로 단열성이 향상되고 화재로부터 보다 안전해 질 수 있다. 하지만 외단열 시공이 안 될 경우, 내부에 스터드의 열교현상으로 인한 콜드라인(Cold Line : 벽체 내부에 벽지 위로 스터드 플랜지 자국이 세로 방향으로 먼지 등이 앉아서 얼룩져 보이는 현상)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외단열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2. 바닥마감 사양스틸하우스 바닥마감 사양은 1층과 2층일 경우 다소 차이가 있다. 1층일 경우는 기초 콘크리트 위에 마감이 이루어지기에 다른 공법과 다를 것이 없으나, 2층 위의 바닥 마감은 건식 위의 마감이라 차이가 있다. 마감 높이에 따라 스터드 높이가 결정되므로 최적의 스터드 높이를 위해 마감부분에서 조절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층고라 함은 1층 마감에서 2층 마감까지의 높이를 말하는데, 스틸하우스에서는 2층 바닥에 설치되는 조이스트 바닥(Joist floor)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조이스트 바닥은 일반 R.C조에서의 바닥 슬래브 역할을 하며 조이스트의 설치 길이 및 하중 조건에 따라 240시리즈 또는 300시리즈의 조이스트가 설치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층고 보다는 바닥 마감에서 마감 높이를 얼마로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최적의 스터드 높이는 2,440㎜으로 하는 것이 경제성, 시공성이 좋고 공기 및 공사비용을 줄이는데 큰 기여를 한다. 이런 시스템에는 얻는 것도 있지만 포기해야 할 것도 있다. 우선 바닥 마감을 최대한 얇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충분한 단열효과를 위해 바닥에 콩자갈 60∼100㎜를 시공했지만, 스틸하우스는 단열성능이 일반 R.C조 보다 2.3~2.5배가량 뛰어나기 때문(RIST 자료에 근거)에 필요 이상의 단열시공 비용에 투자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바닥의 습식온돌시스템을 최대한 50㎜ 이하로 낮추어서 시공하거나 건식온돌시스템을 도입하여 시공하면 된다. 특히 건식온돌시스템은 시공성이 좋고 자재금액이 예전에 비해 저렴해져 현장에서 시공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스틸하우스 시공 시 기초레벨의 철저한 관리로 건식온돌시스템의 레벨에 의한 하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2,440㎜(스터드 높이) - 40㎜(바닥마감 두께) - 20㎜(천장마감) = 2,380㎜(바닥에서 천장 높이)로 결정되며 이 치수는 일반 아파트의 바닥 마감에서 천장 마감까지의 높이와 별 차이가 없는 수치이다. 각방의 반자높이는 이렇게 하되 거실의 경우는 스틸하우스의 장점인 트러스 변화를 주어 내부에 경사천장을 설치하므로 훨씬 넓고 높게 사용할 수 있다.조이스트 바닥의 상세는 아래 그림과 같이 볼 수 있으며, 조이스트 바닥 위에 구조용 OSB 18.3T 위 필름 또는 단열재 시공 후 온돌시스템(건식 또는 습식)을 시공하고, 그 아래 부분은 석고보드 2ply로 시공하거나 OSB 시공 후 석고보드로 마감하면 된다. 조이스트 240JL16 스팬(단순보)은 바닥하중 370kgf/㎡일 경우 4.7m까지 가능하며, 그 이상일 경우 백투백(Back to Back : 맞대는 방식)으로 시공하던지 300JL16으로 시공하여 일정 부분까지 늘릴 수 있다.3. 지붕 사양스틸하우스의 지붕 설계는 타 구조에 비해 우수한 장점이 있다. 설계 디자이너의 컨셉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으며 외관을 박공, 모임, 플랫 등과 변형된 트러스 및 각각의 조합을 통해 라운드까지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디자인만 생각하자면 시공성 및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붕 설계 시 최소한 지켜줘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지붕 구배의 통일이다. 구배는 4/10에서 8/10까지 무난하며 그 이상도 할 수 있다. 구배가 완만하면 시공비가 적게 들지만 외관은 구배가 급한 것이 더 수려해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배의 통일성은 건물 전체에도 큰 영향을 끼치므로 모임지붕이든 박공지붕이든 구배의 통일성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 예외적으로 구배를 틀리게 해야 할 경우에는 규칙을 가지고 설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으로는 처마의 길이다. 처마의 길이를 600㎜ 이상 돌출하면 처마 마감재가 돌풍으로 인해 파손 되거나 하자가 생길 우려가 크다. 따라서 필요 이상으로 길게 하지 말고 600㎜ 이하로 모두 통일시키는 것이 좋다.처마 상세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 방법은 하현재를 처마 끝까지 돌출하여 상현재와 긴결하는 방법이 있고, 다음으로는 하현재를 상현재와 만나는 지점까지 연장하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 방법이 시공성이 좋은 편이며 이 두 가지 외에 다른 방법들도 있다. 4. 개구부 사양스틸하우스 설계 시 창호설계 부분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택을 설계할 때 창호의 사이즈는 보통 1800×1200, 1500×1200, 2400×1500㎜으로 설계를 많이 한다. 하지만 이런 사이즈들은 규격제품이 아니고 제작을 해야 하는 사이즈다. 목조주택과 더불어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 규격창호이다. 하지만 치수적으로 볼 때 과연 규격일까 하는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1829×1219, 1524×1219, 2438×2032 이런 식의 사이즈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사이즈는 피트(ft) 단위를 미리미터(㎜) 단위로 환산한 값들이다. 국내 규격이 아니고 미국의 규격인 셈이다. 하지만 이 제품들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만만치 않고 국내 제품들도 이 치수로 생산하기 때문에 설계 시 반영해주는 것이 좋다. 입면 설계 시 주의 사항으로는 창문 및 현관도어 위의 구조재인 헤더(Header : 조이스트 부재가 Back to Back으로 시공된 인방보)가 있어 처마라인과 같이 개구부 상단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이다(비내력벽일 경우 예외). 따라서 입면 계획 시 창호 위치는 최소의 일정간격(Header 사이즈) 이상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일반적으로 창호의 인방 높이를 통일시켜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주방의 싱크볼 위 창문 높이의 위치는 사용자 및 싱크대의 높이에 따라 설치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맺는 말스틸하우스의 설계는 이처럼 몇 가지의 상세 및 시공되는 방법만 알면 충분히 누구든지 스틸하우스 설계를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틸하우스 특징을 살려서 얼마만큼 멋지게 표현하느냐이다. 벽체시스템, 바닥시스템, 지붕시스템 이런 기초적인 시스템을 모르는 상태에서 설계가 된 것이라면 그림에 불과할 것이다. 계획도면 작업 시 층고, 개구부, 처마, 지붕모양만이라도 확실히 배워서 설계를 착수한다면 훌륭한 스틸하우스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글ㆍ에스에프시스템 원완연 실장 >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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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전원주택
[스틸하우스탐구②] 스틸하우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
스틸하우스는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주택의 대명사로, 21세기를 대표할 주거문화의 확실한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틸하우스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6년으로 한국철강협회 산하 스틸하우스클럽(現 강구조센터)이 결성되면서부터이다. 이후 스틸하우스는 단순한 건축 형태의 변화를 넘어 국내 주거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데, 그 배경을 다시 한번 짚어 본다. 스틸하우스는 건물의 뼈대를 철강재로 세운 집으로 북미의 전통적인 2×4 목조공법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서 2×4는 가로와 세로가 2인치×4인치로 약 5㎝×10㎝의 각목을 일컫는다. 이 크기의 목재로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건축재를 채워 집을 지었던 것을 철강재로 대신하여 골조를 세운 것이 바로 스틸하우스다. 스틸하우스는 이러한 공법을 기본으로 두께 1㎜ 내외의 경량형강을 C자형으로 구부려 부재로 사용한다. 형강은 아연도금 처리가 되어 내구성이 강하고, 강재의 특성상 썩거나 뒤틀림이 없어 주택의 내실을 기할 수 있다. 구조용 부재는 기둥과 같은 수직부재(스터드)와 벽면 상하의 수평부재(트랙), 바닥이나 천장을 받쳐주는 장선부재(조이스트)로 나뉘며 이들은 나사, 용접, 클린칭의 방법으로 조립되어 집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간편한 공정으로 사계절 전천후 시공스틸하우스에 쓰이는 자재는 경량형강이기 때문에 동일한 치수의 목재보다 가벼워 현장에서 손쉽게 다룰 수 있다. 가볍고 얇지만 목조와 콘크리트 이상으로 견고성도 갖춰 구조용으로써 제 기능을 최대한 발휘한다. 벽체와 바닥재, 지붕재는 공장에서 패널형태로 1차 제작하여 현장으로 가져와 조립하는 간편한 시공방법으로 공사기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건식공법은 기후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아 한겨울에도 시공할 수 있다.현장에서 별도의 거푸집이 필요 없고, 작업공간도 그다지 넓지 않아 도심 내 시공도 가능하며, 시공과정에서 벽 사이의 공간 확보가 용이해 전기배선, 배관 등의 공사와 하자가 생길 경우 수리 또한 손쉽다.업그레이드된 기능성에 환경친화성 겸비스틸하우스는 일반주택에 비해 건축기간을 60% 이상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다. 자재는 휘거나 뒤틀리는 일이 없고, 화재에도 강해 ‘백년주택’이라 할 만큼 반영구적이다. 특히 주택의 기능성이 강조되어 벽체가 얇으면서도 뛰어난 단열성을 지니고 있다. 바닥에는 한국형 온돌바닥을 접목할 수 있어 우리의 정서를 살리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부재 간 나사조립으로 내진성능도 강해 지진에 노출된 일본에서도 선호되는 주택이다. 기숙사, 병원 등 소음에 민감한 시설에 적용할 만큼 방음효과도 뛰어나 국내에서는 학교건물에도 스틸스터드를 이용한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 스틸하우스는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으로도 거론된다. 목재의 대체재로 해체와 분리수거가 쉽고, 철강재이기 때문에 1백%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다.평면설계에 유리, 리노베이션도 가능철을 이용한 건물이라 하면 언뜻 차갑고 딱딱한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골조에만 스틸을 이용할 뿐 마감재는 일반 건축물에 쓰이는 목재, 사이딩, 석고보드, 벽돌, 드라이비트 등을 사용한다. 오히려 다른 구조보다 벽체가 얇아 실내공간이 같은 평수에 비해 넓고, 안팎의 외곽선도 균일하여 미려한 외관을 갖추는데 유리하다. 평면과 입면에는 곡면 트랙을 이용한 벽체 시공이 가능해 아치형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실내는 다양한 지붕트러스를 적용하여 오픈된 공간이나 다락방을 설계하는 등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 또 내부 공간변경이 필요한 리노베이션 시에도 하중을 받지 않는 부분은 쉽게 철거할 수 있어 공사 진행이 빠르다. 이때에는 바닥과 벽체의 분리방법이 중요하며, 내력벽과 비내력벽의 적절한 배치계획이 세워져야 한다.건설신기술로 지정된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는 미국을 시초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1996년 철강, 설계, 건설업체들로 구성된 스틸하우스클럽을 결성하여 이들을 통해 스틸하우스 보급과 기술개발 등의 활동이 추진되어 왔다. 지난 2001년 1월에는 스틸하우스클럽과 포항제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국내 실정에 맞는 스틸하우스 공법을 개발, 건교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 기술은 한국형으로 개량, 표준화한 두께 1㎜ 내외의 냉간성형강(ZSS강 : KSD3854에 규정된 건축구조용 표면처리 경량형강, 일명 스틸스터드라고도 함)을 구조용 부재로 사용한 스틸하우스의 바닥/벽, 구조시스템을 말한다.구조시스템은 철골조나 RC조 등과 같은 라멘조(보-기둥 방식)와는 달리 적용하중을 등분포하중으로 처리하는 내력벽 방식으로, 모든 부재의 연결이 핀접합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횡력저항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바닥시스템은 습식 및 건식 바닥시스템, 그리고 바닥차음 향상 보조재를 개발한 것이며, 벽시스템은 차음, 단열, 결로성능 등을 만족하는 칸막이벽, 외벽 및 세대간 벽 등을 개발한 것이다.스틸하우스는 내구성, 내진성, 내식성은 물론 공간변화의 유동성이 뛰어나 경제적이다. 따라서 단열/차음성능 및 내화성능이 향상된 벽체 및 바닥체를 통하여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빌라, 호텔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건식바닥시스템 도입을 통해 인력절감, 공기단축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확보, 활용분야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스틸하우스 구조는 기술적 효과면에서도 타 공법에 비해 월등하다. 기존 주택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조적조 및 철근콘크리트조와 비교해 보면 냉간성형강을 이용한 스틸하우스 바닥/벽, 구조시스템은 공장패널생산으로 건식공법이 가능하며, 자재의 규격화도 이룰 수 있다. 따라서 공기단축과 균일한 공사품질 확보가 가능해 증축과 개축 시에 공기가 짧고 시공현장이 깨끗하여 매우 유리하다. 인력 시공량의 감소로 각종 인적 재해에 대한 안전도도 높은 구조시스템이다.스틸하우스 바닥/벽, 구조시스템은 이밖에도 효율적인 구조계획 및 균일한 강도의 확보가 가능하여 지진 발생 시에도 횡력에 유리하다. 강재의 강도가 높고 부재의 결합력도 강해 내구성, 내화성도 뛰어나다. 환경면에서는 공장 생산으로 분진 발생을 줄이는 등 건설현장의 환경개선은 물론 철강재의 재활용이 쉬워 폐자재 발생률이 적다.이렇듯 스틸하우스 구조시스템은 조적조 구조와 비교해 직접 재료비 부분에서 20%, 노무비 부분에서 17%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어 전체적으로 조적조 공사원가보다 18%의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건식시스템 및 공업화기술 도입이 가능하여 노무공수나 노무비 측면에서 기존 공법의 53%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는 구조시스템이다.스틸하우스에 대해 잘못 알려진 부분도 많다. 특히 스틸하우스란 건설신기술에도 정의되어 있듯이 두께 1㎜ 내외의 스틸스터드를 사용한 내력벽 방식의 구조시스템을 말하며, 일본을 비롯해서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용어다. 그런데 일부 업체에서 전혀 다른 공법으로 지으면서 단지 철강재를 일부 사용한다고 하여 스틸하우스 또는 한국형 스틸하우스라 내세우는 사례가 많아 수요자들의 보다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또 하나는 시공방법에 관한 것이다. 스틸하우스도 다른 건축물들과 같이 바닥과 벽, 지붕으로 이루어진다. 뼈대는 각각 조이스트와 스터드, 트러스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여 시공한다.스터드로 벽체를 시공하는 방법으로는 스터드를 한 개씩 세워 나가는 스틱빌트(Stick Built) 공법과 공장이나 현장에서 패널로 제작하여 설치하는 패널(Panel) 공법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스틱빌트 공법이 여러 면에서 비효율적이라 작업이 간편하고 품질관리가 쉬운 패널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공법이 마치 기술상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우가 종종 있다.특히 가장 많이 혼동되는 부분은 스틸하우스는 미국식이라는 견해인데, 물론 미국에서 먼저 사용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건설신기술 지정의 기본요건은 신규성, 유일성, 진보성에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한 것이기에 한국형이라 할 수 있다.자연과 어울리는 스틸하우스 선호지난 1997년에는 뼈대에 사용하는 자재들이 KS규격으로 제정되었고, 이듬해에는 내력벽 구조를 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허용 하중표 개발과 냉간성형강 구조설계 기준이 마련되었다. 1999년에는 벽, 바닥, 지붕에 대해 내화구조로 인정을 받았다. 특히 바닥시스템의 핵심은 온돌을 적용한 것인데, 이는 일본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국제철강협회(IISI)를 중심으로 각국의 단열, 차음, 내화 등에 대한 규정들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가 연구 개발한 스틸하우스에 대한 여러 기술을 해외에서도 배워가게 될 것이다.국내 스틸하우스 보급은 오는 2010년쯤, 시장점유율이 단독주택 73%, 다세대 및 빌라 93%까지 차지하고, 연간 약 15만호의 건설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자재의 표준화와 대량보급이 꾸준히 진전되어야 하고, 전원주택만이 아닌 도심형 스틸하우스 보급도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2001년 1월 스틸하우스클럽과 포항제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국내 실정에 맞는 스틸하우스 공법을 개발, 건교부로부터 인정받은 신기술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1) 구조시스템 한국형으로 개량, 표준화한 스틸스터드, 그리고 이를 사용한 수직하중 및 수평하중에 대한 하중저항 메카니즘을 갖고 구조물의 내외벽을 내력벽으로 설계하는 내력벽식 구조시스템인 스틸하우스 구조시스템2) 바닥시스템 습식바닥시스템, 건식바닥시스템, 그리고 바닥차음향상 보조재로 구성되는 냉간성형강(ZSS강)을 이용한 스틸하우스 바닥시스템3) 벽시스템 (건식)간막이벽, (건식)외벽, 그리고 (건식)세대간벽으로 구성되는 냉간성형강(ZSS강)을 이용한 스틸하우스 벽시스템<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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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전원주택
[스틸하우스탐구①] 스틸하우스의 내진 성능
지진에 잘 견디는 검증된 공법 “하중은 건물 자체 무게에 비례한다”얼마 전 동남아시아에 발생한 지진에 의한 해일에 많은 인명을 잃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의 가능성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생활의 기본 단위인 주택의 안전성 진단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국내에서 전원주택의 구조로 선호되고 있는 스틸하우스의 내진 성능을 점검해 본다. 지진에 의해 건축물이 파손되거나 붕괴되는 현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건축물에 직접적으로 손상을 주는 것은 지진에 의해 나타나는 자연현상이기 때문이다. 지반진동, 산사태나 눈사태, 지반의 액상화, 지반이 솟아오르거나 갈라짐, 지반의 부동침하, 쓰나미(Tsunami)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현상들이 건축물에 다양하게 영향을 주지만 지진에 대해 건축물이 안전한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그림1>과 같이 지반에 발생한 진동이 건축물에 수평방향의 전단력으로 작용하여 건물이 손상을 입게 되는 것으로 가정한다. 건물이 지진에 대해 안전한가는 건물에 작용하는 하중에 대해 건물 자체의 구조나 접합부 등이 얼마나 잘 견디느냐와 관련이 있다. 먼저 건물에 작용하는 하중을 보면 지진동에 의해 지면이 수평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는 시간에 따라 크기가 다른 힘을 건물에 전달하게 된다. 건물은 지반에서 전달된 이 하중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하중은 건물 자체의 무게(자중)에 비례하여 작용하게 된다. 즉 건물 자체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지진에 의해 건축물에 작용하는 하중은 그 만큼 커진다는 의미이다. 스틸하우스는 구조체 자체의 무게가 아주 가벼운 공법으로 벽체의 무게는 동일한 크기의 철근콘크리트 벽체 무게의 1/8 수준이며, 2×4 목재 무게의 1/2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진에 의해 영향을 받는 하중의 크기도 그 만큼 작아서 동일한 규모, 동일한 층수일 때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수평하중에 대한 저항다음으로 건물이 작용한 하중에 의해 어떻게 저항하는지 살펴보자. 수평방향으로 작용하는 하중은 기초에서 벽체로 전달되고 이 하중이 다시 바닥으로 전달되고, 다음으로 2층 벽체 및 지붕으로 전달된다. 이렇게 하중이 전달될 때 한 부분이라도 제대로 하중에 저항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구조물은 파손된다.스틸하우스의 기초, 벽체, 바닥, 지붕 구조는 수평하중에 잘 저항할 수 있도록 설계가 가능하다. 먼저 기초에서 전달되는 수평방향을 하중에 의해 벽체가 전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홀다운이라는 철물을 사용한다. 또한 벽체가 수평방향 하중에 의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그림 2>와 같이 앵커를 이용하여 벽체를 기초와 긴결한다. 스틸하우스의 벽체는 X브레이싱이나, 면전단재를 이용하여 수평방향의 하중에 의해 벽체가 <그림 3>과 같이 마름모 모양으로 변형하지 않도록 한다. X브레이싱 전단벽체는 강판을 이용하기 때문에 작은 부위에 설치하더라도 큰 힘으로 저항할 수 있다. 반면 면전단재를 사용하는 방법은 X브레이싱보다는 저항력이 작지만 넓은 면적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X브레이싱은 스틸하우스의 구조재로 사용되는 강판과 동일한 강판을 이용하여 강판의 폭, 두께, 벽체 모서리에 접합하는 나사의 개수 등에 따라 수평하중에 저항하는 힘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수평하중에 저항할 수 있는 벽량이 적은 건물이나, 큰 수평하중이 작용하는 경우 효과적이다.<그림 4> 면전단벽체의 내력면전단벽체는 12㎜ OSB나 구조용합판 등을 이용하여 벽체가 수평하중에 저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면전단재와 스틸하우스 구조재와의 접합나사 간격 등에 따라 수평하중에 저항할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진다. 스틸하우스의 경우 <표 1>과 같이 접합부를 구성할 경우 면전단벽체가 수평하중에 저항할 수 있는 하중의 크기를 정확히 산정하여 설계에 적용하고 있다. 스틸하우스 바닥의 경우, 조이스트라고 하는 구조재를 수평방향 하중에 저항할 수 있는 18㎜ OSB나 데크플레이트를 가지고 정해진 간격으로 나사로 접합하고 블록킹과 스트랩 등으로 긴결한다. <그림 5>와 같이 구성된 바닥판은 벽체에서 전달된 수평하중에 잘 저항하게 된다. 스틸하우스 지붕의 경우, 트러스라고 하는 구조재로 조립한 후 트러스들을 수평방향 하중에 저항할 수 있는 12㎜ OSB를 나사로 접합하고 트러스 브레이싱에 의해 연결하여 수평방향 하중에 잘 저항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트러스와 벽체는 나사와 접합철물을 이용하여 긴결하게 된다. 스틸하우스에 벽체에 사용되는 이러한 공법은 벽체의 수평하중 저항 성능과 관계가 있는 홀다운설치, 앵커설치, 석고보드, 나사 개수 등을 실험을 통하여 그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실제 크기의 벽체를 제작하여 실제 지진파(El Centro NS 지진파, Kobe EW 지진파)를 벽체에 적용하여 그 성능을 검증한 것이다.<그림 6, 그림 7> 스틸하우스는 건축물 자체 무게가 가벼워서 지진에 의해 작용하는 하중의 영향이 적으며, 과학적인 실험에 의해 성능이 검증된 기초, 벽체, 바닥, 지붕 등을 이용하여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지진에 잘 견디는 공법이라고 할 수 있다.<포항산업과학연구소(RTST) 이승은 연구원>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17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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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조경
특별기획ㅣ텃밭 가꾸기 part ④
이색 텃밭 가꾸기 ▒ 개성이 살아 있는 이색텃밭 가꾸기 향기 그윽한 허브밭 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향기를 지녔다는 데 있다. 바람에 실려오는 은은한 향기는 텃밭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 게다가 허브를 이용해서 음식 뿐 아니라 건강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물품들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 활용가치도 크다. 허브 구입 허브농원에서 묘목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 이름도 알 수 있고 어떠한 꽃이 피는가 실물도 보고 기르는 법도 어드바이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종자를 사서 뿌리는 방법도 있지만 잘못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발아가 안돼서 실패하는 경우가 있으니 되도록 피한다. 허브의 모종은 주로 봄과 가을에 비닐포트나 작은 화분에 심어서 팔고 있다. 좋은 모종을 사려면 잘 관찰하고 골라야 한다. 팔고 남은 모종은 약해져 있거나 상처가 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한다. 허브 모종 심기 정원이나 밭에서 기르는 경우 대부분의 허브는 빛을 좋아하므로 햇빛이 잘 비치는 장소를 찾아서 심는다. 이 때 산성흙을 중화시키는 석회를 뿌려야 허브가 잘 자랄 수 있다. 이랑은 높게 만들어 배수가 잘 되게 하고 심기 전 퇴비나 부엽토를 넣어주는 것도 좋다. 비료주기 비료는 되도록 적게 사용해야 향기가 좋은 허브를 재배할 수 있다. 허브는 생육기간이 긴 종류가 많기 때문에 도중에 웃거름을 주어야 한다. 겨울에는 거의 필요가 없지만 허브의 생장이나 잎과 꽃의 상태 등을 관찰하면서 유기질이 많이 섞인 말린 퇴비나 액체 비료를 준다. 병충해 예방 허브의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 여러 품종을 심는 것이 좋다. 단일 허브만을 재배하거나 이어짓기를 하면 병이나 해충이 발생하기 쉽고 땅이 약해지는 현상도 나타나며 허브자체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또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허브 각각의 생육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 농약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며 특히 식용 허브는 유기비료로 재배하여 저항력이 있도록 기른다. 프렌치 메리골드, 로즈메리 등은 벌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가든이나 노지 등 몇 군데에 심어 가꾸면 주위에 있는 허브에 벌레가 달라붙지 못하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주기 모든 허브가 꽃을 피우지만 물주기, 거름주기 등의 관리방법이 나쁘면 좋은 꽃을 볼 수 없다. 생육기의 물부족은 허브 기르기의 치명적인 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분이 용토 밑까지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물을 주는 것이 이상적이나 뿌리가 썩지 않도록 주의한다. 노지나 용기에 재배할 때는 맨위의 흙이 건조하면 아침에 물을 듬뿍 준다. 이때 배수가 좋은 토질이라야 균등하게 물이 깊이 스며든다. ▒ 색색의 아름다움 즐기는 야생꽃밭 장미나 튤립 같이 흔한 아름다움보다는 우리 고유의 야생꽃을 이용해 텃밭을 만들어보자. 정성을 다해 피워낸 야생화를 보면서 아이들은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어른들은 이색꽃을 보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집에서 기르기 좋은 야생화는 보랏빛 과꽃과 패랭이, 지손이 풀을 개량한 풍로초, 15㎝ 키의 앙증맞은 아기 코스모스, 흰빛 별모양인 아기 별꽃 등 이름만으로 담뿍 아름다운 꽃들이 있다. 꽃 봉오리가 있거나 꽃이 핀 것도 좋지만 꽃이 진 것을 사도 좋다. 값이 싼 데다 다시 꽃을 피울 때까지의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값은 한 뿌리에 보통 3천~5천원씩 한다. 위치 선정하기 지형을 조금 높여 경사지를 만들어 심는 것이 좋다. 경사지를 만들 수 없는 경우 복토하여 언덕을 만든 다음 심는다. 인위적으로 복토를 할 경우에는 흙을 복토하기에 앞서 밑에 자갈이나 기왓장 파편 등을 깔아 배수가 잘 되도록 한다. 모종선택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것을 선택하고 본래의 형태로 자랄 수 있도록 모양이 갖추어진 것을 고른다. 모종의 줄기가 굵고 윤기가 흐르고 잎의 수가 많으며 균형이 잡혀있는 것이 튼튼하다. 뿌리는 긴 것보다 짧고 옆으로 퍼진 잔뿌리가 많은 모종이 좋다. 또 옮겨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꽃봉오리가 달리지 않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꽃봉오리보다는 곁눈, 가지가 많은 모종을 찾아야 한다. 심기 야생화는 원예종에 비해 심은 후 꽃을 늦게 피운다. 그러나 연속적으로 몇 번에 거쳐 꽃을 피우는 종류의 것들은 심은 후 오랫동안 꽃을 관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야생화의 식재 간격은 20~25cm로 한다. 원추리, 벌개미취 등 비교적 번식력이 좋은 종들은 다른 종에 비해 조금 넓게 심는다. 야생화는 살아 남기위한 경쟁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너무 빽빽하게 심으면 당장은 보기 좋을지 몰라도 조금 자라면 서로 경쟁하여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지 않는다. 반대로 너무 넓게 심으면 식재된 사이로 다른 종(대부분 외래종)이 침입하여 관리가 어렵다. 심은 후 관리하기 야생화는 기본적으로 비료를 주지 않는다. 단지 식재 후에는 충분히 물주기를 해야 뿌리가 활착될 때까지 마르지 않는다. 그러나 야생화는 자연상태에서 견뎌온 종이므로 특별히 가뭄이 들지 않는 한 자주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물을 줄 때는 한낮을 피하고 아침이나 저녁, 한 번에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 ▒ 기본적인 재배손질법과 병해충 퇴치법 김매기 밭에 나는 잡초를 뽑아주는 일을 김매기라고 하는데, 잡초는 일반 작물보다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번식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초기에 잡아주어야 한다. 미리 잡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땅에 비닐을 덮어주기도 하지만, 비닐은 환경보호의 측면에서 보면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신 신문지나 볏짚을 두세 겹 깔거나 쌀포대를 이용하면 된다. 유기농으로 텃밭을 가꾸는 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손이 더 가는 것이 사실이다. 자주 열심히 뽑아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 솎아내기 어떤 채소건 수확을 할 때까지는 두 번 정도의 솎아내기가 필요하다. 싹의 생육상태를 보면서 잎 모양이 나쁘거나 약해 보이는 것, 너무 웃자란 것을 제거한다. 종자의 싹이 나오지 않는 곳에는 촘촘한 곳에서 식물의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흙을 떠서 옮겨 심는다. 덧거름 주기 성장기에는 충분한 양분이 필요하다. 성장상태를 보면서 한달에 한번 정도 덧거름을 준다. 잎을 기준으로 1~2㎝ 정도 여유를 두고 구덩이를 판 후 퇴비를 땅에 묻는 게 좋다. 식물에 너무 가까이 덧거름을 주면 식물의 뿌리가 손상될 수 있다. 식물이 양분을 흡수할 경우에는 아주 적은 양분을 천천히 흡수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비료를 주어도 소용이 없다. 빗물에 씻겨버리거나 부작용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가정에서는 적은 듯하게 여러번 나누어서 주는 것이 좋다. 퇴비는 유기물로 판매되고 있는 피트로스, 발효톱밥과 천연유기실 비료로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가축분, 골분, 유막, 나뭇재 등을 완전히 발효시켜 사용한다. 또한 한의원에서 버리는 한약재를 받아 장시간 묵혀두었다 쓰면 효과가 좋다. 발효가 완전히 되지 않은 퇴비는 발효과정에서 많은 열을 내기 때문에 발아장애나 뿌리생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한다. 병과 벌레 막기 채소의 가장 큰 적은 진딧물이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고 다음 방법들이 사용된다. ㆍ진딧물은 노란색을 싫어한다. 어미 진딧물이 날아오는 것을 막도록 텃밭주위와 채소밭 위에 0.5~1m 높이로 노란색 비닐 테이프(반사되어 반짝이는 것이 좋다)를 1m 간격으로 쳐둔다. ㆍ담배꽁초 우려낸 물을 뿌려준다. 니코틴은 예로부터 자연농약으로 많이 쓰여 온 것인데 물 1컵에 담배꽁초 2~3개를 넣어 1~2시간 우려낸 물을 스프레이로 진딧물에 뿌려준다. ㆍ스프레이에 요구르트를 넣고 진딧물 몸에 충분히 묻도록 뿌려준다. 요구르트가 마르면서 숨구멍을 막아 죽게 한다. ㆍ현미식초를 물에 타 사용한다. 신냄새가 뭉근히 나는 정도의 배율로 물에 타 벌레에 직접 뿌려준다. ㆍ썩은 우유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목초액을 사용한다. 수확 - 비오는 날을 피해 아침과 저녁에 채소를 적기에 수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한창 물이 오르고 맛과 풍미가 최고조에 이를 때 수확한 채소는 신선하고 영양가치도 매우 높기 때문이다. 물론 수확기는 채소에 따라 다르며 과일을 먹는 채소들은 과일의 색깔과 단단한 정도, 크기 등을 잘 보고 수확해야 한다. 먹을 때가 된 작물의 경우라도 그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하루 중햇볕이 뜨거운 한낮보다는 아침저녁에 수확을 해야 생산물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호흡량이 적어 쉽게 시들지 않는다. 마늘이나 감자, 당근 등은 비오는 날을 피해서 토양수분이 건조할 때 수확하면 저장기간이 길어진다. 장마철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채소는 비를 맞아 습기가 많을 때 곰팡이 병이 생기기 쉽다. 이를 위해 장마철에는 천막이나 자연분해되는 비닐로 가려주는 ‘비가림 가꾸기’를 하고 바닥에는 멀칭(이랑을 낙엽이나 볏짚, 쌀겨 등으로 덮어주는 것)을 해주면 효과가 크다. 특히 멀칭은 땅속의 수분 증발을 막고 빗물에 흙이 튀어 오르는 것을 막아 병에 옮기는 것을 방지하고 채소도 깨끗하게 해줘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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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ㅣ텃밭 가꾸기 part ③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는 쌈채소 ▒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는 쌈채소 청경채4월에서 5월 중순 사이에 겹치지 않게 1㎝ 간격으로 씨를 떨어뜨린다. 가볍게 흙을 덮고 닭똥을 뿌린 다음 괭이 등으로 눌러준다. 본 잎이 완전해지면 포기 사이가 20㎝ 정도 되도록 솎아낸다. 엽육이 비교적 단단하고 맛이 담백해서 고기와 곁들여 요리하거나, 잎을 하나씩 떼어 내 쌈용채소로 이용한다. 적색 상추 잎이 잘 무르지 않아 기르기 쉬운 상추로 쌈용으로 많이 먹는다. 잎이 두텁고 잎색이 선명한 적색으로 연중 수확이 가능하다. 단, 온도가 높아지면 추대(한 줄기에 잎에 빽빽이 자라 쓸모없게 되는 것)가 되어 도리어 수확량이 저하될 우려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싹을 낼 때는 낮은 온도에서 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케일 티없이 선명한 녹색에 비타민이 풍부해서 녹즙, 쌈, 샐러드에 이용한다.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 서리 내릴 때까지 재배하는데 하우스 내에는 연중 뿌릴 수 있다. 다만 2~3월 파종의 경우에는 온도조건에 따라서 추대의 염려가 있다. 잎이 손바닥 크기 정도일 때 수시로 잎을 떼어내 수확하면 된다. 청색 상추 쌈채소로 가장 인기가 높은 상추다. 잎의 녹색이 진하고 두껍지만, 부드러워 먹기에 편하다. 또한 추대가 늦어 수확량이 많다. 집에서 싹을 내기도 쉽기 때문에 기르는 전과정을 볼 수 있는 채소다. 간격을 적당히 두고 심어야 제 색이 나고 크는 즉시 바로 수확한다. 적근대 4월 말에 파종하면 7월 초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나 점질토에서 잘 자라며 씨를 뿌려 싹튼 후 30㎝ 정도의 폭으로 2~3회 솎아내기를 한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땅 속 깊이 스며들 정도로 충분히 준다. 솎아내기를 끝낸 뒤에는 밑에서부터 차례로 잎을 따 수확한다. 비트 땅온도가 9℃ 이상인 3~5월에 씨를 뿌리면 5~7월에 수확이 가능하다. 씨를 뿌리기 전 하룻밤 2~3번 깨끗한 물을 바꿔줘가며 담가놓는다. 약 2.5㎝ 간격으로 씨를 뿌리면 1~2주 후에 싹이 난다. 한 개 씨에 1~2개 싹이 나오는데 잎은 쌈채로 먹고 뿌리는 직경 3㎝ 정도로 굵어지면 녹즙이나 채썰기 해 샐러드로 이용하면 좋다. 바울레드 3~4월 노지에서 재배하는 샐러드 상추로 잎이 부드럽고 단맛이 나며 열무잎 모양처럼 잎이 깊게 갈라져 있다. 바로 뿌리거나 묘를 길러 키우는데 재식거리는 20×20cm이다. 기온이 높아지면 추대 현상이 발생될 우려가 있으므로 차광망이나 수막시설 등의 환경조절이 필요하다. 적겨자 잎줄기가 두텁고 유연하며 매운 맛과 향이 풍부해 독특한 풍미를 갖는 채소다. 또 어느 토양에서나 잘 자라 기르기가 쉽고 생산량도 많다. 육묘할 때는 3번 솎아내는데 쌍엽이 보이며 잎이 3~4장일때 솎아낸다. 잎이 5~6장 되면 선발해 옮겨심기한다. 쌈채로 먹을 때는 잎을 그때그때 떼어내 수확하면 된다. 앤다이브 4월 초에 씨를 뿌려 5월말부터 7월초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싹 온도가 20℃ 이상이 되어야 싹이 잘 나온다. 씨앗은 3~4시간 물에 담가 놓아 바닥에 가라앉은 것을 골라서 20㎝간격으로 뿌린다. 0.5㎝ 정도로 흙을 얇게 덮고 그 위에 짚 등으로 덮어 수분 증발을 막는다. 수확까지는 50일 가량이 걸린다. 잎이 8~10장 가량 되면 가운데 1장만 남기고 아랫잎부터 수확한다. 로사이탈리아나 치커리의 한 종류로 잎이 민들레잎과 비슷해서 민들레 치커리라 불린다. 맛은 고소한데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어 약간 쓴맛이 나기도 한다. 원래는 포기수확을 하는 채소이지만, 잎을 하나씩 떼어내서 쌈용채소로 많이 먹는다. 일반적인 재배방법은 상추재배와 같으며 심는 간격은 20×30cm 정도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롤로로사 미주, 캐나다, 유럽에서 많이 소비되는 포기형 상추로 적색이 진하고 보기에도 특이해 먹음직스럽다. 기존 상추와는 달리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데 잎 끝면이 몹시 오글거리며 향이 난다. 씨앗은 25×25cm 간격으로 뿌리고 자라면 어린 잎을 계속 따내거나 포기채 수확한다. 적색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화단 등에 심어 관상하기 좋다. 흑쌈치마 상추 잎이 두텁고 잎색이 진한 흑적색으로 쌈용 상추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내한성이 약하므로 겨울재배는 피해야 하며 한여름 파종의 경우에는 추대의 염려가 있을 수 있다. 씨를 뿌려 싹튼 후 30㎝ 정도 폭으로 2~3회 솎아내기를 한다. 30일 이내에 옮겨심고 물은 충분히 준다. 솎아내기를 끝낸 뒤에는 밑에서부터 차례로 잎을 따 수확한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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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조경
특별기획ㅣ텃밭 가꾸기 part ②
규모별 재배계획과 작물선택 및 농작업 도구 선택 방법 ▒ 규모별 재배계획과 작물선택 텃밭 규모 정하기 텃밭을 처음 시작하는 이라면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 면적을 넓게 잡아 다양한 작물을 기르게 되면 차츰 손이 딸려 지치게 되고 결국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수확하기 어렵다. 또 매일 관리할 수 있는가 아니면 주말에만 짬을 내어 손을 보는가도 생각해, 활용할 수 있는 가족의 노동력과 텃밭의 접근성 등도 고려해 규모를 산정한다. 일반적으로 두 명이 상주해 꼼꼼히 돌볼 수 있다면 3~5평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이 손에 익고 나서 차츰 그 규모를 넓혀가는 것도 즐거운 과정이 될 것이다. 무슨 작물을 어떻게 심을까? 텃밭채소는 자기 가족의 먹거리이므로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와 그 양을 고려해 심는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우리나라 기후에 알맞은 채소로 다음을 들고 있다. 상추 / 쑥갓 / 시금치 / 무 / 배추 / 감자 / 당근 / 완두콩 / 강낭콩 / 생강 / 토마토 / 호박 / 단옥수수 / 고추 / 마늘 / 파 / 미나리 / 부추 / 토란 / 도라지 등 소가족인 경우에는 가급적 종류를 간단히 하고, 작목당 규모는 0.5평 내외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텃밭 규모에 따른 재배 계획은 아래와 같다. ▒ 텃밭의 시작, 유기농을 기본으로 땅고르기 → 이랑만들기 → 씨뿌리기 유기농은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농약, 생장조절제, 제초제), 가축사료 첨가제 같은 합성화학물질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기르는 것을 말한다. 농약을 안주고 땅의 힘만으로 키웠기에 자생력이 있으며 맛과 향이 좋고 영양가 함량도 높다. 살아있는 흙과 거기서 얻어지는 안전한 먹거리들, 가족구성원의 건강을 위해서 우리집 텃밭만큼은 유기농으로 가꾸어 보자. 땅고르기 - 쓰레기를 이용해 흙을 살린다 좋은 텃밭에서 좋은 채소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좋은 땅이란 우선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며 물빠짐이 좋은 곳을 말한다. 이러한 토양에서는 모든 채소가 잘 자란다. 그러나 이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는 땅을 갖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토양은 화강암이 풍화된 상태로 산성 땅이 많기 때문에 석회와 거름이 꼭 필요하다. 텃밭의 경우에는 규모가 작아 퇴비와 동물의 분비물, 혼합유기질 비료 등이면 충분히 흙을 고를 수 있다. 퇴비는 종묘상이나 꽃집에서 살 수 있고 가정에서는 소나 돼지, 닭 등의 분료나 식물 쓰레기를 모아서 이용하면 좋다. 음식물 쓰레기는 소금기를 없애도록 흐르는 맑은 물에 몇 번 씻어 물을 뺀 후 말려서 쓴다. 녹즙, 한약 찌꺼기와 낙엽, 그리고 달걀이나 굴껍질을 적당히 부순 것도 흙을 살리는 데 좋은 재료다. 이랑 만들기 - 작물에 따라 이랑 높이와 폭을 다르게 씨를 뿌리거나 모종을 심는 이랑은 작물의 특성에 따라 높낮이와 폭을 달리 한다. 또한 1줄 재배, 2줄 재배, 이랑의 방향 등에 따라서도 그 모양이 달라진다. 대개 햇빛을 많이 받게 하려면 동서방향이 적합하고, 토양온도와 배수를 좋게 하고 뿌리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약 15~20㎝ 정도의 돈둑을 만들어야 한다. 만약에 관수한 물이 토양 내에 흡수되지 않고 토양표면에 남아 있게 되면 뿌리의 생리장해를 일으켜 생육이 좋지 않아 병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수분이 많은 것을 싫어하는 고추 등은 돈둑을 높게 하고, 상추·쑥갓 등 건조한 것을 싫어하는 작물은 돈둑을 낮게 해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씨뿌리기 - 초보자는 종묘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심는 방법에 따라서 씨앗을 뿌리는 것과 키워둔 묘를 사서 심는 경우가 있다. 씨앗을 뿌려 키우면 처음부터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묘를 기르기가 쉽지 않으므로 좋은 모종을 선택해 사용하는 편이 낫다. 특히 고추, 가지, 토마토처럼 묘 기르는 기간이 60~80일 정도로 긴 것은 늦봄에 종묘상이나 꽃집에서 키워 파는 묘를 사서 심는다. 열매채소 묘를 심는 것 : 고추, 가지, 토마토, 오이, 호박 등 씨앗을 뿌리는 것 : 강낭콩, 콩, 옥수수 등 뿌리채소 씨앗 : 알타리무, 당근, 토란, 감자, 래디시 등 묘를 심는 것 : 고구마 잎채소 씨앗 : 열무, 엇갈이배추, 상추, 쑥갓, 부추 등 좋은 모종 고르는 방법 줄기가 굵고 곧은 것, 잎의 빛깔과 광택이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 또한 본밭에서 잘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뿌리가 빽빽하고 잔뿌리가 많아야 한다. 과일채소의 경우 꽃이 1~2개 피어있고, 꽃이 크며 꽃눈이 많은 묘를 고른다. 웃자라서 연약한 묘종은 피한다. ▒ 기본적인 농작업 도구 물뿌리개밭에 물을 줄 때 사용하는 것으로 텃밭 규모에 맞춰 적절한 사이즈를 선택한다. 소재가 어떤 것이든 목 부분이 길고 물이 나오는 구멍이 가는 게 좋다. 괭이흙을 파고 고르는 데 쓰는 연장의 하나. 날의 형태와 토질, 사용자의 키에 따라 적합한 사이즈로 선택한다. 삽흙을 파고 떠내는 데 쓰는 기구로 날이 둥그스름하면서 중앙 끝 부분이 뾰족한 삽이 밭가꾸는 데 많이 쓰인다. 소형분사기 잎에 병충이나 해충이 생겼을 때 집중적으로 뿌릴 수 있는 분사기 쇠갈퀴 마른 풀이나 나뭇잎, 검불, 곡식 등을 긁어 모으는 농기구. 갈퀴의 길이가 짧으면 흙덩이를 부수거나 밭을 고를 때 사용하고 길이가 길면 거친 퇴비를 끌거나 옮기는데 사용할 수 있다. 꽃삽 묘종을 옮겨심기 하거나 아주심기 할 때 쓰는 삽으로 화분을 관리할 때도 유용하다. 호미 김을 맬 때 쓰이는 기구. 식물을 심고 골을 팔 때 요긴하게 쓰인다. 텃밭 가꾸는 경우에는 날 끝이 뾰족하며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넓적해지는 형태가 좋으며 금속부분과 손잡이 연결이 단단한 것으로 고른다. 트레이 육묘를 재배할 때 쓰는 판으로 작물에 따라 구멍의 크기가 다르다. 50공 트레이 : 오이 호박 등 잎이 큰 채소육모72공 트레이 : 토마토, 고추 등 과채류 육묘용128공 트레이 : 상추 등 엽채류 육묘용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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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조경
특별기획ㅣ텃밭 가꾸기 part ①
땅에 땀을 보태어 얻는 기쁨, 전원생활의 진정한 맛 텃밭 가꾸기 “시골에 살면서 과원(果園)이나 남새밭을 가꾸지 않는다면 세상에서 버림받는 일이 될 것이다.” 정약용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며 두 아들에게 부친 편지의 한 대목이다. 여기서 남새밭은 바로 텃밭을 말한다. 선비의 신분으로 직접 채소를 심고 가꿨던 그는 텃밭을 일굼으로써 얻는 보람과 의의 뿐 아니라 구체적인 재배방법까지 일러두고 있다.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땅에서 얻는 보람도 없다는 진리. 멀리 있는 자녀에게 그 소중함을 전하고자 애쓴 그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변변한 채소밭 하나 가꾸지 못하고 있다면 먼저 자신의 게으름부터 탓해야 할 것이다. 조그만 한 평 짜리 땅과 얼마간의 시간과 땀만 있다면 텃밭가꾸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흙 한 평 가꾸기 서울은 이제 흙 한 평 밟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콘크리트에다 아스팔트가 온 세상을 뒤덮었으니 말이다.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에 가면 흙을 볼 수 있지만 일상적으로 밟고 사는 흙이 아니라 눈으로 보기나 하는 흙일 뿐이다. 한 정신과 의사에 따르면, 나이 60이 넘으면 10살 전후의 추억이 강렬하게 살아난다고 한다. 말년의 인생을 어릴 때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 맛으로 살아간다는 것인데, 흙의 추억이 없는 지금의 아이들이 노인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울증이나 정신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이 그 의사의 경고다. 도시가 생태적으로 큰 질병에 걸린 것은 순환의 구조가 막혀버린 데 있다. 똥오줌이나 음식 찌꺼기가 거름으로 재활용되지 않는 것이다. 옛말에 자기 똥을 3년 먹지 않으면 큰 병이 든다고 했다. 똥이 삭혀져서 거름이 되고 그것을 먹고 자란 곡식이 다시 내 입으로 들어와야 제대로 생명을 부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 똥이나 오줌만한 거름도 없다. 사람은 먹은 것 중 30% 정도만 흡수한다고 하니 상당한 영양분이 똥오줌으로 배설되는 것이다. 게다가 똥은 음식이 소화되면서 잘게 쪼개지고 따뜻하게 데워진 것이라 발효가 아주 쉬운 재료다. 사람은 일종의 거름제조기인 셈이다. 여하튼 이런 소중한 똥오줌이 거름으로 재생되기는커녕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자연을 더럽히는 오염원으로 전락해버렸으니 그런 도시가 어찌 큰 질병에 걸렸다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도시를 살리는 것은 순환 구조를 다시 만드는 일인데, 그 핵심이 바로 흙 한 평 가꾸기다. 한 평이란, 수량적 개념의 1평이기보다는 작다는 뜻의 상징이기도 하면서 그것으로 도시를 살린다면 원래 크다는 뜻을 가진 ‘한(漢)’의 의미가 살아난다. 실제로 1천2백만명의 서울 사람들이 한 가구당 흙 한 평씩 가꾼다면 그 뜻은 어마어마하게 클 것이다. 흙 한 평으로 음식물 찌꺼기를 거름으로 재활용하고 똥오줌을 훌륭한 거름으로 재생시켜 순환의 삶을 살려낸다면 그야말로 흙 한 평의 기적으로 도시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베란다에서, 옥상에서, 마당에서, 도시공원 한 복판에서, 그리고 조그만 짜투리 땅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많은 사람들이 흙 한 평씩만 가꾼다면, 그것의 대기정화 효과나 수질개선 효과는 나무만 심겨져 있는 공원보다 훨씬 뛰어날 것이다. 사실 흙 한 평 농사의 진짜 즐거움은 자신의 똥오줌으로 키운 배추의 그 놀라운 맛을 즐기는 데에 있다. 농약에 의해 죽은 흙은 유기농법으로 해가 갈수록 살아나고 그만큼 곡식의 맛이 질적으로 달라져 해마다 놀라운 맛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키운 배추와 무와 파와 고추와 마늘과 알타리 등등으로 김장을 담가 보자. 겨우내자신이 키우고 담근 김치가 눈앞에 어른 거려 회식과 술자리가 줄고 퇴근 시간이 빨라진다. 얼마나 재미있고 신나는 일인가! 글쓴이 안철환 씨 (사)전국귀농운동본부 출판기획실장. 7년전 출판사에서 일하며 자연학교에 관한 책을 만들던 것이 인연이 되어 농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경기도 안산에서 4백평의 텃밭을 일구는 한편, 주말농사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 사람을 위한 텃밭 가꾸기와 귀농자를 위한 실습도 돕고 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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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인테리어
빛과 건축계획
빛과 건축계획 아침→점심→저녁 시간이 흐르면서 그림자의 모양은 계속 달라진다. 빛 자체는 눈에 보이지도 않으면서 기존의 건물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모습들을 우리 눈 앞에 펼쳐준다. 밝음과 어두움, 그 두가지 요소만으로 주택을 살아있게 만드는 빛. 이번 호에서는 자연빛과 인공빛을 기준으로 향에 따른 주택배치와 창을 중심으로 한 채광요소, 인테리어의 필수품이 된 조명까지 두루 알아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 Part 1 주택배치와 공간설계를 좌우하는 향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빛 속에 파묻히는 집 이 세상에서 가장 작지만 소중한 것이 ‘집’이다. ‘내가 쉬는 곳, 우리가족이 모여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내가 건축수업 시간에 첫 번째로 하는 말은 ‘건축은 주택에서 시작해서 주택에서 끝난다’는 말이다. 인간이 사는 주택이 가장 기본이 되는 설계이며, 가장 어려운 설계라는 뜻에서다. 많은 이들이 건축가들은 자신의 집을 직접 설계해 살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거의 대부분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그 이유야 많겠지만 아마 건축가는 집을 설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힘든지 그 부담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집은 사는 사람의 일상적 생활패턴과 변화하는 패턴을 예상해서 설계되지만, 그에 앞서 집이 설 땅에 어떻게 집을 놓고, 어디를 바라보게 하며, 어디로 창을 내어 숨쉬게 해줄 것인가 하는 사고에서부터 출발한다. 비록 옛부터 남향이라는 절대적 집의 필요조건을 전제로 하지만 우리가 살게 되는 전원이라는 땅이 모두 남향을 향하거나 나란한 일자 아파트처럼 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북쪽을 바라보고 경사진 땅이라면 더욱 어려운 입지조건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평면을 ‘ㄷ’자 또는‘ㅁ’로 하여 빛을 끌어 안거나 벌려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사실 전원에 위치한 집은 강가나 산과 같은 한적한 곳에 자리해 도시의 집보다 겨울이 2, 3개월 정도 길고 춥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북쪽의 대문이나 길은 가능한 피하도록 해야 한다. 뉴욕에서는 남향보다 센트랄파크 공원 조망이 우선되고 있듯이 도시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자연전망이 펼쳐진 전원에서는 자칫 아파트와 같은 평면이나 창 계획은 전원주택이 가져야 할 참 맛을 잃게 할 수 있다. 전원주택에서 집의 배치는 1차적으로 자연과 수평적으로 동화되어야 하고, ‘빛’이 가능한 많이 접하도록 건물의 평면 형상을 결정하여야 한다. 그 다음 2차적으로는 공간의 배분과 구성이 이 배치의 기본이 된 ‘빛’과 ‘자연 경관’을 마주하면서 자연스러운 방을 만들어 내야 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우선 현관 앞에 쌓이는 눈을 녹이는 따스한 햇살을 가져야 내부에 들어서면 그 빛의 기운으로 환한 첫 인상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홀에서는 현관문으로 들어 온 빛이 맞은 편 벽에서 잠시 멈추게 해 집 안의 공간이 살짝 닫혀져 있는 느낌을 주어야 디럭스 한 공간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복도나 계단실은 단순히 지나치는 닫혀진 공간이 아니라 뒷산이나 정원의 작은 풍경을 힐끗힐끗 액자처럼 볼 수 있도록 계획하면 인상적이다. 침실로 가는 복도는 문 보다는 스크린 같은 좁은 벽이 나타나서 개인 공간에 대한 암시와 함께 옆창에서 들어오는 실낱 같은 빛을 볼 수 있으면 좋다. 또한 최근에 시도되는 전통적 채나눔의 방법으로 안채와 사랑채를 잇는 복도를 자연 속을 지나가는 내부공간으로 확장하는 설계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찌했든 내부공간으로 들어오면 빛이 각 방에 미치는 기능성이 물론 고려되어야 하며, 각 공간은 창과 빛을 통해 자연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주방의 경우, 싱크대 위에는 선반장 대신 큰 창을 설치해 숲을 바라보며 설겆이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일상의 노동 중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 방이나 거실에는 발코니를 두어 면적의 확장감을 주는 동시에 바로 창을 열고 나가면 자연 속에 설 수 있는 행복감을 찾아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설계한 집은 창호 관련업체에서 인사를 올 정도로 창의 갯수나 물량이 많다. 창이 많으면 돈이 많이 들고 춥다는 선입견은 일단 버려야 한다. 오히려 품질이 향상된 창을 선택할 줄 아는 안목과 창 주변의 단열 시공시 끊임없는 관심을 갖고 진행한다면 이런 문제는 쉽게 극복할 수 있다. 결국 ‘집’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빛 속에 파묻히도록 자연스러운 설계가 되어야 한다. 향 선택의 기본 대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자연적인 부대여건과 집이 앉혀질 방향은 가장 먼저 고려될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남향의 집을 최고로 여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특히 그렇다. 물론 낮동안에는 자연광만으로도 별도의 인공조명이 필요없을 만큼 충분한 채광이 이루어져야 이상적이라 할 것이다. “남향→동남남향→동동남향 순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 남쪽에서 비치는 빛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데, 하루종일 계속해서 그 방향이 바뀐다. 남향빛은 조절해 줄 필요가 있는데, 더운 여름철엔 특히 더 그렇다. 거실과 운동실, 공부방 등 대부분의 공간에 모두 적합하나, 주방 옆의 다용도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동쪽에서 비치는 빛은 아침에는 아주 밝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흐려진다. 침실이나 부엌이 동쪽에 면해 있으면 아침에 화창한 느낌을 주며, 잠에서 깨게끔 만든다. 빛 때문에 잠이 깨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다행이지만,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한동안 빛을 정면으로 쳐다보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불투명 내지는 반투명으로 창문처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서쪽에서 비치는 빛은 때때로 너무 덥다는 느낌과 함께 빛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늦은 오후에 특히 심하다. 가능하면 나무나 울타리, 관목, 차양 등과 같은 옥외요소를 설치해 지나친 빛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예술가들이 필요로 하는 북향방은 차갑고 그림자의 이동이 거의 없다. 실내를 따뜻한 느낌이 나는 계열로 인테리어한다. ▒ Part 2 사람과 빛이 만나는 곳 창 3평 남짓한 공간에 창이 있고 없음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두 사람이 각각의 방에서 1년의 세월을 보낸다고 가정해 보자. 그 이후 그들은 어떻게, 얼마나 변해있을까? 창이 없는 방의 사람은 우울함과 무기력증, 폐쇄공포증까지 느끼며 생명이 단축되는 불안에 떨게 된다고 한다. 이렇듯 창은 인간의 마음 상태를 좌우하기도 하는 중요한 건축요소다. 또한 건물 외형에서의 창의 위치는 주택의 전체 기능과 디자인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다. 주거자의 실생활 면에서도 다양한 실용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 창이 있으므로 자연과 소통하고 바람을 들이고 빛을 받는다. 또 그와 반대로 바람을 막고 빛을 가리기도 한다. 크고 많은 창은 채광과 환기가 좋지만, 작고 적은 창은 단열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좋다. 창을 계획할 때는 기본적인 광선의 리듬을 만들어 주고, 공간과 빛의 균형을 잘 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 창에 따른 채광의 형태 측창 - 벽에 내는 창으로 한 벽면에만 창을 내게되면 그림자가 검게 생기며 두 면 이상 창을 내면 빛이 분산되어 들어오므로 조도의 분포가 고르게 나타난다. 자연채광, 자연환기, 조망, 탈출구의 역할을 한다. 고창 - 높은 곳에 있는 창일수록 내부 천장을 밝게 하므로 실외에 나와 있는 듯한 심리적인 만족감을 준다. 빛이 눈부시지 않아 생활면에서 편리하지만, 청소와 관리에 불편한 점이 있다. 천창 - 지붕, 천장 면에 창을 내는 것으로 측창의 보완용으로 흔히 사용한다. 채광 면에서측창의 3배의 효과를 내며 실내 깊숙이 빛이 들어와 측창보다 조도량이 크다. 단, 유지 관리와 통풍, 단열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다. 창에 따른 채광효과 “ “실내공간에 있어서 의도적으로 채광의 양과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창이다” 내부 공간이 큰 경우에는, 창이 높을수록 실내로 균일한 빛을 끌어들이고 창이 낮은 경우는 조도편차가 심해 그림자가 뚜렷이 나타나게 된다. 같은 크기의 창을 낼 경우, 분할하여 창을 내면 균일한 조도를 얻을 수 있고 창틀을 두껍게 하면 내외부의 조도차이로 눈이 피로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창을 통한 채광효과는 실내의 마감재료, 색채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되는데, 천장의 색을 밝게 하면 채광에 있어서 큰 플러스 효과를 주게 된다. 창호, 어떻게 선택할까? 창문은 건물의 용도, 모양, 외부마감, 내부마감 등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며 원하는 기능을 미리 숙지하고 선택을 해야 한다. 창문의 기능적인 면을 다 만족시키는 제품이 물론 좋지만 그럴수록 가격대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먼저 가격, 기능, 형상 등을 결정하는 소재를 선택해야 한다. 알미늄, 나무, 철, PVC, 알미늄+나무 등 각 소재마다 특징이 있지만 최근 들어 가격이 저렴하고 물성적 특성에서 우수한 PVC를 이용한 제품이 많이 쓰여지고 있다. 다음은 개폐방법이다. 이것은 건물의 특성과 쓰여지는 곳의 위치적 특성에 맞추어 선택해야 하는데 예부터 많이 사용해온 미세기(sliding)가 일반적이다. 미세기는 개폐공간을 최소화시키고 가격대도 저렴하며 사용법이 손쉬운 장점이 있지만, 기밀성이 부족해 기능성에서는 약간 떨어지는 면이 있다. 이를 방지하게 위해 이중창과 이중(pair)유리를 사용해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다. 봉고차문 열듯이 여는 tilt sliding 이라는 창도 여기 속한다. 또한 실내에서 실외로 여는 방법과 실외에서 실내로 여는 방법에 따라 제품이 달라지는데 보통 시스템창은 둘 다 가능하다. 특히 tilt turn이라 부르고 창호는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실외로 개폐하는 창으로는 보통 project라 부르며 손으로 직접 밀어 여는 것과 operator라는 기계장치를 이용한 미국식 개폐 방법이 있다. 또한 수직개폐인 casement 와 수평개폐인 awning로도 나뉜다. 그 이외에 특수목적 창으로 천정창과 상하로 개폐하는 single hung, double hung 등이 있으며 개폐하지 않고 사용하는 picture가 있다. 유리와 장식을 이용한 채광조절 창에 사용하는 보통 일반유리는 태양광선의 85%를 투과한다. 최근에는 유리에 착색을 해 투과율을 조정하기도 한다. 열차단 유리, 흡열 유리의 경우 태양광선의 36%까지 차단이 가능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그 외에도 창 자체에 양ㆍ음각을 입히거나 스테인드글라스를 이용해 그림자로 조형미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 또 창의 내부에는 여러 가지 창호조절 장치를 부착해 일사량을 조절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게 한다. 시스템창호 요즘 지어지는 전원주택에서는 대부분 시스템창호를 사용하고 있다. 시스템창호는 발코니를 위해 만든 창이 아니다. 일반 새시, 즉 발코니전용창과는 달리 두 방향에서 열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기밀성이 뛰어난 고급창이다. 이 창호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열과 방음이다. 그러나 벽과 창호 사이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 결로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외기와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시공 시부터 꼼꼼히 체크해야한다. 창호지 이야기 서원이나 민속마을에 가면 볼 수 있는 한옥이나 초가집은 문이면서 동시에 커다란 창이기도 한 것을 수없이 볼 수 있다. 여름날이면 아예 대청을 향해 문을 들어 올려서 집 전체를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들어열개창호’가 그것이다. 서양처럼 큰 규모의 집을 짓지도 않으며, 햇빛을 잘 활용하는 습성이 있는 데다, 외부와의 구별에 강박적이지도 않았던 우리 민족성이 잘 반영된 창이다. 여기 사용된 전통 한지를 ‘창호지’라고 하는데, 햇빛이 풍부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효율적이다. 안의 모습을 가릴 수도 있으면서 들어오는 빛을 부분적으로 차단하고 통풍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낮에는 프라이버시가 어느 정도 보장되지만, 반대로 밤에는 그렇지 못하다. 요즘 지어지는 한옥에서는 살의 멋을 살리기 위해 외창 안쪽에 홈을 파서 3mm유리를 끼우고 사이엔 3백㎜ 정도의 데코레이션 공간을 둔다. 이것은 복층유리의 효과도 내면서 열손실을 감소시킨다고 한다. ▒ Part 3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빛 조명 실내조명과 인테리어는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져야 할 것이다. 바야흐로 감성조명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주택은 우리가 가족과 함께 다양한 삶의 목적을 실현하는 다용도 공간이다. 휴식을 통하여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어야 하며 나아가 삶의 의미와 의욕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주택은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되어져야 한다. 실내의 모든 인테리어 설계가 대부분 시각적인 효과로 나타난다고 볼 때 조명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낮의 생활을 위하여서는 주택의 창문으로부터 들어오는 자연조명의 설계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연조명을 적당히 실내로 유입시키고 이를 적절하게 조절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햇빛을 너무 많이 유입시키면 안정감을 해칠 수가 있으며, 자연빛이 들어오지 않는 부분과 조도 차이가 너무 클 경우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눈의 조리개가 자주 작동하므로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외부 자연광을 적당히 차단 할 수 있는 창문의 형태와 크기 방향을 고려하여야 하고 낮일지라도 어두운 부분의 조도를 보완하기 위한 조명설계를 하여야 한다. 이 경우 낮에 키는 조명의 밝기는 물론 색온도까지도 자연빛의 색온도와 유사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가 저문 후에는 인공조명만으로 실내를 밝히게 되므로 피로감과 긴장감이 없도록 설계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가능한 간접조명을 하여 광원으로부터 강한 빛이 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만약에 디자인조명을 위하여 실내조명을 응용하고자 할 경우 가능한 우리 눈으로부터 먼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우리 신체는 오래 전부터 자연의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 왔기 때문에 해가 진 후에는 온화한 석양빛이 심신에 가장 좋다고 한다. 해가 진 후에도 대낮 같은 색온도의 조명을 할 경우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되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실내에서는 빛을 반사하는 물질을 가능한 광원에 가까이 하지 않도록 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더욱이 요즈음은 주택에서 홈시어터나 컴퓨터를 사용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조도를 조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부엌의 조명은 주부가 가사 활동을 하는 곳이며 위생과 청결은 물론 음식의 신선도까지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싱크대나 조리대 부근은 색온도가 6천도 이상의 조명으로 6백룩스이상이 좋은데, 이 경우도 역시 간접조명으로 설치하면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화장실 조명은 가능한 밝게 하되 그림자가 지지 않도록 빛이 실내 모든 방향으로 퍼지게 하는 것이 좋다. 침실의 경우 수면하기가 좋도록 색온도는 2천4백도 정도로 하되 밝기가 조절될 수 있게 한다. 누워서 천장을 바라볼 때 가능한 광원이나 밝은 부분이 천장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역시 간접조명이 중요하되 침대나 무릎 아래 부분만을 비칠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하는 것은 필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설계는 방마다 단순한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인데 실제로는 모든 공간이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런 경우를 위해서 가능한 실내조명은 색온도와 밝기가 함께 조절되는 기구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인체는 하루 24시간 컨디션이 변하고 그 느낌과 감성도 다르게 작동하고 있다. 피곤할 때와 의욕적일 때, 공부할 때, 식사할 때, 잠잘 때, 일할 때 우리의 신체는 수십 가지의 호르몬이 다르게 분비된다. 이제 주택조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제부터 실내조명과 인테리어는 인간의 감성을 이해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져야할 것이다. 바야흐로 감성조명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공간별 조명 idea! “어두운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조명계획, 각 실의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을 따지는 것이 먼저다” 주택 전체의 조명을 계획할 때는 반드시 건축주가 나서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설계자라 하더라도 각 실에서 이루어질 활동, 가구배치,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함께 검토하지 않으면 나중에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건축주 몫이다. 여기 계획을 세우기 위한 기본적인 과정을 제시한다. 침실 | 따뜻한 조명으로 무드있는 분위기 연출 침실은 휴식과 안정이 우선이다. 피로를 풀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전체조명과 화장대와 침대 곁에 두는 부분조명으로 꾸민다. 천장과 벽에 눈부신 조명이 없어야 하며 입구의 벽과 머리 부분에 손이 닿는 곳에 스위치를 설치해야 한다. 침실에서는 백열등에 의한 핑크색이나 노란색의 온색조명을 선택해야 하며 부분적으로 천장에 매입등을 두는 것도 무드있다. 복도와 계단 | 낮은 조도로 안전성에 유의해야 방을 연결시키는 통로에서의 조명은 적은 양의 빛을 중요장소에 세세하게 나누어 배치시키는 것이 좋다. 실내의 조도보다 낮게 꾸미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계단은 안전성에 유의해 커브나 모서리 등에서 빛을 등지게 하지 않도록 유념한다. 벽에 붙이는 간접조명이나 방향성 조명을 이용하고, 자동 센서 스위치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거실 | 주조명과 간접조명의 적절한 조화 생활 공간에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으로 가족간의 대화와 휴식, 독서, 음악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가정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시키는 안락한 분위기로 꾸미고 각 방과의 연계성도 고려해야 한다. 천장에 메인등을 설치해 주광원의 역할을 하고 할로겐 매입등이나 다운라이트, 플로어스탠드 등으로 간접조명을 해주는 것이 정석이다. 간접조명기구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조광스위치를 두는 것이 좋다. 간접조명의 경우, 위에서부터의 빛 뿐 아니라 바닥에 가까운 조명을 두어 따뜻하고 부드럽게 연출해준다. 출입구 | 바로 켜지고 알아서 꺼지는 조명 현관은 외부사람이 처음 집에 들어섰을 때 접하는 공간이므로 최대한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조명연출이 필요하다. 신발을 신을 때 발밑이 어둡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위 뿐만 아니라 측면의 조명도 필요하고 시간적으로 조금 지체된 후 소등되는 ‘지연스위치’가 편리하다. 또, 야간에 방문자의 신원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계획해야 한다. 공부방 및 서재 | 밝은 확산광에 테이블스탠드로 포인트 시각적인 작업에 대한 충분한 밝기와 좌에서 우로의 빛, 아물거림의 방지, 주위 밝기와의 균형 등이 중요하다. 테이블 스탠드는 필수이며 눈부심이 없고 심플한 형태가 좋다. 가능한 한 형광등보다 백열등이 좋다. 식탁 | 식탁 위는 팬던트스타일의 백열전구로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와 대화를 하는 공간인만큼, 조명은 할로겐등이나 백열등을 사용해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음식이 자기색을 낼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방의 전반적인 조명은 고연색성 형광램프로 두고 식탁 위는 늘어지는 팬던트 스타일의 백열전구를 사용해 식욕을 돋운다. 가능하면 이동이 가능하고 촛불과 같은 액세사리와도 잘 어울리게 꾸민다. 욕실 | 위생적이고 기능적인 조명으로 욕실은 일반적으로 목욕, 세면, 양치, 화장 등 폭넓게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위생적이고 기능적인 조명이 필요하다. 얼굴이 확실히 보이고 피부색이 바르게 보이는 광원은 세면대 유리 위에 설치하고 개인적인 공간임을 감안해 때로는 조금 어두운 조명을 연출할 수 있는 부분조명 설치가 기본. 방습성능과 부착방법의 안전성, 몸을 씻는 곳의 방향과 가구의 위치를 충분히 고려해 설치한다. 부엌 | 높은 조도의 밝고 깨끗한 이미지 부엌은 조리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므로 작업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조도를 높여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계획한다. 조명기구를 천장에 부착시키거나 조명시설된 패널을 두는 형태로 전체적으로 충분한 조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수납장 밑 작업대에는 별도조명을 추가설치하는 것이 좋다. 고정된 기구류들로 구성되는 공간이므로 고정적 조명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한다. 제품은 청소하기 쉽고, 열에 강한 것을 우선으로 고른다. 거실 조명 선택 요령 30평형 정도의 집인 경우 거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8평형으로 본다. 예를 들어 보자. ① 30평 이상 60평 이하 정도의 주택 거실 (삼파장 전구20W × 8개~10개 = 160W~200W) ② 20평 이상 30평 이하 정도의 주택 거실 (삼파장 전구20W × 4개~6개 = 80W~120W) 벽지와 가구배치, 색상까지 고려 거실등은 거실의 중심에 달아야 균형이 잡히게 된다. 천장 구도에 따라 정사각이나 직사각, 원형으로 선택한다. 거실의 커튼, 가구 등과 벽지의 색상이 어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에 따라 조명기구의 색상 및 디자인을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체리목 색상에 가까운 분위기의 거실이라면 조명기구 역시 같은 톤으로 가야 무난하다. 또한 아이보리나 백색계통의 거실이라면 조명기구 또한 백색으로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백색의 전구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전구색의 전구가 좋다. 전구의 선택 가격면에서는 10배~20배의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장기적인 면에서는 삼파장 전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백열등에 비해 색상의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전기요금도 백열등의 1/10 정도로 절약할 수 있다. S.I.H(Sun In House) “아침햇살 조명부터 홈시어터 조명까지 리모콘 하나로 작동하는 신기술” (주)필룩스가 개발한 인공태양 조명기술(S.I.H-Sun In House)은 실제 태양처럼 새벽, 아침, 한낮, 저녁 밤 등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느낌을 실내에서 재현하는 기술이다. 색온도가 다른 두 개의 램프를 이용해 여러 가지 자연광에 대비되는 조명을 만들어 낸다. 두 램프의 출력비를 데이터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빛의 밝기와 분위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조명은 아침햇살 조명, 오후구름빛 조명, 홈시어터 조명, 석양빛 조명, 노을빛 조명 등의 메뉴를 가지고 때와 활동에 따라 스위치 하나로 작동되며 조명알람기능과 취침전 예약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리모콘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처음 주택을 설계하거나 리모델링할 때, 같이 계획해 나가는 것이 좋다. 15평 거실 한 곳을 기준으로 한다면 시스템을 제어하는 콘트롤러와 램프, 안전기 등을 합해 약 80만~ 12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문의 : 02-543-8906 조명도 이제는 하나의 예술작품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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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정보
목조주택에서 감안해야 할 요소 14 가지 - part ②
비흘림 FLASHING 및 효과적인 단열재 시공방법 지난달에 이어 북미지역의 최근 건축 경향 및 내외장재로 시공된 목조주택 모델하우스의 세부적으로 분석해 본다. 두 달에 걸쳐 이번 기획물을 진행하면서 새삼 느끼게 된 것은 ‘목조주택은 과학과 건축기술의 집약체’라는 점이다. 이러한 명제는 비단 목조주택에만 한정되지는 않을 것이다. 가족의 안전은 물론 안락한 생활을 담아내는 어느 주택에도 전제가 되어야 할 조건이며, 주택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빗물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비흘림 FLASHING 비흘림(flashing)은 금속시트 등의 재료로 주택 외부 구조물의 인접부로 물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비흘림은 사이딩, 지붕과 벤트 파이프의 연결부위, 지붕의 경사에 수직으로 세워지는 굴뚝과 같은 구조물의 접합 부위, 지붕선이 맞닿는 지붕골(Valley), 천창(Skylight), 창문 및 문 등에 사용된다. 다른 건축 자재에 비해 수명이 오래도록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동판 및 스테인리스 판 등이 소재로 사용된다. 비흘림을 효과적으로 설치하지 못하면 지붕에서 물이 새거나 창문 및 문 등 주변이 썩거나 부식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Cap flashing | 북미의 고급주택에서는 내장형 홈통(Built in gutter)을 설치하는 경우가 있다. 내장형 홈통은 지붕 끝선에 여러 겹의 처마 밑 보드(Fascia board)를 대고, 그 것과 지붕이 만드는 공간에 고무판(Rubber felt)을 대어 홈통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내장형 홈통의 장점은 외관상 홈통이 보이지 않으며 여러 겹의 처마 밑 면(Fascia)을 사용하여 집을 웅장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알루미늄이나 플라스틱을 이용한 기존의 홈통에 비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크기 때문에 대형 지붕에 적합하다. 그러나 내장형 홈통을 만들 때는 홈통의 역할을 하는 양질의 고무판을 사용해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누수의 염려가 없다. 고무판의 시공 시에는 반드시 지붕 쪽 끝이 캡 플러싱이 설치되는 높이보다 높은 레벨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무판을 제대로 설치한 후에 캡 플래싱(Cap flashing)을 시공해야 외관상 보기에도 좋으며 처마 밑 면(Fascia)으로 유수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 Eave flashing & Rake flashing | 처마 비흘림(Eave flashing)은 지붕을 타고 내려와 처마 후면으로 타고 내려오는 빗물을 막아준다. 또한 겨울철에는 처마에서 얼어붙은 얼음을 타고 들어오는 물의 유입을 막아주기도 한다. Step flashing | 경사를 갖고 있는 지붕과 접합되는 수직의 벽면이나 굴뚝, 천창의 구부러진 부위 등에는 반드시 스텝 비흘림(Step flashing)이 사용되어야 한다. 이러한 부위에 만약 하나로 연결된 비흘림을 사용하게 되면 지붕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각각의 분리된 스텝 플래싱을 가지고 슁글과 엇갈리게 시공하여 단계별로 빗물이 타고 흐를 수 있도록 시공해야 한다. 창문과 문에 사용되는 Flashing | 주택 외부의 사이딩과 연결되는 창문과 문 등의 틈새 부분에는 빗물 등이 흘러 침투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내부에서 부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택 시공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 주택의 단열을 책임지는 인슈레이션 INSULATION 목조주택이 콘크리트주택에 비해 더 따뜻한 것은 구조재가 나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실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단열을 하고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이유라 할 수 있다. 바꾸어 말하면, 콘크리트주택이라도 적절한 단열재를 사용한다면 목조주택 못지않게 따뜻한 집으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가장 흔히 사용하는 단열재는 폴리스티렌 폼(Polystyrene foam)이지만 목조주택에서는 열전도성과 열저항성이 같은 화이버글라스(유리섬유)로 만들어진 인슈레이션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유리섬유 가격이 저렴하고 규격대로 제품이 생산되므로 빈틈에 의한 열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재 시에 폴리스티렌 폼은 가연성이 높은 반면 유리 섬유는 불연체이기 때문에 화재를 지체시키는 장점이 있다. 공간별로 열저항성이 다르게 적용 통상 스터드 간격은 16인치이며 엔지니어링 트러스를 사용할 경우 트러스 간격은 2피트가 된다. 2×4 벽체 구조의 경우 실제 벽체 두께는 3-1/2인치, 2×6 벽체 구조일 때는 5-1/2인치이다. 따라서 벽체에 단열재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시공하는 목조주택은 통상 3-1/2인치 혹은 5-1/2인치 두께만큼의 단열재를 넣게 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유리섬유 인슈레이션은 이와 같은 규격인 16인치 폭으로 제작되어 판매된다. 3-1/2인치 두께의 단열재를 사용하면, 열저항성은 약 14 정도이고 5-1/2인치 두께의 단열재는 열저항성이 약 20 정도가 된다. 따라서 2×4 공법의 벽체에는 R-12의 유리섬유를, 2×6 공법의 벽체는 R-20의 유리섬유를 사용하게 된다. 천장은 일반적으로 R-28의 단열재를 사용하는데, 트러스를 이용할 경우 폭이 2피트인 단열재를 사용하면 적당하고, 만일 라프터 구조의 지붕이라면 R-14를 이중으로 시공하거나 폭이 16인치인 R-24 단열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효과적인 단열재 시공방법 Know-how 1 | 단열재를 벽체에 넣을 때, 유리섬유가 압박되어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섬유가 눌려 부피가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 단열성이 떨어진다. 인슈레이션의 열전도성을 줄이고, 열저항성을 높이는 키포인트는 바로 섬유로 만들어지는 공기층에 있기 때문이다. Know-how 2 | 모든 틈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골조 후 간혹 여러 개의 스터드가 겹쳐지는 부위에 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부위는 물론이고 특히 창문 시공 후 창틀과 창문과의 틈새 등이 취약 부위다. 이 곳에는 발포제나 유리섬유 인슈레이션을 이용해 꼼꼼히 틈새를 막아 주어야 한다. 이 때 주의할 것은 창문 위쪽 부위인데, 창문의 상부와 창틀과의 간격은 느슨하게 채워야 한다. 만일 이 곳에 발포제를 사용하거나 유리섬유 단열재를 빡빡하게 채워 넣으면 후에 집이 세틀다운(Settle down)되면서 창틀이 휘게 될 염려가 있다. ▒ 전선의 크기에 따른 적정한 배선 WIRING 전기공사는 지붕이나 외벽 등의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 된 이후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기공사는 전선이나 스위치, 전등, 콘센트 등을 설치하기 위한 박스를 설치하는 작업부터 시작되는데, 배관공사와 마찬가지로 이를 ‘러핑-인(Roughing-in)’이라고 부른다. 러핑-인 작업은 벽이나 천장 등에 내부 마감재 또는 단열재를 설치하기 이전에 행해진다. 거주용 주택에 사용되는 전선의 종류는 대개 14G, 12G, 10G, 8G, 6G 등이 있는데, 이들 전선은 사용 장소나 사용 기기의 용량에 따라 선별해 배선해야 한다. 이때 G는 Gauge의 약자이며, 숫자가 클수록 전선의 굵기는 가늘어진다. 전선의 굵기는 전류의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전류에 비해 가는 전선을 사용한다면 그 전선은 열을 받게 되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각각의 전선은 반드시 용량에 알맞은 차단기를 사용해야 하는 바, 아래 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는 전기만을 이용한 난방을 하거나, 전기용 레인지나 오븐을 그다지 사용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실제로 8G나 6G의 전선은 별로 사용되지 않으며, 따라서 40A나 50A 차단기도 쓰이지 않는다. 전선이 이어지는 부위에는 박스 처리를 만일 배전함에서 목표 지점까지 하나의 선으로 전기를 보내고 적절한 크기의 차단기를 사용한다면, 만의 하나 과도한 전류가 흐르더라도 차단기가 작동하여 전선이 과열되어 불이 날 염려는 없다. 그러나 실제는 이런 식으로 배선할 수는 없다. 만일 한 선으로 하나의 플러그나 하나의 천장등에 각각 전기를 공급한다면, 거기에 맞춘 수십 개의 차단기가 필요하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60평 규모의 주택은 천장등과 벽에 설치하는 플러그를 배선하는데, 약 6개 정도의 차단기가 사용된다. 몇 개의 방을 묶어 하나의 차단기를 달게 되는데, 이럴 경우 전선이 이어지는 부위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전선이 이어지는 부위는 반드시 박스를 설치하고 외부로 노출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배선의 연결 부위는 반드시 플러그나 스위치 박스에서 이어져야 한다. GFCI의 필요성 GFCI(Ground Fault Circuit Interruptor)는 누전이 될 경우, 전기를 곧바로 차단시키는 장치이다. GFCI에는 대개 전기를 제공하는 단자가 설치되어 있는데, 욕실의 헤어드라이어나 전기로 작동되는 월풀, 혹은 주택 외부에 노출된 전기 단자 등 쉽게 누전되기 쉬운 전기기기가 위치한 곳에 사용한다. 만일 물에 젖은 손으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던 중, 전기가 누전이 되면 두꺼비집의 전기 차단기가 작동해 전원을 끊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기 차단기가 작동하기까지 수십 분의 1초 사이에 이미 사용자는 감전되어 사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원 플러그 자체에 아예 전기 차단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설치하면, 누전과 거의 동시에 전원이 차단되어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북미의 경우, 욕실 등에 GFCI를 설치하는 것은 법으로 제정된 강제 규정사항이다. ▒ 지붕을 숨쉬게 하는 통풍장치 VENTILATION 통풍장치는 건물 내 온도 균형과 습기제거를 위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치이다. 겨울철에 주택 내 수분의 응축(결로현상)을 방지해주고, 여름철에는 실내의 더운 공기와 습기를 외부로 배출시켜 실내온도를 균형적으로 맞추어 준다. 최적의 공기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선 벽체용, 처마용, 지붕용, 용마루벤트 등의 통풍장치들을 적절하게 설치해 주어야 한다. 특히 지붕에서의 공기 순환은 중요하다. 외부 공기는 반드시 처마(Soffit)를 거쳐 천장 공간(Attic)을 지나 외벽 통풍구(Gable vent)나 지붕 통풍구(Roof vent, Ridge vent)를 통해 배출하게 되는데, 건축의 입지조건이나 지붕의 형태, 지붕 공간의 면적 등을 고려하여 통풍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Reason 1 | 내외부의 열기를 통해 데워진 천장 내 공기가 외부로 빠져야 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천장 내 공기는 온도가 상승하여 그 열기로 인해 지붕을 덮고 있는 OSB나 슁글이 들고 일어나게 만든다. 결국 슁글을 고정하고 있는 못이 부분적으로 느슨해지고 이를 통해 누수(漏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Reason 2 | 벤트를 통한 공기의 흐름은 천장 내 트러스의 습도를 조절하여 목재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사실 공기의 흐름은 실제로 천장뿐 아니라 벽체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 사이딩 사이에도 공기의 흐름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외벽 OSB역시 이음새 부위를 반드시 1/4인치 간격을 두고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해주어야 목재의 습기가 원활히 유통되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Reason 3 | 특히 중요한 사항으로 ‘아이스 댐 현상(Ice dam phenomenon)’을 막기 위해서다. 지붕 벤트를 통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겨울철 지붕 위로 눈이 쌓이게 되면 실내의 열기로 인해 천장 안의 온도는 상승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처마 위 온도는 내려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천장 위 지붕에 쌓인 눈은 더 빨리 녹고 처마 위의 눈은 그대로 남아 있는 형태가 된다. 이 경우 처마 위의 눈이 마치 댐의 역할을 하게 되어 위에서부터 녹아 내려오는 물이 고이게 되고, 그 물은 슁글이나 루핑 타일을 타고 역류하여 지붕 누수의 원인이 된다. 그래서 이를 두고 아이스 댐 현상이라고 하는 것이다. 공기흐름장치(Baffle)의 용도 공기흐름장치는 트러스 구조에서 처마 벤트(Sofit vent)를 통해 들어온 공기가 천장에 덮어지는 단열재로 인하여 그 순환이 차단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로써 습기로 인해 자칫 생길 수 있는 천장 내의 단열재 및 구조재의 부식을 방지한다. ▒ 미터법과 실질적인 피트법 UNIT 1피트(ft)는 12인치(in)이고, 1인치는 다시 16등분 되어 있다. 따라서 피트로 된 자를 처음 대하는 사람은 난감하기 이를 데가 없다. 캐나다에서도 국가 표준 단위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터법이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는 평(坪)이나 자, 근(斤) 따위의 단위를 쓰듯이 캐나다의 건축 현장에서도 미터보다는 피트(ft)와 인치(in)가 더 많이 사용된다. 목조주택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자재를 수입해 쓰는 우리 입장에서 그들이 사용하는 단위를 따라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피트에 익숙해지는 방법 1피트는 정확하게 0.30479m이다. 따라서 1피트 혹은 1피트 반의 길이를 미터법으로는 적당히 잘라 부를 수 없다. 하지만 피트 자를 잘 읽으려면 몇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 1피트는 12인치이므로 0.5피트는 5인치가 아니라 6인치이다. 또한 피트 이하의 수는 소수점을 사용하지 않고 분수로 표기한다는 점이다. 즉, 0.25피트라고 하지 않고 1/4피트라고 한다. ▶ 1인치는 16등분 되어, 인치를 읽을 때 1/2인치, 1/4인치, 3/4인치로 크게 4등분해서 읽는다. 4등분된 것을 나누면 1/8인치가 되고 이를 다시 나누면 1/16인치가 된다. 1인치를 16등분한 피트자가 통상적으로 쓰이지만 건축 현장에서는 1/32인치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런 독법은 까다로울 것 같지만 막상 익히고 나면 훨씬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트법을 따르던 혹은 미터법을 고수하든 그것은 독자들이 결정할 일이다. 그러나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는 이 같은 피트법이 의외로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 합판이나 OSB, 석고보드의 규격은 4피트×8피트 규격으로 제작되어 생산되고 있다. 타일의 크기도 1피트 혹은 8인치, 10인치 규격으로 생산되며 부엌 싱크대의 깊이 역시 2피트이다. 뿐만 아니라 배관자재 역시 의외로 인치 규격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상당수다. 또한 골조를 마친 후 외부에 붙이는 OSB 합판의 두께도 1/2인치가 아니라 7/16인치이며 조이스트(장선)을 설치한 후 덮는 합판의 역시 1/2인치보다 약간 더 두꺼운 5/8인치가 사용되고 있다. ▒ 감안해야 할 기타 요소들 TIPS Tip 1 - 2층 계단과 복도를 카펫으로 처리하는 이유 만약 계단을 원목마루로 시공한다면 마루가 쉽게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으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안전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이를 감안하여 계단의 디딤면을 카펫으로 시공하게 되는데, 오르내릴 때 소음이 적고 미끄러질 염려도 적어 안전하다. 또 카펫은 원목 마루에 비해 저렴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어 다른 소재로 재시공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목조주택은 공법의 특성상 2층에서 발생하는 보행 시 소음이 1층으로 쉽게 전달될 수 있다. 게다가 2층을 마루로 시공하게 되면 이 같은 소음은 더 쉽게 전달된다. 따라서 2층의 복도를 카펫으로 시공하게 되면 보행 시 소음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북미에서는 카펫을 시공할 때 국내와 달리 카펫 밑에 1/2인치 두께의 패드를 우선 깔고 그 위에 카펫을 시공해 걸을 때 푹신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Tip 2 - 주택의 중앙 집진식 청소기 시스템 중앙 집진식 청소기는 최근에 각광받는 부가시설의 하나다. 청소기 본체는 차고 안이나 보일러실 혹은 주택의 외부에 설치해 둔 상태에서 각 실마다 배관을 미리 연결하여 청소기 호스만을 가지고 다니며 청소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근래에는 마루 대신 카펫을 깔거나 혹은 마루나 타일로 시공한 이후에도 그 위에 카펫을 깔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카펫이 널리 사용됨에 따라 카펫을 청소하기 위한 전용청소기 역시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카펫청소기는 그 자체가 무겁기 때문에 1, 2층으로 구성된 전원주택에서 이를 가지고 다니며 청소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중앙 집진식 청소기를 설치하게 되면, 청소기 호스만 가지고 다니면 되므로 주부의 노동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ip 3 - 가압모터로 적정한 수압 유지 많은 전원주택에서 지하수를 사용하고 혹은 수도를 사용하더라도 수압이 낮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목조주택의 지붕 위에 물탱크를 설치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앞서 설명한 지하의 크롤 공간(Crawl Space)에 물탱크를 두고 가압 모터를 설치하면 쉽게 수압을 해결할 수 있다. 즉, 지하수나 수도가 물탱크로 물을 보내고 물탱크에는 볼탑 밸브나 전자 밸브를 설치하여 물이 넘치지 않도록 한 다음, 물탱크에서 집 안으로 들어가는 수도 주관에 가압 모터를 설치하면 집안에서 물을 사용할 때마다 모터가 강한 수압을 만들어 주게 된다. 때로 그 수압이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감압 밸브를 연결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배치를 하면 수압이 낮더라도 속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Tip 4 -사이딩 외벽에 인조석의 사용 최근 목조주택의 경향은 획일적인 외관을 사용하기 보다는 인조석이나 버티컬 사이딩(Vertical siding), 적삼목 세이크 사이딩(Cedar shake siding)이나 하디 플랭크 세이크 사이딩(Hardy shake siding) 등을 혼용하여 쓰는 추세이다. 시더 세이크 사이딩은 주로 고급주택에 사용되는데, 시공비가 비싸고 시공 후 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으며, 하디 플랭크 세이크 사이딩은 아직 일반화되어 있지 않다.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인조석을 이용해 외관을 치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목조주택에 인조석을 사용할 경우에는 주의 깊은 시공이 필요하다. 목조주택의 외벽에 인조석을 시공할 때는 가급적 인조석과 인조석 사이 틈새에 충분한 그라우트(grout : 일명 ‘레지’)를 넣어 인조석의 틈새를 통해 누수 되는 것을 막아 주어야 한다. ▶우선 골조는 일반적인 방식의 골조를 해도 무방하다. 즉, 벽체를 세운 후 외벽에 통상적인 방식으로 OSB를 시공한 후 타이벡(Tyvek) 등 배리어 플라스틱(Barrier plastic)을 시공한다. ▶그 위에 철로 된 망사그물(Metal mesh)을 붙인다. 이때 사용되는 메탈 메쉬의 한쪽 망은 각이 있어 그 위에 몰탈이나 시멘트를 발라도 시멘트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되어 있다. ▶메탈 메쉬를 시공한 후에는 모르타르를 바르고 굳기 전에 스크레퍼(Scraper)로 벽면을 긁어내 작은 홈을 여러 개 만들어 둔다. 그래야 나중에 인조석을 붙일 때 훨씬 더 강한 접착력을 가질 수 있다. 초벌 모르타르 몰탈이 굳은 후에는 통상적인 방식으로 인조석을 시공한다. Tip 5 - 중앙공급식 에어컨의 Air handler 천장에 설치된 중앙공급식 에어컨의 에어 핸들러(Air handler)는 흡기관을 통해 유입된 실내 공기를 냉매로 냉각시킨 후 다시 배기관을 통해 각 방이나 실로 냉각된 공기를 분배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흡입된 공기의 온도를 측정해 설정된 온도 이하일 경우에는 실외기의 냉매 컴프레서의 작동을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중앙공급식 에어컨은 한 대의 기기로 여러 개의 방에 찬 공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온도조절기를 이용해 일정 온도를 설정해 두면 뜨거운 여름철을 보다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Tip 6 - 실용적인 Direct-B-vent 캐나다에서는 사전에 시공된 경우를 제외하고, 연료로 땔감이나 나무를 사용하는 벽난로의 시공을 금하고 있어 대신 가스 벽난로의 사용이 일반화되어 있다. 땔감을 사용하는 벽난로는 그을음이 많으며 발생된 재의 처리가 곤란한 단점이 있다. 또한 내화벽돌을 사용한 굴뚝(chimney)을 설치하면 비용이 발생하고 설치 후, 누수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반면 가스용 벽난로는 프로판 가스나 도시용 가스 등을 사용 할 수 있고, 일반 벽스위치를 이용해 쉽게 벽난로를 켜거나 끌 수 있다. 가스가 타며 불꽃이 생성되기 때문에 땔감을 때우는 벽난로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벽난로와 집안 내부가 내화유리로 완전히 차단되고 열기만 전달되기 때문에, 가스용 벽난로를 인테리어용이 아닌 난방시설로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때 벽난로의 열기를 강제로 실내로 불어 넣는 블로우 팬(Blow pan)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스용 벽난로를 사용할 경우에 굴뚝을 만들어 연소된 가스를 외부로 배출할 수도 있으나, Direct B-vent를 사용하여 굴뚝 없이 가스를 배출할 수도 있다. 가스용 벽난로가 일반화되면 현대 목조건축에서의 굴뚝은 단지 외부를 보기 좋게 하기 위한 것 이상의 효과는 없게 된다. 게다가 최근 목조주택의 경향은 경사도가 급한 박공지붕의 사용이 많은 추세인데, 굴뚝은 오히려 주택의 외관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굴뚝 없이 Direct B-vent를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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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정보
목조주택에서 감안해야 할 요소 14 가지 - part ①
북미 건축기술과 인테리어 경향을 반영해 지은 경량목구조 모델하우스 집중분석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조주택의 경량목구조 건축은 약 150년 전 북미에서 개발되어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쳐 발전되어 온 공법이다. 목재의 가공 기술과 기계 발달에 따라 목조주택과 관련된 보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자재나 시공방법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다. 현재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을 만큼 표준화를 이루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그래서 북미지역의 사람들은 목조주택에 살면서 그 건축물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자연스레 익히고 활용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목조주택이 보급된 것은 1980년 후반에 불과해 아직까지 보급의 초기 단계에 있다. 이러한 미비한 여건 속에서도 외국에 뿌리를 둔 목조주택이 우리나라의 생활양식과 충돌되는 부분을 개선, 이른바 ‘한국형 목조주택’을 개발하고자 하는 꾸준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나아가 목조주택의 선진국에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기술과 정보에도 꾸준히 귀기울어 ‘우리 것’으로 소화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초점을 맞추어 전원속의 내집 <편집부>는 지난 1년간 캐나다의 선진 목조 건축기술을 지면에 소개하는 기획연재물을 선보인 바 있다. 하나의 ‘지침서’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그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또한 세부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이번 기획특집에 마련하였다. 목조주택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북미지역의 최근 건축 경향 및 내외장재를 적용하여 시공된 모델하우스를 분석해 목조주택에서 감안해야 할 세부별 포인트 14가지를 선별, 이번 달에 이어 다음달 9월호까지 연재하여 소개한다. ▒모델하우스 MODEL HOUSE 건축개요 대지위치 | 경기도 포곡면 금어리 메이플 밸리 단지 내대지면적 | 526.02㎡(159.12평) 건축면적 | 214.88㎡(65평) 외벽마감 | 하디 플랭크 위 라텍스 페인트 / 프라임드 페시아(Primed fascia) 위 라텍스 페인트 / 인조석 혼용지붕마감 | 25년 내구성 이중 그림자 슁글(잉글랜드 캐슬 그레이 컬러)내벽마감 | 드라이월에 실크 벽지마루마감 | 브라질산 타마린도(Tamarindo) 원목마루욕실바닥 | 이태리 Iris사의 그래나이트 타일 / 벽면 실크 벽지내부도어 | 더블 프렌치 도어, 하드 코어 스킨 도어 ㆍ침실 - 4 실 / 욕실 - 3개 ㆍ별도 공간의 가족실 / 손님 거실 / 식당 ㆍ2×4 목구조 / 아스팔트 슁글 / 크롤 공간 / 2층 ㆍ인조석 부분 마감 ㆍ히팅 베이스보드(Heating baseboard)에 의한 난방 ㆍ중앙 공급식 에어컨(Central Air conditioning) 시스템 채택(2층 전체, 거실 등) ㆍ중앙 공급식 공기 순환기로 편의성 도모 ㆍ주방가전(Frigidare사의 Collection) ㆍ상수도 공급 / 케이블 TV / 고속 케이블 모뎀 사용 ㆍ220V / 110V 동시 공급 interview Interview “목조주택은 과학과 건축기술의 집약체입니다” (주)메이플 밸리 코리아 송우철 대표이사 사업차 미국과 캐나다에 출장을 가보면, 그 중 캐나다의 아름다운 도시, 밴쿠버가 거주용 주택의 패션과 유행을 주도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현재의 캐나다, 특히 서부 캐나다에는 밀려드는 이민자들에 의해 여전히 건설 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유능한 빌더들이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목재와 미국과 유럽에서 생산되는 고급 자재들을 이용하여 한껏 자신들의 능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용 목재와 건축 자재가 집산되는 밴쿠버에는 그런 경향이 더더욱 두드러집니다. 밴쿠버에서도 몇몇 신흥 건축지에서는 도대체 목조주택 설계와 인테리어의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새로운 건축 공법과 기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목조주택이란 단순히 나무로 만드는 주택이 아닙니다. 목조주택이야 말로 과학과 건축 기술의 집약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량목구조의 뿌리는 외국에서 비롯된 기술이며, 우리는 이제서야 그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는 형편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턱없이 부족한 자재와 열악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목조주택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신축한 모델하우스는 최근에 캐나다에서 유행하는 건축 공법과 인테리어 기법을 상당 부분 차용해 시공한 것입니다. 이를테면 크롤 공간을 두거나, Direct B-vent를 이용한 가스 벽난로, 히팅 베이스보드(Heating baseboard)를 이용한 난방시스템, 중앙공급실 에어콘과 라운드 코너 비드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여기에 더해 프라임드 페시아(Primed fascia), 라텍스 페인트(Latex paint) 등은 국내에서 흔히 사용되는 자재나 공법이 아닙니다. 그러나 막상 캐나다에 가보면 너무나 많이 그리고 널리 사용되는 것들입니다. 이런 공법이나 자재를 소개하고 알려 국내 목조주택업계가 가일층 발전하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01 이유있는 선택 크롤 공간 CRAWL SPACE 목조주택의 기초공사는 지하층의 여부에 따라 크게 두 가지 공법으로 나눌 수 있다. 기초(Footing)와 기초벽에 의해 생긴 공간을 되메우기 하여 콘크리트 슬래브를 만들거나, 아니면 되메우기를 하지 않고 지하층을 두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기초벽의 높이를 8피트(1피트=0.3048m) 이상 만들면 지하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하로 만들면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기 힘든데, 이를 ‘크롤 공간(Crawl space)’이라고 한다. Crawl은 ‘기어 다니다’라는 의미로, 말 그대로 자세를 낮추고 다녀야 하는 공간을 말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지어지는 목조주택의 대부분은 거의 콘크리트 슬래브 형식으로 기초판을 형성하고 그 위에 집을 짓는다. 이러한 방식은 목조주택을 한국식으로 시공하는 전형적인 예이고 북미지역에서는 대부분 지하층을 두거나 또는 크롤 공간을 만든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크롤 공간을 만들어 시공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 이유는 단점 때문이라기보다는 크롤 공간을 만들 경우 알아야 하는 여러 가지 노하우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를테면 크롤 공간 내부의 내력벽을 만드는 방법이라든지 바닥 및 방수 처리 방법, 공기의 환기나 단열 방법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크롤 공간과 콘크리트 슬래브의 가장 큰 차이는 ‘1층 바닥이 무엇으로 마감되느냐’이다. 크롤 공간은 되메우기를 하지 않은 채 기초벽을 세운 후 조이스트를 깔고 그 위에 5/8인치(1인치=2.54㎝) 합판을 덮는다. 2층 바닥도 마찬가지로 마루판을 대는데, 콘크리트 슬래브에 비해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이 두 가지 있다. 원목마루의 시공 | 흔히 사용하는 온돌마루(Laminating flooring floor : 합판위에 두께 2~5㎝ 정도의 원목을 붙여 가공한 마루) 뿐만 아니라 바닥에 못으로 고정해야 하는 원목마루(Solid hardwood floor : 판전체가 천연원목으로 이루어진 마루) 시공이 가능해진다. 만일 콘크리트 슬래브 방식으로 1층 바닥을 마감할 경우에는 원목마루 시공이 무척 까다롭다. 따라서 원목 마루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크롤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콘크리트 바닥을 걷는 것과 나무 위를 걷는 느낌은 비교할 바가 아니다. 세상에 나가면 온통 콘크리트 바닥 아니면 아스팔트 바닥인데, 전원주택에 살면서 또 콘크리트 바닥 위를 걸어 다닐 필요는 없을 것이다. 효율적인 보수관리 | 모든 배선 및 배관을 크롤 공간에 둘 수가 있다. 시공 상의 용이성은 물론, 하자 보수나 후에 내부 구조를 변경할 경우에도 편리하다. 콘크리트 슬래브의 경우 대부분의 배관이 콘크리트에 묻히게 되고 배선 역시 벽체나 바닥에 매립된다. 만약 누수가 되거나 배선에 문제가 생기면 바닥 마감재를 걷어 내고 콘크리트를 부숴야하는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 ▒ 02 습식공법을 적용한 욕실 BATHROOM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 또는 생활 습관 중의 하나가 욕실문화이다. 목조주택은 원칙적으로 건식 욕실을 기본으로 한다. 즉 바닥 배수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욕실문화는 바닥에 물을 뿌려 사용하는 습식 욕실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적인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고 경량목구조 주택의 바닥을 콘크리트 슬래브가 아닌 나무로 구성하였다고 습식 욕실을 만들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 북미지역에서는 샤워 부스를 만들 경우 고급주택일수록 기성 제품인 샤워 베이스(Shower base)를 사용하지 않고 임의의 크기로 샤워 베이스를 만들어 타일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때는 특별한 배수구와 방수용 플라스틱이 필요하다. 바닥 배수를 위한 시공방법 목조주택에서 습식 욕실을 구성할 때 골조는 2×10 조이스트가 아닌 2×8 조이스트를 사용하여 1피트 간격으로 설치, 바닥을 미리 낮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1 바닥 배수가 가능한 욕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골조 시 바닥을 약 4~6인치 정도 낮추어 시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즉, 욕실 바닥을 다른 방의 바닥에 내리는 공법(Sunken Floor)으로 골조를 해야 한다. 2 정확한 위치에 미리 오ㆍ하수관을 시공하고 바닥에는 바닥 배수 전용 방수 플라스틱을 시공한다. 이는 두꺼운 소재의 비닐이다. 이 때 벽 위로 최소한 2피트 이상을 올려붙여야 한다. 3 다음 2인치 두께로 방수 모르타르을 부어 구배를 주며 바닥 미장을 한다. 4 미장 시공이 끝나면 물을 부어 누수가 생기는 지의 여부를 확인한다. 5 누수 여부의 확인이 끝나면 벽면에 석고보드를 붙인다. 6 바닥과 벽면에 타일을 시공한다. 시공 시 주의할 점은 타일과 타일 사이에 충분한 간격을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만일 타일과 타일 사이에 충분한 그라우트(Grout : 틈 사이 등에 개어 넣는 시멘트 풀 또는 모르타르 풀)를 넣지 않아 그라우트가 깨지게 되면 누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방식으로 시공하면 1층뿐만 아니라 2층에도 바닥 배수가 가능한 욕실을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이 바닥 배수를 할 경우에는 욕실 수납장을 바닥에서 띄어 벽면에 부착시켜야 수납장에 물이 젖어 썩거나 부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선택이 아닌 필수 방수포 VAPOR BARRIER 통기구(Ventilation)와 더불어 주택 내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습기차단막이다. 주택 내의 주방, 샤워장, 욕실, 건조실 등 실내의 더운 공기 속에 내포된 수증기가 외기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면 이슬이 맺혀지는 결로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습기는 단열재, 구조재, 석고보드의 성능을 저하시키고 내외부 마감재를 썩게 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이를 방지하는 것이 습기 차단막인데, 흔히 볼 수 있는 비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보통의 비닐 보다는 훨씬 두꺼운 비닐을 단열재와 석고보드 사이에 시공하는 것이다. 내부 공간의 석고보드 다음에는 습기 차단막이, 그 밖으로 단열재가 시공되고 다음으로 외부에 또 다른 차단막이 덮이는 형태이다. 이렇게 놓고 보면 안팎으로 비닐에 쌓인 단열재가 집 전체를 덮고 있는 형태가 된다. 이때 외부 차단막으로 흔히 사용되는 것이 ‘타이벡(Tyvek)’이다. 이 차단막은 외부로부터 물기를 차단하는 한편 습기를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결로와 분진의 효과적인 차단 단열효과의 향상 | 단열재와 석고보드 사이 습기 차단막인 방수포는 말 그대로 집안에서 생기는 습기가 외부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여 벽체에 결로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역으로 외부로부터의 차고 뜨거운 공기가 내부로 유입되는 것도 막아 주어, 습기 차단막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단열 효과가 적어도 20% 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 시공되는 목조주택 중에는 간혹 단열재 시공 후 방수포를 설치하는 것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유리섬유의 분진을 봉쇄 | 목조주택의 단열재로 사용되는 유리섬유는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명백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는 담배나 매연에 비하면 미약하지만,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열재를 설치한 후 반드시 비닐로 된 방수포로 철저히 밀봉 시공해 유리섬유 분진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 골조 공사 단계부터 단열재를 시공하는 외벽의 벽체 위에 1피트 폭의 방수포를 미리 고정해 두어야 한다. 이런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방수포를 완벽하게 밀봉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결국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인 것이다. ▒북미(北美)에서 일반적인 대류식 난방 HEATING BASEBOARD 국내에서는 고유의 난방 방식인 온돌을 사용하기 위해 바닥을 거의 콘크리트 슬래브로 한다. 이 점은 서양에서 비롯된 목조주택과 우리의 거주 방식 사이에서 가장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북미지역의 목조주택에서 가장 흔한 난방 방법은 덕트(Duct : 도관)를 이용한 공기 가열식이며, 최근에는 온수를 사용하는 열전도식인 히팅 베이스보드(Heating baseboard)가 대표적이다. 사실 온돌을 사용하더라도 대부분 침대 생활을 하는 추세에 비추어 그 효율성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이다. 또한 콘크리트 자체가 엄청난 하중을 갖는다는 점 또한 콘크리트주택이 아닌 경량목구조 주택에서는 감안해 봐야 할 점이다. 공기 가열식을 보완한 대류식 복사 난방식(Radiant heating) | 복사에너지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온수 파이프를 통해 콘크리트를 축열시켜 이로부터 나오는 열기로 난방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온돌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류식(Convector heating) | 전기나 온수 혹은 증기에 의해 가열된 방열판에서 발생하는 온기가 공기를 데워 난방하는 방식이다. 최근에 북미지역에서는 대류식의 일종인 히팅 베이스보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공기 가열식(Air heating) | 난방기로 공기를 가열해 가열된 공기를 덕트(duct)를 통해 불어넣는 방식. 여전히 북미에서는 널리 사용하는 방법이다. 3가지 난방의 형태는 그 방식의 차이에 따라 공기 가열식, 대류식, 복사 난방식의 순서대로 난방 효율성이 높아진다. 반면 난방비의 소요는 그 역순에 따라 많이 들게 된다. 공기 가열식은 열교환기로 덥혀진 공기가 직접 건물 내부에 뿜어져 들어오기 때문에 쉽게 데워지고 또 쉽게 식는다. 이 방식은 적은 난방비와 작은 용량의 히터(보일러 등)로 충분히 난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북미지역에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뜨거운 공기가 직접 전달되므로 실내가 쉽게 건조해지고 먼지가 날리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한 것이 바로 대류식 난방 방식이다. 3/4인치 동관에 수백 개의 알루미늄 판이 붙어있는 형태로 열원(전기, 온수 혹은 스팀이 사용되나 온수를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한다)에 의해 뜨거워진 동관의 열기가 수백 개의 알루미늄을 달구게 되고 이를 통과하는 공기가 덥혀져 대류하면서 방안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것이다. 열효율성이 매우 높고, 온도 조절 기능이 탁월한 반면 상대적으로 설치비가 다소 비싸다. 온돌 위에는 마루 대신 타일 이러한 대류식 난방방식은 북미에서 가장 보편적인 방식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른바 온돌과 같은 복사 난방 방식도 일부 활용되고 있다. 국내 방식과 다른 점은 바닥에 시공되는 온수 파이프의 직경이 1/2인치로 국내의 3/4인치 파이프에 비해 적다는 것과, 1과1/2인치 두께로만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가급적 건물 내에 하중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한 국내 목조주택에서와 같이 온돌을 깔고 그 위에 다시 마루를 시공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 타일을 시공하여 열기가 차단되지 않고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마루는 원목 또는 목재 유사물의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자체가 단열의 성질을 가지므로 온돌 방식에 이를 시공하는 것은 오히려 열효율을 떨어뜨리는 측면이 있다. ▒차음을 위한 합리적인 공간 설계 SPACE DESIGN 목조주택에서 방음에 관한 문제는 지속적인 연구대상이다. 나무로 세워진 뼈대에 4인치가 안되는 벽체와 앞뒤로 붙은 석고보드만으로 과연 어떻게 방음을 해결한 것인지가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벽구조로 소리를 완전하게 차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물론 벽체에 단열재를 채워 넣는 방식이나 소음을 흘려보내는 리사일런트 바(re-silent bar) 등을 사용해 어느 정도 방음 효과를 거둘 수 있기는 하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계획적인 설계를 통해 소음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꾸어 말하면 목조주택 설계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 바로 소음 예방이다. 그 방법은 각각의 방과 방 사이에 옷장(Closet)을 두거나 혹은 욕실을 두어 방과 방이 단 하나의 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분할하는 것이다. 가족만을 위한 또 다른 공간, NOOK 1층 SPACE 현 관 - 수입 이태리 타일 마감, 신발장홀웨이 - 원목 마루, 외출용 코트 수납장DEN - 서재 혹은 손님방(클로젯 포함)세탁실 - 수입 이태리 타일 마감 / 대형 수입 세탁기 / 대형 수입 빨래 건조기 / 바닥 배수 가능거 실 - 가스형 벽난로(스위치로 작동) / 원목 마루 / 12 피트의 높은 우물형 천장 / 천장형 팬 및 조명식 당 - 외부 데크용 출입구 / 메달리온 설치 / 수입 마루 / 가족실 / 외부 데크로 향하는 슬라이딩 도어 / 수입 마루부 엌 - 수입 가전 설치 / 고급 투톤 캐비넷 욕 실 - Gold brass 샤워 부스 / American standard사의 변기와 세면대 / Moen사의 수전계 단 - 오크(Oak) 원목 레일과 스핀들홀웨이 - 하이 엔드 2인치 수입 카펫(Galaxy사 제품) 2층 SPACE 방 1 - 어린이 방, 어린이 취향의 고급 실크 벽지 / 워킹 클로젯 / 최고급 수입 마루방 2 - 윈도우 시트 (Window seat) / 빌트 인 클로젯 / 수입 마루안방 - 수입 마루 / 입구에 설치된 클로젯 / 대형 드레스룸 / 빌트 인 클로젯 / 샤워부스 / 최고급 이태리 수입 타일(Iris사 제품) 마감 / 대형 욕조 / American standard사의 변기와 세면대 / Moen 사의 수전욕실 - 샤워 부스 / 독립 공간의 변기 / 독립 공간의 샤워실 / American standard사의 변기와 세면대 / Moen사의 수전2층 데크 - 카포트(Car port 상단의 데크) / 알루미늄 재질의 난간 / 완벽한 방수의 바이닐 데크 / 화분 걸대 설치 Tip 누크(nook)의 사전적 의미에는 ‘후미진 곳’ 또는 ‘구석진 곳’이라는 뜻이 있다. 말 그대로 누크는 설계상 불가피하게 만들어지는 구석지거나 자투리로 남는 공간을 작은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신문을 읽거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배치시킨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 북미지역에서는 애초에 설계자가 의도적으로 후미진 작은 공간을 설계하여 가족용 식탁이나 게임 테이블 등을 놓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배관 환기구 PLUMBING VENT 목조주택에서의 하수관로는 다음 두 가지만 제대로 시공하면 악취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각각의 세면대, 욕조 등에 반드시 P트랩을 부착하고 배관 환기구(Plumbing vent)를 설치하는 것이다. 배관 환기구의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물병을 거꾸로 들어 내용물을 쏟아 낼 경우 기압에 의해 물이 한번에 쏟아지지 않고 쿨럭거리며 나오는 현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일 물병 바닥에 구멍을 뚫어 공기가 들어간다면 물은 한번에 쏟아져 나올 것이다. 공기압 및 통풍의 역할 P트랩은 악취가 올라오는 것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지만, 오랫동안 세면대나 욕조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P트랩 안의 물이 말라버려 차단 작용을 하지 못한다. 또한 세면대나 욕조 자체가 맹관(盲管)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마치 물이 쿨럭 거리며 쏟아지는 것처럼 세면대나 욕조의 물이 흘러 내려가면서 P트랩 안에 고여 있어야 할 물까지 끌고 내려갈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을 차단하는 것이 바로 배관 환기구이다. 배관 환기구는 직렬 혹은 병렬로 연결되는 배관의 중간에 배관을 하나 더 설치하여 그 끝을 지붕 위로 나오게 하여 배관을 통해 공기압이 가해지도록 하고 악취가 지붕 위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배관 환기구를 설치하게 되면 배관이 훨씬 더 용이하게 되고, 악취를 막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세면대나 욕조 P트랩의 고여 있는 물까지 마르지 않게 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게 된다면, 식용유를 약간 부어 기름막을 형성하도록 하면 물이 말라버려 악취가 생기는 경우를 막을 수 있다. ▒‘Settle down’에서 비롯된 확장몰딩 EXPANSION MOLDING 목조주택은 지은 후 사계절을 지내면서 그 특성상 서서히 가라앉게 된다. 이를 ‘세틀 다운(Settle down)’ 현상이라고 하는데, 주택의 하중과 습도 및 온도차 등의 영향을 받아 목재가 자리를 잡는 과정이다. 이 때 수축 이완되는 목재와 달리 타일이나 유리, 드라이월 등은 부피상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손상받기 쉽다. 때문에 몰딩 이음새가 뜨거나 틀어지고, 마루가 들뜨기도 하며 창문의 틀이 변형되거나 심지어 유리가 깨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생기는 현상은 석고보드에 크랙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1층과 2층이 연이어지는 부위, 즉 계단이나 1, 2층이 위아래로 터져 있는 공간에는 2층 바닥체 두께(일반적으로 약 1/2인치)만큼의 공간을 비워 두고 석고보드를 시공해야 한다. 바로 그 간격을 가리기 위해 확장몰딩(Expansion molding)을 붙이는 것이다. 캐나다의 경우, 확장몰딩의 설치는 필수 사항이며 준공 검사 시 중요한 지적 사항이다. 다기능적인 몰딩 확장몰딩 외에도 주택에 흔히 사용되는 몰딩에는 크라운 몰딩(Crown molding)과 베이스보드 몰딩(Baseboard molding : 걸레받이), 도어나 창에 붙이는 케이싱(Casing)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체어 몰딩(Chair molding) 등도 사용된다. 각각의 몰딩은 주택 내부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지만, 실은 기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베이스보드는 청소를 하는 과정 등 손상 받기 쉬운 벽면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 외에 마루나 카펫 등과 같은 바닥재의 시공 시 벽과 닿는 부위를 감추기 위한 역할도 한다. 특히 마루는 습기나 방안의 온도에 따라 수축 팽창하기 때문에 벽면과 닿아서는 안 되며 적어도 1/4인치 정도 간격을 두고 시공해야 한다. 바로 그 1/4인치의 간격을 감추기 위한 역할도 하는 것이다. ▒수축ㆍ이완의 특성을 지닌 라텍스 페인트 LATEX PAINT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페인트는 크게 내장용, 외장용으로 나뉜다. 내장용 페인트는 다시 목재용, 드라이월용, 방수용으로 분류된다. 또 도료의 성상에 따라 라텍스 페인트, 에나멜 페인트, 아크릴 페인트로 나뉘는 등 페인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이 중에 라텍스 페인트(Latex paint)는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주목받는 페인트다. 자외선에 강하다 | 라텍스 페인트는 라텍스 에멀션(Latex emulsion)을 기초로 만들어진 페인트이다. 고무 성분을 이용한 것으로 수축 및 이완의 성향이 강하고, 얇은 고무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방습, 방수에 탁월하다. 또한 건조가 매우 빨라 한 시간 정도면 마르기 때문에 공정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특히 신나와 같은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 밖에 자외선이나 바람, 기온 차이에 강하고 변색이 거의 없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적정한 가격대 | 가격대 또한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성 페인트에 비해 그다지 비싸지 않은 편이다. 이미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는 목조주택의 90% 이상이 라텍스 페인트를 사용해 마감하고 있다. 그러나 라텍스 페인트는 근래에 개발된 제품으로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나라는 북미와 유럽에 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시판되지 않고 있으며,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질감과 광택별로 사용 | 라텍스 페인트는 광택 정도에 따라 5가지로 분류된다. 즉 Flat, Egg-shell, Semi gloss, Gloss, Shiny가 그것이다. Flat은 말 그대로 무광이며 상대적으로 거친 표면을 제공한다. Egg-shell은 도료가 마르면 마치 계란 껍질과 같은 질감을 주고, Semi gloss는 약간의 광택이 난다. 또 Shiny는 매우 반짝거리는 광택을, Gloss는 그 중간 정도의 광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용도와 내외부의 위치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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