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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1 : SPECIAL FINISH BATHROOM 1
My Own Bathroom 특별한 마감, 똑똑한 공간 활용, 사용자 맞춤 요소 적용으로빛나는 욕실을 완성한 사례들을 만나보자. 비앙코 무늬의 대형 타일로 벽면과 바닥 전체, 세면대 상판을 마감해 밝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의 세면대 상판으로 개방감을 살렸다. 대리석 패턴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욕실 가득 채워 넣은 사례들. 최근에는 세라믹 타일 등 대리석의 분위기를 표현해 낼 수 있는 방법이 예전보다 많아져 욕실에도 이전보다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욕실을 대리석 패턴으로 마감할 때는 바닥과 벽면, 그리고 일부 가구나 구성 요소를 같은 종류로 적용해 대리석의 자연스러운 무늬를 맥시멀하게 느껴보자. 시원한 느낌의 빅슬랩 타일을 적용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포인트가 되는 컬러 타일의 적절한 배치가 욕실을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만든다. 다른 종류의 타일과 함께 배치하고, 색다른 마감재와 조화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을 사용해 특색 있는 욕실들이 탄생했다. 파란색의 포인트 타일과 컬러를 맞춰 거울을 제작하고 파티션도 블루 색상의 아크릴로 제작했다. 오렌지 컬러의 타일과 불투명한 아크릴 천장 마감재가 만나 탄생한 키치한 욕실. 노란색 타일과 테라조 스타일 타일의 만남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욕실이 완성되었다. 한쪽 벽면만 강렬한 레드 컬러로 마감하고 수전과 나머지 면을 하얀색으로 마감해 컬러가 더욱 돋보이도록 연출했다. 욕실 마감재로 잘 쓰이지 않는 자재를 사용한다면 다른 욕실과 차별되는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건식 욕실에는 포인트 벽지를 사용할 수도 있고, 방수 코팅 처리에 신경쓰고 꾸준히 관리한다는 전제가 있다면 목재 마감재와 미장 마감, 노출콘크리트 공법도 사용해 볼 수 있다. 계단실 옆 작은 공간에 건식 화장실을 구성하고 벽면을 패턴 벽지로 마무리했다. 자투리 공간이지만 다른 생활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목재 합판과 유리로 벽을 세우고, 천연방부목으로 데크를 설치, 벽면은 노출콘크리트 송판무늬 마감 공법을 사용해 다채로운 자재의 조화를 보여 준다. 주어진 욕실의 모양과 규모를 변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규모의 한계를 뛰어넘어 공간을 재치 있게 활용한 사례들을 만나보자. 욕조를 포기할 수 없거나 수납 공간이 절실한 경우부터, 생활 공간의 남은 알짜배기 공간에 건식 세면대를 설치해 욕실의 연장선으로 사용하는 사례까지. 창문과 마주보는 자리를 살려 조적욕조를 설치했다. 욕조로 올라가는 계단을 사선으로 틀어 남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욕실 안의 또 다른 실을 구성하고 내부의 여유 공간에 욕조를 두어 면적을 알뜰하게 활용했다. 우드 & 베이지 톤으로 마무리한 욕실엔 샤워부스와 더불어 코너 공간을 활용해 욕조를 두었다. 욕조가 놓인 공간은 바닥 마감재를 다르게 사용해 공간감을 살렸다. 욕조 뒤쪽에 남는 삼각형의 공간을 조적으로 채워 목욕을 하며 여러가지 물품들을 올려두기 편하도록 만들었다. 집안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멋진 건식 세면대 공간을 조성했다. 계단실 옆, 침실 안 등 가족의 생활 패턴에 맞는 곳에 가벽을 세우면 간편하고 기발하게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킬 수 있다. 집 안의 공간 중에서 욕실만큼 집주인의 취향을 잘 드러내는 곳이 있을까. 사용자의 취향과 취미, 니즈를 충실히 반영한 비스포크형 욕실들이 눈에 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중목욕탕에 가기 힘들었던 지난 3년여간 대중 목욕탕과 사우나의 요소를 집 내부에 적용한 사례들이 늘었다. 설치와 유지가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 프라이빗하고 안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다. 편리한 홈사우나가 가능하도록 욕실 한편에 마련한 사우나실. 세면대와 마주보는 공간을 활용해 꽤 넉넉한 크기로 조성했다. 일본 온천을 연상케 하는 히노끼탕과 좌식 샤워실을 조성한 욕실. 욕조 옆으로는 환기에 유리하도록 큰 창을 설계했다. 부모님을 위한 욕실, 아이들을 위한 욕실, 반려동물을 위한 욕실 등 가족 구성원의 연령과 성별, 인원에 따라 제각기 달라지는 욕실 인테리어와 요소들. 천편일률적 이고 획일화된 욕실에서 벗어나 사용자에게 꼭 맞춘 욕실 사례들이 있다. 옐로우 플라스틱 ©비지스튜디오 반려견을 위한 목욕 공간을 따로 조성해 깔끔하고 위생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반려견의 몸집과 알맞은 높이의 벽체와 샤워기를 설치했다. ㈜플로건축사사무소 ©변종석 부모님을 위해 바닥 구조를 낮춰 안전함을 더한 히노끼 욕조를 설치했다. 그린홈예진 ©변종석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욕실 곳곳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으며 다운 욕조를 적용했다. 바나나안바나나 ©변종석 YSH & ASSOCIATES ©윤준환 아이들의 자립심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전용 욕실 및 파우더룸을 조성했다. 대중 목욕탕처럼 구성된 샤워시스템으로 씻는 순서 때문에 다툴 염려가 없다. 아이들의 취향을 반영해 핑크 컬러의 타일과 하부장을 적용했다.
관리자 2025-11-17
LIVING & DECO
조금은 색다른 창들의 이야기 VARIOUS WINDOW DETAILS
어떤 건축물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 창. 자체 기술 개발과 제작으로 완성도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대현상공과 함께 매일 만나는 창이 아닌, 조금 특수한 범주에 있는 창들의 디테일을 만나본다. 창에서 파생된 특수 범주의 제품들 창은 환기, 채광, 위생 등의 이유로 건축물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다. 개구부는 필요하지만, 이에 따라 발생하는 단열과 보안 그리고 생활 편의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더 완벽한 창에 대한 고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집에 적용할 창을 찾기 위해서는 창을 여닫는 방식, 창을 설치하는 위치, 창을 구성하는 부속품 등을 따져 우리 집에 맞는 창의 특징과 기능을 자세히 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근래에는 독특한 건축적 디테일은 물론 창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창이 아닌 특수한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창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 다양한 형태의 창과 구성 요소, 부속품 등 하드웨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내구성과 하자에 대한 대처이다. 40년 동안 창호 하드웨어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해온 ㈜대현상공은 프로젝트 창, 케이스먼트 창, 풀다운 창을 비롯해 이를 구성하는 핸들, 암(ARM), 경첩, 잠금장치 등의 하드웨어 설계부터 제조, 설치까지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보편적인 창뿐 아니라 창에서 파생된 특수 범주의 제품들에서도 독보적인 기술을 지니고 있는데, 이번에는 환기량을 극대화해주는 패러렐 창,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방범·안정창, 활용도가 높은 폴딩 도어의 디테일을 알아보고, 창에 대 한 전문가의 조언을 함께 들어본다. PARALLEL WINDOW 일반적인 창이 한쪽 면을 지지대로 사용해 문을 여닫는 형식이라면, 패러렐 오픈 윈도우는 수평열림창으로, 창 전체를 앞으로 밀어서 돌출시켜 4면이 모두 열리는 형태의 창호다. 현재는 국내에 적용된 사례가 많지 않으며, 중국쪽 고층 빌딩에 적용되는 창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다소 낯설 수 있다. 대현상공이 제안하는 패러렐 윈도우는 일반 주택에 적용했을 때에도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창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싱글 혹은 더블 암(ARM)을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다. 대현상공 산막공장의 전경. 박람회 현장에서 전시된 패러렐 창의 모습. 환기량 4면이 모두 열리는 특징 덕분에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위아래, 양옆으로 활발하게 순환해 상대적으로 환기량 자체가 많다. 커튼월을 적용하는 상가주택 등의 고층 건물, 주방 같이 창을 다 열 필요가 없는 경우에 적용하기 좋다. 창의 규모 일반 주택에서는 창 하드웨어의 한계 등으로 큰 창을 설치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 패러렐 윈도우는 250kg까지 설치가 가능하다. 창의 프레임으로 시선을 차단하지 않고 큰 창으로 설치하고자 할 때 적합하며, 2m×2.5m의 크기까지 구성이 가능하다. 안전성 창을 오픈했을 때 열리는 간격이 220~250mm 내이기 때문에 사람이 추락할 위험은 없다. 또한 선택에 따라 4면 모두 잠금 장치를 설치할 수 있어서 안정성 측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Q&A : 전문가에게 묻는 창호 선택 팁 Q 우리 집 창호를 고를 때 팁 창호를 고를 때 단열 성능이 높고 결로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는 건 기본 중에 기본이겠죠. 열관류율 테스트나 품질 성능 테스트를 제대로 진행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조립 과정에서의 숙련도와 나중에 생길 하자에 대해 충분히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업체인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물의 배치와 창이 나 있는 쪽의 방향,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 등을 제대로 숙지한 후 현장 상황에 따라 창호의 타입과 크기를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일반 주택에 패러렐 창을 설치할 때 팁 패러렐 창은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제품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일반 주택에 적용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일반 주택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설치할 수 있고, 오히려 창을 크게 내고 싶은 건축주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 적용해서 고려해볼 것은 패러렐 창 위쪽으로 가림막 등을 설치하면 비가 오는 등 외부 환경에 상관 없이 더욱 편리하게 창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Q 폴딩 도어를 선택할 때 알아둘 점 폴딩 도어를 적용하는 현장이 워낙 다양해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공 측면에서는 바닥의 수평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폴딩 도어의 높이는 카센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3m 이상 규모까지 제작할 수 있고, 보통 테이크아웃 카페에서 많이 사용하는 짧은 폴딩 도어 스타일도 있으니 일반 주택에 도 보다 폭넓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한편 폴딩 도어는 하부 레일 부분의 이물질을 정기적으로 제거해야 오래도록 좋은 조작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WINDOW GUARD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내부를 지키고, 내부에서 추락 사고를 방지하며 미세한 벌레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방범·안전창. 방범창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다. 안전 장치의 종류와 스탬핑 방식, 창호 모델에 따른 방범창 틀의 높이 조절 등 디테일한 요소들이 모여 있다. 망(MESH) 국부가압 테스트를 통과, 900kg 이상의 하중을 버틸 수 있다. 코너브라켓 고강도 코너브라켓은 클램핑을 찍는 작업을 하여 마감이 깔끔하고 틀을 견고하게 고정한다. 높이 조절 롤러 브랜드마다 창호 틀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높이 조절 롤러를 이용해 모양을 맞추어 준다. 슬림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편리성을 극대화한 자동 잠금 손잡이. 자동 잠금 장치 외에 수동 잠금 장치가 있어 2중 보안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다. 특수 스탬핑 공법 KS인증을 받은 대현상공의 방범창은 특허출원을 받은 특수 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뒷면이 말리면서 망과 프레임을 더욱 강력하게 체결한다. 폴딩도어를 설치해 유동적으로 공간을 구분할 수 있다. 프레임의 색상은 약 30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문짝 날개는 상황에 따라 여는 방향을 설정하고, 폴딩도어와 힌지도어를 혼합해 설치하기도 한다. FOLDING DOOR 문과 창의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어, 공간 곳곳에 다양하게 설치하는 폴딩 도어. 개구부의 규모와 모양에 따라 문짝의 넓이와 높이를 설정하고 현장의 변수를 반영해 한쪽 방향으로 열리는 형식, 양쪽 또는 프리스타일로 열리는 형식 등으로 날개 타입을 정한다. 일반적으로 삽입되어 있는 상하부 잠금장치 외에 중간 부분에 추가로 멀티 잠금장치를 설치할 수 있고, 날개 사이에 고탄성의 고무 개스킷을 5중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최대로 높였다. 취재협조 : ㈜대현상공 055-325-6124 www.wata77.com
관리자 2025-11-17
업체정보
자연을 향한 동경 청라 삼대가 함께 사는집
도시가 주는 피로감을 뒤로 한 채 시작된 가족을 위한 집짓기 탁 트인 골프클럽 뷰의 대지를 발견한 뒤, 집의 초점 또한 이에 맞춰지기 시작했다. 사는 이를 위한 빛과, 자연의 물성이 함께 어우러지며 서로가 더욱 돈독해지는 변화의 집을 만나다. 골프 클럽 대지가 가진 자연의 풍광이 치유의 매개가 되는 차분한 집 서울 근교, 도시의 번잡함을 지나 골프 클럽 내에 위치한 한적한 단독주택용 단지. 건축주는 그간 도시 생활에서 향유하기 어려웠던 자연이 주는 치유와 여유를 위해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들은 3대가 함께 모여 서로의 안위를 보살피면서도, 각자의 독립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필요로 하는, 말하자면 대가족 단위 건축주였다. 프로젝트를 맡게 된 100A 어소시에이츠는 우선 주거 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모두의 가치관을 반영하며 건축적으로는 집이 대지와 직접적인 연결을 갖추도록 구성했다. 동시에 이웃의 주거공간으로부터 시각적으로 단절된, 조금은 커다란 오브제 같은 집을 의도했다. 이른바 ‘자연의 수평선 위에 새겨진 정제된 조각’과 같은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건축이다. 일반적인 주택보다도 땅 위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하게 부여하는 데에 힘을 쏟은 것이다. 가족에게 이 집은 단순히 잠깐 지나쳐가는 거주 공간이 아니다. 땅과 건축 그리고 가족 간의 관계를 통해 질서를 만들어갈 터전이자, 삼대가 함께 뿌리를 내릴 ‘자리’ 임을 염두에 두었다. 그렇기에 더욱 진실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야외 활동 등을 고려해 넓게 구성한 데크. 천장부와 소재를 통일시켜 아늑하게 빛이 지나가는 공간이다. 입면과 달리 프라이빗한 마당을 향해 데크 마당과 테라스 등으로 다양하게 열린 후면부. 석재 가벽에 TV를 설치함으로서 그 자체로도 가족의 시선이 모이는 오브제 역할이 된다. 뒤로는 2층으로 진입하는 계단을 두어 공간의 전환점 역할을 함께 한다. 주택은 대문을 열면 중정을 통해 공간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되는 동선 구조이다. 중정을 중심으로 매스들을 ‘ㄷ’자 형태로 배치한 것인데, 이는 빛과 대지가 지닌 고요한 정취를 집의 안으로 끌어들이며 품는 역할을 한다. 빛과 함께 깊숙이 배치된 현관을 지나면, 높은 천장고를 가진 거실을 마주하게 된다. 널찍하게 트여 자연의 정경이 한눈에 담기는 곳이다. 가족들의 공용공간인 1층의 시선은 넓은 창을 통해 골프장의 풍경과 연결되면서 다방면으로 입체적인 확장감을 느끼게 해 준다. 집 곳곳에는 건축주의 요청인 ‘치유’를 위한 요소가 녹아들어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정한 실내 공간 속, 다소 이질적인 자연 질감의 석재로 장식된 가벽면. 시선이 모이는 TV 벽면이자, 뒤로는 생활공간으로 향하는 계단을 두어 공간의 전환점과 아트월의 역할을 함께 해낸다. 또한 실내로 들어온 외부의 질감은 집과 연결된 자연을 향한 흔적이기도 하다. 주방과 거실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다. 양쪽으로 구성된 창이 적절한 채광을 통해 공간의 개방감을 준다. 긴 동선을 지나야만 도달할 수 있는 현관부. 동선이 시작되는 부분의 천장을 둥글게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주택의 계단실은 석재 가벽을 통해 일부만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골프클럽의 뷰를 즐길 수 있는 침실. 유리 난간이 있는 발코니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풍경을 담는다. 2층 욕실은 통일된 색감의 마감재와 와이드한 거울 등으로 햇빛을 잘 담아내는 휴식의 공간이 되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각각 조부모와 부모 그리고 자녀의 공간이 분리되도록 설계되었다. 각 층마다 길게 뻗은 복도는 중정을 통해 드는 빛의 고요한 정취를 담아낸다. 이렇게 들어선 빛은 가족 각각의 개인 영역을 구분하면서도 서로의 공간과 자연을 연결시켜 주는 부드러운 매개체가 된다. 그리고 각 공간마다 크고 작게 구성된 뷰를 담는 프레임 창들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풍경화 액자처럼, 아름다운 자연의 연속성을 담아낸다. 청라 주택 프로젝트는 건축주 본래의 목적인 자연을 통한 치유와 여유를 누리는 것에 더해, 서로의 안위를 살필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됐다. 건축과 대지의 연결을 통해 곳곳의 사는 이들의 시선이 맞닿으며 가족들의 유대감은 더욱 깊어진다. 이 고요한 빛의 집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대지로 스미는 안온한 시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ㄷ자형으로 프라이빗하게 구성된 중정은 집안 곳곳에 빛과 자연의 정취를 퍼뜨리는 핵심적인 공간이다. 미니멀하게 구성된 나무정원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 대지면적 : 451.5㎡(136.58평) | 건물규모 : 지상 3층 | 거주인원 : 5명 | 건축면적 : 132.34㎡(40.03평) | 연면적 : 293.91㎡(88.91평) | 건폐율 : 29.31% | 용적률 : 65.1% | 주차대수 : 2대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 지붕 – 철근콘크리트 위 무근콘크리트 위 우레탄방수 | 단열재 : 수성연질폼 120㎜ 발포, PF 보드 | 외부마감재 : 벽돌 | 담장재 : 현장제작 이페마감 | 창호재 : 이건 시스템창호 43mm | 전기·기계·설비·토목 : 이안 건축사사무소 | 조경 : 그린브라더 | 에너지원 : 도시가스 | 내부마감재 : 벽, 천장 - 벤자민무어 도장마감 / 바닥 - 선일원목마루 | 욕실 및 주방 타일 : TOTO | 수전 등 욕실기기 : TOTO, 이케이파트너스 | 주방가구 : 현장제작 + MDF 위 도장 | 조명 : 테크노케이블, LLP | 계단재 : 원목마루 | 도어 : 현장제작 + 위드지스 슬라이딩 도어 | 데크 : 이페 | 시공 : 평안건설, 100A associates 설계 : 100A associates 02-919-9135 www.100a-associates.com
관리자 2025-11-14
HOUSE
넉넉하고 부드러운 집 양평 유연재 裕軟齋
넉넉하고 부드럽게 변화하는 집을 원했던 가족. 모이고 싶을 때 모이면서도 가끔은 가족의 내밀함을 지켜줄 수 있는 집을 공인 패시브하우스라는 친환경 건축으로 합리적이고 알뜰하게 마련하였다. 커보이는 동측면에 비해 남측면은 콤팩트한 분위기를 띈다. 합리적인 볼륨을 갖도록 지붕의 변화를 디자인하고 남측면에 큰 창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아이방, 아빠방, 엄마방, 가족실. 따로, 또 함께 모이는 집 커피 마시러 자주 찾던 양평에 반해 아예 살아볼까 하고 첫 주택 생활을 시작했다는 유쾌한 가족은, 첫 주택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곧 초등학생이 되는 아들과 부부의 생활에 맞는 집, 답답하지 않고 건강한 합리적인 집을 짓고자 했다. 대지는 용문산과 남한강 사이에 남향으로 경사진 주택단지의 가운데에 위치해 집터에서 남향으로 마을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마을은 주택들의 외장재를 통일해 관리하고 있었기에 외향보다는 내부의 공간 구성과 필요한 기능을 고려해 충실히 설계하고자 했다. 건축주와 이야기하면서 집의 중심에 식탁을 두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식탁이 사회적 관계를 배우고 형성하기 시작하는 근간이 되는 장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연재의 식탁이 주방뿐 아니라 아이방, 현관, 마당 등의 여러 장소와 유연하게 관계를 맺게 함으로써이야기 꽃을 피우는 ‘동네 살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개방적인 볼륨을 갖도록 2층에서 오프닝을 유지하여 식탁이 집 전체와 소통토록 했다. 아이방은 1층 남측에 배치하여 마당과 가족과의 식사 시간을 우선하여 누리도록 하였다. 독서나 사색을 즐기는 가족실은 식탁 주변을 두르는 계단을 올라 갤러리의 전시 공간 같은 복도를 지나 끝에 나타난다. 한편, 2층의 아빠방과 엄마방은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해 독립적으로 계획되었다. 해질 무렵의 빛과 따뜻한 조명이 마당과 유연재의 질감을 한층 살려주고 있다. 현관은 공간이 작지만 확장되어 보이게끔 디자인하였다. 간살중문을 닫더라도 시선이 마당까지 닿을 수 있도록 창을 두었다. 다이닝 공간은 식탁에 집중하면서도 수직, 수평적으로 충분한 여유로움을 가지도록 계획하였다. 상황에 따라 거실의 역할도 일부분 수행할 수 있다. 계단과 천장의 디자인으로 인해 유연재는 실내에서도 입체적인 공간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아들방은 1층 식탁과 함께 이 집에서 또 하나의 중심공간이다. 남측에 햇살이 잘 드는 곳에 배치되었고 천장도 방들 중에 제일 높다. 단순히 비워진 방이 아니라 평상과 창문, 조명, 벙커공간을 통해 아이가 기억 속에 다양한 장소를 품도록 하였다. 패시브하우스 인증으로 기본에 충실한 집 유연재의 계획안이 어느 정도 방향을 정하고 있을 무렵 건축주와 기본에 충실한 집에 대해 이야기가 오가며 패시브 주택을 추천했다. 다만 이는 추가로 투자하는 비용과 과정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했다. 우선 패시브 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가 필수적으로 고려하고 투자해야 하는 항목은 고단열, 열교 없는 디테일, 고성능 창호, 고기밀 공사, 열회수환기장치, 일사조절용 외부차양 정도이다. 유연재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인증 과정에 포함된 설계 컨설팅을 받으며 필요한 만큼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패시브 요소를 검토하고 적용하였다. 건축주가 체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집짓기의 과학적 근거, 즉 설계 시공 가이드라인과 컨설팅 프로세스가 있고, 기밀테스트를 통해 검증한다는 것은 ‘건축시장에서의 투명한 선택과 확인의 기회’라는 의미이고 동시에 장점이다. 지난 2월 착공한 유연재는 8월에 무사히 공사를 마치고 마을의 첫 패시브 인증 주택이 되었다. 건축주는 이웃과는 조금 다른 유형의 집을 원했고 정해진 예산 안에서 뺄 것과 더할 것을 고민하여 단순하면서도 작은 변화를 가진 건강한 집을 만났다. 우리는 집의 일부를 말랑하고 도란도란한 장소로 만들고 싶었다. 좋은 이웃과 함께 오랫동안 이름처럼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이 늘 머무는 집이 되길 바라며. 글 : 장정우 가족실은 남, 동측으로 마을과 양평의 풍경을 담도록 코너창을 계획하였다. 윈도우 시트와 수납공간이 있다. 아이는 창을 통해 마당에 함께 심은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다. 한여름 일사를 조절하기 위한 기능의 차양이지만 아들방에 유머러스한 표정을 만들어 주도록 디자인을 가미하였다. 해질 무렵의 마당. 화려하지 않지만 가족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대지면적 : 271㎡(81.97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거주인원 : 3명(부부, 자녀 1) 건축면적 : 94.63㎡(28.62평) 연면적 : 142.82㎡(43.20평) 건폐율 : 34.92% 용적률 : 52.70% 주차대수 : 1대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T400 / 지상 – 경골목구조 외벽 : 2×6 S.P.F 구조목, 내벽 : 2×4 S.P.F 구조목 / 지붕 - 2×10 S.P.F 서까래 단열재 : 외벽 – T140 셀룰로오스 가등급, T38 그라스울 32K 가등급 2겹(외단열) / 지붕 – T235 셀룰로오스 가등급, T38 셀룰로오스 가등급(외단열) / 바닥 – 기초 : T100 압출법보온판 특호 2겹, T70 압출법보온판 특호, T50 비드법보온판 1호 2겹 외부마감재 : 벽 – 우성벽돌타일 슬림그레이, T0.5 컬러강판 / 지붕 – T0.5 컬러강판 돌출이음 담장재 : 큐블럭, T5 평철 난간 창호재 : 엔썸 케멀링 88mm 삼호글라스 T47 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타이 열회수환기장치 : Komfovent domeket 450 에너지원 : LPG(도시가스 예정) 전기·통신 : ㈜성진티이씨 기계설비 : ㈜건창기술단 구조설계(내진) : ㈜인터이앤씨 시공 : 빌드앤픽스㈜ 설계 : 건축사사무소 사무소아홉칸 장정우, 박경미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 도장, 에덴바이오 벽지, 템바보드(오크) / 바닥 - 노바강마루 블랑오크 욕실 및 주방 타일 : 수입 포세린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더죤테크 수전, DBATH 욕조 주방 가구 : 한샘(템바보드) 조명 : 벨로엘이디 매립등 3인치, T5 LED 디밍 조명, 세시오후 계단 유도등 등 계단재 · 난간 : 계단재 – 애쉬 집성목 위 티쿠릴라 바니쉬 / 핸드레일 – 벤자민무어 친환경 도장 위 코팅 현관문 : 살라만더 S-G1-01 중문 : 제작 간살도어(미송) 방문 : 예림 데크재 : 방킬라이 PASSIVE REPORT 난방성능 : 4.0(ℓ/㎡·yr) 환기장치효율(난방효율) : 86% 난방면적 : 119.6㎡ 난방에너지요구량 : 40.38kWh/㎡·yr 난방부하 : 26.2W/㎡ 냉방에너지요구량 : 28.20 kWh/㎡·yr 기밀도(n50) : 0.54회/h 1차에너지소요량 : 114kWh/㎡·yr 건축가 장정우, 박경미 : 건축사사무소 사무소아홉칸 몸에 잘 맞는 맞춤복이 옷을 입은 사람의 매너를 드러내고 자세를 바르게 바꾸듯, 건축주의 생활에 잘 맞는 집은 자신과 타인을 생각하는 건축주의 품위를 드러내며 삶의 아름다운 변화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건축사사무소 사무소아홉칸은 관계와 일상을 디자인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아름다운 건축적 흔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070-8865-1098 | https://office9kahn.com
관리자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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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귀촌 도전기 VIMEVIME in HADONG
잠시만 머물겠다고 내려온 경남 하동의 한 마을. 그곳에서 만난 구옥이 부부의 손을 거쳐 유럽 주택이 되었고, 그들은 어느새 마을에 녹아들어 마을 사람이 되었다. 맥시멀리스트와 하동 시골집의 만남 송규리, 이지현 씨 부부는 점점 서울과 근교 도시에서의 삶에 피로감을 느꼈다. 긴 유학 생활과 귀국, 업무, 그리고 아직 어린 소중한 아이를 케어하는 나날은 어디선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기분을 들게 했다. 부부는 ‘시골에서 잠시 살기’를 떠올렸다. 아이에게도 풍부한 자연과 자유로움을 선사할 수 있을 터였다. 남들은 보통 제주도로 간다지만, 부부는 하동 외에 다른 선택지를 떠올리지 않았다. 언젠가 만났던 하동의 풍경이 그들의 마음에 깊게 각인되었던 탓이다. 결심이 서자 몇 번을 내려와 하동 이곳저곳의 집들을 둘러봤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자꾸 눈이 가던 한 집. 집에 대한 관심 어린 눈빛을 알아줬는지, 마을 분들의 도움을 받아 그 집을 구하고, 자타칭 ’맥시멀리스트’로서의 취향을 부부의 땀과 시간을 연료삼아 본격적으로 녹여냈다. 고치는 과정은 지난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흔히 회자되는 시공사와의 갈등도 겪어 봤고, 뭐든 처음이라 자재 구입부터 시공까지 실수도, 착오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마을 이웃들이 알게 모르게 도움도 많이 줬다고. 지현 씨는 “아이 있는 젊은 부부가 끙끙대는 게 안쓰러웠던 모양이에요”하고 멋쩍어했지만, 뭐든 알고 싶어하고 먼저 다가가고 진심으로 하동과 이 마을을 좋아했던 부부의 눈빛을 이웃들도 알아봤기 때문이리라. 낡은 황토집과 잡동사니와 먼지만 쌓여가던 ‘점빵’은 그렇게 남유럽 어디에선가 본 듯한 화사하고 애틋한, 종합 선물 세트처럼 좋아하는 것으로 한가득 채운 집, ’빔빔(vime vime)‘으로 다시 탄생했다. 대문을 열면 보이는 빔빔의 바깥 마당. 안쪽 잔디 마당과 별개로 넓게 타일로 마감해 깔끔하고 선명한 첫 인상을 준다. 본채와 정원. 판석의 배치를 직접 일일이 바꿔 무척 고생했다는 후문. 본채의 거실. 다채로운 프린트 벽지가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왼편 벽은 ‘빔빔’의 상징인 버드나무 잎 그림 벽지. 부부는 가구 하나 놓는 것도 여러번 수정하며 감을 잡는다. 별채 베란다의 소파 위치도 물론 그런 과정을 거쳤다. 구옥에 있었던 주방과 거실의 단차, 구조 보강으로 생긴 천장의 턱, 다채로운 빈티지 수납장과 아이템들은 맥시멀한 주방에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 준다. 작았던 원래 주방창은 보강을 거쳐 코너창으로 확장해 개방감을 더욱 키웠다. 거실 정면에 자리한 빈티지 양개 도어를 열면 나타나는 알파룸. 원래는 지현 씨의 작업실로 계획했지만, 지금은 아이의 또 다른 놀이방이 되었다. 창 너머로는 과수원이 자리해서 사계절 변하는 풍경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햇살이 가장 잘 드는 곳에 자리한 아이방. 안방과는 동그란 쪽창으로 이어져 있다. 아이 침대는 원래는 낮잠을 즐기는 성인용 빈티지 데이베드를 활용한 것으로, 아이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면서 조만간 다른 침대를 찾아야 할 것 같다고. 가지각색의 타일이 인상적인 본채 욕실. 벽을 헐어 내고 타일을 몇 번 뜯어 내는 대공사 끝에 완성했지만, 지현 씨는 당시 타일 수급 문제로 원했던 디자인으로 맞추지 못해 끝내 아쉬워했다. 지금은 더 이상 고치지 않지만, 언젠가는 또 모르는 일이다. 현재 스테이로 사용하고 있는 별채의 내부. 처음부터 손님을 맞이할 것을 염두에 두어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서울이라는 우물 밖에 펼쳐진 즐거운 시골 라이프 빔빔에서 부부는 여러 가지를 해봤고, 지금도 하고 있다. 집을 꾸준히 가꾸는 건 기본, 작년에는 스테이를 열어 직접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쌓고, 소중히 가꾼 공간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주고 좋아해 주는 모습에서 감사함을 느꼈다고. 부부와 마찬가지로 귀촌을 생각하는 친구나 SNS 지인들과 구옥 리모델링 노하우를 나누고, 화계면에 ‘빔빔 2호점’을 한창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지현 씨는 “여기 1호점을 교훈 삼아 더 재밌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올해 여름에는 완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패브릭을 활용한 전등 브랜드를 준비하면서, 빔빔 이름으로 조그만 편집숍, ‘빔빔 세탁소’도 작게 출발했다. 물론 시골 라이프에도 충실하다. 집 고치면서 쌓인 기술을 바탕으로 규리 씨는 이웃집 수리를 돕기도 하고, 지난 가을에는 하동군 운동회에 나가 마을을 대표해 선수로 뛰기도 했다. 나이 제한(젊어서)으로 경기 몇 개를 참가 못 해 분해할 때,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달래줘서 뜻밖에 즐거웠다고. 그렇게 ‘1년만 쉬고 오자’고 했던 세월이 어느덧 2년을 넘겼다. “시골에 가면 문화생활도 못 하고 아이 교육은 어쩔 것이냐”는 걱정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부부는 그것은 오히려 서울이란 우물에 갇혀 시골을 똑바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울 인파에 치여 시간도 비용도, 배우고 즐기는 것도 이도저도 아닌 것보다, 여기에서 즐기는 전시가 훨씬 감상의 질도 좋았고, 아이에게도 훨씬 득이 되는 느낌이었다. 언젠가 가족은 이곳을 떠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지금의 시골 라이프를 빔빔 가족 모두가 온전히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빔빔(vime vime)은 아이 이름(유우)에도 쓴 버드나무(柳)의 프랑스어 단어로, 세상 풍파를 부드럽게 넘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빔빔하동 @vimevime_hadong
관리자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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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우리 집에 이거 어때? 이달의 자재&아이템
집짓기 생활을 이롭게 하는 건축자재, 공간과 일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줄 리빙 제품까지.혁신적인 기술과 진보된 상상력으로 무장한 추천 제품, 신제품을 선별했다. 1. 럭셔리하게 그리는야외 가구 인테리어의 미래 지난 해의 아웃도어, 야외 가구 트렌드는 코로나 19로 인해 집 안에서의 휴식을 즐기던 이들이 프라이빗한 야외인 데크나 테라스 등에서 라탄과 패브릭 등으로 만드는 이국적인 무드에 초점이 맞춰졌다. 2023년에는 보현석재가 이탈리아 세라믹 디자인회사 KRONOS와 협업하며 세라믹 아웃도어 가구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탈리아산 대리석 트라버틴을 모티브로 한 ‘NATIVA’ 시리즈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따뜻한 베이지색 계열의 석재 라인업이다. 실제 대리석과 같은 베인컷, 크로스컷 무늬를 자연석과 똑같이 구현했으며 줄다듬과 도드락도 함께 출시해 럭셔리한 질감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는 제품군이다. 보현석재 www.carmi.co.kr 2. 원목의 따뜻함과 실용성을 담은 베드룸 가구 집 안에서 가장 간결한 동선과 편안한 무드의 인테리어를 요구하는 곳이 바로 침실이다. 신세계까사가 트렌디한 소비자를 위해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고바야시 미키야와 협업한 ‘MK 베드룸 가구 시리즈’를 선보인다. 소재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는 작가의 스타일을 통해, 따뜻한 감성이 담긴 소프트 모던 가구를 선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정제된 라인에 섬세한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간결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월넛 원목의 색감을 주축으로 나무의 부드러움과 아늑하고 따뜻한 톤을 강조했으며, 곧은 직선의 절제된 디자인과 나뭇결이 조화를 이룬다. 신세계까사 www.guud.com 3. 더 강력한 배터리로 만나는정원 관리용품의 신세계 전원주택, 혹은 정원이 있는 집에 산다면 풀과 나무와의 전쟁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더 편한 작업을 위해 용도에 따라 다른 정원 관리용 가전제품을 만나지만, 매번 관리 작업 시마다 전선에 시달리거나 배터리 용량 때문에 작업이 늘어지기 마련이었다. 더 좋은 성능의 배터리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독일 정원용품 전문 브랜드 가데나에서 첫 18V 배터리 정원 관리 제품 시리즈를 출시한다. 신제품 라인의 18V 2.5Ah 배터리는 리튬 이온 타입으로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60분만에 완충 가능하다. 더욱 스마트하게 정원에서의 시간을 아껴보자. 가데나 www.gardentool.co.kr 4. 고급스러운 실내를 위한LED 트랙 조명 빛의 방향과 온도 변화만 조절해줘도 공간의 분위기는 변한다. 어떤 인테리어 소품을 비출지, 어떤 벽을 더욱 밝혀줄지, 사는 이의 취향과 안목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을 꿈꾼다면 트랙 조명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레드밴스의 ‘LED 밸류 트랙 스폿’은 천장에 설치한 트랙을 따라 조명을 움직이고 원하는 각도로 헤드의 조절도 가능한 제품이다. 가정집에서는 복도 동선에 맞추거나, 주방과 다이닝 등에 활용하기 좋다. 주거용으로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과 4종의 소비전력, 3종의 광색과 2종의 빔 각도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90lm/w의 높은 광효율로 에너지 절감에도 효율적이다. 레드밴스 www.ledvance.co.kr 6. 선이 없어도 똑같은 성능으로 사용하는 각도절단기&집진기 충전식 무선 공구들은 유선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페스툴의 기술력이라면, 편의성과 파워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충전 각도절단기 ‘KAPEX KSC 60’과 이동식 집진기 ‘CTLC MIDI I, CTLC SYS’는 동일한 스펙의 다른 유선 제품들과 성능 차이 없이 무선의 이동성과 편리성을 갖춘 제품들이다. 여기에 듀얼 배터리 시스템이 결합해 지속시간도 우수하다. 페스툴 www.festool.co.kr 7. 고강도 자재도 문제가 없는 전문가용 컷쏘 진정한 전문가용 공구라면, 성능과 편의를 한번에 갖춰야한다. 보쉬의 ‘전문가용 바이터보 충전 컷쏘’는 최대 출력 1,100W 유선급에 달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목재와 금속 프로파일에 대응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를 위한 여러 기능으로 손에 잘 맞아떨어진다. 보쉬 www.bosch-pt.co.kr 8. 돋보이는 컬러감으로 미드센추리 모던을 완성하는 의자 미드센추리 모던 스타일을 완성하는 한끗은 바로 색감이다. 시디즈의 신제품 ‘스푼 시리즈’는 톡톡 튀면서도 어느 인테리어에나 조화롭게 섞여드는 카멜과 오렌지 등의 컬러 감과 크롬 소재 다리 등을 통해 여러 리빙 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다. 시디즈 www.sidiz.com 9. AI로 학습하는 나만의 온수 스마트 보일러이제 보일러도 사용자에게 맞추는 시대다. 귀뚜라미의 ‘스마트 온수 기능 보일러’는 친환경 성능은 물론 스마트 온수 기능을 사용해 사용자의 온수 사용 시간을 보일러가 학습하게 된다. 시간대별로 끊김 없는 온수를 통해 생활의 편의를 높여보자. 귀뚜라미 https://krb.co.kr 10. 스마트한 전기 절약과 귀여운 디자인까지 갖춘 히터 연이은 한파에 자연스럽게 난방 고민이 드는 요즈음, 가구처럼 어우러지는 에코 히터가 출시되어 눈길을 끈다. 신일전자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통해 저전력의 에너지로 높은 난방 효과를 보며 가구처럼 인테라어와 어울린다. 신일전자 www.shinil.co.kr 11. 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단열재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 써야하는 부분이 바로 단열재다. 안전성과 집의 쾌적함을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 경동원의 심재 준불연 단열재인 세이프보드는 각종 테스트에서 준불연과 화재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우레탄 단열재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는 제품이다. 경동원 www.kdone.co.kr 12. 차별화된 성능과 수려한 디자인의 어쿠스틱 보드패널 꿈꾸던 나만의 A/V룸이나, 음악 작업실의 방음을 고민한다면, 케이디우드테크의 음향 패널이 해답이 될 것이다. 저주파는 흡수하고 고주파는 확산하는 구조로, 이웃으로의 소음은 막고 내 방의 사운드는 강화시켜주며 시공성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관리자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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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결 위에 앉은 고요 양산 지산리 주택
통도사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지름길과도 같은 대지. 오래된 원시림 안으로 들어선 듯, 세상의 소음이 차단된 곳에 그 고요한 풍경을 시선으로 담는 집이 단아하게 피어났다. 또렷한 취향과 땅의 물성을 한데 엮어낸 사례에 대한 소묘. 서론 없이 바로 본론으로, 암순응을 하듯 읽어낸 땅 지산리 주택은 통도사 인근, 천성산이 우뚝 솟아 있고 뒤로는 영축산이 펼쳐진 곳에 포근하게 자리 잡고 있다. 동네는 제법 번화한 ‘사하촌(寺下村)’에 비해, 마치 오래된 원시림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한적하고 그윽한 분위기다. 근처에 통도사 대웅전 쪽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연결된 지름길이 숨어 있는데, 마치 서론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과도 같다. 보통 집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을 가늠하고 그들의 삶을 담는 그릇을 구상하려면 서로 오랜 대화를 나누곤 한다. 그런데 이 집의 경우는 건축주의 취향이 뚜렷하고 원하는 바가 분명해서, 마치 땅의 느낌과도 같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건축주는 우리가 예전에 현대적인 경량목구조 방식으로 한옥의 전통적인 느낌을 살리며 설계했던 <금산주택>처럼 단아하고 동양적인 집을 원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집, 주방과 거실은 넓고 높은 공간으로 꾸미고 집의 모든 방향으로 다양한 정원을 배치하고 싶다는 것이 전부였다. 전통적인, 한국적인 건축은 어떻게 구성하는가? 몇 년 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대학에서 우리의 작업과 한국의 건축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건축에 있어 땅이 아주 중요한 인자 이며, 한국 건축에서 땅과의 관계가 더욱 특별하다는 것이었다. 강연이 끝나자 많은 질문이 쏟아졌는데, 첫 질문은 “도대체 왜 건축에서 땅이 중요한가?”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오히려 반문했다. “왜 땅이 중요하지 않은가?” 평원이 대부분인 미국 사람들에겐 땅의 특별함이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22만 k㎡의 면적 중 산지가 70% 정도 되는, 말하자면 주름이 많은 땅이다. 주름을 펼치면 표면적이 무척 넓어지는데, 세월이 쌓이며 땅의 자아도 견고해졌다. 게다가 사계절이 뚜렷하 고 연교차가 50℃를 넘나드는 기후를 대비하며 건물을 짓다 보니, 오랜 시간에 걸쳐 땅을 존중하고 경외하는 건축관이 생겨났다고 답변했다. 땅을 읽는 일은 마치 어두운 극장으로 들어가서 어둠에 눈이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과도 비슷하다. 천천히 둘러보니 영축산의 우람한 골격이 든든하고, 서쪽으로는 잘생긴 소나무 군락이 에워싸고 있어 평온하고 고요했다. 산과 산이 마주 보는 시선을 방해하지 않고, 오래된 숲과 구릉과 조화를 생각하며 무겁지 않게 집을 얹었다. 모든 방이 남향이 되는 일(一)자로 된 길고 얇은 집은, 우리에게 너 무나 익숙하다. 누구나 기억의 한켠에 있기도 하고, 우리나라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민가의 형태이기도 하다. 거실과 마당의 경계에는 툇마루를 배치하고, 외장은 회벽 느낌의 스터코로 단순하게 마감했다. 얇고 긴 구조목으로 형성된 서까래는 본래의 한옥에 비해 어쩔 수 없이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 내 부는 중목구조의 느낌을 살려 두껍고 단단한 기둥들을 배치했다. 앞뒤의 전망이 훌륭한 2층에는 지붕 아래 마루 공간을 두어 먼 풍경까지 시야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은 그 풍경들이 서로 건너 다니는 통로가 되었고, 집을 둘러싼 자연과 정원이 이 집의 실제 주인이 되었다. 글 : 노은주 + 임형남 거실에서는 높은 층고와 더불어 층을 떠받치고 있는 중목구조와 천장의 변화선이 느껴진다. 구조목들이 이루는 선과 계단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주방. 현관부 옆에는 미닫이 문으로 작은 방을 두어 활용한다. 옆으로 난 작은 창이 출입 동선에 빛을 들인다. 거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들. 툇마루 공간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주며 건축주가 가꾼 정원 풍경에 여유를 더한다. 정원에서만 보이는 단정한 지붕선은 고유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목재의 물성을 표현하는 방법이 된다. 2층 지붕 속에 감춰진 누마루의 모습. 지붕선의 겹침이 만들어낸 독특한 형태는 마치 프레임처럼 주변의 풍광을 담아낸다. 땅의 결 위에 앉힌다는 의도처럼 크게 도드라지지 않고 단정하고 익숙한 주거의 형태를 갖춘다. 안으로 들어서 눈길을 옮길수록, 대지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단아한 한옥 양식이 집의 고유한 존재감을 만든다. 대지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대지면적 944㎡(285.56평) 건물규모 지상 2층 거주인원 4명 (부부, 자녀2) 건축면적 155.79㎡(47.13평) 연면적 199.47㎡(60.34평) 건폐율 16.50% 용적률 21.13% HOUSE PLAN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중목구조 | 단열재 : 그라스울 48K | 외부마감재 : 벽 - 외단열시스템 / 지붕 - 평기와 | 담장재 : 석재블록 | 창호재 : 융기 시스템창호 | 조경 : 건축주 직영 | 내부마감재 : 벽·천장 - 벽지 마감 / 바닥 – 원목 마루 | 욕실 및 주방 타일 : 수입타일 | 방문 : 제작도어 | 데크재 : 현무암 30T, 방킬라이 19T | 감리 : 가온건축 | 설계 : 가온건축 임형남, 노은주, 이성필, 손성원, 김래연 건축가 임형남,노은주 : 가온건축사사무소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으로, 1998년부터 함께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 여기”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면서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을 추구하며, 한국의 지역성과 건축의 현재성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금산주택’으로 2011년 공간디자인대상, ‘제따와나 선원’으로 2020년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건축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나무처럼 자라는 집》《건축탐구 집》 등 17권을 집필하였 고, 조선일보, 세계일보 등에 건축칼럼을 집필하였다. 또한 EBS <건축탐구-집>에 프리젠터로 출연해 집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전한 바 있다. 02-512-6313 | www.studio-gaon.com
관리자 2025-11-11
HOUSE
다정하게 모여 지혜롭게 나눈 집 양산 증산리 파우제
경제적인 집짓기로 시작해 현실적인 고민을 품은 삼대의 한 집 살이. 마당을 두고 가족은 서로 나누고 마주 보며 아이에게 선사할 여유와 쉼을 즐긴다. 편안함과 쾌적함, 생활의 안정감을 모두 품은 두 세대 중정집 높은 부동산 가격과 만만치 않은 건축비용에도 불구하고 주택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은 지인들 또는 가족들의 공동 건축을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한다. 대가족 생활에서 오는 불편한 점들을 건축적으로 잘 풀어낸다면,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아이 양육이나 고독 등 여러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몇 해 전 아이가 태어난 건축주 부부는 부모님과 함께 양산시 증산리의 택지를 구매하고, 삼대가 어울려 사는 주택을 건축하기 위해 우리를 찾아왔다. 건축주 부부와 아이, 그리고 부모님은 모여 살지만, 각자의 사생활 또한 보호되어야 했다. 그래서 적절히 만나고 분리되는 공간 구성이 중요했다. 두 세대는 중정을 공유하지만, 중정과 면한 각자의 현관을 통해 각 세대로 진입한다. 각자의 주방과 거실을 가지고 생활을 꾸리면서도 마당 하나만 가로지르면 다른 세대로 건너가 함께 식사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것도 어렵지 않다. 각 세대의 평면 구성은 취향과 요구 사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었다. 거실을 예로 들면 세대별 층고나 보고자 하는 뷰, 마당으로 열리는 방향, 시선의 교차 등이 고려되었다. 인구 유동이 많은 2차선 도로에서 본 주택. 외부 창문을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했다. 건축주 세대 거실 앞에 미니 풀장을 두어 안전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면 거실 앞 툇마루에서 차분히 책을 읽기에도 좋다. 층고가 5.5m에 달하는 건축주 세대 거실. 부모님 세대의 거실은 우드와 그레이, 투톤으로 단정하게 정돈되어 마당을 바라보도록 배치되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남도 양산시 대지면적 : 299.7㎡(69.48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 거주인원 : 5명(부모님, 건축주 부부, 자녀 1) 건축면적 : 164.75㎡(49.83평) 연면적 : 277.52㎡(83.94평) 건폐율 : 54.97% 용적률 : 92.59%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8.96m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단열재 : THK130 비드법단열재(가등급), THK200 비드법단열재(가등급) 외부마감재 : 벽돌형 타일, 컬러강판 담장재 : 두라스택 S 시리즈 창호재 : KYC 시스템창호 에너지원 : 도시가스 전기·기계·설비 : ㈜광명토탈엔지니어링 구조설계 : ㈜대영구조기술단 감리 : 건축사 김영용 설계 : 건축사사무소 1458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벽지, 자작나무합판 / 바닥 - 디엔메종 강마루,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텐다드, 대림 계단재 · 난간 : 자작나무 합판 + 금속 난간 현관문 : 현장제작 중문 : OC 도어 방문 : 예림도어 채광과 환기의 확보는 도시에서는 좀 더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채광과 환기를 위해 창을 커다랗게 내었다가 프라이버시 문제로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종일 쳐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의 해결 방법 중 하나가 중정 주택이다. 중정으로 큰 창을 내 외부 시선을 피하고, 채광과 환기를 확보함과 동시에 실내에 개방감을 높인다. 여기에 위요감 있는 안락한 마당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산리 주택 파우제(Pause)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공간이 있다. 아이는 계절에 따라 또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마당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놀고, 다락 천창 아래 누워 하늘에 지나가는 구름을 바라보기도 할 것이다. 복층형 놀이방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탐험도 한다. 곳곳의 화단에 물을 주고, 볕이 좋으면 마루에서 그림을 그린다. 마당을 가로질러 할머니, 할아버지와 교감하고, 2층 베란다에서 열리는 바비큐 파티에 한 자리를 차지한다. 공간의 형태가 다양할수록 사람의 다양한 행위를 담아내고, 다양한 체험과 기억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 아이가 가지게 될 집과 가족에 대한 기억은 얼마나 풍요로울까. 아이가 커서 가끔 옛 주택에서의 즐거운 생활을 떠올리는 것이 바쁜 일상 속 휴식(Pause)이 되길 바라본다. 글 : 최새벌 건축주 세대 주방에서 바라본 마당. 맞은편에 부모님 세대 거실과 맞닿아 있다. 건축주 세대의 거실과는 엇갈리게 놓였다. 놀이방으로 쓰는 2층 방에는 곡면과 직선 계단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다락을 두었다. 2층 테라스는 중정주택에서 부족하기 쉬운 외부 공간 면적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 저녁에도 주변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빛으로 중정은 낮처럼 환하다. 건축가 최새벌 : 건축사사무소 1458 건축사 최새벌은 2007년 부경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후 ㈜일건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0년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장학생 자격으로 독일 부퍼탈대학교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건축사사무소 1458’을 설립하고, 2019년 부산건축상 금상, 2021년 부산건축상 장려상과 동래건축문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2022년 부산건축상 동상과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동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070-8864-0401 | www.1458.co.kr #최새벌건축사 #1458건축사사무소 #파우제
관리자 2025-11-10
HOUSE
아치 안에 담아낸 카페 하우스 고양 향동동 아치리얼
중년에 찾아온 상가주택의 기회. 부부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헛되이 보낼 수 없었다. 수익성도, 독특함도, 디자인도 포기할 수 없었기에 더 준비하고 계획했던 카페 하우스. 아치 문 안에 건축주와 건축가가 고심해 내놓은 해답이 펼쳐진다. 상가를 위한 배치와 주목도를 높이는 디자인 전략상가주택 건축주는 고민이 많다. 일상적인 주거공간에 대한 고민에 더해 어디에 어떤 형태로 지어야 할지, 임대 부분과 주거 부분은 면적이나 디자인, 예산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임차인을 타겟으로 할지 결정하는 일은 건축주로서는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최선의 답을 찾아낸 주택은 있기 마련이다.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에 자리한 상가주택 ‘아치리얼’도 그중 하나다. 주택은 택지지구에서도 상가주택 구역에 위치했다. 한쪽에는 공원화된 하천이 지나며 카페거리가 형성되고 있었다. 이미 공급이 많아 공실이 조금씩 나타났는데, 부지는 메인 천변 거리에서도 약간 비껴나가는 위치였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밈스페이스 손창완 대표는 입지 단점을 극복하고 임대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건물의 시각적인 주목도를 높이고 임차인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에 나섰다. 우선 상가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전면 코너를 상가에 내주었다. 또한 아치와 파벽돌 등 건물의 외관을 전체적으로 카페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건물 이름과 로고를 만들어 브랜딩을 곁들였다. 상가 인테리어 설계 모델을 미리 만들어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건물에는 일조사선으로 인해 높이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를 다락과 옥상 테라스의 배치라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건축의 일부로 녹여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주택의 모습. 아래쪽 천변 산책로와 멀지는 않지만, 살짝 들어가 있는 입지이기에 디자인 주목도가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었다. 건축주 세대 주방은 천장을 오픈했다. 높아진 천장에는 실링팬을 두어 내부 공기와 에너지 순환을 돕는다. 남향인 복도 바깥과 안쪽 벽에 모두 창을 만들어 각 방에 이르기까지 자연 채광을 충분히 확보했다. 주방 겸 거실에 닿는 복도 끝은 살짝 꺾어 공간감의 변화를 더욱 극적으로 만든다. 지붕창은 둥근 형태의 지붕면과 함께 다락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다. 건축주 세대와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는 3룸 세대의 복층 공간. 볼륨감 있는 거실에는 디자인 조명을 두어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에도 신경썼다.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구조와 효율적이고 충분한 면적 분배 4층은 건축주 부부 세대가, 2층과 3층은 임대 4세대가 놓였다. 일반적인 다세대주택과 달리 1.5룸 1세대, 2룸 2세대, 3룸 1세대로 구성했는데, 이를 위해 복층 등의 입체적인 공간 구성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덕분에 높은 천장과 복층 구조를 임대 세대에서도 적용할 수 있었고, 독특함을 추구하는 임차인에게 중요한 세일즈포인트가 되어줬다. 여기에 동선을 효율화하고 보일러실을 일원화하는 등 공용공간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고 이를 임대세대에 재투자해 면적에서도 경쟁력을 높였다. 건축주 세대는 평소에는 부부만 지내는 대신 종종 자녀나 손님이 오는 경우를 상정해 방 개수는 줄이되 다용도의 넓은 다락 공간을 마련했다. 다락은 평지붕이나 박공지붕 대신 둥근 천장으로 만들어 아치라는 전반적인 건축 콘셉트를 강화하고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라이프스타일 3 : 수익성 7’. 건축주가 손창완 대표와 논의한 아키리얼에 대한 투자의 비율을 가리키는 숫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주인과 임대, 주거와 상가,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있는 상가주택이 나올 수 있었다. 면밀한 검토와 기획의 힘 덕분일 것이다. 3룸 세대의 아래층 모습. 높은 층고 덕분에 실제보다 면적이 넉넉하게 느껴진다. 3룸 세대와 마찬가지로 복층을 활용하고 있는 1.5룸 세대의 주방. 모든 세대의 욕실은 각각 마감 타일을 달리 적용해 비슷한 공간임에도 다른 감각을 보여준다. 지붕부터 가장 아래층의 상가까지, 아치 형태라는 디자인 정체성이 유지되어 주변 상가주택과의 차별화를 효과적으로 이뤄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지면적 : 231.5㎡(70.02평) 건물규모 : 지상 4층 + 다락 세대규모 : 5세대(주인 1세대, 임대 4세대) + 근린생활시설 건축면적 : 135.92㎡(41.11평) 연면적 : 416.42㎡(125.96평) 건폐율 : 58.69% 용적률 : 179.80% 주차대수 : 5대 최고높이 : 14.35m(정남방향 일조 사선 적용) 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단열재 : 외벽 - THK140 준불연 비드법보온판(가등급), 지붕 - THK150 경질우레탄폼보온판(2종1호) 외부마감재 : 벽 – 파벽돌 타일, 지붕 - 컬러강판 창호재 : 에코윈 T43 로이삼중유리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에너지원 : 도시가스 조경석 : 이노블록 블렌딩스톤페이버 오렌지블랙 인테리어 디자인 : 김진주 인허가 : 우인건축사사무소 시공 : ㈜아키리얼 종합건설 www.arkireal.com 계획 설계 : 밈스페이스 www.memespace.co.kr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노루표 친환경 도장, DID 실크벽지 / 바닥 - 포세린 타일, 구정마루(강마루 헤링본) 욕실 및 주방 타일 : 토도 이태리 수입타일 외 수전 등 욕실기기 : 온바스 더존테크, 아메리칸스탠다드 등 주방 가구 · 붙박이장 : 제작가구, 온골리브(ongoliv) 조명 : 대광조명 계단재 · 난간 : 자작, 멀바우, 평철 난간 + 강화유리 현관문 : 코렐 단열 현관문 중문 : 영림도어(영림 필름) + 모루유리 방문 : 영림도어(영림 필름) 건축가 손창완 : 밈스페이스, ㈜아키리얼종합건설 밈스페이스와 ㈜아키리얼 종합건설은 건축 부지부터 사업성 검토, 건물 설계 및 인테리어 자재 선정 후 상세 견적을 통해 시공을 진행하여 건물 짓기의 A to Z까지 함께하는 건축 회사이다. 특화된 건물 설계 프로세스를 통해 건축주 체험 VR 시뮬레이션 및 3D 영상과 일치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파란산책 주택단지, 아산 배방 대형 카페, 한옥 카페 담화재, 역삼동 성형외과, 이천 복합몰 등 다양한 공간을 설계한 손창완은 <건축주만이 알려줄 수 있는 집짓기 진실>의 저자이며, KBS, MBC, SBS, tvN, JTBC에 전문가로 출연하여 다양한 공간을 소개하고 알렸다. 070-7867-1180 www.youtube.com/@spacememe
관리자 2025-11-05
HOUSE
닿는 시선마다 풍성하게 세종 다온:당
틀에 박힌 공간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집을 지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집이기를 바랐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 수평과 수직으로 연결되는 시선, 다양한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한 곳에 어우러져 그 어떤 곳보다 풍성한 공간감을 만들어 낸다. 남측 도로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틀어진 형태의 변형된 중정형 구조로 배치되었다. 공중에 가벽을 세워 채광을 조절하고, 입체적인 입면을 만들었다. 거실 안쪽에서 현관 방향을 바라본 모습. 다락 계단실까지 시선이 연결되고, 꺾인 구조로 인해 중정 너머 가족 욕실도 시선에 들어온다. 아이들이 즐겁게 녹아드는 ‘플레이그라운드’ 지그재그로 겹친 하얀색 매스 위로 다채로운 빛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집, ‘다온:당’. 입체감 있는 겉모습과 함께 집의 내부에서도 빛과 공간의 변주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건축주 서시연, 홍성민 씨 부부는 아파트를 떠나며, 아이들에게 틀에 박히지 않고 긍정적인 자극과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건축사사무소와 미팅을 통해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열린 공간을 원했고, 1층은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로 만들고자 했다. 호림건축사사무소는 이러한 건축주의 콘셉트를 반영해 오픈 공간과 재미, 그리고 기능까지 충족시키는 공간을 설계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하나로 트인 1층 공간이 한눈에 담긴다. 가족의 공용공간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인 이곳은 과감한 사선의 이미지, 천장과 바닥 높이의 변화로 동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거실은 주방과 단차를 주어 분리된 공간감을 형성하고 있다. 창으로 둘러싸인 거실 안쪽에서 현관 방향을 바라보면, 다락 계단실까지 시선이 닿아 수평, 수직으로 모든 공간이 연결된 느낌이 든다. 또한 1층 가족 욕실은 야외 데크와 곧바로 연결되어 있어 집에서도 색다른 물놀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높은 천장을 가진 거실. 두 면에 큰 창을 설치해 마당과의 연결성을 높였다. 작은 창 앞으로는 삼각형의 윈도우시트 공간을 만들어 소소한 변주의 재미를 주었다. 건축주의 취향과 고민을 알차게 담아낸 집 “놓칠 수 없는 것들을 몇 가지 정해 놓고, 그것만은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건축주 서시연 씨는 창호, 스위치, 수전, 외부마감재 등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취향들을 확실하게 결정하고, 그 외의 것들에서 타협을 보는 방식으로 집짓기를 진행했다. 그렇게 되니 우선순위도 명확해지고, 입주 후 스스로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는 집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설계 측면에서도 몇가지 디테일한 사항들을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 1층과 2층으로 생활 공간이 나뉜 것을 고려해 세탁실을 각층에 하나씩 두기를 원했다. 덕분에 필요 없는 동선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어렸을 적 주택에서 살았던 경험상 가족이 다 함께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두 자매만의 욕실을 따로 구성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두 아이의 방 사이에 세면 공간과 화장실, 욕실 공간을 모두 따로 분리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 거실 공간의 한쪽 구석을 별도의 바닥재로 마감한 것도 건축주의 아이디어였다. 아이들이 구석진 자리를 좋아한다는 점을 반영해 코너 부분에 포인트를 주었다. 그렇게 오랜 고민 끝에 아이들과 가족에 대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나는 개성 가득한 집이 탄생하게 됐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사선으로 과감하게 뻗어 올라가는 계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곡선으로 처리한 오픈 공간과 바닥 단차 등이 합쳐져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든다. 현관에서 바로 연결되는 주방과 다이닝 공간. 주방 뒤쪽으로 다용도실이 마련되어 있다. 2층은 부부 공간과 아이들 공간을 확실하게 구분해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게 했다. 두 아이의 방 사이에 더블 세면대와 화장실, 욕실을 각각 따로 분리해서 구성했다. 1층의 가족 욕실. 한쪽 면을 창으로 구성해 이국적인 욕실 공간을 조성했다. 겹겹이 겹쳐 올라가는 구조와 다양하게 쏟아지는 햇빛이 집 안 풍경을 풍성하게 만들어 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 대지면적 : 335.4㎡(101.46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 | 거주인원 : 4명(부부, 자녀2) | 건축면적 : 129.25㎡(39.10평) | 연면적 : 198.19 ㎡(59.95평) | 건폐율 : 38.54% | 용적률 : 59.09% | 주차대수 : 2대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줄기초, 철근콘크리트 / 지상 – 철근콘크리트 | 단열재 : 바닥 - THK130 비 드법단열재 가등급 / 벽 - THK135 외단열시스템(STO) 준불연등급 이상 / 지붕 - THK220 비드법단열재 가등급 | 외부마감재 : 벽 - STO Linear 미장 마감 / 지붕 - THK0.5 포맥 스 컬러강판 돌출이음 | 창호재 : 필로브 알루미늄창호 | 에너지원 : 도시가스 | 내부마감재 : 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 도장, 실크벽지 / 바닥 - 강마루 |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 재 수입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 주방가구 및 붙박이장 : 미소디자인 | 조명 : 트웰브라이팅 | 계단재 : 애쉬집성판 + 도장 | 난간 : 유리난간 및 금속난간 | 현관문 : 커널시스텍 | 중문 : 와이우드 금속스윙중문 | 방문 : 우드원코리아 제작도어 + 우레탄 도장 | 데크재 : 합성목재 및 까르미 데크 | 시공 : 호멘토(HOMENTO) 1670- 6234 www.homento.co.kr | 설계·감리 : 호림건축사사무소 건축가 김준희, 호윤정 : 호림건축사사무소 김준희(좌)는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졸업 후 국내 유수의 건축사사무소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실무를 쌓은 뒤, 2013년 호림건축사사무소를 공동개소했다. 호윤정(우)은 공공건축가로 건축 설계뿐만 아니라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도 관심을 가지며 주거 분야와 인테리어 설계에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044-998-6551 | http://horim.pro
관리자 2025-11-05
HOUSE
탄소중립 위한 냉난방 에너지 기술 주목
#‘난방은 온돌, 냉방은 에어컨’이라는 공식은 이제 그만 #지열을 활용한 신개념 냉난방 시스템 각광 #친환경에너지 기술은 바로 우리 곁으로 팬데믹이 초래한 단 하나의 장점은 지구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고 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등 일상생활이 위축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기질이 좋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는 공식발표가 이어졌다. 이제 각국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가지며 탄소중립선언을 서두르고 있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앞으로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또는 탄소 배출량에 대한 규제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냉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친환경 패시브&액티브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중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시스템은 실제로 보급이 활성화되고 있는 신기술이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겨울철 온돌 난방이라는 공식을 벗어나 현대인들의 변화된 생활 패턴에 맞춰 복사와 대류를 적절히 섞어, 시스템 하나로 대응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쾌적한 환경은 삶의 질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은 우리 삶의 가장 기본을 바꾸는 기술이라 할 수 있겠다. 단순히 따뜻하고 또는 시원하게 해주는 것을 넘어 인간의 다양한 삶과 초연결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형 냉난방 시대가, 바로 우리 곁으로 다가와 있다. INFORMATION 신기술을 적용한 냉난방 시스템 제조 업체 코스텍코리아의 ‘코어클’은 전원주택 및 타운하우스에 최적화된 친환경·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이다. 기계 하나로 사계절 냉난방을 모두 커버할 수 있고 대류난방, 복사난방, 대류냉방, 복사냉방 4가지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각방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방마다 온도를 다르게 설정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방의 냉난방을 차단할 수 있고,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원격제어까지 가능하다.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에너지 모드를 설정한다. 충남 아산의 2층 단독주택. 노출형 경사지붕이라 시스템에어컨 설치가 어려워 알아보던 중 코어클을 선택했다. 여름철 대류냉방과 바닥 냉방을 함께 작동시켜 시원하게 보낸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방에는 문 뒤쪽에 주로 설치한다. INTERVIEW : 에너지 비용 줄이고 쾌적한 실내 만드는 냉난방 기재 새로운 냉난방 기재에 대한 시장 동향은 어떻습니까 회사 설립 후 8년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로 세계 최초로 복사난방, 대류난방, 복사냉방, 대류냉방이 모두 제어 가능한 ‘코어클’을 선보였습니다. 지금은 단독주택 뿐 아니라 병원, 숙박시설, 다세대주택 등 다양한 현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원주택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성능을 보이고 있어 건축주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는 중입니다. 코어클 제품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택을 지을 때 누구나 에너지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냉난방 비용도 문제지만, 얼마만큼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느냐가 요즘 건축주들의 화두가 된 것 같습니다. 고성능 청소기를 구입하고 스타일러를 갖추는 것처럼 이제 냉난방 시스템도 한 차원 높은 선택지가 요구되고 있는 것이죠. 초기 비용은 조금 더 들더라도, 쾌적한 주거 온도는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은 줄이는 제품 이라서 건축주들의 호응을 충분히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적용된 집의 건축주 만족도는 어떠한가요 코어클이 출시된 지 5년째입니다. 경기도 연천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시공되어 그 성능을 확인하였고, 건축주들이 높은 만족도로 후기를 전해주시고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 냉난방비 고지서를 사진을 찍어 인증해주시는 분도 많지요. 홈페이지에 후기나 사례들이 많이 쌓여가고 있으니,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제품이 아무래도 신기술이라 작동 원리와 기술력을 먼저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건축주가 많은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건축주들이 건축가, 건설사 대표, 토목 기술사, 우주항공연구소 소장, 엔지니 어, 건설 공무원 등 공학 쪽 출신들이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사용하면서 건축주들 스스로 꾸준히 검증하고 피드백을 주시는 편이지요. 냉난방비 부분에서는 실제 어느 정도 절감 효과가 있습니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발급한 시험성적서에 의하면 기존 바닥 난방 대비 코어클 난방 시스템이 평균 30% 이상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코어클 시스템에 지열이 조합이 된 경우 70~80%까지 냉난방비가 절감됩니다. 전원주택에 있어서 효율적이고 저렴한 냉난방 유지비는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높습니다. 또한 패시브를 지향하는 건축물에 가장 현실적인 냉난방 시스템이기도 하지요. 패시브에만 치우친 건축 환경에 이제 코어클 같은 적극적인 액티브 요소를 결합할 때가 된 것으로 봅니다. 코어클 지열 냉난방 시스템 충남 예산군의 전원주택으로 냉난방 면적은 약 67평에 달한다. 코어클을 통해 냉난방 설계를 받고 지열 히트펌프와 연계한 코어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치했다. 70평 전체 공간을 겨울철 실내온도 25~26℃를 유지하고 난방비는 평균 10만원 후반, 여름은 22~24℃를 유지하고 월 평균 10만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내고 있다. 건축주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원격제어 컨트롤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세종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내 단독주택으로 90여평 규모, 2층 구조의 철근 콘크리트 주택이다. 코어클의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시공되었다. 코어클 제품이 시공된 실내 모습. 건축주는 지난해 여름과 겨울을 보내고, 냉난방비 고지서를 공유했다. 그 결과, 여름철 냉낭비는 월 10만원, 겨울철 난방비는 월 17만원 정도로 나타났다. 타운하우스 내 비슷한 규모의 이웃 주택은 겨울철 도시가스 보일러로 월 80만원 이상의 요금을 내는 실정이다. INFORMATION 지열히트펌프는 땅속 깊은 곳의 열을 흡수해 열교환하여 필요 수요처로 열에너지를 공급하여 냉난방하는 열원기기이다. 단독주택 적용 시 1,200만원 이상의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최근 인덕션, 오븐, 환기시스템, 건조기, 의류 관리기 등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는 추세인데다 전원주택, 타운하우스가 아파트보다 전기 사용량이 높은 편이다. 지열은 일반용(갑) 저압 전기를 계약할 수 있어 전기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가스나 기름보일러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코스텍코리아㈜ 코스텍코리아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서로를 치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혁신주도형 벤처기업이다. 지구온난화를 막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냉난방 에너지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본사의 코어클 체험룸에서 직접 제품을 접해볼 수 있으며 시공 상담도 가능하다. 070-4755-4311~3|http://corecle.co.kr
관리자 2025-10-23
LIVING & DECO
불투명함 속 따뜻하게 빛나는 오로라 필름
어느덧 벌써 연말입니다. 연말이면 날씨는 무척 추운데, 거리에 반짝이는 전구, 갖가지 오브제로 장식된 트리, 연말 약속으로 북적거리는 거리, 사람들을 떠올리면 따뜻한 기분도 들곤 합니다. 이달의 소재는 이런 연말 분위기에 잘 녹아드는 무광의 부드러운 무지갯빛 필름입니다. 기존의 홀로그램 필름은 투명해서 보통 상가의 윈도, 외부 전시 작업에 디스플레이용으로 연출이 되었는데요. 이 홀로그램 필름은 불투명하지만, 기존 홀로그램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빛이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표현되는 색감이 차분하고 신비롭습니다. 마치 블러 효과를 입힌 듯한 고급스러운 질감 덕분에 조금은 금속 같은 느낌도 납니다. 곡면에 적용된다면 오로라 효과가 더 강조될 거예요. 지문이 남지 않는 것도 무광 제품의 장점입니다.이 필름(UMI 05)은 얇은 데코시트지가 아닌 일반 가구 마감용 인테리어 필름으로, 탄탄한 두께에 접착면에는 기포를 방지하는 에어프리 가공이 되어 있어 시공성을 높였습니다. 연말에 집안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직접 기존의 가구를 리폼해보면 어떨까요? 신발장, 붙박이장, 거울의 테두리, 아트월 등 어느 면이든 적용해 볼 수 있어요. 신비한 색감 때문에 오래된 화이트 가전제품을 골라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주거 공간의 큰 면에 시공이 되면, 집이지만 일상의 느낌이 덜어져 평소와 다른 활력이 돌 것 같고요. 점착면에 수성 점착제를 적용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발생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셀프 인테리어 소재로도 합격입니다. MATERIAL INFO 규격 : 1,220mm×0.42T×50m(1박스당 규격)단위 : 가격 비방염 25,300원/m(미터 단위 판매)재고 운영 : 비방염 재고 운영전문 인력 필요 여부 : 필름 시공자(일반인도 시공 가능)색상 : 홀로그램적용 범위 : 벽, 몰딩, 문, 가구 등 실내공간제작사 : 현대L&C www.hyundailnc.com큐레이팅·글_ 콩크 https://concseoul.com구성_ 신기영 | 사진_ 콩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86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원속의내집 2023-11-07
LIVING & DECO
한 집 안에 다양한 정원을 녹여내는 아이디어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식재 계획,익스테리어 디자인까지. 가족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담는정원 계획 단계에서 가든 디자이너의 다양한 아이디어를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CONCEPT명확한 가족들의 수요를 맞추되 사계절 각각의 아름다움을 마당 한 곳만이 아닌 집 안 곳곳에 녹여내는 정원이 계획됐다. 동시에 생활공간과 밀접히 연결되는 만큼 관리의 편의성도 중요한 요소였다. 거주자의 손을 잘 타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던 식물처럼 자리가 잘 잡힌 자연스러운 정원을 만드는 것이 최종적인 콘셉트였다. GARDEN PLAN대지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대지면적 ≫ 282.1㎡(85.33평)조경면적 ≫ 123.23㎡(37.28평)바닥재 ≫ 적색 벽돌 및 자갈담장재 ≫ 두라스택 허니브라운화단 ≫ 그레이 철제도장식재 ≫ 배롱나무, 청죽, 수크령, 에메랄드그린, 모닝라이트, 라일락, 버들마편초, 양지이끼 등건축설계 ≫ UTAA COMPANY건축시공 ≫ ㈜엔원종합건설조경 계획·시공 ≫ 그루작온실하우스 SITE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상가주택. 총면적 자체는 넓지 않지만 1층부터 옥상까지 다양한 개성을 담은 정원 디자인을 반영할 수 있는 여건이다. 주변에도 유사한 면적의 주택들이 많이 지어지고 있기에, 건물 전체를 감싸듯 밖으로 드러나는 정원 디자인은 주변 주택 사이에서 캐릭터를 살리면서 동네의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는 기회가 된다. FAMILY주택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으며 많은 논의를 나눈 가족들은 각 공간마다 원하는 사항을 명확히 설정했다. 남편은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지인과 나눌 수 있는 옥상 파티 공간, 아내는 정원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즐길 수 있는 자쿠지 공간을 원했다. 마지막으로 딸이 원한 과일나무 정원을 품을 아지트 온실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품게 됐다. GARDENING계단식으로 구성된 옥상 정원에는 마가목과 산사나무, 라임라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배치해 다채로운 색감을 부여했다.연결되는 공간 | 상가주택인 만큼 주인세대와 임대세대 간 출입문이 분리되기에, 각각의 정원은 문을 열고 나서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주려 했다. 향등골, 꼬리풀, 큰꿩의비름 등을 벽면에 붙여 배치하고, 배롱나무와 라일락 나무 등을 담장과 함께 둬 시선을 걸러준다. 일반 단독주택처럼 긴 산책로를 구성하긴 어려운 면적이기에 대안으로 수공간 배치도 함께 제안했다. 3층 이끼정원에는 토심이 낮아도 키우기 쉬운 양지이끼와 눈향을 함께 식재했다. 그늘진 공간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곳.부족한 토심 | 실내 정원은 토심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지이끼 등으로 구성한 3층의 이끼 정원은 이런 조건에 녹색을 더해줄 좋은 아이디어다. 또한 이끼 외의 성인 키만큼이나 큰 식물을 위한 토심은 계단식 논 형태의 철제 화단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었다. 깊은 토심을 확보하며 배수도 원활히 할 수 있어 식물의 생장을 보전할 수 있다. 수공간은 안마당의 두 번째 제안으로, 물에 비치는 빛을 통해 입체감을 부여하며 수생식물들을 함께 키울 수 있어 더욱 풍성한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플랜터가 있는 아지트 | 아이 방 옆의 작은 테라스에는 요청대로 과실수 정원을 구성했다. 토마토나 블루베리 등의 재배종을 종류별로 구분해 관리할 수 있도록 깔끔한 선으로 플랜터를 짜고, 점점 늘어날 식재 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 그리고 매일 식물 일지 등을 쓰며 다른 작업도 할 수 있는 작은 책상까지 두어 딸을 위한 자연의 아지트를 만들었다. 아이 방의 과일 정원, 블루베리나 토마토, 바질 등의 낮은 키 식물들을 키울 수 있게 했다. 한 편에는 작업 공간도 배치했다. SITE + PLAN 벽돌 디딤석을 깔았을 때의 안마당. 양옆의 식물들과 함께 산책로처럼 연출된다.진입로에도 작은 마당을 배치했다. 낮은 키의 화살나무가 적절한 존재감을 발휘한다.조경가_ 강영아 [그루작온실하우스]16년 동안 플로리스트와 가드너로 활동하며, 삼성 SDS, CGV 기업 강의, tvN과 SBS 등 다수의 무대 장식 및 행사 디스플레이를 작업했다. 2020년부터는 조경용 쇼룸인 그루작온실하우스를 운영하며 정원 설계 시공, 가드닝 클래스, 실내 플랜테리어 등 식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식물’을 표현하는 것을 지향하며, 대표 프로젝트로는 구미 cafeDOOK, 구미 온휴당, 삼송 자이 더 빌리지 타운하우스, 양평 백운재 등이 있다. 054-655-9423┃ gruzak_family 구성_ 손준우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85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원속의내집 2023-11-07
LIVING & DECO
한옥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만드는 숙소, 강릉 스테이림(STAYrim)
잠시 머문 집_16탄평범한 일상 속 마음 한구석에 남을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공간.집을 짓기 전 가볼 만한 숙소, 그 열여섯 번째는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스테이림(STAYrim)’이다.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도시, 강원도 강릉. 안목해변에서 멀지 않은 조용한 동네에 한옥이 지닌 정취와 고요함을 새로운 감성으로 풀어낸 숙소 ‘스테이림’이 있다. 숙소의 이름은 언제나 변함없이 편안한 휴식을 주는 ‘푸르른 숲(林)’이라는 의미와 한옥의 기본 구성인 마루에서의 평화롭고 소소한 휴식을 뜻하는 ‘Rest In Maru’의 의미를 담고 있다.PLAN넓게 조성된 마루에 걸터 앉기도 하고, 뒹굴거리며 책을 읽기도 하며 한옥이 지닌 편안함을 만끽한다.오래된 한옥의 특징을 가진 외관과 할머니의 예쁜 시골집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조화를 이루는 집에서 익숙함과 익숙하지 않은 것의 공존이 주는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고재목을 취급하는 업체를 수소문해 공수해 온 외장재를 적용한 것이 돋보인다. 한옥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드러난 목구조와 기와지붕, 거실 공간 앞으로 여유 있게 조성된 마루와 마당을 통해 여행의 낯선 기분을 한층 고양시킬 수 있다.낮은 가벽으로 구분한 침실과 다이닝 공간. 고측창과 여러 크기의 창을 통해 충분한 빛을 받아들인다.실로 구분되어 있지는 않지만 가벽과 가림막 천으로 아늑함이 느껴지는 침실.house plan대지위치 ≫ 강원도 강릉시 홍제동대지면적 ≫ 198m2(59.90평)건축면적 ≫ 가동(스테이) - 52.25m2(15.80평) / 나동 – 21.05m2(18.46평)건폐율 ≫ 37.02%용적률 ≫ 37.02%주차대수 ≫ 1대구조 ≫ 목구조외벽마감재 ≫ 시멘트보드 위 스터코 마감내부마감재 ≫ 벽 - 석고보드+MDF 위 대리석가루 페인트 / 바닥 – 강마루욕실 타일 ≫ 포세린 타일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외주방가구 ≫ 목공 싱크대, 아일랜드 현장 자체제작조명 ≫ T5 간접등 , 3인치 매립등 외창호 ≫ 시스템 창호현관문 ≫ 방화문방문 ≫ ABS도어 위 도장 및 필름 마감조경석 ≫ 마사토붙박이장 ≫ 목공 현장 자체 제작시공 ≫ 로담신한옥설계·감리 ≫ stayRIM https://blog.naver.com/stayrim_주방 가전 제품들도 화이트와 실버, 어두운 원목 색상으로 통일했다.마루 그리고 마당과 마주보는 널찍한 거실.방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 단조로운 내부 구조에서 한옥의 담담함이 묻어나온다. 방으로 들어서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높은 박공지붕에서 개방감이 느껴지고, 정갈하게 늘어선 목구조는 복잡한 머릿속을 깨끗하게 해준다. 박공널 아래 삼각 공간은 고측창으로 활용해 따스한 햇볕을 공간 어디에서는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침실과 주방은 낮은 가벽과 감성적인 가림막 천을 이용해 공간을 구분해주었다. 선반 기능을 하는 가벽의 한쪽에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그릇과 컵들이 보관되어 있다.침실의 한쪽 가벽에는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간이 테이블이 있다.다이닝 공간에는 자체 제작한 바높이의 소박한 식탁이 놓여져 있다.모던한 인테리어는 원목과 화이트 컬러의 평범한 조합이지만, 전체적으로 채도가 낮아 묵직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풍긴다. 자체 제작한 문과 가구들은 세련된 이미지에 더해 한국의 전통미를 발견할 수 있는 요소들이다. 창틀과 주방 선반 등에도 동일한 색감의 목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튀는 느낌 없이 고요한 공간을 만들어 냈다.주방 옆 작은 문을 통해 연결되는 야외 족욕 공간. 넉넉한 크기로 여럿이서도 편안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밤이 되면 은은한 부분 조명들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건식 세면대를 중심으로 샤워실과 화장실을 분리했다.외부에는 마루와 마당 외에도 한 가지 이색적인 공간이 기다리고 있다. 주방 쪽으로 나 있는 작은 문을 통해 나가면 따뜻한 벽 조명 아래 로맨틱한 족욕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미니 풀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혼자 그리고 함께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의 공간이다.INTERVIEW김예리나 대표 강릉에 숙소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예전부터 가족들과의 여름 휴가지로 강릉을 자주 방문했어요. 그렇게 강릉을 애정하게 되었고, 이곳에 저만의 작은 주택을 갖는 것이 꿈이 되었죠. 회사를 그만두면서 그 꿈을 이뤘어요. 처음에는 리모델링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철거 과정에서 내부의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신축으로 결정했습니다. 독립적인 집 두 채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족의 공간을 다른 분들과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두 채 중 한 채를 숙소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한옥 콘셉트를 설정하게 된 이유는어릴 적 시골 할머니댁에 대한 추억이 많아요. 툇마루에서 뒹굴거리며 책도 보고 할머니가 삶아주시는 옥수수도 먹고, 밤이 되면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던 포근한 기억을 스테이에 담아내고 싶었어요. 최대한 오래된 한옥의 느낌을 내기 위해 외장재에 신경을 썼어요. 고재목을 취급하는 업체만 수십 여곳을 찾아다니다 지금의 시공사를 만났어요.가장 공들였거나 애정하는 공간은애정하지 않는 공간, 공들이지 않은 공간은 없지만 그래도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은 야외 족욕 공간이에요. 족욕 시공을 위해 총 4개의 공정이 들어갔죠. 첫 번째로 외부에서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다보니 겨울철에 가장 큰 이슈인 동파 문제를 해결해야 했어요. 제 머릿속에 있는 디자인을 시공 사장님들께 전달하려다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사이즈보다 커지기는 했지만 덕분에 미니 풀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어요.(왼쪽) 모던한 감성에 어울리는 오디오가 준비되어 있다. 차분한 공간에서 나만의 음악 감상 시간을 가져보자. / (오른쪽) 새 집처럼 깔끔하면서도 오래된 정취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외관. 처마밑 작은 풍경이 한옥의 아름다움을 더한다.인테리어 업체를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작업했다고전문적으로 건축이나 인테리어 관련 공부를 하진 않았지만, 조명회사에서 6년동안 MD로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스테이 인테리어를 직접 작업하면서 현재는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숙소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명소나 맛집이 있다면강릉의 수제맥주로 유명한 ‘버드나무 브루어리’가 숙소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요. 맥주뿐만 아니라 피자와 피쉬앤칩스가 정말 맛있답니다. 고려시대부터 강릉의 문화와 행정의 중심지였던 명주동도 걸어서 5~10분이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명주동에는 로컬 맛집과 카페, 소품샵 등 거리를 걸어 다니며 구경할 가게들이 많아요. 그중에서 추천해드리자면 ‘금성해장국’과 잡채밥이 유명한 ‘원성식당’ 등이 있습니다.스테이림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지게으름의 시간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오롯이 내가 중심이 되는 공간에서 달콤한 게으름의 시간을 보낸 곳으로 기억되고 싶어요.취재협조 | 스테이림 stayRIM강원도 강릉시 경강로2015번길 31 / 0504-0904-2585 / 인스타그램 stay_rimgn취재_ 조재희 | 사진_ 김재민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79 www.uujj.co.kr
관리자 2023-08-25
HOUSE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집 / 수완동 주택
<단란한 네 식구. 삶의 가치와 취향을 고스란히 녹여낸 집>SECTION ① AV룸 ② 알파룸 ③ 창고 ④ 주차장 ⑤ 썬큰 ⑥ 현관 ⑦ 거실 ⑧ 주방 ⑨ 보조주방 ⑩ 놀이방 ⑪ 욕실 ⑫ 반려견 화장실 ⑬ 안방 ⑭ 드레스룸 ⑮ 방 서재 테라스 세탁실 보일러실수완동 주택은 사다리꼴 대지의 형상에 맞게 건물을 배치했다. 대지 특성상 주차장 이 있는 지하층이 1층처럼 보인다.주택 생활을 꿈꾸는 건축주는 대부분 층간소음 등의 이유로 아파트 탈출을 꿈꾸며 우리를 찾아온다. 처음 접하는 건축설계 과정의 ‘낯섦과 막연함’으로 본인의 생각을 말로 전달하는 과정을 어려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는 그들이 하는 말을 잘 경청해서 원하는 바를 건축에 녹여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수차례의 미팅, 여러 질문을 통해 스무고개를 하듯 설계의 방향성을 맞춰나간다. 이런 시간이 축적되어 건축주는 자신의 건축에 익숙해지고, 긴 여정을 거쳐 준공단계에 이르면 우리 못지않은 전문가가 되어 있다.앞서 설명한 방식이 보통의 설계과정이라면 수완동 주택은 조금 달랐다. 건축주는 이미 지어진 단독주택을 매입하여 거주 경험을 충분히 가졌고, 덕분에 가족에게 적합한 집의 방향성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건축주는 단순히 거주하는 기능을 넘어 오랜 시간 머무르며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날 수 있는 집을 원했다. 어린 막내딸을 어렵지 않게 어르고 능숙하게 재우는 아빠 건축주의 모습을 보며 그 이유를 짐작했다. 엄마와 아빠, 두 딸까지, 단란한 네 식구를 위한 집. 함께하는 시간이 삶의 중심인 가족인 것이다.지하층의 멀티룸. 손님과 가벼운 미팅은 주 생활공간으로 진입하지 않고 이곳에서 이루어진다.습기에 약한 지하 공간에는 썬큰을 계획하여 환기에 용이하도록 했다.HOUSE PLAN대지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대지면적 ≫ 323.20m2(97.77평)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3층 거주인원 ≫ 4명(부부 + 자녀 2) 건축면적 ≫ 152.21m2(46.04평) | 연면적 ≫ 476.93m2(144.27평) 건폐율 ≫ 47.09% | 용적률 ≫ 94.77% 주차대수 ≫ 3대 | 최고높이 ≫ 12.05m 구조 ≫ 기초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단열재 ≫ 경질우레탄단열재 150mm, 압출법특호 120mm, 150mm 외부마감재 ≫ 벽 – Thk20 대리석(가스콘블루-브러쉬 천연석재), 우드패널(우드테크놀로지) / 지붕 –컬러강판(마름모 이음) 창호재 ≫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43mm 3중유리) 에너지원 ≫ 도시가스 목공 ≫ 김석태 목공방 조경 ≫ 수창농원 전기·통신 ≫ 주식회사 투라인 설비 ≫ 팔마이엔지 | 구조설계(내진) ≫ ㈜에이펙스 인테리어 ≫ 오렌지 유동균 시공 ≫ ㈜이산건설 설계 ≫ 사계절프로젝트 건축사사무소집에서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길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을 담은 지하층의 AV룸주택의 대지는 타운하우스 단지 내에 자리한다. 3면이 땅에 묻혀 있는 부채꼴 모양의 대지로, 법규상 지하에 있는 주차장 진입로와 대문이 건축 정면에서는 지상 1층으로 읽힌다는 이점이 있었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대지 형태에 맞게 2개의 사각형 매스를 벌려 배치하고, 벌어진 틈에 다양한 반 외부 공간을 조성했다. 지하층에는 도로에서 바로 진입 가능한 주차장과 취미 활동이 가능한 멀티룸을 두고, 매스가 벌어진 틈에 썬큰(sunken)을 계획하여 지하의 채광과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가능한 큰 개구부를 계획하는 동시에 구획된 공간의 모든 문을 열면 하나로 막힘없이 이어지는 동선이 생기도록 설계했다. 이는 습기에 약한 지하 공간의 바람길을 열어주어 통풍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주택 1층으로의 진입은 지하층 내부를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대문을 통과해 외부 진입로를 따라 1층 현관문으로도 이어진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건축주가 원했던 넓은 현관 공간이 나타난다. 어린 자녀가 두 명이기에 아이들의 자전거, 유모차를 보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면적을 충분히 확보했다. 거실과 주방은 나란히 배치하여 엄마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더라도 아이들의 활동에 잠깐씩 참여하거나 관찰이 가능하도록 했다.가족이 집에 돌아왔을 때 처음 접하는 공간이다. 대문에서 현관으로 향하는 계단부는 벽을 부드러운 곡면으로 계획하여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1층 실내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장면. 거실과 주방을 함께 배치했다.주방 팬트리 옆에는 자녀들의 놀이방을 두었다. 이곳은 아이들의 놀이방인 동시에 놀잇감을 정리·보관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보통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은 거실이 온갖 장난감과 책으로 채워지기 마련인데, 설계단계에서 수납영역을 공간으로 구획하면 거실이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된다.부부침실과 자녀방이 있는 2층은 가족의 사적인 영역이다. 처음부터 부부와 자녀의 영역을 완벽히 분리하여 두 딸이 성장한 후에도 사적 영역을 같은 층에서 공유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3층은 부부만을 위한 여가 공간과 2층과 다른 방향의 넓은 테라스를 계획했다. 주택 내에서 크기와 방향을 달리한 테라스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도에서다. 넓은 테라스 옆에는 야외활동을 서브할 수 있는 보조주방을 두었다.전면에 큰 창을 낸 2층 부부침실주방에서 거실과 테라스를 향해 바라본 모습. 건축주는 벽과 가구로 둘러싸인 주방보다 계절을 느낄 수 있는 큰 창이 있는 주방을 원했다.PLAN ① AV룸 ② 알파룸 ③ 창고 ④ 주차장 ⑤ 썬큰 ⑥ 현관 ⑦ 거실 ⑧ 주방 ⑨ 보조주방 ⑩ 놀이방 ⑪ 욕실 ⑫ 반려견 화장실 ⑬ 안방 ⑭ 드레스룸 ⑮ 방 서재 테라스 세탁실 보일러실어두운 계열의 타일로 마감한 메인 욕실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거실의 큰 창을 마주하여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외관은 홈통이나 에어컨 실외기 등 제반 설비를 계획단계부터 고려하여 군더더기 없는 건축물을 계획했다. 건축물의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원하는 건축물의 이미지는 이러한 디테일한 설계에서 구현된다. 주택의 인테리어는 엄마 건축주의 로망이 최대한 반영되었다.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함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원했고, 꽤 긴 건축 기간에는 인테리어 공정도 한몫했다. 이렇게 공을 들인 덕분에 건축주 가족이 원하는 장면들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건축가와 건축주는 ‘좋은 건축’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설계 여정을 함께하는 하나의 팀으로서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 건축설계에는 정답이 없지만, 과정에는 정답이 있다. 과정을 잘 축적해 지은 건축 안에서 건축주가 평안을 느낄 때, 비로소 우리도 우리가 하는 작업의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창밖 풍경을 통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서재3층의 다목적 테라스. 한쪽 벽에 실내 공간과 통하는 창을 내어 조도를 확보하고 액자를 건 듯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다.INTERIOR SOURCE내부마감재 ≫ 벽 – 스터코 + 벤자민무어 도장 / 바닥 –Thk15 오크 브러쉬 원목마루(더존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포세린 타일(윤현상재), 천연대리석 수전 등 욕실기기 ≫ 수입 수전(까사아트) 주방 가구 ≫ 오크 원목 + 천연대리석 제작 조명 ≫ COB 라이트 수입 조명(까사아트) 계단재·난간 ≫ Thk20 레드오크, 평철 난간 현관문 ≫ 제작문(Thk10 월넛 천연목재 마감) 중문 ≫ 스틸 자동문 제작 방문 ≫ 현장 제작(천연무늬목 위 우레탄 도장) 붙박이장 ≫ 현장 제작(벤자민무어 수성페인트 도장) 데크재 ≫ Thk20 친환경 합성데크(한성우드)2층 부부침실 옆에 계획한 테라스. 오직 부부만을 위한 공간이다.건축주가 바라는 집의 모습과 설계의 방향이 명확했지만, 수완동 주택은 계획부터 준공까지 1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기간보다 오래 걸린 셈이다. 우리는 가능하다면 건축주가 설계단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를 제안한다. 주택은 가족이 많게는 24시간, 사계절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의 생애주기가 꼭 고려되어야 한다. 이 모든 요소에 잘 대응하는 계획을 하려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본인의 취향과 원하는 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말하며 참여해야 한다. 우리의 소임은 이를 경청하여 건축으로 잘 풀어내는 일이다. <글 : 허만수>건축가 허만수 _ 사계절프로젝트 건축사사무소15년간의 설계 실무 경험을 통해 설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통’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사무소의 이름에도 ‘사계절’이란 단어를 넣었다. 사계절을 보내고 일상을 보내듯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해 설계라는 여정을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단독주택, 상가주택, 다가구주택, 사옥, 카페 등 다양한 건축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대표작으로는 하남 아우트라우드, 효천 탑플러스, 농성동 사옥, 강진 단독주택 등이 있다. 062-573-3001│https://blog.naver.com/truly1980취재_ 조고은 | 사진_ 노경ⓒ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6 www.uujj.co.kr전원속의 내집 정기구독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2023-08-25
HOUSE
차단벽 뒤 모던한 스타일의 소형주택
<Yatsugatake Annex / JAPAN_ Hokutoshi>단독주택 설계는 어쩌면 공간의 활용 가능성을 높여가는 일종의 게임이다.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시선도 의식할 필요가 없는 공간을 어떻게 누릴지는 상상력이 더해지면 된다. 닫힌 벽면의 과감한 선택으로 오히려 활용 공간은 넓어진 소형주택은 가족에게 풍요로운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HOUSE PLAN프로그램 ≫ 교외주택 위치 ≫ 일본 호쿠토시 야마나시현(Hokutoshi, Yamanashi) 건축면적 ≫ 43.34m2 | 연면적 ≫ 64.37m2 구조 ≫ 목구조 | 사진 ≫ Koichi Torimura 설계 ≫ Takanori Ineyama Architects두 개의 입체감 있는 경사지붕이 인상적인 모던하고 심플한 일본의 소형주택거실 공간 앞 큰 창을 통해 연결되는 데크를 배치해 야외공간과 실내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준다. 한쪽 벽면에 배치한 벽면으로 인해 주변의 시선이 일정 부분 차단된다.현재 주거지인 도쿄 외에 야마나시에도 생활거점이 필요했던 건축주를 위한 소형주택이다. 도심에서도 단독주택에 살고 있지만, 3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여러 불편함이 반영된 계획이 세워졌다.부지(331.02㎡) 자체는 비교적 넉넉한 편이었다. 다만, 주변에 별장이나 원주민들 집이 산재해 있어, 이를 적절하게 풀어내는 건축 프로그램이 필요했다. 그 대안으로 주변 환경과는 일정한 거리감을 두고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나무나 정원으로는 조망이 열리는 벽을 계획하였다. 데크와 내부 공간이 밖에서 쉽게 보이지 않고 내부에서 외부로의 전망과 채광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이로써 노천탕과 데크는 물론 보다 밝은 분위기의 거실과 식당이 적절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경사지붕에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주택에 동일한 패턴의 측면 벽이 놓이면서 생활, 식사, 야외목욕, 외부 활동 등 다양한 생활의 영역이 확장되었다.아담한 공간이지만 1층은 벽 없이 오픈스페이스로 넓게 사용하고 있어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침실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다락 공간이 아늑해 보인다.건축면적 43.34m2(13평)에 불과한 작은 공간이지만 1층은 오히려 벽을 허물고 넓게 구획하여 공간이 협소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더구나 오픈형 복층 구조로 막힘이 없어 화이트톤의 실내가 더 밝고 넓어 보인다. 벽난로가 놓인 천장 높은 거실 공간은 비교적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이다. 스틸로 만들어진 주방가구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사용에 부족함이 없다. 주방 뒤편으로는 작은 창을 설치해 정면의 큰 창과 맞바람이 불어 환기가 원활하게 하였다.콤팩트한 사이즈의 스틸로 만들어진 주방가구. 주말주택에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뒤쪽으로 환기를 위한 창이 배치되었다.매립된 조명으로 공간이 훨씬 깔끔해 보인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스킵플로어 형태로 좌식 공간을 두었다.욕실에서 창호를 통해 나가면 테라스에 욕조가 놓여 있다. 주변 시선에 관계 없이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스킵플로어 형태의 좌식 공간을 마련하였고, 그 아래는 수납공간은 물론 식탁 벤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마치 공간에 떠 있는 듯 놓여 있는데, 벽에 놓인 난간 역시 미니멀한 느낌이 강하다. 제법 여유로운 다락은 침실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취재_ 이준희 | 사진_ 변종석ⓒ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66 www.uujj.co.kr전원속의 내집 정기구독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2023-08-25
HOUSE
경사진 대지에 자리 잡은 포르투갈의 단층집
다양한 세계 주택 만나보기 23탄 Tojal House 경사진 대지에 자리 잡은 포르투갈의 단조로운 단층집.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파사드를 통해 햇빛과 자연의 풍경이 자유로이 순환한다. 포르투갈 중부 지방의 한 도시. 가파른 경사를 품은 대지 위에 L자 모양의 단층집이 단정하고 견고한 모습으로 땅을 딛고 서 있다. 두 개의 콘크리트 매스로 분리된 구조는 수평과 수직으로 뻗어나가며 지형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공간의 일부인 듯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경사를 활용해 땅속에서 나온 듯한 모양을 하는 건물은 차고로, 다른 하나는 생활 공간으로 구성했다. 가로로 긴 생활 공간은 평지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전면과 후면에 유리를 적용해 시선이 투과하면서 대지와의 연속성을 이어 나갈 수 있게 계획했다. 집은 ‘태양의 방향’과 가장 좋은 경치를 담을 수 있는 ‘프레임’, 그리고 가족의 ‘루틴’이 자연스럽게 순환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한 고민으로 완성되었다. 중앙공간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에 평행선처럼 조성된 복도는 외부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복도 전체에 쏟아지는 태양 빛으로 충분한 채광을 확보하고, 직사각형의 집 내부 곳곳에 균등하게 빛을 분배한다. 처마의 각도를 세워 빛을 최대한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디테일을 추가했다. 또한 파노라마처럼 넓게 트인 유리창은 대지 주변의 자연을 넉넉하게 담아내고, 경사 마당의 베란다와의 연결성도 높여 단조로운 집에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역동성을 높인다. 공용공간인 주방과 거실은 집의 중심에 넓게 자리하고, 양옆으로 침실과 서재 등 개인적인 공간들이 펼쳐진다. 공용공간은 남쪽과 북쪽의 풍경이 직접적으로 만나는 지점이기에 활짝 열어두어 공간이 순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사적공간은 벽을 두어 시선을 차단했다. 화이트와 우드로 단정하게 꾸며진 내부는 깔끔하고 깨끗한 외관과 연결된다. 경사진 마당과 베란다가 있는 남쪽에는 유리창 중간중간 각기 다른 너비의 나무 기둥을 설치했다. 콘크리트와 대비되면서 인상적인 외관을 만들고, 동시에 침실이나 서재 등의 개인 공간 앞에서 약간의 차폐 효과도 얻는다. 대지와 햇빛 등 자연의 요소를 세련된 형태로 적용한 집이다. HOUSE PLAN LOCATION ≫ Porto de Mós, Portugal COMPLETION YEAR ≫ 2019 GROSS BUILT AREA ≫ 569.50㎡ ARCHITECTs ≫ Contaminar Arquitectos, https://contaminar.pt Lead Architects ≫ Joel Esperança Simões, Ruben Vaz and Eurico Sousa hotography ≫ Fernando Guerra (FG+SG), https://ultimasreportagens.com CONTENTS COLLABORATION ≫ NemoFactory(Korea) www.nemofactory.net 건축사사무소 CONTAMINAR ARQUITETOS 2005년 포르투갈 Leiria 지역에서 시작된 건축사사무소. 건축가 Joel Esperança, Ruben Vaz, Eurico Sousa 그리고 Joaquim Duarte가 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현대 주거 분야에 관심을 두고 수많은 가능성을 탐구하고 연구한다. 취재_ 조재희 | 사진_ Fernando Guerra(FG+SG)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80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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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세계 주택 만나보기_ CASA ANSIÃO
포르투갈의 앙시옹이라는 유서 깊은 도시와 조화를 이루며 인체의 황금비율을 근간으로 지어진 처마 깊은 집을 소개한다. 건축가 브루노 루카스 디아스(Bruno Lucas Dias)가 설계한 이 주택은 포르투갈의 유서 깊은 도시, 앙시옹(Ansião)에 위치한다. 앙시옹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낡기도 낡아 지역 개발의 과제를 안고 있는 도시다. 그러나 건축가는 도시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파격적인 주택보다는 기존 주택들과 잘 어우러져 공생할 수 있는 주택을 짓고자 했다. 옛 마을을 향한 존중의 마음이었다. 우선 주택이 새로 지어질 대지 옆에는 다른 건축물이 벽을 맞대고 바로 인접해 있어서 프라이버시가 무척 중요했다. 따라서 담장을 높이되 그 안에는 하늘을 향해 활짝 열려 있는 넓은 마당을 둥그런 형태로 조성해 아늑함과 개방감을 동시에 주었다. 이로써 안쪽 마당은 집의 모든 구역을 끌어당기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건축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체의 황금비율 역시 이 주택을 지을 때 많은 영감을 주었다. 황금비율의 가장 명백하고도 주목할 만한 실례는 인체이고, 인간 존재야말로 주택의 핵심 요소인 까닭이다. 박공지붕과 3개의 창, 1개의 현관문만 보이는 외부에서는 이 주택의 안쪽이 둥근 마당과 하나의 긴 처마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알기 힘들다는 점이 재미있는 반전 요소다. PROJECT INFOProject ≫ February 2015 - March 2016Location ≫ Rua Doutor Domingos Botelho de Queirós, AnsiãoArea ≫ 487m²Architecture FIRM ≫ Bruno Dias Arquitectura, bd@brunodiasarquitectura.ptProject Team ≫ Bruno Lucas Dias, Humberto Lopes, Joana Zuna, Eugénia GomesBuilding Company ≫ Pireslar - Construção Lda. , Carlos Miguel Mendes da Silva Photography ≫ Hugo Santos SilvaCONTENTS COLLABORATION ≫ NemoFactory(Korea) www.nemofactory.net 실내에는 따뜻한 색상과 소재를 적용해 공간적 편안함을 선사한다. 건축주가 기존에 살던 옛집과 유사한 인테리어 요소들을 이 주택에도 적용해 새로운 집에서도 안정된 생활방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주방과 아이 방의 수납장, 복도 바닥 등에 목재를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더했다. 복도를 따라 모든 공간이 하나로 이어져 있고 실내 어느 공간에서나 마당을 바라볼 수 있게끔 설계된 점도 이 주택의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다. 마당 한편에는 수영장을 설치해 가족들의 야외 활동을 지원한다. 깊은 처마 밑에는 의자를 두는 등 테라스로 활용하게끔 설계됐다. 건축가 Bruno Lucas Dias_Bruno Dias ArquitecturaBruno Lucas Dias가 설립한 건축사사무소는 포르투갈 앙시옹 Dr. Vítor Faveiro 거리에 위치한다. 주택뿐 아니라 소방서, 교회, 상업공간 등을 설계하며 분야를 넘나드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곡선과 직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건축물들을 선보인다. 다수의 건축 콘테스트, 강연 등에도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취재_ 오수현 | 사진_ Hugo Santos Silvaⓒ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79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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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하지 않는 품격이 있는 집
THE CLASSICAL MANSION 미국 유명 고전 저택을 보는 듯한 품위가 느껴지는 집.보이는 모습 뿐만 아니라 내실까지사는 이의 자긍심을 담아냈다. 둥글게 입체감 있는 전면은 유럽의 성채와 같은 든든함을 느끼게 한다. 1층 홀의 모습. 왼쪽 서측에는 식당과 주방이, 오른쪽 동측에는 응접실이 자리한다.고급주택들이 즐비한 판교, 그중에서도 여유로운 곳으로 통하는 분당 운중동에서도 돋보이는 주택을 만났다. 보는 이를 압도하는 클래식한 주택은 두 필지를 합한 대지에 들어선 만큼 면적이 넉넉했다. 대지는 단지 내에서 제일 높은 레벨이어서 전망도 좋고, 도로가 전면으로 뻗어 시야에 막힘이 없다. 건축주 부부는 자녀들과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지중해풍 클래식 스타일의 주택을 원했다. 또한 넓은 대지를 충분히 활용해 미국 대저택의 느낌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모양만이 아닌 오리지널 자재를 해외에서 수급하다 보니 공기가 예상보다 늘어졌다. HOUSE PLAN대지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대지면적 ≫ 461.20㎡(139.51평)건축면적 ≫ 219.44㎡(66.38평)연면적 ≫ 327.78㎡(99.15평)건폐율 ≫ 48.03%용적률 ≫ 71.07%주차대수 ≫ 2대최고높이 ≫ 12.99m구조 ≫ 기초 –철근콘크리트조 / 지상 – 경량목구조 2×6 구조목재(미국산 더글러스, 아이조이스트, 공학목재 빔, 미국 CDX 천연합판)단열재 ≫ 미국산 에코단열재(벽-R19 / 지붕-R37)외부마감재 ≫ 외벽 –미국식 시멘트 스터코 베리언스 마감, 수입라임스톤 / 외단열 –스카이텍(미국 CDX 천연합판) / 지붕 – 스페니쉬 유형기와 5단 쌓기담장재 ≫ 에메랄드그린창호재 ≫ 미국 앤더슨 창호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 타이, 탐린, 메가타이열회수환기장치 ≫ 미국산 열교환장치에너지원 ≫ 도시가스, 태양광 패널조경석 ≫ 사비석설계 ≫ 네이처스페이스 010-2022-5209 https://naturespace2022.com벽을 따라 둥글게 올라가는 계단, 그 중심에 자리한 샹들리에가 우아함을 뽐낸다.미국식 친환경 주택을 기본 콘셉트로 삼았고, 단열 성능이 좋은 북미 창호를 사용하였다. 해당 주택은 그 외관만으로도 마치 지중해에서 그대로 옮겨온 듯한 느낌이다. 외장은 스터코플렉스를 사용하였고, 지붕에 지중해풍 기와가 겹겹이 쌓여 중후한 느낌이다. 현관에 설치된 커다란 라임스톤 기둥은 흡사 미국의 대저택 입구를 연상케하며 안정감을 선사한다. 현관으로 이어지는 아치형 계단은 사비석 판재로 마감하였고, 양측으로 라임스톤 기둥이 방문객의 동선을 안내한다.현관에서 실내로 들어올 때 맞아주는 기둥들은 실외와 실내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해준다. 식당 반대편에 위치한 응접실. 한켠에 자리한 벽난로가 아늑한 대화를 돕는다.가족 모두의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낼 수 있는 여유가족 구성원에게는 개별적으로 각자의 침실이 배치되었는데, 그에 딸린 화장실과 거실이 각각 존재한다. 자녀의 프라이버시와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하고, 개인별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 의도가 반영되었다. 1층에는 게스트룸과 화장실, 그리고 커다란 거실과 다이닝룸을 두었다. 현관으로 들어오자마자 맞이하는 큰 기둥 8개로 인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아치형 계단은 2층에서 당장이라도 어느 왕국의 공주가 걸어 내려올 듯하다. 널찍한 거실은 큰 파티를 열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여유롭다. 현관과 거실, 주방까지 하나의 동선상에 막힘없이 이어지는 공간은 일체감이 느껴진다. 헤링본 스타일의 원목 마루와 따뜻한 느낌을 전하는 실내의 아이보리 페인팅, 그리고 이를 비추는 조명이 어우러져 실내가 한결 고급스럽다.마스터룸과 아이방 앞에 자리한 홀에서는 간단한 대화나 쉼이 이어진다. 마스터룸은 취침을 위한 침대공간과 일상을 보내는 전실로 구분되었다.럭셔리한 공간과 품격있는 일상거실에는 멋들어진 벽난로와 사방을 감싸고 있는 커다란 창호들이 인상적이다. 덕분에 채광이 좋고 환기 역시 손쉽다. 대리석으로 마감된 벽난로는 매립하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벽난로 위 멋진 거울과 크리스털 장식들이 럭셔리하게 보인다. 추운 겨울 벽난로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가족들과 도톰한 카펫 위에서 담소도 나누며 소위 ‘불멍’을 즐긴다면 먼 외국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싶다. 메인 주방은 시공사에서 디자인하고 제작 발주한 가구들로 클래식하게 꾸며졌다. 메인 주방 바로 옆으로 보조주방을 배치하여 각종 수납이 편리하고 여유롭다. 세탁기나 건조기를 별도로 배치하지 않고 보조주방 테이블에 매립하여 실내 공간의 낭비를 줄였다.건축가의 설계가 반영된 오더메이드 가구와 브라질산 심해석 상판이 인상적인 주방. 욕실과 바로 이어지는 드레스룸 겸 파우더룸. 욕실 가구와 컬러 톤을 맞춰 연속성을 부여했다. 건식으로 활용하는 2층 메인 욕실. 세면대에는 볼을 두 개 설치해 분주한 아침에도 공간만큼 여유롭다. INTERIOR SOURCE내부마감재 ≫ 내부 전체 –미국산 던 에드워드 천연페인트 / 바닥 –수입 티크 원목마루(헤링본) / 타일 – 이탈리아 타일욕실 및 주방 타일 ≫ 이태리 타일수전 등 욕실기기 ≫ 수전 - 미국, 이탈리아주방 가구 ≫ 미국 수입조명 ≫ 미국, 이태리 수입계단재·난간 ≫ 미국 오크 원목, 미국 라운드 핸드레일 오크현관문 ≫ 미국 마호가니 원목도어방문 ≫ 미국 수입 도어(높이 2,400㎜)붙박이장 ≫ 디자인 제작데크재 ≫ 사비석 잔다듬어느 것 하나 아쉬움 없이 정성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집. 그곳에서 가족들은 저마다의 삶을 보내고 안식을 가지며 때론 모여 즐거움을 나눌 것이다. 넉넉한 품위만큼 멋진 가족들의 일상이 이 품격있는 집에서 줄곧 이어지길 바라본다.서재와 침실 사이를 유려하게 이어주는 아치 통로. 베이 윈도우(돌출창)가 풍부한 채광과 볼륨감을 선사하는 서재. 벽으로 가리지는 않되, 공간은 구분해주는 장치로 기둥들을 배치해 활용했다. 취재_ 신기영 | 사진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79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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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마당으로 풍경을 누리는 집
경기도 세종시 <이수네 집> 은퇴 후 돌아온 고향.손자의 이름을 따 삼대가 누릴 커다란 행복을 담는 집을 지었다.필로티 형식의 연장 포치는 날씨에 상관없이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러 매스가 저마다의 각도를 가진 채 서로 연결되는 주택의 모습. 건축주가 고심해서 고른 조경과 펜스가 돋보인다.사업체를 운영하던 건축주 김원기 씨는 은퇴 후 부인과 함께 고향인 세종시로 돌아왔다. 오래전부터 세워뒀던 은퇴 계획에는 전원주택이 빠진 적이 없었다. 마당이 있는 삶을 누리면서도, 주변의 풍경을 느긋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집. 동시에 먼 미래에는 아들에게, 또 손주에게 물려줄 수 있을 정도로 내실 있는 집을 원했다. 수소문 끝에 집 짓기를 도와줄 호림건축사사무소와 전문 시공사인 호멘토를 만났고, 현재를 즐기면서 미래를 담을 수 있는 집의 윤곽이 잡혀나갔다. 삼대가 누릴, 세 개의 마당이 있는 집. 손자의 이름을 딴 ‘이수네 집’이다.거실은 앞 뒤로 두개의 마당과 연결되는 이 집의 핵심 공간이다. 천장 부분은 지붕의 일조사선을 따라 일부 오픈되면서도, 끝 부분에서는 곡면 처리와 간접 조명을 통해 독특한 공간감이 연출되었다. HOUSE PLAN대지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대지면적 ≫ 446.1㎡(134.94평)건물규모 ≫ 지상2층거주인원 ≫ 2명(부부)건축면적 ≫ 172.40㎡(52.15평)연면적 ≫ 236.65㎡(71.60평)건폐율 ≫ 38.65%(법정 40%)용적률 ≫ 53.05%(법정 80%)주차대수 ≫ 2대최고높이 ≫ 8.99m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줄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단열재 ≫ 지붕 – THK220 비드법단열재 가등급 + THK50 경질우레탄폼 / 외벽 - THK145 비드법단열재 가등급 / 기초바닥-THK190 압출법보온판 가등급 / 층간- THK50 압출법 보온판외부마감재 ≫ 외벽 – 컬러시멘트 모노타일 / 지붕 - THK0.5 포맥스 컬러강판 돌출이음 / 처마 - 뉴테크우드코리아 캐슬형 WIDE사이딩창호재 ≫ 이건창호-AL(43mm 3중유리 양면로이 아르곤)열회수환기장치 ≫ 독일 Zehnder Comfoair Q 600, ERV에너지원 ≫ 도시가스, 태양광 조경 ≫ 건축주 직영, 에덴소나무전기·기계 ≫ SMENG 그린 전기설비 ≫ 홍익설비시공 ≫ 호멘토(HOMENTO) www.homento.co.kr설계·감리 ≫ 호림건축사사무소 044-998-6551 https://blog.naver.com/jlett 거실 부분에서 보이는 남측 마당은 조경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풍경을 만든다. 간살과 창을 통해 다채롭게 꾸민 복도.필지는 남측으로 진입 도로와 접해 있어 조망권이 보장되는 조건이었다. 이런 풍경을 충분히 누리고, 동시에 주변으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하는 것이 설계의 관건이었다. 이를 위해 평면상으로 움직임이 많고 적은 두 영역을 설정해 각각 필지의 남측과 북측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남측 정원과 진입 마당, 그리고 건축 공간 사이로 형성된 중정까지 세 개의 외부 공간을 계획했다. 동시에 1층을 지반 레벨보다 1.5m 정도 높게 계획해 인접 도로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했다. 집의 첫인상이 되는 진입 마당은 단순히 천창 등의 요소로 포치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시각적 재미를 주는 공간이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다용도실을 통해 바로 주방으로 연결되는데 생활의 편의를 위해 동선을 고려한 의도로 보인다. 남측 마당에 펜스와 함께 형성된 조경은 외부 시선으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수단이자 건축주가 전원주택의 재미를 가장 많이 느끼고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야 하는 침실과 욕실 등은 필지의 북쪽에 배치했다. 거실에서 북쪽으로 뻗어 안방과 연결되는 중정은 두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도 외부에서의 시선 걱정 없이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며 채광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중정과 마주보는 방향으로 와이드창을 둔 1층 침실. 2층 계단실에는 커팅한 유리 난간이 개방감을 더한다. 거실과 비슷한 색상의 커튼으로 연출해 통일감을 준 2층 가족실. 아들 부부와 손자가 놀러오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INTERIOR SOURCE내부마감재 ≫ 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도장, 실크벽지 / 바닥 - Teak광폭원목마루, 강마루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수입타일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주방 가구 ≫ 미소디자인거실 가구 ≫ 건축주 소장조명 ≫ 12Lighting led아이방 가구 ≫ 건축주 소장계단재·난간 ≫ 계단재 - 합판집성 36T + OAK무늬목 + 착색도장 / 난간 – 강화유리현관문 ≫ ㈜커널시스텍중문 ≫ 와이우드홈즈 양방향 스윙도어방문 ≫ 우드원코리아 우드제작도어 + 우레탄도장붙박이장 ≫ 미소디자인데크재 ≫ 뉴테크우드코리아 울트라쉴드2층 남측으로 올라서면 제2의 거실인 가족실과 테라스 공간이 나타난다. 건축주 부부의 공간인 1층과 별도로 아들 부부와 손자가 오면 머무는 2층은 바닥재부터 1층과는 또 다른 용도와 분위기를 갖는 공간이 된다. 은퇴 후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들에게 건축주는 조언한다. 아낌없는 투자와 가족간에 많은 소통을 하라고. 잠깐 머물 집이 아닌 앞으로의 미래와 대를 이을 집을 꿈꾸는 주택이라면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에서다. 가족을 향한 내리사랑과 은퇴 후의 즐거움은, 집안에 들어차는 햇살과 함께 더욱 따스해지고 있다.서재로도 쓰이는 2층의 침실은 가족들이 방문했을 시 머무는 곳이면서, 미래에는 더욱 다양한 용도로 쓰일 것을 기대하는 공간이다. 남쪽의 막힘없는 전망과 마주한 주택의 모습. 독특하게 배치된 지붕선들을 타고 햇빛이 중정을 향해 흐르는 듯한 모양새다. 중정은 외부로부터의 시선이 차단되어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집 안 어디에서나 소나무를 향해 시선이 트여 있어 편안함을 더한다. 건축가 김준희, 호윤정 _ 호림건축사사무소김준희(좌)는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졸업 후 국내 유수의 건축사사무소에서 주거, 전시, 오피스, 문화·상업 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실무를 쌓은 뒤, 2013년 호림건축사사무소를 공동개소했다. 호윤정(우)은 공공건축가이자 후진 양성, 기술 연구, 건축지 칼럼 게재 등 건축 설계뿐만 아니라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도 관심이 많으며다수의 실무 경력을 토대로 주거 분야와 인테리어 설계에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044-998-6551|https://blog.naver.com/jlett취재_ 손준우 | 사진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79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202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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