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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 단독주택 7 페이지 | 전원주택 정보의 모든 것 월간 전원속의 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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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정보
180도 바뀌는 농가 리모델링
농가리모델링 이래서 좋다 ! ▒ Farmhouse Remodeling 1 - 농가리모델링, 이래서 좋다!도심 인근의 전원주택지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정부의 농촌지원 관련 법안들이 하나둘씩 국회에 상정되면서 농촌주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농촌주택은 작업에 필요한 창고나 축사 등을 두고 생활하는 읍ㆍ면 단위에 위치한 집을 말하는데 생활하기 불편한 정도로 낙후되거나 주인이 살지 않아 비어있는 집들이 구입의 대상이 된다. 이미 경기도 내 여주, 김포, 가평 등지에서는 이러한 빈 집을 구입해 개조하는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농가리모델링은 신축하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자연 그대로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서 고친다 단지를 분양받거나 대지를 따로 구입해 전원주택을 신축하는 데는 적지 않은 돈이 든다. 그런 이유로 전원주택이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사회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경제적 제약 때문에 고민이라면 농촌주택으로 관심을 돌려보자. 대개 허름한 농가는 땅에 덤으로 얹어 파는 경우가 많아, 대지를 구입한 후 건물만 개조하면 된다. 우리나라의 옛집은 주로 목구조이기 때문에 주요 뼈대의 수명이 길고, 증축과 개축도 자유로운 편이다. 간단한 개조 후, 들어가 살면서 하나씩 손봐 가는 재미를 맛보는 것도 좋다. 인허가 절차가 간편하다 농어촌 주택은 구조상 이미 주택의 모양을 갖추고 있고 허가관계도 다 끝났기 때문에 신축보다 절차가 훨씬 간소하다. 도시계획지역 등 몇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2백㎡(약 60평)까지는 허가 없이 증ㆍ개축이 가능하다. 단, 증축한 면적이 85㎡(약26평)정도 이상일 경우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조한 후 시청이나 군청을 찾아 주택의 면적 바뀐 배용을 건축물 대장에 기재, 신청만 하면 행정적인 처리는 모두 끝난다. 전기ㆍ수도 등은 이미 들어와 있다 집을 지을 때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과정은 복잡할뿐더러 비용도 많이 든다. 기반시설이 미비한 지역에 주택을 신축하여 전기를 끌어 쓸 경우, 기존 전봇대가 서있는 곳으로부터 2백m까지는 기본이지만 이를 벗어나면 1m가 초과될 때마다 5만원 정도 추가 비용을 내야하고 전화선도 기존 전신주에서 4백m까지만 기본이다. 식수원의 경우, 수맥을 찾지 못하거나 수질이 적당치 못하면 이도저도 못하는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게 되나, 이미 지어져 있는 농촌주택은 이런 점이 문제되지 않는다. 텃밭, 축사, 창고 등을 새롭게 꾸밀 수 있다 대개 농가에는 텃밭이나 축사, 창고 등이 딸려 있다. 텃밭을 가꾸어 채소를 직접 가꾸어 수확하는 잔재미도 얻을 수 있고, 축사나 창고는 조금만 개조하면 멋진 별채가 된다. 농가에 덤으로 얻는 이러한 부대여건들은 전원생활의 여유와 재미를 한층 돋울 수 있을 것이다. 농가 취득시 세금은 보다 가볍게 올해 안에 농촌주택을 구입해 ‘1가구 2주택’이 되는 도시거주자는 도시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정부가 도시자금의 농어촌유입을 촉진하고 한계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이러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농촌지역은 수도권(서울ㆍ경기도) 및 광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 관광단지 등 개발구역 등은 제외된다. 또 주택의 규모는 대지 2백평, 건축물 45평 이하에 기준시가 7천만원 이하만 해당된다. 옛집의 운치를 그대로 기둥과 서까래 등 기본골조가 튼튼하다면 여기에 황토나 흙벽돌을 이용해 벽체를 다시 쌓고 내부인테리어만 기능적으로 바꾸면 옛집의 고유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편리한 집으로 탄생할 수 있다. ▒ Farmhouse Remodeling 2 - 빈집, 농가매물 여기서 찾자 각 시ㆍ군 주택과 또는 건축과는 그 지역의 빈 농가정보를 수집해 ‘빈집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가면 빈집에 대한 위치와 면적, 사진 등의 자료를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매매중개업무는 하지 않으므로 자신이 직접 현장을 돌아보며 각종 민원서류를 확인해 봐야 한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복덕방’은 농협의 4천여 지점을 통해 농가매물을 소개하는 곳으로 주택 외에도 임야와 토지 등 농촌부동산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역시 거래에는 개입하지 않으므로 당사자의 확인이 꼭 필요하다. 농협하나로복덕방 http://nature.noghyup.com 02-397-6446 ▒ 4년된 우리집은 ‘아직도 미완성’ 논길을 따라 난 시원한 포장길을 달리면 작은 개울을 건너는 좁은 다리가 나온다. 차가 덜컹거리기 시작할 즈음, 저 편 산밑에 야트막히 자리한 집이 눈에 띈다. 4년 전 이 곳 농가를 구입해 그 동안 하나하나 고치고 만들어 이제는 그들만의 성을 이룬 박문욱, 배현주 부부. 그들의 주말주택은 수석과 램프, 태엽시계, 조각품 등 수백종의 볼거리로 가득 차 이제는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들려서 맘껏 구경하고 갈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었다. 개조 작업 내용 ㆍ내벽 제거 및 패널 시공ㆍ바닥 마루재 시공ㆍ부엌 내벽 개조ㆍ실내 부품 교체ㆍ데크 및 차양 시공ㆍ연못 ㆍ한옥개조ㆍ정자ㆍ온실 및 구름다리ㆍ잠실 개조 대입 비용 평당 13만원, 본채 실내 개조비용 540만원(순수 자재비만) 이 집의 주인공 박문욱 씨는 진정한 전원주택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있는 사람이다. 그가 4년전 이곳을 찾게 되기까지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1년 반 동안 직접 경기도 일대를 뒤지는 것도 모자라, 서울과 경기도의 중개업소들을 돌며 매물이 나오면 바로 전화를 달라는 부탁까지 하며 다녔다고 한다. 한 중개업자가 혹시나 하며 보여 준 이 곳은 수많은 사람이 다녀 갔지만 3년 동안 팔리지 않았을 정도로 인기가 없는 땅이었다. 그러나 그는 단번에 이곳이 맘에 들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가 땅을 구입할 때 가장 염두에 둔 점은 ‘고목’이었다. 오래되어 우거진 나무가 풍기는 자연미, 그것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라 그만큼 찾아다니는 노력이 필요했다고 한다. “집은 내가 사는 곳이에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죠. 전원주택 짓는다고 주변에 나무며 산이며 다 밀어버리는 게 안타깝습니다.” 지금은 사람들 누구나 빼어난 조망과 울창한 나무에 감탄할 정도니 상상했던 자신의 집을 현실로 옮겨놓기 위한 그의 안목과 노력은 남달랐던 것이다. 땅을 구입할 당시, 묘하게도 약 70년된 한옥 한 채와 철근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RC구조의 집이 마주보고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집의 형태는 변함없지만 실내는 직접 리모델링해 방 4칸에 깔끔한 입식부엌을 갖추고 새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 그가 건축업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 이런 작업이 가능했으리라는 짐작은 마당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나면 이내 달라진다. 남은 건축자재들을 이용해 설치한 조각품들과 오랫동안 모은 수석과 램프들을 멋진 정원용품으로 활용한 솜씨는 웬만한 정성과 미적 감각 없이는 하기 힘든 작업이다. 수집한 맷돌을 이용해 경계를 짓고, 모닥불 피우는 공간도 손수 만들었다. 누에를 키우던 잠실로 사용했다는 창고에는 그가 수집한 태엽시계와 작업공구로 가득 들어차 있다. “집은 손이 가는 만큼 변하죠.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나중에 집 뒤에 정자도 만들고 온실도 지을 예정입니다. 4년이 지났어도 우리집은 아직 미완성이네요.” 연못 위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시원하다. 이곳은 원래 뒷산에서부터 수심 10m의 계곡이 흐르는 땅이었는데, 광산개발로 큰 돌들을 이용해 계곡을 막아 지금은 땅 밑으로 물길이 지나가고 있다. 그 물길을 조금 터 정화조가 있던 자리를 연못으로 만든 것이다. 여기에 시원하게 뿜어대는 분수까지 손수 만들었다니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모닥불 놓인 마당 한켠에는 열 마리가 넘는 말티즈와 꽃닭까지 키우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거름은 몇십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는 앞마당 호두나무에 열매를 맺게 했다. 그가 집보다는 마당 꾸미는 데 더 열심인 이유는 간단하다. 집은 자연의 부속물로 자연과 집은 8:2정도 비율이면 충분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한옥 그대로의 맞은편 집은 이제야 개조를 시작하는 단계다. 주택의 전면을 향해 넓게 대청마루를 내고 본채만큼 키도 높일 예정이다. 물론 그 일은 전부 그의 몫이다. 자연을 최대한 손대지 않고, 자신의 땀과 고민으로 ‘내집’을 만들어가는 그의 모습은 전원과 가장 어울리는 자연인의 모습이었다. ▒ Farmhouse Remodeling 3 - 농가 구입시 이런점은 꼭 주의하자! 농촌주택을 살 때는 주택의 소유관계와 리모델링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농어촌 빈집 중에는 대지가 아닌 농지에 지은 무허가건물이거나 대지와 주택 소유주가 서로 다른 경우도 있다. 만약 건물과 땅의 소유주가 다른 매물을 구입했다가 집주인이 나중에 지상권을 요구한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으므로 철저히 알아보고 구입해야 한다. 도로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농가주택 중에는 잘 닦인 진입로가 있어도 지적도상에는 없는 사도(私道)인 경우가 많다. 반드시 현장답사해야 농촌주택은 도시의 단독주택과는 달리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현장답사를 통해 알맞은 시세를 산정하고 거래해야 한다. 또 시골은 토지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으므로 지적도 상과 실제 사용되는 경계선을 명확히 알아보는 것도 필수다. 올해부터 바뀐 농지법으로 도시민도 3백평 이하 농지를 취득할 수 있게 되면서 농지와 대지를 같이 구매하는 경우도 많은데, 농지를 구입할 경우에는 해당 시ㆍ군의 농정과를 통해 이후에 형질변경이 어느 선까지 가능한 지 미리 알아봐야 한다. 농지도 입지여건 및 용도변경 가능성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리 형성되어 있다. 계약시 유의사항 계약 전 법원 등기소에서 등기부 등본을 열람하여 권리관계를 확실하게 확인한다. 또 구청 또는 군청의 도시계획과에서 도시계획확인원을 점검하고 건축물관리대장, 토지대장을 열람해 면적, 지번, 소유자를 확인한다. 농촌주택의 전소유주가 실제소유자인지 확인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농촌의 빈집은 주인이 무작정 집을 떠나 소유주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시 상대편 계약자가 대리인일 경우엔 소유자의 대리권에 관한 위임장과 인감증명첨부를 확인해야 뒷탈이 없다. 농촌주택에 대한 보다 더 궁금한 사항 Q. 경매를 통해 더 싸게 구입할 수 없을까? A. 법원 경매나 자산관리공사 공매를 이용하면 시세의 60~70%선에서도 낙찰이 가능하다. 또한 법원경매를 이용하면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받지 않아 농지구입이 수월한 면도 있다. 경매시 입찰에 부쳤으나 사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유찰될 경우 20%씩 가격이 떨어지는데, 무조건 싸다고 구입하면 안된다. 구매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절차상에 하자가 있거나 집의 위치 및 상태가 열악한 경우일 수 있으므로 사전답사와 철저한 서류상 확인도 필요하다. Q. 그린벨트 안에 있는 농가는 어떻게 구입하나? A. 그린벨트는 비교적 도심에서도 가깝고 개발제한으로 자연환경이 쾌적해 살기 좋은 조건이지만 주택신축은 허용되지 않는다. 낡은 주택을 구입, 증ㆍ개축하거나 그린벨트 내 취락지구 안에서 집을 옮겨지을 수 있는 이축권을 매입하는 경우만 가능하다. 증ㆍ개축은 기존면적을 포함해 연면적 1백㎡(30.25평)까지 가능하며 이때 증ㆍ개축 면적은 주거용 면적만을 말하는 것으로 지하층과 같은 부속시설은 제외된다. Q. 도시민도 개조비용 융자받을 수 있나? A. 기존 농어촌주민이 아닌 도시민이 농촌주택을 사서 개량할 경우에도 호당 2천만원의 개량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소유권이 이전된 직후부터 가능한데, 연초에 시ㆍ군 주택개량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농협을 통해 연리 5.5%~6.0%, 5년 거치 15년 상환조건으로 빌려쓸 수 있다. ▒ Farmhouse Remodeling 4 - 입지가 좋은 농가 찾기 직접 개조하려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지역에 선정 농가를 직접 개조하려면 현재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곳으로 하는 것이 좋다. 너무 거리가 멀 경우 개조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쉽게 지쳐 포기할 수 있다. 대개 차로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의 거리가 적당한데, 이 경우 도심과 가까워 대지 시세가 높을 수 있으므로 발품을 팔아 적당한 거리와 가격을 찾아야 한다. 병원과 편의시설, 장이 열리는지 확인한다 대부분 군의 읍, 면소재지 정도면 종합병원이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적어도 10~20㎞ 내에 일반 병의원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 가까운 곳에 시장이 있는지도 살펴 두어야 보다 편한 전원생활이 될 것이다. 텃밭이 없다면 낮은 야산이라도 가까이 두자 텃밭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낮은 야산이 가까운 곳을 선정한다. 야산을 돌아볼 때 둥굴레, 까치수염, 물레나물꽃 같은 야생화가 많고, 토끼 등의 배설물이 발견된다면 등산객이나 나무꾼 없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고 고요한 산이라 짐작할 수 있다. 진입로 확인은 필수 농촌의 오래된 도로는 지반이 약해 자재를 실은 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잘못하면 일일이 자재를 대로에서 사람이 날라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는 진입로의 폭이 좁아 자동차가 서로 비켜 줄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으니 두루 살펴본다. 주민들에게 집의 내력듣기 오랫동안 비어 있던 집은 좋지 않은 이야기가 전하는 집일 수 있으니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필요하다. 농가개조 119,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여기로 한국나무건축학교 http://www.namuhakkyo.co.kr 043-543-2582, 8226수공식 통나무, 미국식 경량 목구조(2”x4”), 한옥 등 나무 를 이용한 모든 가옥의 건축기술을 가르친다. 황토건축학교 http://www.bongsong.co.kr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장교리 소재, 063-634-0223황토건축에 필요한 자재구입 및 황토 미장법, 황토주택 건축 시 의문시되는 마감재의 사용방법을 배울 수 있다. 산마을 학교 http://www.sanmaul.co.kr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소재, 033-333-4412귀틀집, 구들학교로 2박3일 과정으로 매월 셋째주 강의가 있다. 3.5평의 집 한 채를 짓는 과정을 배우게 되며 기초부터 벽체시공, 지붕마감, 구들 놓기 등의 과정을 배운다. 정병규 통나무건축학교http://www.jlogschool.co.kr 진주시 대곡면 마진리 소재, 055- 746-7690~111~19주에 걸쳐 통나무, 황토건축의구조, 법규 및 건축설계 등의 이론과 실습을 한다. 한국전통직업전문학교 http://www.hanok.co.kr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 소재 , 033-573-8776전통 한옥, 통나무집, 목조주택, 흙집 등 다양한 주택 전반을 배울 수 있다. 노동부 직업전문학교로 인정되어 국비지원교육도 한다. 집짓기를 위한 유용한 동호회 전원주택과 조경http://cafe.daum.net/gardenmakimg 통나무집을 만드는 사람들http://cafe.daum.net/Logbuilders 집짓기 두레http://cafe.daum.net/housingdule 통나무공예http://cafe.daum.net/olog ▒ 2년간 직접 개조한 ‘라까의 집’ “건축 전공하셨어요?” 취재진이 얼마 전 강화도에 허름한 농가를 구입해 개조한 김동희 씨를 만나 처음 던진 질문이다. 그러나 대답은 No! 그의 직업은 건축과는 무관한 항공기 조종사였다. 그런데 어쩜 이렇게 집을 잘 고칠 수 있었을까? 새하얀 사이딩에 근사한 데크와 정자까지… . 농가를 직접 개조했다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그의 집으로 들어가 본다. 여름을 알리는 빗줄기가 지나간 이튿날, 강화도는 산소를 가득 품은 싱그러운 대기로 뒤덮여 있었다. 서울에서 약 한 시간가량의 가까운 위치지만,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아직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농촌마을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오래된 농가들이 곳곳에 자리해 있다. 외포리 방향으로 가다 작은 오솔길로 들어서니 커다란 느티나무 옆으로 말끔하게 정돈된 정동희,안명자 부부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이들이 전원생활을 꿈꾸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7, 8년 전쯤이었다. 오랫동안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콘크리트 냄새와 일률적인 집모양에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2년 전 어느 일간지 광고에서 이곳 강화도 농가를 매물로 내놓은 기사를 보게 됐다. 직접 와서 보니 마을과 가까이 있으면서 대지 위치가 높아 조망이 좋고, 주변을 둘러 녹음이 짙게 깔린 것이 집을 짓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단숨에 계약을 마치고, 노후를 편안하게 해 줄 아담한 전원주택에 대한 꿈을 펼치게 됐다. 농가를 구입할 당시에는 집을 개조할 생각이 아니었다. 집 뒤쪽의 경작하지 않는 논 80여 평을 더 구입해 전원주택을 신축하고, 구입한 농가는 구들이 놓인 방 하나만 황토방으로 개조해 별채로 이용할 생각이었다. 남편 정동희 씨가 외국에서 구입한 3D 건축설계프로그램을 응용해 직접 신축건물의 설계와 조경까지 그려가며 척척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전원생활은 결코 생각만큼 쉬운 게 아니었다. 신축을 계획했던 부지를 주인이 팔지 않았던 것. 공들인 작업들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전원생활을 포기할 마음은 없었다. 구입한 농가의 기둥과 서까래를 살펴보니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어서 개조하기로 마음을 돌리고, 다시 설계를 시작했다. 오히려 그동안 해온 준비작업이 보탬이 되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킬 수 있었다. 이때 3D 건축프로그램은 많은 도움이 됐다. 거기에 틈틈이 모아둔 건축전문서적을 꼼꼼히 읽고, 다른 건축현장을 찾아가 목수들에게 도움도 얻었다. 이렇게 처음 설계된 집의 도면을 수정해 2층으로 된 것을 단층으로 바꾸고 외부마감재와 디자인은 비슷하게 했다. 내부는 안방과 부엌, 대청마루의 사이 벽을 모두 없앤 상태에서 현관을 반대 방향으로 두고 방, 욕실 황토방 부엌, 거실을 알차게 짜 넣었다. 설계도면이 완성되자 실제로 하나씩 집을 바꿔가며 실행에 옮겼다. 축사철거, 보일러배관공사 같은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모두다 부부의 힘으로 만들어갔다. 무엇보다 농가는 단열이 중요하기 때문에 벽에 단열재를 대고, 합판과 석고보드를 이용해 마감을 했다. 외부단열 공사가 잘 되어 내벽은 단열보다 수납공간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 실내는 벽을 털어내고 설계도대로 공간을 나눠줄 새 벽을 만들었다. 이 때 일일이 목재와 패널을 이용해 수납장을 짜 넣었던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요즘 유행하는 빌트인 가구처럼 와인보관장, 주방 장식장, 드레스 룸, 옷장 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안방의 침대며 거실의 간이소파, 컴퓨터 테이블까지 공간에 맞춰 제작했다. 집 뒤에 있던 낡은 창고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사이마당을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진 작업실로 만들었다. 집과 창고의 지붕과 지붕을 연결하고 외부로 노출된 곳에 여닫이문을 설치하고 나니 또 하나의 공간이 생겨난 것이다. 이렇게 계획에 맞춰 정원에 정자까지 만들어 놓고 보니 어느덧 2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흘러갔다. 남들은 무슨 집을 2년 이상 개조하나 궁금해 했지만, 주말마다 부부가 함께 내려와 이것저것 고치고, 만드는 일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 그는 “농가를 개조하려면 직접 고쳐보세요. 이게 바로 전원생활의 맛입니다. 어디 업자에게 맡기면 내 입맛대로 할 수 있나요.”라며 조언한다. 이제 곧 이곳으로 이사를 하려고 준비 중인 부부는 이집을 ‘라까의 집’이라 부른다. 천주교 신자로 받게 된 남편의 세례명 ‘라파엘’과 아내의 ‘까리다스’의 첫 글자를 따서 말이다. 이름처럼 집안 곳곳에는 부부의 하나 된 정성어린 마음들로 가득하다. ▒ Farmhouse Remodeling 5 - 리모델링 적합한 농가 진단 노하우 도로와 집 마당의 높이 확인 인접한 도로보다 마당이 낮을 경우는 배수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오랫동안 빈집인 상태로 방치되었다면 빗물이 집 아래로 고여 있을 수 있다. 이것은 농가의 구조와 직결되는 문제다. 농가의 구조재는 대부분 목재로 되어 습기가 많으면 썩거나 부패해 개조하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지붕에 빗물 새는 곳이 있는지 확인 한다 지붕이 새게 되면 역시 구조재를 썩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마루나 방 천장을 살펴 벽지가 울고 곰팡이가 스며 있는지 확인한다. 천장 일부를 뜯어내거나 서까래와 대들보를 보면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주춧돌 위의 기둥 부위를 칼로 긁어 노란나무가 나오면 구조재가 튼튼한 것 한옥은 주춧돌 위에 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밑 부분을 칼이나 못으로 5~10㎝ 정도 긁었을 때 노란 나무 본래의 색이 들어나면 구조재가 양호한 것이다. 기둥이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것은 바로 잡아 세워 시공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둥 굵기 확인하기 과거 한옥은 13~15㎝에서 굵게는 18㎝정도의 기둥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벽체의 단열 상태를 말해주는 부분이다. 기둥은 벽 바깥쪽과 안쪽으로 1㎝정도 돌출되기 때문에 12㎝ 의 기둥의 벽 두께는 9~10㎝정도 되고, 15㎝이면 12~13㎝ 정도가 된다. 흙집은 이처럼 벽이 얇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건조해져 벽이 갈라지는 문제 때문에 단열이 잘 안되는 것이다. 그나마 단열이 좋은 집을 고르려면 기둥이 굵은 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둥높이가 8자 이상 되는 집이 좋다 집이 너무 낮으면 집이 좁아 보이고 개조해도 모양이 좋을 수없기 때문에 8자 이상 되는 집이 적당하다. 요즘 들어 시공되는 현대식 주택의 경우 대부분 240㎝정도로 마감한다. 주춧돌의 높이가 높으면 습기가 적다 마당에서 주춧돌의 높이를 살펴보았을 때 높을수록 실내에 습기가 잘 차지 않아 집이 깨끗하다. 또한 집의 모양새도 아름다우며 데크를 놓기에도 좋다. 지하수 확인 빈집이라고 해도 과거에 살면서 사용했던 지하수가 있기 때문에 물 걱정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질이 좋지 않거나 물의 양이 적다면 다시 지하수를 파야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확인을 해야 한다. 만일 집 주변에 축사나 공장 등이 많다면 좋은 식수를 얻을 수 있는지 전문가에게 의뢰를 해야 한다. ▒ Farmhouse Remodeling 6 - 준비완료! 개조시작! 마땅한 농가를 구입했다면 이제 전원생활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자신의 집을 개조해보자. 이때 건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해지기 마련. 여기 농가를 전체적으로 개조하는 기본틀을 정리해 놓았다. 이 과정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구입한 농가에 맞춰 차근차근 공사를 시작해 보자. 목표설정 집안 곳곳에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꼼꼼히 살핀 후전체적인 개조 계획을 세운다. 이때 자신이 원하는 집은 어떤 형태이며, 용도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밀고 나가야한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이며, 절대 대충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이다. 개조 전의 건물 실측 개조에 앞서 현재 농가의 모습을 알 수 있도록 정확한 실측을 해 평면도를 그린다. 대부분의 농가는 안방과 작은방, 마루, 부엌 정도의 구조로 17~20평정도의 면적이 많으며, 한옥의 경우 안채와 사랑채로 나뉘는데 사랑채가 대부분 집 전면에 나와 있어 개조시 철거하는 경우가 많다. 개조 후의 평면도를 그린다 기본 골격에 맞춰 침실, 거실, 방, 욕실 주방을 어디에 둘 것인지 정한다. 현관, 창문, 분합문의 위치와 크기도 결정하여 완성된 상태의 평면도를 그린다. 요즘은 다양한 건축설계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손쉽게 도면을 그려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응용하면 보다 정확하게 설계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모습을 보며 개조할 수 있어 좋다. 철거 작업 철거 작업을 하기 전에는 먼저 폐자재를 쌓아둘 곳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 보다 효율적으로 공사를 할 수 있다. 철거를 할 때는 각 기둥에 사방으로 2×4정도의 각재로 버팀목을 철저하게 받쳐놓아야 한다. 벽을 헐어야 하는 부분은 지붕의 무게 때문에 집이 기울어지고 심지어 쓰러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축사나 창고도 용도에 맞게 철거한다. 지붕작업 농가의 일반적인 지붕재로 쓰이는 슬레이트나 기와는 깨어져 물이 새는 곳이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상태가 양호하다면 굳이 헐지 않고 취향에 맞게 보수, 도장 공사를 하면 된다. 슬레이트는 깨끗하게 칠을 하면 되고, 기와는 깨진 곳을 보수하고 색이 바랬을 경우 기와코트를 발라준다. 벽체작업 벽체는 무엇보다 단열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헐고 다시 하는 경우와 있는 흙벽을 보수하고 증축하는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1) 목조주택 방식 접목하기 벽체를 헐었을 경우 일반 한옥처럼 기본 기둥을 밖으로 드러나게 하면서 단열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기둥과 기둥사이에 2×4나 2×6의 목재를 16″ 간격으로 세운 다음에 스티로폼이나 암면 등의 단열재를 넣고 하우스랩을 두른 뒤 내외부에 12㎜의 OSB합판으로 덮는다. 황토 핸디코트로 내외부를 마감하면 흙집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2) 황토 벽돌이용하기 비용이 조금 많이 들지만 황토집의 효능을 확실히 살려낼 수 있고 집을 견고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이중창과 방충망을 설치하려면 20㎝이상의 벽 두께가 되어야 하는데 옛 한옥의 기둥은 보통 13~15㎝로 창을 설치하기에는 두께가 얇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10㎝의 목재를 덧대어 기둥을 보강하고, 헐어낸 벽에 황토벽돌을 쌓으면 좋다. 3) 흙벽을 살리고 단열재 붙이기 벽을 허물지 않고 보수하는 방법으로, 벽체 내부에 스티로폼과 단열재를 넣은 뒤 합판을 붙이고 석고보드를 시공한다. 황토에서 나오는 효능은 조금 떨어지겠지만 철거비용을 줄일 수 있고, 단열을 높일 수 있다. 석고보드에 황토핸디코트를 하거나 한지로 마감하면 고풍스런 집으로 개조할 수 있다. 4) 황토모르타르나 시멘트로 보수하기 벽체를 보수해서 사용하고자 할 경우 허물어진 곳이 어디 있는지 잘 살펴보고 어떤 재료로 마감된 것인가를 살펴보아야한다. 농가 대부분이 나무로 구조체를 세우고 벽체는 나무 쫄대를 대고 양쪽에 황토를 붙이는 심벽치기가 되어있거나 시멘트모르타르로 미장된 벽이 대부분이다. 이에 맞춰 황토모르타르와 시멘트모르타르를 이용해 보수한다. 창호와 방화문을 설치한다 벽체작업이 완료되면 계획했던 자리에 창호와 현관문을 단다. 창호를 달기 전에 벽체의 두께를 계산하여 작업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서까래 및 기둥의 돌출부위를 사포로 작업 농가는 대부분 구들을 이용한 난방이기 때문에 서까래 및 기둥, 천장 등에 이물질도 많고 까맣게 변색된 곳이 많다. 그런 곳은 사포를 이용해 말끔히 긁어낸다. 목재 오일스테인 도포 사포작업이 끝난 기둥이나 서까래는 투명 오일스테인을 발라준다. 그러면 새 목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풍스런나무색을 얻을 수 있다. 간혹 오랜 된 나무 빛에서 나오는 아름다움 때문에 농가를 개조하려는 사람도 종종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다. 오일스테인 도포는 방충, 방수의 효과를 위해 하는 작업으로 빠져서는 안 될 과정이다. 바닥 난방 배관공사 뜯어낸 구들은 자연석이기 때문에 일반 발파석과 비교가 안 되는 좋은 자재다. 그러므로 버리지 말고 정원의 디딤돌로 사용하면 좋다. 배관과 보일러를 설치하는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요즘은 황토 찜질방의 인기가 높아 일부는 기존의 아궁이를 살려 황토방으로 꾸미기도 한다. 욕실 및 주방공사 한옥의 경우 대부분 욕실과 주방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으며 난방이 되지 않아 농가개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의 솜씨로 멋진 욕실을 만들고자 한다면 업체에 의뢰를 해야겠지만 개조시 설계도 대로 배관과 난방이 잘 되었다면 타일을 시공하고 위생기기 수전기기를 다는 일은 직접해 볼 만하다. 바닥재 시공하기 요즘은 원목마루나 온돌마루, PVC 장판 등이 많이 시공되는데, 원목마루는 고가이므로 어린이들이 있거나 작업을 하는 공간에는 부적합하다. 조경공사 조경 역시 처음부터 어떻게 꾸밀 것인지 설계를 해놓고 구성하는 것이 좋다. 농가를 철거할 때 나온 목재로 테이블이나 간이의자, 울타리들을 만들면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멋을 더할 수 있다. ▒ 돌을 쌓고 황토를 발라 새로 꾸민 집 처음 이집을 보았을 때, 리모델링한 집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잘 다듬어진 정원에 깎듯하게 세워진 집은 몇 억을 호가하는 단지 내 전원주택처럼 세련된 인상이다. 챙이 긴 밀짚모자를 쓰고 나타난 주인 이선재 씨는 "4년전 구입한 이 집을 이만큼이나 바꿔놓다가 다 듥어버렸다"며 싫지 않은 푸념을 늘어 놓았다. 개조 작업 내용 - 총 개조 비용 4천만원 ㆍ부엌, 욕실 개조ㆍ계단실 설치ㆍ다락방 내기ㆍ지붕작업ㆍ태양열 보일러 설치ㆍ벽난로 및 물탱크ㆍ석재로 외벽쌓기ㆍ별채외벽 황토 핸디코트ㆍ조경 꾸미기 이 집은 본채와 별채 두 동으로 이루어졌다. 본체는 붉은 벽돌로 높이 쌓아올린 굴뚝과 태양열 난방기구가 유독 눈에 띄는 돌집이다. 개울가의 돌들을 그대로 쌓은 모습으로 별채인 황토집과 대조를 이룬다. 개조할 때 가장 염두에 둔 것은 ‘난방’이었다. 그래서 태양열을 이용해 더운 물을 쓰고 벽난로를 이용해 난방을 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벽난로는 장작을 때면 난로 안에 장착된 탱크 안에 물이 데워지고, 그 물이 실내 바닥의 파이프를 통해 순환되면서 열을 내는 장치다. 덕분에 겨울철 난방비가 전혀 들지 않았다며 이선재씨는 만족해 했다. 개조한 농촌주택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작은 규모다. 사실 3.6평이면 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충분한 면적이라는데, 요모조모 알차게 집을 짓고 마당을 넓게 내는 것이 옛사람들의 방식이었나보다. 이 집도 마당에 비해 집의 규모는 현저히 작다. 그러나 두 칸의 방과 화장실, 거실, 주방으로 꾸며진 1층은 부부가 쓰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넓히지 않고 내부만 개조했다. 주말이 되면 놀러오는 자식과 손주들을 위해 2층의 다락방 공간을 새로 만들어 지붕을 높이고 시원한 삼각창을 만들었다. 이 집의 마당은 특이하게 계단식으로 되어 있다. 집 바로 앞마당보다 한 칸 아래 있는 마당은 그냥 잔디만 깔려져 있고 부부가 취미로 하는 양봉상자가 늘어져 있다. 작년에는 이곳에서 조카의 결혼식도 올렸는데, 당사자 뿐 아니라 하객들도 너무 행복해 한 멋진 예식이었다고 한다. 한 칸 더 아래로 내려오면 연못이 나타난다. 큰 물고기들을 많이 키우고 있는데, 연못은 집을 살 때부터 원래 있었고 여기에 돌을 둘러 예쁘게 꾸몄다고 한다. 집 뒤로 난 텃밭은 사실 텃밭이라고 보기엔 무척 넓은 면적으로 소나무의 묘목을 심어 놓았다. 이집을 개조하는데는 4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다. 내벽 개조와 2층 다락방과 지붕, 캐노피를 만드는 공사, 벽난로와 태양열 등 난방시설비, 정원의 잔디식재 비용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전문적인 공사 이외에는 부부가 직접 손을 댔다. 돌을 가져다 직접 쌓고 별채벽은 황토로 핸디코트 처리했다. “돌은 한 줄 쌓고 이삼일 있다가 또 한 줄 쌓고 그랬어요. 하중이 있어 한번에 다 쌓지 못한다고 해서요. 그러다보니 이 작업을 다 하는데 7, 8개월 걸린 것 같은데요” 농촌주택을 자기손으로 개조하는 작업은 웬만한 끈기과 집념을 가지지 않고서는 힘든 일이다. 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각오가 있어야만 이들부부처럼 멋진 새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고향집 개조 2남 3녀 중 장남으로 시골에 사시는 부모님 생각을 하면 걱정이 먼저 앞서던 김영수 씨. 서울로 모시고 싶지만 극구 시골을 떠나지 않겠다고 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고향집을 개조하기에 나섰다. 공사 전에는 괜찮다며 말리시던 부모님도 흡족해 하시고, 아이들도 시골집 가는 것을 좋아하게 돼 지금은 자주 내려가 농사일을 도와가며 어머니 가슴처럼 따뜻한 전원생활을 다시 맛보고 있다. 개조 작업 내용 - 총 개조 비용 4천940만원 ㆍ철거 및 가설공사 공사 550만원ㆍ내·외부 벽체 쌓기 및 미장 공사 700만원ㆍ설비(급매수 및 상하수도), 전기공사 500만원ㆍ화장실 1개소 270만원ㆍ창호공사 450만원ㆍ울타리 보수 및 현관문 공사 250만원ㆍ목공사 450만원ㆍ도배 및 장판공사 320만원ㆍ페인트공사 50만원ㆍ심야보일러 550만원ㆍ주방가구 및 수납공사 200만원ㆍ창고 및 지붕공사 450만원ㆍ기타공사 200만원 25평 정도 되는 김영수 씨의 시골집은 나무와 흙벽, 슬래브 지붕으로 되어 있는데, 50년이 넘다보니 멀쩡한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낡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단열이 말썽이어서 몇 년전 보일러를 설치하긴 했지만 근본적인 건물전체의 단열이 되어 있지 않으니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웠다. 지붕 여기저기는 비가 새어 임시방편을 해놓은 상태고, 삐걱거리는 대문에 농기구와 추수한 농작물을 보관하는 창고는 낡기만 한게 아니라 문도 없이 흉한 속내를 내보이고 있었다. 장남인 그의 마음 같아서는 서울 집으로 부모님을 모셔 와서 편하게 모시고 싶지만 어른들의 생각은 그렇지가 않았다. 낡은 시골집이지만 생애 대부분을 함께 한 가장 편한 곳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형제들과 의견을 모아 고향집을 개조하기로 결정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르는데다 형제들 모두 직장생활에 여유가 없어 리모델링 전문 시공사에 의뢰를 했다. 전문가들은 집을 진단해보더니 주춧돌과 기본 뼈대만을 살리고 새로 집을 짓거나 개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당초 생각보다 큰 공사가 되어버렸다. 젊은 사람들이라면 일부분을 생활에 맞게 개조하고, 살아가다 또 이상이 있으면 개조하고 하겠지만, 이제 남은 생을 편하게 보내시게 하려고 시작한 공사인데 다시 임시방편으로 개조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어찌 생각해보면 전체적인 계획 없이 살며 고쳐가는 방법은 개조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후에 경비가 더 많이 지출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사의 가장 큰 핵심은 단열을 보강하고,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하는 자연친화적인 자재와 공법을 동원하는 것이었다. 지붕과 벽을 허물어 낸 후 조적식 벽체에 단열재를 넣고 이중창으로 단열효과를 높였다. 바닥은 뜯어내고 맥반석 가루를 넣어 단열층을 만들고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했다. 심야전기보일러는 초기설치 비용은 좀 들었지만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고 난방 효과는 좋은 편이었다. 난방도 안 되는 재래식 부엌에서 쪼그려 일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언제나 안쓰러웠더 김영수 씨는 “조그만 방을 터서 거실과 바로 연결되게 만든 입식부엌이 가장 마음에 든다” 고 한다. 부엌 옆으로는 동선을 짧게 할 수 있도록 다용도실도 큼지막하게 만들어 세탁기를 설치하고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흙마당의 일부는 콘크리트로 덮어 길을 냈고, 나머지는 텃밭을 조성했다. 그리고 보기 흉했던 창고도 허물고 조립식으로 다시 만들었다. 이렇게 공사를 마치고나니 옛 고향집의 해묵은 때가 벗겨졌다. 공사 전에는 뭐하러 돈을 들여 고치냐고 말리시던 부모님도 너무 좋다며 흡족해 하셨다. 재래식 화장실이 무섭다며 울상이던 아이들도 마냥 신나서 뛰어놀고…. 김영수 씨는 ‘이렇게 좋은걸 왜 진작에 안 고쳤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자주 새옷을 입은 고향집에 내려가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며 생활한다. 고향집을 개조한 것은 부모님을 위한 발상이었지만, 달리보면 그에게 부모님과 아내, 아이들이 모두 함께하는 ‘전원생활 시작하기’가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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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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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전원주택
건축주가 직접 한 헌 농가 리모델링
하나 “내 집은 내가 바꾼다” 오래전부터 전원에 터전을 마련할 계획으로 월간 ‘전원속의 내집’을 2년 이상 구독해 꼼꼼히 읽었다는 박봉환(55)씨. 그러나 책에서는 늘 반듯하고 비싼 집만 소개되니 자신의 형편과는 맞지 않는 것이 아쉬웠다고 한다. 소규모 자본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강원도 영월에 8백평 규모의 농가가 딸린 부지를 매입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전원생활 준비에 나섰다. 허물어져가는 집이지만 직접 고쳐 살 예정. 박봉환씨는 자신처럼 돈이없어 전원행을 망설이는 독자들에게 그 개조과정을 공개하고 싶다며 본지를 노크했다. 비록 전문적인 지식없이 시작한 개조지만 실전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갖가지 에피소드를 소개, 독자들에게 농가개조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맨손으로 시작한 농가개조의 A to Z, 박봉환씨의 내집 마련 체험담을 들어보자. ▶전원행을 결심하기까지→ 오랫동안 서울생활을 해 온 사람에겐 도시에 사는 것이 더 익숙하고 편한 것은 당연한 일일텐데 나의 경우엔 사정이 좀 다르다. 어려서부터 막연하게나마 전원생활을 꿈꿔왔던데다가 한동안 겪어야 했던 투병생활은 하루 빨리 전원으로 나가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가르쳐야 할 자식이 있고 아이들 교육문제가 해결이 된다하더라도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돈벌이가 있어야겠기에 마음은 굴뚝같아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 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다보니 기회가 왔다. 아이들의 교육비 지출을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무렵, 서울에서 운영하던 가게를 정리하니 전세금과 매달 이자를 합치면 생활비 정도는 해결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돈문제만 해결되면 다 될 줄 알았던 전원행에 뜻밖의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번엔 아내가 절대로 시골생활은 안하겠다며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아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원행의 꿈을 접을 수가 없어 혼자라도 내려갈 결심으로 부지를 물색하며..... 둘 초보 솜씨로 벽돌쌓기 OK! 서울 집에서 영월까지는 2시간 반이 족히 걸린다. 우리 부부의 교통수단이자 임시거처인 승합차를 몰고 영월과 서울을 오가면서 일주일에 3~4일은 집고치는 일에 매달려 있다. 그러다보니 동네사람들과도 친분이 생겼다. 서울사람이 시골와서 고생한다며 ‘차에서 자지 말고 잠만이라도 우리집에 와서 자라’고 넉넉한 인심을 베푸는 주민들도 있었지만 사양했다. 우리 부부만 편하자고 여러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얼마 동안만 고생하면 임시로 쓸 수 있는 방을 하나 마련하게 될 것도 같다. ■ 제대로된 농가선정이 개조 성공의 열쇠 집의 상태를 보고 어렵겠다는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큰소리는 쳤지만 막상 공사를 시작하려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특별한 기술이나 이론적 기반이 부족하니 자신감도 줄어드는 것 같았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해답이 있는 법. 처음부터 잘 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집짓는 원리를 차근차근 생각해보니 오히려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우선 이 집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인 골조공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듯 보이는 흙벽을 털어내고 골조를 수리한 다음 새로 벽을 쌓는 것이다. 벽을 허물면서 보니 형편없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골조는 그런대로 쓸만했다. 집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 중에서 썩은 것으로 판단되는 5개만을 교체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살릴 수가 있었다. 자원 재활용과 자재비용 절감, 두 가지 측면에서 이득을 본 과정이었다. 혹시 잘못 건드렸다간 기둥 전체가 무너져 내릴세라 교체할 부분에 미리 디딤목을 대가며 간신히 골조 보강공사를 마쳤다.개조할 집으로 어떤 농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농가개조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농가 중에는 간혹 너무 오래되어 골조를 살릴 수 없는 집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 신축을 하는 편이 차라리 나을 수도 있다. 그래서 개보수가 가능한 농가를 선택하는 것이 급선무. 제대로 된 농가를 선택하기 위해 꼭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 바로 지붕과 추녀부분인데, 일단 지붕에서 물이 새는 집은 안된다. 지붕이 새는 집이라면 오랫동안 비에 노출되어 구조목이 부식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흙이 떨어지는 집도 안된다. 흙이 떨어져 내린다는 것은 비가 샌다는 증거이므로 역시 구조부식의 우려가 있다. 이때 흙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추녀부분이다. ■ 문제는 여지없이 나타나는데… 아무 문제없이 척척 공사가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나다를까 흙벽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흙벽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스레트의 2/3 이상이 허물어지면서 서까래가 같이 무너져 내린것. 지지목을 대줘야 했는데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속수무책 가슴만 졸이고 있는데 이때 마을 이장님이 작키(자동차를 들어올리는 기구)를 들고 나타났다. 서울 사람이 혼자 해보겠다고 끙끙대는게 안쓰러웠던지 마을 이장님이 벽돌도 사날라주고 포크레인도 빌려다가 공사를 도와 주었다. 공사가 시작되자 처음엔 잘 안될거라며 포기하라던 주민들이 말동무도 되어주고 점심도 날라다 주는 등 작업을 하면서 시골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에 원없이 감동을 받았다. 동네 주민들의 도움은 우리 부부에게 단순히 물질적 도움이 아니다. 전원생활을 시작함에 있어 그들은 든든한 정신적 후원자이다. ■ 냉반방비 절감하려면 과감히 벽 허물것흙벽을 털어내고 골조를 다시 세우고 교체한 후, 본격적인 벽쌓기 작업에 들어갔다.버려진 농가의 대부분은 벽체가 흙과 짚, 싸리 등의 혼합물로 되어있다. 오래되어 벽체가 약하고 흙이 떨어져 나오는 것은 물론, 단열이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벽체를 아예 헐어버리는 것이 추후 냉ㆍ반방비 절감을 위해서도 ..... 셋 구조 안전진단부터 미장공사까지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스타렉스 대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줄 방 하나가 완성되었다. 이 방의 완성은 곧 우리 부부가 서울을 이전처럼 자주 드나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아직 집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이로써 본격적인 전원생활이 시작되었음을 뜻하기도 한다. 개조를 시작하면서 세운 하나의 원칙이 있다면 바로 ‘최소 비용의 원칙’이다. 또 3, 4년 살아보고 전원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땐 새 집을 지을 생각도 가지고 있는 터라 다소 모험적인 이 작업에 많은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수 연발하며 공사 진행어느 정도 완성되었다고 생각했던 벽체에 창과 문을 달았다. 그저 폐가에 불과했던 집이 이제 어디가 들고 나는 문인지, 어디가 밖을 감상할 수 있는 창인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그런데 여기서도 초보자의 실수는 여지없이 드러났다. 창문을 설치하는 데에도 방향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창호에는 여닫이를 위한 골이 패여있는데 비가 오면 여기에 물이 고이게 된다. 그래서 창호에는 고인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홈을 파 두었는데 그걸 모르고 창문을 거꾸로 달아버린 것이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어 벽돌을 뜯어내고 새로 창호를 시공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었다. 처음 벽체를 쌓을 때 창과 문의 크기를 고려해 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 창은 벽에서 20cm 가량 떨어지게 되었다. 건축이라는 작업이 얼마나 정교하고 세심하게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실감케 한 사건이었다. 결국 빈 벽을 메꾸기 위해 합판을 대고 시멘트가 잘 발리도록 망사를 붙인 후 시멘트로 외벽을 마감했다. 구조 안전진단은 목수에게 맡겨 아무리 애를 써도 혼자서는 안되는 일이 있다. 기둥과 보, 서까래 사이에 수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도저히 나로써는 해결이 안되는 것이었다. 이를 해결해 줄만한 전문가를 찾던 중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목수 한분을 알게 되었다. 목수는 4일 동안 수평도 맞춰주고 구조가 부실하다며 이곳저곳 점검해 주었다. 처음 기붕과 보를 맞출때 망치로 쳐도 잘 안들어갈 만큼 힘이 들기에 별도의 못질이 필요없으려니 생각했었다. 그러나 목수의 말이 하마터면 큰 일 날 뻔 했다는 것이다. 자칫 잘 못되면 구조적 불안정으로 인해 집이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는 것. 예산에 없던 4일치 일당을 쳐주더라도 정말 목수를 부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을 다 마치고도 목수는 시멘트가 너무 얇게 발라졌다며 미장까지 반나절 일을 더 해주고 갔다. 자연수 끌어다 생활용수로 활용 구조부분의 마무리와 함께 입식주방공사에 들어갔다. 미장을 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은 배수관을 설치하고 수도를 끌어들이는 일. 강원도 영월, 그 중에서도 이곳은 산이 깊어 일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다 식수 및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몇 십 년만에 처음이라던 올 해 가뭄에도 마르지 않았던 물이니 믿을만하다는 생각에 곧바로 주방으로 끌어들여 정수기를 연결했다. 식수용으로 사용할 물은 정수기 판매사업을 하는 동생의 도움을 받았다. 150m, 높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수압도 세고 양도 많아서 물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싶을 정도다. 낮은 바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복토작업도 하고 단단히 메운 후에 미장공사까지 끝내니 완전한 입식주방으로 변했다. 내가 공사를 도맡아 하는 동안 아내는 자잘한 일들을 도와주고 있는데, 다른 일은 몰라도 도배만큼은 완전히 집사람의 몫이 되었다. 공사중 틈틈이 텃밭 가꾸며 시골사는 재미 경험얼마전, 두 아들이 영월에 다녀갔다. 일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집인지 궁금했던 차에 구경을 온 것이다. 작은 아들은 마냥 좋다고 하는데 인테리어 일을 하고 있는 큰 아이는 집이 답답해 보인다며 전문가적 입장에서 하나 둘씩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쩌랴. 아들이 하는 일과 내가 계획한 집고치기는 목적부터 다른 것을... 날씨가 너무 더워 요즘은 일을 많이 못하기 때문에, 친구에게 휴가차 놀러오라는 말을 전해두었다. ‘좋은 공기 마시고 마음껏 쉬고 가면 그게 휴가지, 뭐’ 했더니 날 잡는대로 오겠다고 야단이다. 자연스럽게 일도 좀 도와주면 좋은 일이지 싶은 생각도 든다. 요즘은 우리집 근처에 나같은 서울사람이 하나 더 있어 신이 난다. 서울 목동이 집이라는데 우리집 옆에 집을 짓고 있어서 서로 말동무도 되고 가끔 그 차를 빌려 타고 서울에 올라오기도 한다. 요즘 영월은 유입인구가 많아 현지인보다 오히려 외지인이 많을 정도다. 이 밖에도 한참 재미를 들인 일이 있다. 바로 봄에 심었던 채소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해 거두어들이고 있는 것. 옥수수와 고구마, 고추, 땅콩을 심었었는데 감자는 이미 절반쯤 캐먹었으며 고구마, 고추도 별탈없이 잘 자랐다. 특별한 농사기술이 없어 심어 놓고 제대로 돌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잘 자라는 걸 보니 신기하다. 집고치는 일 이외에도 시골 사는 이런저런 잔재미로 요즘은 하루해가 짧게 느껴진다. 공사비 계산해 보니 첫달에 3백만원으로 모든 비용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런데 이미 34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다. 물론 장판, 벽지, 정화조, 배관자재, 변기 등 큰 비용이 들어갈 만한 자재들은 대부분 구입을 했지만 공사 도중 소소하게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아직은 비용이 얼마나 더 들게 될지 의문이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최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할 생각이다. 넷 여름 장마도 두렵지 않은 축대쌓기 농사와 집수리 병행 가을은 사계절 중에서도 전원생활이 가장 즐거운 계절이다. 들국화, 코스모스, 색색으로 물든 단풍, 그리고 수확의 설레임. 여느 농부들처럼 올 봄, 기대에 벅찬 마음으로 텃밭에 이것저것 심었었다. 그러나 초보솜씨로 집수리와 농사, 두 가지에 욕심을 낸건 아무래도 무리였던 모양이다. 집수리에 매달려 있다보니 풀 한번 제대로 뽑아주지도 못하고 여름을 나게 된 것. 그 바람에 제대로 된 수확은 엄두도 낼 수 없다. 여러 가지 종류를 심었으나 그 중에서도 병충해에 강한 채소들만 살아 남았다. 그러나 올 겨울이 오기전엔 공사를 마무리 짓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농사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절로 흐뭇해진다. 이번 일을 계기로 결심한 게 하나 있다. ‘아무리 고추값이 비싸도 불평않고 사다 먹으리라’는 것이다. 직접 농사를 지어보니 뜻대로 되지도 않을 뿐더러 몇 알의 감자, 옥수수나마 거두어들이기까지 그 노고는 일일이 설명할 수 없다. 얼마되지 않는 텃밭을 가꾸면서 생전 처음으로 소비자가 아닌 농부의 심정이 되어 보았다. 일하기도 좋은 계절, 가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독서뿐만 아니라 일을 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여름동안 무더위와 내리쬐는 땡볕을 핑계로 조금 느슨해졌던 마음을 다잡고 공사를 시작했다. 시골에서는, 특히 산 밑에 자리한 집은 여름이 되면 만성적인 습기와 곰팡이로 골치를 썩는 경우가 많다. 현재 개조하고 있는 강원도 영월 농가 역시 뒷마당의 비스듬한 땅이 흙벽과 맞닿아 있어 여름철 습기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경사가 심해 장마철이면 흙이 떠내려올 수도 있는 노릇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축대쌓기를 생각해 냈다. 축대를 쌓으면 두 가지의 이득을 볼 수 있다. 첫째는 장마철에 흙이 유실되어 피해를 입을 우려가 없다는 것. 두 번째, 벽면과 축대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게 되므로 습기가 집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작업 또한 만만치가 않아서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1.5m 높이로 축대쌓기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뒷마당의 땅 고르기. 그러나 일일이 삽으로 흙을 퍼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또 한번 이장님댁 포크레인 신세를 지게 됐다. 수작업을 할 경우 얼마가 걸릴지 장담할 수 없는 일을 포크레인 작업으로 단 며칠만에 해낼 수 있었다. 강원도 산골짜기라서인지 땅을 정리하면서 나온 돌의 양이 엄청났다. 이는 모두 축대를 쌓는데 사용했다. 1.5m 높이의 축대를 쌓아 올리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이 작업만큼은 기계로 하는 것보다 수작업이 훨씬 튼튼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일일이 지렛대를 이용해 돌을 쌓아 올렸으며 뒤뜰이 너무 삭막하지 않도록 돌 틈에 연산홍도 몇 그루 심었다. 이 과정에서 돌에 손을 찧고 부딪히는 통에 양손이 온통 상처 투성이다. 대지정리를 하고 나니 마당이 조금 정리가 되어 보인다. 원래의 구옥은 두 세 계단을 올라가야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땅을 고르면서 지반을 조금 높여 턱을 없애고 대신 집 앞뒤로 뜨락을 만들었다. 먼저 작업 후 나온 돌들을 쌓아 올린 후 시멘트로 마감했다. 아직 완성은 안됐지만 이곳에 차양을 설치해 비가 오더라도 활용할 수 있는 외부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처음의 계획에서 차질이 생긴 부분이 있다. 올 여름을 보내면서 강원도의 겨울 날씨가 만만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집은 단열 측면에서 미비한 점이 많고 아궁이에 불을 때는 것만으로 난방은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할 수 없이 1년 중 봄, 여름, 가을만을 영월에서 보내기로 했다. ..... 다섯 지붕 페인팅 후 새집으로 탈바꿈 약속한 날짜는 다가오는데, 이번 한 달간은 거의 공사를 하지 못했다. 서울에 살고 있는 친구 하나가 사고를 당해 그곳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예정대로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 애를 썼으나 수리 시간이 빠듯한 건 당연하다. 게다가 추석이 지나서도 3일 동안이나 비가 오고 날씨가 흐린 탓에 지붕이 마를 틈도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 30년 묵은 지붕의 때빼기 올 봄부터 공사에 들어가 서울에 다녀올 때 빼곤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작업에 매달렸지만, 이번 작업처럼 결과에 만족한 때도 없는 것 같다. 일이라는게 항상 잘 한 것보다는 잘 못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니 말이다. 처음의 계획대로 지붕재는 교체하지 않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1차 작업은 스레트 지붕의 묵은 때를 말끔히 걷어내는 것이다. 족히 30년은 묵었을 듯 보이는 스레트 지붕재는 겉만 지저분할 뿐이지 어느 한 곳 부서진 데 없이 멀쩡하다. 집짓고 한번도 청소를 한 일이 없기도 하거니와 수 년씩 주인없이 폐가로 남겨졌던 집이니 이정도 더러움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말이다. 지붕 청소를 위해 도구를 챙겨 들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처음엔 아찔했지만 조금 지나니 이력이 나 조금씩 일의 속도도 빨라졌다. 와이어브러쉬로 골마다 일일이 벗겨내고 철수세미로 문지르고 닦아냈다.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인 만큼 일하는 내내 안전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되었다. 스레트가 약하긴 해도 못을 박은 자리만 잘 밟으면 부서질 염려는 없다고 해 약간은 안심이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신경이 곤두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붕 페인트 칠로 새집처럼 연출 일단 지붕 청소가 완료되면 칠을 하기 전까지 충분히 말려야 된다고 들었다. 일정을 맞춰야 겠기에 중간중간 비가 내리는 바람에 제대로 마를 틈도 없었던 지붕을 그냥 칠해 버렸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는 별탈이 없다. 지붕은 집의 외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어떤 색을 칠할지가 고민이었다. 주변 환경과 비슷한 녹색계열로 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너무 튀지 않도록 흰색을 칠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다홍색 페인트를 선택했다. 좀 훤해 보이리라는 생각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막상 칠을 해놓고 나니 우려와는 달리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개성있는 집이 되었다. 동네 사람들도 ‘밤새 새 집이 들어섰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야단이다. 또 이웃사람들이 아내에게 ‘시집 잘 갔다, 솜씨 있다’며 칭찬이 자자하다는데, 때문인지 아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아직 작업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외부 마감 방법을 결정했다. 처음엔 시멘트 미장 위에 흰색 페인트를 칠할 예정이었으나 황토칠로 방향을 바꾸었다. 황토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가격이 비쌀 것 같아 그동안 망설였었다. 이 집이 제대로 고쳐질 수 있을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많은 돈을 쏟아 부을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황토 도료 한 통이면 이 정도 규모를 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공사가 다 끝난 후에 마감을 해야 깨끗한 외벽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황토칠은 조금 시기를 미루려고 한다. 총공사비 380만원으로 뚝딱 이 정도의 지붕공사를 하려면 적어도 50만원은 든다는데 총 8만원이란 비용으로 지붕공사를 끝냈다. 원래는 천장공사까지 계획했었다가 시간에 쫓겨 천장공사까지는 마무리를 짓지 못했었는데, 이제 천장공사만 마치면 주변정리를 끝으로 집이 완성된다. 지금까지 들어간 총 비용은 380만원으로 이 정도 집을 하나 지으려면 엄두도 낼 수 없는 비용. 이번 집고치기로 인해 자신감이 생겨 요즘 또 하나의 일을 계획하고 있다. 인근에 좋은 땅이 아주 저렴하게 나와 매입하게 된 것. 그런데 전용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게 올 해가 마지막이라고 해 예정보다 앞당겨 건축에 들어갈 생각이다. 현재 우리집 뒤에 집을 짓고 있는 분의 도움을 받아가며, 2천만원 정도를 들여 조립식 주택을 지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추수 도와주며 전원생활 실감 가을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 부부의 본격적인 전원생활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건 누런 황금들녘, 알이 꽉찬 갖가지 열매들이다. 그동안 우리가 끙끙대며 집을 고치는 과정을 보아온 동네 사람들이 추수를 좀 도와달라는 부탁을 해왔다. 이젠 우리를 완전한 이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런 부탁도 가능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팔 걷어 부치고 일을 도와줬더니 보답이라며 직접 농사 지은 무와 갖가지 채소들을 가져다 주는 바람에 요즘은 식탁이 훨씬 풍성해진 것 같다. 여섯 4백만원 들여 완성한 농가개조 “어때요? 이만하면 훌륭하지 않습니까?” 집고치기를 마치며지금 생각해 보면 6개월이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른다. 전문가를 불러 집을 수리했다면 아무리 길어도 1~2개월이면 온전한 집 한 채가 완성되었을 것을 망치 한번 제대로 잡아본적 없던 내가 집을 고치겠다고 나섰으니, 지나고 보면 무모하기 짝이 없었다. 큰 돈을 가지고 나선 전원행이 아니었기에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보고자 시작한 일인데, 어찌보면 이렇게 어려운 일인줄 몰랐기 때문에 쉽게 도전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한 차례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으며 덤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얻게 됐다. 만만치 않은 후반 마무리 공사마무리 공사는 크게 두 단계로 나누었다. 외벽의 페인팅과 주변정리가 그것. 처음에는 흰색 페인트칠을 하기로 결정하고 외벽 마감을 진행했으나 자재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황토페인트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고 처음부터 건강주택이라는 집의 컨셉에도 잘 맞아떨어져 황토칠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건강자재일 뿐만 아니라 은은한 색상을 지녀 황토주택의 느낌을 연출하기에 적격이다. 페인트 한 통으로 3~4평 정도의 벽을 칠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네 벽면을 마감하는데 필요한 페인트 수량은 6통 정도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이다. 주변 정리 마무리가 되어야 깨끗한 페인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아 우선 주변 정리부터 시작했다. 축대를 쌓느라 가져다 놓은 돌은 꽃밭을 만들고 주변을 구획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나무나 종이 등 유해가스 배출 걱정 없는 폐자재들은 소각장을 만들어 태우는 등 각종 널빤지와 폐자재들로 어지럽혀진 집 주위를 정리하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만만치가 않아서 꼬박 며칠을 매달린 끝에 제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 성공적인 정착을 도와줄 운학리 이모저모원래 운학리는 외지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산골 동네다. 그러나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강원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이라며 입을 모은다. 한 번 와보면 이러한 절경에 매료되어 살 목적이든, 관광 목적이든 다시 찾게 된다. 언젠가는 지역 방송국의 작가가 취재를 위해 이 동네에 들렀던 적이 있다. 그런데 얼마 후 그녀는 이곳에 집을 구하겠노라며 마을을 다시 찾았다. 그녀에게 영월군 운학리가 남긴 인상이 꽤나 깊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입소문으로 살기 좋은 동네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동네 원주민보다 외지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려 이주해온 사람들이 훨씬 많을 정도다. 경제적 이유로 전원생활 미루는 이에게 농가개조 권해이런 상황이다보니 원주민들의 텃세에 부딪히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특히 전원에 정착하기 위한 첫 방법으로 농가개조를 선택한 우리 같은 경우는 현지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주기는 커녕 여러모로 도움까지 받는 등, 성공적인 전원생활이 보이는 듯하다.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같은 농가개조를 권하고 싶다. 우선 주민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적응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축에 비해 비용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나의 경우처럼 꼭 직접 개조에 나설 필요는 없다. 현지에 살고 있는 목수를 불러 개조를 한다면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되므로 적은 비용으로 맘에 드는 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처음엔 ‘집이야 비바람만 막아주면 되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새 집 한 채를 지어볼 요량으로 여러 가지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 나의 농가개조는 전원에 정착하기 위한 비용을 줄이는 하나의 수단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노년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원천이 되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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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정보
특별기획ㅣ 주택의 14단계 공정과정 ③
14단계 공정과정 따라하면 나도 시공 전문가 Step 10 ~ 14 ▒ Step 10 살을 붙이는 내외부 마감공사 외장, 지붕 및 창호공사가 완료되어 외기 및 비바람을 막게 되면 본격적으로 실생활과 맞닥뜨려지는 내부 마감공사가 수행된다. 실내마감은 크게 천장, 벽 및 바닥으로 나눌 수 있다. 실내마감자재는 설계도서 작성 시 ‘실내재료 마감표’에 기본적인 마감의 종류에 대하여 명시를 하고 있다. 시방서에도 각각의 자재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인 사양 및 시공방법 등을 명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정확한 모델과 사양은 공사 진행 시 견본품을 보면서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내마감재의 선택은 예산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정해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에 의한 효과적인 선택이다. 그래서 건축주는 사전에 각종 자재 전시회 등을 통해 여러 가지 마감재에 대한 안목을 넓혀두는 것이 좋다. ▒ Step 11 기능성을 높여주는 설비공사설비공사란 보일러 및 난방공사, 급수 및 배수 등의 위생공사, 전기 공사 등을 통틀어 말한다. 거주에 있어 실내 환경과 주택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생활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갈수록 시설물이 다양해지고 고급화되는 추세이다. 건축설비로서 가장 보편적인 것은 냉난방ㆍ전기ㆍ급배수ㆍ환기ㆍ주방설비 등이며, 그 밖에 가스설비 등이 있다. 난방의 종류는 크게 복사난방과 대류난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복사난방은 바닥온돌에 열을 축열하여 이 열이 위로 복사되어 난방을 하는 방식이며, 대류난방은 라디에이터와 같이 공기를 직접 덥혀주는 형태를 말한다. 전기공사는 등기구(조명)공사와 전열(콘센트)공사로 구분되는데, 특히 조명은 각 실의 분위기에 지대한 영향을 주므로 설계단계에서부터 세심하게 계획한다. 약전공사는 전화 및 TV수구 공사 등을 말한다. 예전과 달리 요즈음에는 전원주택에도 인터넷 전용선의 영향으로 랜 케이블(UTP 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랜 케이블은 집 내부의 네트워크는 물론 홈오토메이션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로 주택 계획시 꼭 반영할 사항이다. ▒ Step 12 내부인테리어 및 가구공사주택이 웬만큼 윤곽을 잡아가면 내부의 세부적인 마감과 더불어 가구공사에 들어간다. 벽체와 마루사이의 걸레받이 설치라든지, 석고보드 또는 목재가 벽체와 천장의 만나는 부위에 경계를 지어주는 몰딩 등의 마감처리를 해준다. 동시에 가구공사를 병행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실생활과 관련하여 중시되는 부분이다. 주방가구 제일 중요한 것은 조리순서에 따른 주방가구의 배열이다. 요즘은 전문주방가구 업체에서 배열설계를 해주기 때문에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자인 주부의 시선처리 조차도 세심하게 배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의 형태에서는 ㄷ자 형태나 아일랜드형 스타일로 배치하여, 가족이 있는 쪽으로 시선을 향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하면 능률적이다. 뿐만 아니라 주방가구 설치시 주부의 신장을 고려하여 높이를 조절하여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가구의 재질 및 색상은 예산과 취향에 맞추어 선택한다. 붙박이장 침실을 비롯한 각 실에는 수납을 위한 가구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현관에는 신발장, 안방에는 장롱, 침실에는 최소한 서랍장이라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현대 주거생활에서 가구는 주택의 한 부분이라는 인식이 굳어져 가고 있다. 붙박이장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설치하기 때문에 생활먼지가 쌓일 공간이 없으며, 수납공간도 일반 장롱에 비해 약 30% 정도 증가한다. 붙박이장은 각 실의 사용자 나이와 성별에 따라 내부의 수납공간을 어떻게 배열할 것인지 디자인한다. 또한 각 실의 평면적인 특성에 맞추어 수납장의 개폐형식을 슬라이딩 타입의 폴딩도어(Folding Door)로 할 것인지, 힌지타입의 여닫이(Swing Door)로 할 것인지 결정한다. ▒ Step 13 마무리 부대공사와 사용승인신청시공과정의 마무리 과정에는 부대공사가 있다. 조경공사를 비롯하여 외부와 정원에 관련된 데크, 대문, 담장, 외등, 연못, 석축 쌓기, 외부바닥마감, 각종 맨홀 등의 공사가 해당한다. 건축법상 건축주는 허가를 받았거나 신고를 한 건축물의 건축공사를 완료한 후, 그 건축물을 사용하기 전에 관할 행정기관에 사용승인을 신청하여야 한다. 사용승인를 교부받지 아니하고 건축물을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공사감리자(설계자)가 작성한 감리완료보고서를 첨부하고, 폐기물 처리업체로부터 처리영수증을 받아, 사용승인신청을 할 때 행정기관에 함께 제출한다. 신고대상 주택인 경우는 건축지도원이, 허가대상 주택인 경우는 설계자(감리자)가 현장을 방문하여 설계도면대로 시공되었는지 여부와, 건축법에 저촉되는 것은 없는지, 보일러 급, 온수, 전기, 가스, 전화 등의 사용상 문제는 없는가를 검사하여 검사조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한다. 행정기관은 사용승인신청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에 사용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에 합격된 건축물에 대해서는 그 건축주에게 사용검사필증을 교부한다. 이렇게 완공이 되면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주택을 양도하고 건축주는 잔금을 지불하는데, 이 때 건축주는 설계도서를 받아 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준공검사 신청시 구비서류 ㆍ사용검사 신청서 및 사용검사 필증ㆍ건축도서ㆍ감리일지 또는 감리보고서ㆍ건축사 현장 조사서ㆍ정화조 준공서 및 관리카드ㆍ소방준공검사필증(소방시설 대상건축물)ㆍ구내통신설비 준공신고서(단자함설치 및 보안기 설치확인)ㆍ보일러 시공확인(형식승인번호, 용량, 판매처)ㆍ도시가스 또는 LPG 확인서ㆍ하자보증금 예치증서(공동주택,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등-해당 건축물인 경우)ㆍ건축물 관리대장ㆍ건축물 폐재류 처리확인서▒ Step 14 준공검사 인허가시 체크사항 지붕, 옥상 ㆍ지붕 아스팔트슁글 청소(녹, 발자국, 슁글 조각 등) 테라스, 처마 ㆍ옥상 옥탑 등의 드레인 주위 청소 발코니, 동판 ㆍ두겁대 등 금속 부분의 더러움 제거- 발코니 바닥 등의 흙청소- 난간류의 하중이 걸리는 부분의 고정 상태- 코킹이 안 된 부분 및 코팅 상태가 불량한 부분의 보수- 처마마감재의 시공정밀도 체크(늘어진 곳은 보수, 도장상태 확인)- 동판 물받이 안의 청소- 동판 접합부의 상태(용접부의 하자 여부 등)- 홈통받이 철물고정 및 코킹 상태 점검 외벽마감 ㆍ외부마감재(산호석, 사이딩, 기타)청소- 창문틀, 문틀 주위의 마감상태 점검- 외부마감재의 박리 현상 점검 창호 ㆍ목재- 문의 파손(손상)부분은 없는가?- 문틀손상이나 그 보수(도장, 무늬목 접합)상태- 문의 개폐 상태- 지정철물의 설치 상태- 도장 상태ㆍPVC 또는 알루미늄 창호- 청소 상태- 방충망 윗부분을 청소- 배수구(물구멍) 막힘 청소- 유리파손 부분ㆍ공통사항- 문의 청소 상태- 창호, 장지, 미닫이류의 손상- 창호 주위의 코킹 상태 내부바닥 ㆍ이질자재의 접합 부분의 마무리 상태(마루판과 대리석 접합부)ㆍ바닥 마감재의 떠오름 현상 조정ㆍ출입문, 창문 등의 하단부 이물질 청소. 코킹ㆍ대리석- 메지의 시공 상태- 대리석 크랙발생 유무ㆍ마루판- 벽체와 접합 부분의 마무리 상태(코킹)- 떠오름 현상 점검- 보양 후 흠집 발생 자재의 교체- 왁스칠ㆍ비닐륨- 자재 이음부의 접합 상태- 떠오름 상태 점검ㆍ타일- 줄눈시공 상태- 자재 파손 여부- 박리 현상ㆍ공통- 청소 상태- 접착 상태(박리현상, 떠오름 현상)- 이질 자재의 접합 부분의 마무리 상태 내부벽 ㆍ몰딩류(걸레받이, 천정몰딩, 창문틀, 출입문틀 몰딩) 주위 마무리 상태- 이음부의 적합 상태- 구조체와의 접합 상태 - 코킹 - 도장ㆍ벽지의 부풀음, 이음부분의 손상, 찢어짐 등 체크ㆍ도장마감시 석고보드 이음부에서의 크랙상태 등 미세 크랙 체크ㆍ색깔의 얼룩, 도장 얼룩, 칠 부족 등ㆍ전기 스위치, 콘센트 등의 주위 마감 상태 내부천장 ㆍ천장면 중앙부의 처짐상태- 누수부분 체크- 천장의 청소(먼지제거) 붙박이가구 외 ㆍ도어의 경첩설치 상태- 내부마감 상태- 내부청소 외부데크 ㆍ나무의 휨, 뒤틀림 상태ㆍ목재용, 녹방지용, 나사못 사용(철못, 못 종류 사용 엄금) 전기공사 ㆍ조명기구- 조명기구류의 스위치 점멸시험- 스위치류의 각부의 명칭과 확인- 조명기구의 룩스 부족 장소는 없는가?- 기구의 고정상태는 양호한가?- 조명기구 부착 주위의 천장에 처짐은 없는가?- 조명기구 받침대 주위에 틈새는 없는가?- 벽부등 높이는 양호한가?- 외부 벽체 벽부등 설치 주위의 틈새는 없는가?ㆍ약전- 약전관계(TV 등)의 위치 재확인- 예비 배관 콘센트의 용량, 위치, 수량확인ㆍ기타- 관통 슬라브 복스 등의 주위 구멍 메우기- 어스 확인(주방기구류)- 천장 점검구의 위치 확인- 분전반 내 명칭과 확인- 예비자재, 전구, 퓨즈, 소모품류 준비 설비공사 ㆍ위생 및- 플래시 밸브 작동 확인ㆍ급배수설비- 소변기 플래시 밸브 벽 주위 백시멘트 채우기- 기구류의 누수부분 점검- 배수관 주위 코킹 상태- 수도꼭지 세면기의 흔들림은 없는가?- 청소구 주위의 줄눈 채움, 청소 상태- 욕조의 배수 수평레벨 확인- 양수, 배수 펌프 작동- 배수구 주위의 마감처리 확인- 수압테스트ㆍ냉, 난방설비- 분배기내 실별 명칭과 확인- 보일러 유량 유압계 버너 조정- 냉, 온수밸브 플랜지 누수 점검- 보일러실 바닥주위 마감 상태- 실외기 냉각수의 퇴수구 설치 ㆍ정화조설비- 정화조 설치 바닥의 다짐 상태- 배수관이 제대로 침전기 안에 들어 있는가?- 침전지 안 청소 상태- 에어펌프의 작동 여부- 상수원보호구역 내의 경우 - 합병정화조의 정상 작동여부 및 허가 - 합병정화조에서 배수관로 공사는 지정업체가 시공했는가?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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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정보
특별기획ㅣ 주택의 14단계 공정과정 ②
14단계 공정과정 따라하면 나도 시공 전문가 Step 6 ~ 9 ▒ Step 6 구조체를 형성하는 골조공사 주택을 구분 지을 때 흔히 목조주택이니 스틸하우스이니, 철골조라 분류하게 된다. 이는 주택의 뼈대를 형성하는 구조체를 기준한 것으로, 외장마감재만 보고 주택의 성격을 정의내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골조공사는 철근콘크리트, 조적, 목조 및 스틸하우스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지므로 각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목구조 목구조 목조는 크게 기둥-보구조, 경량목구조 및 통나무구조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은 2×4″ 경량목구조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목구조공사에 앞서 주의할 점은 구조재에 대한 수종, 등급 및 규격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간혹 방음 및 차음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는 목조주택의 구조적인 특징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로, 실질적으로 구조재(스터드 및 장선)의 적정규격 및 배열만으로도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목조의 기본 구조시스템은 각 부재의 연결로 이루어지므로, 각 부재는 힘의 방향이 인발(뽑히는 힘)로서 작용하지 않도록 못 만으로만 결구하는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철물을 사용하여야 한다. 조적조 최근에는 조적조주택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으나, 아직도 농가주택이나 저렴한 주택 또는 벽돌에 애착을 갖고 있는 수요층에서 찾고 있다. 조적조주택은 벽돌이라고 하는 개체를 시멘트 몰탈 접착제를 이용하여 쌓아 구조체를 이룬 구조를 말한다. 구조는 철근콘크리트로 하고 조적은 단순 간막이벽의 역할을 하는 경우라면 구조의 안전 상에는 별 문제가 없겠으나, 순전히 벽돌로 구조체를 형성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런 경우 벽돌은 KS 표시가 있는 업체의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조적조로 주택을 많이 짓던 시절에는 조적공의 기술수준도 매우 높아 벽돌 한 장 한 장을 매우 정성들여 쌓아 구조체로 별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간혹 수평줄눈(가로줄눈)은 밀실하게 쌓으나, 수직줄눈(세로줄눈)을 소홀히 처리하여 벽을 다 쌓은 후 내부로 빛이 스며드는 경우도 있어, 믿을 수 있는 조적공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는 기존의 주택골조를 경량형강제로 대체한 것으로 두께 1㎜내외의 아연도금강판을 ‘C’형태로 가공하여 강도를 높인 스터드 등을 기본재료로 사용한다. 목재는 그 단면이 꽉 차있는 ㅁ자 형태의 폐쇄형이고, 스틸은 ㄷ자 형태의 개방형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따라서 목재의 결구는 못으로 하지만 스틸의 결구는 스크류로 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내, 외장재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스틸하우스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단열과 차음에 있어서도 다른 유형의 주택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국, 호주, 일본 등지에서 미래형주택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도 시공이 간편한 건식공법이라는 점에 주목을 끌었다. 한편 구조적 시스템은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나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 철근과 콘크리트의 혼합체로서 철근은 인장력을 콘크리트는 압축력을 분담하는 구조체이다. 철근은 설계도서에 표시된 대로 배근이 되는지, 철근의 규격도 일반철근인지 고강도 철근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일반철근은 철근의 마구리에 초록색이 칠해져 있으며, 고강도철근은 노란색이 칠해져 있다. 철근의 배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음길이와 정착길이다. 이음 및 정착길이는 설계도면 혹은 시방서에 표시되어 있으며, 만약 표시가 없는 경우에는 철근 지름의 40배를 한 길이로 하면 무난하다. 즉, 10㎜ 철근의 경우, 40㎝를 겹치게 배근하면 된다. ▒ Step 7 주택의 외관을 결정짓는 외장공사 외장재를 선택할 때는 부분적으로 예산과도 관련이 되지만 외장재의 선택은 다분히 건축주의 취향과 건축물의 전체적인 디자인에 좌우된다. 외장재의 종류로는 ▶충주석, 제주석 및 일반 화강석 등의 석재 계열 ▶붉은벽돌, 토석벽돌 등의 벽돌 계열 ▶목재사이딩 및 비닐사이딩 계열 ▶외단열공법인 드라이비트 계열 등이 있다. 이를 가격면에서 비교하면 드라이비트, 비닐사이딩, 치장벽돌, 목재사이딩, 석재 순으로 가격대가 올라간다. 전원주택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이딩이 많이 사용되는데 색상별, 모양별로 다양한 소재와 가격대의 제품이 있어 선택이 폭이 넓은 편이다. 골조와 외장재의 관계 집이 완성된 후에는 골조는 감추어지고 외장재만이 주택의 외형을 나타낸다. 따라서 골조와 외장재의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즉, 골조가 콘크리트, 조적조, 목조 혹은 스틸 등 무엇이든지 간에 외장재는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콘크리트 골조에도 목재사이딩으로 외장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외장재로만 판단하면 마치 목조주택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반면 목구조에 붉은 벽돌로 외장마감하면 마치 조적조로 지어진 주택처럼 오해할 수 있는 것도 같은 이치다. 결국 이는 골조와 외장재를 잘만 선택하면 저렴한 가격에 얼마든지 원하는 분위기의 주택을 연출할 수 있다는 뜻과도 일맥상통한다. 특히 외장재의 선택은 어떤 자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축물의 전체적인 외관을 좌우하므로 계획 초기에 예산과 디자인에 따르는 적절한 외장재를 미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 ▒ Step 8 온도를 유지시키는 단열공사 단열은 외부의 온도에 대하여 실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다시 말해 실내의 온도가 외부로 손실되지 않도록 하는 공사를 말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낮과 밤의 일교차와 여름과 겨울의 연교차가 큰 경우, 세밀하게 작업해야 할 공정이다. 단열재의 종류는 흔히 ▶스티로폼이라 불리는 발포폴리스티렌(Expanded Polystylene Foam) ▶아이소핑크라 불리는 압출폴리스티렌(Extruded Polystylene Foam) ▶유리면으로 불리는 글라스울(Glass Wool) ▶암면으로 불리는 락울(Rock Wool) 등이 있는데, 일반주택에서는 주로 스티로폼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스티로폼 사용 시에는 두께보다 밀도에 치중해야 한다. 스티로폼 벽체의 경우 50㎜, 천장의 경우 80㎜ 두께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밀도는 30kg/㎡ 이상이 적당하다. 아이소핑크와 같이 밀도가 높은 단열재는 같은 두께라도 스티로폼보다 단열 성능이 높은 편이다. 골조와 외장재에 따른 단열공법 중단열공법 치장벽돌을 쌓거나 석재 등을 붙일 때, 외장공사와 동시에 사용하는 공법으로 대부분의 콘크리트골조나 조적조주택이 택하는 공법이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경우도 골조 내에 단열재가 들어가므로 중단열공법에 해당한다. 역시 창호주위 등에서 부분적인 단열재 공백으로 결로현상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내단열공법 골조 내부, 즉 실내에 단열재를 넣고 석고보드 등으로 벽면을 만드는 공법이다. 내단열은 신축 건물보다 기존에 단열이 안 된 건축물을 리모델링할 때 유용하다. 전반적인 시공이 용이한 편이나 T자형과 같은 교차부나 구석에 단열에 공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에 설계에서 보완해야 한다. 이 부분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면 내기와 외기가 만나 겨울철에 결로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다. 외단열공법 드라이비트와 같이 골조를 외부에서 단열재로 감싸고 그 위에 마감을 하는 공법으로서 단열방법 중 효율이 높은 공법이다. 이처럼 단열공법은 골조와 외장재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설계시 설계자의 조언에 따라 설계도 및 시방서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공사를 시행하면 단열성을 높일 수 있다. ▒ Step 9 주택의 인상을 연출하는 창호공사 창호는 기능적으로 채광, 환기 및 조망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반대로 외기가 들어올 수 있는 통로로 단열성능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최근에 전원주택에서는 시스템창호가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일반 창호의 개폐방식이 주로 미서기 또는 여닫이인데 비해 시스템창호는 개폐방식이 기울임(Tilt), 여닫이(Turn), 미세기(Slide) 및 이들의 합성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국내 여러 업체에서도 시스템창호가 출시되고 있으나, 목조주택용으로 수입된 창호도 전원주택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수입창호의 특징은 창호를 설치할 때 벽에 못을 박도록 한 날개(Nail Fin)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개폐방식이 오르내리창(Hung), 들창(Awning) 및 돌출창(Bay Window) 등 다양한 창열기 방식이 있다는 점이다. 페어글라스(Pair Glass)가 단열에 유리 창호에 있어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유리다. 유리의 종류는 보통 단창유리(Single Glass)와 복층유리(Pair Glass)가 있는데, 주택에서는 복층유리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 복층유리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공기층을 만든 구조로 유리(3㎜)+공기(6㎜)+유리(3㎜)로 구성된 12㎜에서부터 유리(6㎜)+공기(12㎜)+유리(6㎜)로 이루어진 24㎜ 복층유리 등 다양하다. 복층유리는 단창유리보다 단열성능이 높고, 공기층에 간살을 넣어 유리만의 밋밋함을 없앤 제품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유리에 청색, 녹색 등의 색상을 넣은 칼라 복층 유리도 있으며, 공기층에 아르곤가스를 충전하여 단열성능을 향상시킨 기능성 유리 등도 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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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정보
특별기획ㅣ 주택의 14단계 공정과정 ①
14단계 공정과정 따라하면 나도 시공 전문가 Step 1 ~ 5 속수무책인 도심 출퇴근 시간 도로 한복판에서, 활짝 열어젖힌 창으로 가시지 않은 매캐함이 밀려 올 때, 순간 전원생활의 그림을 그려 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그림 한복판에는 어김없이 아담한 주택이 들어서곤 한다. 하지만 상상 속에서 모래성 같이 마음껏 허물고 다시 짓던 전원주택을 현실에 옮겨 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주택을 짓는 다는 일이 일생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인데다, 대부분의 경제적 기반을 쏟아 부어야 할 정도로 중차대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전에 치밀한 건축주의 준비가 요구된다. 기초적인 계획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공정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전원속의 내집 편집부는 기획연재로 하여 지난 달 설계과정을 중심으로 한 건축주가 알아야 할 건축과정을 앞서 소개한 바 있다. 뒤이어 이번 호에는 실질적인 주택의 시공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 Step 1시공자 선정시 감안할 점 시공은 이전까지 진행된 설계도를 가지고 실제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다. 공정별 과정은 앞서 살펴 본 전체 건축과정의 흐름과 같이 건축주, 설계자(건축사) 및 감리자, 시공자, 행정관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또한 작업에 임해서는 건축자재, 각 공정간 순서, 현장 여건 등에서 생각지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건축주가 무턱대고 팔짱만 끼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공사를 원만하게 매듭짓기 위해서는 건축주 역시 각 단계별 공정을 검토하고 합리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설계의 마지막 단계인 실시설계안을 통해 여러 시공사를 접촉해 본 다음, 견적명세서를 받아 검토하고 해당 업체의 시공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정한다. 만약 공법과 내외장재의 항목에 비추어 지나치게 저렴한 공사비를 제시한다면, 부실시공으로 인해 공기지연과 시공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계산기를 다시 두드려 보는 주의가 필요하다. 견적서 체크사항 ㆍ견적명세서의 내용과 설계도, 시방서에 명시된 내용의 비교 검토ㆍ재료의 수량ㆍ단가ㆍ본공사와 별도공사(옥내의 가구류, 선반, 커튼레일, 환기통, 옥외 문부터 현관까지의 돌 깔림, 담장길이 등 계약 내용에 정해지지 않는 세세한 부분까지)ㆍ기초공사 처리문제ㆍ지붕 및 벽체의 골조 품질 문제ㆍ외벽의 단열처리 및 외벽의 마감재 처리 사항ㆍ지붕과 천장 단열 및 단열재 사용 문제ㆍ천장과 내부벽체 방음처리 문제ㆍ방문 및 현관도어 처리 사항ㆍ정화조 설치, 오ㆍ하수배관 및 맨홀설치 및 위치 선정 문제ㆍ상수도 배관재 선택 사항ㆍ난방종류 선택(심야전기, 태양열온수기, 보일러 등) 및 난방 재료ㆍ전기, 전화, TV, 각종 가구 설치 사항 ▒ Step 2 시공계약과 착공신고 시공자를 선정하면 공사대금의 지급(일반적으로 계약 당시, 공정별 진행 중, 공사 완료 후 잔금 처리 순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계약시 20%, 기초공사 완료 후 자재 입고시 30%, 골조공사 후 30%, 공사완료시 20%와 같은 방식으로 지급되는데, 그 비율은 업체마다 다르다) 등 구체적인 계약을 한다. 다음 건축주를 대신해 설계자가 착공신고서에 구비서류를 갖춰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하고 착공신고필증을 교부받아 공사를 착수한다. 착공신고의 내용 만약에 대지에 허름한 농가와 같은 건축물이 있어 철거를 하고 신축을 할 경우에는 철거예정일의 7일전까지 건축물철거신고를 하여야 한다. 일단 철거신고를 하면 공사관계자의 계약서사본과 설계도서 등을 첨부하면, 별도의 착공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ㆍ근거법령 : 건축법 제16조 제1항 및 건축법시행규칙 제14조ㆍ구비서류 : 배치도 / 각층 평면도 / 각층 입면도 / 각층 단면도 / 각부 상세도 / 구조도 / 설비도 / 실내마감도 / 시방서ㆍ내용 : 신고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공사를 착수하지 아니하면 신고가 취소된다(단, 신고권자가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1년의 범위 내에서 그 공사의 착수기간을 연장할 수 있음). 착공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공사를 착수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착공이 지연되는 경우, 착공연기신청서를 제출하면 1년간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 Step 3 일반적인 시공과정과 기간 주택의 시공에 있어 일반적으로 골조공사는 아래에서 위로 마감공사는 위에서 아래로 진행된다. 일단 골조가 완성되면 외기로부터 주택의 골조와 작업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외장 마감부터 실시하고 다음으로 주택의 내부 마감 작업을 실시한다. 주택의 시공과정은 주택의 규모, 구조의 복잡성, 사용 자재의 종류, 시공인력의 숙련도 등 많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평균적인 시공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공부분 내 용 기 간(주) 비 고 1 2 3 4 5 6 7 8 9 10 11 착공신고및토목공사 지적측량(경계측량)현장정리 및 공사 준비터파기공사 기존 건축물이있는 경우 건축물철거신고 기초공사 기초공사 및 기초 내 배관되메우기공사 중간검사(관할행정기관) 골조공사 거푸집공사, 철근가공 배근공사콘크리트타설, 양생거푸집 해체공사지붕공사 및 내벽공사 토대,벽,천장,바닥,지붕 설비공사 설비, 전기 배관공사 내외부마감공사 방수공사, 단열공사, 외부마감공사창호공사, 미장공사, 석공사목공사,타일공사,도장공사,수장공사 단열재, 방습재 설치석고보드 설치온돌설치 설비 배선공사내부 인테리어 가구공사 캐비넷, 붙박이장 부대공사 조경공사, 대문, 담장공사사용전력인입공사, 가스 수도공급정화조 바다마감, 청소 완공 사용승인검사(관할행정기관)폐기물처리 기타하자부분 점검 ▒ Step 4 공정의 첫걸음 토공사기존에 주택이 있다면 철거공사가 우선이겠지만 나대지 상태라면 주택공사의 첫 삽은 집이 앉혀질 터를 닦는 토공사로부터 시작된다. 그 이전에 대지의 경계를 확인하기 위한 경계측량이 선행되는데, 자칫 착오가 생기면 훗날 민원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신중함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경계측량과 설계도면의 배치도를 기준으로 건물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한 규준틀을 설치하고 줄치기가 선행되는데, 이를 가설공사라 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토공사는 대지조성을 위한 절토 및 성토와 기초 및 지하실 등의 지하 구조물(Sub-Structure)을 설치하기 위한 공사로 터파기, 되메우기 및 잔토처리 등을 하게 된다. 지하 혹은 기초 터파기를 위한 흙막이 및 물막이공사도 모두 토공사의 범위에 포함된다. ▒ Step 5 하중과 지내력을 감안한 기초공사기초공사는 기둥 혹은 내력벽 등에서 오는 고정하중, 적재하중, 풍하중, 적설하중 및 지진력 등 건물에 작용하는 외력을 받아 이를 안전하게 지반에 전달하기 위해 만든 건축물 최하부의 구조부를 형성하는 작업이다. 골조가 콘크리트일 때 고정하중이 가장 무거우며 상대적으로 목조나 스틸구조는 부담이 적다. 뿐만 아니라 지붕 및 외장마감재도 하중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기초의 크기 및 형식은 상부의 하중 및 건물의 형태에 따라 결정된다. 기초의 깊이는 지내력과 동결심도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지하층이 없는 경우 지표면으로부터 약 90㎝ 정도에 위치한다. 설계자는 여러 가지 하중조건 및 지내력 등을 반영하여 안전하고 경제적인 기초의 범위와 폭을 설계에서 정한다. 중간검사 건축허가를 받은 건축물은 관할행정기관에 중간검사 신청을 하여야 한다. 철골조 또는 철근콘크리이트조의 경우, 기초공사에 있어 철근배치를 완료할 때 해야 하고 이외의 기타구조는 기초공정의 거푸집 또는 주춧돌의 설치를 완료한 때, 신청을 하여야 한다. 따라서 지정한 중간검사 예정일 때, 중간검사를 하고 검사필증을 교부하여야 하며, 혹 중간검사필증을 교부 받지 못하면 주요구조부에 대한 공사를 계속할 수 없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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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정보
특별기획ㅣ 통나무주택 이해하기 ③
5문 5답으로 통나무주택 100% 이해하기 ▒ 5문 5답 핵심 Q & A1 통나무주택의 장단점을 꼽으라면?2 통나무주택 설계 및 시공시 감안할 점이 있다면?3 통나주주택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관리법은?4 좋은 통나무를 선별하는 기준과 추천 목재를 꼽는다면?5 통나무주택을 경제적으로 지을 수 있는 방법은? 단순히 천연자재인 원목을 사용해서 멋들어지게 지은 집이라고 무조건 통나무주택을 선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앞서 장단점은 물론 구조의 특성 등 속속들이 따져보고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에 통나무주택 시공전문가 3인에게 공통된 질문안을 제시하여 그 해답을 속 시원하게 들어보았다. 유로하우스 강석찬 사장1 말 그대로 통나무 천연자재를 주된 건축 자재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단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또한 나무라는 소재의 본래의 특성에 인한 것으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사람의 인체 바이오리듬과 비슷하여 추우면 피부세포가 수축하고 더운 날에는 이완하듯 통나무집도 계속 살아서 우리와 똑같이 호흡한다. 2 통나무 원자재는 나무자체로서, 즉 원목상태에서는 재당 가격으로만 환산해 보면 그다지 고가가 아니다. 이를 시스템화시키고 가공하는 프로세싱에서 단가가 올라가게 된다. 예를 들어 벽체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가격이 비싸진다. 따라서 단가를 낮추려면 벽체량을 줄이는 설계가 필수다. 따라서 다락방 형식의 2층 구조(중 이층)를 택하고 지붕경사면을 활용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1층 부분은 콘크리트로 하고 2층을 통나무로 하여 평균단가를 낮추고 1층에는 주방, 거실, 다용도실 등 공동공간을 배치하고 건강 유지를 위하여 필요한 침실이나 가족실은 2층에 두는 것이 좋다. 3통나무는 수축과 팽창을 하는 동안 표면이 1㎜씩 건조되면 20단의 통나무를 쌓았을 경우 통나무벽체가 2㎝정도 아래로 내려온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러한 작용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시공을 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는 하자가 아니라 환경 변화에 따라 물이 높은데서 낮은 데로 흐르듯 통나무 벽체들이 자리를 잡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4 통나무주택의 장점 중에 하나가 분해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키트 캐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통나무 21㎜/34㎜는 주로 방갈로에 사용하며 상업용도로는 45㎜는 주거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70㎜/90㎜로 된 키트 캐빈은 45㎜에 비하여 휠씬 고가이며 고급형이지만 통나무주택의 새로운 패턴을 제시하리라 생각된다. 5 초기에 통나무 주택을 지을 때는 내부벽도 모두 통나무로 하였으나 목조일색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경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미국이나 일본은 일찍이 내벽을 목구조로 하여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핀란드에서도 외벽만 통나무로 하고 목구조를 혼용하여 사용한다. 통나무 벽체보다 더욱 비싼 것이 창문과 외부문이다. 창호부분에서 욕심을 부리다 보면 한도 없게 된다. 디자인을 단순하게 하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정석이다. 또한 혼용공법을 사용하면 상당한 경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본인이 교육을 받고 직접 지을 경우 단가를 보다 절약할 수 있다. 동국엔지니어링 김용엽 사장1 장점 : 자연소재로 인체에 유익하며 무공해 외관이 수려하고 품위가 있다 / 주택의 수명이 매우 길다 / 습도조절능력으로 실내 온습도의 변화가 적다 / 지진 등 외부응력에 강하고 안전 / 나무 자체의 독특한 약리작용으로 건강에 이롭다 /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 없다 / 나무향의 아로마 효과가 전문직업인들에게 좋다 / 유행을 쉽게 타지 않으며 다양한 외관 연출 단점 : 건축 시공비가 비싼 편이다 / 나무의 퇴색과 변색을 막기위해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 / 나무의 수축으로 인한 변형이 생길 수 있다(방음, 단열문제) / 로그의 표면에 갈라짐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큰 화재발생시 전소의 우려가 있다 2 건물의 용도와 규모에 적합한 로그의 굵기를 정한다 / 바닥의 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한다 / 창호의 개구부는 실제보다 여유 있게 하여 변형에 대비한다 / 구조 강도를 고려하여 장선(SPAN)거리를 되도록 짧게 하되 부득이한 경우는 중간에 CROSS를 넣어준다 / 지붕 시공시 RIDGE VENT 및 GABLE VENT를 정확히 시공해 환기를 도모하여 습기에 의한 부패를 방지한다 / 배관 설비시에 사후의 변형을 고려하여 충분한 신축을 준다 / 나무의 특성을 고려하여 채광 및 통풍이 좋은 구조로 설계한다. 3 목재전용도료가 많이 있지만 품질이 천차만별이므로 적절한 도장재를 선택하여 충분한 도장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습기가 침투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 항상 통풍이 잘되도록 VENT 및 환기 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 벌레집이나 거미집 등은 미리미리 제거하여 준다 / 집 주위의 물빠짐이 원활하게 하여 건조하게 유지시킨다 / 햇빛이 집중되는 부분은 자외선 차단도료를 발라준다 / 바닥부분 중 습기가 집중되는 부분에는 오일을 도포한다. 4 통나무주택의 자재로는 주로 소나무류(PINE)가 쓰이는데 세계적으로 소나무 종류만도 수십종이 넘는다. 각각의 나무들은 나름대로의 장단점과 특성을 갖는데, 생장기후와 여건에 따라 다양한 성질을 지니게 된다. 나무는 베어져도 숨을 쉬는 생물이다. 가장 이상적인 자재는 역시 그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잘 길들여진 현지 생산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육송의 공급이 불가능하므로 주로 북미, 러시아, 중국, 유럽산 자재들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나무의 내구성과 강도ㆍ색상ㆍ가공성 및 생산 공급의 원활성 등에 의해 사용 수종이 한정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쓰이는 수종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초기에는 미국산 소나무종류인 헴록(HEMLOCK)등을 중심으로 하여 다글라스(DOUGLAS), 시더(CEDAR), WESTERN WHITE WOOD 등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가격과 성질이 모두 다르다. 요즈음에 와서는 공급이 가장 원활한 S.P.F.(SPRUCE, PINE, FIR)로 많이 대체되었는데, 이는 일반 목조주택의 구조재로도 가장 많이 쓰인다. 색상이나 강도는 헴록에 비하여 조금 떨어지지만 가공성도 우수하고 가격이나 물량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더글러스나 시더도 고가의 좋은 자재들이지만 가격이나 색상, 강도 및 내구성 등을 모두 고려하면 통나무주택의 자재로는 헴록(HEMLOCK)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 5 딱히 경제적으로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란 어렵다. 어느 주택이건 간에 필요한 요소를 줄이다 보면 하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절차나 방법상에서 절감요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공식 통나무는 자연 상태에서 생산된 적절한 굵기의 나무를 그대로 껍질만 벗겨서 수평으로 홈을 파서 짜 맞추는 형식인데 대체적으로 로그의 굵기가 굵고, 자연건조방법을 이용한다. 사용하는 나무의 굵기와 종류에 제한이 적으므로 이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낙엽송이나 잣나무의 간벌목을 이용하여 적절히 건조시킨 뒤 통나무주택에 이용한다면 경제적인 방안이 될 수도 있다. 다만, 건축주가 최소한의 기술과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시간의 여유도 충분하여야 한다. 또한, 나무를 다루는 데에 흥미가 없이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잘못하면 시간과 비용만 낭비하고 보잘 것 없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공장에 의뢰하여 기계식 통나무자재를 납품받아 본인이 직접 시공을 해보는 일도 바람직하다. 설계 및 자재는 통나무주택 시공회사의 자문을 받는 것이 좋다. 양지통나무 이종석 사장1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로 통나무는 가장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손꼽히는 건축자재이다. 건물 자체의 웅장함과 멋스러움으로 건축주의 개성마저 드러내 보이는 통나무주택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단열성 역시 타자재보다 월등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외부의 기후변화에 따라 온, 습도 조절이 자연스럽게 일어나 내부에서의 쾌적함이 항시 유지된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통나무주택하면 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내외장재의 요소가 많은 일반주택에 비해 오히려 화재의 확산이 적어 안전하다. 그러나 통나무주택이라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수공식 통나무주택을 짓는 빌더로써 항상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방음이다. 2층은 경우에 따라서 울림소리가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에 기술의뢰를 해보기도 했으나, 외국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나아가서는 통나무주택에 살면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하는 이도 있다. 또 한가지는 통나무는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 관리라는 것이 일정기간(2~3년)마다 외부 오일 스테인 정도 발라주는 정도의 일이다. 2 만약 일반인이 통나무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을 한다고 하면 우선 집이 앉혀질 해당 지역의 지형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평면도를 그려보는데, 도심의 아파트처럼 복잡한 요소가 가미된 도면보다는 간결하고 심플한 구성으로 통나무주택의 멋을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연면적이 30~35평(1층:20~25평)정도라면 1층에 방1개, 2층에 방 1~2개 정도를 배치하는 것이 적당하다. 3 사실 특별한 관리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전에 시공 때부터 목재의 수축을 감안하여 기초공사, 지붕단열 및 환기, 창호 등을 세밀하게 시공한다면 그다지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정기적으로 오일스테인을 도장해 주면 외관의 색상을 유지하고 수명 또한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이 날 때마다 애정을 갖고 외부에 라운드 된 부분과 같은 곳에 먼지 등을 털어주는 것도 좋은 관리 방법이다. 4 통나무 주택 자재는 다양하다. 우리나라 국산재도 있으나 시공상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외산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주로 수입된 목재에 의존하게 되는데, 미국산을 비록하여 캐나다, 뉴질랜드, 핀란드, 시베리아 등 다양한 나라의 목재가 있다. 이 중에 오랜 시공 경험에 비추어 가장 무난한 원목은 미송(햄록)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내부자재는 섣불리 선택 말고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전문가와 상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설계상에 구조가 복잡해지면 그 만큼 시공단가는 올라가게 마련이다. 따라서 주택 설계시 구조가 복잡하지 않게 하여 담백하게 시공하는 것을 우선 조건으로 보면 된다. 수공식 통나무주택의 경우 시공비의 30% 이상이 인력비에 해당된다는 사실도 염두해 필요가 있다. 또한 원목을 필요 이상 굵은 것을 사용하여 공기를 길게 하는 무리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내부에 있어서는 사용할 가구와 액세서리를 통나무 일색으로 통일하는 경우, 단가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원목장과 붙박이 수납장, 주방 싱크대 등은 상당히 고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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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정보
특별기획ㅣ 통나무주택 이해하기 ②
수공식 통나무주택 & 기계식 통나무주택 ▒ Hand Craft Log House 수공식 통나무주택 사실 통나무주택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형태가 있다. 하지만 일반인은 통나무집 하면 외부에서 보기에 원통형 나무가 쌓아올려져 있는 집을 연상하게 된다. 특히 투박하면서도 견고한 수공식은 전형적인 통나무집의 고유 분위기가 잘 살아나는 건축유형으로 적지 않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수공식 통나무주택은 가장 오래된 공법으로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자재를 다듬고 홈을 파서 ‘井’자 형태로 쌓아올리는 만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통나무 자재의 규격이 약간씩 차이가 있어 자연스런 느낌이 보다 잘 살아나는데, 강원도 횡성군 둔내 자연휴양림에 자리한 펜션 단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숙박시설용으로 지어진 만큼 14평으로 아담하게 지어진 통나무주택은 천연자재로 지어져 따뜻한 느낌과 아름다움, 거기에 특유의 나무향이 더해진다. 비교적 적은 평수라 답답하지 않도록 층고를 높게 하였고, 이를 위해 벽체 높이를 3m 정도로 두었다. 외부에 지붕선이 방향을 서로 달리 한 채 박공지붕 사이는 드라이비트를 사용하여 깔끔하게 마감하였다.이러한 수공식 통나무 주택은 말 그대로 많은 일손을 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건축비용도 다소 높은 편이다. 둔내 펜션 통나무집의 경우 여러 채를 동시에 시공한 만큼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었으나, 같은 규모의 주택을 단독으로 시공할 경우 평당 350만원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 Machine-Cut Log House 기계식 통나무주택 수공식 통나무에서 발전된 형태로 자연산 원목이 기계에 의하여 일정한 모양과 굵기로 가공되어 시공되어지는 것이다. 북유럽 및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을 이룩해 왔다. 제재 기계를 이용하여 나무를 일정한 모양과 굵기로 만든 후 기계 가공을 해서 조립만 하면 골조가 완성되는 통나무집 형태로 규격화된 나무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공식 통나무주택보다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형 통나무 Round Log 종전에 별장용으로 많이 지었던 방식으로 원목을 원형으로 가공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주거용으로는 관리 측면에서 다소 불편한 측면이 있어 최근에는 전원카페, 음식점 등 상업용 건물에서 도입이 많은 편이다. 통나무를 7~10인치 내외의 일정한 규격으로 1차 가공을 하고 건자재로 쓸 수 있게끔 수직 홈을 파거나 한두 면을 둥글게 파서 만든 자재를 사용한다. 만약에 제대로 마르지 않은 원목을 사용할 경우 벽이 갈라지거나 비틀어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는데, 나무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 비율인 함수율이 12% 가량일 때 최저치로 보고 있다. 이 주택의 경우 주자재는 핀란드산 통나무와 국산 온양 까치석을 조화시켜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 D-Type 통나무 외부에서 볼 경우 마치 원형통나무로 지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원목을 D자 모양으로 가공하여 시공하는 방법으로 고전적인 미를 강조하면서도 내부는 루바 등으로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다. 실내공간을 주거용에 맞도록 모양을 내 관리에 용이하도록 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통나무주택 시공의 포인트는 나무의 수축팽창에 의한 변화치를 감안해야 한다는 점이다. D-Type 역시 벽체식 구조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자리를 잡는 데만 3년이 족히 걸리기 때문에 이러한 복합적인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되어야 한다. 이 주택의 경우 구조체는 D-Type LOG 6″×8″ 더글러스 시더를 사용하였고 외부마감은 북미산 삼나무를 사용하였다. 라미네이트 Laminated Log 라미네이트 통나무는 4각 통나무 혹은 집성통나무라고도 한다. 원형인 일반적인 통나무 모양과는 달리 원목을 4각으로 가공한 후 절반으로 잘라 안쪽은 밖으로 나오게 하고 바깥 쪽이 서로 붙게 접착하여 만든 통나무다. 원형 통나무를 반쪽으로 잘라 완전한 통나무보다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는 면적을 넓혀 건조를 빠르게 한 후 건조되면 반대로 돌려 안쪽이 바깥이 되도록 접착제로 붙여 새롭게 만든 통나무가 라미네이트 통나무다. 이를 이용해 집을 지을 경우 수축률이 낮아 뒤틀리거나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가격이 다른 유형들에 비해 20~30%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경우 주거용 주택으로는 집성 통나무가 좋다. 팀버 로그 Timber Log 목조주택의 편리성과 구조적 안전성, 통나무주택의 미려한 외관이 잘 조화된 형식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팀버 로그를 사용한 주택은 겉보기에는 라미네이트 통나무나 각형 통나무주택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공법의 특성상 실제로는 2×6 경량 목구조 주택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북미지역보다는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의 추운 지방에서 널리 유행하는 스타일이다. 사진은 핀란드의 통나무 주택으로 팀버 로그로 지어진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나무사이에 미네랄 울을 사용하여 단열성을 높였다. 공법상 기온이 낮은 북유럽의 기후에 맞춰 개발되었기 때문에 단열 성능이 매우 뛰어나 주거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 구조 상세도 Ⅰ 통나무주택은 건축지형을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 건축하기 때문에 전원주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주택구조라 할 수 있다. 통나무주택은 일단 기초공사가 끝나게 되면 건식공법에 의해 즉시 건축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공사 과정 중에 당장 기초부분부터 습기에 대한 철저한 예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통나무주택에서 습기에 가장 취약한 부분은 콘크리트 기초 위에 얹히는 토대 혹은 하인방, 욕실 그리고 지붕 등을 꼽을 수 있다. 벽체통나무집의 벽체는 간벽 홈을 타고 벽체를 끼워 넣은 것과 웃인방 통나무 밑 부분에 침하 유격을 두는 상세가 가장 중요하다. 침하유격의 길이를 잘 산정하여 그 홈이 충분하도록 하며 완전히 침하 될 때까지 그 간격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주의한다. 내부 벽체는 2″×4″로 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벽체에 배관이 설치 될 경우에는 2″×6″ 또는 2″×8″ 벽체로 시공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벽체가 두꺼워야 그 안에 배관을 넣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마구리 작업통나무 벽체가 완성되고 어느 정도 공사가 진행되면 통나무 끝 정리를 하게 된다. 통나무 건물의 특징은 끝마무리 손질과 외부로 돌출된 마구리 부분은 벽의 본체와 일체이면서도 실내외의 구분이 없으므로 온도차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게 되고, 이 때문에 벽의 본체와 다르게 반응하여 침하가 서서히 진행된다. 마구리 작업시 두 번째로 고려할 점은 건물의 안정성으로 적당한 길이의 돌출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나무의 수평 홈으로 파고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마구리 부분이 부패요인으로부터 보호하여야 한다. 기초공사집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기초공사는 가설 공사와 토공사 다음 과정이다. 예전에는 주춧돌로 기초를 하거나 돌기둥 위에 통나무집을 지었다. 이 경우 돌기둥이 땅속으로 침하되거나 기울어지는 문제가 있으므로 넙적한 주춧돌 대신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기초로 쓰기도 하였다. 기초의 형태기둥기초 : 가장 간결하고 공사비가 저렴한 기초이다. 철근 콘크리트나 블록 또는 평평한 돌로 시공할 수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방부처리된 목조로 하기도 한다. 콘크리트 슬래브 기초 : 지반위에 직접 콘크리트 슬래브를 시공하는 것으로 급배수, 냉난방 및 전기에 대한 인입을 콘크리트 슬래브 타설 전에 해야 한다. 줄기초 : 콘크리트 타설이나 블록쌓기 또는 돌쌓기로 시공한다. ▒ 구조 상세도 Ⅱ 어떠한 형태의 주택과 마찬가지로 지붕 환기가 중요한데, 자칫 생길 수 있는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겨울철에는 집 내부의 따뜻한 공기 중의 습기가 천장의 불완전한 부분을 통해 누출되어 단열재 내부에서 찬 공기를 만나면 결로가 생길 수 있다. 이 결로가 목재를 부패시키기는 원인이 된다. 그 밖에도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 밀폐된 지붕 속에 생기는 습기도 부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창호공사창호설치는 수공식 통나무주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의 하나로 공사 후에 하자 사항이 가장 많은 부분이기도 하다. 수공식 통나무 주택이 일반적인 다른 집짓기와 차이점이 있다. 수공식 통나무 가공은 통나무 생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축과 하중에 의해 높이 1m에 대해 약 6~7cm정도 침하한다고 한다. 따라서 창호를 설치할 때는 수공식 통나무 집짓기의 특성인 침하를 해결해야만 창호를 완벽하게 시공할 수 있다. 창호 상부에 적절한 침하 간격을 두지 않은 경우엔 창호기능을 상실하고 또는 상부하중에 창호의 수직부분이 휘거나 유리가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지붕 구조지붕의 모양은 통나무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지붕은 외관의 조형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연출에도 큰 영향을 주므로 설계단계에서 잘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다. 지붕의 형태는 모임지붕과 박공지붕으로 크게 나뉜다. 박공지붕은 지붕경사가 일정한 것과 변화있는 경사로 구분할 수 있다. 박공지붕은 일반적으로 경사도를 높여야 모양이 좋게 나오는데 경사가 큰 지붕 아래는 다락방 구조가 적합하다. 또한 높지 않은 곳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돌출창(도머 윈도)을 들 수 있다. 박공지붕에서 박공면 트러스로 시공한 것으로 이 중 용마루, 중도리, 처마도리에는 서까래를 깔기 전에 서까래 간대를 시공하는데, 이 때문에 천장 플로링 마감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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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5 전원주택
특별기획ㅣ 통나무주택 이해하기 ①
목재 & 짓는 방식에 대하여 통나무 건축을 알아보기에 앞서 건축자재로서의 나무에 대한 특성의 이해가 앞서야 할 듯싶다. 현미경을 통해 나무의 구조를 살펴보면 구멍이 뚫린 수없이 많은 세포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조직은 천연접합물질에 의해 강하게 결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나무의 독특한 구조는 높은 강도를 가지면서 잘 휘어지는 탄력을 지녀 충격을 잘 흡수하고 복원이 잘 되는 등 건축자재로서 매우 중요한 물리적 성질을 갖게 된다. 나무는 훌륭한 단열재의 역할을 한다. 스티로폼이나 유리섬유와 같은 단열재는 그 물질 자체의 단열 효과 보다 그 속에 갇혀 있는 공기에 의해 단열 효과가 생긴다. 이처럼 나무도 수분이 빠져나가 텅 빈 수많은 세포 속에 차있는 공기가 단열 효과를 지니게 된다. 그 결과 10㎝두께의 나무는 돌 150㎝두께와 같은 단열효과가 있으며 콘크리트 4배, 벽돌의 6배에 달하는 단열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나무는 높은 내구성과 작업성 그리고 광범위한 용도가 있어 가장 이상적인 건축자재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바로 이러한 실질적인 장점를 대표하는 것이 통나무주택이다. 또한 딱딱한 회색빛 도시와 공해에 찌든 현대인에게 자연으로의 회귀(回歸)라는 의미에서도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 ▒ 목재 & 짓는 방식에 대하여통나무는 기본적으로 일정한 크기의 통나무이어야 하고 대개 20~30㎝ 정도 굵기이면서 가능한 한 곧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국내 실정으로는 통나무를 구하는 것이 힘이 든다. 국내에서 주로 생산되는 수종으로는 낙엽송과 잣나무가 있으나 낙엽송은 목질부와 표피 사이에 가시가 있어 가공하는데 불편하고 잣나무는 옹이가 있어 사용에 어려움이 많다는 문제점이 있다. 국내 소비 목재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실정으로서는 수입된 통나무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 택용 나무를 선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두 가지다. 하나는 수분함량이고 두 번째 기준은 나무섬유의 구조적 품질이다. 가장 많이 쓰이는 나무는 소나무(Pine)와 삼나무(Cedar)이고 그 다음으로 전나무(Fir), 참나무(Oak), 가문비나무(Spruce)가 있다. 또한 레드우드, 삼나무, 편백나무는 내부식성이 강하고 특히 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크다. 원목은 휘지 않고 매끈하게 곧으며 썩은 옹이가 없어야 한다. 그리고 원목의 직경이 비슷한 말구와 원구의 크기 차이가 작으며, 나이테가 조밀한 것을 최상품으로 친다. 일반적으로 원목은 탄소동화작용이 끝난 겨울철에 벌채한 것이 수분이 적어 좋고, 수액이 흐르기 전인 늦가을이나 초봄이 그 다음으로 좋은 시기이다. 봄, 여름에 벌채된 통나무는 탈피가 쉬우나 수액 얼룩 곰팡이가 피고 해충의 피해를 입기 쉽다. 또 그렇게 되면 벌채된 목재가 터지고 금이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자른 통나무는 사용하기 전에 여러 달 동안 건조시켜야 하므로 늦가을에 벌채해 두면 다음해 늦은 봄 또는 초여름 철이 되어야 건축이 가능해 진다. 화재 위험도 실험 나무가 불에 쉽게 타는 것은 상식이다. 따라서 통나무 건물을 지으려 할 때 화재 위험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콘크리트나 벽돌로 지은 건물의 내부는 합판이나 벽지 등 내장재로 마감되는데 가연성 물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따진다면 건물의 내부마감 재료를 비교하는 것이 보다 현실성이 있다. 가늘고 작은 조각의 나무는 불에 쉽게 붙으나 굵은 통나무는 불이 잘 붙지 않기 때문에 가연성이 높은 합판이나 벽지로 된 벽체보다 통나무건물의 내벽이 훨씬 화재의 위험이 적다는 것을 알 것이다. 1. 화재실험을 위하여 통나무 구조물을 설치하였다. 2. 통나무 구조물에 불을 붙이고 약 7분이 경과한 후 연기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3. 30분 정도가 경과하였지만 통나무 구조물은 여전히 외부표면에 열전달이 없다. 4. 내부가 약간의 숯으로 변한 것을 제외하고는 통나무 외벽에는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5. 1시간이 지난 후에도 통나무를 자른 절단면에서와 같이 격렬한 불길 속에서도 통나무들은 별로 타지 않았다. 통나무주택은 주택의 주요 골조가 통나무로 이루어진 집을 말하는데, 그 가공방법에 의해 수공식 통나무주택(Hand Craft Log House)과 기계식 통나무주택(Machine Cut Log House)으로 분류된다. 수공식 - Hand Craft수공식 통나무주택은 원목인 통나무 껍질을 벗겨 사용한 것이다. 이렇게 처리된 원목을 가지고 모서리를 겹치게 하는 방식을 통해 바닥부터 차례로 쌓아올려 짓는다. 별도의 가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런 통나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적지 않다. 기계식 - Machine Cut기계식 통나무주택은 원목을 일정한 규격으로 제재하여 가공한 자재로 지은 집이다. 자재의 규격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공이 용이하고 다양한 공법을 적용할 수 있다. 이 방식의 통나무주택에는 원형통나무, 라미네이트, 팀버로그 등이 있다. 이중에서 라미네이트는 통나무가 갈라지고 비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통나무 건축방식으로 벽체식, 피스 앤드 피스, 기둥 및 보 구조로 분류된다. 전통적인 수공예 통나무집은 벽체식 구조로 지어졌다. 통나무와 통나무가 만나는 상세로서 수평 통나무 상부와 하부가 만나는 부분은 그루브(GROVE), 직각으로 만나는 상세는 낫취(NOTCH)라고 한다. 벽체식 구조 - LINING UP WALL SYSTEM가장 전통적인 통나무집을 짓는 건축방식이다. 통나무를 격자로 쌓아 건축한다. 귀퉁이의 통나무와 통나무가 만나는 부분을 파내어 상단의 통나무와 하단의 통나무가 정교하게 맞도록 가공하여 시공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방식이다. 피스 앤드 피스 - PIECE & PIECE통나무 기둥에 홈을 파고 여기에 맞게 수평부재를 절단하여 만드는 방식이다. 일반 벽체식 구조에서는 통나무 길이에 한계가 있어 큰 건물을 짓는 데 불편한 점이 있으나 이 방식을 활용하면 단목을 가지고도 큰 집을 지을 수 있다. 기둥 및 보 구조 - POST & BEAM가장 오래된 구조 가운데 하나로 적은 수의 대단면 부재를 사용함으로써 지간 사이를 늘릴 수 있고 자재와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 통상 목재를 노출하게 되어 목재의 수려한 질감을 자연스레 표현할 수 있고 대규모의 개구부를 형성할 수 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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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조경
특별기획ㅣCountry home & Garden ③
정원을 돋보이게 만드는 Point Exterior ▒ 정원을 돋보이게 만드는 Point Exterior그리 넓지 않은 정원이라면 한 곳에 포인트를 주는 익스테리어 기법을 활용해봄직하다. 연못을 설치한다는지 화단만들기, 혹은 휴식공간까지 이왕이면 포인트를 살려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도록 꾸며 보자. 1. 연못전원주택 조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조경요소 중 하나가 바로 연못이다. 연못을 만들려면 배수시설을 따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짓는 처음 단계부터 연못을 염두에 두고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굳이 큰 규모의 연못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품과 액세서리를 활용해 봄직하다. ◎ 항아리 연못 - 땅을 파고 큼직한 항아리를 묻은 다음, 그 위에 수련이나 물옥잠 등의 수초를 띄우면 그런대로 연못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이는 별도의 배수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큰 공사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다. 2. 휴식공간정원 곳곳에 휴식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전원주택 정원의 최대 장점이다. 데크나 파고라, 정자 같은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그네, 야외용 테이블 등을 정원 한 곳에 배치함으로써 휴식의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 정원 한 켠에 바닥 포장을 하고 그 위에 의자를 가져다 놓으니 간단하게 휴식공간이 마련되었다. 바닥 포장이 번거로우면 대신 벽돌을 깔아도 좋다. 격자무늬로 디자인된 파티션을 치고 행잉바스켓 몇 개를 걸어 놓으면 훌륭한 정원 데커레이션이 된다. 3. 화분주택 정원을 꾸밀 때, 꼭 꽃을 땅에 심을 필요는 없다. 대신 커다란 화분이나 화분박스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원하는 장소로 옮길 수 있도록 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이를 화단과 별도의 장소, 예를 들어 창가나 창가 아래, 데크, 정원 한 켠에 화단 대신 놓아두면 톡톡히 데커레이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대문 밖 공간에 한련화가 심겨진 토분을 배치했는데 울 안에만 꽃을 심고, 치장할 것이 아니라 이처럼 대문 밖 공간에 신경을 쓴다면 집 앞을 지나는 이들의 마음까지 즐거워질 아이디어가 된다. 4. 진입로담장 낮은 전원주택에선 대문에서부터 현관에 이르는 짧은 거리도 정원꾸임의 좋은 요소가 된다. 징검돌의 소재나 배치 방법, 잔디를 깔 것인가 아니면 자갈을 깔 것인가, 어떤 꽃을 심을 것인가에 따라 밖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이미지는 확연히 달라진다. 꽃과 화분, 다양한 소품과 설치물을 선정해 톡톡 튀는 정원꾸밈을 시도해 보자. ◎ 징검돌을 놓은 주변에 자연석을 나열해 나름대로의 정원을 꾸몄다. 전문가적인 솜씨는 아니지만 소박한 정원이 오히려 정겹다. 현관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통과해야하는 아치는 넝쿨장미가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 마당 한 켠, 실속공간 텃밭 만들기 A to Z전원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소일거리로 텃밭을 일군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시골생활을 하려면 꼭 필요한 소일거리에 대한 욕구가 정확히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손바닥만한 공간이라도 제대로 활용한다면 가족들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의 두어 가지 채소를 너끈히 기를 수 있다. 건강채소 손수 기르기흠집하나 없이 겉으로 보기엔 신선해 보이는 과일이나 채소가 수확되기까지 투입되는 화학비료와 농약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이들 성분이 인체에 이로울 게 없다는 점은 굳이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더군다나 이는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도시에서는 건강 먹거리를 찾아 유기농산물이나 무농약 농산물을 찾지만,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면 구태여 비씬 유기농산물 코너를 찾을 필요가 없다. 집에서 즐겨 먹는 채소 한 두 가지는 직접 재배해 본다면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전원생활에서 소일거리를 찾아 두 배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채소별로 달라지는 것마당의 여러 위치 중에서도 채소가 자라기에 알맞은 장소는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건물의 남쪽에 위치하여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며 기름진 토양이 텃밭으로 적당하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음지에서 더 잘 자라는 작물도 있다. 예를 들어 고추는 해가 잘 드는 양지에서 잘 자라지만 딸기는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양지도 괜찮지만 여름철같이 너무 태양이 뜨거울 때는 별도로 해가림을 해주어야 한다. 상추도 여름철 재배가 어려운 작물이다. 채소에 따라 재배가 쉬운 것, 어려운 것이 있고 발생하기 쉬운 병도 다른 데다가 가뭄이면 가뭄, 장마면 장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다르다. 염두에 둘 것은 처음 시작하는 것일수록 난이도가 낮은 것부터 시도해 본다. 텃밭을 만드는데 얼만큼의 땅이 필요할까?가정에서 연간 소비되는 채소량은 1인당 평균 1백㎏ 정도.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이 가족에 필요한 채소량은 연간 4백㎏이다. 재배기술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 1㎡의 땅에 3~4㎏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일년에 두 번 수확을 한다면, 소요면적은 1백~133㎡(30~40평)이 된다. 가정에서 소비되는 채소량의 50% 정도를 자체 생산한다고 하면 약 15평 정도의 텃밭이 필요한데, 여기서 재배하는 채소량이면 연간 30~40만원 정도를 절약하는 셈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 직접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의 경우 4~5평의 땅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여기에 기르기 쉽고 즐겨 먹는 두 세가지만 직접 거둬들인다고 해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물론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수확의 기쁨이나 가족의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돈 절약은 그 다음 문제이겠지만 말이다. 상추한국인이 가장 즐겨찾는 쌈채소인 상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이다. 특히 30걋鵑瓚?기온에서는 자라지 않고 꽃대가 나오기 시작하며 맛이 없어져 여름재배가 부적합한 작물. 씨를 뿌릴 때는 씨앗과 흙의 비율을 1:20 정도로 섞어 줄뿌림한다. 파종 후 가볍게 눌러주고 풀이나 짚 등으로 덮고 물을 준다.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덮었던 짚을 걷어낸다. 심기 2주전에 석회와 퇴비를 충분히 넣어주어야 함은 물론 산성 흙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석회비료를 주어야 한다. 또한 계속해서 잎을 따내기 때문에 3주일 간격으로 물비료를 준다. 상추는 자라는 대로 잎을 따서 이용하고, 꽃대가 나 봉오리가 피기 시작하면 뽑아낸다. 엇갈이 배추보통 배추씨를 뿌려 60~75일 만에 거둬들이게 되는데, 엇갈이란 땅이 비어있는 기간동안 단시간에 재배해 내는 것을 말한다. 20㎖ 정도를 사두면 약 20평 정도를 뿌릴 수 있다. 땅 가꾸기는 일반 채소와 차이가 없다. 봄?여름에는 씨를 뿌린 후 30~40일 만에 수확할 수 있으므로 2주일마다 씨앗을 뿌려두면 지속적으로 배추를 뽑아먹을 수 있다. 얼갈이배추는 적당한 간격으로 솎아주기만 하면 별 다른 관리 없이도 잘 자라 가꾸기도 쉽고 식탁에 올리기에도 무난해 텃밭채소용으로 그만이다. 고추한국 음식 치고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쓰이는 향신채가 바로 고추다. 고추는 한번 심고 나면 풋고추에서 붉은 고추까지 계속해서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텃밭 가꾸는 쏠쏠한 재미를 안겨 준다. 고추심기는 파종보다 시중에 판매하는 묘를 사다 심는 것이 안전하며 중부지방은 5월 10일 이후, 남부지방은 4월 25일 이후가 되어야 서리 피해로부터 안전하다. 묘를 심을 때는 1m 이랑에 두줄심기, 혹은 70~80㎝ 이랑에 한 줄 심기를 하는데 포기와 포기사이는 약간 넓은 40㎝로 한다. 이랑에 비닐을 씌우고 심을 자리의 비닐을 약간 찢어 묘를 심은 후 충분히 물을 준다. 고추를 기를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심은 후 15일 정도 지나면 반드시 지주를 세워줘야 한다는 것. 1.2m 정도의 막대를 각 포기마다 세우거나 3포기 간격으로 1개씩 세워 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끈으로 연결하여 묶어준다. 고추는 자라는 기간이 길고 계속해서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지속적인 양분공급이 필요하다. 따라서 심은 후 25일 간격으로 총 3번 정도의 웃거름을 준다. 토마토토마토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한 열매채소이다. 일반 채소에 비해 재배가 약간 까다롭긴 하나, 열매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자연학습용으로 심어도 좋다. 토마토 역시 모종을 구입해 심는 것이 초보자에게 유리하다. 전년도에 토마토를 심었던 밭이라면 이번 해에는 심지 말아야 한다. 또한 밭이나 병해충이 심했던 땅은 토마토를 심기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토마토를 심을 이랑은 높게 만들고 넓이 110㎝ 정도에 2줄심기 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심으려면 4월 상순쯤에는 골을 파고 퇴비를 넣은 후 흙과 섞어두었다가 4월 하순 이후의 따뜻한 날에 모종을 심는다. 토마토도 고추처럼 지주를 세워 열매가 열리더라도 지탱할 수 있도록 한다. 호박별도의 공간 없이도 수확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호박이다. 넝쿨을 유인해 담벼락 등에 심으면 되기 때문이다.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는 품종이어서 초보자라고 해도 큰 어려움 없이 기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호박을 심으려면 파종 1개월 전에 퇴비, 계분 등으로 지력을 돋워 주는 것이 좋다. 지름 30㎝ 크기의 구덩이에 3개 정도의 씨앗을 심었다가 싹이 나면 가장 잘 자란 하나만 남기고 솎아낸다. 어느 정도 자라면 덩굴을 뻗어나가게 하는데, 이때 울타리쪽으로 덩굴을 유도해 열매가 열릴 수 있도록 해도 된다. ▒ 전원주택에 어울리는 화분 & 정원소품 정원을 꾸미려면 꽃과 나무의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소품들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언제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는 소품으로 화분을 꼽을 수 있다. 화분은 용기의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와 모양으로 개성있는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그 재질도 다양해서 자신의 정원 스타일에 어울리는 화분과 도구를 손쉬게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화분으로 꾸민 정원 화분과 통나무 담장 나무재질의 화분 나무토막을 활용한 화분 나무토막을 활용한 화분 ▒ 우리집 정원을 다양한 화초원으로 꾸며본다 우리집 정원을 다양한 화초원으로 꾸며 보면 어떨까? 백일홍 같은 1년생 초화를 비롯해서 붓꽃, 거베라, 바이올렛 같은 다년생 초화나 히아신스, 백합, 국화 등의 구근류, 관엽식물, 선인장 등의 관경식물, 로즈마리와 같은 허브 등으로 작지만 거대한 식물원 하나쯤 꿈꿔 볼만 하다. 선인장 정원과 창가꾸밈 실내외 정원의 다양한 수종(광명시 화훼단지) 돌과 화초로 꾸민 정원(광명시 화훼단지) 선인장 정원(안면도 국제꽃박람회) 화초로 창가 꾸밈(안면도 국제꽃 박람회)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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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조경
특별기획ㅣCountry home & Garden ②
일산과 양주 지역의 정원사례 ▒ 정원사례|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주택꽃으로 포인트를 준 Flower garden조경회사에 의뢰해 설계를 맡기는 것과 직접 꾸민 정원 중 어느 쪽을 택하는 게 현명할까? 전자의 경우 세련된 정원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애착은 덜할 것이다. 일산에서 만난 이 정원은 후자에 해당된다. 화단 가꾸는 재미에 식사 시간 놓치는 일이 다반사라는 집 주인의 행복한 정원 꾸밈법을 살짝 공개한다. 이 집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일년생 화초들을 심어 화려하고 생기있는 정원 분위기를 이끌어낸 건축주의 감각이다. 형형색색의 일년생 화초로 정원의 각 요소에 포인트를 준 솜씨가 여간이 아니다. 나무나 화초는 처음 정원을 꾸밀 때 한 번만 심어주면 계절별로 자연스레 꽃이 피고 지지만, 일년생 초화류는 해마다 다시 심어야 하고 개화시기도 그리 긴 편이 아니어서 손 갈 데가 한 두 군데가 아니다. 웬만한 애착과 부지런으론 쉽지 않은 일. 이 집의 화단은 집과 단지 내의 다른 집, 혹은 도로와의 경계를 짓는 울타리를 따라 조성되었다. 그리고 포인트가 필요하다 싶은 부분에 화단을 만들거나 큰 화분을 두어 생기를 부여했다. 정면 데크 아래에는 물확을 놓고 그 위에 연잎을 띄웠는데 그 안에서 함지박만한 연꽃을 피우면 누구라도 그 자태에 감격하고 만다는 것이 건축주의 얘기다. 가운데 정원 부분은 잔디밭인 상태로 두고 출입구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곳에는 징검돌을 놓았다. 잔디밭에 흔히 설치하는 징검돌이지만 이 또한 정원을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걸 고려해 볼 때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전원주택의 진입로에 포장도로나 보도블럭을 깔아 버렸다면 이보다 더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또 있을까. 조금 허전해 보일 수 있는 잔디밭조하도 잔디밭은 그냥 비워둔 공간이 아니다. 한가롭고 화창한 날, 이곳에 테이블을 내어 놓고 차도 한 잔 마시고, 때로는 가족들이 둘러앉아 바비큐 파티도 할 수 있는 정겨운 공간이다. 이 집의 정원은 소나무나 생울타리를 위한 키 작은 나무들을 심은 것을 제외하고는 순전히 집주인의 손길을 거친 창작품이다. 출입구에서부터 한눈에 들어오는 집과 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전원살이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부추긴다. POINT 1 일년생 화초를 골고루 심은 화단대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데크 아랫부분에는 서너 종류의 일년생 화초들로 잘 정돈되어 눈을 즐겁게 한다. 화단의 경계를 짓는 돌들은 집주인이 직접 구해온 것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에 좋은 소재다. POINT 2 행잉바스켓으로 생기 부여징검돌을 건너 현관문으로 들어서는 입구의 소나무에는 서피니아 화분을 매달았다. 서피니아는 행잉바스켓 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꽃이다. 넝쿨이 있어 창가나 휀스 등에 걸어두면 데커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낼 수 있는 꽃이다. 이 집에서는 행잉바스켓 이외에 큰 화분에 심어 휀스 주변에 놓아두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POINT 3 물확과 항아리를 이용한 미니 연못조경에 자주 쓰이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연못이다. 이 집에서 별도의 공사가 필요한 연못은 없지만 물확과 항아리를 두어 미니연못을 만들었다. 여기에 수련이나 물옥잠 등 수초를 띄우면 좋다. 이 집의 경우 물확에는 수련을 띄워 전통 정원의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 정원사례 II - 경기도 양주군 주택정원정원이 그려낸 풍경화집과 조경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집이라는 건물만 덜렁 있다면 아마도 전원주택이 갖는 의미와는 거리가 멀 것이다. 화단, 울타리, 진입로, 벽 등 정원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집을 잘 표현해 줄 때만이 진정한 전원주택. 그야말로 집과 정원이 그려내는 멋스러운 풍경화를 감상하게 되는 것이다. 조경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랄까? 이 주택의 정원은 공간별로 독특한 개성을 가지면서 범위가 넓다. 한번 휙 둘러보려면 마치 휴양림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이렇듯 걸어 다녀야 할 곳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공간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대문에 들어서자마자 중앙에 야생화와 텃밭, 펜스가 조성된 정원이 하나 있다. 그 오른쪽에는 넓은 텃밭과 우리가 구성되어 있다. 가축으로는 닭과 오리, 애완견 등을 기르고 있으며, 텃밭은 호박과 상추를 심어 놓아 무공해 채소로 건강식을 즐길 수도 있다. 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곳이라 지세를 활용해 물레방아와 장독대를 설치하였다. 이 모습은 전통적인 조경기법으로 전원주택에 잘 어울린다. 토속적이면서 전통적인 컨셉이 안성맞춤. 장독대는 바닥에 자연석을 깔아 더욱 자연스러워 보인다. 대문에서 이어지는 뜰에서 잔디정원으로 연결된 철도침목으로 만든 계단 또한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조경사례다. 철도침목은 외부에 오래 있어도 거의 변형이 없고 낡은 듯한 모습이 오히려 앤틱함을 나타내주어 전원분위기를 더욱 돋우어 준다. 경사진 지형의 계단을 이용해 본 정원에 들어서면 집주변의 화단과 운동장만한 잔디정원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잔디정원은 집 앞을 반원으로 크게 둘러싸며 그 가장자리는 정원수와 바위로 조성된다. 정원수는 주로 상록수로 향나무, 소나무, 주목, 철쭉, 영산홍 등으로 구성된다. 중간중간 바위에는 담장덩쿨이 늘어져 있어 멋스러움을 더해준다. 잔디에 원주목을 깔아 징검다리처럼 길을 내었다. 재미삼아 걸어보아도 좋다. 집둘레를 둘러싼 화단은 자칫 단조롭게 보일 수 있는 집의 외벽을 화사하게 꾸며준다. 한창 잔디가 자라서인지 푹신하게 걷는 느낌이 편안함을 전해준다. 원주목을 밟고 옆뜰로 옮겨보면 벽돌담장 아래와 화단이 조성되었고 바닥은 석재용 블럭을 깔아 담과 조화를 이뤘다. 황토빛의 벽돌과 푸른빛의 화단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이어진 길을 따라 뒤뜰로 가면 산과 뜰을 구분하기 위해 메쉬펜스가 설치되었다. 일명 투시형 담장으로 장미가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주택정원의 특징은 주변환경인 산과 하늘, 주변지 보다 높은 지대에 맞춰 자연스런 조화를 이뤄낸 점이다. 넓은 조경면적으로 인한 광활한 느낌과 상록수의 푸르름, 돌과 화단의 구성, 장독대와 물레방아로 표현된 전통조경, 텃밭과 우리와 같은 농가정원 연출 등이 인상적인 곳이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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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조경
특별기획ㅣCountry home & Garden ①
나의 정원을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가 좋은 정원이란좋은 정원이란 모름지기 안락하고 편안해야 하며, 유행과는 상관없이 나와 잘 맞는 것이어야 한다. 나만의 개성대로 독특하게 만들어진 정원은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렇듯 정원을 디자인 할려면 꽃과 나뭇잎 그리고 그에 연관된 색으로 조화를 꾀하고, 자신에게 알맞는 손쉬운 구성이 되도록 한다. 정원을 만들기전에대부분 좋은 정원을 갖고 싶다는 생각은 앞서지만 막상 전원주택지를 처음 대할때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허둥대기 마련이다. 주택의 경우 설계 시공자가 많고 다양한 사례가 있어 어느 정도 선택의 여유가 있다. 그래서인지 정원은 내가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전문적인 회사나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체계적으로 잘 꾸밀 수도 있는데,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망설여진다. 가장 중용한 포인트는 ‘정원은 자기가 만들고 가꾸어 나가는 공간’이라는 점. 하지만 전문가의 손과 머리를 어느 정도 빌려서 함께 해나가는 것이 더욱 이상적이다. 왜냐하면 정원이 작든 크든 간에 많은 외부환경과 요인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원을 만드는 과정정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크게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로 이루어진다.계획과정에서는 자신의 정원에 대한 이미지를 구상하고 어느 정도의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인 면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계획이나 설계의 과정 없이 정원공사를 실시하는 경우 예산을 초과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어느 정도의 경비를 들여서라도 설계를 하는 것이 공사비를 예상하고 차후의 결과를 예측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설계과정은 정원에 대한 나의 생각과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작업이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얼마의 물량을 쓸 것인지, 나무는 어디에 몇 그루 심을 것인지 모든 요소들을 도면으로, 그리고 예산으로 잡아내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예산이라는 문제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데, 모든 것을 한꺼번에 풀어내는 것은 적합지 않다. 1차, 2차, 3차, 몇 년을 두고 조금씩 공정을 나누어 공사를 해나가는 방법이 오히려 효과적이다. 정원공사의 공정은 크게 토공사(흙의 움직임이 있는 공사) 즉, 축대ㆍ연못ㆍ계단의 기반공사, 식재공사(큰나무 심기, 작은나무 심기, 꽃심기, 잔디심기) 등, 포장공사(진입로 깔기, 산책로 깔기, 데크깔기) 등, 시설물공사(의자, 파고라, 목책, 트레리스) 등으로 구분되며 설계에 의해 선택된 재료와 수량을 가지고 공사업체에 의해 시공하게 된다. 이때 재질의 종류와 수목의 규격을 달리함에 따라 예산책정이 달라진다. 조경전문가를 만나서 정원의 전반에 대한 조언과 설계ㆍ시공을 의뢰하는 것이 정원의 질과 만족도에 영향을 주곤 한다. 최종단계는 유지관리의 단계로서 전문적인 관리업체에 의뢰하거나 대부분 개인이 직접 손보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농약뿌리기나 비료주기 등은 전문적인 업체에 의뢰해서 계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좋은 정원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또한, 정원은 생명력이 있는 장소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서 자꾸 변해간다. 관리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환경과 생태조건을 감안해야 함은 바로 이 때문이다. 자신의 정원, 미리 알기정원을 꾸미기 전에, 이미 있는 재료와 공간 그리고 주변환경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그래야 집과 정원을 시각적으로 연결시키며 통일적이고 조화된,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정원을 꾸밀 수 있다. 햇볕의 길이와 그늘이 지는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여름에는 해가 높이 떠서 그늘이 적을 것이다. 여기에 따라 일광욕을 즐기는 장소와 휴식의 장소가 배정되어야 한다. 해가 움직이는 노선은 식물을 선택하고 연못의 자리를 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며, 큰 정원보다는 작은 정원에서 계절에 따른 햇볕이 비치는 곳과, 그늘진 곳의 변화가 더 크게 나타난다. 이점에서 정원은 고립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 환경과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이미지보드 만들기자신이 원하는 정원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이미지보드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을 두고 정원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적으면서 모든 과정을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이라든가 어떤 특정한 모양, 색상환, 옷감의 견본과 작은 봉지에 모아둔 돌멩이 등 끌리는 모든 것들도 소재로 모아 놓는다. 이 과정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해주며, 자기만의 독특한 정원을 만들 수 있게 해 준다. 주변환경을 고려보통 정원을 집과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정원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원은 집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집 밖의 환경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다. 집은 정원의 스타일과 정원에 쓰이는 재료들을 결정한다. 외장재가 벽돌로 만들어진 오래된 전통스런 분위기가 나는 집에는 벽돌 또는 표면이 거친 재료를 정렬하여 오솔길을 만들면 제격이다. 이것은 조화된 정원디자인의 틀을 제공. 반면에 현대적인 건물은 비대칭적인 모양을 만들며 날카롭고 기하학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하면 정원에 쓰이는 재료는 집 또는 주변환경과 연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어야 한다. 울타리 안에 있는 공간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관을 차용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만약에 이웃이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웃의 정원과의 명확한 경계가 없고, 식재한 나무들이나 화초가 잘 융화되어 있는 경우라면 두 정원은 훨씬 넓어 보일 것이다. 훤히 안팎이 들여다보이는 기둥이나 울타리 또는 낮은 철제 울타리 등을 이용하여 주변 경관을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여보자. 자신의 정원은 훨씬 넓게 느껴질 것이다. 공간배치정원 디자인은 공간을 어떻게 나누느냐에 많이 좌우된다. 모양과 색깔, 그리고 기타 재료들과 이용한 요소들 역시 중요하지만, 정원의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텅 빈방이나, 아무것도 없는 정원을 생각해 보라. 그러나 방과 정원은 자신이 공간을 나누기 시작하자마자 흥미로운 곳이 된다. 정원에서는 벽과 격자 울타리, 울타리와 식물이 공간을 나누는데 사용된다. 큰 정원은 많이 나누어도 되지만, 도시의 작은 정원에서는 단순한 격자 울타리 또는 화초가 경관을 방해할 수도 있고 흥미를 돋울 수도 있다. 구조만약에 정원을 몇 개의 공간으로 나누고자 할때는,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부분적으로 이것은 미적인 요소를 고려하겠지만, 어떤 재료들은 다른 것들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대개 비용문제가 우리 발목을 잡는다. 경계선과 나누는 선주요 경계선은 벽이나 울타리 산울타리 같은 것이 되며, 이런 것들을 없애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비실용적이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고 정원을 나누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경계선은 이웃 건물의 선을 정원까지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벽돌이나 석조로 된 집은 비슷한 소재의 담으로 둘러싸일 때가 가장 좋지만, 이러한 재료들은 대개 비싸다. 대신에 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목재로 된 담장이 훨씬 저렴하면서 목재 울타리가 구분선과 잘 어울린다. 이외에도 산울타리가 가장 저렴하지만 정기적으로 전정해주고 재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전원 풍경처럼 주위의 경관이 좋다면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형태의 담장이 이상적이지만, 보안상의 허점이 생긴다. 바닥이 포장된 부분경계선과 함께 포장은 정원 만드는 데 드는 비용 중에서 큰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신중한 계획이 필수적. 포장은 집과 또 다른 강한 연관선상을 이룬다. 오래된 사각형 석재 포장은 가장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단 이 재료로 포장해 놓으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현대적 관점에서는 맞춤 제조된 석판은 벽돌과 함께 테라스 재료로 최상의 선택이다. 나무바닥과 표면 처리한 콘크리트도 역시 선호되고 있다. 계단은 어떤 재로로 만들어도 상관없으며, 되도록 넓고 안정감을 주어야 한다. 매끄러운 표면은 탁자와 의자에 있어 좋지만, 약간 거칠한 표면의 것, 예를 들면 자갈이나 화강암으로 된 것은 질감이 특이하며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오솔길이나 산책로로 으뜸이다. 자갈 역시 이상적이며, 이것은 넓고 비정형적인 곳에서 식물이 자갈 사이로 나와 자라도록 하면 더욱 멋스럽다 부드러운 표면 정원에서 잔디나 식물의 부드러운 면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 중에서 잔디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조용한 배경을 만들고 다른 부분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정형적인 형태의 정원에서 잔디는 날카롭고 정확하게 울타리 등으로 구획되며, 비정형화된 정원에서는 자연스러운 형태를 이룬다. 항상 잔디가 끝나는 부분은 단순하게 처리하여 유지하며 잔디 깍는 것을 용이하게 해야 한다. 잔디를 경계선 가까이에 심으면 경계선이 지나치게 가늘어지므로 경계선 부근에서는 삼가는 게 좋다. 입구는 충분히 넓거나 포장재와 조화를 이루며 아치나 정자와 살짝 만나는 것이 좋다. 큰 공간에서는 지피식물 등을 심어 유연함을 강조한다. 오솔길과 지름길후원이건 시골 공유지이건 간에 어떤 정원에서든지 구경할 수 있도록 길이 필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는 한 지점에서 한 지점으로 옮겨가는 경로로만 이용되며 이때 이 길을 기대선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정원에서 가장 일반적인 용도이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오솔길은 공간감을 느끼기 위한 도구로도 사용되며, 정원을 넓게 보이게도 한다. 만약에 정원을 세부적으로 다시 나눈다면 길을 여러 갈래로 즉 위에서 아래로 또는 가로 질러서 길을 만드는 것이 좋다. 사선으로 된 오솔길도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은 기하학적인 패턴을 강조하며, 곡선으로 된 오솔길은 원형으로 디자인된 요소를 반영한다. 물이 흐르는 듯 자유로운 형태의 디자인에서 오솔길은 정원을 따라 방에서 방으로, 한 경계선에서 다른 정원구조물로 발을 이끈다. 바닥을 포장하는 방법은 유용하지만, 디자인 도구로서는 간과되기 일쑤이다. 석판이나 벽돌로 된 오솔길이 이리저리 어지럽게 나 있으면 정원을 좁게 보이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 오솔길은 실제보다 짧게 느껴진다. 똑같은 재료가 경로나 경치에 사용되면, 반대로 눈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정원이 훨씬 넓고 길게 느껴진다. 식재식재는 정원을 생기있게 하며 다양한 색깔과 흥미를 연중 내내 제공한다. 또한 집이라는 딱딱한 풍경을 완화시킨다. 식물은 공간을 나눌 수 있으며 배경을 제공하고 경계의 모양을 강조한다. 더불어 시선을 정원의 특정한 경로로 움직이게 한다. 식재는 건축적인 면이 될 수도 있고 좀 더 휴식의 면이 강조될 수도 있다. 어떤 스타일이냐는 스스로의 개성과 자신이 정원에 얼마만큼의 정성을 기울일 수 있느냐에 달렸다. 시선을 받는 식물이 적을수록 노력이 덜 들며, 이것 역시 적지에 식재되었을 경우에 한정된다. 식물을 배치하기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원용품 판매점이나 일시적으로 가격이 내려간 식물을 충동적으로 구매하며 또는 이웃이나 친구로부터 얻은 식물들을 아무 생각없이 집에 들여다 놓는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식물들은 필요나 적절한 크기를 고려치 않고, 부적절한 곳에 배치되게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라벨을 정확히 읽는 것이다. 라벨을 정확히 읽으면 식물을 적지적소에 배치할 수 있다. 식재는 논리적으로 한다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비결은 원칙대로 하는 것. 바깥쪽이나 배경으로 심겨지는 식물은 강하고 상록이어야 정원에 아늑한 느낌을 준다. 경계의 중심에는 중간 크기의 관목과 큰 2년생 목본식물을 교대로 심는다. 그리고 앞부분에는 가장 작은 식물을 심는데, 지피식물을 심으면 카페트와 같은 느낌도 주고 관리도 용이하다. 어떤 층이던지 촘촘하게 심고, 연속적인 느낌을 주도록 비슷한 식물끼리 모아서 심으면 식물 사이의 공간을 덮어 잡초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가져온다. 색상을 이용하기정원에서 색상을 이용하는 방법에는 많은 이론이 있지만, 정확하게 입증된 것은 한색(차가운색)과 난색(따뜻한색)에 관한 이론이다. 빨강/오렌지/노랑과 같은 난색은 생동적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만약에 정원 바닥에 쓰인다면 시선을 잡아끌기 때문에 정원이 작아 보인다. 그러므로 난색은 집 근처나 초점이 되는 곳에 사용하고, 원거리에는 파스텔 색상을 배열하는 것이 좋다. 회색잎은 어떤 색과도 잘 어울리며 주변의 색상들을 한 톤 낮추어 주고, 다른 색상들을 묶어 준다. 반면에 흰색은 포인트를 주는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식용식물을 기르기화단 가득히 채소나 과일, 허브식물을 심어 놓으면 관리에 정성이 필요하지만, 잘만 배치하면 미적으로도 실용적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다. 많은 야채들이 외관상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보다 생산적이다. 그러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숨기거나 없애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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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전원주택
건축가 5인의 美家
건축가 5인의 美家 강 원 필 (왼쪽) 1987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1989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1989~92 (주)일건 C&C 건축사사 무소 1992~1994 서울건축1995~현재(주)경영위치 건축사사 무소 대 표 김 승 회 1985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정기용 건축사사무소 근무 1987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1989 美 미시간대학원 졸업1990S.O.M.(시카고 소재) 1991~1993 서울건축 1994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실 1995~현재 (주)경영위치 건축사사 무소 대표 서울대학교 출강(건축설계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메마른 환경과 빠른 속도 그리고 사회적 계약의 굴레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도시가 강제하는 엄청난 자극에 지친 사람들은 삶을 본래의 속도로, 자연과의 호흡 속으로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내밀한 만남을 회복하고 싶은 바람을 지니게 된다. 누구나 그 바람을 가능하게 할 공간과 시간을 희구하지만 대개는 서랍 속에서 한 조각의 꿈으로 망각되곤 한다. 양평주택의 건축주 역시 서울 한가운데에서 바쁜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그와는 다른 방식의 삶을 영위할 장소를 찾고 있었다. 집 지을 땅을 찾아 북한강 주변을 두루 다닌 몇 년의 시간 끝에 얻게 된 곳인 만큼 좋은 집을 짓고 싶다고 했다. 지난봄 어느 일요일 새벽에 만난 대지는 산을 등지고 멀리 한강을 굽어보는 풍광 좋은 자리에 있었다. 깨끗이 정지된 땅이라 자연의 거친 맛이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넓게 조성된 대지는 작은 소우주를 만들기에 좋은 조건을 지니고 있어 건축가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였다. 비교적 긴 형상의 대지에 집을 펼치면서 여러 마당을 만들었다. 제법 긴 담을 따라 걸어들어 오면서 오른편으로 한강의 풍경을, 그 반대쪽으로 약간 들어올려진 마당을 만나게 된다. 이 마당은 식당과 같은 레벨에서 연속되므로 해가 서산으로 넘어 갈 무렵 황금색 햇살로 가득한 저녁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천장이 높은 거실은 남쪽과 동쪽으로 열려있어 역시 한강이 잘 보이는 장소이다. 거실의 마당은 동쪽의 작은 정자와 함께 생활의 중심공간이 된다. 거실에서 주인침실로 가는 복도를 따라 중정이 마련되는데 이곳은 건축주가 가꾼 화초를 건사하는 장소로 쓰이게 된다. 한편 주인침실은 별도의 마당을 갖는다. 이 마당은 침실로 스며오는 아침의 맑은 햇살과 담에 비친 석양빛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부엌과 더불어 있는 작업마당과 대나무가 배치된 뒷마당도 여러 방식의 생활을 아우를 수 있다. 마당은 집의 배경이면서도 주제이다. 그것은 여러 성질의 물질로 이루어진 이 집의 담이 집을 구축하는 수단이자 배경이며, 또 다른 주제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건축물과 공간, 마당과 담, 방과 마루가 서로에게 기대며 존재하는 것이다. 도시 속에서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의 고요한 원점이 요청되듯이, 새로운 시대의 도시와 건축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의지하게 될 자연에 대해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 대지조건을 역이용한 상상력의 산물 PENUMBRA 김 헌 1983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1985 미 Abraham Kadushin Associates 근무1986 미 The University of Michigan 대학원 건축과 졸업1993~ (주)건축사사무소 yED’ A 대표한양대, 경기대, 서울건 축학교 강사..딜타이(Dilthey)의 생각처럼, 장소가 인간을 에워싼 질서나 조직 내의 한 지점을 뜻하는 것이라면 이 대지는 외부의 침범이나 건축행위를 허락하지 않으려는 듯 완강한 느낌을 주는 장소이다. 신경숙의 소설 ‘그가 모르는 장소’에서 표현한 대로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장소의 속성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서의 건축행위를 장소가 지니는 완강한 속성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화의(和議)를 취하기 위한 방편’ 으로 삼았다. 무구한 세월을 버티어 온 자연에 인간의 욕심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이 가책과 부담으로 느껴졌기 때 문이다. 그래서 이 집이 어떻게 하면 이전부터 존재했던 자연의 일부처럼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건축기간 내 내 나에게 지워진 과제였다.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집에 대한 건축주의 별다른 요구사항은 없었다. 다만 건축주는 이 집에서 레저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해왔다. 차라리 여러가지 요구사항이 있었더라면 집을 설계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쉬 웠을 텐데 많은 부분을 상상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더 애를 먹었다. 이 집은 거주공간이기는 하지만 간헐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일상적인 모습과는 다른 집이어야 하며 또한 철저히 사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작업이 진행되었다. 급경사의 대지조건을 활용하여 대지를 따라 건물이 자연스레 아래로 흐르는 느낌을 주려 했으며 혹시라도 넘어지 거나 미끄러질 수 있는 위험요소를 하나하나 줄여나갔다. 또 콘크리트 구조물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시각 적으로 아름답지 못한 요소들, 그 역학이 눈에 띄지 않도록 한 것도 이 집이 가지는 특징이다. 건축에 사용된 모든 자재들은 세월이 흘러도 자연스런 변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대부분의 표면처리를 과감히 생략 했다. 또한 도심 주택에서 습관적으로 적용하는 재료나 디테일을 피하고 자연 깊숙이 묻혀 있는 건축물이 어떤 모 습 이어야 할까에 초점을 맞추었다. 집은 주변의 환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전원에 지어진 집 인 만큼 건축주가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 집짓는 즐거움, 집을 그리는 즐거움 지축동 주택 자연과 가까운 곳에 살기를 원하는 건축주의 요구를 이해하고 가급적 주변과 어울리며 주택 문제를 해결하려고 설계에 임했다. 지축동은 북한산 자락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의 조그마한 마을이다. 작은 시내가 흐르고 2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직은 조용하고 살고 싶은 전원주택 동네다. 이 곳에 두 채의 주택을 지었다. 비교적 넓은 대지이지만 건폐율 조건 때문에 건물을 펼쳐놓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두 채는 남매간의 집이므로 공통의 커뮤니티를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 요구되면서 동시에 각각의 개별성이 요구되었다. 우리는 설계 초기에 지축동 A주택과 B주택으로 불렀다. A주택의 건축주는 미술선생님과 목사님과 노부모, 딸이 있다. B주택의 건축주는 예전 작업한 ‘담장 낮은 집’의 건축주이다. 나중에 건축주는 각각 자신의 주택에 이름을 지었는데 A주택은 ‘들꽃네’가 되었고, B주택은 ‘누덕네’가 되었다. 북한산을 동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2층에서는 담장처럼 둘러쳐 있는 나무위로 북한산, 도봉산의 봉우리와 능선이 기가 막히게 펼쳐진다. 들꽃네는 계단을 중심으로 집중된 공간 구성이다. 개발제한구역으로 건폐율이 20%로 제한된 조건이 건물을 압축되도록 만든 이유이기도 하지만 건축주의 주택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에 대한 해법이기도 하다. 1층은 작업실과 이야기실이 계획되었고, 주택은 2층에서 현관을 별도로 두었다. 누덕네는 현관에서 건너마당으로의 조망과 채광이 1층에서의 관심이었다. 1.5층에 위치한 아이방은 비교적 넓은 면적으로 다락방, 고창 등으로 다양하게 접근하였다. 2층의 주인방은 침실과 거실 공간으로 구분되고 거실 부분은 아래층 거실과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되어 돌음계단을 통해 동선이 이어진다. 누덕네와 달리 공간을 중첩된 선적인 연결을 통해서 다양한 분산공간을 생각했다. 건축가에게 주택설계의 기회란 그리 자주 있는 경우가 아니다. 더구나 지축동의 주택은 두 채를 동시에 설계한 경우이므로 대단한 행운이었다. 이 주택을 그리면서 주된 관심은 안에 사는 사람에게도 있지만 골목을 걷고 바라보는 사람에게도 있다. 사는 사람과 보는 사람, 길을 걷는 사람, 마을을 생각하는 사람들 모두에 좋은 물건이 되기를 희망했다. 도시의 마을에 새로운 그러면서도 정겨운 풍경으로 말이다. 건축은 지어지고 또한 관리되는 물건이므로 건축주가 설계자로서, 전문가로서 다시 필요로 한다면 더 좋은 아이디어와 성의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성의와 설득과 이해를 통하여. ▒ 세 개의 메스로 결집된 김포주택 윤 승 현 1988년 연세대학교 건축공 학과 졸업1990년 연세대학교 건축공 학과 대학원 졸업현 재 (주)태두종합건축사 사무소 실장1992-6년 휘닉스파크 리조트 신축1997년 동대문 노인종합복 지관 및 청소년 수 련관신축1999년 안산 고잔고등학교 신축2000년 의정부 송산고등학 교신축2001년 양평 주택 신축이 집은 시멘트벽에 흰색페인트, 값싼 벽돌, 슬레이트 지붕으로 이루어진 농가와 함께 한다. 세월의 질곡을 담는 나무의 나이테나 산의 지층을 형상화 한 거친 나무 무늬결 콘크리트, 소박한 나왕목 루버, 그리고 흰색 외벽페인트, 이 동네 어느 집에서도 쓰일 수 있는 재료이다. 이 집은 여백(산, 밭, 논, 하늘)의 변화무쌍한 색깔을 담는 팔레트이다. 농촌 땅의 색은 변한다. 아침, 저녁으로 변하고 계절에 따라 변한다. 이 집의 천창과 사방의 창으로 변화하는 하루의 색을 담고, 흰 외벽과 거실 벽 간유리는 계절의 색을 담는다. 이 집은 세 개의 매스로 이루어진 결집체이다. 우뚝 서 주변을 압박하기 보다는 주변농가의 규모에 상응함으로써, 이 집은 촌락과 함께 하려 한다. 이 집엔 거실이 없다. 아니 거실이 두 개다. 하나는 사랑방의 거실, 하나는 마을 모습을 담는 가운데 마당. 전자는 혹한기 때 화롯불에 밤과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농주 한사발 나누는 사랑방 거실, 또 하나는 농번기 때 이마에 땀을 닦으며 황금 들녘을 바라보는 마당거실. 이 집은 뒷산과 들판을 함께 담는 내부공간을 갖는다. 앞에 펼쳐진 들판과 마당을 담는 복도 간유리 천장과 뒷산을 담는 식당 간유리 천장이 함께 어우러져 외부공간이 내부로 확장된다. 이 집은 건축주가 완성할 것이다. 아니 마을 사람들과 함께 완성할 것이다. 돌아온 고향 땅에 내집 마당은 내가 조성할 것이란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면, 들녘에 씨를 뿌리듯 마당을 가꿀 것이란다. 화려하지 않고 웅장하지 않은 주변 촌락과 함께 하는 집이고자 했다.…화려해 보이지 않지만 소박함과 투박함의 구별도 못하는 안이함에 안따갑다. 주변의 집과 다를 바 없는 건축 외장재료로 주변과 조화롭고자 했다. …주변과의 조화에 앞서, 이집에서 사용된 재료간의 부조화에 안타깝다. 기본 안식처(shelter) “ㄱ”자의 거친 구조의 모습이 드러나 그 안에 풍만한 삶의 공간을 담아 보고자 했다. …그 삶의 공간이 밝고 자유로운 공간이 아니라, 콘크리트의 폐쇄적 공간으로 구획한 나의 생각의 짧음이 안타깝다. 거실 광정의 북쪽 햇빛 담기로 거실이 밝고 아늑한 공간이고자 했다.(사실 이 효과는 생각 외로 훌륭했다) …그 감복스런 효과를 살리지 못한 무지함이 안타깝다. ▒ 대지의 흐름을 자연스레 유도한 문호리 주택 임 재 용 1984 서울대학교 건축학 과졸업 1986 미시간대학교 건축 대학원 졸업 1986 Willeke Design Competition 장려상Steelcase DesignCompetition 우수상 1986~89 Son & Francis Architects 근무1989~90 Eric Owen MossArchitect 근무 1990~96 건축연구소 OCA,Los Angeles 소장1996 로스엔젤레스 도시 미화상 수상 현재 건축사사무소 O.C.A 소장전원주택이 많기로 유명한 경기도 양평. 지금의 이 집의 설계 의뢰를 받고 처음 대지를 방문했을 때 건축주는 단지전체의 모습이 담긴 조경가의 스케치를 보여주었다. 자연 상태가 훼손되지 않고 잘 가꾸어진 단지도 놀랍지만 무엇보다도 10여년 이상 설계대로 단지를 가꾸어온 건축주의 의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설계를 하는 동안 자연의 모습을 거스르지 않고 주변과 어우러진 집을 지으리라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작업에 임했다. 10년 동안 정성껏 가꾸어온 대지인 만큼 건축주의 바람도 물론 있었다. 전원주택이다 보니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이므로 다양하고 풍부한 외부공간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것과 내부공간 역시 자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건축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 일층 주거공간과 창고 사이 빈 공간 뒤편, 필로티 부분이다. 측면은 트이고 상단이 막혀있어 외부공간이면서 다소 내부적인 특성도 지닌 공간이다. 또 일층의 거실과 식당을 유리벽으로 처리함으로써 실내에서도 마치 자연속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도록 했다. 자재 선택에 있어서 최대의 관심사는 바로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나이가 드는 집을 지을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세월이 흘러서 비바람에 닳고 때가 묻어도 그것이 초라해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집을 짓고 싶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자재는 송판무늬가 그대로 살아난 노출콘크리트, 화강석, 동판지붕이었는데, 이 자재라면 페인트를 칠하거나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누적된 시간의 흔적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특히 지붕재로 사용된 동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여주는 색상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은 건축주에게도 분명 흥미있는 일이리라 생각이 들었다. 전원주택을 짓겠다는 의뢰가 들어와 현장을 가보면 이미 바둑판 모양으로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소만 전원일 뿐 이미 전원주택이라고 말하기 힘든 집들도 많다. 이는 잘못된 단지계획으로 인해 오히려 도심의 주거환경보다 더 열악해진 사례들이다. 아무리 공기가 좋고, 물이 맑아도 그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문호리 주택은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노력속에서 이루어졌으며 때문에 개인적으로 더욱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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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전원주택
특별기획ㅣ자연속의 집 그들만의 스틸하우스 이야기 part ④
남일성씨가 말하는 내집짓기 철칙 ▒ 자신의 집을 지어본 사람이라면 제 심정을 이해할겁니다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명산인 가막산 세 봉우리와 마주한 산자락에 마련한 보금자리의 막바지공사에 여념이 없는 남일성 씨. 한창 기승을 부리는 더위속에서도 내가 살집이고 직접 짓고 싶다는 욕심에 몇 해 전부터 준비해 온 작업에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몇 가지 마무리 공사만 남긴 상태인 단층구조의 스틸하우스에 들어서면 나도 한번 이런 집을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건축교육을 통해 알게 된 스틸하우스 컨설팅 업체인 에스에프건설 측과 함께 일을 진행하였다지만, 영화로 치자면 각본과 감독은 그가 혼자서 도맡았다. 그렇다고 남씨가 건축과 관련된 일을 한 경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전원주택을 염두에 두고 꾸준하게 정보 수집을 해왔고 짧다면 짧은 열흘간의 스틸하우스 골조시공교육을 받은 것이 건축에 관한 한 그가 가진 밑천의 전부다. 그렇다고 쳐도 소중한 산경험을 듣고자 찾아간 기자에게 털어놓는 남일성 씨의 일성은 다소 의외였다. “인생살이를 통틀어 세 번을 울게 된다고 하지요. 하지만 저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어 어려서는 배고파서 울었고, 적게 남아 자수성가한 셈인데 장사하면서 울고, 마지막으로 이 집을 지으면서 너무 힘들어서 울었습니다.” 애초에 모든 것을 시공사에 의뢰하고 뒷짐이나 지고 있을 것을 하고 후회를 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닌 데다 체중이 10㎏이나 줄었다고 하니 그 심정이 이해도 간다. 30평 정도의 스틸하우스를 시공하려면 4~5명 정도를 구성원으로 한 팀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딱히 인원을 채우지 못해 처음부터 모든 것을 혼자서 꾸려가야 했다. 당장 토목공사부터 공정별로 제 각각인 일꾼들을 감독하다보니 배선공사조차 제대로 맞물려 진행되지 못했던 것이다. 역부족임을 판단한 남일성 씨는 전문 시공업체에 의뢰를 하고 차츰 손을 맞춰 가자 공사진행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었다. 본채 31평에 심야전기 보일러가 들어간 6평의 부속실을 포함 연면적 37평인 이 주택은 지난 4월 23일에 공사에 들어가 현재 9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그남아 입지를 정하는 데는 그다지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등산이 취미였던 남일성 씨가 몇 해 전에 치악산을 자주 찾으면서 보아두었던 지금의 자리를 구입해 두었기 때문. 주택시공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인허가 절차는 직접 밟아 220평을 전용하였다. 주택의 구조상 설계는 우선적으로 주방과 식당공간을 독립적으로 배치하는데 포인트를 두었다. 그리고 겨울이 길고 추운 지역이라 단열성에 중점을 둔 것이 스틸하우스를 선택하게 된 계기였는데, 외장마감 또한 단열성이 좋은 외단열시스템(드라이비트)을 채택하였다. 막상 주택을 짓다 보면 보다 넓은 평수에 슬금슬금 욕심내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일성 씨는 단출하게 부부만 살 집이고, 공간 활용도 유리한 하자적은 단층 구조를 선택하였다. 여러 가지 세부적인 설계안을 그려보고 이를 기본으로 건축사무소에 실시설계를 의뢰했다. 설계는 주택시공의 지침서가 되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여러모로 현명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종설계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주택시공에 들어가 수평과 수직이 맞는지부터 일일이 재가면서 조금이라도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세심함으로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전원주택을 직접 시공해 볼 요량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앞서 집을 지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주 의 깊게 들어볼 필요가 있다. 흔한 마감재처럼 마음만 먹으면 사다가 쓸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남일성 씨와 같이 자신의 집을 준비하고 직접 뛰어들 수 있는 열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집을 짓는 다는 일, 보통 일은 아니다. 스틸하우스 클럽에서 후원하는 골조시공교육을 통해 건축에 자신감이 붙었다. 교육 당시는 생소한 전문 용어에 고생하기도 했지만 실습에 들어가면서 차츰 스틸하우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남일성 씨댁 시공과정 상좌 입지가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하여 토목공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우선 거푸집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기초를 닦았다. 토목과 기초에 관련된 공사는 남일성씨가 직접 발주하여 진행되었다. 다행히 남일성 씨댁 위로 사찰이 있어 전기, 진입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다. 상중 시공상세도에 따라 필요한 자재 및 부재를 현장에 반입하고 분류하여 적재한 모습. 부재는 필요에 따라 현장에서 알맞는 치수로 절단하고 상부트랙과 하부트랙, 그리고 주요 수직 스터드를 도면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상우 스틸골조에서의 벽은 내력을 받거나 받지 않을 수 있다. 외부 및 내부에 설치되는 벽은 내력벽일 수 있는데, 이러한 벽은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며 지붕 및 상층바닥에 의하여 생기는 하중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조이스트와 스터드 또는 트러스가 수직이 되도록 주의해서 정렬해야 한다. 하좌 트러스를 상부트랙에 고정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부자재를 도면에 표시된 위치에 정확히 설치해 놓는다. 조립된 트러스는 소형 크레인 등을 이용하여 운반한다. 트러스를 세우면서 접합철물에 나사로 연결시킨다. 하중 골조가 완성되면 우선적으로 지붕 및 외부에 대하여 합판 또는 석고보드를 설치한다. 남일성 씨댁의 경우 단열성을 고려하여 내부에도 O.S.B합판을 대고 석고보드를 한 상태에서 내부마감에 들어갔다. 하우 외장마감으로 외단열시스템(드라이비트)를 채택하였다. 스틸하우스의 특성은 다양한 외장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입지한 곳이 겨울이 길고 추운 강원도지역이라 드라이비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남일성씨가 말하는 내집짓기 철칙 1. 가장 먼저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남일성 씨의 경우 장성한 세 딸 모두가 적극적으로 찬성해 주었고, 부인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현재도 그를 돕고 있다. 주택은 혼자만의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하는 공용공간이기 때문이다. 2. 입지를 정하는데 있어 고려할 점이 많다. 너무 외진 곳보다는 생활편의시설은 물론이고 급할 때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반경에 있어야 한다. 특히 입지를 정하기 전에 수맥의 위치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택을 다 짓고 나서도 지하수를 찾을 수 없다면 낭패다. 전기도 주요 고려 대상으로 추가비용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부분이다. 3. 정확히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라. 옛말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어설피 알고 있는 지식으로 문제에 달려들어서는 안된다. 예를 들어 전용허가와 같은 행정절차는 어렵게 자신이 직접 하기보다는 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다. 4. 가장 중요한 것은 철두철미한 계획이다. 남일성 씨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으로 집을 짓는다는 일이 뜻하는 대로만 풀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배관이나 전기공사만 보더라도 설계 당시부터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공정상의 문제는 둘째 치고, 두고두고 생활에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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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전원주택
특별기획ㅣ자연속의 집 그들만의 스틸하우스 이야기 part ③
최종철씨의 내집짓기 노하우 ▒ 10년 후엔 멋진 집을 지어주겠다던 약속 지켰어요 경기도 안성,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공도면에 접어들면 좌측으로 기업단지가 보인다. 기업단지내에 유일한 흰색 스틸하우스가 바로 건축주 최종철씨의 집이다. 최근 들어 스틸하우스가 많이 보급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서울의 인근 지역 중심이다 보니 완성만 해도 스틸하우스가 드문게 사실이다. 벽돌집이 가장 튼튼하다는 시골 사람들의 믿음을 깨고 흔치 않은 스틸하우스를 그것도 살 사람이 직접 짓는다는 소문을 듣고 다녀간 이들이 족히 2백명은 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하면서 아내에게 ‘10년만 기다리면 멋진 집을 지어주겠다’던 약속을 정확히 11년 만에 지켜 더욱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건축주는 이 집을 짓기 위해 스틸하우스클럽에서 설계와 시공교육을 받았다. 1,2층을 합쳐 총 51평짜리 집을 짓는데, 순수하게 시공기간만 6개월이 걸렸다. 여러 건축공법 중에서도 공기가 짧다는 스틸하우스를 짓는데 6개월 동안 지을 때에는 하나라도 자신의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건축주의 고집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스틸하우스클럽의 동기들 몇 명과 품앗이를 해가며 골조공사를 마쳤으나 정작 집짓기와의 긴긴 싸움이 시작된 것은 그 다음 공사부터였다. 스틸하우스 클럽에서 배운 기술은 골조를 세우는 것까지였고, 그 다음부터는 공사현장을 돌아다니며 귀동냥으로 모든 과정을 혼자 소화해내야 했다. 가끔 안주인까지도 집짓기에 동원되었다. 목공사에 들어갈 목재위에 필름을 입히기 위해 다림질을 한다든가 하는 소소한 작업들은 제쳐두고라도 끼니때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밥을 해 나르는 일은 모두 안주인의 몫이었다. 집이 완성된 지금, 최종철씨는 솜씨 부족으로 디테일부분의 마무리가 깔끔치 못한 점이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한다. 최종철씨의 집을 둘러보다 보면 곳곳에서 무척 재미있는 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평소 가지고 있었던 집에 대한 아이디어를 한데 모은 집결소가 바로 그의 집이다. 예를 들어 안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커다란 붙박이장이 나온다. 그런데 그 문을 열면 장롱이 아니라 침실로 연결되는 문이다. 겉보기엔 분명 붙박이 장인데, 문을 열면 또 다른 공간이 나오는 것이 꼭 비밀통로 같다. 건축주는 사적인 공간이라는 침실을 최대한 살리고 싶어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침실에 들어서면 또 한번 신기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시중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원형 침대가 바로 그것이다. 워낙 독특한 것을 좋아해서 구입했는데 거기에 맞는 침구류가 없어 모조리 맞춰야 했다고. 구조는 자녀가 시집, 장가를 간 이후에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비내력벽을 3곳에 설치해 필요에 따라 집의 구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철씨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은 욕실이다. 문을 열면 바로 타일바닥이 아니라 건식바닥이 있고 그 안쪽부터 본격적인 욕실이 시작된다. 또 내부의 각 영역마다 단차이를 두어 분리했다. 전체적인 컨셉은 아내가 좋아하는 분홍색. 그러나 역시 욕실은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모양이다. 다음 번에 집을 짓는다면 욕실만은 꼭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현재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최종철씨는 집 외에 또 하나의 건물을 지었다. 이 건물 역시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시공했는데, 현재는 창고처럼 사용되고 있지만 곧 사무실로 꾸밀 예정이다. 드라이비트로 마감한 화사한 외관 때문인지 식당으로 쓰고 싶으니 임대를 하지 않겠느냐며 최씨를 설득하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다고. 이렇게 창고건물과 집 51평을 짓는데 총 1억원이 들었다. 물론 최종철씨 혼자서 지었다고는 하지만 간혹 불러 함께 일했던 인부들의 인건비까지 합친 비용이다. 스틸하우스를 업체에 의뢰해 지을 경우 생각도 할 수 없는 금액이다. 그러나 6개월이라는 투자 기간과 좀 더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애쓴 것을 생각하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그런대로 살 집이 안정되자 최종철씨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지하실 공사를 곧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살 집만 먼저 꾸민 터라 지하공간의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지하실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이런 고민조차도 스틸하우스를 지으면서 덤으로 얻은 즐거움이다. 최종철씨의 내집짓기 노하우 1. 처음 짓는 집일수록 모델을 정해놓고 지어라. 모델이 있으면 가족에 맞게 평면구성을 조금씩 바꿔 지을 수 있으며 실패의 확률이 적다. 2. 모든 것을 혼자 하려들지 말아라. 기술자가 필요한 부분은 기술자를 불러 제대로 시공해야 한다. 적은 돈을 아끼려다 오히려 더 큰 돈이 들게 된다. 특히 방수처리 등 작업이 까다로운 욕실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3. 스틸하우스의 장점 중 하나가 구조 변경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내력벽을 빼고는 벽을 트는 것이 가능해 나중에 가족수가 늘거나 줄어도 그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집에는 3개의 비내력벽을 두어 추후 공간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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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전원주택
특별기획ㅣ자연속의 집 그들만의 스틸하우스 이야기 part ②
이용균씨가 말하는 “경제주택 이렇게 지어라” ▒ 평형 주택, 4천3백만원으로 근사하게 지었어요건축주가 직접 지은 스틸하우스를 찾아 평택시에 자리잡은 이용균씨 댁에 도착했을 때, 초보자가 지은 집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꼼꼼한 시공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사이딩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아스팔트슁글을 지붕재로 사용할 경우, 세밀한 마무리가 요구되어 서툰 솜씨는 금방 드러나기 때문이다. 외관에서나 집 내부에서나 전혀 초보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라 놀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1층 30평, 2층 10평을 합쳐 총 4천3백만원이라는 비용으로 집을 완성했다는 사실이다.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집을 짓는 것이 아니다 보니, 처음부터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시공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용균씨의 설명이다. 스틸하우스를 짓기는 처음이지만 설비관련 일을 하고 있는 건축주는 일 자체가 건축과 관련되어 있다보니 인근에서 몇 차례 조립식주택을 지은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좀 더 체계적으로 건축을 배우고 싶어 스틸하우스클럽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 이씨는 이곳에서 10일간 골조시공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스틸하우스클럽에서는 전혀 건축을 접해보지 않았던 일반인부터 이씨처럼 어느 정도 건축의 맛을 알고 찾아온 사람, 전문적인 건축업을 하고 있으면서 재교육을 받으러 오는 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용균씨의 경우 함께 교육을 받은 동기들이 주축으로 총 5명이 골조공사에 투입, 7일만에 공사를 마 칠 수 있었다. 골조공사 이후의 집짓기는 이용균씨가 총괄 겸 기술지도까지 맡아 일꾼 두 세명과 함께 진행, 4개월만에 완성했다.4천3백만원의 시공비 중, 인건비가 5백만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자재에 투입된 비용이다. 통상적으로 스틸하우스를 지으려면 평당 250만원은 주어야 하는데, 이용균씨의 경우 자신이 직접 시공함으로써 평당 11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40평 주택을 마련할 수 있었다. 현재 이곳에는 4명의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데 올 초, 집 옆에 11평 남짓한 아담한 집 한 채를 더 지었다. 이용균씨의 동생내외가 사는 집으로 역시 스틸하우스. 형제가 나란히 살며 앞으로 스틸하우스 사업을 함께 해 나갈 계획으로 ‘평택스틸하우스’란 이름도 내걸었다.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벽돌집이야말로 최고의 주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도 조립식주택과 스틸하우스의 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이곳 사람들에게 스틸하우스를 어떻게 인지시켜 나가는지는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용균 씨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이용균씨가 말하는 “경제주택 이렇게 지어라” 1. 기본 모델을 찾아라! 이용균씨는 스틸하우스 시공교육 때 실습했던 모델하우스의 기본 양식을 빌어와 자신의 집을 지을때 적절히 적용했다. 기본적인 구조만 바꿨을 뿐, 디자인이며 복잡해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은 기존의 모델을 응용해 지었기때문에 시간과 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었다. 2. 비용조절은 자재선택에서... 일반적으로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자재의 적절한 선택이다. 모든 자재에서 고급을 고집할 경우 시공비의 상승폭이 커진다. 이용균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금내에서 집을 짓기 위해 값이 많이 나가는 원목대신 대체할만한 자재를 활용해 시공비를 절감했다. 실내 인테리어 부분의 목재를 최소화했으며 주로 방부목을 쓰는 데크도 목재 대신 타일을 깔고 바닥재로는 목재문양의 장판으로 마감했다. 스틸하우스클럽에서 골조공사 교육을 받고 내집짓기에 성공한 이용균씨. 집 한번 짓고 나니, 못할 것이 없다고. 이제 집에 관련된 보수나 관리 등은 직접한다. 집 밖에 화분을 내어놓고 관리하는 것도 부부의 일과 중 하나. 새 집을 짓고나자 집주변을 가꾸는 일에 관심이 많아졌다. 집안 곳곳에서 건축주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33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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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전원주택
특별기획ㅣ자연속의 집 그들만의 스틸하우스 이야기 part ①
자연속의 집 그들만의 스틸하우스 이야기 인간의 생활양식이 의식주(衣食住)라는 한마디로 압축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택은 우리에게 가장 밀접하면서도 친숙한 공간이다. 특히나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형화된 주거 모델에서 탈피하여 전원에 자신과 가족들의 생활에 맞춘 주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클 것이다. 그래서인지 내가 살집은 내손으로 짓겠다는 일념으로 아예 집을 짓는 방법을 배우려는 건축주들이 늘고 있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전문업체에 시공을 의뢰하더라도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런 추세에 맞춰 일반인들에게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으로 건축기술을 전수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많이 생겼다. 그 중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 클럽에서 후원하는 스틸하우스 골조시공교육에 참가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우리 주거양식과 비교 될 수 있는 스틸하우스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구조재료형식으로 일반인들에게 아직 생소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미국에서 목조주택의 대안으로 등장한 스틸하우스는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하여 호주, 일본, 영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스틸하우스의 전반적인 내용을 짚어보고 골조시공교육을 통해 자신의 주택을 스틸하우스로 직접 마련한 건축주들의 소중한 경험담을 들어본다. ■ 목구조에 뿌리를 둔 스틸하우스스틸하우스(steel house)란 정확히 steel framed house를 지칭하는 것으로서 기존의 조적조나 목조를 대체하는 새로운 구조형태의 주택을 말한다. 스틸하우스 구조의 기본은 전통적인 서구의 2×4 목조주택에 바탕을 두고 있다. 목조는 2×4인치의 목재가 목조주택의 주구조부재로 사용되고 여기에 벽, 바닥, 지붕용 바탕재로 합판을 붙여 조립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짓는다. 반면 스틸하우스는 2×4 목재 대신 두께 1㎜ 내외의 아연도금강판을 사용, 목재와 유사한 치수의 경량형강(c채널)을 제작하고 이 자재를 구조재로 패널을 제작하여 현장에서 세워 조립하는 주택을 말한다. 접합부도 기존 강구조물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접대신 전통 스크류 건을 사용하여 나사 접합을 하는 구조물이지만 시공형태상 목재 시공방법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스틸하우스는 시공성이 좋은 목재의 장점을 살리면서 구조부재로서 강재의 장점을 더불어 가지고 있는 우수한 골조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 스틸하우스는 경제성, 안정성 뛰어난 환경주택스틸하우스라고 하면 철재 기둥이 밖으로 보이고 왠지 차갑고 하이테크한 이미지가 연상되지만, 실제로는 기존의 주택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철강의 높은 성형성으로 외관의 개성이 한층 뚜렷해질 수 있다. 또한 설계변경이 간단하여 안팎 모두, 사용자의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할 수 있다. 나아가 개조나 증축 등 구조변경이 안전하고 쉽기 때문에 기호변화에 따라 공간 분배와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그리고 목조주택이나 조적조주택보다 벽 두께가 얇아, 내부공간을 한층 많이 확보하여 집이 넓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건식공법을 사용하여 폐기물이 적고 시공현장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데 콘크리트 건물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없어 신축 후에 바로 거주하여도 실내환경이 쾌적하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나라에서 스틸하우스를 환경주택으로 손꼽는 것이다. ■ 스틸하우스의 핵심 구조용부재 경량형강경량형강은 구조물의 무게 감소를 위해 단면적이 적은 박판을 가장 유효한 형태로 구부려 만든 것이다. 경량형강의 강도(Strength)와 강성(Stiffness)은 원판의 두께보다 형상에 더 영향을 받는다. 경량형강은 원판을 냉간 성형한 제품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H빔의 열연형강과는 의미가 다르다. 강판, 재질의 용접성, 내식성이 좋은 것을 써야 하며 조립, 도장, 가공이나 배관, 배선을 위하여 측면에 적당한 개구부를 뚫은 것도 있다. 이것은 응력상 지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중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경량형강은 경량의 박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변형이 쉽고 시공이 매우 간편하여 인방보나 경량 간막이 벽체, 천장틀에서부터 스틸하우스에 이르기까지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열연형강이 대형 건축물에 폭넓게 사용되면서 강구조물 설계 및 시공기술이 크게 발전하였고, 경량형강이 건축에서 적용될 수 있는 기회도 더욱 많아지게 되었다. 특히 내력벽에서 구조재로 이용되면서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일반형강과의 복합적인 사용이 쉬워 설계의 유연성이 확대되었다. 그리고 모든 지붕, 바닥 및 벽체의 골조에 경량형강을 사용하는 스틸하우스 공법이 개발됨에 따라, 구조재로서의 사용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차별화된 스틸하우스 구조설계방법구조적인 측면에서 스틸하우스를 고려할 때 기존의 철골조구조물과 상이한 점은 크게 4가지를 들어 그 특징을 이해할 수 있다. 첫째, 자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스틸하우스는 박판의 자재를 활용함에 따른 좌굴(기둥이 휘는 현상)을 고려해야 한다. 즉 모든 자재는 박판의 강판을 활용함에 따른 국부좌굴 및 부재좌굴 검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 스틸하우스의 구조 설계시에는 이러한 복잡한 좌굴계산을 피하기 위하여 구조물의 설계 이전에 미리 자재의 좌굴에 대한 검증을 거쳐 설계 매뉴얼의 형태로 제작된 부재 허용 하중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둘째, 구조적인 측면에서 스틸하우스는 그 구조부재로서 내하력이 적은 부재를 사용함에 따라 일반 철골구조물의 기둥-보 방식보다는 적용하중을 등분포하중으로 처리하는 내력벽방식으로 설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수직하중을 담당하는 스터드의 간격은 마감재의 영향을 받게 되나 미국에서는 60㎝, 일본 및 국내의 경우에는 45㎝ 간격으로 스터드를 배치하게 된다. 셋째, 스틸하우스의 특징은 모든 부재의 연결이 스크류 등을 통한 핀접합으로 이루어져 횡력에 대한 안정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수직하중에 대한 검정 이후에 반드시 수평하중에 대한 구조계산이 필요하게 된다. 수평하중에 저항할 수 있는 벽체를 일반적으로 전단벽이라 부르며, 횡력저항시스템은 슬래브격막과 합판 등에 의한 전단벽을 이용하게 된다. 넷째, 스틸하우스의 구조적인 특징은 접합부 및 디테일의 특수성을 들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박판의 자재를 사용하고 접합에 주로 스크류 등을 사용함에 따라 용접이나 고력볼트 등을 사용하는 일반 철골구조물과는 접합방법 및 상세에서 큰 차이를 갖게 된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구조가 구조물의 전체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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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정보
전원주택 겨울나기, 예방이 최선이다
가을이 깊숙이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간밤에 내린 서리로 아침이면 하얗게 변한 지붕을 목격할 수 있다. 본격적인 겨울이 되면 한파와 동해, 폭설로 전원주택은 한차례 몸살을 앓게 된다. 다가올 겨울철을 대비해 그 예방과 관리 요령을 소개한다.결로겨울철 실내에서 발생하는 하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이 결로다. 특히 습기에 취약한 목조주택이나 철근이 부식될 수 있는 스틸하우스에서도 결로는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 결로는 실내의 습한 공기가 벽 또는 천장 부분에 접촉해 이슬처럼 맺히는 것으로 주로 동절기에 발생하고, 곰팡이가 피고 목재가 부식, 페인트나 벽지가 떨어지며 무엇보다 미관상 좋지 않다.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건조한 공기로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목조주택의 결로, 이렇게 생긴다!목조주택은 조적이나 콘크리트조보다 난방효율이 뛰어나게 시공할 수 있는 공법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단열재를 시공하다보면 꼭 미세한 부분을 놓쳐 집의 모서리나 창, 문 등의 접합부분에 결로가 맺히는 현상을 초래한다. 또한 서까래 사이의 단열재 충전이 바르지 못해 천장의 한 가운데에서 젖어오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열효율이 높은 집일수록 실내외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약 5㎜의 틈만 있어도 결로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내부의 석고보드가 젖고, 그 속의 구조재 역시 젖게 된다. 외부에는 곰팡이가 생기는 것으로 직접 눈으로 확인되지만, 내부골조가 썪어가는 것은 잘 모르고 지나갈 수 있다. 또한 창과 문의 틀에서도 결로가 많이 생기고, 품질이 낮은 창호에는 창 자체에 물기가 맺혀 아래로 줄줄 흐르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흐른 물이 문틀 아래 맺히게 되면 이 역시 내부구조가 썩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결로와 틈, 이렇게 보수하자!결로는 거주자의 건강상으로도, 주택의 수명을 위해서도 빨리 수리가 되어야 한다. 보수방법으로는 문제부위를 철거하고 단열재를 재시공하는 방법이 확실하다. 창틈은 폼으로 메울 수 있는데, 폼으로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맣고, 단열재는 일정한 양의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공간이 좁으며 단열재도 젖게 되어 그 성능의 95% 이상을 잃게 된다. 틈을 없애기만 하는 것은 목재용 메움재가 있는데, 안쪽은 폼으로 시공하고 눈에 보이는 쪽은 나무메움재로 시공하면 보기에 적절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시적으로 방편을 해서 겨울이 지나고 봄에 시공할 수 있다. 지붕지붕은 여름내내 강한 햇빛과 바람, 먼지에 노출되어 있어 집 전체에서 가장 손상받기 쉬운 부분 중 한 곳이다. 지붕이 새서 단열재가 젖게 되고 그 습기로 인해 인근의 골조 부재 혹은 치장재가 부패되거나 못쓰게 되는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기와는 폭풍, 지진, 적설에 의해 손상이 많이 된다. 금속판은 기화에 비해 폭풍과 지진, 폭설에 강하지만 가볍고 녹이 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보통 2년에 1회씩 봄가을 쯤 도장을 해주는 것이 좋다. 슁글은 유연하고 방수기능이 탁월한 편이지만, 표면의 돌가루가 많이 떨어지면 노화가 빨리되고, 습기를 머금게 되면 이끼나 곰팡이도 필 수 있다. 나뭇가지나 날짐승으로 흠집이 난 경우라면 겨울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흠집난 부위가 더욱 커져 물이 샐 수도 있다. 외관상 이상이 없더라도 직접 지붕 위로 올라가 깨진 곳이나 바람에 날아간 부분은 없는 세심히 확인하고 살핀다. 처마와 물받이지붕에 많은 눈이 쌓이며 하중이 커져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눈이 처마 끝으로 모여 녹게 되면 빗물받이에 물이 고여 주택에 흡수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시공되는 지역의 적설량이 설계시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처마가 길게 시공되는 경우는 별로로 처마용 보강재가 들어가야 하며 때로는 처마용 기둥도 따로 낼 수 도 있다. 지붕의 경우도 겨울이 오기 전, 마감용 도료를 충분히 시공해주고, 눈이 쌓이면 지붕에 올라 바로 제거해주어야 한다. 빗물을 흘려보내는 물받이는 눈이 쌓이거나 얼음이 얼어 막히기 쉬우므로 자주 청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나 황화산소에 의해서도 쉽게 부식될 수 있으므로, 부식된 경우는 교체를 해야 한다. 벽난로와 굴뚝지붕에 있는 굴뚝 역시 한동안 쓰지 않다가 갑자기 사용하게 되면 연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를 맴도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벽난로를 사용하기 전에 촛불을 이용하여 바람이 제대로 밖으로 배출되는지 확인 후 사용한다. 데크외부 데크자재는 쌓이는 눈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반드시 방부목을 사용하며, 철물이나 못 등은 부식성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여 시공해야 한다. 또한, 수분이 목재내로 신속하게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오일스테인같은 제품으로 도장을 하여 데크를 보호한다. <보일러와 난방기 관리요령> 기름보일러기름보일러는 오래 사용하면 연소할 때 그을음이 생기고,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청소를 해줘야 에너지 효율도 높이고,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겨울철 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보일러실의 단열에도 신경써야 한다. 특히 한옥형의 경우는 외출시 보일러를 외출작동으로 놓아도 보일러가 동파될 염려가 있다. 가스보일러, 환기구 항상 열어두어야안전성이 가장 중요한데, 주거 공간과 분리되어 연통을 지붕면보다 높게 설치하고 통풍에 유의해야 한다.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용 보일러의 경우는 배기가스가 문제다. 축축하고 습기가 많은 겨울에는 환기가 되지 않고 가스가 집 안에 머물수도 있으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오랫만에 사용하는 가스보일러 주위에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은 방법.가스보일러를 처음 가동하기 전에 반드시 배기통이 빠져 있거나 꺽인 곳은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배기통 안의 이물질을 제거해 폐가스의 역류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평상시에도 보일러 작동시 배기통 등이 막히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배기와 연소가 정상으로 되는지 자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보일러 사용중 연소상태가 이상하거나 과열, 소음, 진동, 이상한 냄새가 날 때는 즉시 보일러를 끄고 가스밸브를 잠근 다음 전문가에게 의뢰해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환기구 또한 빗물이나 바람이 들어온다고 천이나 비닐 등으로 환기구를 막으면 매우 위험하며 신선한 공기유입과 폐가스가 원활히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환기구는 반드시 항상 열어 둬야 한다. 특히, 가스보일러의 동파 방지장치는 순환수의 온도강하에 의해 작동되므로 보일러에 부착된 전원스위치만 끄고 전기콘센트와 중간밸브는 정상상태를 유지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지에이터와 온풍기 관리는 이렇게여름내내 사용하지 않던 히터를 갑자기 사용하면 매케한 먼지냄새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서 놀라는 경우가 많다. 전기식 히터는 내장된 모터로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므로 오랫동안 쌓여있던 먼지가 바람에 날리고 코일에 앉은 이물질이 타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 히터 안에 종이나 천조각이 들어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고, 아울러 화재에도 안전하다. 수도 동파 방지를 위한 준비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집안 내부로 들어오는 수도관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한겨울에 수도관이 얼어터지면, 교외라는 위치 상 바로 손을 보기도 곤란한 상황이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겨울에는 꼭 추운날씨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마당의 수도꼭지 노출부위에는 단열재 등으로 꽁꽁 감싸두고, 물을 조금씩 틀어 얼지 않게 한다.온수로 난방을 하는 경우도 절약한다고 방 하나만 보일러를 가동하게 되면 아예 다른 방 보일러가 얼어버리는 수가 있으니 주의한다. 영하 8℃ 이하의 날씨가 2일 연속되면 주방에 있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주어 자가 수도 모타를 보호하고 상수도 파열을 방지해야 한다. 겨울철, 전기도 안전하게 사용해야겨울철에는 난방을 위해 전기히터 등 각종 전열기기를 많이 사용하는데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화재의 발생빈도가 높다. 지난 해 전기 화재의 반 이상이 동절기에 발생한 것으로 특히 가정에서 전열기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먼저 전봇대에서 주택으로 연결된 전선이 여름철 태풍에 의해 처마 끝이나 나뭇가지 부분에서 마찰로 인해 전선피복이 벗겨진 경우, 또 오래된 전선의 피복이 여름철 뜨거운 볕에 의해 균열된 경우 한파가 치는 날씨에 합선 또는 누전현상이 생겨 감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특히 외부에 조명간판을 사용하는 펜션의 경우는 겨울철 강한 바람에 떨어지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전기난로, 전기온풍기 등 전열기기의 파손 및 코드선 피복 손상여부, 온도조절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누전차단기도 한달에 한번 정도 정상동작 여부를 시험해본다. 누전차단기 전면에 붙어 있는 빨강색(초록색)시험버튼을 눌러 스위치가 위에서 아래로 탁 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면 정상이고 눌러도 내려오지 않거나 다시 올려도 안 올라가면 교체해야 한다. 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과 점검요령벽지가 자주 찢어진다증상 - 벽지가 찢어지는 경우는 구조체 면의 건조수축 과정에서 찢어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벽의 균열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점검요령 - 특별한 이유없이 벽지가 자주 찢어질 경우, 벽지에 파라핀계 양초를 녹여 발라두고 1~2일 지나서 다시 찢어지면 벽체의 균열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다.타일이 자주 깨진다증상 - 파손된 타일이 범위가 넓어지거나 타일면이 서로 어긋나서 깨져 나가는 상황을 보이는 경우다점검요령 - 이것은 구조체의 균열에 의한 가능성이 있으므로 타일을 제거하여 구조체의 균열발생여부를 검사한다 구조체에서 파열음이나 굉음이 자주 들린다증상 - 천장 및 벽체에서 ‘뻑’소리와 같은 파열음이 들렸다면, 건축물의 주요구조물 접합부에서 계절변화의 요인으로 수축과 팽창이 일어나는 것이다.점검요령 - 재료의 배합불량, 철근의 정착 및 연결불량, 접합 부위가 과도한 하중에 의해 균열, 휨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파열음이 주기적으로 발생한다. 이럴 때는 마감재를 들추어 낸 다음, 벽체와 기둥 보등의 접합부위를 점검해본다. 문틀, 창틀이 뒤틀리고 여닫기가 힘들어진다증상 - 잘 닫히던 문이나 창틀이 갑자기 뻑뻑해지거나 닫히지 않은 경우 의심을 해야 한다.점검요령 - 목조가 아닌 알루미늄이나 스테일리스로 제작된 문이라면 위로부터 설계하중 이상의 무리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기둥이나 보 등이 기울어져 발생한 것으로 본다. 목재창이라면 덜 건조된 목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출처 : 주거학연구회, 주택정보 Ⅰ, pD4.)취재ㆍ이세정 기자|사진ㆍ전원속의 내집 사진부| 도움말ㆍ목조주택-신성I.T.S 이윤상 대표, 보일러관련-나무와 흙집 차재훈 041-533-6520 www.im89.com출처 : 전원속의 내집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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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정보
우리 집 주방 세균악취 소탕 작전!
조리공간이 오픈된 서구식 스타일이 유행을 타면서 가족들이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주방과 거실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면서 조리와 세정 시 만들어지는 유해가스와 악취가 당신의 가족을 위협할 수 있다.주방공기를 정화하는 장치와 음식물쓰레기를 관리하는 생활습관이 부족하다면, 아무리 좋은 자재로 지어진 친환경주택이라도 무의미할 뿐이다.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조사에 따르면 오염물질의 실내농도가 옥외농도보다 2~5배 높으며, 특히 이러한 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바로 주방이라고 한다. 가스레인지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과 개수대에서 수납장, 물기가 빠지는 배수구의 세균은 주방의 제일 큰 오염원이다.지난해 주택법개정안이 처리된 이후, 2006년부터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아파트에는 덕트연결형 급배기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된다고 한다. 제대로 된 환기시설로 주택성능을 높이는 방법, 전원주택의 경우도 예외가 되서는 안된다. 제대로 된 주방환기시스템과 오염원을 미리 제거하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가스레인지 주변주부들이 매일 사용하는 주방의 가스레인지에서는 일산화탄소가 흘러나온다. 매일 식사를 준비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주방의 유독성 물질에 노출된 것이다. 장시간 가스레인지 앞에 서 있다가는 일산화탄소가 체내에 조금씩 흡수되어 중독현상으로 갑자기 현기증을 느끼며 졸도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연탄가스 중독과 비슷한 것으로 일산화탄소가 호흡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헤모글로빈 대신 산소와 결합되어 세포들이 파괴된다. 또한 뇌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일산화탄소 농도 0.1%에서 30분~1시간 가량 노출되면 가벼운 두통이, 1%의 농도에서는 호흡곤란, 맥박증가, 가사상태가 되고, 5%의 농도에 노출될 시에는 사망에 이르는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하지만 가스레인지가 유해하다 해도, 조리하는 데 간편한 기구를 당장 폐기처분할 수는 없다. 이 대안으로 유럽 등지에서 90% 넘는 점유율을 보이는 전기레인지를 들 수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요금과 발열량의 문제로 보편화되고 있지 않다. 최근 등장한 원적외선 세라믹레인지 제품은 유해물질을 방출하고, 가스누설의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주목을 끌고 있으나 정확한 검증이 되려면 더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이처럼, 기존의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서 최대한 무해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기’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요즘 새로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처럼 ‘주방자동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유해가스와 음식물 냄새를 자동 감지, 레인지 후드를 이용해 배출시키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기존의 후드시스템은 가스와 먼지, 냄새, 열기 등 유해가스의 배출능력이 약 50%에 그치고 , 나머지 50% 정도는 레인지 후드 윗부분 천장으로부터 약 700㎜까지 내려온 공간에 잔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은 습기와 먼지로 인해 주방에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자동환기시스템을 이용하면, 실내에 공기오염을 기계자체가 인지해 자동으로 후드를 작동시키고, 후드 윗부분에도 흡입구를 통해 남은 습기와 열기를 빨아들여 쾌적한 실내를 유지시켜 준다. 후드 외에도 요리할 때는 습관적으로 창문도 함께 열어 환기할 수 있도록 하고, 부엌에 나쁜 냄새가 배어 있으면 냄비에 녹차 홍차 등 한줌의 찻잎을 넣고 불에 올려 연기를 내면 구석구석 연기가 미쳐 냄새가 싹 가시게 된다.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 제거쓰레기에서 발생되는 세균은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침투, 식중독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오염원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상온에 방치할 경우 살모넬라균, 이질균, 대장균, 아플라톡신균 등이 급속도로 번식, 식중독이나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여름철 쓰레기를 방치하면 특히 심하고, 그 외 계절에도 난방이 잘 되어 있는 실내에 쓰레기를 둘 경우엔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실외로 배출시키거나, 싱크대 하단에 건조기기를 설치하여 처리해야 한다. 건조 처리되어 수분함량을 10% 미만으로 줄이면 세균이 1g당 1백개 수준에서 머무르는 등 미미한 세균번식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는 바로 빼고,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이 방법은 퇴비를 만드는 경우라면 신문지까지 바로 버려 발효시키면 되므로 관리하기가 편하다. 또는 소다 1/4컵 정도를 쓰레기 위에 뿌려주면 냄새가 없어진다. 싱크대 배수구의 배수망에는 항상 야채나 밥알 등 음식 찌꺼기가 붙어 있기 때문에 설거지 후 칫솔 등을 이용해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필수다. 그래도 악취가 심할 경우는 배수구에 소독용 에탄올을 뿌리고 1~2시간 두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우려내고 남은 녹차티백이나 찌꺼기를 개수대에 뿌려두어도 물때와 악취를 잡아준다. 주방가구 청결유지레인지 주변이 더러워지는 가장 큰 이유는 기름때이다. 자주 세제를 이용해 닦아내야 하는데, 가정용 중성세제+락스+물(1:1:25)비율로 섞어 만들어 사용한다. 개수대 및 스테인리스 부위는 까칠한 수세미로 닦아낸다. 개수대 앞 타일에 휴지를 대고 세제를 뿌려준 후. 15분 정도 후 닦아내면 말끔해진다.각종 양념병으로 지저분해지기 쉬운 싱크대 수납장 안은 세제를 뿌린 뒤, 부드러운 세제로 여러 번 닦고 소독용 알코올로 마무리한다. 냄새와 습기가 쌓이게 되면 양념이 뭉치고, 세균이 번식해 건강에 위협을 준다. 마른 걸레질을 하고 나서 통풍을 시켜주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가끔 그릇을 모두 꺼내놓고 먼지를 털어낸 후, 바람이 잘 불고 맑은 날, 싱크대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싱크대 밑은 긴 막대를 이용해 청소한다. 싱크대 다리를 가려주는 나무판은 쉽게 떼어낼 수 있으므로 긴 막대에 헌양말이나 스타킹을 감아 구석까지 먼지를 쓸어낸 뒤 청소기로 잔 먼지를 빨아들인다.취재ㆍ이세정 기자|취재협조ㆍ(사)한국건강주택협회 실내환경연구소 02-2164-8892, www.khha.or.kr, 가나시스템 02-477-1961, http://www.21gana.co.kr 출처 : 전원속의 내집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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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정보
생활쓰레기 문제와 해결방법
맑은 공기, 푸른 숲이 가득한 쾌적한 전원 속 보금자리. 그러나 쓰레기를 처리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 이내 고민인 집도 있다. 전원생활 중에 있거나 준비하는 사람 모두 한번쯤 심각히 고려해 봐야할 생활쓰레기 처리 문제, 그 해결 방법을 찾아본다.도심에서는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넣어 집앞에 내 놓으면 이른아침 청소차량이 지나가며 깨끗이 수거해 가지만 농촌에서는 쉽지 않은 일. 자연을 즐기며 쾌적한 삶을 누리겠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전원행을 감행한다면 이사 당일부터 쓰레기 문제로 고민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전원생활 쓰레기처리 이래서 불편해요행정적으로 쓰레기 처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농촌은 쓰레기를 마당에 쌓아두거나 인근 뒷산, 길가 등지에 투기하는 사례가 많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일반쓰레기의 경우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 경우는 19.4%며 60% 이상이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소각하고 있다. 허가된 소각장이 아닌 곳에서의 소각은 불법인데다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물질을 발생시키고 소각되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귀농생활 중인 김 종 연 씨“15년전 남편을 따라 경북 예천 종산마을로 귀농해 100% 자연농법으로 배, 복숭아, 쌀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저희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으로 도로형편이 좋지 않아 쓰레기차가 들어오지 않아 문제가 심각합니다. 대부분의 종이나 나무는 부엌에 있는 아궁이에 넣어 태우고, 일반 쓰레기는 마당 한쪽에 쌓아 두었다가 쓰레기차가 다니는 큰길까지 옮겨다 놓아야 해요. 또한 영농 쓰레기는 면사무소까지 들고 가고, 빈병이나 기타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 일년에 한번 농협에 가져다주거나 개인 고물상에게 팔지요.”전원주택 생활 1년차 김 선 화 씨“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지난해 용인시 포곡면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어요. 단지형이라 쓰레기수거차량이 일주일에 한 번씩 들어온다고 하여 안심했지만 더운 여름 음식물 쓰레기를 일주일간 집안에 모아 둔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농사까지는 아니어도 텃밭이라 있다면 비료로 활용이라도 해보겠지만…. 빈땅에 곡갱이로 웅덩이를 파 놓고는 묻고 있어요. 그렇지만 지하수를 먹고 사는데 쓰레기의 침전수도 걱정되고, 몰려드는 벌레들과 들쥐 등을 생각하면 끔찍해요. 내집 마당인데 아이들이 놀다가 유행성 출혈열 같은 몹쓸 병이라도 걸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까지 든답니다.”쓰레기처리가 잘 되지 않는 이유지방자치단체는 폐기물관리법 제13조에 의거 「생활폐기물관리구역」을 지정하고, 책임지고 수거할 의무가 있지만 접근성이 불량한 산간, 오지 등 인구가 적은 지역은 관리지역에서 제외되어 있다. 관리지역 내에 있다하더라도 쓰레기 수거 소요거리와 시간에 비해 양이 적어 잦은 수거가 어려운 상황이다. 수거가 잦지 않고 수거차량이 큰 도로를 기준으로만 운행하자 주민들은 손쉬운 방법으로 소각처리를 하게 되고 결국 쓰레기량은 더욱 줄어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또한 정부의 예산 각감에 따라 재활용품 수거에 대한 인센티브가 감소하여 주민들의 수거의욕이 감소되었기 때문이다. 98년 이전에는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재활용쓰레기에 대한 일정의 수거비를 지원했지만 지금은 무상으로 수거하고 있으며, 각지자체에서 kg당 3원에서 1백원까지 다양하게 지급한다. ▒ 쓰레기처리 시스템상의 불편 지자체,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개선해야 쓰레기 문제는 단순히 개인만의 노력과 활동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으로 마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자체의 발빠른 대처가 함께 어우러져야 그 매듭을 효과적으로 풀 수 있다.쓰레기 수집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거점 장소 마련편리하고 쾌적한 쓰레기 수거체계는 일주일에 3회 정도 이루어지고, 가구별로 자체 처리하는 것보다 마을이나 군차원에서 공동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거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도로사정임에도 수거가 안되는 지역은 주민들끼리 합심하여 마을회관 처럼 적당한 지역에 컨테이너박스와 재활용 분리수거함, 콤포스트용기(퇴비화시설)를 마련해 쓰레기 수집이 편리한 환경을 만든다. 그리고 난 후 각 읍면사무소나 구청, 한국환경자원공사에 민원신청을 하면 지역여건을 살펴본 후 쓰레기를 수거해 갈 수 있도록 조치해 준다.마을 주민간의 화합과 융화가 쓰레기 처리의 첫발걸음농촌의 쓰레기 문제는 개별 가구만의 노력으로는 그 체계를 변화시킬 수가 없다. 그러므로 부인회, 노인회, 청년회 등의 마을 조직이 활성화되고, 이장 등이 리더 의식을 갖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렇지 못한 곳은 종전까지 잘 이루어지던 쓰레기 처리 실정마저도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충북 단양에서 2003년 재활용품우수마을로 선정된 상진 4리는 각 가정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이를 부녀회와 청년회 노인회가 합동으로 거둬들여 고물상 등에 팔아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조성되는 수익금은 1년에 1천 2백만원 정도. 이것으로 마을의 경로당과 자체건강관리실 운영을 전담하고 추석과 연말에는 마을 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 이장 김현식 씨는 “도입단계에는 재활용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사람이 드물었지만, 몸소 자신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생활편의가 좋아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자 재활용품 모으기 붐이 일었어요”라고 말한다. 마을 구성원들이 단합하여 활발히 움직이자 시내에 있는 단양콘도의 재활용쓰레기까지 전담하여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단합은 전원주택들이 들어서는 마을에서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외지인에 대한 기존 마을 사람들의 이질감과 전입한 사람의 참여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원생활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고 개선을 원한다면 스스로의 노력이 매우 필요한 것이다.지자체의 자체적인 홍보와 유도지자체에서도 불법소각과 매립을 하지 않도록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주어 환경피해가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어야 한다. 또한 적절한 단속과 주민참여를 위한 이벤트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 성공적인 사례를 경기도 여주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1995년 점동면에 음식물 쓰레기퇴비화시설을 마련하고 지렁이사육을 시작했다. 퇴비화시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자 일부에 한하던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을 군 전 지역으로 확산했다. 현재는 비닐하우스 2천6백평, 13동 규모의 시설에서 군 전체의 음식물 쓰레기를 일간 평균 25.5톤씩 수용해 퇴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30가구 기준으로 120ℓ짜리 수거함을 설치하고 무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가고 있다. ▒ 쓰레기 줄이고 자원재활용에 앞장서야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소각을 하면 쓰레기의 양이 현저히 줄고 재만 남으니까 간편하고 좋을 것 같지만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줄어 결국 자원을 낭비하게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수거해 매립하는 것도 같은 문제를 발생하게 한다.쓰레기 매립 및 소각은 절대 금물폐기물관리법 제7조에서는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문화유적·공원·광장·양영장·해수욕장·도로·항망·어항·하수도·하천·호소·산림·기타 대통령령이 정한 지역 또는 시설에 폐기물을 버려서는 아니되며, 일정한 장소 또는 설비 이외의 곳에 폐기물을 버리거나 매립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기 환경보전법 제29조에서는 고무·피혁·합성수지·폐유 등 악취를 발생시키는 물질을 노천에서 소각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쓰레기를 매립하여 나오는 침출수는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쓰레기를 소각할 때 나오는 다이옥신은 인체에 암을 유발시킨다. 또 면역체계를 무너뜨려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다.2005 1월 1일 부터는 시 이상 도시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나 사료로 만들어 재활용하거나 아니면 소각처리하고 남은 잔재물만 매립이 허용되며 직접 매립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의 대란까지 우려하고 있어 가정 내에서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노력이 시급하다.편리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활용시중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전기 열풍으로 말려 무공해 천연비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처리기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완전 건조되면 쓰레기 양이 5분의 1로 줄어들고 간편해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나 전원주택 등에서도 기본품목으로 설치되는 추세다. 본체와 연결된 하수관으로 냄새를 배출하기 때문에 악취도 걱정 없다. 싱크대 상판과 연결하는 형태와 분리된 형태 두 가지가 있으며, 시중에 약 5개사 제품이 출시돼 있다. 가격은 40만∼60만원 선이고, 전기 소모량과 음식물처리 용량 등을 따져 구입하는 것이 좋다. 마르지오 58만원. (주)통일화학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소각을 하면 쓰레기의 양이 현저히 줄고 재만 남으니까 간편하고 좋을 것 같지만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줄어 결국 자원을 낭비하게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수거해 매립하는 것도 같올바른 쓰레기 줄이기의 노히우은 문제를 발생하게 한다. 올바른 쓰레기 줄이기의 노히우 1. 식단을 짜라일주일 단위로 식단을 짜두면 버리는 재료 없이 알뜰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한번 식단을 짜두어 보관하면 해마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2. 냉장고 속 남은 음식을 파악하기장을 본 영수증을 붙여두거나 종이에 재료 목록을 적어두는 습관을 하면 냉장고 안에 오래 두어 버려지는 음식물을 줄일 수 있다.3. 밀폐용기를 활용 한다시중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개발된 플라스틱 용기나 밀폐용팩 등의 제품들이 많다. 식단에 맞춰 식품을 사용할 만큼씩 나눠 보관하면 오래도록 식품을 싱싱하게 사용할 수 있다.4. 필요한 만큼만 조리 한다우리나라는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음식을 준비해야 잘 먹고 잘 산다는 인식이 강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만든다. 그러나 이제는 가족의 식습관에 맞춰 그날 먹을 음식만 간단히 조리해 그때그때 신선한 식탁을 준비하는 주부가 현명해진 시대다.5. 냉장고 청소는 한달에 한번냉장고 청소는 귀찮아도 한달에 한번은 꼭 해준다. 과일의 경우 하나가 썩으면 균이 옮겨 붙어 다른 과일까지 쉽게 부패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상한 음식은 빨리 치우는 게 상책이다. 냉장고 청소를 자주하다 보면 무엇이 들어 있는지 체크할 수 있어 버리는 음식도 줄어든다. ▒ 효과적인 재활용쓰레기 분리 방법 재활용은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의미 외에 환경오염을 줄이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이다. 한국환경자원공사에 따르면 4대 생활폐기물인 폐지, 폐유리, 플라스틱, 고철 등을 1%만 재활용하면 년간 6백39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종 이 류신문지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하고, 반듯하게 펴서 30㎝ 정도로 차곡차곡 쌓아 끈으로 묶어 배출한다. 비닐로 코팅된 광고지, 책표지, 공책의 스프링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우유팩은 내용물을 비운 뒤 물로 헹군 후 압축하여 말려야 한다.플라스틱PET, PVC, PP, PS, PE, PSP재질의 용기나 포장재는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다른 재질로 된 뚜껑, 상표 등을 제거한 후 가능한 압착하여 배출한다.스티로폴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기기의 완충제는 내용물을 비우고 부착상표 등을 제거하여 깨끗한 상태로 제품구입처에 반납한다. 유 리 병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뚜껑을 제거하고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후 물로 헹구어 배출한다. 맥주병, 소주병, 청량음료병은 수퍼에 되돌려주면 빈용기보증금을 환불 받을 수 있다.캔식음료류를 담은 알루미늄캔은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하고 담배꽁초 등의 이물질을 깨끗이 비워 물로 헹군 후 압축하여 배출한다. 부탄가스나 살충제용기는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비운 후 배출 후 봉투에 넣거나 끈으로 묶어야 한다.형 광 등형광등은 1개당 평균 25mg 수은이 함유되어 있어 단순 파쇄 후 매립, 소각 시 심각한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므로 반드시 깨지지 않은 상태로 주의하여 분리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영농폐기물유리용기와 플라스틱용기를 구분하고 내용물을 완전히 사용한 후 마대에 넣고 표시하여 따로 배출해야 한다. 하우스용 비닐과 멀칭용 비닐은 흙과 자갈, 잡초를 털어낸 후 운반이 쉽도록 묶어서 마을 공동집하장에 보관한다.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재활용하기일반적으로 농촌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가축의 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처리가 곤란하기 마련. 이럴 때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정원수나 텃밭에 활용해 보자.재료 : 대용량 비닐봉투, 또는 비닐, 퇴비부속재, 음식물쓰레기, 톱밥이나 풀 등1.음식물쓰레기 씻기음식물쓰레기는 소금기가 없도록 씻어내고 건더기만 모아서 수분이 60~70%가 되도록 짜낸다. 수분량은 손으로 잡아 손가락 사이로 물기가 조금 스며 나올 정도. 만일 충분히 씻어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염분이 많은 토양이 되어 땅이 식물의 수분을 빨아들여 누렇게 변하고 죽게 된다.2.섬유소가 되는 것들 넣기음식물 쓰레기에 깻묵가지나 한약찌꺼기, 톱밥, 풀 등을 섞어주면 수분량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고 좋은 퇴비를 만들 수 있다.3.퇴비부속재 섞기악취가 안 나게 하는 퇴비부속재(예: 고오랑) 등을 섞어준다. 부속재는 원예자재센터나 농약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 1000 : 부속재 1 비율로 넣어준다.4.부식시키기비닐봉투나 두엄을 만들 자리에 비닐을 깔고 섞은 것들을 넣고 잘 덮어준다. 여름에는 1개월, 가을과 겨울에는 3개월 정도 두고 부식시킨다.5.건더기는 텃밭에, 액은 액상비료로 사용부식이 완료되면 비닐 아래로 퇴비에서 나오는 물이 고이는데 이것은 받아 두었다가 액상비료로 사용하면 좋다. 물과 1:1000비율로 섞어 나뭇잎에 뿌려주면 된다. 건더기로 남은 퇴비는 텃밭에 고루 뿌려준다. 우리집 음식물 쓰레기만을 모아서는 쉽게 퇴비를 만들 만큼의 양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마을 내 적당한 곳을 정해두고 여러 집의 음식물쓰레기를 모아 활용하면 효율적일 뿐 아니라 쓰레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취재협조·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업기술센터, 환경부, 한국환경자원공사, 충북단양군, (주)통일화학월간 전원속의 내집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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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조경
잡초와의 소리없는 ‘전쟁'
식탁 위의 풍성한 채소와 정원가득 펼쳐진 푸르른 잔디를 꿈꾸며 텃밭과 잔디밭을 가꾸기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그득해진 잡초에 손을 놓아버린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잡초로 인해 생기는 손실은 재배되는 작물과 잡초의 종류, 밀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자그만치 10~60%나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잔디의 생육을 억제하고 주위 환경을 어지럽히며 병해충의 서식처를 제공하여 전원생활에 커다란 장애를 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쾌적하고 풍요로운 전원생활을 위해 효과적인 잡초 방제의 모든 것을 꼭 짚고 넘어가자. 정원이나 텃밭에 주로 발생되는 잡초 전원생활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무수히 많은 잡초들을 대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산야초, 야생초, 야생식물로 취급하기도 하나 인간생활에 불편을 주는 식물을 일반적으로 잡초로 본다. 정원이나 잔디밭에 발생하는 잡초는 40여 종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에 문제 시되는 잡초는 꽃다지, 망초, 바랭이, 토끼풀, 방동사니 등이다. 꽃다지와 망초는 주로 봄에 생기고 바랭이와 방동사니류는 주로 여름에, 토끼풀은 4월부터 10월까지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줄곧 자란다. 그 밖에도 별꽃, 서양민들레, 쑥 등은 주로 봄에 많이 생긴다. 텃밭의 잡초는 봄이나 초여름에 발생하여 여름에 최고 생장을 한 후, 가을에 결실을 맺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잡초들의 종자는 겨울을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휴면기를 가지게 된다. 주로 발생하는 잡초로는 바랭이, 쇠비름, 명아주, 강아지풀 등이며 여러해살이 잡초로는 메꽃, 쑥 등을 꼽을 수 있다. 정원·텃밭에서의 효과적인 잡초방제 1. 예방하기잡초가 생기고 번져나가는 것을 사전에 막는 것을 말한다. 잡초는 종자나 포자 등의 다양한 번식원을 통하여 번식하며, 이들은 토양 속에 다량으로 존재하므로 번식원을 줄여주면 이듬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농경지나 집 주변을 깨끗이 유지하여 발생원을 최대한 줄여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예방은 잡초 제거의 기본이다. 2. 기계 사용하기기계를 사용하여 잡초를 방제하는 것을 의미하며 손과 호미도 엄밀한 의미로는 기계적 방제법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 손과 호미의 이용 | 손이나 호미를 이용하여 제초하는 방법은 인류가 가장 오래 사용해 온 방법으로 정원의 면적이 작을 경우 편리하게 이용된다. 하지만 한해살이 잡초는 손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으나, 여러해살이 잡초는 뿌리 부분이 길어서 손으로 뽑아내기가 쉽지 않은 점이 있다. ●● 경운기 사용하기 | 경운기, 트랙터 등 여러 가지 농기계를 사용하여 농경지를 갈아엎어 잡초를 흙속에 묻어 버리거나 토양으로부터 뿌리를 잘라서 말라죽게 하는 방법이다. ●●● 풀베기 | 잡초의 줄기를 잘라내어 생장부위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줄기를 없앨 경우 뿌리부위는 지상으로부터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므로 영양결핍에 걸려 죽게 된다. 결과적으로 종자생산을 못하게 되므로 한해살이 잡초 발생원을 억제하여 이듬해에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꽃이 피기 전후로 잡초가 작물과 영양분을 놓고 경쟁하기 이전에 베어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3. 물리적인 방제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방제법을 말한다. ● 태우기 | 잡초를 태워서 방제하는 것으로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태우면 잡초방제는 물론 병해충의 서식처를 방제할 수 있는 이중의 효과가 있다. ●● 덮어주기(피복) | 피복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햇빛을 차단해서 잡초가 생육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드는 방법으로 초기생육이 빠르면서도 잎이 넓고 키가 큰 작물을 재배한다. 두번째로는 밭작물의 경우에 이랑이나 두둑에 왕겨, 나무껍질, 짚 등을 덮어두어서 보온과 잡초발생 억제를 꾀하는 방법이다. 4. 제초제 사용하기제초제를 이용하여 잡초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살초작용이 빠르고 일정한 지역에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재배할 때마다 처리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잡초를 경작지에서 완전히 박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작물의 수확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까지 유지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토양처리 | 잡초발아 전 처리로 작물과 잡초가 모두 나타나기 전에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논밭 제초제가 여기에 속한다. 논의 경우 이앙 초기부터 이앙 후 12일까지 처리하고 밭의 경우는 작물의 파종, 재식 후 5일 이내로 처리한다. ●● 경엽처리 | 작물이 발아하거나 이식한 후 잡초가 발생된 상태에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제초제 사용하지 않고 잡초 제거하는 법 ● 정원(잔디밭) | 잔디를 주기적으로 베어주는 것은 잡초의 발생을 극소화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한 월동 전후로 1회 정도 지상부를 태우는 것도 이듬해의 잔디 생육을 좋게 하는 것은 물론 잡초종자를 제거할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손으로 풀을 뽑는 방법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이다. ●● 텃밭 | 손이나 호미를 이용해서 직접 제거하거나 볏짚, 부직포 등으로 토양을 덮어 잡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다. 부직포를 고추의 헛골에 깔면 잡초발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농작업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어 여러모로 효율적이다. 제대로 알기 Q & A Q. 국수 삶은 물을 뿌린다구요?A. 항간에는 국수 삶은 물이나 식초를 뿌리면 잡초가 전멸된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잡초관리과에서 국수 삶은 물을 직접 잡초에 뿌려보는 실험을 해본 결과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아 근거 없는 낭설이었음이 밝혀졌다. Q. 목초액을 사용할 때는? A. 대부분의 목초액은 타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작물의 잎에 묻을 경우 죽을 수도 있으므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Q. 제초제를 처리하면 해롭다?A. 대부분 제초제를 처리하면 무조건 인체에 해를 입는다고 생각하지만 제초제는 등록 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잔류성 및 독성을 평가하여 안전성이 입증되어야만 시중에 유통이 될 수 있는 만큼 사용방법만 잘 지키면 비교적 안전하다. ▒ 정원에서 주로 발생하는 잡초 ▒ 텃밭에서 주로 발생하는 잡초 도움주신 분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이인용 박사 자료를 제공해 주신 이인용 박사는 경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현재까지 계속 작물보호 분야(잡초)의 업무를 맡아오고 있으며, 잡초 생력방제기술을 농가 현장에 보급하고 영농활용 및 시책을 건의해 왔다. 논문으로 ‘제초제에 의한 작물의 피해 증상’ 등이 있으며 제19차 아시아태평양 잡초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031-290-0408leeinyong@rda.go.kr 자료협조·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이인용 박사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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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조경
겨울철 정원관리
큰나무라도 (덮어주고 잘라내고) 겨울추위나기 위한 관리필요 정원수의 동해방지 대책 일반적으로 주택에서 정원수로 이용되는 나무는 기온이나 날씨의 변화에 잘 견디는 수종들로 관리가 비교적 덜 까다로운 편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동해를 입거나 심은지 얼마 안되는 나무의 경우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시들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겨울철 정원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에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다. 나무의 피해는 겨울이 시작되는 1월말부터 12월까지 보다 오히려 1∼2월에 더욱 빈번하다. 특히 규모가 큰 나무는 쉽게 죽지 않지만 대신 살리는데도 그만큼 긴 시간이 걸리므로 철저한 사전 관리를 통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줄여야 한다. 큰 나무의 경우 짚이나 마대로 감싸 보호해 주어야 한다. 특히 감나무, 대추나무 등 일부 유실수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잘 자라는 수종이므로 관리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정원의 주요 수종인 소나무도 동해에 대비한 관리책이 필요한 나무 중 하나다. 겨울철에 마대나 짚으로 감싸준 가로수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는 병해방지와 한해방지 등 두 가지를 목적으로 한다. 유난히 바람이 세게 분다 싶으면 관목류도 짚이나 마대로 감싸 피해를 사전에 막도록 한다. 화초류의 경우 자생숙근초화를 제외하면 실외에서 겨울을 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므로 가능하다면 화분에 옮겨 두었다가 봄이 오면 다시 정원으로 옮겨 심는 방법이 좋다. 거실이나 창가 등의 채광이 좋은 곳에 두고 1일 1∼2회 정도 15분 이상씩 환기를 시켜 맑은 공기를 적절히 제공해 주는 것도 관리의 기본이다. 수형관리와 양분공급을 위한 가지치기 가지치기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정원수의 수형을 잡아주기 위해서다. 정원수의 경우 수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실내에서 바라보는 경관도 좋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시야를 자꾸 가리게 되어 나무를 심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두 번째는 잔가지로 인한 수분 및 양분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다. 잔가지가 너무 많으면 뿌리에서 양분을 흡수한다 하더라도 충분한 양이 공급되지 못해 가지 끝이나 잎이 말라버리게 된다. 이때 가지치기를 해주면 나무 전체가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주지를 중심으로 원가지가 있고, 그 원가지를 중심으로 잔가지가 생기는데 바로 이 원가지와 잔가지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 가지치기의 기본이다. 또 부지에서 나온 가지가 겹쳐지면 외관상 지저분해 보이므로 가지가 갈라지는 방향을 기준으로 겹쳐지는 쪽, 수세가 약한 쪽은 가지 끝부분에 붙도록 바짝 잘라내 준다. 가지를 자른 후에는 잘린 단면의 재생을 위해 수목용 상처보호제를 발라주면 좋다. 갓 심은 나무라면 지주목 필수 흔히 나무는 봄, 여름에 심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규모가 큰 나무를 심는 시기로는 가을심기가 더 적절하다고 한다. 또는 언 땅을 팔 수 있다면 겨울이라도 그다지 제한이 없는 것이 바로 나무심기다. 다만 식물의 생장이 잠시 멈추는 겨울 에 나무를 심으면 이동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고 뿌리내리는 기간이 오래 걸려 피할 뿐이다. 가을, 겨울에 심은 나무는 지주목을 세워 겨울철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뿌리가 완전히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약간의 바람에도 쓰러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지주목은 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 역할을 해줌과 동시에 수형을 잡아주므로 갓 심은 정원수라면 지주목을 세워주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뿌리에서 흡수하는 수분량보다 증발량이 많으면 나무가 시들거나 죽어버리므로 가지치기를 해주어 수분 증발량을 줄이도록 한다. 겨울철 실내에서 화분을 가꾸려면 정원으로 활용할만한 공간이 많은 전원주택이라도 겨울철이 삭막하기는 마찬가지다. 봄, 여름처럼 생기있는 분위기를 실내에서 느끼고 싶다면 화분을 활용해 보자. 정원에 심기에는 어려웠던 소형 식물까지 다양한 크기의 식물을 심을 수 있어 정원가꾸기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실내에서 화분을 가꾸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화분의 위치를 선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 화초의 특성에 따라 물주는 시기를 달리해야 하며 통풍조건까지 맞춰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화분의 위치는 일반적으로 해가 잘 들고 동시에 통풍이 잘 되는 곳이 적당하다. 햇빛, 수분, 바람은 식물을 키우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그 외의 조건은 각 식물의 특성에 맞도록 변화를 주도록 한다. 여름에는 화분이 금방 건조해지기 때문에 건조정도가 눈에 띄어 바로바로 물주기가 가능하지만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신경을 덜 쓰게 되어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겨울이라 할지라도 양지바른 곳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충분한 물주기를 위해서 화분 받침을 받치고 물을 준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바닥이 더러워질 우려가 있다. 그러나 너무 자주 물을 주지는 말도록 하자. 오히려 뿌리가 썩어버릴 수도 있다. 또한 필요 이상의 물주기는 오히려 양분 손실을 가져온다. 한정된 토양에 적절한 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영양제나 비타민제를 구입, 양분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한다. 위의 사항들만 유의한다면 실내 화분 가꾸기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규칙적인 물주기와 환기 등 기본적인 사항에 충실하도록 하자. 계절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화분을 가꾸어 왔을 경우, 일정 기간에 한번씩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한다. 식물이 너무 자라면 화분이 작아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봄에 분갈이를 하지 않았다면 겨울나기를 위해 분갈이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경공사를 한번 해 본 이들은 집보다 조경에 들어가는 비용이 더 많다고들 얘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원을 가꾸는 이유는 나무를 키우며 얻는 즐거움 때문이다. 각 식물의 특성을 이해하고 제대로 관리만 해준다면 정원가꾸기로 인해 전원생활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실속있는 화분가꾸기 1. 화분에 채소심기전원주택에서는 봄이나 여름에 텃밭을 가꿀 수가 있다. 그러나 전문적인 농업지식 없이 겨울채소를 텃밭에서 가꾸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화분에 간단한 채소를 심는다면 집안에 생기도 불어넣고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분에 심기 적합한 채소로는 비전문가라도 가꾸기가 어렵지 않은 상추, 부추, 고추 등이 있다. 혹은 한꺼번에 많이 구입한 파 등을 화분에 심어 필요할 때마다 뽑아 먹으면 시들 염려가 없어 좋다. 2. 허브화분 시중에서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허브 화분은 주방이나 방 창가에 놓아두면 잘 자란다. 외국에서는 야외에 허브정원을 꾸미는 경우도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사례가 없어 아직 허브가 작은 분화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화분을 두고 가끔씩 통풍이나 물주기에만 신경쓰면 가꾸기는 큰 어려움은 없다. 길이도 금방 자라는 편이므로 전체적인 모양을 고려해가며 줄기를 잘라준다. 이때 허브 잎은 차용도나 요리의 향신료를 대신하므로 버리지 말고 이용해 보자. 또한 허브는 은은한 향기가 실내에 퍼져 정신을 맑게 하는 효과도 있다. 화분 및 정원관리에 필요한 도구들 비타민제수목의 수세회복에 효과적인 비타민제로 화분의 꽃을 장기간 피어있도록 하고 꽃과 잎의 색을 선명하게 해준다. 내병과 내한성을 강화시키고 절화를 장기간 보존해 주는 효과가 있다. 사용시 고무꼭지의 끝을 잘라식물에서 1∼20㎝ 띄워 액이 완전 투입될 때까지 꽂아두면 되고 절화나 수경재배시에는 5∼6방울을 떨어뜨려 준다. 천연섬유 테이프와 마대식물성 천연섬유 소재의 테이프와 마대는 수목의 수분증산, 한해방지, 수목의 활착을 도와주는 겨울철 에 꼭 필요한 조경자재이다. 각종 로프식물성 천연섬유로 만들어졌으며 인장강도가 새끼의 5배나 된다. 통기성과 보온력, 보습력이 우수하며 내구성이 강해 6개월 정도 유지가 가능하다. 새끼줄 대용으로 결속용이나 경계용 등으로 사용하면 된다. 꽃가위화분 손질용 가위 지주목지주목으로 흔히 쓰이는 방부지주목의 결점(뒤틀림, 균열, 표면부식)을 해소할 수 있는 합성소재 지주목. 내충격성, 내부식성이 탁월하며 가벼운 소재로 취급이 용이하다. 영양제식물 종합 영양제로 수화제 및 액제 등 조경 및 원예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퇴비나 일반 비료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여 실내 원예용으로 더욱 적합하다.자료협조 / (주)한국 조경자재 (02-585-2688)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7:17 조경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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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정보
목조주택의 유지관리를 위한 방부처리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주거 공간도 ‘건강을 생각하는 집’으로 바뀌고 있다. 사라졌던 목조주택도 재평가가 이루어져 다시금 대중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의 이동흡 박사와 국내 목조주택의 소멸과 부활 과정을 살펴보고, 목조주택 대중화에 기여한 ‘방부목’에 대한 정보, 유해성 논란, 정부대책 등을 알아보는 지면을 마련한다. 글쓴이 이 동 흡 국e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목재보존연구실장 Part 1 환경보전을 위한 목재사용의 필요성 지구 환경보전을 위해서 60억의 사람들이 해야 할 임무는 분명하다. 더 이상 환경파괴가 없도록 건축 시 가급적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갱신이 가능하고 절약할 수 있으면서 재사용이 가능한 재료, 환경에 부담이 없는 ‘에코머티리얼(Eco-material)’에 주목해야 한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지구상에서 인간생활과 동시에 사용되기 시작한 ‘목재’를 들 수 있다. 목재는 인간과 가장 친숙할 뿐만 아니라 다른 건자재에 비해 생산 에너지가 가장 작은 ‘에코머티리얼’이다. 목재에 방부처리를 하면 상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재료로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적은 재료의 투입과 쓰레기 발생의 최소화’를 기할 수 있다. 국내 목조주택이 귀한 이유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목조주택에 대한 인기도 크게 향상되었으나, 일면 마치 부자만 사는 성역으로 비춰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는 건축재료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이 목재이고, 목재주택은 다른 재료의 건축물에 비해 축조비용이 적게 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왜 이러한 목재귀화와 역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돌이켜보면 콘크리트 주거환경이 시작된 것은 불과 40여년도 채 되지 않는다. 1960년대 우리나라의 목재산업은 합판 생산국 세계 1위로써 동남아시아로부터 대량의 원목을 수입하였다. 당시의 국가경제에서 목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정부는 목재의 소비절약을 강요했다. 급기야 목재를 콘크리트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바꾸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로 인해 주거재료도 콘크리트로 변하기 시작했다. 우선 목재 전주가 콘크리트 전주로 대체되고, 철도 목침목이 콘크리트 침목으로, 주택도 콘크리트 아파트로 바뀌게 된 것이다. 전통 목공기술장의 부재에 따른 문제 목재소비 억제정책으로 목재를 다루는 장인은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고, 특히 집을 짓는 목수는 대부분 현장을 떠났다. 이로써 목공산업과 기술은 지난 40년간 소비자와 단절된 상태가 되었다. 우리의 조상들은 통일신라시대에 목재로 황룡사 9층탑을 축조하였고, 일본의 법륭사, 아스카사 등을 축조한 고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 순간에 그 기술은 몰락하고 말았다. 이제 와서 목조주택이 고가인 이유는 단절된 기술을 다시 이어주는 과정의 산통이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장인이 고갈되었으므로 대목의 인건비가 턱없이 고가이고, 목재 자체를 다루는 재료기술의 기본이 없기 때문에 실수를 감내할 비용을 이중으로 치루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현시점은 궁여지책으로 생태환경이 우리와 다른 외국의 축조기술을 그대로 도입하여 국내 적응시험 과정을 거치는 과도기적 과정으로 보면 될 것이다. 목조건축물에서 지붕을 내리고 대보수를 하는 내구수명도 과거 전통목조건축물에서는 80~120년 주기였으나, 최근에는 10~20년 주기로 크게 단축되었다. 이는 목재를 다루는 기술의 결여와 결함에 대한 경험적인 예방조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선진 외국기술을 도입하면서 급하게 축조기술만을 도입하고 유지, 관리하는 기술은 외면했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중고주택 품질보증제도가 몇 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주택을 사고 팔 때는 주택의 ‘품질보증서’를 첨부해야 한다. 이 같은 제도를 우리나라에 도입한다면 과연 지금 축조된 목조주택은 몇 점이나 받을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하다. 최근 콘크리트 건자재의 폐해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교육현장에서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건축자재의 재고를 논하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 40년간 단절된 목재문화를 다시 연결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시 목재가 주거문화에 정착되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Part 2 방부처리 목재를 왜 사용해야 하는가? 최근 목재가 친환경적인 재료로 크게 각광받으면서 건축 및 조경시설재 등에 목재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제발전과 더불어 선진국 수준까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의 1인당 목재 소비량은 미국 171㎥/인의 23%에 불과한 39.6㎥/인). 반면, 목재의 공급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므로 목재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오랫동안 사용하게 하는 쪽으로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목재는 250㎏/㎥의 탄소로 구성되어 있는 고농도 이산화탄소의 축적체이다. 그러나 목재가 썩고, 벌레 먹고, 불에 타면 목재 중의 탄소는 다시 공기로 환원된다. 그러므로 ‘이산화탄소의 통조림’인 목재가 썩지 않고 벌레 먹지 않도록 방부처리 하여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부처리 목재의 사용은 지속가능한 숲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요구되는 목재의 수요를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목재의 방부처리는 지구환경보호에 필수적인 수단이므로 그 사용을 법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모든 행정적인 규제조치를 완화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방부처리재의 의무적인 사용규제도 행정적인 규제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방부처리재의 사용을 법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일반적인 단순 행정규제가 아니다.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지구환경보호 측면에서의 환경적인 규제이므로 지금보다 한층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목조주택에서 방부목을 사용해야 할 곳은? 주택에서 방부처리 목재를 사용하는 것은 보험을 가입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실제 주택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곳이 벌레 먹거나 썩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적인 차원에서 방부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목재가 썩기 쉬운 곳은 물을 사용하는 곳이거나 환기가 불량하여 공중습도가 높은 곳이다. 이러한 곳은 흰개미의 피해도 받기 쉽다. 방부처리 목재 얼마동안 사용할 수 있을까? 적절한 방부·방충처리제의 사용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목재의 사용연한을 20년 이상 보장할 수 있으며, 방부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사용수명을 3~8배 정도 연장시킬 수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철저히 방부처리된 간벌재를 이용하여 사방옹벽, 개천물막이옹벽 등을 개발하여 기존 콘크리트 옹벽을 대체하고 있다. 내구연한은 20년 이상이며, 안전구조진단에 대한 건설성의 인증도 받았다. 방부처리목재는 광범위하게 시험되어 왔으며, 생산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다른 대체제품(금속, 플라스틱, 시멘트)보다 내구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목표로 하는 방부처리 대상량(제재목으로서 약 3천㎥/년으로 추정)이 모두 방부처리 되면 연간 약 2천㎥의 목재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여의도 면적 약 3백ha의 40배인 120천ha의 산림면적을 보전하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효과(연간 520천톤)를 가져올 수 있다. 방부처리 목재는 안전한가? 목재방부제의 유해성 논란으로 일부 소비자들은 방부약제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방부약제의 침지처리가 아니라 방부약제를 가압처리한 목재는 데크, 울타리, 벽, 야외탁자 등에서 사용되는 건축구조물을 안전하게 장기간 유지시킨다. CCA(크롬·구리·비소화합물계 목재방부제)로 가압처리 된 목재 또한 유해화학물질이 목재 내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도록 충분한 양생기간을 거치면 물에 대한 불용해성 성분으로 변환된다. 이를 통해 유해화학성분의 용탈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과학과 보건에 대한 미국 평의회(American Council on Science and Health)’는 분류하고 있다. 국내 산림청에서는 수용성 방부제 중 환경오염 우려가 있는 크롬화합물계의 방부처리 목재의 양생기준을 산림청고시 제2003-86호(2003.12.30) ‘목재의 방부·방충처리 기준’에 반영하여 양생기준을 대폭 강화하였다. 그러나 CCA 방부처리재의 비소 용탈, 폐목재 등의 소각시 비소화합물의 대기 배출 등에 대하여 시민단체는 여전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므로 목재방부제의 안전사용을 위한 위해성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현재 OECD 화학분과위원회에서는 목재방부제에 대한 유해여부의 판단을 통일하기 위한 시험방법을 제정 중이다. 방부처리 목재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우리나라의 주거 생활이 점차 서양화되면서 정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테라스나 발코니를 실내와 연계하여 리빙룸이나 다이닝룸으로 활용하고, 좁은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부처리 목재의 생산량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데, 1998년 생산량(38,358㎥)에 비하여 2002년에는 310%가 증가한 120,344㎥가 생산되었다. 부재별로는 조경시설재가 가장 많은 증가량을 나타냈으며 건축용재, 공업용재, 바닥재, 목조주택 및 토목용재의 생산량도 계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이는 종전의 콘크리트, 철제 등의 조경시설재보다 목재가 친환경적 측면에서 우수함이 입증되면서 소비자로부터 목재 선호도가 높아져 생산량이 급증한 것으로 생각된다. 산림청에서는 증가하는 방부처리 목재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품질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2004년 7월부터 방부처리목재 품질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목재로 숲을 만들자 지구역사상 환경오염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세기를 대표하는 건축재료는 철근과 콘크리트이다. 이는 인간이 지구생명권(생물의 주거환경)의 공존을 고려하지 않은 내구성 위주의 재료를 선호한 실수인 것이다. 목조주택에서는 1㎡당 약 0.2㎥의 목재가 사용되고 있는데, 바닥면적이 1백㎡인 목조주택에는 약 5톤의 탄소가 고정되어 있고 1㏊의 택지에는 2천㎥, 약 5백톤의 탄소가 고정되어 있는 셈이다. 이는 수목생장이 매우 좋은 강원도 울진, 삼척지역의 수령 약 40년생의 소나무림 8㏊가 갖고 있는 탄소고정량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방부처리가 잘된 목재를 건축재료로 사용하고 잘 관리한다면 ‘도시 속에 숲을 경영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목재를 건축·주거재료로 사랑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준다면 목재 또한 인간을 떠나지 않고 오랜 친구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02-961-2575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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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정보
세찬 눈보라에도 걱정없는 전원주택 월동준비 Check List
세찬 바람 속에 펑펑 쏟아지는 눈을 대비해서 이것만은 점검해보자. 겨울철 만날 수 있는 재해들을 고려하여 뽑아낸 9가지 점검 사항이를 하나씩 꼼꼼히 체크해 둔다면, 올 겨울 자연의 멋진 설경과 따뜻한 공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한해를 마감할 수 있을 것이다. Check 1 보일러 기름보일러는 가동 후에 면장갑을 끼고 연통을 만져봐서 연통이 뜨거우면 청소를 해야한다. 전원과 기름탱크의 연료공급밸브를 반드시 차단하고 연통과 윗 덮개를 분리한 후 철솔로 화실 내부와 연통 사이의 그을음을 털어 낸다. 화실 청소만으로도 연료비의 5~10%를 절감할 수 있다. 버너 밑부분에 설치된 화염감지기는 1~2개월에 한 번 화염감지기를 뽑아 내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주고 오일 여과기는 열효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1년에 1~2회 정도 갈아주어야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가스보일러는 열교환기 내부에 생긴 불순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열교환기를 분리해서 청소하고 버너에 그을음이 있으면 철솔로 문질러 털어 낸다. 청소 후 본체를 조립하고 반드시 가스가 새지 않는지 철저한 검사를 해야한다. 심야전기 보일러의 경우 절연전압을 점검하여 단락 시에는 히터를 교체해야 한다. 누전차단기는 월 1회 전류가 통하는 상태에서 차단기에 부착된 적색버튼을 눌러 차단기가 작동하는지 검사하고 주변에 물기로 인한 누전발생 요인이 있는지 점검한다. 보일러를 직접 청소하기 어려우면 해당제품 A/S센터나 한국 난방 시공협회로 의뢰하면 된다. Check 2 벽난로 폭설로 인해 단전되는 사고가 일어날 때에는 벽난로가 매우 효율적인 난방기기로 활용된다. 우선 벽난로는 불을 지피기 전에 굴뚝 주변과 연통, 화실 내부를 청소해 주어야 한다. 청소용 솔을 연통 안에 넣고 넣었다 뺐다하며 그을음을 털거나 종이처럼 화력이 센 것을 태워 그을음을 날려버린다. 철재 벽난로는 화실 내부에 녹슨 부분을 닦아내고 내화벽돌 벽난로는 벽돌과 벽돌의 연결부위인 눈줄 부분의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목조주택의 경우 목재의 수축으로 인해 연통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벽난로에 사용할 장작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벽난로용 장작은 각 지역에 있는 제재소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벽난로 구입업체에 의뢰하면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참나무를 사용하고, 좋은 향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과나무나 향나무가 쓰이기도 한다. 장작은 1톤 트럭 한 대에 길이 40㎝정도의 장작 5백~6백 조각이 들어가는데 30만원 정도다. 대부분 한 가정에 장작½톤 정도의 양이면 적당히 겨울을 보낼 수 있다. Check 3 화재대책 겨울철 주택은 전기, 가스, 유류 등을 주방이나 보일러에 항상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화재 발생 위험이 높다. 매년 화재 발생지역 조사에 따르면 주택화재가 1위다. 그렇지만 각 가정마다 화재에 대한 대비시설이나 의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주택화재의 주 원인을 알아보면 첫째가 전기 화재고 그 다음으로 어린이들의 불장난, 유류 및 가스, 방화, 담뱃불 순으로 나타난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꺼비집의 퓨즈를 정격용량의 규격퓨즈로 사용하고, 고온의 절연기구에는 반드시 절연 고무코드가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정원이나 기타 집 밖에서 사용되는 전기제품 중에 물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찾아 치우고, 전기용품을 쓰지 않을 경우 스위치만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플러그를 뽑아 둔다. 이밖에 어린아이 방에서는 전기담요를 사용하지 않고 접거나 구기고 물로 세탁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고장난 전기제품을 수리해야할 경우에는 직접 수리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의뢰한다. 어린이들의 불장난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교육을 하고, 성냥이나 라이터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게 보관한다. 또 난로 곁에서 접착제나 페인트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난로 주변에 커튼, 걸레, 신문, 빨래와 같은 가연성 물건을 두지 말고, 노인이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난로를 바닥이나 벽에 고정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모래와 소화기를 꼭 준비해야 한다. Check 4 창호 겨울철 실내 난방기구를 열심히 가동시켜도 어디에선가 내부로 찬바람이 들어온다면 모두가 허사다. 그렇기 때문에 실내창이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닫힌 뒤에 창과 창 사이, 창틀과 벽 사이로 바람이 새지는 않는지 살펴본다. 바람이 새면 창호지를 덧바르거나 철물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외풍차단 특수비닐을 구입하여 시공하면 실내 열효율을 높여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지붕도 점검해야 한다. 이음새 부분에 물이 새는 곳이 있는지, 갈라진 곳은 없는지 점검해서 문제가 있을 경우 시공업체에 의뢰하여 수리한다. Check 5 상비약 & 비상식량 비상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상비약을 점검하고 구급약을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해열제, 소화제, 관장약, 정장제, 진통제, 감기약, 과산화수소, 상처용 외연고 등을 상비해두고, 동상에 걸렸을 때 효과가 있는 베이비오일, 벌레가 귀에 들어갔을 때 사용하는 칼라민로숀, 소독용 요오드팅크와 항스타민을 준비한다. 약은 아이를 고려하여 소아용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간호용품으로는 소독용 알콜, 밴드, 파스, 옷, 핀, 핀 셋, 반창고, 탈지면, 면, 봉, 붕대, 얼음주머니, 체온계, 압박붕대, 가위, 삼각건, 가제, 타월을 준비한다. 반드시 약과 간호기구는 일정한 용기(약품상자)에 따로 구분하여 담아 습기가 없고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비상식량은 폭설로 인해 길이 끊겨 마을이 고립되었을 경우를 대비한다. 가족구성원 수에 맞춰 7~10일 분량의 식수, 잘 포장된 쌀, 라면, 각종 통조림가공식품, 멸균우유, 초코파이 초콜릿 등의 당분이 많은 부식품, 양초, 성냥, 부탄가스, 휴대용 가스렌지 등을 준비한다. Check 6 재설방법 지붕에 눈이 쌓이면 천장의 온도는 실내와 햇빛의 열기로 상승되지만 처마 위는 실내에서 올라오는 열이 없어 눈이 쉽게 녹지 않고 얼어붙게 된다. 그러면 지붕에서 녹아 흐르는 물이 흘러내리지 못하고 고여 슁글이나 루핑타일을 타고 역류하여 누수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므로 지붕멘트가 잘 설치되어 있는지, 처마 밑에 고드름이 끼지는 않는지, 전기소켓 안에 습기차단용 Vapor Barrier가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눈을 쓸어낼 커다란 빗자루와 널빤지와 각목으로 만든 넉가래를 준비하고, 언덕 길은 빙판사고를 대비하여 모래를 넉넉히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계단이나 불빛이 비춰지지 않는 곳은 미리 치우고, 다른 곳은 눈이 그치면 한번에 치우는 것이 좋다. Check 7 동파방지 겨울날 온도가 급하강하면 수도계량기와 수도관이 얼어서 터지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면 수리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 뿐 아니라 단수 등으로 큰 불편을 겪게 되므로 수도시설을 미리 점검하여 동파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먼저 수도계량기의 보호통 내부를 헌옷이나 솜 등으로 채워 보온을 유지시키고 오래된 수도계량기 보호통은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 특히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동파될 염려가 있으므로 보온재 등으로 단단히 감싸서 물과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또 앞 고동은 열어놓고 뒷 고동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동파가 잘되는 곳은 수도꼭지의 패킹을 아주 조금 잘라 물이 흐르게 하는 것이 좋다. 수도관은 집 내부에서부터 수도계량기 사이 중에 동파사고가 나면 시공업자에게 맡겨서 수리를 하고, 집 밖에서부터 수도계량기 구간이 얼었을 때와 수도계량기가 고장났을 때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수리해 준다. 상수도 관이 얼었을 때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녹이기 시작하여 점차 뜨거운 물로 녹여야 한다. 겨울철 보일러 설치 후 즉시 가동하지 않거나 장시간 가동하지 않을 경우는 동파 우려가 있으므로 보일러 내의 난방수 및 급탕수를 배수하고 반드시 전원코드를 빼주어야 한다. Check 8 정원수 정원에 심은 나무 가운데 특별히 추위에 약한 나무가 있는지 잘 살펴보고 겨울을 이길 수 있도록 대비해주어야 한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보면 목백일홍, 목련, 장미, 목단, 가이즈까향나무, 영산홍 등이 추위에 약한 나무들이다. 짚을 엮어서 나무기둥 중간에 묶어 두어 추위를 피해 모여드는 해충을 유인했다가 날이 풀리면 한 번에 제거하기도 한다. 방한을 할 때는 수목을 구입한 곳의 전문가에게 상담하여 각각에 알맞은 방법으로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낙엽수에 다음해 봄에 성장이 잘 되도록 지효성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도 좋다. 주로 12월에서 1월 사이에 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땅이 얼지 않았을 때 나무 주위에 얕게 묻어주면 된다. 유실수의 경우에도 이시기에 적당한 비료를 뿌려주면 다음해 과실이 많이 열리고 좋아진다. Check 9 자동차 전원주택에서 사는 경우 자동차는 필수용품이다. 그러므로 자동차의 월동준비 역시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먼저 동파를 막고 냉각계통을 세척하는 부동액을 살펴보아야 한다. 대부분 1년에 한 번 정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라디에이터 캡을 연 뒤 라디에이터,실린더블록., 히터 등에 있는 배수꼭지를 모두 열어 물을 버린 뒤 교환한다. 부동액은 물과 1:1비율로 혼합해 주입하면 된다. 차 내부의 난방을 담당하는 히터는 작동해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히터호스에 구멍이 있는지, 히터퓨즈가 끊기지 않았는지를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교체해 주어야 한다. 히터 냄새는 실내 통풍구와 앞 유리창 밑 부분의 공기 흡입구에 곰팡이 제거제를 뿌리고 차 문을 연 상태에서 히터를 몇 분 간 켜두면 없어진다. 이후에도 계속 냄새가 나면 부동액이 샐 가능성이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창이 얼거나 내부에 김이 껴서 열선을 자주 사용하므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고, 배터리 표시창이 녹색인지 살피고 전해액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한다. 스노타이어나 체인은 눈이 오기 전에 구입하고 타이어에 체인을 부착시키는 것도 미리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손전등과 삽, 빙판길에 사용할 모래주머니나 널빤지를 준비해서 트렁크에 넣고 다니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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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정보
가을맞이 대청소 요령
▒ Room - 청소가이드 천장, 벽의 때를 벗긴다. 총채로 천장, 장롱, 벽 등의 먼지를 제거하고, 밀대걸레를 이용해 다시 한 번 깨끗하게 닦아낸다. 가구 뒤나 손이 닿지 않는 좁은 틈새는 긴 막대에 못 신는 양말이나 수건을 대고 테이프 접착면이 위로 오게 말은 뒤, 구석에 넣었다 빼면 된다. 담뱃진이나 곰팡이 낀 벽지 하얗게 담뱃진이나 손때로 누렇게 된 벽지는 지우개로 살살 지워주고, 방수 처리가 된 비닐, 실크벽지는 물걸레로 닦아낸다. 곰팡이가 있는 부분은 물과 소다를 10:1 비율로 탄 것을 천에 묻혀 닦아준다. 그위에 일반세제를 희석한 물에 식초를 몇방울 떨어뜨려 다시 한번 닦아내면 깨끗해진다. 드라이어로 습기를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레일에 낀 먼지, 오물은 붓·물·진공청소기로 못 쓰는 붓에 물을 묻혀 미세한 곳까지 구석구석 먼지를 빼내고. 다시 물에 빠는 작업을 반복한다. 마지막 틈새에 남은 물기는 진공청소기에 가느다란 툴을 끼워 흡입하거나 나무젓가락 등에 마른 걸레를 끼워 닦아주면 된다. 방충망 먼지 없애고 반짝이는 창문만들기 시스템창호의 방충망은 쉽게 분리되지 않는다. 먼저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제거하고, 한쪽에 걸레를 대고 방충망 전체에 세제를 푼물을 스프레이로 듬뿍 뿌린다. 양손에 스펀지나 걸레를 들고 방충망을 문질러가며 닦는다. 침대 진드기, 세균 박멸 침대 배게, 쿠션, 커버류는 깨끗하게 세탁한다. 매트리스는 평소에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달에 한두 번 대청소 시에는 무겁더라도 마당에 내놓아 햇볕을 쪼여준다. 진드기, 세균제거제를 뿌려주면 아토피, 천식, 가려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 1년에 한번은 크리닝 업체에 의뢰해 전문적으로 세탁하는게 좋다. 오래된 스티커 드라이로 손쉽게 제거하기 오래된 스티커는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드라이기를 이용해 표면을 달군 후 떼면 된다. 끈끈한 접착 성분이 생겨 지워지지 않는다면, 접착제거제를 이용해 닦아 낸다. 손이 닿지 않는 침대, 가구 밑 먼지 제거 헌 스타킹을 빗자루나 먼지떨이, 긴 막대에 씌워 먼지를 끄집어낸다. 스타킹에는 정전기가 잘 발생해 먼지가 잘 달라붙고, 스타킹만 빼내 살짝 헹궈 말리면 된다. 모노륨 장판, 기름때, 얼룩제거 먼저 청소기로 방바닥 구석구석의 먼지를 없앤다. 알칼리성 세제를 푼물이나 비누를 걸레에 묻혀 얼룩진 곳, 틈새 등을 문질러 주고, 깨끗한 수건을 만들어 2회 이상 닦아 세제를 헹궈낸다. 전등, 갓, 스위치 청소 여름이 지나고 나면 전등갓에 죽은 벌레들이 가득하고, 등에 먼지가 뿌옇게 앉아있기 마련. 먼저 벽 스위치를 내리고 등을 분해한다. 갓은 세제를 푼 물에 씻어 잘 말리고, 형광등은 마른 걸레로 먼지를 닦아낸다. 스위치는 먹다 남은 식빵으로 문지르거나 세제를 묻힌 천으로 닦고, 물기를 꽉 짠 걸레로 여러 번 닦아낸다.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은 면봉을 이용하면 좋다. 아이방 장난감 청소를 잊지 말자 장난감은 아이들 건강과 직결! 청결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인형은 진드기와 먼지가 많아 각종 피부병,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므로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세탁망에 넣어 자주 빤다. 이때 아기전용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용품은 세제를 푼 물에 20분정도 담궈 두었다가 솔로 문질러주고, 면봉을 이용해 구석구석까지 닦는다. 헹궈낼 때는 반드시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세제를 말끔히 없앨 수 있다. 향기나는 쓰레기통 만들기 음식물이나 물기있는 쓰레기는 그때그때 처리하고, 쓰레기통을 비울 때는 반드시 락스를 희석한 물로 헹궈주어야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평소 사용 중에는 에탄올이 섞인 세제를 뿌려주어 소독한다. ▒ kitchen - 청소가이드 싱크대 배수관이 갑자기 막힐 때 소다와 식초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뚫을 수 있다. 먼저 소다 한 컵 정도를 배수구에 넣은 다음 다시 식초 한 컵을 흘려 넣는다. 그러면 곧 거품이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이 때 더운물을 부으면 막혔던 배수관이 시원하게 뚫린다. 이와 같은 효과의 편리한 세제들도 시중에 나와 있다. 그러나 간혹 염산같은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끈적이는 가스렌지 새것처럼 만들기 삼발이, 받침접시 등의 가스렌지의 부속품은 모두 걷어내 주방용세제를 푼 뜨거운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수세미로 문지른다. 버너 톱은 칫솔에 주방용 세제를 조금 묻혀 가볍게 문지른다. 상판은 흠집이 나지 않도록 반드시 세제를 묻힌 스펀지를 이용한다. 미끈거리는 싱크대 가스렌지 상판은 레몬과 녹차잎으로 평소에 레몬이나 녹차, 우롱차를 마시고 난 잎을 유리병에 모아두면 유용하게 사용된다. 차의 잎은 지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때가 낀 상판 위에 더운 물을 조금 붓고, 쓰고 난 레몬이나 차잎을 빡빡 문질러 주면 때가 벗어질 뿐 아니라 냄새 제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손 때 묻은 냉장고 청소 냉장고의 음식들을 꺼내고 야채박스와 선반을 물로 씻어 햇빛에 말린다. 내부는 식초를 희석시킨 물을 묻힌 천이나 레몬으로 문질러 닦아낸다. 고무패킹은 락스를 희석한 물로 스프레이하며 닦아내면 누렇게 변하는 것을 늦출 수있다. 외부의 손때는 일반 가정용 세제를 사용해도 좋으나 할인점 등에서 판매하는 매직 스펀지를 물에 묻혀 사용하면 매우 깨끗해진다. 그러나 연마재 성분이 있어 너무 세게 문지르면 스펀지 표면에 잔 스크래치나 마모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시꺼멓게 찌든 렌지후드 청소법 후드 콘센트를 빼고 뚜껑을 분리해 뜨거운 세제를 푼 뜨거운 물에 담가두었다가 가 수세미로 싹싹 문지른다. 오염이 심하면 자동차 휠 세정제 또는 후드클리너 같은 초강력세제를 이용해 문지른다. 분해 안 되는 환풍기 속은 키친타올에 세제를 듬뿍 묻혀 붙여두었다가 떼어내고, 칫솔 과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구석까지 오염된 것을 제거한다. 필터는 인근 할인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므로 2~3개월에 한번씩 교환해주어야 한다. ▒ bathroom - 청소가이드 세균이 살기 좋아하는 변기는 반드시 소독할 것 화장실 청결의 가장 중요한 변기. 그러나 인분에서 남은 단백질 전분이 엉켜좀처럼 지우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먼저 양동이에 물을 가득 받아 변기 안으로 한번에 흘려보내 안에 차 있던 물을 빼낸다. 그리고 물에 녹는 티슈에 화장실용 세제나 락스를 흠뻑 묻혀서 안과 겉에 꼼꼼하게 20분간 붙여둔다. 물을 내려 휴지를 없애고 욕실전용세제나 퐁퐁과 락스를 희석한 물을 뿌리고 솔로 문지른다. 물로 헹궈내고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은 에탄올을 묻힌 수건으로 닦아 한번 더 소독한다. 욕조 묵은 때는 소다로 목욕을 하고 남은 물에 소다를 넣고 잠시 두면 묵은 때가 싹 떨어져 나간다. 이때 부드러운 솔로 문지르고 물을 흘려보낸다. 자주 닦아주어야 욕조의 색상을 오래 유지할 수있다. 세탁기수조 청소하기 세탁기의 수조 속은 습할 뿐아니라 따뜻하여 세균과 곰팡이가 살기좋은 환경. 곰팡이의 포자는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빨래에 붙어나와 각종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적어도 한달에 한번정도 전문 소독제로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각종 박테리아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다. 샤워기 물때는 식초로 샤워기 구멍은 오래쓰면 까맣게 물때가 끼기 마련. 뜨거운 물 1ℓ에 식초 한 컵을 넣고 샤워기를 1시간 정도 담가 둔다. 샤워기를 꺼내 칫솔로 싹싹 문지르고 물로 헹구면 물때가 말끔히 가신다. 물때의 주성분인 칼슘을 식초가 분해해주기 때문. 스파 욕조 역시 물과 식초를 섞은 물을 스프레이에 넣어 구멍에 분사하고 칫솔로 문지르면 된다. 수전이나 금구 반짝거리게 하기 스테인리스나 동 같은 금속으로 이루어진 수도꼭지와 수전은 치약으로 닦으면 반짝반짝 윤기가 돈다. 이 때 수도꼭지의 물 나오는 구멍에는 여과망을 한달에 한번 정도 분해해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잊지 말자. 화장한 얼굴을 씻거나 물때로 얼룩진 세면대 베이비오일을 손에 묻혀서 세면대 등에 묻힌 다음 스펀지로 문지르고 세제로 씻어내면 반질반질해진다. 수세미를 사용해 욕실청소를 하면 욕실기기의 코팅이 벗겨져 더 자주 심각하게 때가 끼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 닦이는 실리콘 속 곰팡이 락스로 욕실기기를 설치하며 붙인 실리콘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지만 여간해서 닦이지 않는다. 이 때는 시간이 필요하다. 잠자기 전에 미리 락스나 곰팡이전용세제를 화장지에 듬뿍 적셔 실리콘 위에 덮어둔다. 다음 날 걷어내고 수세미로 문질러주면 곰팡이가 모두 없어지고 하얀 실리콘으로 돌아온다. ▒ living room - 청소가이드 벽난로 청소 & 사전점검 여름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벽난로는 사용하기 전에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지붕 위, 굴뚝 주변의 낙엽을 깨끗하게 치운다. 화실은 진공청소기로 청소하고 철재에 녹슨부위는 사포로 살살 밀어가며 제거한 후 캔으로 포장된 thurmalox페인트를 뿌려주면 새제품 처럼 말끔해진다. 그레이트와 재받이는 소모품으로 5~7년에 한번 정도 교환한다. 여름내 사용한 에어콘은 깨끗하게 보관하기 에어콘 속 세균과 먼지는 제거하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필터를 분리해 중성세제를 푼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은 후 물에 헹궈 말린다. 교환식인 경우는 필터를 빼놓았다가 다음해 여름에 끼워넣는다. 에어컨의 겉면은 마른걸레나 매직스펀지로 닦아주고, 바람구멍 사이의 때나 먼지는 면봉이나 젓가락에 티슈를 감아 알코올을 묻혀 틈 하나하나 닦아낸다. 냉각핀은 적어도 1년에 한번 전문업체에 의뢰해 레지오넬라균, 곰팡이균 등 각종 박테리아를 살균해주는 것이 좋다. 해묵은 버티컬 손쉽게 빨기 빨 엄두를 못내고 있던 버티컬은 요령만 알면 쉽다. 먼지가 엉겨붙은 버티컬을 걷어놓고 고무줄로 위, 중간, 아래 세곳을 꼭 묶는다. 윗부분의 연결고리를 잡아당기면 쉽게 빠진다. 묶인채 세제를 푼물에 담궈 빨고, 베란다나 빨래걸이에 놓아 물기가 어느정도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고리에 다시 차곡차곡 연결해 고무줄을 풀어 펼쳐두면 저절로 구김이 펴지고 마른다. 손때 묻은 등가구 관리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털어내고, 마른수건으로 더러운 부분을 닦아준다. 때가 많이 탔을 때에는 소금물을 적신 수건으로 닦아내고 그늘에서 말리면 변형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소파 먼지, 얼룩 없애기 천소파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자주 먼지를 흡입해주고, 6개월~1년에 한번 정도 전문 업체에 의뢰해 깨끗하게 빠는 것이 좋다. 인조가죽소파는 일반세제를 희석한 물을 걸레에 묻혀 닦고 깨끗한 수건으로 헹궈내면 된다. 천연가죽 소파는 물이나 세제가 닿으면 뻣뻣해지거나 변색 탈색이 되므로 반드시 가죽용 크리너를 이용하고, 때가 많은 부분은 물과 우유를 1:1로 섞어 부드러운 천에 묻혀 문질러주면 된다. ▒ entrance - 청소가이드 현관먼지 신문지로 얌전하게 쓸어내기 워낙 흙과 먼지가 많은 현관 바닥은 일일이 청소기로 흡입하기는 무리다. 또 잘못쓸면 먼지가 다시 거실로 들어가게 되어 골치. 이럴 땐 젖은 신문지를 잘게 찢어서 바닦에 뿌린 뒤 빗자루로 쓸어내면 먼지와 더러움이 함께 없어진다. 방화문에 녹이 슬거나, 삐거덕거리는 문처리 여름철 장마가 지나고 나면 방화문에 녹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할인점이나 철물점 등에서 파는 윤활, 방청제를 뿌려주면 된다. 냄새나는 신발장 청소 신발장의 신발을 모두 꺼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고 신발 내부에 탈취제를 뿌려준다. 신발장의 내부는 청소기로 먼지와 흙을 제거하고, 희석한 락스물이나 에탄올을 묻힌 천으로 구석구석 닦아 살균한다. 물기가 마르도록 한참 열어 두고 환기 시킨다. 신발을 다시 넣을때 신발장 내부에 신문을 깔면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Info - 전문업체에 청소의뢰, 얼마나 들까? 청소도 전문화되어 주택 입주시 각종 마감재 먼지와 공사 잔해를 청소해 주고, 생활의 오랜 흔적으로 쾌쾌한 집안의 묵은 때, 먼지를 말끔하게 없앨 뿐 아니라 소독까지 해주는 대행업체들이 있다. 업체는 인터넷홈페이지를 찾아보고, 시공방법과 세제성분, 가격 등을 비교하고 선정하는 것이 좋다. 입주크리닝 - 20평이하 20만원대, 20평이상 평당8천원~1만원대거주크리닝 - 20평이하 25만원대, 20평이상 평당1만1천원~1만3천원대 침대 매트리스 - 싱글 4만원, 더블,퀸 5만원대 천소파 - 1~5인용 2~6만원대, 가죽소파3~ 5인용 4~8만원대 카페트 - 2~3인용 5만원대, 나무마루 - 평당 1만2천원대 에어콘 - 15~80평 5만원~11만원대 광촉매코팅 - 평당 3만원대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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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정보
전원주택관리&보수
▒장마철, 꼼꼼한 주택관리로 쾌적한 전원생활을 누린다. 우리나라의 장마는 동남아 지역의 기후적 특성인 몬순(Monsoon)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 장마는 북쪽의 찬 고기압과 남쪽의 온난다습한 고기압이 만나 정체전선이 형성, 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시기에 내리는 비의 양은 연평균강수량의 약 1/3에 해당되는 수치로 때로는 가뭄 끝에 단비가 되어 중요한 수자원으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반면에 집중호우로 인해 특정 지역에 큰 수해를 입히기도 한다. 장마기간 동안인 1달 간은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시기이므로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집안 설비들이나 기기, 주택의 외벽 및 지붕 등을 살펴봐야 한다. 미리 준비를 마치면 좀 더 쾌적한 장마철을 보낼 수 있다.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곳과 배수시설 점검해야전원에서는 문만 열면 산과 물을 접할 수 있을 만큼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자연재해에 좀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토목공사 과정이 부실하면 장마가 길어지거나 조금만 많은 양의 비가 와도 안심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전원주택이다. 따라서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조금씩 집주변을 둘러 보고 관리·보수를 해 주어야 한다. 외부 시설에서 문제가 되는 곳은 축대의 토사물 유출이나 배수로 등이다. 일반적으로 토사물 유출이 일어나는 경우는 산비탈이나 경사지에서 긴 우기동안의 비를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흙이 떨어져 내려오는 경우이다. 그러나 전원주택의 경우 집짓기 전 토목공사가 보다 철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집중호우나 태풍 지역이 아니라면 산사태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해주면 된다. 토사유출이 우려되는 곳은 주택의 후면부인 축대 등. 흙이 아직 단단히 다져지지 않은 전원주택이라면 더욱 신경써서 땅고르기, 다지기 작업을 해주고 비닐을 덮어주어야 안심할 수 있다. 또 하나 유의해야 할 곳은 배수시설. 장마철만 되면 상습적으로 지하실 등에 물이 차는 집이 있는데 이러한 집의 공통점은 배수구의 물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마철이 되면 비가 내리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배수가 잘 안될 경우 물이 역류, 집안으로 또는 마당으로 차오르게 되는 것이다. 이는 복구하는데 따르는 어려움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여름철 위생·건강에 해롭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조치는 하수구의 맨홀 뚜껑을 열어 하수구에 축적된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 그러나 배수관이 부식되어 있다거나 배수로가 너무 작은 구조적인 문제일 경우 전문가를 불러 완전히 교체하는 것이 좋다. 외부마감재와 지붕, 홈통관리도 세심하게외부마감중 장마철에 가장 문제될 거라고 생각하는 첫 번째는 외벽을 이루는 목재사이딩이나 통나무. 그러나 실제로는 우리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처럼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관리 차원에서, 또는 작은 틈새를 방치해서 생길 수 있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손질’ 정도로 여기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먼저 사이딩의 경우. 방부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비에 부식될 우려는 없다. 그러나 오일스테인 등 방부, 방수, 방충기능까지 갖춘 도료를 발라주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집을 짓고 난 후 통상 2∼3년에 한번씩 도료를 발라주는 것이 무난하므로 올 봄에 칠해주었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지붕의 미세한 틈새 정도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실리콘 주입으로 간단히 조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임시적인 방법일 뿐, 좀 더 틈새가 확대되지 않도록 장마가 끝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리해야 한다. 가격 3천∼4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실리콘은 창문의 틈새를 메꾸거나 욕실의 이음새 등 집 안팎으로 요긴하게 쓰이므로 실리콘 발사기와 함께 간단한 도구를 집안에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살펴보아야 할 곳은 지붕의 물받이와 홈통인데 장시간 내리는 비를 한곳으로 모아 흘러내리도록 해주는 홈통이 막히면 주택의 벽으로 물이 흘러내려 주택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철제홈통의 녹이 사이딩 고유의 색을 변질시키기도 하므로 주의한다. 이와 더불어 주택의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전선점검은 필수다. 감전이나 누전피해는 다른 어떤 피해보다도 큰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것은 바로 교체하거나 절연테이프로 감싸고 가능한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전선이 늘어지지 않도록 고정시켜 준다.여름철 전원생활에 가장 적이 되는 것은 모기와 같은 해충이다. 장마가 끝나면 모기가 증가하므로 집 주변에웅덩이 등 고인물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고 철저한 방역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작업이다. ▒ 집안 곳곳 방수, 방습으로 무장한다장마철 집안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습기. 습기는 가전제품이나, 가구류에도 피해를 미칠 뿐만 아니라 빨래가 잘 마르지 않게 되어 퀴퀴한 냄새을 유발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위생상 좋지 않다는 것이 문제. 아무리 더운 여름철이라 해도 장마철에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난방을 해 습기가 가시도록 한다. 가전제품류는 벽에서 10㎝ 떨어뜨려 놓는 것이 습기로부터 안전하다. 또한 가구에 왁스칠을 해주면 습기가 차도 뒤틀림 등의 변형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니 집에서 활용해 보자. 욕실의 세면대나 변기도 깔끔하게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 세면대는 비누때나 물때, 곰팡이 등으로 인해 더러워지기 쉬우며, 변기 역시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슬게 되므로 중성세제를 이용하여 자주 청소해 준다. 주방은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음식을 다루는 곳인 만큼 항상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여름철에는 세균번식이 가장 우려되는 곳이 바로 주방이기도 하다. 배수관이 지나가는 싱크대는 세균번식이 가장 쉬운 곳이므로 항상 청결에 유의하는데 알코올을 묻힌 수건으로 배수관 바깥쪽을 닦아내고 마른걸레로 물기를 제거하면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배수구에는 수시로 끓는 물을 부어 살균과 악취제거를 한다. 습기제거를 위해서는 집안 구석구석에 방습제를 놓아둔다. 특히 옷장이나 신발장 등에는 꼭 넣어 두어야 하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돌려 1일 3∼4회 정도는 환기를 시킨다. 이 밖에도 벽지와 장판에 곰팡이 방지를 위해 환기와 난방을 자주 실시함은 물론, 창틀 등 목재부분에는 방수제를 바르는데, 작은 틈새에는 방수제 대신 초를 이용해도 좋다. 외벽이 갈라져 습기가 들어오는 경우에는 액체실리콘 발수제 등을 사서 뿌리거나 시멘트를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마가 오기 전에 집안에 구비할 수 있는 손쉬운 용품들은 미리 구입해 놓는다. 실내용으로는 습기제거제나 탈취제·방충제를, 주방에는 쌀벌레 퇴치제나 락스 등을, 거실에는 에어컨 세정제를 비치한다. 또한 실리콘이나 오일스테인, 간단한 연장들은 미리 준비하여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때 끄때 손쉬운 관리 및 보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 가스 및 가스보일러 점검은 필수장마철에는 특히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으므로 가스가 누출되면 바닥으로 가라않게 된다. 따라서 철저한 관리 및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 발생하기 쉬운 가스사고는 가스연결부분이 이완되어 가스가 누출되거나, 집중호우로 인해 가스시설이 침수, 또는 홍수에 휩쓸리는 경우, 침수된 가스시설을 복구하고자 할 때 발생하는 사고 등이 대부분이다. 먼저 장마가 오기 전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호스와 가스용품, 배관과 호스 등 연결부분이 잘 조여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 시설이 너무 노후되었다면 이번 기회에 교체해 보자. 가스로 인한 피해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갑작스런 홍수. 최근 몇 년간 서울·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사는 곳이라고 해서 피해갈 것이라고는 누구도 보장하지 못한다. 따라서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홍수지역의 가스안전관리는 뭐니뭐니해도 가스시설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 LP가스는 먼저 용기밸브를 잠그고 용기를 분리시켜 높은 곳으로 이동시킨다.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중간밸브와 계량기 전단의 메인밸브를 잠그고 대피해야 할 것이다. 가스 보일러의 경우도 일반 가스 시설과 마찬가지로 가장 필요한 작업이 바로 환기. 가스보일러는 다량의 가스를 소비하기 때문에 가스 소비량의 25∼30배 이상의 공기가 공급되어야만 안전사용이 가능해진다. 대부분의 가스보일러로 인한 사고는 환기 불량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전원주택에서는 보일러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주 보일러실의 문을 열어 환기에 신경을 쓴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대부분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주방이나 다용도실에 가스보일러를 설치하거나 배기통이 터무니없이 작게 만들어진 경우, 혹은 배기통이 없는 경우, 배기통 연결부위의 접속불량으로 인한 가스누출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런 경우는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조치만을 하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장마는 매년 반복되는 연례행사다. 그때마다 집수리를 하고, 보일러를 점검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장마철이 다가온다고 해서 한꺼번에 집수리를 하기보다는 수시로 집 안팎을 살펴 문제가 발생할 만한 곳은 미리미리 손봐 두는 것이 주택 수명을 연장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한번 문제가 생긴 자리는 재차, 삼차 문제가 발생하고 주택의 노후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처럼 여름 장마철 대비도 철저히 하는 전원인이 되자. ▒ 장마전 점검해야 할 곳 장마전 점검해야 할 곳 부 문 점 검 내 용 대 처 방 법 토사물유출 완전히다져지지않은땅이비의양에밀려유실됨 땅고르기및다지기 배수 시설 상습적으로지하실,지면으로하수역류 하수구이물질제거,노후시설교체확보 목재외벽마감재 부식,방수 오일스테인및다기능도료확보 지붕 작은틈새로인해빗물이새는경우 실리콘을이용하여틈새방지 물받이&홈통 홈통이막혀벽으로물흐름 홈통청소 전기 누전,감전의위험 벗겨진피복부분을교체 외부에노출금지 벽면에고정시킴 주방 싱크대배수관,배수구세균번식 끓는물을 배수구에 자주부어줌 욕실 세면대,변기의세균번식 중성세제를이용한잦은청소 가스&가스보일러 가스누출 환기필수,배기통접속불량유무점검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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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4 정보
봄맞이 주택 새단장
닦고 칠하고 조여주고 “주택이 기지개를 켠다” 한 해의 시작은 1월이 아니라 3월이라는 말이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기준으로 한 해를 셈하자는 재미난 발상에서 나온 것인데 어느 정도 맞는 부분도 있다. 또한 3월은 시작되는 달이기도 하다. 학교마다 입학식이 있고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는 시작의 달이다. 게다가 따뜻한 봄바람은 괜스레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신비로운 마법까지 지니고 있다. 자연의 변화를 실감하는 3월, 모처럼 맞은 휴일 하루를 주택 단장에 보내는 건 어떨까?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쌀쌀함이 오히려 상쾌하게 다가올 것이다. ::: 목구조주택 새단장 ::: 전원주택의 유형 중에서 상당수 부분을 차지하는 목구조주택은 질 좋은 자재의 공급과 시공경험이 쌓이면서 완공 후 하자보수를 호소하는 건축주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그만큼 목구조주택의 보급이 많아진 까닭인데 건축주들의 지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데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크게 목조, 통나무주택으로 구분되는 목구조주택은 외장 마감재에 따라서 외관의 모습이 달라진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외장재는 목재·시멘트·베벨·비닐·스틸·하디·칼라락 등의 각종 사이딩과 석재, 벽돌, 외단열시스템(드라이비트) 등. 벽돌과 드라이비트, 사이딩과 석재 등 두 가지 이상의 자재를 조화시키는 경우도 많다.외부가 목재로 이루어진 목조·통나무주택은 눈에 띄는 하자가 아니라면 별다른 관리가 필요없다. 그저 2∼3년에 한 번씩 목재전용 방수·방부 도료(오일스테인)를 칠해 주는 정도면 건축주의 역할은 다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올림픽 오일스테인, 씨라데코, 콘솔란, 아우로 제품은 곰팡이방지 및 퇴색(변색)을 예방하며 햇빛(자외선)에 의해 목재 고유의 색이 변하는 것을 막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방부·방수·방균·방충기능 외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목재의 아름다운 색상을 오래도록 보존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도료를 칠할 때는 먼저 벽체, 데크 등 작업할 부분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한다. 그리고 목재 결에 따라 붓을 왼쪽에서 오른쪽, 혹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여 주며 도장 횟수는 2회가 무난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1회 도장 처리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난 다음에 2회 도장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24시간 정도 지나 먼저 칠한 도료가 거의 마른 상태가 되면 두 번째 도료를 칠한다. 만약 2회 도장 후에도 원하는 색상이 나오지 않을 때는 한 번 더 칠하는 것도 괜찮다. 단, 목재도료는 외벽, 데크 등의 외장용과 인테리어, 가구 등에 쓰이는 내장용이 구분되어 있으므로 용도에 맞는 제품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또 다른 목구조주택의 관리요령으로 세척제(Deck Cleaner)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척제는 주택의 곰팡이·먼지·더러움 제거는 물론, 깊숙이 침투해 5∼10분이면 작업이 완료되고 백화현상도 제거한다. 솔 등의 도구를 사용해 문지를 필요없이 세척제를 뿌리고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면 되므로 작업이 수월하다. 이렇게 세척한 목재를 건조시키고 그 위에 오일스테인을 칠해 주면 나무 본래의 아름다움이 항상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 가격은 1갤런(3.78ℓ)당 1만7천원, 도장면적은 약 7평(23㎡)이다. 통나무주택의 경우, 도장처리 외에 완공 후 통나무가 건조되면서 틈이 생기는 할열현상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갈라진 틈이 해충의 번식장소로 이용될 수 있고 또 작은 틈새라도 그 사이로 바람과 습기가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통나무와 통나무 사이의 틈을 메우기 위해서는 코킹제를 삽입한다. 코킹제를 삽입하는 방법은 먼저 끝이 단단한 도구를 사용해 틈새에 끼인 이물질을 긁어낸 다음 진행방향을 설정하고 힘을 일정하게 유지한 채 코킹제를 통나무 틈새에 투여한다. 좋은 코킹제의 선택기준은 신축성. 완공 후에도 상당한 기간 동안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는 통나무주택의 특성에 맞춰 개발한 코킹제가 판매되고 있으므로 이를 구입해 시공한다.비닐사이딩으로 마감한 목조주택은 사이딩 자체가 색을 지니고 있고 또 자재의 특성상 방수·방부처리를 해주지 않아도 되므로 목재처럼 도료를 칠해 줄 필요가 없다. 대신 호스를 사용해 사이딩 벽체에 물을 뿌려 먼지와 오염물을 깨끗이 제거한다. 눈으로 봤을 때 더러움의 정도가 심한 곳은 솔로 문지르기도 한다. 이때 사이딩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한다.손이 닿을 정도의 높이는 젖은 물걸레로 깨끗하게 닦아낸다. 간단한 물청소만으로도 사이딩의 산뜻한 색상과 무늬를 제대로 살려낼 수 있다. 그러나물로 씻어내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고 성에 차지 않는다고 여겨지면 비닐사이딩 전용도료를 구입해 도장 처리하는 방법도 있다. 이 도료는 사이딩의 화려한 색상을 유지하고 곰팡이번식을 방지하는 효과뿐 아니라 건조가 빠르고 칠하기 쉬우며 비누나 물로 세척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흰색, 아이보리, 그레이, 그린, 블루 등 표현하는 색상도 다양해 어떤 주택이든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날로 하루 잡아 온가족이 힘을 합쳐 청소하는 시간. 흰색 비닐사이딩으로 마감한 목구조주택은 물청소만으로 간단히 새 것처럼 만들 수 있다. 찌든 때는 솔로, 손이 닿는 높이는 물걸레로 닦는다. 또 비닐사이딩의 색상유지와 곰팡이방지 효과가 있는 전용도료를 구입해 도장하는 방법도 있다. ::: 데크, 울타리, 정자, 파고라, 우체통 :::맑은 하늘 아래에서 들이키는 깨끗한 공기는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상쾌함의 정도를 잘 모른다. 전원생활이 아니면 결코 이해하지 못할 느낌, 그 기쁨. 그래서 전원주택을 지을 때 마당이 몇 평인지, 데크는 어느 곳에 설치할지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그저 집만 지으면 전원생활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살아가면서 욕심을 낸다. 정자도 만들고 연못도 파고, 좀더 운치있는 이들은 데크 위에 의자와 파라솔을 두고 휴양지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또 더러는 예전 평상 느낌을 지닌 작은 데크로 만족하기도 한다.집과 더불어 전원생활에 꼭 필요한 옥외공간이면서 전원주택을 보다 아름답게 연출하는 설치물로 데크와 정자, 파고라, 울타리 등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이 목재로 만들어진 이 설치물들을 처음 모습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무의 성질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나무는 수축과 팽창을 계속하면서 갈라지거나 썩고, 벌레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나무색이 변하거나 탈색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변화가 많은 목재 설치물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축주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하다.먼 산 아지랑이, 볼을 스치며 지나가는 미풍을 느껴볼겸,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기지개 한 번으로 단숨에 펴고 정원으로 나가자. 겨울동안 내버려뒀던 정원 시설물이 여기저기서 집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정원을 깨끗하게 청소한 다음 주택을 칠하고 남은 오일스테인으로 정자, 파고라, 울타리, 우체통을 산뜻하게 변신시킨다. 화사한 봄기운과 함께 새옷을 입은 설치물이 정원을 다른 세계로 꾸며줄 것이다.또 의자나 파고라 등을 만들면서 목재와 목재를 연결해 놓은 볼트와 너트부위가 느슨해져 있을 수도 있으므로 스패너로 단단하게 죄여준다. 전원생활을 하다보면 간단한 수리는 손수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전화 한 통화면 금방 사람이 달려오는 도시생활에 익숙한 이들에겐 여러 모로 불편한 것 투성이다. 특히 단독주택은 자잘하게 손가는 부분이 많다. 이때를 대비해 망치, 톱, 펜치, 드라이버, 스패너뿐 아니라 정원용 전정가위, 강력접착제, 녹방지제 등을 갖춰놓고 수시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전원생활 몇 년이면 못 박고 나사 죄고, 페인트칠 하는 것쯤은 일상사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의자나 테이블, 바비큐 도구처럼 간단한 물건은 직접 만들고 수리할 줄 아는 전원인이 되어야겠다. ::: 조적조 & 황토, 드라이비트주택 ::: 조적조주택은 주로 벽돌과 석재를 사용해 시공한 주택을 말한다. 이중에서 벽돌주택은 말 그대로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외부를 마감한 집이다. 새봄을 맞아 벽돌주택을 단장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균열이 생긴 부분은 충진제로 보수하고 2년에 한 번 정도 발수제를 칠한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목재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오일스테인을 칠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발수제는 빗물이 벽돌에 스며들지 않게끔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페인트를 취급하는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고 붓과 롤러, 스프레이를 사용해 손쉽게 칠할 수 있으므로 건축주가 직접 작업할 수 있다. 좋은 발수제는 침투력과 발수력이 우수한 제품이며 백화, 염화, 동해 방지 기능도 함께 지니고 있는 것을 선택한다. 이미 백화현상이 발생했다면 백화제거제를 사용하는 게 좋은데 시공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백화가 생긴 곳의 먼지와 기름때를 깨끗이 제거하는데 오래된 것은 부드러운 솔 등을 사용해 없앤다. 그리고 도포할 곳을 완전히 건조시킨 후 분사기나 롤러, 붓 등으로 백화제거제를 칠해 준다. 일반적으로 30평 정도의 면적을 칠하는 데 들어가는 발수제 양은 약 4말(4×18ℓ)이며 비용은 30만원 내외이다.벽돌주택의 아름다움이 여실히 드러난 부분은 바로 줄눈(메지). 흰색과 검정색이 대부분이던 예전에 비해 요즘엔 다양한 색상의 메지 제품이 등장해 선택의 폭이 넓다. 그러나 실제로 메지를 교체하는 작업은 무척 힘들다. 벽돌과 벽돌을 접착하는 부분(시멘트)이 단단하게 굳어있기 때문인데 처음부터 제대로 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메지는 외적인 장식효과 외에 외벽의 견고함과도 관련이 깊으므로 가능하면 깊고 넓게 파주는 게 좋다. 석재주택의 경우엔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방법을 사용한다. 겨울동안 더러워진 주택 외부가 물청소만으로 몰라보게 깨끗해질 것이다. 대리석, 백석, 산호석 등의 천연석은 자연에서 채취해 돌을 주택건축에 쓸 수 있도록 가공한 것으로 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외장재가 아니다. 그러나 굳이 석재를 보호하는 자재로 마감하고 싶다면 대리석, 화강암 등의 자연석을 보호하는 코팅발수제가 있으므로 이를 구입해 2번 정도 칠해 준다. 이때 필요한 도구는 다른 도장재와 마찬가지로 붓, 롤러, 스프레이 정도이고 반드시 1차 도장 후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2차 도장처리를 한다. 보통 이 제품들은 방오, 발수, 발유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한 주택, 최근 많이 짓고 있고 또 관심도가 높은 황토주택은 흙벽돌을 쌓거나 흙벽을 쳐서 시공하며, 완공된 후에는 외벽에 방수도료를 칠해준다. 황토주택의 주자재인 흙(흙벽돌)이 물에 약하므로 방수기능을 가진 제품을 사용해 마감 처리하는 것이 좋다. 또 황토벽돌의 경우, 제작과정에서 방수성을 높이기도 하므로 구입시 이 점을 확인한다. 평균 2∼3회 정도 방수도료를 칠하면 빗물이 스며들어 흙벽체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그리고 외단열시스템(드라이비트)으로 마감한 전원주택은 각종 오염물질과 빗물 등이 흘러내려 보기 흉한 얼룩이 지거나 또 기존 색상이 싫증났을 때, 그리고 하자가 생겼을 때, 재도장재와 덧마감재를 사용해 쉽게 외관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표면이 약간 거친 듯 보이는 드라이비트주택은 집의 외관에 따라 재도장 또는 덧마감재를 적절히 사용해야 하며 단순히 외관 분위기를 바꾸고자 한다면 재도장 처리가 더 적합하다. 덧마감재는 하자보수용으로 많이 쓰인다. 일반적으로 희석제는 필요없고 1통(22㎏)으로 50㎡ 면적을 2회 도장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도구는 마감용 흙손이나 스프레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재도장할 수 있어 무엇보다 편리하며 영하의 기온, 습기 많은 날은 피하는 게 좋다. 요즘같은 초봄의 한낮이 재도장하기에 딱 맞는 날씨다. 재도장재의 색상은 무려 70여종 이상이고 이 중에서 집 분위기에 맞으면서 건축주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통에 4만8천원, 여기에 5천원(1㎡ 도장기준)을 추가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공할 수 있다. ::: 보너스 정보 1 ::: 목조의 아름다움과 기능 살리는 오일스테인나무의 결과 색상이 그대로 살아있는 목조주택은 자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집으로 손색이 없다. 그러나 목재는 자연상태 그대로 두면 습기에 의해 썩거나 벌레가 파먹고 또 건조되면서 뒤틀리기도 한다. 이 같은 목재의 결점을 없애주는 것이 바로 목재전용 도료, 즉 오일스테인이다.방부·방수·방충·뒤틀림방지 등의 기능을 지닌 오일스테인은 반투명 무광도료로서, 주택시공 후 2∼3년에 한 번 목재의 표면을 칠해 주면 처음 느낌을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다. 예전에 주로 많이 쓰인 도료는 래커나 니스. 이 제품은 목재표면에 형성된 피막 때문에 몇 년이 지나면 목재가 썩거나 칠이 벗겨지는 경우가 생기므로 목조주택의 도장재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또한 오일스테인은 칠하기가 매우 쉽다. 신나 등의 희석제를 섞을 필요도 없고 그냥 붓이나 스프레이를 사용해 목재 표면을 골고루 칠해주면 된다. 혹시 양을 늘릴 목적으로 희석제를 사용할 경우, 목재의 색상이 변하고 상한다. 그리고 도장면적은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1갤런(3.78ℓ)의 양이면 약 6평(20㎡), 5ℓ면 약 8평(26㎡)의 면적을 2회 칠할 수 있다.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필요한 양의 오일스테인을 구입,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혼합해 둔다. 여러 통 안에 든 오일스테인을 이 통, 저 통으로 옮겨 담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내용물이 골고루 섞인다.오일스테인의 색상은 생산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며 보통 5종류에서 많게는 30여종의 색을 낸다. 또 같은 색상이라도 나무색과 결에 따라 시공 후 보이는 색이 다를 수 있으므로 시험삼아 주택 일부를 조금 칠해 보는 게 좋고, 목재가 도료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그늘에서 천천히 건조시킨다. 재도장은 1회 도장 후, 만 하루(24시-간)가 지나 완전히 말랐다고 판단될 때 작업한다. 목재도료는 용도에 따라서도 선택하는 제품이 달라진다. 즉 주택의 외부와 내부에 쓰이는 제품이 각각 다른데 기존의 기능을 한층 강화시킨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1백% 천연원료를 사용해 만든 천연도료를 칠하는 경우도 많다. 이 제품은 가격이 다소 비싼 게 흠이지만 인체에 해가 없는 원료를 사용해 만든 까닭에 건강과 환경을 으뜸으로 치는 전원주택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방부, 방균, 방충 등 일반 오일스테인이 가진 기능을 모두 지녔다. ::: 보너스 정보 2 ::: 벽돌, 석재의 습기 흡수를 막아주는 발수제벽돌이나 자연석 등을 쌓아 시공하는 조적조주택의 경우, 고성능 침투성 발수제로 외벽을 도장해줘야 집의 수명이 길어진다. 흔히 벽돌이나 석재가 깨지거나 벽체에 균열이 가야 집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자칫 방심했다가 큰 공사를 해야 할 일이 생기기도 한다. 그저 살면서 집을 한 번씩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하자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여기서는 벽돌&석재에 빗물이 스며들거나 곰팡이 등이 끼는 것을 방지하는 자재인 ‘발수제’를 소개한다. 도료를 취급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칠하는 방법과 기술은 일반 페인트칠과 거의 같다. 주로 붓이나 롤러, 스프레이를 사용하며 발수제가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2회 정도 칠한다. ① 올림픽 워터가드. 고강력 침투성 방수제로 벽돌, 석재, 타일, 콘크리트 등의 표면에 칠하면 완전방수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 방균제 함유, 백화현상 방지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② 석재건물보호 코팅발수제. 방오, 발유, 발수, 등의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대리석, 화강암 등의 자연석에 사용된다. 시공방법은 붓, 롤러, 스프레이를 이용해 0.2ℓ/㎡를 2차에 걸쳐 균일하게 칠한다. ③ 백화현상제거제. 적벽돌, 모르타르 등에 생기는 일반적인 백화현상 제거가 가능한 제품으로 일반적인 사용량은 0.35∼0.5ℓ/㎡가 적당하다. ④ 다양한 기능의 타스파 제품. 타스파100W는 적벽돌, 블록, 시멘트 등의 방습, 발수, 부식방지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외 타스파 제품들은 강력한 활성 침투효과로 반영구적 방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벽돌, 타일메지, 블록, 석재의 방수, 방부처리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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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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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3 정보
집지으려 구입한 땅에 낯선 묘가 있다면?
자신의 땅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알 수 없는 이의 묘. 오래도록 관리가 되지 않아 흉측해 보이더라도 함부로 훼손해서는 안 된다. 어렵사리 연고자를 찾아 개장을 요구해보지만 분묘기기권 등의 문제가 따라 쉽게 처리가 되지 않는데, 그 복잡한 허가 및 신고 절차와 제반사항을 알아본다. 오랜 유교문화로 우리나라 산지 곳곳에는 유독 묘가 많다. 산 사람의 집과 죽은 사람의 집 모두 명당을 찾다 보니 목 좋은 자리에는 특히나 더하다. 이러한 분묘는 관리가 안 되어 있고, 주인이 없는 것이라 해도 함부로 훼손 하거나 이장하고 토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연고자를 찾아 개장을 요구해야 하는데 분묘기지권을 앞세우게 되면 내 땅이라 할지라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어 마찰이 일어난다. 남의 땅이지만 20년 이상 자리 잡고 있다면 지상권을 인정하는 ‘분묘기지권’분묘기지권은 ‘타인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한 자는 그 분묘를 소유하기 위하여 분묘의 기지(基地)부분의 타인소유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지상권과 유사한 성질을 갖는 일종의 물권(관습상의 특수지상권)’을 말한다.이러한 분묘기지권을 판례가 인정하는 이유는 토지소유권의 절대성만을 생각해 일단 설치된 분묘를 함부로 철거하거나 손상한다면, 조상숭배라는 우리의 미풍양속과 전통적 윤리관에서 어긋나기 때문이다. 분묘기지권의 취득요건①토지사용자의 승낙을 얻어 그의 소유지 안에 분묘를 설치한 때 ②타인소유의 토지에 그의 승낙없이 분묘를 설치한 후 20년간 평온ㆍ공연하게 그 분묘의 기지를 점유한 경우 ③자기소유의 토지에 분묘를 설치한 자가 특약 없이 그 토지를 매매 등으로 처분한 때에는 그 분묘를 소유하기 위한 권리를 취득하게 된다. 그러나 장래의 묘지로서 설치했을 뿐 내부에 시신이 없는 가묘는 분묘기지권을 취득할 수 없다. 또한 평장(平葬), 암장(暗葬)된 것으로 외부에서 인식할 수 없는 경우도 분묘기지권의 취득이 인정되지 않는다. 그 지상권이 인정되는 범위는 분묘를 수호하고 제사에 필요한 주변의 공지까지 해당된다. 분묘는 땅주인에게 언제까지 사용하겠다는 특별한 약정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면 권리가 있는 연고자가 분묘를 수호하고 봉사하는 내내 성립된다. 분묘기지권이 성립하는 경우에는 절대로 그 분묘를 마음대로 이장할 수가 없다. 묘지 소유자 및 연고자를 찾아라분묘가 있어 문제가 된다면 가장 먼저 연고자를 찾아야 한다. 연고자는 시체 또는 유골과 관계에 있는 사람을 말하는데 배우자, 자녀, 부모, 자녀를 제외한 직계비속, 부모를 제외한 직계존속, 형제자매, 배우자나 형제자매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시체 또는 유골을 사실상 관리하는 사람이 된다. 그 권리와 의무는 열거된 순서대로 행사 되며, 동 순위의 자녀 또는 직계비속이 2인 이상인 때에는 최근친의 연장자가 선순위가 된다. 연고자는 마을 사람들을 통해 수소문하거나 해당 시, 군, 구청을 찾아 묘적부 등 관계서류를 살펴본다. 연고자를 알 수 있는 유연분묘 1. 개장허가 신청개장하고자 하는 사람은 기존 분묘의 사진, 당해 분묘가 설치된 묘지 또는 토지가 부동산등기법 등 관련법령에 의하여 개장허가신청인의 소유임을 증명하는 서류나 관련법령에 의하여 해당 토지의 사용에 관하여 당해 분묘연고자의 권리가 없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여 관할 관청을 찾는다. 개장허가신청서를 작성하여 허가 신청을 한 후 허가증을 교부받는다. 개장허가증을 교부받았다고 해서 바로 개장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연고자에게 3개월 이상 기간 경과 시 개장을 하겠다는 내용의 서면 통지절차를 거치고고, 개장신고필증이 있어야 개장할 수 있다. 2. 서면통보개장허가증을 교부 받은 후 개장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개장하기 3개월 이상의 기간 전에 ①묘지 또는 분묘의 위치 및 장소 ②개장사유, 개장 후 안치장소 및 기간 ③개장하고자 하는 자의 성명ㆍ주소 및 연락방법 ④그 밖에 필요한 사항 등을 기재한 서면을 당해 분묘의 연고자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3. 개장신고분묘의 연고자에게 서면통보한 기간이 경과한 경우에는 ①기존 분묘의 사진 ②서면통보문을 첨부하여 개장신고를 한 후 신고필증을 교부 받으면 비로소 개장을 할 수 있다장사등에관한법률이 시행되기 이전(2001. 1. 13일 이전)에 설치된 분묘로 매장신고 및 묘지설치신고가 안된 분묘를 개장하려고 한다면 매장된 시체나 유골의 현존지에 매장신고를 한 후 개장절차에 따라 개장신고를 하면 된다. 제적등본, 매장신고 지연사유서(그간의 경위), 자신의 소유 또는 연고임을 증명하는 서류 등을 별도로 첨부하여 개장신고를 할 수 있다. 연고자를 알 수 없는 무연분묘1. 개장허가 신청개장하고자 하는 사람은 기존 분묘의 사진, 분묘의 연고자를 알지 못하는 이유, 당해 분묘가 설치 된 묘지 또는 토지가 부동산등기법 등 관련법령에 의해 개장허가 신청인의 소유임을 증명하는 서류, 해당 토지 등의 사용에 관하여 당해 분묘연고자의 권리가 없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하여 관계관청에 개장 허가신청서를 작성하여 허가 신청을 한 후 개장허가증을 교부 받는다. 2. 신문공고개장허가증을 받은 사람은 개장을 하기 3개월 이상의 기간 전에 ①묘지 또는 분묘의 위치, 장소 ②개장사유, 개장 후 안치 장소, 기간 ③개장하고자 하는 자의 성명, 주소 및 연락방법 ④그 밖에 개장에 필요한 사항 등을 기재 한 내용을 중앙일간신문을 포함한 2개 이상의 일간신문에 2회 이상을 공고하여야 한다. 이때 두 번째 공고는 첫 번째 공고일부터 1월이 지난 다음에 하여야 한다. 3. 개장신고신문공고 기간이 경과한 때에는 ①기존분묘의 사진 ②신문공고문(총 4개의 신문 공고문)을 첨부하여 개장신고를 한 후 신고필증을 교부 받으면 개장을 할 수 있다. 개장의 방법이장이나 개장은 묘지관리 업체에 의뢰하면 손쉽게 해결 할 수 있다. 요즘은 유연분묘와 무연분묘의 처리와 관련 각종 업무를 총체적으로 대행해주는 전문업체도 늘고 있다. 개장하여 매장 또는 화장하는 경우에는 매장 또는 화장의 방법 및 기준에 따라야 하며, 개장으로 인한 종전의 분묘는 시체 또는 유골을 처리한 후 매몰하여야 한다.허가를 받지 않고 권한이 없는 사람이 개장을 했을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서면통보 또는 공고를 하지 않고 개장한 사람은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개장시 신고관청 매장한 시체 또는 유골을 다른 분묘로 옮기거나 화장하는 경우에는 곧바로 현존지(본래 있던 곳) 와 개장지(옮기거나 화장할 곳)의 해당 관청에 신고를 해야 한다. 납골을 할 경우에는 현존지에 신고하면 된다. 취재 ㆍ김유진 기자 | 사진ㆍ변종석 기자 | 도움말ㆍ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가정의례학과 고덕기 겸임교수(출처 : 전원속의 내집 2005년 09월)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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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3 정보
오일스테인, 제대로 알고 바릅시다 !
집을 짓고 1년이 지나고 나면, 여기저기 손볼 데가 많이 생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목재의 색상이다. 데크나 사이딩 위로 비나 햇빛을 막는 장치가 없다면 나무는 재색이나 검은 색으로 변하게 되고, 여기 먼지와 모래, 이물질까지 끼면 1년밖에 안 된 집이 10년은 더 되어 보인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오일스테인만 덧바르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전문가에게 오일스테인 제대로 바르는 법을 물었다.나무가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고 변형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데크나 목재사이딩처럼 집의 외관을 구성하는 부분은 더욱 그 변화를 최소화해야, 오랫동안 깨끗한 인상의 집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건축주들은 데크와 난간, 목재 사이딩 등에 1~2년에 한 번씩 오일스테인을 발라주는 것을 전부로 알고 있다. 이는 전문업체를 부르지 않아도 가벼운 페인트칠처럼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나무도 종류에 따라 관리방법이 다르고, 오일스테인을 1~2년에 한번씩 덧바르는 과정에서는 알아두어야 할 기본사항들이 있다. 그 동안 미처 모르고 있던 오일스테인의 진실을 공개한다. 나무의 변색과 오염은 다름아닌 나무자체에서 일어난다대개 사이딩에는 레드파인(Red-pine : 적송)이나 씨더(Cedar : 삼나무), 더글라스 퍼(Douglas-fir : 미송)를 사용한다. 데크는 방부목을 많이 사용하나, 요즘은 방부처리의 해로움을 염려해 멀바우(Merbau : 열대성 수종) 등도 인기 자재가 되었다. 이들은 모두 붉은 기를 가진 나무들로 탄닌이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탄닌, 수지 등의 성분은 따로 방부화학처리를 하지 않아도 나무가 쉽게 썩지 않고, 해충에 공격받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지만, 단점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햇빛을 받고 물을 먹으면 나무 밖으로 용출되어 탄화되기 때문에 나무를 검은 색으로 변하게 한다. 이는 나무 본래의 색을 흐리는데다가, 혹 목재 위에 도료까지 바른 상태라면 도료 자체를 오염시키고 변색시키게 된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용적률 산정 문제로 지붕구조상, 건물외벽이 햇빛에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 많다. 햇빛에 노출된 부분과 창문 옆으로 물이 고여 떨어지는 부분에는 특히나 이러한 현상이 심하다. 이렇게 되면 벽 전체에 얼룩이 져 낡고 지저분한 집이 되버리고 마는 것이다. 시공 직후엔 기본도료만, 6개월~1년 지나서 오일스테인을 발라라예전에 나무를 쓸 때는 야적한 상태에서 묵힌 후 껍질을 벗기고, 또 2~3년의 변화를 겪은 후에나 가공을 했다. 그러나 요즘은 벌목과 가공시간이 짧아지면서, 목재 자체의 성분이 자연스럽게 용출 될 시간이 없어졌다. 지금도 탄닌성분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맨 상태로 두는 것이다. 집을 짓고 나서도 오일스테인을 바르지 않은 채, 6개월~1년 정도를 그대로 두면 자체적으로 수지, 탄닌, 송진 등의 고유성분이 스스로 용출된다. 그러나 목재를 맨 상태로 두면 완성이 덜 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시공사나 건축주나 현실적으로 이 방법을 택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시공사 측에서 나중에 다시 현장에 와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것을 원치 않을뿐더러 건축주 자신도 화장까지 끝낸 반짝거리는 집으로 입주하고 싶기 때문이다.그 대안으로는 집을 짓고 나서 한 동안은 목재의 성분자체를 마사지해 주는 가벼운 도료만 발라둔 채, 1년이 지나고 건축주가 직접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방법을 택하면 좋다. 어차피 시공 후 1년이 되면 오일스테인을 재도장해야 하고, 시중에 나와있는 최초도장재는 나무의 터짐과 갈라짐, 부식과 곰팡이를 방지하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앞서 말한 목재의 수지, 탄닌 등의 고유성분이 쉽게 용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1년 정도 기본도료를 발라둔 채, 목재 초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할 조건이 되면, 이 때 오일스테인을 발라 굳혀주는 방법을 제안한다. 세척제로 묵은 때를 벗기고, 그 위에 다시 오일스테인을 바르자!처음 오일스테인을 바르고 나서 데크는 1~2년, 사이딩은 3~4년이 지나면 오일스테인을 다시 덧발라야 한다. 가만 생각해보자. 화장을 한 상태에서 좀 지워지고 얼룩이 생겼다고 그 위에 다시 화장을 하게 되면 얼굴표면은 더 두껍고 칙칙해질 것이다. 검게 변해 얼룩이 생긴 목재표면에 다시 스테인을 바르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행위다. 때가 탄 목재표면에 스테인을 바르면 색상은 더 진해질 수 밖에 없고, 새 오일의 침투가 안되므로 효과는 떨어지게 된다. 또한 원목 그대로의 무늬가 잘 보이지 않아 나무의 아름다움마저 없어져 버린다.이 때는 기존의 스테인을 깔끔하게 벗겨내고 다시 바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샌드페이퍼로 미는 경우, 표면에 흠집이 생길 수 있고, 불규칙한 형상을 만들 수 있다. 또 일반 중성 세제로는 먼지와 약간의 찌든 때는 제거할 수 있지만, 침투되어 노화된 오일스테인을 제거하기는 힘들다. 요즘엔 목재전용세척제로 노후된 도료와 탄화된 표피, 오염물, 곰팡이를 한번에 제거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알칼리성으로 목재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어 노폐물을 뜨게 만든다. 마치 햇볕에 탄 사람의 얇은 허물을 벗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못 쓰는 수건을 이용해 목재에 직접 발라주자오일스테인은 곰팡이를 막는 도막을 형성하고, 목재 깊숙이 침투하여 습기에 의한 피해로부터 목재를 보호한다. 요즘은 여기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를 더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강한 도막을 형성하는 도료는 초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차후 보수 시에는 제거가 용이하지 않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또 이러한 도료는 오일성분보다 코팅제의 성격이 강해 목재가 스스로 숨을 쉬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또 2회 도장을 했을 경우에도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나는지 확인해 보고 선택해야 한다. 오일스테인을 바르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브러쉬나 솔로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는 못 쓰는 수건이나 걸레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걸레에 스테인을 적시면 바르기도 좋고 나무의 무늬결도 잘 살릴 수 있다. 또 붓으로 하다보면, 나무의 굴곡이 있을 경우, 패인 부분에 오일이 고이게 되어 나중에 그 부분이 끈적거리게 된다. 스프레이로 뿌리는 경우도 마치 눈물자국처럼 오일스테인이 흘러내려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직접 걸레로 문질러 주는 것이 옹이나 변재, 심재 부분 등 목재의 어떤 부위든 적당한 양을 구석구석 바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취재ㆍ이세정 기자|사진ㆍ변종석 기자|도움말ㆍ아영엔지니어링 박형준 대표 02-395-8465 http://www.flood.co.kr(출처 : 전원속의 내 집 200505)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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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3 정보
전원주택에서 누리는 ‘홈네트워크’ 세상
일부 강남의 초호화 아파트에서만 적용되던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점차 대중화 되어가는 추세다. 여기에 편승하여 몇몇 전원주택단지에서도 도입하여 실용화 되고 있다. 이제 도심에 앉아서도 외각에 있는 자신의 전원주택이나 주말주택 내의 가전기기와 설비 시스템을 마음껏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더위에 지친 오후 집에 돌아오는 길. 휴대폰으로 집안의 에어컨을 켜놓고, 냉장고의 음식을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근처 슈퍼에 시원한 수박과 저녁반찬거리를 주문한다. 전자렌지, 오븐, 전기밥솥 등이 자동으로 작동하여 식사준비를 해주고, 식사 후 TV 앞에 앉으면 TV가 나를 감지하고 평소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을 틀어 준다. 모든 일이 마치 꿈처럼 여겨지지만 홈네트워크의 개발로 현실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홈네트워크는 일부 초호화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올해 들어 서울, 경기, 부산 지역의 일반 아파트에까지 구축되고 있으며 전원주택단지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전원주택 내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실속 정보들을 모아보았다. 홈네트워크란 무엇인가 홈네트워크는 집 안과 밖을 서버로 연결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TV, 냉장고, 에어콘 등의 가전제품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고 외부에서 휴대전화나 PC 등을 통해 작동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내부의 각 공간(안방, 부엌, 거실, 현관 등)을 연결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잠자리에 들기 전 현관문이 안 잠긴 기분이 들면 TV를 켜고 확인을 하고, 거실의 에어콘, 부엌의 가스렌지까지 점검 할 수 있다. 이러한 홈네트워크는 원격제어, 원격의료, 원격검침, 원격교육, 전자민원, 방범, 방재부터 각종 재난에 대한 예지 및 VOD,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DTV, 네트워크 게임, 홈쇼핑, 홈뱅킹, 에너지 관리 등을 서비스한다. 전원주택 홈네트워크 구축 시 제반사항 주택 내에 홈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집안과 밖을 연결해주는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축초기 단계부터 배선 공사를 달리해야 하므로 홈네트워크 전문업체와 주택 전기설비공사팀의 연계가 중요하다. 전기공사가 완료되면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는 가전기기를 구입해 유·무선망을 연결하여 네트워크를 구축 한다. 국내 홈네트워크 시스템 제공 업체 홈네트워크는 주로 신규아파트나 주상복합 등의 대형 건물을 위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홈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건설사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집값 상승의 기대로 입주자의 선호 등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홈네트워크 시스템 제공업체는 주로 건설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씨브이넷, 대림산업은 아이시티로, 현대산업개발은 현대통신, 포스코 건설은 포스데이터와 포스콘, 동문건설은 동문정보통신 등을 계열사로 갖고 있다. 삼성 SDS, LG-EDS 등의 SI업체와 아이브릿지 등의 SI 및 홈오토메이션, 홈네트워크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 등이 솔루션을 제공한다. 업체 선정 시 주의사항 각 업체마다 홈네크워크를 구축하는 훌륭한 제품과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업체를 선정할 때는 먼저 자신의 주택 또는 주택 단지에 맞춰 홈네트워크 견적을 요청한다. 그 다음으로 제어 디바이스, 예를 들어 가스밸브, 디지털 도어락, 각종 센서 등과 홈오토메이션(비디오 폰, 도어폰 등)제품, 유·무선(PC 또는 핸드폰, PDA 등)에서의 제어방식(소프트웨어 구성 등)이 자신의 주택 또는 단지 내 세대의 평형에 적합한 조건으로 구성되었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그에 대한 세대별 단가를 비교해 판단한다. 이때 주의할 것은 사용자 서비스 및 향후 유지 보수에 있어 신뢰성이 가는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 국내 홈네트워크 기반의 기술을 가진 업체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많이 있으며, 업체별로 특색 있는 서비스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홈네트워크는 기술 향상에 의존도가 매우 높으므로 업체 선택 시 일반 기술을 개발 및 제공하는 OEM주력회사인지 또는 자체 기술 및 안정된 제품, 솔루션 설계 및 시공에 관련된 조직이 있는가를 꼼꼼히 살펴보고 선정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홈오토메이션의 기본 기술 및 제품을 가지고 홈네트워크의 기술 및 제품을 가진 회사라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겠다. 가전제품 선택 시 주의사항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는 홈네트워크에서 제어가 가능한 가전제품은 이미 제어 모듈이 내장되어 있고, 특정 홈네트워크 업체의 제어 시스템에 연동되게 되어 있다는 부분을 인식 하여야 한다. 가전제품의 제어는 특정 홈네트워크 업체가 가전업체와의 전략적인 공동협약 가운데 가능하다. 그러므로 일반 가전제품은 홈네트워크를 할 수 없으며, 자신이 선택한 홈네트워크 업체의 제어시스템과 연계되는 가전제품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홈네트워크 주택 시공 시 주의사항 일반주택과 홈네트워크 주택은 설계 상의 차이와 배선, 배관의 시공비의 차이가 있다. 홈네트워크 공사를 하면 인테리어 등의 작업이 들어가기 전 배선에 대한 사항들이 설계에 미리 반영되어야 한다. 종전에는 유선중심의 방식으로 별도의 통신케이블을 연결하는 복잡함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무선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거나 통신케이블이 아닌 전력선을 이용하는 기술이 있어 보다 간편해 졌다. 가정에 이미 설치돼 있는 전력선을 통신선로로 활용해 별도의 네트워크 배선 없이 홈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전원주택 단지 내 어디서나 무선 웹 패드만 들고 있으면 집안의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시공비 전문가들은 아파트 단지의 규모나 적용된 제품군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고 분석한다. 특히 아파트가 아닌 개별 전원주택을 홈 네트워크 주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본다. 우선 제어기기와 게이트웨이, 단지서버 등 홈네트워크 기본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은 대략 3백만∼5백만원이 소요된다. 여기에는 PDP TV나 세탁기,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의 가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참고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시범 서비스 중인 서울 잠원동 롯데캐슬에 설치된 비용은 8백만원선이다. 하지만 SK텔레콤측은 상용화되면 가격대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신축 아파트는 건설업체의 옵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 평당 5만∼7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전원주택 홈네트워크 시장전망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은 이제 막 그 영역을 넓혀가는 시점이다. 아직 대형건설부분에만 주력하고 있어 개별주택에 시스템을 구축 하기는 아파트에 비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의 눈부신 발전, 정부 및 건설사 주도의 홈네트워크 기반 조성의 붐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공급과 수요는 늘어날 추세다. 앞으로 서비스 상용화 단계에서 정부와 홈네트워크 관련 업체간의 표준화 및 유·무선상에서의 방송, 통신의 융합, 유·무선 단말기 등의 안정적인 서비스 지원 부분 등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다. 도움말 | (주)아이브릿지 Ubiquitous사업팀 강하영 대리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주)아이브릿지는 유·무선 홈게이트웨이(Workswell)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국내외 유수 가전제품의 정보가전화 및 지능화된 전력선 통신 기기들을 제공하고 있다. 02-3470-3690, www.ibridge.co.kr 전원속의 내집 / 취재·김유진 기자 | 취재협조·(주)아이브릿지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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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3 정보
건강한 집을 위한 조건
실내공기부터 바꾸자, 철저한 환기 일반적으로 공기가 나쁘면 사람들은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고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실내가 밀폐되어 있다면 오염된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계속 실내를 순환하면서 산소가 부족해진다. 사람이 이런 곳에 장시간 노출되어 있다보면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과 세균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한다. 새로운 자재는 상당수가 오랫동안 유해기체를 배출하기 때문에 철저한 환기는 건강한 집을 위한 최우선적 조건이다. 새집으로 입주를 하거나 리모델링을 할 경우는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 조금 귀찮더라도 ‘자주 오랫동안’이란 기본에 충실하도록 한다. ▲ 하루 30분씩 3회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하루 30분씩 3회 정도 모든 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도 하루에 2~3회, 적어도 5~10분 정도 자연환기를 시켜야한다. 이렇게 하면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쉬울 듯 하면서도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 피지만, 조금의 부지런함이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한다. ▲ 공기청정기 사용하기자연환기만으로 부족하다면 공기청정기의 기능을 빌려보는 것도 좋다. 공기청정기는 필터 방식과 전기 집진 방식으로 구분된다. 필터 방식의 경우 실내 공기의 먼지나 불순물을 걸러내는 정화 효과가 높지만 유지비용이 드는 반면 전기 집진 방식은 미세한 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며 유지비용이 들지 않는다. 구입 시 부가기능에 현혹되지 말고 오염물질의 정화 능력을 먼저 따져본 장단점을 체크하도록 한다. 또, 생산 업체들은 최대사용 가능한 면적을 표시해 놓기 때문에 실제 기능을 발휘하는 면적은 그보다 작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 광촉매 시공하기광촉매란 말 그대로 빛을 받으면 촉매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 광촉매 위에 빛이 닿으면 활성산소가 발생하는데 활성산소는 공기 중의 세균을 없애고 유해물질을 분해시키며 악취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바닥재나 벽지 위에 바로 뿌리면 광촉매 코팅이 가능하다. 요즘은 광촉매 시공을 전문으로 해주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친환경 자재로 전면 공사하는 것에 비해 경제적, 시간적인 면에서 절약할 수 있다. 시공할 경우 최소 입주 3~4일 전에 해야 하며 1회 시공으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 환기 시 가구 문 열기목재가구의 주원료는 합판, MDF, 원목으로 세 가지 모두 가공할 시 상당량의 합성 접착제와 합성수지, 방부제, 광택제 등을 사용한다. 방을 비울 때면 항상 장롱 문과 그 안의 서랍까지 모두 열어 환기시키도록 한다. 특히 붙박이장의 경우 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 방에 붙박이장이 있다면 한동안 아이를 그 방에서는 재우지 않는 것이 좋다. ▲ 베이크 아웃(Bake Out) 반복하기베이크 아웃은 하루 8시간 정도 3~5일 집 안 난방 온도를 높게 해두어 휘발성 유기오염 물질이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쉽게 말하면 집 안을 구워내어 독소를 빼낸다는 것이다. 베이크 아웃 이후에도 자주 환기시키며 반복해 주어야 효과가 있다. 여름에는 하기 힘들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접착제와 시멘트의 독성 등을 건조시켜 그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단기간 대비 효과가 뛰어나다. ▲ 후드와 환기 팬 활용하기주방의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후드와 욕실용 환기 팬을 수시로 돌려 강제적인 환기도 병행하도록 한다. 이 정도로 얼마나 환기가 되겠나 싶겠지만 가스레인지 주변, 욕실 세제의 화학물질 등을 어느 정도 빼내줘 요긴하므로 최대한 활용하도록 한다. 후드의 경우 보통 요리 중 연기가 날 때만 작동시키는데 요리하기 전부터 후드를 켜놓는 것이 좋다. 친환경 소재 제품 선택하기새집 증후군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이제는 집을 짓거나 인테리어를 할 때 얼마나 실용적이고 예쁘게 꾸미느냐에만 신경을 쏟지 않는다. 아무리 시각적으로 예쁘고 보기 좋다 할지라도 유해물질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알면서도 생활할 수는 없는 노릇. 집을 새로 건축하거나 리모델링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친환경 소재로 만든 내외장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 바닥재 선택하기예전 합성수지 바닥재는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었지만 그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성 기체가 상당했었다. 그러나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살균효과와 항균기능 있는 은이나 나노기술을 적용한 건강 바닥재 제품들이 출시되므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천연소재라 생각하고 있는 원목바닥재의 경우도 표면이 상하지 않도록 포르말린으로 코팅한 제품들이 있으므로 안심할 수 없다. 표면에서 볼 때 나무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구입 시 유의해야 한다. 바닥재 자체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닥재를 시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각종 접착제.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포름알데히드 없는 친환경 시공접착제를 사용하는지 반드시 알아보도록 한다. 요즘은 접착제 사용이 필요 없는 조립식 마루가 출시되고 있으므로 이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 ▲ 벽지 선택하기일반적으로 가정용 벽지는 종이벽지와 비닐벽지로 구분되는데 디자인적인 면 때문에 보통 비닐벽지를 사용한다. 그러나 비닐벽지는 내구성 강화를 위해 100%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휘발성 유해물질을 배출한다. 최근에는 물에 녹는 수성아크릴 수지를 사용하여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벽지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소재인지 인쇄 잉크와 광택제에서 톨루엔이나 벤젠 같은 화학물질이 나오는 것은 아닌지 확인한 후 선택한다. 또한 친환경 시공업체를 통해 벽지 도배 시 전분풀이나 최근 출시되고 있는 천연접착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 천연 페인트 사용하기집안 곳곳의 페인트가 사용되는 면적을 모두 합치면 벽이나 마루만큼 넓다. 페인트는 그 냄새만으로도 두통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므로 특히 아이방 등에 사용할 땐 반드시 친환경 소재 제품을 선택한다. 가급적이면 페인트칠을 피하도록 하며 꼭 필요하다면 석유 화합물을 배제한 수성 페인트나 천연 페인트를 사용하도록 한다. 천연 페인트인 경우 칠한 후에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것이 특징. 최근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내츄럴 페인트와 광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미네랄 페인트의 인기가 높다. ▲ 가구 선택하기가구에 칠해져 있는 페인트나 나무 느낌을 내기 위해 사용한 필름지에서 또한 휘발성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되도록 천연소재의 원목가구를 이용하도록 하고 모양을 내고 싶다면 인체에 무해한 천연페인트나 왁스를 칠하도록 한다. 원목가구가 너무 비싸다면 유리나 알루미늄 등의 무해한 재료로 만든 시스템형 가구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 새로 만든 가구에서는 특유의 가구 냄새가 나게 마련인데, 그 냄새 중 일부는 가구 접착제에서 나는 냄새로 이 또한 유해물질 때문이다. 되도록 아이방에는 새 가구를 넣지 않도록 하며 조립식 가구를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적절한 온습도 조절, 방습 집 안이 건조해지면 성인이나 아이 구분 없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고 호흡기 감염, 천식 악화 등의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이와 반대로 집 안이 너무 습하면 바닥이나 벽이 축축하고 여기저기 곰팡이가 슬기도 한다. 진드기도 많아지고 공기 중 유해한 물질의 농도가 높아질 수 있어 좋지 않다. 이렇듯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는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여름철에는 23~25%의 습도가 적당하고 겨울철에는 40~6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가습기 사용하기가습기 사용 시에는 직접적인 가습을 피하도록 한다. 수증기가 호흡기에 닿아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관지가 약한 사람이나 어린 아이는 가습기와의 거리를 멀리 떼어놓는 간접적 가습 방법을 택한다. 사람뿐 아니라 가구나 가전제품, 벽을 향해서도 수증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가구에 습기가 생겨 형태가 뒤틀릴 수도 있고 가전제품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 보통 바닥에서 1m 정도 떨어진 곳에 두고 쓰는 것이 좋다. ▲ 녹색 식물 활용하기특히 겨울철 실내에서 녹색 식물을 두면 방습에 효과적이다. 습도가 40% 이하의 공간에 잎사귀가 풍성한 식물을 두면 6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녹색 식물이 광합성 작용으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물과 산소를 외부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실내 습도가 자연적으로 조절되는 효과 때문이다. 또한 식물은 습도 조절 외에도 실내 오염을 줄이고 유해 물질을 분해하는 공기 정화 기능도 지니고 있다. ▲ 인위적으로 조절하기침실의 경우 통풍이 안 되는 가구 이음새나 아랫부분은 물걸레로 자주 닦아주고 선풍기를 틀어 강제적으로 통풍시킨다. 이불장이나 옷장 안에도 습기 제거제를 두고 이불이 쌓여있는 경우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면 좋다. 주방 식기장은 자주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주방 용품은 건조한 상태로 보관한다. 식기장 안에 숯을 두면 습기와 냄새를 빨아들인다. 집 안에서 해충 몰아내기, 방충 우리 눈에 쉽게 띄지는 않지만 실내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해충들이 사람과 함께 살고 있다. 해충을 없애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청결을 유지하는 것. 청결한 곳에서는 해충이 살 수 없지만 날마다 대청소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약을 사용하는 것도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완벽한 제거는 어려우므로 완전한 해충 박멸은 힘들다. 깨끗하지 못하고 습기가 있는 곳에 사는 해충의 습성을 이용하여 욕실의 세면기 뒤나 세탁기 주변, 신발장 뒤, 싱크대 둘레 등을 청소한 후 해충 구제약을 사용하면 상당한 방충 효과를 볼 수 있다. 실내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 해충인 집먼지 진드기는 죽은 뒤에도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므로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여 모두 제거한다. 실내 온도 23도 이하, 습도 50% 이하가 되어야 하고 하루에 20~30분씩 환기, 침구류는 한 달에 2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해 주는 것이 좋다. 매트리스는 알레르기 커버를 씌워 사용한다. 바퀴벌레는 숨을 만한 곳을 막고 가구와 벽, 가구와 가구 사이 간격을 벌려 놓는다. 바닥에 음식 부스러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주의하고 음식은 밀봉하여 정리해 둔다. 모기는 출입문이 열릴 때 주로 들어오는데 현관 쪽에 살충제를 바르거나 뿌려두면 일차적인 구제가 가능하다. 강화 마루를 까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 무엇보다 청결한 실내 유지가 가장 중요하며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전자기장 벗어나기 전자기장은 전자제품의 모든 방향으로 퍼지는데 몸을 정화하고 화학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한다. 따라서 호르몬이 몸 속 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전자기장을 없애는 것이 필요하다. 몸의 반응을 잘 살핀 후 불편하다고 느끼면 바로 위치를 바꿔야 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전자제품에서 60~90㎝ 거리를 유지하면 전자기장의 해를 받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전선과 휴대전화 기지국, 방송 송신기 등이 주택과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안전거리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오랜 기간 한 곳에 고정되는 가구를 놓을 때는 전자기장을 발산하는 벽이나 천장, 바닥을 모두 생각해야 한다. 전기기술자를 불러서 오랜 시간 사용하는 침대나 의자 아래를 지나는 전선을 다시 배치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 본체는 앉은 자리에서 전선이 허용하는 가장 먼 곳으로 옮기고 본체를 옮겨도 건강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불편하면 컴퓨터를 사용하는 장소 자체를 바꾸도록 한다. 최근엔 유해 전자파를 차단하고 인체에 유익한 음이온과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고기능 마감재들이 출시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마감재로 시공하는 것도 전자기장으로부터 건강을 지켜내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예외란 없다, 안전사고 예방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집 안에서도 수많은 안전사고들이 일어나고 있다. 사고는 가족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는 위험 요소. 그러므로 평상 시 관심을 갖고 미리 대처하도록 한다. 화재는 잠깐의 부주의로 큰 피해를 낳는 사고이므로 철저한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가스사용 전에는 환기가 필수이고 새는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밸브를 잠그고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메인 밸브까지 모두 잠근다. 가스 누출은 매달 1번씩 점검 요원들이 방문했을 때 도움 받도록 한다. 전기로 인한 사고 예방은 누전 차단기 점검이 필수이다. 여러 개의 플러그를 꽂아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만약을 대비해 가정용 소화기를 비치해 둔다. 다칠 수 있는 가구 모서리에는 안전 용품을 장치,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주면 좋다. 취재·안유정 기자|참고자료·살리는 집 죽이는 집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님에 의해 2011-01-21 10:48:45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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